서울시-모두의 학교 , 서울시교육청-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 주목해야

 

 

 

서울시 모두의 학교 재검토 한다.
서울시평생학습진흥원은 모두의 학교 개교를 준비하기 위해 주민들 30명 이상이 참여하는 워크샵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7월18일 금천구 평생학습관 3강의실에서 지역 주민과 금천구 관내 교육단체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1차 준비모임을 개최했다. 서울시 평생학습진흥원은 지난 6월 22일 서울시청과 교육청이 주최한 주민설명회에서 모두의 학교의 리모델링 및 운영방안에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30명이상의 주민이 참여한 주민워크샵 6회를 진행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준비모임에서도 모두의 학교 내에 서울시도서관이 운영하는 명사의 도서관과 서울시미술관이 운영하는 미술창작공간 아뜰리에가 주요한 논란이 되었다. 명사의 도서관과 미술창작 및 전시를 위한 아뜰리에는 5월 23일 금천교육네트워크가 주최한 토론회에서도 ‘한울중 부지, 모두의 학교 알고계십니까?’에서 모두의 학교가 평생학습기관으로서 제대로 구성되었으면 좋겠다. 도서관과 아뜰리에는 재검토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바 있다.

이영순 팀장(서울시평생교육과)은 논란이 되자 자신이 도서관과 아뜰리에는 주민들이 반대한다는 보고서를 쓰겠다. 모두 열어놓고 주민워크샵을 개최하면 좋겠다며 ‘모두의 학교’라는 명칭까지도 모두 재검토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평생학습진흥훤은 2차 준비모임을 조만간 개최해 주민들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방학이 끝나면 학부모들에 대한 설문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두의 학교 주민워크샵에 관심있는 주민들은 서울시평생학습진흥원(719-6420)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교육청, 금천교육네트워크와 2차 토론회 개최

7월 19일에는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와 관련 서울시 교육청과의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토론회에서 안지성 목사는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 추진에대한 의견서’를 발표하였다. 관내 20여개 교육단체로 구성된 금천교육네트워크(이하 금교넷)는 서울시교육청의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의사를 밝히고 조희연서울시교육감 면담을 신청한바 있으며, 19일 토론회는 면담 이전에 의견을 구체적으로 교환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금교넷은 의견서를 통해 ‘교육부에 의하면 2017학년도 고등학생 신입생은 52만 6895명으로 올해 기준으로  6만9천명이 감소하고, 서울시교육청은 2018년도 되면 고등학생 학급수가 700개가 줄어든다고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냈으며, 그리고 ‘교육부는 학생수가 감소해도 고등학생 중 직업교육을 받는 학생 비중을 현재의 19%에서 30%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발표하고, 한 일반고 학생의 직업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취업을 원하는 학생을 전문대학에서도 위탁교육을 받을수 있도록 한다고 하는데, 과연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를 기능교육 중심의 8개월짜리 학과로 운영한다고 하면 과역 학생들을 제대로 취업시킬수 있냐? 이런 상황에서 현재 가칭)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를 추진한다는 것은 결국 막차를 타는 것이다. 학교 설립 이후 학생을 모집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직업선택과 진로수정 기회를 학생들에 제공하기 위해서는 주체적인 진로탐색의 과정이 전제되어야 하며, ‘모두의 학교’와 협의해 종합적인 계획이 검토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회 이후 서울시교육청(조희연교육감)은 그동안 진로직업교육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였는데, 관련된 3개 부서가 모여서 주민요구를 어떻게 수렴해서 구체적인 안을 내올지 논의해서 재검토 안을 내놓기로 하였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나는야 내 인생의 스타~!

  ( 1회 금천청소년뮤지컬캠프 체험 )

 

동물 배역 친구들은 이쪽으로 조금 더 움직여 봐.”

음악 나올 때 팔을 더 벌려봐.”

연출가의 지시에 따라 모든 배우들이 열정 가득한 몸짓과 노래로 자신의 역할에

몰입을 한다.

흡사 어느 유명한 극단의 연습 모습 같지만, 바로 금천구 청소년 뮤지컬 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풋풋함을 가득품고 있는 청소년들의 모습이다.

 

지난 88, 9일 양일간 사단법인 문화예술교육협회의 주최와 금천구청의 후원으로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뮤지컬이라는 매체를 통화여 새로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와 스스로 더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바로 금천구 관내 청소년 50~60명과 함께 1회 금천청소년뮤지컬캠프(이하 캠프)’이다.

 

첫 날은 뮤지컬을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이론 수업과 몸짓 등을 배우고 청소년들

스스로가 무대에 올릴 공연의 대본을 썼다. 그리고 서로에게 어울릴 법 할 연출, 배우, 조명, 음향등의 역할을 정했다.

 

둘째 날은 완성된 대본을 무대에 선 보이기 위해 각자 맡은 위치에서 공연 연습과

리허설을 하고, 생에 첫 무대에 오르는 가슴 뜨거운 경험을 했다.

 

무대의 불이 켜지고, 세 팀의 본 공연이 시작되자 아이들의 눈빛엔 약간의 긴장과 떨림, 그리고 그 이상의 설렘이 가득 찼다. 부족한 연습에도 불구하고 공연하는 순간에는

모두가 마음만은 전문 배우가 된 듯 두려움을 떨치고 자신감 있게 연기를 펼치는

모습에서 다시금 청소년들의 열정을 볼 수 있었다.

 

공연을 마치고 무대를 내려 온 캠프 참가자 안희은 양은 처음에는 많이 떨렸는데

긴장이 풀리면서 점점 재미있었다. 그리고 보람되고 뿌듯하기도 하다.”라며 자신의

벅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물론 이 모두가 대부분 뮤지컬을 처음 경험하는 초보 청소년 예술인들에게는 힘겨운

부분도 있었지만, 온전히 재능기부로 두 팔 걷어 도와주시는 문화예술교육협회의

각 파트 전문 선생님들 덕분에 아이들이 잘 해낼 수 있었다.

 

이번 캠프에서 참가자들을 이끈 홍성훈 수석 팀장은 아이들은 무조건 외워야만 하는 공부가 아닌, 뮤지컬이라는 것을 통해 창의력, 협동심, 배려심등을 배웠다.

유익한 작은 경험들이 쌓여 당장의 변화를 바라기 보단, 지속적인 긍정적인 변화를

몸소 경험하고 깨우칠 수 있는 좋은 시간 이였다.”라며 열심히 참여해 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그 기쁨을 함께 했다.

 

또한 이 캠프에 도움을 준 금천구청 교육지원과 이성재 과장도 참석한 청소년들을

함께 응원하며, “금천구가 혁신지구 사업의 일종으로 금천구 자체적으로 또는 문화예술교육협회와의 협력으로 앞으로도 금천구 내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문화

체험등의 행사가 준비 되어 있으니 많은 청소년들이 참석해서 자신의 재능, 진로를

찾는데 있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간단한 소감을 밝혔다.

 

모든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우리 청소년들의 모습에 한층 더 커진 자신감과 열정이 보이는 듯하다. 이번 캠프의 경험이 앞으로 펼쳐 질 그들의 삶에 있어서 분명 긍정의

자양분이 되어 더 큰 꿈을 꾸고, 이루어 나가길 진심으로 기원해 본다.

 

 

 

** 여기서 잠깐!

사단법인 문화예술교육협회란?

- 각 분야 전문가들과 예술분야 전문인들이 지난 9년간 함께 아동청소년이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성장지원 콘텐츠를 연구, 개발하여 보편적 보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이자 사회적 기업.

 

 

첫 번째 공연 : 사파리

 

두번째 공연 : 말하는대로

 

세번째 공연 : 곰돌이를 찾아서

 

모든 공연후 마친 후 단체 사진

 

김석현 사회복무요원 병무청장 상 표창




김석현 사회복무요원이  2016년 모범 사회복무요원으로 병무청장 표창을 지난 6월29일 받았다.  또 김석현 

군이 복무하고 있는 주간보호센터 볕바라기도 우수복무기관으로 표창을 받았다.  올해 9월 제대를 앞둔 김 군은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서스름없이 온갓 굳은 일을 도맡아 왔다고 볕바라기 신혜옥 원장은 칭찬을 했다. 



이성호 기자

목요일 마다 만나는  

‘너를 위한 작은별 버스’



‘너를 위한 작은별 버스’가 매 주 목요일 금천구 시흥1동 금빛공원을 찾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시립청소년이동센터인 ‘너를 위한 작은별 B-612'는 오프라인 청소년 포털서비스로 지역의 다양한 청소년 지원 및 필요한 정보를 안내학고, 비행과 가출 등의 위기청소년들을 거리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찾아가는 일시 지원 쉼터다. ‘너를 위한 작은별 B-612' 이란 이름 역시 청소년들이 함께 지은 것으로 어른들이 청소년을 찾아가는 소중한 모습을 어린왕자로 표현하면서 정한 이름이다.  

45인승 ‘작은별 버스’와 25인승 ‘더 작은별 버스’로 구성되 서울을 동남권과 동북권으로 나뉘어 활동주에 있으며 금천구에는 더( THE)작은 별 버스가 운행 중이다.

‘더 작은별 버스’는 매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밤 11시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거리의 청소년들에게 간식을 제공하고 의료서비스나 대안문화와 휴식의 공간도 제공한다. 청소년들이 위험요소에 접근하기 이전에 그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7일 밤 10시 금빛공원에도 더 작은별 버스 안에는 학원이나 운동을 마친 초중고 아이들이 꽉 차 있었다. 음료와 과자 등 간식을 먹으면서 비치된 닌텐도와 보드게임을 하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사실상 4시부터는 초등학생이 이용하고 중고등학생은 10시에 전후에 오게 된다. 귀가의 안전의 문제로라도 불을 환하게 켜놓고 차에 들어오면 비타민과 열량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와이파이를 통해 핫스팟을 제공하고 있다. 친구들과 오면 보드게임도 제공한다. 

더 작은별 사업운영팀 박태준 팀장은 “ 작은 별 차량을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되서  위기 청소년들이 위험한 곳에서 탈출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더 우선적인 것은 청소년들이 여름엔 여름대로, 겨울엔 또 겨울대로 갈 곳이 없는데 이동쉼터를 찾아옴으로써 안전망을 갖게 되어 사회적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올해 3월부터 매 주 목요일에 찾고 있는 더 작은 버스는 시험기간에 맞춰 대안문화프로그램을 기획해 아이스티 등의 음료를 주면서 좌우명을 적어봄으로써 자신의 꿈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박 팀장은 “금천구의 청소년들 중 가출했거나, 문신을 한 친구들이 좀 더 따뜻한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되고, 금천구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사업들이 좀 더 빛이 나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더 작은별’은 2016년 마지막까지 금천구를 찾을 예정이며 010-7577-1318 카톡 B6121318mini로 연락하면 상담 및 문의를 할 수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3개학교 엘로카펫 설치

백산, 신흥, 문백초교 앞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횡단보도에서 발생하기 쉬운 어린이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7일(화)과 8일(수) 지역 내 초등학교 3곳의 정문 주변 횡단보도 신호대기 공간에 옐로카펫을 설치했다.

 옐로카펫은 통학로 신호대기 공간 등에 황색표시제를 설치해 아이들이 안전한 곳에서 신호를 기다릴 수 있게 하고 운전자에게는 아이들을 잘 보이게 해 통학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개선 사업이다. 횡단보도에 외부와 차별되는 공간을 만들어 아이들이 그 안에 들어가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심리를 활용했다.

 옐로카펫 설치는 일반 노란색 페인트가 아닌 내구성 좋은 알루미늄 스티커(그래픽 노면표시제)를 사용한다. 상단에는 낮 동안 햇볕을 모았다가 밤에 사람이 다가오면 자동으로 켜지는 태양광 램프를 부착해 야간에도 아이들을 식별할 수 있다.

 금천구 최초로 국제아동인권센터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관내 서울문교초등학교, 서울백산초등학교, 신흥초등학교에 시범 설치됐다. 설치에는 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와 기아자동차 및 학교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 외에도 금천구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전문 교육강사를 초빙해 관내 초등학교 방문교육을 통한 교통안전교육과 체험 실습을 시행하고 있다. 또 어린이 범죄예방과 사고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통학로 정비사업과 어린이 보호구역내 지속적으로 CCTV를 설치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서울 백산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비롯해 탑동‧두산병설유치원과 서울국악유치원 등 총 4개소에 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통학로 정비사업을 통해 아이들의 안전 확보에 최대한 노력할 예정이다.  

 박승일 교통행정팀장은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옐로카펫을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교통행정과(2627-1726)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금천구청 교통행정과

보도자료

세일중 학생들이 남문시장에 간 까닭은?


 6월 23일 오전 8시 30분 세일중학교 학생 12명이 남문시장 진흥조합 사무실을 찾았다. 아침 일찍 학교에 가야 하는데 왜 학생들이 시장에 왔을까?

중학생들은 한번 이상은 기업을 방문해서 직업체험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그동안은 주로 금천구 관내 기업에서 직업체험을 진행했었다면 이제는 학생들이 살고 자주 다니는 곳에 있는 기업에서 직업체험을 하면, 학생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좀더 잘 알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시장에서 일일상인체험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한다. 


손덕용이사장(남문시장진흥협동조합)은 시장의 역사와 현황을 말씀하시고, 어떻게 상인이 물건을 떼고 판매하는지 알려주고, 학생들이 오늘 직업체험 일정에 대해서 안내했다.

“10시까지는 가게를 방문해서 물건을 내리고 진열하는 일을 할 거에요. 그 일이 끝나면 두 개 모둠으로 나눠서 야채와 과일을 여러분이 직접 떼서 매대에 놓고 직접 판매를 할 겁니다. 물건을 다 팔면 다시 사무실에 모여서 정산을 해서 여러분이 판매해서 남긴 수익은 똑같이 나누어 줄겁니다. 동의 하시지요?” 학생들은 모두 활기차게 대답했다.


사무실을 나와서 학생들은 삼삼오오 조를 짜서 오늘의 체험일터로 이동하였다. 한 조는 ‘사계절할인마트’로 이동해서 아침에 들어온 공산품을 차에서 내려서 매장으로 옮기는 작업을 했다. ‘남문야채’로간 친구들은 오늘 판매할 콩들을 다듬었다. ‘성주청과’에서는 새벽에 떼 온 포도와 과일을 내리고 과일을 매장에 진열하는 것을 도왔다. ‘황가네 두부가게’에서는 두부를 어떻게 만드는지 배우고, ‘시장떡집’에서는 고추가루를 빻기 위해 말린 고추의 꼭지를 땄다.

학생들이 일일시장체험활동으로 어려워 할 때 쯤, 학생들을 인솔하고 오신 윤명화 선생(세일중교사)이 시원한 아이스크림으로 학생들을 응원했다.


중학생 직업체험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을 하지만, 시장은 보통 아침시간에 물건을 내리고, 가게를 정돈 하는데 10시 넘어서 오면 바쁜일이 모두 끝나서 아침 일찍 해야 했다. 보통은 다른 직업체험장을 알아보곤 하는데, 세일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마을에서 직업체험을 몸으로 하는게 좋다는 판단에서 전향적으로 결정해서 남문시장 체험활동이 가능했다. 

가게에서 체험을 마치고 학생들은 두개조로 나누어서 과일과 야채를 판매했다. 처음에는 서있는 자체도 힘들었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서 손님을 끌기 위해 상품을 홍보 한다. “맞있는 상추가 한바구니에 1000원. 상추사세요" 

나중에는 떨이를 했다. “상추사세요. 두 바구니에 천원, 두 바구니에 천원”


  학생들은 오늘 얼마나 판매했을까? 11시30분 과일과 야채를 모두 판매하고 학생들은 사무실에서 모여서 정산을 했다. 과일을 판매한 모둠은 57,000원 매상을 올렸고, 야채를 판매한 모둠은 34,000원 매상을 올렸다. 원가를 제외하고 학생들은 41,000원 이익을 내서 12명 각각 3400원의 수익을 돌려받았다.


“오늘 뭐가 제일 힘들었어요?” 손이사장이 학생들에게 질문하자 손님을 끄는게 제일 힘들다고 했다. 

“공부가 쉬어요, 물건 파는게 쉬어요” 이번 질문에는 학생들 대답은 갈라졌다. 

손이사장은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 했다. 

"오전에 잠깐 일하면 쉽지요. 여러분은 빨간 날 다 쉬지요. 여기서 일하시는 상인은 일년 365일 쉬지 않고 일을 해요. 하루 13시간 이상 일을 해요. 여러분이 오늘 물건을 판매할 때 가게 임대료를 내지 않았지만 임대료를 낸다고 생각하면 오늘 여러분이 판매한 금액에서 수익은 높지 않을 거에요. 그리고 경험을 많이 해야 장사를 할 수 있어요. 지름 40CM 수박의 가격은 몇 개나 될까요 천차만별이에요. 어느 도매상에서, 어느 지방에서 생산된 물건을 가져오느냐에 따라 가격도 들쑥날쑥하고 품질도 달라요. 상인은 경험과 연구를 통해서 물건을 잘 떼 오고 잘 판매해야 합니다. 이렇게 일을 해도 공부보다 장사 하는게 쉬울까요?"


요즘 금천구 시장상인은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으로 바쁘다. 장사하랴, 동아리 활동하랴, 점포대학에 참여하랴 시간을 내기 어렵다. 그중에도 상인들이 협동조합을 만들고 상인대학과 동아리 활동이 제일 활성화 된 곳이 남문시장이다. 

손덕용 이사장(남문시장진흥협동조합)은 바쁘지만 관내 중학생들이 재래시장에서 직업체험을 하면서 자신의 진로도 탐색하고 시장도 이해하고 장차 시장을 이용하는 고객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중학생 직업체험활동에 참여했다고 했다. 이번 세일중 일일시장체험은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좋게 마무리 되었지만, 학생들만 남기고 인솔교사 없이 진행하면 상인들은 아무 일도 못하고 아이들에 묶여서 진행하기 어렵다고 했다. 교사나 상인이 함께 잘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를 잊지 않았다.

물건을 팔고 있는 학생들

상품 하차를 돕고 있는 학생들

두부가게에서 체험중인 학생

남문시장 사무실에서 교육중인 이사장


방앗간에서 고추를다듬고 있는 학생들


최석희 기자 

nan7615@gmail.com



가산위브행복학습센터 문열어

<사진, 금천구의회 홈페이지>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오는 20일(월) 오후 2시 가산동 두산위브아파트에서 ‘가산위브행복학습센터’ 현판식을 개최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행복학습센터는 교육부 공모사업인 ‘행복학습센터 운영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을회관, 아파트 공동시설, 주민 편의시설 등 마을의 유휴공간에 주민이 기획하고 주민이 운영하는 마을 단위의 근거리 평생학습 시설이다. 

 금천구는 2014년에 공모에 선정돼 3년간 행복학습센터 운영 지원받고 있다. 이번에 개설한 가산위브행복학습센터를 포함해 박미(시흥3동), 베짱이(독산4동), 중앙(독산1동), 하이독산(독산4동) 등 총 5개의 행복학습센터가 운영중이다.

 각 센터별로 에코(ECO), 문화․예술, 생태, 일-학습, 미디어 컨셉트를 특화시킨 프로그램을 기획 ․ 운영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350여 명의 주민들이 센터를 방문해 프로그램을 수강했다. 각 센터에는 행복학습매니저 양성과정을 수료한 매니저가 2명씩 배치돼 주민의 학습상담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산위브행복학습센터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내 입주자대표 회의실 공간을 활용해 주민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센터에서는 친환경 제품 및 건강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 에코(ECO) 특화 센터로 선정됐다. 친환경제품들을 직접 만들며 착한 소비문화를 선도하는 ‘특별한 그녀들의 살림비법’,  건강한 식습관을 되찾고 운동을 병행하는 ‘나도 몸짱 줌바댄스’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4월 20일(금)에는 관내 기업인 LG베스트샵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LG금천사랑방’을 개소하고 하이독산행복학습센터를 설치했다. 이는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관내 기업과 공공기관이 협력한 성공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힌다.

  남대기 평생학습팀장은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행복학습센터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주민들이 평생토록 배우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복학습센터 프로그램은 지역주민 누구나 전화나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교육지원과 평생학습팀(2627-2836~8)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금천구청 교육지원과

보도자료



금복실네로 교육복지 활짝!~

금천교육복지실무자 네트워크 발대식 가져


금천교육복지실무자 네트워크(이하 금복실네)가 지난 6월16일 발대식을 갖고 공동행보에 들어갔다.  16일 2016 ‘채움연수’ 및 ‘발대식’을 가진 금복실네는 금천교육복지 실무자들의 네트워크로 지역아동센터 생활복지사, 각 학교의 지역복지전문가 선생님들, 드림스타트 복지사 및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교육복지 영역에 종사하는 실무자들의 모여 월1회 강의식 연수와 분기별 1회 사례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월1회의 강의식 연수의 첫 순서는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 이승훈 센터장의 ‘마을과 교육력’이란 주제로 첫 테이프를 끊였으며, 7월21일 은평혁신교육지원단 최세나 팀장의 ‘통합사레회의 퍼실리테이션’강좌, 이후 ‘아동들의 심리적 외상’,‘아동들의 학교 부적응’등의 주제로 11월까지 매월 1회씩 연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금천교육복지센터(센터장 류경숙) 정 숙 담당자는 “크게는 실무자들에 대한 연수가 한 가닥이고, 또 하나는 실무자들의 기관을  대표 분들이 모여서 사례나 아이들 돌봄에 어떻게 지원하는것이 좋은지 연구하는 차원이다. 금천교육복지센터에서는 지역사회전문가가 배치되어 있지 않은 학교를 지원해왔는데 학교에 사안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어 사례연구모임을 통해  매뉴얼을 만들 예정”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그리고 “교유복지 실무자들은 대게 혼자 개별적으로 일하다보니 혼자서 사례를 풀어나가기 어렵다. 그러니 실무자들과 대표자들이 네트워크 장이 열리면 사례를 진행하는데 수월하기 때문에 다 같이 모였다.”고 덧붙혔다. ‘금복실네’가 이름처럼 금천구 ‘교육복지’의 시스템을 향상시켜 나가길 기대해본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2016년 소생활권 건강생태계 기반조성사업’

건강네트워크 발족식 및 사업설명회 가져



6월 23일 금천구청 9층 대회의실에서는 ‘2016년 소생활권 건강생태계 기반조성사업’의 건강네트워크위원들과 '사업설명회 및 발족식'을 개최됐다. 공공기관, 민간단체 및 독산주민소모임 대표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우석 보건행정팀장의 사회로 김수경 보건소장, 서울시사업지원 조경애 센터장님 사업설명, 독산소생활 오애리 상근활동가의 활동보고와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오애리 활동가는 "네트워크는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역 자원을 연계하는 촉진가의 역할을 하게 된다. 시흥권의 경우 의제가 먹거리식습관과 비만이 나왔으니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소모임을 구성하고 역량강화 교육과 리더양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흥초교와 독산초교의 비만율이 가장 높다. 


독산권은 작년 의제가 쓰레기와 놀이터로 나왔기 대문에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환경GPS'라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봉사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남문시장에서 검은 봉지를 줄이자는 캠패인을 하기도 하고, 집에서 잠자고 있는 장바구니를 모아 남문시장과 결합해서 사용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인구 10만명 안팎으로 3∼4개 동을 '소생활권'으로 묶어 주민 스스로 지역의 건강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논의하는 '소생활권 건강생태계 조성 토론회'를 다음 달까지 연다고 22일 밝혔다.

마을공동체와 같이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이 모여 '건강'을 주제로 자유롭게 토론한다. 금천·노원·도봉·성동·양천·은평 등 6개 구 7개 소생활권에서 각각 진행한다.

금천구는 작년에는 독산권, 2016년에는 시흥권, 독산권으로 나뉘어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시는 주민 참여를 독려하고, 단순한 의견 제시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꾸준히 모임을 진행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발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성호 기자

gcinnew@gmail.com

서울바른세상병원, 나눔 활동 펼쳐




 지난해 12월 금천구 독산동에 개원한 서울바른세상병원이 금천구 주민들을 위한 행복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에 따르면 금천구와 서울바른세상병원은 지난 14일(화) 구청장실에서 경로당 및 지역아동센터 지원을 위한 ‘사랑의 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서울바른세상병원 김형식 원장은 차성수 금천구청장과 만난 자리에서 금천구 지역내 경로당 39개소에 쌀 930kg을 제공하고 세림 지역아동센터와 오예스 지역아동센터에 각각 에어컨 1대씩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김형식 원장은 “이제 금천구의 가족이 된 만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구청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바른세상병원은 올 초 금천구 자원봉사센터와 진료협약을 체결했다. 또 금천구 효잔치 후원 및 관내 10개 어르신 식사대접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금천구청 보도자료

가산중 우레탄 트렉 납 기준치 12배 검출

2012년 완공시 검출안됐지만  5년만에 12배로 껑충? 

2015년 세일중 인조잔디 중금속 검출에  이어 연달아 충격




옥시 가습기 살균제의 파동이 지속되는 가운데 관내 인조잔디운동장과 트렉에 중금속등의 위험물질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화학성분에 대한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2015년 세일중학교 인조잔디에서 중금속이 발견된 후 2016년 가산중학교 인조잔디운동장 트렉 부분에서 기준치의 12배에 달하는 납성분이 검출되면서  학교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의 우레탄에 대한 정밀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가산중학교는 인조잔디운동장 우레탄 트렉에서 기준치의 12배에 달하는 납성분이 검출됐다는 가정통신문을 6월13일 배포했다. 한국산업표준(KS)의 납 기준치 90mg/kg인데 가산중학교에서는 트렉 조회대 중앙 부근에서 955.4mg/kg, 좌측코너부분에서 1036mg/kg이 검출됐다. 가산중학교 인조잔디 및 트렉은 2012년 3월21일 준공식을 가진 것으로 학교측은 “ 최초 설치 시에는 납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교육부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하는 함량이 검출되어 학교 자체로 다시 검사할 예정”이라고 가정통신문을 통해 밝혔다. 



그리고 ‘중금속이 인체의 눈과 코, 입으로 흡입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급적 트랙 활동을 제한한다. 우레탄 트랙 바닥에 손을 짚거나 앉지 않는다. (신체접촉 금지) 등의 학생유의사항을 안내했다. 또 철거 등 개보수 완료되기 전까지 우레탄 트랙 사용 중지 및 접근 차단,  운동장 출입을 위해 트랙 일부 구간을 천막지 등으로 덮고 통로로 사용,  우레탄 트랙 주변 안전띠 설치, 안내문 등 부착,  기준치 초과학교에 대하여 교육부와 교육청 관계부처에서 향후 계획 수립 중으로 협의 결과에 따라 보수비 지원을 받아 교육청 지침에 준하여 개보수를 실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교 교문과 트랙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일부구간에는 포장으로 덮어놓았다. 

가산중학교의 인조잔디와 우레탄은 구비 1억 5,000만원, 국비보조금 3억 5,000만 원 총 공사비가 합계 5억 원으로 편성해 2012년 3월 완공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우레탄 운동장 유해성 전수조사’를 실시 중에 있으며 관내 1300여개 학교에 대해 조사 중이고, 조사결과를 교육부에 제출하면, 여러 다른 기관들과 협의해 교체 예산을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산1동의 세일중학교는 2015년 인조잔디에서 중금속인 납과 카드늄, 환경호르몬 다환방향족 탄화수소 일종인 크로센이 검출됐지만 기준치 이하로 검출되 아무런 대책없이 현재도 사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시설이 노후될수록 인조잔디가 부유물로 날리고 유독물질이 배출될 우려가 높아 시설개선이 시급하다. 

서울시교육청 담당자는 “당시 유해물질이 초과된 학교는 대상이 아니었고 세일중학교는 포함되지 않았다.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2013년부터 인조잔디 신설 및 보수에 대한 지원은 없다. 운동장 조성과 동시에 개보수와 유지관리는 학교에서 해야 한다. 인조잔디를 마사토를 전환하려면 학교 적립금을 가지고 하던지,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 재원을 이용해야하고 작년부터 마사토로 전환한다면 중장기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운동장과 어린이놀이터는 유아 및 청소년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기 에  치명적인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이 검출되고 있는 우레탄과 인조잔디에 대해 금천구 자체적인 관리와 유해물질 검출에 대한 정기적 검사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신규 설치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다시 이뤄질 필요가 대두되고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구 한울중 부지 개발 원점에서 재검토 하라?

주민들,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 유치 반대할 수도

 

지난 5월 금천교육네트워크에서 구 한울중 부지에 들어서는 모두의 학교 토론회가 서울시과 교육청이 주관해서 22, 금천교육네트워크가 주관해서 23일 각각 개최된 이후 금천구에서 구 한울중 부지 개발사업을 놓고 논란이 뜨겁다.

지난 622일에는 독산3동 주민센터에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구 한울중 부지에 들어서는 모두의 학교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주민설명회가 개최되었다.

주민센터 강당에는 주민들로 가득 차,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서울시청 평생교육담당관이 모두의 학교 추진현황을 설명하였다. ‘모두의 학교20177월 이후에 개교할 예정이며 구 한울중 신관을 시비 55억원을 투자해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금천·구로·관악 지역의 평생학습센터를 넘어 대학원 수준의 시민대학을 목표로 하며, 전세대가 문화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세대 공감의 프로젝트 추진할 계획이다. 공간이 넓지 않지만, 모두의 학교 안에 시민대학을 넘어 1층에는 카페테리아와 시민이 소통하며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는 시민플랫폼으로 만들 예정이다. 2층은 서울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전문도서관을 설치하고, 3층은 시립미술관의 아뜰리에와 과거 중학교를 기억할 수 있는 추억의 교실과 요리강습을 할 수 있는 작업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4층은 주민 강의용 교실로 칸막이를 가변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주민들 반발 여전, 원점에서 재검토 요구 높아

 

모두의 학교에 경사로 등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명하는데 주민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한울중 부지에 발달장애인 교육시설이 들어온다는 소문을 접하고 두 번에 걸쳐 반대서명운동을 진행한 바가 있어 편의시설에도 주민들은 예민한 반응을 보이자 강구덕 시의원과 이성재 교육지원과 과장이 진화를 했지만 주민들은 장애인 시설은 안된다며 반발했다.

 

서울시는 3차례 자문회의를 통해 조금씩 입장을 바꾸고 있다. 명사의 책을 기증받아 운영하는 명사의 도서관에 반대하자 명사의 도서를 순회 전시 하고 명사초청 강연회를 함께하겠다는 수준으로 입장을 바꿨다. 서울시립미술관이 운영하는 원로작가 아뜰리에도 반대하자 주민들이 미술작업을 하는 아뜰리에를 설치하는 것으로 입장을 번복했다.

주택가 한복판에 대학원 수준의 시민대학을 운영하면 누가 이용하냐며, 모두의 학교가 지역과의 연관성을 살려야 한다는 요구가 높자 모두의 학교 운영은 30명의 주민참여위원과의 워크샵을 5차례 진행해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운영하겠다고 했다.

 

서울시가 자문관 회의를 통해 조금씩 입장을 조정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장애인편의시설 설치를 발달장애아 시설로 오해해 반대하는 것은 님비현상이라고 하더라도, 모두의 학교는 평생교육시설이어서 자동차를 이용한 주민들이 많은데 현재 이렇다 할 주차장 확보계획이 명확하지 않고, 넓지 않은 공간을 리모델링 하면서 도서관도 넣고 아뜰리에도 넣다보니 정작 강의실은 4~5개에 불과해 모두의 학교라고 이름을 부치기가 무색하다.

또한 아직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운동장 반쪽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 공간으로 이용하고 서울시 소유 반쪽 운동장에는 현재 서울청소년드림센터와 서남부 서울 시민청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이후 구 한울중 부지에 2개의 건물이 신축되면 총 4개의 건물이 사용될 예정인데, 주차장 계획은 미루어 져 있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 체육, 편의 시설 계획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구 한울중 전체 부지 이용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모두의 학교에서 운영하는 요리 등 작업장을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의 실습실을 교차 이용한다면 훨씬 더 공간을 넓게 이용할 수 있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었지만, 새로 임명되는 교장선생님이 시설을 개방할 것이라는 짧은 답변으로 대신했다.

모두의 학교 운영을 위해 30명을 모집해서 워크샵을 통해 지역요구를 수렴한다고 하지만, 결국 30명을 누가 추천 하냐, 신뢰할 수 없다는 비판도 제기 되었다.

 

 

이어서 김삼현 장학관(서울시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이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일반계고 다니는 고3 학생중 직업교육을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7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월요일은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화요일 ~ 금요일은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에 출석해서 기슬교육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2학년은 쿠킹아트와 뮤지컬 3학년은 실용음악, 방송연예, 조리아트와 관광파티쉐, 레저스포츠 학과 1개 학급 25명 총 10개 학급 250명 정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 교육과정

학년

과정명

교육과정

2

쿠킹아트

제과제빵, 음료서비스,

뮤지컬

음악실기(보컬), 무용실기, 요가 등

3

실용음악

음악이론, 음악전공실기(보컬), 재즈댄스 등

방송연예

무대기술, 연국제작실습, 연기, 안무 등

조리아트(2)

식품위생, 식품과 영양, 한국조리, 서양조리 등

관광파티쉐(2)

관광서비스실무(호텔, 여행), 음료서비스, 제과 등

레저스포츠(2)

스포츠개론, 체육전공실기, 육상, 체조 등

 

23일 김삼현 장학관은 금천교육네트워크가 주최하는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 알고계십니까?” 주민토론회에도 참여해서 발제를 했다.

김현미(금천학부모모임대표)씨는 학생들 47%가 문화예술정보학교를 선택하는 이유를 진로탐색을 중심으로 선택하고 있는데 현재 계획을 보면 주로 학원에서도 배울 수 있는 기능 중심의 교육과정만 있다. 학교가 아이들을 어떤 시민으로 성장시킬 것인지 고민이 없다. 이는 교육을 포기한 것 같다.” 고 비판했다.

조병미(전 한울중운영위원장, 한울중 주민대책위 활동)씨는 어제 설명회에서 일반고 적응 못하는 아이들 온다고 하면 주민들은 문제아들이 오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그런 시설이 꼭 여기에 들어와야 하는지 필요성에 동의하지 않고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 들어서는 것에 반대한다. 그리고 운동장에 시민청과 청소년 드림센터가 들어선다는 이야기를 듣고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 편의시설은 없고, 어쩌면 주민들의 반대 현수막이 걸릴 수도 있겠다

 

김복녀(문화예술교육협회 대표)씨는 교육과정에 뮤지컬 방송연애가 있는데 학생들이 1년도 안 되는 교육을 받고 진로결정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 졸업 이후 바로 취업할 수 있을까? 절대 못할 것이다. 오늘 토론회를 준비하면서 아현, 서초에 있는 정보학교와 통화를 해봤다. 실용과는 대부분 진행을 한다고 하더라. 뮤지컬, 실용음악을 아예 빼던지 하려면 제대로 하던지 하라. 졸업 이후 바로 무대현장에 올라갈 수 있는 과정을 개설해야 한다.”

 

김용호(독산고 교사)직업학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대안형으로 생각했었다. 바로 취업 되는 교육과정 있으면 좋겠으나 현실적으론 그런 교육과정 없다. 실질적 금천구 지역 실업계 못가서 온 애들 많다. 그걸 어디서 누가 받아주겠는가? 뮤지컬 협동이 필요한 것인데 난리가 날 것 같아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김은주(동남보건대 교수, 청소년진로코칭탐탐)취업을 전제로 한다면 우리 지역에 발달해 있는 서울디지탈산업단지와 연계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IT,패션 등. 그것들을 기반으로 했을 때 교과나 배움에 아이들이 호응 할 것이고 취업활동과 연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저임금, 비정규 알바 노동자로 취업해야 하냐?

 

양기만(하자센터 팀장)협력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는 점에서 고맙다. 하자센터는 99년도 만들어져다. 하자센터 1기는 문화작업장이 패러다임이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먹고살자는 기조였다. 그러나 문화예술이 좋은 일자리일까? 청소년들이 하고 싶어하는 직업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는 문화예술을 많이 권장하진 않는다. 2기는 사회적기업의 시기이다. 아무리 청소년들을 길러도 다 대학을 가서 아이들 일자리를 만들어 보자는 고민에서 놀 이단을 만들었지만 그것 역시 한계가 있었다. 10대 때부터 문화예술 놀이단 활동하던 친구도 20대에는 놀이단에서 나가더라. 놀이단 경험도 좋았지만 하고 싶은 것은 더 많다. 3기는 요즘 지역과 마을 세대를 연계하는 고민을 하고 있다. 대안학교 농부, 목공을 중시한다. 문화예술보다는 생활기술. 실과교육 등 변하지 않는 기술이 무엇일까 고민 중이다.”고 하자센터의 경험을 전했다.

그리고 대학교에 가지 않으려는 청소년들이 많아지고 있다. 학교가 지역과 세대가 만날 수 있는 장을 만들 수 있겠다 싶다. 이 과들이 기술의 변화에 대해 대체되지 않는 과이기도 한다. 걱정되는 부분은 마치 구의역의 청년이 죽은 사고처럼, 또 다른 구의역과 같은 형태로 1~2년 있다 취업해서 학대를 당하고 일상적 모욕을 당하기도 하는 직업군(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의 교육과정이)이기도 하여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청소년들은 하나의 직업으로 살수 없다. 첫 번째 전공은 이미 늦어 두 번째 전공에 대해 강조한다. 특성화고 청소년들도 문화예술 분야 한번은 해보고 싶기도 한다. 어른들 입장에선 걱정을 한다. 그러나 두 번째 전공이 있다 생각하고 청소년들을 말리려는 입장보다는 두고 보자는 입장을 가져야 한다. 현재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 구상은 학교라는 틀의 상상력이 보이지 않는다. 기존의 정보학교로서는 어렵고. 지역과 직장연계가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경옥(공간 민들레 대표)정보학교에 오는 아이들이 문제아일 거야 라는 지역 주민들 말씀에 놀랍다. 한 끗 차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연 이게 학교일까? 물음표가 던져진다. 이건 학원이지 학교가 아니다. 왜 국가와 교육청에서 돈을 들여서 이런 일을 하는가. 노동인권이 뭔지? 하자센터의 놀이단 아이들이 20대 되면 다 나간다. 하지만 징검다리처럼 경험하는 것으로 평생을 살게 아닌데. 평생을 살 수 않을 수 있는 힘. 평생을 살더라도 풍요롭게 당당하게 살 수 있는 기본적 소양을 키워주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리고 교양 교육을 했으면 좋겠다, 노동인권 등 받을 수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해야 한다.... 아이들이 선택에 대한 격려나 보상 같은 게 필요하다. 학교라고 하면 선택을 해보니 선택을 잘했다고 자긍심을 느끼게 하는 교육과정 필요하다. 지금 계획하는 교육과정으로는 학생들 자긍심이 낮아질 것이다. 기술교육이 아닌 보통교육. 인권교육 시민으로서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는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인문교육을 꼭 들어가야한다. 제과제빵사가 안되더라도 다른 일을 고민 할 수 있는 사람, 기술만 가르치는 교육이 아니라 기술교육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수 있도록 고민하는 사람을 키워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삼현 장학관은 현재 체제에서 문화예술정보학교에서는 인문과목을 도입할 수 없다. 인문과목 과정은 1~2학년 때 일반계 고에서 특성화고 아이들보다 더 많이 받는다. 학생들이 이수해야할 영어 등의 과목이 있어 편성하기 어렵다. 그러면 졸업을 못한다.”고 밝혔다.

 

토론자들의 토론에 이어 방청객들도 목소리를 높혔다. 김선정(독산3동주민)우리 아이들이 못배워 취업 못하는 것 아니다. 배우는 것은 우리세대보다 훨씬 많다. 일자리가 없어 가난하게 살 수 밖에 없는 세대 아니냐. 무엇을 가지고 이 험난한 시대를 살아야 하나. 중요한 시기에 직업교육만 시키는 것이 맞나? 아이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고 고등학교 때부터 취업준비를 시키고 인생의 황금기 삶의 가치관, 인간관계 형성 시키는 시기에 직업교육만 시키는 것이 맞나?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가 대안이 되려면 기존의 공교육 보다 훌륭한 교육을 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다면 차라리 그런 학교는 안 만들어야 한다. 기존의 학교에서 아이들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은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를 왜 만드는지 모르겠다. 인성교육 아무것도 없다. 이 학교 졸업해서 또다른 구의역 사건처럼 알바생 비정규직 양산하는 교육기관 밖에 안된다. 저도 4년제 미대 나왔는데 소용 없더라. 예술가로서 취업도 안된다. 쟁쟁한 4년재 명문 예술가들 조차 취업 안되는데, 이 과정 수료하고 어디로 갈까? 2학년과 3학년 연계성도 없다. 2학년 쿠킹아트 했더니 3학년 없다? 이런 사업에 4~50억 투자하느니 전면 재검토가 답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 학생을 올 하반기에 모집해 내년에 개교한다는 계획이고 서울시의 모두의 학교역시 2017년 초에 개관한다고 한다. 이틀동안 진행된 토론회의 의견이 얼마나 반영될까 의심이 된다. 모두의 학교와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 토론회에 참여한 대다수 주민과 전문가는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금천교육네트워크는 두 번의 토론회를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주민 중심으로 두 학교에 대해 바라는 점을 정리해 서울시청과 교육청에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향후 어떻게 사업이 추진될지, 자못 궁금하다.

 


<22일 독산3동 주민센터에서 서울시청과 서울시교육청이 열린 토론회가 열렸다.>



<23일  금천교육네트워크가 개최한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 토론회가 열렸다.>




최석희 기자

nan8716@gmail.com

별별철학원이 생겼어요

특별한 청소년을 위한 특별한 마을교실 5곳 지정

 

 

금천구에 별별철학원이 생겼다. 그것도 5곳이나. 철학원이라고 해서 소위 점집을 생각하면 오산이다. 별별철학원은 특별한 청소년을 위한 특별한 마을교실을 말한다. 금천교육복지센터가 작년 시범사업을 통해 올해 확대 운영하고 있는 대안교육프로젝트다.

학교 내에서 교칙위반이나 무단결석, 학교폭력 등으로 등교정지나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학생이나 학교부적응으로 인해 출석인정이 필요한 학생들이 대상이다.


금천교육복지센터 장서진 담당자는 사회봉사를 할 수 있는 곳이 부족하기도 하고 통합적인 관리도 어렵다. 센터에서 통합사례를 관리하다보니 본점을 맡아 운영총괄을 하면서 마을에서 역할을 하고, 지점으로 비영리단체 5개 기관을 지점으로 모셨다. 아이들에게 마을 안에 좋은 기관과 사람을 만나게 함으로써 정서적인 유대감을 형성할 수도 있고 학업과 진로에 대한 동기도 부여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센터는 지난 6월10일 5곳의 지점에 대한 현팍식을 가졋다.


1호점인 건강한농부협동조합은 텃밭경작과 목공활동을 제공하고, 2호점인 금천생태포럼은 생태감수성을 높이면서 베짱이유아숲에 오는 아이들의 활동보조를 통해 자존감을 높이는 활동을 할 수 있다. 3호점 돌봄살림치유공간 카페 자리는 진로탐색 및 정서적인 지지를 받을수 있고, 4호점인 은행나무 어린이도서관은 글과 그림을 통한 자신의 표현과 자원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5호점인 원테이블/산아래문화학교는 요리활동을 통한 진로탐색을 제공한다.


운영본점을 맡은 금천교육복지센터는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지원 및 관리를 하면서 아이들과의 연계를 가지기 위해 노력한다. 그 동안에는 통합사례관리가 안되면서 복귀 후에도 문제가 재발생하는 악순환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별별철학원이 어른과 아이들의 정서적 유대감이 만들어지고, 또 다른 학교로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본다.


<금천교육복지센터 본점 현판식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금천교육복지센터>


<1호점인 건강한농부협동조합 현판식>


<독산고등학교에서 찾아가는 별별철학원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가산동 주민이 만드는 마을잔치 

‘마을이 좋다’



  지난 5월 21일 토요일 가정의 달을 맞아 가산종합사회복지관 앞마당에서 가산동 주민이 함께하는 마을잔치 ‘마을이 좋다’가 개최됐다.  5회째를 맞는 이번 마을잔치는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직접 운영하는 마을축제로 가산동 내의 다양한 이웃과 함께 축제를 즐기며 마을의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계기로 만들어가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를 위해 가산복지관의 사회복지사들은 가산동의 지역상점들을 다니며 마을축제와 십시일반에 대해 홍보했고 지역상점들은 마을축제 일주일 전부터 식사 나눔 메뉴인 비빔밥의 재료를 십시일반으로 모아 기관에 후원해주었다. 준비 기간 동안 가산동 상점 사장님들은 상점을 찾은 가산복지관 사회복지사들에게 “이번 축제 때엔 뭐 필요한 것 없느냐?”, “이번 축제 식사 메뉴는 무엇이냐? 후원해주겠다.”며 적극적으로 마을축제 준비에 참여했다. 또한 이번 마을축제에선 지역 주민들이 직접 주민바자회 부스도 운영하여 핸드메이드 물품이나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였으며 세계음식체험, 가족팔찌 만들기 등의 체험부스도 지역 주민의 참여와 운영으로 이루어졌다. 

  그 밖에도 에어바운스, 풍선아트, 인형극, 마술, 비누 방울 놀이 등 아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마을축제 하루 동안 가산복지관 앞마당은 마치 가족이 함께 놀러온 놀이공원과 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었다.

  에어바운스에서 뛰어 놀던 한 아동은 “재밌어서 다른 동네 친구들도 불렀다. 매 주 ‘마을이 좋다’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캐리커쳐, 네일아트, 미니화분, 나무펜던트 만들기 등의 체험부스가 운영되었으며 금천구 희명병원에서 지역주민 대상 무료 의료검진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금천경찰서의 도움으로 포순이포돌이 인형탈을 쓴 자원봉사자들이 축제의 분위기를 이끌어 내었다. LG기업봉사단은 스마트폰교육과 VR체험 부스를 운영하여 지역 주민에게 색다른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주민바자회에 참여한 지역주민은 “주민바자회 참여 가정이 대부분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가정”이라며 “교육적으로도 좋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서 더 좋았다. 다음 마을잔치 때 주민바자회가 있으면 또 참여 하고 싶다.”고 전했다.

  주민바자회에 참여한 또 다른 주민은 “현수막과 테이블이 제공되어서 편한 여건에서 부스를 운영할 수 있었다. 기관이 참여 주민들에게 신경을 많이 써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행사를 도와준 자원봉사자는 “행사 규모가 정말 크고 진짜 축제 분위기가 나서 좋다.”고 말했다.


사회복지사 박영준

gurumchigi@naver.com

독산3동 한울중 부지 ‘모두의 학교 주민토론회’ 개최






독산3동 전)한울중학교 부지에 들어설 ‘모두의 학교’에 대한 주민토론회가 23일 개최했다. 토론회를 주관하는 금천교육네트워크 측은 한울중 부지에 서울시 평생학습기관으로 ‘모두의 학교’가 들어와 많은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반면에 서울시의 계획이 제대로 공유가 되지 않아 지역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석희 금천교육네트워크 대표는 “서울시에서 계획하고 있는 것이 ‘모두의 학교’라고 평생교육기관이라고 말은 하는데 1층에는 ‘명사의 아뜰리에’라는 전시공간, 2층에는 ‘명사의 도서관’이 생긴다고 한다. 그런데 강의실은 3~4개만 계획하고 있어 말로만 평생학습기관인 모양새다. 전체적인 이미지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주민들이 상황을 공유하는 자리면서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 해보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한울중학교 부지와 건물은 서울시청과 서울시교육청의 소유로 본관은 서울시교육청이 문화예술학교를 운영하고, 왼쪽의 신관은 서울시가 모두의 학교로 리모델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동장 역시 반으로 나눠 한쪽은 서울시 교육청, 한쪽은 서울시청이 관리운영 할 예정이다.


최석희 대표는 “부지가 평지에 넓은 공간이다 보니 계획이 복잡해지고 있는 것 같다. ‘모두의 학교’와 ‘문화예술학교’ 뿐만 아니라 운동장 한 켠에는 청소년드림센터를 건립해서 들어오고, 그 안에는 서울 남부시민청이라는 기관도 들어온다고 한다. 이런 주요한 시설들이 어떻게 연결되고 주민들에게 어떤 편의가 제공되는지. 또 이곳이 주택가인데 그 많은 시설이 들어 올 때 주차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대책이 있는지 등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문제는 주민들과의 소통이 안 되는 측면이 있다. 이 때문에 인근 주민들은 장애인 시설이 들어온다는 오해를 하고 있어 반대서명을 받기도 했다. 서울시는 내년 7월 개원 목표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더 이상 토론회를 늦추면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기회를 잃을 것으로 보고 갑작스럽게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토론회에는 서울시청 담당 이영순 팀장과 주무관이 참석해 과정을 설명했다. 이 팀장은 초반 “지금설계가 진행되고 있어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고 이야기 했지만 결국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지만 건축분야에 반영하기는 어렵다는 흐름으로 밝혔다. 


이팀장이 발힌 현재 버젼은 "1층 정중앙 시민소통광장과 다목적 홀, 2층 도서관과 휴게실과 사무실, 3층 세미나실, 요리할 수 있는 조리교육실, 모둠활동공간, 대림여중의 역사성을 보여주는 추억의 학교 등, 4층 소강의실과 중강의실, 옥상을 이용한 도시농업프로그램이 들어선다. 운동장의 경우에는 시민정원이 들어서고, 주차장은 15면이라고 밝혔다.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토론회나 공청회자리가 좀더 일찍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공통으로 내비쳤다.  독산3동 주민 김태혁 씨는 “주민들은 장애인시설이 들어온다고 반대 서명을 받고 있다. 서울시에서 어떤 내용으로 계획을 하고 있는지 주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주차장에 15면만 조성된다는 말에 “주차장도 큰 이슈다. 그런 시설이 들어오면 당연히 주차장이 들어서야 하는데 보이지 않는다. 그 인근에는 주민들도 주차를 하기 어렵다.”고 설계에서 미반영된 것을 비판했다. 


이에 금천구청 이성재 교육지원과 과장은 “주차장 부분은 구청과 시가 협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서울시청 ‘모두의 학교’팀장은 모르고 있어 행정분야에서 상호 소통이 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미선 은행나무어린이 도서관장은 “명사의 아뜰리에를 들어온다 하는데 ‘명사’, ‘아뜰리에’이런 단어가 죽은 단어들이다. 찾아오고 살아있는 도서관을 기획했으면 좋겠다. 금천뿐만 아니라 관악, 구로, 동작의 서남권의 평생교육기관을 담당한다면 오히려 작은 도서관을 전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도서관이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지만 ‘명사의 아뜰리에’의 명칭은 변경되겠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서울도서관’에서 기획하기 때문에 논의해보겠다는 답을 들었다. 


토론회에서 엿볼 수 있는 것은 한울중학교 부지를 양분하고 있는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청이 원활한 토론과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점과, 서울시청의 내부에서도 시민청, 청소년드림센터 등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 의견과 예산에 대한 결정이 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최혜자 문화대학원 교수는 “서남권 평생학습기지라고 한다면 전체적인 플랜이 만들어져야한다. 어떤 시설을 누가 이용할 것인지, 서남권 전체가 아닌 인근 금천구, 관악구 현 부지 인근 주민들 등 구체적으로 대상을 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특성화고 학생 대상 찾아가는 맞춤형 취업상담 제공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천구가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오는 16일(월)부터 동일여자상업고등학교와 예림디자인고등학교 등 구 전담 특성화고에 지원팀을 파견한다고 15일(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3학년 학생 18개 학급 446명이다. 특성화고 지원팀은 직업상담사 3명으로 매주 2회 특성화고 취업상담실에서 상담이 진행된다.

 직업상담사는 △취업상담 및 개인별 진로적성 파악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면접지도 등 다양한 취업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1대1 개별 코칭을 통해 사전준비부터 기업매칭까지 취업준비과정 전반을 세밀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동일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 26명을 대상으로 금천 희망취업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지역특색과 기업의 구인수요에 맞는 맞춤형 직업 훈련으로 오토캐드(Auto CAD) 자격증 취득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천구 관계자는 “특성화고 직업상담사 파견근무로 인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구는 앞으로도 청년층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경제일자리과(2627-2044)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금천구청 경제일자리과 

보도자료

석가탄신일 맞아 다문화 학생에 

장학금 전달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다문화 가정 자녀 10명이 14일(토) 금천구 호압사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대한불교 조계종 호압사는 14일(토) 오전 9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호압사 법당에서 봉축법요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차성수 금천구청장, 이훈 국회의원 당선인, 정병재 구의장을 비롯해 사찰관계자, 주민 등 1만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호압사는 이날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학습의욕을 고취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0명의 학생에게 5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금천구청 보도자료

칠·팔·구순 축하드려요




 2016년 5월 18일 금천노인종합복지관(관장 구자훈)에서는 일 년에 한 번 저소득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칠·팔·구순 가족잔치를 진행하였다. 이번 칠·팔·구순 가족잔치는 시흥1동 보벨르 웨딩홀에서 진행되었다. 올해 팔순을 맞이하신 어르신 다섯 분과 구순을 맞이하신 어르신 세 분을 축하해주기 위해 9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어르신들이 행사에 참여하였다.


 가산어린이집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관장님 인사말씀, 생신축하노래, 케이크 커팅식, 금천구 가수 장희빈의 축가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팔순·구순을 맞이하신 어르신들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팔순을 맞이하신 이00 어르신은 “가족들도 챙기기 어려운 생일을 복지관 직원들이 챙겨주니 너무 고맙다. 행사 준비하느라 힘들었을텐데 고생 많았다.”며 감사를 표현하였으며, 구순을 맞이하신 김00 어르신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웃는 얼굴로 맞이해주어 고맙다. 오늘 즐거운 공연과 맛있는 식사까지 대접받아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만족감을 표현하였다. 


 금일 행사에 도움을 준 후원업체 및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며, 칠·팔·구순 가족잔치를 통해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한 하루였다.



금천노인종합복지관 보도자료

주민 배려 없는 설계

마을과 학교 불편한 관계 만들어

<한울중학교 건물이 주택가 쪽에 건립되다보니 주택가 주민들은 사생활이 고스란히 노출되는 민원을 창문에 눈가리게가 설치했지만, 이제 학생들과 교사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한울중학교가 이전개교한지 3달째 맞고 있지만 학생과 주민들의 불편은 이어지고 있다. 불편의 원인은 인근 주택에서 4미터 가량의 옹벽위에 세워진 학교의 교실에서 주택가의 집 내부가 훤하게 보인다는 것이다.  

당초 인근 주민들은 학교가 흥일 초교 본관과 기동대가 있던 자리에 들어설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설계과정에서 주택가 쪽으로 건물이 들어선 것이다. 이런 사실을 인근 주민들은 공사가 시작하면서 알게 됐고 강하게 항의했지만 건물이 들어서는 것은 막지 못했다. 이에 주민들은 교실 창문 중 주택 쪽의 창에 가리개를 설치할 것을 요구했고 현재 설치가 됐다. 

눈 가리개가 설치되자 학생들의 불편이 속출했다. 주택가에 신축된 건물은 교실이 마주보는 중복도의 형식으로 지어졌는데 한쪽 창문에 가리개를 설치하니  가뜩이나 좁은 교실에서 더 답답함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한 교사는 “꽉 막힌 곳 같은 감옥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게다가 여름에 한 쪽을 가리니까 바람이 잘 들어오지 않는 것 같다.”고 고충을 하소연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기동대 이전 중학교 유치를 위한 주민대책위“ 조혜숙, 오현애 공동대표는 라디오금천에 출연해 ”시흥4동 주민으로 중학교가 이전한 것은 정말 축하할 일이다. 그런데 처음 설계가 나왔을 때 인근 주민들과 설명회를 좀 했어야 했다. 나중 설계한 것을 봤을 때는 마을을 전혀 배려하지 않았다. 차라리 도로쪽으로 지었으면 주민들도 좋고 아무런 민원이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됨으로써 6미터 소방도로를 놓고 교실이 지어지니 주택가 쪽에서는 사생활이 고스란히 노출되는 것이다. 학교와 마을을 불편한 관계로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애 대표 역시 “공동대표들과 학기 초에 방문한 적이 있다. 그때 ‘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하면서 교실의 규격이 작아서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 왜냐면  주민대책위에서 교육청과 협의 할 때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다르니 교실규격이 작지 않느냐 물었고 교육청에서 ‘규격이 다르지 않다’는 답을 들었다. 실제로 그 쪽으로 가봤는데 정말 작았다. 이런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주민대책위가 좀 더 신경을 썼어야 하나?  속상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학교나 공공시설을 짓는데 수 백억의 돈이 투여된다. 이런 것이 지어질 때는 반드시 주민공청회가 간담회가 진행되어야 하지만 형식적으로 치러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금천구청의 금나래아트홀에서 무대 뒤편의 통로가 없는 무대설계, 금천구청의 덥고 추운 냉난방시스템 역시 비슷하다. 잘못된 설계와 시공으로 이후 그 공간을 이용하는 수 천명의 사람들이 불편을 겪어야 하는 것이다.

앞으로 한울중학교 아이들은 더위와 답답함으로, 인근 주민들은 자기집 속이 훤히 보인다는 불안감으로 계속 살아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한울중학교 이전개교식 가져


올 해부터 독산3동에서 시흥4동으로 이전해 운영 중인 한울중학교의 이전개교식이 27일 금요일 개최됐다. 한울중학교는 1971년 대림여자중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아 1975년1회 졸업식을 배출한 후 2002년 한울중학교로 개명한 후 2016년 학교를 이전하게 됐다.

개소식에는 안종인 교육장을 비롯해 이 훈 금천구 국회의원 당선자, 오봉수 강구덕 서울시의원들이 참석했다. 특히 학교이전에 많은 노력을 해온 ‘기동대 이전 중학교 유치 주민대책위’의 김대성, 조혜숙, 양희찬, 오현애 공동대표도 함께 참석했고, 학교이전과정에서 받은 공로패를 학교에 기증하기도 했다. 

개소식 인사에 나선 박순식 교장은 이사과정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치하했다. 박 교장은 “신축공사 현장을 답사하면서 준공후에 이전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건물이 너무 낡아 건물잔해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안전과 양질의 교육이 어렵다는 판단으로 2월15일 이전을 시작했다. 한편에서는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한울 교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줘 감사하다. 입학과 개학을 3일 미뤄 3월7일에나 한 것이 어제일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훌륭하게 개선된 교육환경에서 명품학교로 거듭나 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고, 학생이 행복한 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교사의 열정과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고 덧붙혔다. 

서울남부교육지원청 안종인 교육장도 “지역사회와 학교가 힘을 합쳐서 만든 모델이다. 한울중은 혁신학교이면서 마을결합형 학교다. 이 것은 우리가 교육활동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이 조금씩 참여하고 시작하게 된다면 지역사회에서 염원하는 학교와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학교가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한번 축하한다.”고 인사를 했다.

이전개교식은 테이프커팅과 제막식에 이어 학생회의 축하공연, 학교시설 참관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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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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