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선생님의 독서지도 제안

겨울방학을 하기 전 어느 날,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이 거실 책꽂이 앞을 서성인다. 학교에가져가서 아침 자습시간에 읽을 책을 고르는 모양이다.
아들: 어딨더라.. 누나! 그 책 못 봤어?
딸: 뭐?
아들: 노빈손 뭐였는데…….
엄마: 혹시, ‘철새지킴이 노빈손, 한강에 가다’?
아들: 맞아!
엄마: 어쩐 일이야, 그 책을 다 찾고?
아들: 우리 반 여자애들이 읽더라고.
엄마: 그래? 엄마가 사다줬을 때는 안 보더니만, 어쩐지…….

어릴 때는 그림책을 좋아하고 가끔은 누나가 보는 동화책도 읽던 아들 녀석이 초등학교 입학 후 슬슬 변하기 시작했다. 퇴근하고 집에 와 보면 내가 권하지 않은 책, 아니 나는 생전보지도 못한 책들을 재미나게 읽고 있었다. <***게 딱 좋아>류의 만화책은 친구한테 빌려서, (동네 문구점에서 파는, 미니북이라고 부르기도 힘든) <허무개그>시리즈는 제 돈으로 사서 낄낄대며 보고 있었다.이는 불과 30분 전까지도 직장(학교)에서는 독서지도 잘 한다고 소문난 국어선생인 나에게 부끄러운 자화상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녀석에게 유인책(?)을 고민하던 중 사 온 책이 바로 노빈손 시리즈였다.
그런데 이것도 실패! 학교에서는 남학생들도 좋아하는 책이라서 사주었는데 글밥이 많아서인지 그림만 대충 훑어 볼 뿐 심드렁했다. 그러더니 같은 반 여자애들이 읽는다고 그 책을 갑작스레 찾는 것이다.
자존심 상하게도 그 날은 애들 앞에서 서운한 티를 내고 말았지만, 생각해보면 너무나 당연하다. 누군가에게 호감이 생기면 그 사람의 사소한 일상이 스멀스멀 궁금해진다.

사랑을 해 본 사람이라면, 특히나 짝사랑을 해 본 사람이라면 절실히 공감하시리라. 그의 자잘한 일상 중에서도, 그가 고독하게(?) 홀로 읽고 있는 책이 어찌 아니 궁금하겠는가?
실은 나도 고백할 게 있다. 모출판사로부터 선물받은 <맨발의 겐>을 (만화책인데다 10권이나 되어) 4년 넘게 쳐다도 안 보다가, 아들 녀석이 저녁밥도 마다하고 몰입해 읽는 바람에 따라서 읽은 적이 있다. 1권을 읽으면서 우리는 ‘겐’의 열렬한 팬이 되었고, 10권을 덮는 순간 학교 아이들의 권장도서 1순위가 되었다.

아마도 그 때 아이가 먼저 읽지 않았다면, 나는 아직도 만화가 별 거 있겠나 싶어, <맨발의 겐>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방학이라 집에서 아이들과 고군분투하는 엄마들이여, 세끼 밥상 차리기도 힘든데 무슨 독서지도까지 하시려 하는가? 다만 내 아이가 궁금하다면 아이가 읽는 책을 같이 읽어보시라, 혹시 아이가 책을 안 읽는다면 아이에게 주고 싶은 책, 우리 아이가 좋아할 만한 책을 먼저 읽어보시라.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아이의 시험 성적만 궁금하고, 아이가 누구랑 노는지 궁금하지 않은 엄마는 없으리라.

내 아이의 친구 못지않게, 아니 친구보다 더 중요한 게 지금 아이가 읽는 책이라는 걸 알고 있다면, 이미 당신은 독서지도사의 자격이 충분하다.
자, 새해가 밝았다. 오늘부터 시작, 읽기만 하면 되는 거다!
(그런데 우리 아들이 읽다만 노빈손은 대체 어디 있는 거야? 애들 여행 갔다 오기 전에 빨리 다 읽어야 하는데…….)


<글쓴이소개>
이민수
방원중학교 국어 교사로현재 청소년문학 편집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함께 엮은 책으로 『국어시간에 소설읽기 3』 『국어시간에 세계단편소설읽기 1, 2』가 있습니다
독산동 군부대 이전터 '문화존' 조성, 2년간 2억 투자. 장기적 계획 미비로 단발성 우려

2011년 구예산 중 ‘군부대지역 문화존 조성’ 비용으로 2억2천백만원이 책정되었다.
육군도하부대가 있었던 땅에 대해 금천구 환경팀은 오염도 검사를 실시하였고, 담당자는 결과에 대해 “예상했던 것처럼 오염도는 다른 군부대와 마찬가지로 심한 상태이며 이에 따라 적절한 정화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했다.

토지정화 계획에 대해 “문화재보호에 대한 법률이 상위법이므로 문화재가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부터 시작해서 본격적으로 정화작업이 진행될 것이며, 오염정도에 따라 기간이 달라지므로 최대 2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천구의 문화예술팀은 토지정화 작업이 전개되는 2년의 기간 동안 육군도하부대가 숙소 등으로 사용했던 시설들을 무상으로 인수받아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존을 조성하겠다는 사업계획을 세운 것이다.

2년이라는 한정된 기간에 소요되는 지출치고는 그 비용이 너무 큰 것 아닌가 하는 의견에는 “건물을 임대하는 비용을 계산해보면 아파트형 공장의 경우, 100평을 임대하려면 보증금에 월 500만 원 이상의 월세를 내야한다. 군부대 건물은 1,2층 포함해서 연면적 480평이고, 단층짜리 150평의 건물도 사용 가능한 것을 계산해보면 630평을 사용할 수 있으니 과다 지출은 아니라는 계산이다.

게다가 운동장 등 기타 시설을 모두 사용할 수 있으니 다양한 활동이 전개될 수 있다”는 담당자의 답변이 있었다.
문화존을 전문 예술인들의 창작공간으로 쓰게 하는 형식은 기존의 ‘예술공장’ 형태와 비슷하다. 주로 연극 및 무용과 같은 공연예술인들을 입주시켜 금나래아트홀의 공연문화를 지원하는 형태의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1월부터 예산을 투여해 전기, 수도, 냉난방 시설을 갖추고 3-4월 중에는 공모를 통해 입주가 가능하다. 입주한 예술인들은 임대료를 내지 않고 전기세 등 운영에 필요한 경비만 지출하면 된다.

관건은 이 공간이 지역주민에게 얼마나 많은 혜택을 돌려 줄 수 있느냐에 있다. 사실 문화존의 모델인 ‘예술 공장’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다. 전문 예술인들이 입주해 있기는 하지만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나누는 교류의 장은 부족했다는 비판이 있는 상황에서 금천구가 주도하는 ‘문화존’의 상은 어떤 것일지 궁금하다.

담당자는 이러한 질문에 “아직 구체적인 계획안이 마련되지 않았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진행될 것이다”라고 답했다.
금천지역에서 풍물 강사 활동을 하고 있는 고광문(43세)씨는 “금천에 문화공간이 생긴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이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으면 한다. 또한 행정 편의적으로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하는 형태는 반대한다. 왜냐면 시설관리공단은 이익창출을 중심으로 고민하게 되어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한 “사실상 문화정책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 금천의 현실이다.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행사를 진행하면서도 사비를 털어서 해왔다. 아직까지도 이러한 현실은 별다른 변화가 없다”며 답답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번 ‘문화존 조성사업’이 전시행정으로 머무르지 않으려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지 그 해답을 찾기 위한 움직임을 기대해본다.


김선정 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구 보육정보센터는 홈페이지를 통하여 금천장난감나라 독산점 재오픈을 공지하였다.
재오픈일은 1월 10일(월)이며 위치는 독산1동 주민센터 4층으로 바뀌었다.
장난감나라 독산점은 이전관계로 지난 11월 23일부터 대여가 중단됐었다.

이번 이전은 금천구 영유아 플라자로의 확대차원으로 장난감나라 뿐만 아니라 체험학습실, 시청각실, 육아카페등을 설치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장난감나라(대여)만 해당하며 나머지 서비스는 3월에 오픈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이전 후 운영 요일이 기존 일,월 휴무에서 토,일 휴무로 바뀌어 맞벌이 부모의 이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호 기자
rangedeep@gmail.com

구청 도서관 운영팀 "올해 금천구 마을문고도 대차서비스 시작한다"

금천구청 교육담당관 도서관운영팀은 2011년 도서관운영 계획으로 몇 개의 동주민자치센터마을문고를 확장하여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전 마을문고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구 마을문고는 각동주민자치센터에 자리하고 있으나, 예산 및 운영인력, 홍보의 부족으로 지역주민들의 이용률이 높지 않다.

마을문고가 어떻게 운영되면 주민에게 외면받지 않고 많이 이용하는 마을문고가 될 수 있을 지에 대한 방법을 찾기 위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인근지역의 마을문고를 찾았다.
우리구와 가장 가까이 있는 구로구 구로5동문고는 동사무소 한 켠 3평 남짓 되는 공간에 자리잡고있다. 인테리어상으로는 여느 마을문고와 별반 다를 것 없는 것 처럼 보였다.
<아이들이 자유롭고 편하게 책을 읽고 있는 부천시 상3동 민들레홀씨 마을문고의 모습이다>

그런데, 오전시간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시로 드나드는 사람들이 있고, 책을 고르고 있는 몇 분도 보였다.
출입구 한 쪽 데스크에서 책을 정리하고 있던 자원봉사자 정란이(구로5동)씨는 문고를 이용하는 회원이었다가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비치되어 있는 책들은 얼핏보기에도 사람들의 손때가 많이 묻어있었는데, 이는 대출반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평일 하루이용객은 50여 명 정도. 이정도 규모의 마을문고로는 이용률이 많은 편이다.

구로5동마을문고의 인지도가 높은 것에 대한 비결을 물었더니 대뜸 상호대차서비스를 꼽는다. 구로구 도서관통합서비스인 지혜의 등대에 가입되어있는 주민이라면, 보고싶은 책을 신청하고 굳이 먼 거리의 큰 도서관을 가지 않아도 집에서 가까운 이곳에서 원하는 책을 빌려보고 반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입소문 또한 무시하지 못한다. 주민자치센터 수강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아동과 학부모가 와 보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책이 있고 보고싶은 책은 책을 신청하면 여기에서 빌려볼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부모들이 꾸준히 찾고, 인근에 있는 직장인들도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이곳을 찾는다.
책을 빌려가는 초로의 남성 이용자는 "직장이 가까워서 이용한다"며 "인근에서 이 곳을 모르는 사람들은 아마 없을꺼라"고 할 만큼 주민들의 이용이 활발하였다.

<경기도 부천시 상3동 민들레홀씨 마을문고의 전경>

2004년부터 마을문고의 활성화를 위해 애써 온 경기도 부천시의 노력도 눈여겨볼 만 하다. 부천 상3동 주민자치센터 3층에 위치한 민들레홀씨마을문고는 아파트촌에 위치하고있다.
부천의 마을문고 중 가장 늦은 2007년에 개관하였는데, 부천YWCA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평일 하루평균 180명의 인원이 220-230 여권의 도서대출과 반납이 이루어진다. 이 곳 또한 활발한 이용의 일등공신으로 상호대차서비스를 꼽는다. 부천시립도서관사이트에서 컴퓨터로 읽고싶은 책을 신청하면 1인당 최대 6권까지 도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주민들이 마을문고에 우선적으로 기대하는 것은 읽고싶은 책이 구비되어 있는 것이다.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마을문고의 장점을 살리고, 규모나 예산면에 있어서 마을문고에 구립도서관 수준의 책을 구비하기 어려운 단점을 보완하는 상호대차서비스가 구립도서관 세 곳 뿐 아니라 각 동 마을문고에도 빠른 시일 내에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김수진 기자
gcinnews@gmail.com
1월 14일 금천구청은 금천구 각계각층의 주민 500여명과 함께 신년 인사회를 개최하였다.
신년회는 관내 시민사회 단체 및 봉사,직능, 계층 단체들이 참석하였다.
차성수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현 시대는 중앙정부가 포기한 민생을 지방정부가 전적으로 책임지는 상황"이라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말단 행정기관에서 구민의 구민을 위한 지방정부를 세워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인사말을 통해 2011년 구정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인사회에 참석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유시종 (금천미술인협회 자문위원)
"금천구가 문화적 발전, 특히 미술부문의 발전에 많은 투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김영동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구로금천 지회 회장)
"열관리 라는 것이 보일러나 수도배관을 설치하거나 보수 관리하는 곳이다. 구청에 바라는 것은 구청이나 어린이집, 독거노인 등에 보일러나 수도배관등을 시공할때 우리 협회와 함께 했으면 한다. 그 동안 지켜 보면 공사할때 타지역의 업체들이 많이 되는 것 같다. 구의 업체에 우선적으로 선정할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면한다. "

배용규(대명시장 및 주변상점가 상인회장)
"지금 해오는 데로 서민들에게 지자체에서 더 배려했으면 좋겠다. 더불어 대명시장이 올해 시장현대화를 진행하는데 구청에서 많은 부분 도와주었으면한다. 2월말에 컨설팅용역결과가 나오고 4-5월정도에 공사를 시작해서 추석전에 고객과 함께 활성화된 대명시장을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

이경옥(보육시설 연합회)
"구청장이 주민과 동떨어지지 않는 구정! 구정이 구민들에게 홍보가 잘되서 정보의 부족때문에 혜택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구정 홍보에 많은 부분 신경썼으면 한다"

조은경(문교초등학교 운영위원장)
"학부모 운영위원회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겠다는 공약을 지켜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매월 학교 운영위원장과 정책간담회를 통해 진행하자는 약속도 있었는데  아직 진행되지 않는 것 같아 아쉽다."

이성호, 김선정 공동취재
gcinnews@gmail.com

<입장하는 주민들과 악수하고 있는 차성구 구청장, 서복성 구의회의장, 김영섭 구의회부의장>









금천신용협동조합(이하 금천신협, 이사장 이정석)은 지난 1월 12일 금천문화센터 소극작에서 19차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총회에는 5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하여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번 총회에서는 2011년도 사업계획인준과  2010회계연도 사업실적 및 결산 승인을 진행하였다. 또한 상임이사장 및 임원 선출이 진행되어 현 이정석 이사장의 연임이 결정되어 2014년까지 금천신협을 이끌게 되었다.

참여한  한완동조합원(독산4동)은 "조합원으로 다른 것을 바랄게 있다. 이자 많이 받아서 조합원 배당금 올려주면 좋지"라며 새해 금천신협에 기대감을 표했다.

금천신협은 1992년 창립되어 2010년 12월 31일 현재 자산규모 699억을 달성하였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신협 이정석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한 조합원이 자료집을 살펴보고 있다.




"마을만들기, 마음에 다가왔습니다"

지난 12월 23일 금천구청 지하1층 강의실에서는 예비통장을 상대로 하는 ‘통장예비학교’가 개최되었다.
금천구는 지난 9월말 보도자료를 통하여 ‘통장아카데미’를 진행하다고 밝히며 ‘지역주민과 직접적으로 얼굴을 맞대고 주민의 형편과 상황을 살피는 통장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지역의 대표하는 핵심리더와 봉사자로 육성, 주민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진정한 풀뿌리 주민참여 자치를 이루고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된 통장 예비학교는 신규위촉대상자를 대상으로 분기별로 1회 4시간씩 4회를 진행한다. 기존의 통장들은 ‘통장아카데미’를 통하여 상하반기 4시간식 연 2회를 받는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이번 예비학교 강좌는 김상민 자치행정과장의  ’통장의 역할’, 조미연 정책자문 총괄간사의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시흥4동 장미령통장에게 듣는 ‘현직 통장에게 듣는다’의 시간으로 구성되어 예비통장의 궁금증을 해결하였다.

이번 강의에 참석한 양은숙씨(시흥1동)는 ‘동네일을 조금더 해보고 싶다'며 통장에 지원한 계기를 밝혔다. 반장생활을 10년동안 해왔던 양씨는 ’동네 복지시설의 역할이 커졌다.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어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시흥1동에서 참여한 또 다른 참여자는 ‘통장들이 마을만들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부분이 마음이 다가왔다’며 참가소감에 답했다. 금천구는 362개의 통과  2,926개의 반이 구성되어 있다.

<김상민 자치행정과장이 '통장의 역할'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성호 기자
rangedeep@gmail.com


금천구의회 시무식 가지고 새해업무 시작

1월 3일 금천구의회는 의원들과 의회 사무국 직원들이 참여하여 시무식을 진행하였다.
시무식 후 인터뷰에서 서복성 금천구의회 의장(시흥1,3동, 민주당)은 " 작년 민선5기로 바뀌면서 교육과 복지에 주력하고 있고 2011년은 그것이 완성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작년 한해는 서로의 생각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그런 생각의 차이가 갈등이 아니라 소통과 화합의 길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한편, 류은무(가산,독1동, 한나라당)의원은 "구청이 복지와 교육부문에 전년도에 비해 비약적으로 예산을 증액편성하였다. 편성보다 중요한 것이 관리 감독이다. 적절한 견재와 협력을 바탕으로 금천구의 위상을 확대하겠다. 그리고 귀여운 토끼처럼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도록하자"며 새해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강구덕 행정재경위원장(시흥1,3동, 한나라당)은 "작년 한해는 선거도 있었고 구청장의 새로운 구상들이 급격한 드라이브를 만들면서  구청 공무원들을 우왕좌왕하게 만들지 않았나 싶다. 새해에는 구청장도 속도를 줄이면서 안정적으로 진행하지 않을까"예상하였다.
또한 올해의 핵심사업으로 "구심계발, 독산동 6,7,8구역 재개발, 시흥재개발 촉진지구등의 재개발 사업들에 가장 힘을 쏟아야 할 듯하다. 갈등도 존재하겠지만 언제까지 늘어지게 놓아둘 수는  없는 일 ‘이라고  밝혔다.




이성호 기자
rangedeep@gmail.com

구청 직원 500여명, 종무식으로 한해 마무리


금천구청은 12월 31일 오후 4시 대강당에서 500여명의 구청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종무식을 가졌다.  차성수 구청장은 종무식에서 "지난 6개월의 성과가 있다면 여기 참석한 공무원들의 덕분이라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였다. 또한 "영어로 1월의 단어의 기원은 야누스"라며 " 과거를 냉철히 돌아보고 앞을 내다보며 새해를 맞이하자"고 하였다.

이날 종무식에서는 올해 각종 업무성과평가에 따른 우수 부서 및 공무원 표창도 함게 진행하였다. 2부 행사에서는 지난11월 31일 금천구로 이전 온  사회적 기업‘자바르떼’의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우수부서
보안업무 분야 최우수-민원여권과
지식활동 분야 최우수-문화체육과
동행정실적분야 최우수-독산1동 주민자치센터
복지산업분야 최우수-가산동 주민자치센터
모범 공무원
국무총리상- 세무2과 한동일 팀장, 가산동 이미순팀장
행안부장관상-재무과 민성숙 주무관, 기획홍보과 서미성 주무관
서울시장상-치수방재과 이홍규 주무관
친절까치 공무원상-도로과 전용현 주무관



 <차성수 구청장이 모범공무원 및 부서에 대한 표창을 하고있다>








<11월 31일 금천구로 이전한 사회적 기업 '자바르떼'의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성호 기자
rangedeep@gmail.com



 ‘왜?’라는 질문을 통하여 시대의 질문에 답한다고 생각합니다.
독산3동  성일교회   최헌규 목사


최헌규 목사님을 소개한 김유선씨는 다음과 같이 소개를 했다. 목사이고, 성전(건물)을 짓는 것에 나서지 않고, 교인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평화 활동에도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이라는 것이 이유였다.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 수더분하고 그저 편안한 동네 아저씨의 풍모를 가진 최헌규 목사를 만났다.


우선, 금천구와의 인연의 시작부터 물었다. “신림동에서 처음 목회를 시작했다. 1997년 금천에 오게 되었고 그 전에는 당시 성일교회에서 신학교를 운영하였었다. 그곳에서 강의를 2년정도 했었는데 그것이 인연의  시작이었다”고 답한다.
2년의 인연으로 시작하여 당시 성일교회 목사님의 건강상의 문제로 최헌규 목사에게 제안이 왔었다고한다.

그렇게 자리 잡은 금천구. 첫 인상이 어땠을까? 처음 금천에 와서는 참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딱히 ‘이것이다’라고 꼬집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처음 개척교회를 했던 신림동과의 분위기가 달라서인지 많이 낯설었다고 한다.
지금도 금천구와 친밀하지 못하다는 최헌규 목사. 그럼에도 지역 경로당 봉사도 진행하고 독거노인을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매주 헌금의 10%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인터뷰가 진행될수록 어떻게 하면 지역의 자존감을 높일수 있을까 고민이 곳곳에서 느낄수 있었다.
몇 년전  교회에 다니는 중학생의 학교에 가서 대화를 나눈적이 있다고 한다.
대화내용을 살펴본즉
“네 꿈이 뭐니?”
“몰라요”
“그것을 왜하니?”
“그냥요”.
‘모른다’는 것과 ‘그냥’이라는 말을 너무나 많이 들으니 나중에는 슬퍼졌다고 한다.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지 못하고 게다가 요즘의 무한경쟁 속에 내몰린 아이들은 이겨도 상처일 수밖에 없는 현실을 보며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한국 교회가 마을이 되어야 한다는 견해를 비췄다. 주1회로는 공동체성을 회복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덧붙이면서.
 “한국교회의 큰 과제는 공동체성의 회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동체라는 것은 두가지의 경험이 공유되어야 하는데 생활공동체의 경험과 경제공동체의 경험이라고 봅니다.”

생활공동체는 무엇을 이야기하는 걸까? 최헌규 목사는 한가지 일화를 이야기한다.
예전에 진도를 들렀을 때 한 묘비를 경구를 읽어 내려가는데 한 글자를 몰라 궁리 중 마침 지나가는 노인에게 물으니 어떻게 그 사람을 모르냐며 설명을 쭈욱 해 나갔다는 것이다.
지금도 그 묘비가 누구인지 생각도 나지 않지만 그 노인이 가진 진도에 대한 애정, 자존감. 다른 사람은 몰라도 진도사람이라면 알고 있어야 한다는 자긍심을 느꼈다고 한다.
이런 것이 금천에서 필요한 것이고 생활공동체의 경험의 공유가 이런 것이라고 생각한단다.

그럼 경제 공동체 경험의 공유는 무엇일까 ? 한마디로 더 많이 소유하고 더 많이 가지려는 요구가 자제되어야한다는 것이다. 필요한 만큼, 자기가 쓰임이 있는 만큼 가져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화제를 바꾸어 평화활동에도 참여하시게 된 동기를 물으니 조합활동(한벗조합)을 IMF때부터 활동했는데 조합원 중 한분이  평화 시민운동을 하는 분이 있었고 자연스럽게 ‘스톤워크’활동으로 이어졌다. 

‘스톤워크’라는 것은 미국 911테러로 희생된 사람들 중 아프간 전쟁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반전평화운동으로 세계 분쟁지역에 ‘평화’라는 글귀가 새겨진 비석을 수례에 싣고 순례를 하는 행사다.
이 국제반전평화순례운동의 2005년 주제가 세계2차 세계대전 희생자 추모여서 일본 나가사키에서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까지 600km거리를 행진했다. 그 후 일본 참가자들이 일본인들도 태평양전쟁으로 인해 고통받고 희생된 아시아인들에게 사죄해야한다는 의지가 모였고 그 첫 출발지가 한국이었다.

<사진 : 스톤워크 홈페이지>

그래서 진행된 것이 ‘스톤워크 코리아 2007’이었다. 그 당시 실행위원으로 최헌규씨가 활동했다. 당시 부산자유공원에서 밀양, 남원, 광주, 공주, 수원, 서울을 지나 임진각까지 행진하였다.
 “참여한 일본인들의 중심나이가 60대 후반이었습니다. 이들은 일본에서 60대 학생운동 출신들인데 이후 지역에서 지역운동,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20대에 가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나이가 들어서도 그 꿈을 실현하려 노력하는 모습에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며 당시를 회상하였다.

최헌규 목사는 처음 목회를 시작하면서 또 하나의 같은 교회가 된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고민했다고 한다.
그래서 시대가 요구하는 모습의 교회가 되고 싶어한다. 시대가 요구하는 모습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것은 왜라는 질문을 통하여 시대의 질문에 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익숙한 삶을 사는 것은 참 쉽죠. 특히 신앙인으로 살아간다고 할 때는 그것에 걸맞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경말씀에 ‘원수를 내몸 같이 사랑하라’했으나 현실에서는 한 교회를 다녀도 이해관계가 갈리면 싸우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 이런 문제를 치유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공동체를 이야기 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항상 '왜'라는 질문 속에서 안주하지 않으려는 최헌규 목사의 노력이 주민(교인)과 함께 금천구에서 꽃필 날을 기대해본다.


이성호 기자
rangedeep@gmail.com

 12월17일(금) ‘2010년 금천구 우수평생학습 공모사업 결과보고 및 우수사례발표회’가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평생학습교육기관단체 관계자 및 동아리 관계자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구청은 관내 평생학습 기관, 단체의 우수 프로그램과 학습동아리를 발굴, 수요자 중심의 공모사업을 통해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평생교육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지난 2010년 3월에 사업공고, 4월 심사를 거쳐 구 홈페이지 및 개별통보 등으로 선정결과를 발표했었다. 이에 따라 우수프로그램 8개와, 우수동아리 11개가 선정되어  보조금 총 1,700만원을 지급받았다.
선정되었었던 프로그램 및 동아리를 살펴보면 환경관련 프로그램 및 동아리가 50%를 차지한다, 보다 여러가지 분야의 프로그램 및 동호회가 선정되지 않은 것이 아쉬운 대목이다.
구는 2011년 평생학습 주요사업으로 관내에 평생학습센터와 강의실, 동아리실로 이루어진 평생학습관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며, 평생학습 홈페이지를 구축ㆍ운영하여 금천구 평생학습 종합정보를 제공하고, 홍보 및 상담체제를 구축하고 온라인 강좌도 운영할 계획이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보편적 교육복지   vs 소수 정예교육


교육, 복지 분야 예산 대폭 증액 돼

올해 금천구 예산안은 일반예산기준으로 2,370억9500만원을 확정하였다. 이는 전년 대비 26억 가량 감소한 규모이며, 재정자립도는 41%로 작년 대비 3.2% 높아졌다.
이번 예산안의 특징은 금천구청의 ‘구민우선 사람중심의 금천’ 캐츠프레이즈에서 보듯이 산업˚중소기업 예산 41억(전년 예산의 71%), 국토 및 지역개발 예산 53억(전년 예산의 64%), 수송 및 교통 예산 27억(전년 예산의 37%)를 삭감해서 교육예산 71억(47억 증액. 전년 대비 201%) 사회복지 예산 937억(81억 증액 전년 대비 9.5%)으로, 교육과 사회복지를 중심으로 편성한 예산이다.

금천구 일반회계 분야별 세출 현황

(단위 백만원)

구 분

2011예산액

증감 현황

합 계

237,095

- 2,672

일반 공공 행정

19,194

- 4,178

공공질서 및 안전

845

- 18

교 육

7,140

+ 4,768

문화 및 관광

8,539

+ 150

환 경 보 호

10,844

+ 155

사 회 복 지

93,720

+ 8,186

보 건

5,062

+ 262

농림 해양수산

979

+ 13

산업 중소기업

1,500

- 4,146

수송 및 교통

4,596

-2,747

국토 및 지역개발

4,630

- 5,311

예 비 비

2,426

- 558

기타(인력,기본경비)

77,620

+ 752

 
교육 분야에서 증액된 47억원 중에서 친환경 무상급식 예산에 19억을 지출할 계획이다. 학력향상과 학교 환경개선을 위해 학교에 지원하는 교육경비보조금을 11억원(전년대비 60%)을 증액 해 29억 7천만원을 배정했다.
평생학습원 설치와 프로그램 운영에 7억5천만원을 배정하고, 입시위주의 획일적인 교육으로 취약해진 공교육을 정상화 하는 혁신학교 지원예산에 5억원을 그리고 진로 및 진학지도 예산을 3억9천만원 증액해 총 4억원을 배정하고 지역아동센터 지원에 2억 3천만원을 작은도서관 지원에 2억8천만원을 배정하였다.


증액된 교육분야 예산안 배정 현황

교육 분야 예산안

증액 예산 배정 분야

71억 4천 만원

=> 47억 증액

친환경무상급식 19억

교육경비보조금 11억 증액

평생 학습원 설치, 운영 7억5천

혁신 학교 등 5억

진로 및 진학지도 3억9천 증액

작은 도서관 지원 2억8천

지역아동센터 2억 3천




공부 잘하는 소수 학생 예산 여전


  금천구청의 교육 중시 정책에 대해 많은 학부모들이 사업에 공감하고 있다.
금천학부모모임 강혜승 회장은 “금천구 학부모의 70%가 교육환경에 부정적이고 자녀의 교육문제로 65%가 이사를 생각하고 있는 점을 볼 때 올해 교육 예산 증액은 적극 환영 한다”고 했다. 한울중, 안천중, 백산초가 혁신학교로 지정되면서 혁신학교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친환경무상급식 예산에 19억원을 신규 배정한 점과 교육경비보조금 11억을 증액함으로써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했다.
  그러나 공부 잘하는 소수 학생을 위한 예산 또한 여전하며 한편으론 더 증액되었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시험을 통해 40명을 선발하고 영재교실을 운영하는 데에 1억5천만원을 배정한 것은 보편적 교육복지와는 상반된 예산이다. 고교 2,3학년을 대상으로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여름, 겨울방학 특강을 실시하고 강의 내용을 동영상으로 공개하는 으라차차 대입승리지원 예산 2억5천만원을 배정하였다.
동영상을 공개한다고 하지만, 대상 학생을 학교에서 추천된 소수 학생으로 한다면 입시위주 소수 정예를 위한 특권교육의 연장이다.

또한 구청에서 5회에 걸쳐 대학 진학설명회를 개최하고 1:1 진학상담 2회와 고교입시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지나쳐 보인다.


홈페이지 구축에 5억9천만원


금천구청의 홈페이지를 이용하는데 다소 불편하다. 사진과 동영상 첨부는 되지만 글에 보이도록 올릴수는 없다. 그래서 구청의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는데 3억4천만원을 책정했다. 또한 평생학습관을 설치하고 운영하는 예산 7억5천만원을 배정했는데 그중 2억5천만원이 홈페이지 구축 및 운용 비용 이다.
2011년 예산에서 홈페이지 구축 운용 비용만 총 5억9천만원을 쓴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게다가 요즘은 강남에서도 ‘유해성 논란과 관리비용 등의 문제’로 거의 진행되지 않는 인조잔디구장 조성사업을 금천에는 가산중, 안천중 2개 학교에 대해 1억 5천만원을 배정한 것도 문제이다.  

 
청소년 지원 예산은 큰 변동 없어


 금천구에 청소년들이 갈 곳이 없다. 그러다 보니 공원 등을 몰려다녀 눈총을 사고 있다. 학생들의 학업 지원, 진로 교육 예산은 배정되어 있지만, 청소년들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예산은 큰 변동이 없다. 청소년이 자유스럽게 찾아가 놀 수 있는 문화공간 조성 사업은 전혀 없고, 청소년의 꿈과 끼를 살리는 다양한 활동도 부족하다. 현재 올라온 청소년 관련 분야 예산(청소년의 달 행사, 어린이날 기념행사, 청소년 독서실 운영, 아동 및 청소년 보호, 청소년 문화존 운영, 청소년 동아리 지원, 청소년 특별지원, 청소년 활동지원)에서 증액된 예산은 총 3천8백만원에 불과 하며 전체 예산도 3억5천만원에 불과하다.
  12월 15일 금천구의회에서 예산안을 심의해서 48개 사업에서 11억 7천만원을 삭감하는데 그쳤다.
교육예산의 경우 홈페이지구축 운영비 3억원중 5천만원을, 사회적 기업가 학교 예산 3천3백만원 등 총 1억2천만원을 삭감하고 대부분의 예산은 그대로 반영되었다.

금천구청은 확정된 예산안을 중심으로 1월중에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확정된 예산안을 그대로 집행 할 것이 아니라 중복되거나 과다 책정한 예산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최석희 기자
21kdlp@naver.com

 

<전날 화재로 손상된 부위에 실로콘과 코크스로 다시 덧붙힌 모습>


1월 10일 월요일 밤 9시 금천구 시흥2동에 위치한 은행나무가 불탔다.
은행나무는 830년된 보호수로 까멜리아 앞, 옆에 3그루가 위치해 있다.
금천구청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담배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기존에 실리콘과 코르크 제질로 은행나무를 보호했었는데 접착면에 틈이 발생했고
그 곳에 담배공초가 들어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였다. 관계자는 일단, 외부적으로 재차 화재를 막기 위해서 재 시공을 해놓았고 날씨가 풀리면 방부처리, 약재처리등을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재발생 후 하루가 지난 11일 오후에 현장을 방문했을때는 화재부위는 벌써 복구가 완료된 상황이었다.
주변을 지나는 주민들은  은행나무를 보며" 어제 불이난 것이 어떤것이냐"며 주변에서 수근거렸다.
공모씨(시흥5동, 50세)는 "어제 뉴스를 보고 일부러 돌아서  봤다. 은행나무 부근이 여름에 시원하고 해서 노인분들이 많이 앉아있고는 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현재 구는 일주일에 2~3회 이동중에 매일 정비한다고 밝혔다.


 
1월 9일 은행나무 사거리  부근의 수도관이 파열되어 주민들이 이틀째 고통을 겪고 있다.
이번 사고는 600mm수도관이 노후로 파열되어 발생했으며 구 및 수도사업소는 단수 안내 및 급수조치를 취하며 복구공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보수공사를 지휘하고 있는 남구헌 남부수도사업소 팀장은 현재 수백가구에 단수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며 오늘 10일 오후 5시경에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사현장 부근은 왕복 4차선 독산동길중 2차선을 막고 있어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구체적인 복구 안내는 남부수도사업소 02-3146-4400로 문의하면 된다.

  단수지역공고- 금천구청 홈페이지.


영하의 추운 날찌 속에 긴급 복구 잡업이 한창이다. -촬영 이성호

4차선중 2차선을 막으면서 교통정체도 발생하고 있다.   촬영 이성호






복구 작업중인 현장  / 촬영 이성호



복구 작업중인 현장  / 촬영 이성호



정체로 인하여 길게 늘어선 모습인  / 촬영 이성호


12월 17일 금천구 청소년 수련관에서 청소년동아리축제' 미리 크리스마스'행사가 진행됐다.매년 이맘 때 열리는 '미리 크리스마스'는 금천구내에 청소년동아리들의 축제로 댄스6팀,노래6팀 총 12팀들이 일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뽐냈다.
행사를 담당하는 청소년수련관 김연희팀장은 “2007년부터 시작했다. 동아리들이 많지만 공연위주의 팀들로 선착순접수를 받는다. 작은 무대지만 공연후 아이들이 느끼는  성취감과 자신감은 크다. 이제 소문이 나서  수련관 인근 주민들도 많이들 찾아오시고, 동아리 출신 아이들은 이런 활동을 특기로 살려 진학을 하기도 한다”며 행사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준다. 

 아이들의 실력도 해마다 발전하여 이미 객석은 만원이었다.  객석엔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꽤 많이 자리를 잡고 자녀의 공연을 지켜보고 있었다.
독산동에 사는 김채원(47)씨는 “이런 행사에 처음 왔는데, 우리 아이가 이런 재능이 있는지 몰랐어요. 아이가 오지 말라고 해서 몰래 왔는데 와서 보길 잘한거 같아요. 아이들이 이렇게 건전하게 자신의 끼를 발산하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통로가 있다는게 참 좋네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동생을 응원할려고 온 김혜진(19) “너무 재미있고 다들 잘하네요. 이런 공연행사를 일년에 한번이 아니라 좀더 많이 다양하게 했음 좋겠어요.”라며 지역문화 행사에 대한 갈증을 내비췄다.



김진숙 기자
saul00@naver.com

B-boy 국가대표를 꿈꾸는 `한손버티기 크루'

함성과 열기가 가득한 이곳.
아이돌공연장  못지않다. 여기는 청소년동아리축제 현장이다.
그중 현란한 댄스로 가장 많은 환호성을 받은 남학생들에 눈길이 간다. 그들은 금천구 유일의 비보이댄스팀
`한손버티기 크루'다.



4년전 한동네 사는 아이들이 시흥중학교에서 동아리를 만들어 시작했다.
졸업후엔 각자가 다른학교에 진학했지만, 청소년수련관 연습실을 무료로 대여해 현재까지 팀을 꾸려왔다. 
`한손버티기크루'의 맏형인 안재동(21)씨는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3시간씩 연습하고, 주말엔 각자 자유연습을 한다.”고 한다. 팀원은 7명이며 안재동씨 빼고는 모두 18~19살의 고등학생이다.

후배들은 안키우냐는 질문에 청소년수련관 관계자한테 문의하면 누구나 들어올 수 있지만, 끈질기게 하는 친구들은 별로 없다고 한다.  아주 많은 연습과 힘이 들어 요즘 어린친구들은 쉽게 포기하는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아무래도 대다수가 고3이라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을 거 같고 부모님의 반응은 어떤지 궁금했다.
리더인 안재동씨는 합기도 사범 일을 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사를 통해 각종 대회나 행사에서 공연을 한다. 안씨는 2009년에는 시애틀 비보이 섹션 심사위원에 위촉될 정도로 실력을 갖춘 프로다. 부모님들은 처음엔 걱정을 많이 하셨지만 꾸준히 하는 것 보시고 지금은 이해해주신다고 한다.

비보이 팀이 그것도 아마추어가 아닌 실력을 갖춘 프로팀이 금천구에 있다는 게 놀랍고 또 놀라웠다. 하지만 이들은 제대로 된 연습실이 없다. 지금 사용하는 청소년수련관 연습실은 9시까지만 열려있어 조금 늦게 모이면 연습 할 시간이 부족하다.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이 금천구내에 있었음 좋겠다고 한다.

“구로청소년수련관이나 노원청소년수련관은 연습실 뿐 만 아니라, 매달 한번씩 비보이 배틀 경연이 있을 정도로 많은 무대를 만들어준다. 금천의 청소년들도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할수 있도록 열린 공간이 많았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한손버티기 크루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독일에 유명한 비보이대회가 있는데 국내 예선에서 1등을 해야만 대회출전이 가능하다고, 열심히 연습해서 꼭 출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4년간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브라질 공연에서 현지 비보이들을 만났는데, 말은 안 통했지만 춤으로 충분히 소통할 수 있었다고, 그때는 정말 춤추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한다.

비보이를 바라보는 어른들에게 “어른들은 비보이를 머리로 바닥이나 청소하는 짓으로 안다. 비보이하는 애들은 불량청소년으로 보는데,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는 비보이들이 한국에 많다. 비보이들도 한류스타인데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았음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단다.

마지막으로 금천구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부탁하니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말하고 싶다. 돈 걱정 같은 거 미리 하지 말고, 학생이니까 뭐든 지금 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 일에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다. 비보이는 연습 한두번 하는걸로 되는것도 아닌데 많은 친구들이 너무 쉽게들 포기한다. 힘들어도 꾸준히 노력해야 꿈을 이루는 것이다, 그 꿈을 쉽게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열정과 패기로 무장된 “한손버티기 크루” 조만간 세계대회정상을 차지할 그들의 모습을 그려본다. 어른들의 상상을 뛰어 넘는 아이들이 금천구 구석구석에 있다고 생각하니 몇 년 후의 금천구가 기대 된다.

김진숙. 김선정 공동취재
gcinnews@gmail.com

금천구를 먹여살릴 원동력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금천구, 정책기획 자문단 최종 보고회를 끝으로 마무리

지난 8월 21일 발족한 금천정책기획자문단(이하 자문단)이 12월 21일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활동이 마무리되었다.

금천구청은 지나 9월1일 보도자료를 통하여 자문단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활동에 들어갔다고 발표하였다. 자문단은 지난 6개월동안 활동해왔으며 총 5개분과(교육문화, 기업서비스, 도시환경, 복지일자리, 주민참여)로 나누어 활동하였으며 위원은 23명으로 분과별 관련 대학교수 및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


자문단은 분과별로 많게는 27회, 적게는 3회를 개최하면서 금천구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였으며 내용적 제안을 넘어 ‘사회적기업가 학교’ ‘주민참여자치 기본조례’‘통장아케데미’등 구체적으로 실행 단계까지 발전시키기도 하였다.

차성수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 자문단이 금천구에 새로운 시각을 틔우는데 공헌하였

다”고 의미를 두었고 “공직사회에 수요자의 시선으로 금천을 바라보는데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5개 분과의 제안들은 민선 5기동안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차성수 구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기간 자문단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소감 및 제안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토론의 주 내용은 앞으로 금천구를 이끌어갈 동력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의 부분으로 모아졌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기업체를 가진 금천구이지만 그 동안 방치만 했다는 지적과 함께 민간의 부분, 특히 기업의 부분을 구와 어떻게 연계를 시켜 나갈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던졌다.

더불어 금천구의 인적자원의 축적에 대한 제안도 잇달았다. 현재 구에 있는 시민, 풀뿌리 역량등을 어떻게 강화시켜 나갈 것인가, 주민들에게 금천의 일에 어떻게 참여하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실직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주민들에게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권한을 주어야 한다는 제안이 이어졌다.

또한, 금천구를 살기 좋게 만든다는 것이 무엇일까의 부분에 대해서도 개발의 관점, 강남따라잡기나 멋진 그림을 그릴 것이 아니라 금천에 있는 자원들, 금천만 가지고 있는 자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강화시켜 나가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런 제안들에 대해 차성수 구청장은 ‘제안들에 대해서 동의’하지만 ‘실질적으로 집행의 부분을 보면 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한편, 자문단기간동안 실무과장님들은 보이는데 국장님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는 의견도 제출되어 기간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하였다.


차성수 구청장, ‘일제고사 성적 예상보다 참담’

  wl난 4일 2시 금천구청 대강당에서는 금천교육발전 대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차성수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서울남부지역 결과에 대해 ‘예상보다 참담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토론회에는 안형환 국회의원, 최홍이 서울시 교육위원과 서복성 구의회의장과 12개 연구과제에 참여한 80명의 연구위원과 주민들이 대거 참여하였다.

금천구는 금천구 교육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을 주민을 상대로 지난 9월 28일 ‘금천교육발전 10대 연구과제’ 공모를 실시했다. 접수된 총 40개의 연구과제중 전문가 심의를 통해 12개(가작 2개 포함)의 연구과제를 선정하였고, 연구비를 지급하여 연구가 가능했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연구를 진행하고 ‘주민 대토론회’를 개최한 것은 금천구가 처음이다.

이날 토론회는 아동교육, 청소년교육, 학력신장, 평생교육 및 지역사회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 분야별로 선정된 3개 주제에 대해 분과별 토론을 진행했다. 연구 책임자가 연구결과를 발표한 후 주제별로 패널의 정책 의견을 듣고, 참석 주민들의 자유로운 질의와 토론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다.

금천구는 온라인 토론방을 (cafe.daum.net/GC.edu.forum) 개설해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의제에 공모한 대표자들을 중심으로 ‘금천구교육발전포럼’을 만들어 이후에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한다. 
                                                                                                                            최석희 기자 21kdlp@naver.com

<아동교육분과 토론회 - 사진 : 금천구청 정책기획자문단>

 

 

 

 

 

 

 

 

일선 교사들, 발표내용 보다 더 심각해

육과학기술부가 지난 7월 시행된 초·중·고 학업성취도 평가 성적을 분석한 결과를 11월 30일 발표하였다. 기초학력 미달 학생 평균 비율이 3.7%로 2년 전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기초학력 미달자 비율이 최대 10배 넘게 격차가 벌어지는 등 학력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밀집지역일수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실이 서울지역의 무료급식 지원 학생 규모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지원 비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기초 미달’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강남을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하위권으로 들어 났으며, 초등학생의 경우는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2.6으로 동부(동대문 중랑)가 중학생의 경우는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7.8로 서울 남부(영등포 구로 금천)가 최하위를 차지했다.

일선 학교 교사들이 느끼는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훨씬 더 심각 하다고 한다. 전교조 금천혁신학교 준비모임에서 금천구 관내의 7개 초등학교 197명 담임교사를 설문조사한 결과 아동 5,331명중 부진학생은 692명(13%)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남자의 부진 비율이 61%로 더 심각하다고 한다.

 
‘교과부, 근본적 대책없이 일제고사 성적 성과금에 반영’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부터 각 학교의 실적을 평가해 교원 성과급의 10%를 학교별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집단 성과급제도를 도입’한다고 했다. 평가 지표에 ‘학업성취도 평가 향상도’도 포함돼 있다. 학생들의 일제고사 성적 결과를 교사들의 임금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금천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서울의 남부나 동부가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높은것은 당연한 결과다. 교사들이 게을러서 아이들 수준이 떨어져서 그렇게 나오는게 아니라, 결국 사교육을 많이 받고 어머니들이 자녀를 많이 챙기는 것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비정규직 노동자가 많아서, 지역에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다 보니 미달비율이 높다. 
문제는 이런식으로 (순위를) 공개하는 것은 학생과 교사 주민을 낙인찍는 것이다, 교육적으로 아주 나쁘다. 지역학생들의 자존감이 생기겠나. 나아가 일제고사 성적순으로 교사들 성과금을 준다고 하는데. 그것은 교사들의 영혼을 팔게 만드는 것이다. 교과부는 일제고사 성적 공개로 학교를 성적순으로 줄세우기 하지 말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금천구청 주최로 4일 열린 금천교육발전토론회 학력신장 분과에서는 대책으로 ‘사회복지사를 학교에 배치해 지역아동센터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기초학력 부진이 언어에 대한 이해 부족이 있는 만큼 책읽어주기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아이들에게 성취감과 자존감을 심어주기 위해 주말 및 방과후 활동에 문화체험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하고 전문상담인력을 배치해 지속적인 상담’을 제안했다.


금천구의회 친환경무상급식 촉구 결의안 의결

지난 12월 15일 145회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를 통하여 채인묵의원(가산,독산1동)외 9인 의원이 발의한  친환경무상급식등 지원 촉구 결의안이 금천구의회를 통과하였다.

채의원은 “서울시의회의 의지는 뚜렷한데 시청이 막아서고 있다. 금천구도 아이들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하기 위하여 소요경비 14억을 책정하였다. 그런데 서울시청가 예산을 책정하지 않아 앞으로 어떻게 될지... 우선적으로 어느 학년을 실시해야 할지 고민이다”라고 밝혔다.

결의안은 제안이유에서 ‘무상교육의 범위는 무상급식을 포함하는 바, 초.중등학교의 무상긊기은 의무교육의 연장선이라고 볼수 있다’고 밝히고 ‘서울시는 헌법에 규정된 의무교육의 입법정신을 실현하여 모든 학생들이 평등하고 안전한 친환경 무상급식을 먹을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할 것을 ’촉구하였다.

<채인묵 의원 /출처:채인묵의원 홈페이지>


이에 앞서, 서울시의회는 지난  12월 1일  ‘친환경 무상급식에 관한 조례’를 안건 상정 해 87명의 시의원 중 찬성 71명, 반대 0명, 기권 18명으로 ‘내년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안을 통과시켰고,
이에 오세훈 서울 시장은 12월 2일 예정되어 있던 ‘시정질문’에 불참하고 시의회와의 시정협의를 전면 중단할 것을 선언, 12월 3일 기자회견을 통해 무상급식을 ‘망국적 복지 포퓰리즘’으로 명명하고 모든 ‘집행권을 행사해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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