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전문가 따라 잡기, 아/가/연/결/문 ?

지난 8일 금천구청 지하1층 전산교육장에서 SNS 전문가 따라잡기 "스마트를 잡아라~" 2차 교육이 진행됐다.

매주 월요일 금천구청 지하1층 전산교육장에는 SNS 전문가 따라잡기 “스마트를 잡아라~” 교육이 진행 중이다. 당초에는 7월 1일 금천교육네트워크 직무연수로 시작한 “SNS 기반 활용한 시민단체 활동” 강좌로 1회로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강의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강사들의 의욕이 넘쳐, 강좌를 3개월 동안 계속 진행하기로 하였다.
금천교육네트워크는 어린이날을 맞이해서 올해로 7년째 금천어린이큰잔치 “친구야 노올자” 행사를 재능기부로 주최하는 시민단체 네트워크 모임이다. 현재 은행나무도서관, 금천학부모모임, 살구여성회 등 금천구에서 활동하는 25개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월 첫째주 월요일 저녁에 ‘월요밥상’으로 모여서 단체 소식을 나누고 마을 사업과 관련해 서로의 관심사를 나누고 있다.
아래 내용은 그동안의 강의를 요약한 내용이다.

◇SNS는 철저히 공적인 영역이다
 흔히 사람들은 SNS는 사적인 영역의 소식을 전달한다고 생각하고 있거나 SNS를 통해 개인정보가 새나가서, SNS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번 아시아나 항공 사고에서도 보듯, 언론보다도 빠르게 사고 소식과 사진, 동영상 자료들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서 빠르게 퍼져나간다.
결론적으로 말해 SNS는 철저히 공적인 영역이란다. SNS의 보급으로 위상이 축소되는 주류언론들이 SNS를 사적인 영역이라고 폄하해서 우리도 모르게 개인영역으로 이해하고 있을뿐이다.
최경미(독산4동 꿈씨도서관 관장)씨도 평소 개인정보 유출 때문에 페이스북을 꺼렸는데, 교육을 듣고 지금은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에 계정을 만들고 스마트폰 활용을 위해 열심히 교육을 듣고 있다. 이제는 스스로 페이스북 그룹에 꿈씨어린이작은도서관을 만들고 새로운 방식으로 도서관 이용자들과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SNS 전문가 따라잡기 위한 TIP
 SNS를 전문가처럼 활용하러면 먼저 스마트폰 첫 페이지를 자주 쓰는 웹으로 모아야 한다. 웹을 다운받는 플레이 스토어와 커뮤니케이션 도구(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로 채워야 한다.

컴퓨터에서 인터넷을 할때는 구글 크롬을 쓸 것. 인터넷익스플로어는 불안정하며, 컴퓨터 하드를 업그레이드 하는 주범이라고 한다. 크롬을 사용만 해도 인터넷 속도는 30% 향상된다고 한다. 크롬을 쓸 경우 인터넷뱅킹이 안되는 단점이 있는데, 요즘 스마트폰에서 결제를 하면 된다고. 많은 사람들이 속도도 느리고 기능이 복잡한 프로그램을 돈을 내면서 쓰고 있는데 크롬은 무료라고 한다.
세 번째, 복잡한 인터넷 주소 간단하게 줄여서 써라. 인터넷에 글을 올릴때는 연관된 자료가 있어야 신뢰도가 있는데, 복잡한 주소를 옮기기에는 너무 길다. 인터넷에 “인터넷 주소 줄이기‘를 검색하면 여러 싸이트들이 있다. 그곳에 인터넷 주소를 복사에서 붙이면 아주 간단하게 줄일수 있다.

◇SNS 활용하는 방법 = 아가연결문
SNS는 개인과 개인과의 관계를 맺는 도구이다. SNS를 활용하는 방법은 ‘아가연결문’ 이다. 먼저 “아(我)”는 인터넷에 나의 프로필을 제대로 올려야 한다고. 본인이 들어나지 않는다는 생각에 함부로 말하게 되는데 얼굴을 알아볼수 있도록 프로필 사진을 올리고 한글이름을 사용하고, 자신이 하고 있는일, 관심있는 분야, 연락처 등 명함에 기제된 수준만큼 자신을 들어내는게 중요하다고. 유유상종이라고 자신을 들어내고 움직이면 주변에 신뢰할만한 사람들이 많이 생긴다고.
두 번째 팁은 “가(哿)” 커뮤니티 활동을 잘해라. ‘좋아요’만 잘만해도 페북친구는 늘어난다. 친구가 늘어나면 시간을 빼앗긴다고 생각하는데 이동하는 시간에, 자투리 시간만 잘 활용해도 5,000명까지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세 번째 팀은 “연(緣)”,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어라. 친구를 추가할때나 신청을 받을 때에는 적어도 얼굴사진이 있고, 실명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신청 하는게 중요하다.
네 번째 팁은 “결(結)” 모임을 결성하라. 자신의 친구를 모두 그룹으로 만들어서 한명을 진지하게 상대하는 노력만 기울인다면, 5,000명도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좋아요‘와 함께 댓글을 잘 활용해야 한다. 댓글을 쓸때는 먼저 감사를 표하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게 팁이다.
다섯 번째 팁은 “문(問)” 질문을 하라 이다. 사람하고 관계에서 신변잡기는 큰 관심을 끌지 못한다. 신변잡기식 글올리기를 지양하고, 자신이 필요한 일을 SNS에 질문을 던지면 새로운 관점에서 일을 처리할 수 있다. 쉽게는 자기가 필요한 물건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 나아가서 자신이 해야할 과제에서 질문을 하면, 수많은 전문가들이 도움을 준다고.
SNS 전문가따라잡기 “스마트를 잡아라~” 강좌는 9월 16일까지 매주 월요일 금천구청 지하1층 전산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처음부터 교육을 듣지 않아도 강의를 들을수 있으며, 강의는 페이스북 그룹 “사회복지공동봉사회”에서 재능기부로 무료로 진행된다.


최석희 기자
nan761@gmail.com

 

 

 

"엄마가 갖다 드리래요."하며 검정 봉지에 묵직한 것을 꺼낸다.
 
옥수수!
평소에 가방도 안갖고 등교하는 녀석이 옥수수를 가져오려고 큼지막한 백팩을 메고 왔다.
염색한 탓에 야단맞고 긴장된 표정이 채 풀리지도 않았지만 뭔가 뿌듯해하는 표정 또한 동시에 읽혔다.
일하는 엄마랑 둘이 살면서 늘 혼자였던 녀석.
등치만 컸지 마음은 아직 성장이 더디다.
 방학중 학교에 나와 점심을 함께 먹을 몇몇 아이들과 함께 쪄먹어야겠다.

박현주

금천구청은 평생학습도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4050세대 일자리교실 위탁운영단체를 공모한다. 신청은 관내 및 관외 단체도 할 수 있으나, 관내 기관과 단체가 신청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사업신청 설명회는 7월 29일 10시 평생학습관 제1강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고, 신청서는 8월 5일 18시까지 방문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8월 9일 결과를 발표한다.


금천구 특화사업의 하나인 금형제작전문가과정과 산후조리도우미과정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략창업과정과 위기탈출 장사명장과정은 수의계약을 통해 위탁업체를 선정한다.


마을교사 자격인증교실 과정에서 청소년진로지도사 과정과 미디어중독예방지도사 과정은 평생학습관에서 직접 운영할 예정이며 아래의 프로그램은 400만원 ~ 1000만원 범위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시범사업으로 독거어르신과 치매어르신 행복도우미 사업과 장애인 행복책배달부, 장애인 학습도우미, 독서동아리토론도우미 사업은 평생학습관에서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최석희 기자
 nan7615@gmail.com

금천구가 명실상부 교육도시로 발돋움하게 됐다. 지난해 혁신교육지구 선정에 이어 지난 9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13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에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다.


평생학습도시란 개인의 삶의 질과 도시 전체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학습공동체 건설을 꾀하는 총체적인 도시 재구조화 운동을 추진하고, 지역사회의 모든 교육자원을 연계시킴으로써 네트워킹 학습공동체를 형성하려는 지역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지역사회 교육운동을 추구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2001년 3개 시·군·구를 시작으로 2012년까지 90개 도시가 지정되었는데, 2013년 28개 도시의 추가 지정으로 총 118개 도시가 평생학습도시로 활동하게 됨으로써, 전국 227개 시·군·구가 평생학습도시가 되는 기반을 구축하였다.


구는 ‘평생학습도시’선정에 따라 교육부로부터 국비 2억2천만원을 지원받아 평생학습관련 사업을 할 수 있게됐다. 또 내년부터 2016년까지는 공모를 통해 1억원씩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에 공모에 채택된 평생학습사업으로 국비 2억2천만원에 구비 2억3천만원을 매칭하여 총 4억5천만원의 사업비로 ‘은행나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은행나무 프로젝트’는 금천구의 상징나무인 은행나무에 비유하여 중·장년층이 평생학습으로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프로젝트로 ‘은빛 행복 나부터 무시로’의 줄임말이다.


‘은행나무 프로젝트’는 △“일”팍 내자!(4050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 사업) △내“일”이 온다!(4050 맞춤형 희망 일자리 교실 사업) △으랏차차 큰 “일”내자!(4050 맞춤형 대박 자영업 교실 사업) △자신만만 나도“쌤”(4050 맞춤형 마을 선생님 양성 사업) △洞洞 행복충전!(행복학습지원센터 시범운영 사업) △Again My Life!(주민참여형 배움 공동체 실현 사업) 등 6개 사업으로 구성돼 추진된다.


‘은행나무 프로젝트’를 자세히 살펴보면 4050 맞춤형 일자리 교육에 중점을 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교육담당관 이선기 주무관은 “평생학습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기존에는 여가선용 등 개인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둔 평생학습이 진행됐다면, 그 다음단계가 소통, 공유였다. 이제는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인생2모작까지 책임져야 하는 단계까지 왔다. 평생학습을 통해 인생2모작을 개척하고, 사회에 환원시키고, 배움공동체나 학습공동체를 형성해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쪽으로 평생학습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주무관은 “은행나무 프로젝트의 사업들은 기존에 시민사회단체나, 평생학습관에서 계속해왔던 사업들이다. 평생학습도시는 구청에서 한 것이 아니라 주민이나 여러 기관이 함께 이뤄 낸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이 주무관에 따르면 은행나무 프로젝트와 관련해 이달 말까지 위탁프로그램 공모 및 심사가 진행된 후 8월 중순 프로그램 종합홍보물 배포와 함께 수강생 모집이 진행되며 9월 9일에 개강 예정이다.


은행나무 프로젝트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금천구청 교육담당관 ☎2627-2863으로 하면 된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시흥2동 주민센터가 새로운 청사로 15일 이전개소해 민원업무를 시작했다.  주민센터 관계공무원들은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내내 이전작업 및 전산화 작업을 진행했다. 오전 9시 이전 개관식을 시작으로 업무를 개시했다. 박종찬 시흥2동 동장은 "주말 작업을 통해 오늘 민원처리는 이상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센터에는 동장실이 없는 구조로 만들었다. 대신 별도의 방으로 민원상담실을 비치해놓았다. 박 동장은 "동장도 주민센터에서 함께 일하고 주민들과 호흡하자는 취지로 동장실을 없애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한 곳은 주민센터와 2,3층 프로그램실이다.

첫 프로그램을 진행한 서예반의 한 주민은 "건물도 새거, 책상도 새거, 의자도 새거라서 참 좋다. 다른 프로그램도 더 들어볼까 생각 중"이라며 얼굴에 웃음꽃을 피웠다.


한편, 금천구 제1의 도서관이 될 시흥정보도서관은 9월에 개소할 예정이며,사랑채 요양원은 관외대상자는 마감했으며, 관내 대상자를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시흥2동 주민센터 민원실 내부>

<시흥2동 주민센터 체력단련실>

<시흥2동 주민센터 2층 강의실>



<시흥2동 주민센터 3층에 위치한 대강당 및 베드멘트 장>

 15일 노인전문요양시설 개원 및 시흥2동 주민센터 이전

 

금천종합복지타운 준공이 완료되면서 오는 15일 시흥2동 주민센터가 이전하고, 노인전문요양시설이 개원예정이다.
금천종합복지타운은 총 298억5,9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시흥동 금하로 764호 대지 3,959㎡에 지하 1층과 지상 5층 건물로 연면적 8,983㎡의 규모로 설계 돼 지난 2011년 4월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착수해 지난달인 6월 22일 준공됐다.
금천종합복지타운에는 지하1층부터 5층까지 2,611㎡의 별도의 독립된 건물에 72명의 어르신을 수용 할 수 있는 노인전문요양시설이 들어서고, 3,318㎡의 공간에는 도서관이 들어선다.
도서관 1층에는 대회의실이, 2층 자료실, 3층 종합자료실 4층 열람실로 활용된다. 또 2,639㎡의 공간에 1층 시흥2동 주민센터 2층 주민자치실, 강의실, 체력단련실, 컴퓨터실 3~4층 다목적 강당이 구성됐으며, 지상 1층 414㎡ 공간에 어린이 85명을 수용 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중 금천종합복지타운과 시흥2동 주민센터가 오는 15일 개원 및 이전 예정이고, 어린이집과 도서관은 각각 8월과 9월쯤 개원예정으로 개관식은 도서관 개관과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흥일초교, 스쿨팜 상반기 보고회 가져

 

 

관내 초등학생들이 학교텃밭에서 직접 농장물을 재배하는 스쿨팜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가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에 제안한 ‘호미로 일구는 마을공동체’사업에 선정돼 올 초부터 흥일초(교장 나기영)와 시흥초(교장 정보헌) 2개교를 스쿨팜 시범학교로 선정해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스쿨팜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10시 흥일초에서는 스쿨팜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는 차성수 구청장과 나기영 흥일초 교장,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 조은하 대표를 비롯한 생태텃밭 강사와 학부모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 박세정(인성혁신부장, 5학년 실과담당)스쿨팜 담당 교사는 삭막했던 흥일초 옥상에 스쿨팜이 조성되면서 아이들이 작물을 재배하며 행복해 하는 모습 등을 슬라이드로 보이며 상반기 스쿨팜 보고를 발표했다.


흥일초 스쿨팜의 경우 옥상에 베드형 텃밭과, 상자 텃밭으로 조성됐으며, 삭막한 벽면에는 아이들이 벽화를 그려 발랄함을 더했다. 또 옥상 한쪽에 그늘막과 평상을 배치해 휴식공간도 마련됐다.


전교생 454명과 스쿨팜 참여를 희망한 학부모 30여명이 참여한 흥일초 스쿨팜은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 생태텃밭 강사의 친환경 농작물 재배법 등의 강습을 받으며 농작물을 경작해 오이, 가지, 수세미, 토마토, 호박 등의 작물들로 풍작을 이뤘다.


흥일초 학부모 유문영(37)씨는 “정말 신기한게요. 키우는 아이와 자라는 작물이랑 굉장히 비슷해요. 저희 아이는 굉장히 마른데 키는 크거든요. 그런데 제가 키우는 토마토도 되게 마르고 키만 컸어요. 그런데 열매는 너무 빨갛고 예쁘게 자라는 거에요.”라고 말해 작물과 아이에 대한 유씨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나기영 교장은 “아이들이 집에서 호박을 안 먹는데 자기가 딴 호박은 맛있게 먹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좋은 교육이었는지 새삼 느끼게 됐다”며, “스쿨팜 하면서 아이들이 생명의 귀중함을 느끼고, 또 자기 노력이 결실을 맺는 것을 보면서 정서적으로도 굉장히 안정이 되고, 서로 따뜻한 정을 남기는 교육이 돼서 상당히 흐뭇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성수 구청장은 “자연을 뭉뚱그려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아이들이 오이를 기르고, 호박을 기르고, 방울토마토를 기르면서 그 하나하나의 잎사귀와 하나하나의 토마토에서 정말 그 고유한 색깔과 고유한 맛을, 자기만의 것을 느낄 수 있는 아이들로 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고회가 끝나고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한내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상추 및 토마토 등의 샌드위치 재료와 직접 담근 매실액을 제공해 소박하지만 건강한 웰빙 샌드위치 파티가 열렸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마을공동체 ‘젊은독산’과 독산고 청소년 영화제작 발표회



마을공동체 ‘젊은독산’이 독산고 청소년과 함께 영화제작에 나섰다. 지난 18일 오후 4시30분 독산고등학교 소강당에서 영화제작에 관심있는 독산고 학생과 학부모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영화제작발표회를 열었다.

독산고 학부모들로 구성된 ‘젊은독산’은 지난 5월 ‘2013 금천구 마을공동체로 마을가꾸기 공모사업’에 청소년 영화제작 사업인 ‘영화로 말해봐!’로 선정됐다. 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마을가꾸기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19개 사업 중 가장 높은 점수와 지원금(250만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영화로 말해봐’는 학교와 학부모, 지역단체, 구청 등의 후원아래 청소년들이 7~8명씩 팀을 나눠 각 팀별로 영화를 제작하게 된다. 7월 16일부터 이론수업과 동시에 시나리오 작업이 진행되며 시나리오 선정부터 장비대여 및 반납, 촬영, 편집까지 모든 제작에 관한 실무 전반을 청소년들이 경험하게 된다.

영화제작 발표회에서 장철호 감독(인정사정 볼 것 없다, 굳세어라 금순아 조금독)은 스필버그가 청소년시절에 제작한 영화 1편과 촬영에서 배급까지 영화의 모든 작업을 스마트폰으로 만든 영화 2편, 대구의 청소년 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를 설명과 함께 보여주며 청소년들의 호기심과 ‘우리도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을 북돋워 주었다.

장 감독은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부분은 기본적인 부분”이라며 “시나리오 선정부터 영화를 전반적으로 만들어가는 과정 모두를 아이들에게 툭 던져만 주고 나머지는 아이들이 찾아가게끔 하는 것이 제 역할 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장 감독은 “아이들이 너무 공무만 하다 보니 갇혀 있는데 몇 달 안 돼는 시간이지만 그것을 풀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로 말해봐!’사업을 기획한 ‘젊은독산’의 이윤로 대표는 “이프로젝트는 독산고의 한 학부모의 제안으로 시작됐다”며 “우리 아이들이 영화라는 소재를 통해 친구를 만나고, 다시 그 친구들을 새롭게 기록하고, 고향을 촬영하고, 고향을 새롭게 기록하고, 고향을 새로 만나서, 그래서 이곳이 정말 오래토록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로 말해봐!’ 그 사업명처럼 아이들이 영화라는 그릇에 어떤 이야기를 담을지 궁금함과 기대감으로 시사회 날짜가 손꼽아 기다려진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에어컨 설치해도 찜통 교실은 똑같아

전력난 속에서 애꿎은 학생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6월 20일, 금천구 기온은 31도 넘었다. 한반에 적게는 23명, 많게는 30명의 아이들이 있는 교실은 더 더울 수밖에 없다.

이날 오후까지 수업을 하는 중,고교의 경우에는 6교시에 에어컨을 가동했지만, 오후 2시 전에  하교하는 초등학교는 대부분 가동하지 않았다.


◇비싸진 전기료 = 교육용 전기요금이 지난 5년간 30.1%가 인상됐다. 2009년 6.9%, 2011년 8월 6.3%, 12월 4.5%, 2012년 8월 3%, 2013년 1월 3.5%으로 말이다. 2011년에만 10%가 넘게 인상됐다. 

게다가 올해는 한국전력공사가 전력난 대책으로 전력피크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전력피크요금제는 전기를 많이 쓰는 피크시간대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요금을 물린다는 것이다. 한국전력공사는 7~8월 중 피크일 10일을 지정해 최대부하시간(오전 11시~12시, 오후 1시~5시)의 전지요금 단가를 평소보다 3.4배 수준으로 높인다는 것이다. 반면, 그 외 시간대의 단가는 낮춰 전체적으로 모든 시간대의 단가 평균을 0.8배 수준으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학교에서 아이들이 교육을 받는 시간의 대부분은 피크시간대다. 


◇학교의 전기사용량도 대폭 늘어나 = 김형태 서울시교육위원이 지난 3월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학교 당 평균 기본운영비 금액이 지난 2008년 3억 5,232만원에서 2012년 4억 4,893만원으로 27%가 증가했다. 반면, 전기료 증가폭은 같은 기간  42%로 두 배에 해당한다.  

또한, 전기료 증가률은 학교별 편차도 심해 서울 은명초의 경우 같은 기간 398%가 늘었지만, 화양초의 경우 142%가 늘었다며, 차이의 이유에 대해 학교의 규모와 설비방식의 차이, 노후도의 차이로 오래된 학교의 경우 최대전력관리장치가 없어 요금이 많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김형태 의원은 “늘어난 전기료를 학교운영비가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냉난방기를 제대로 가동하고 있지 못할뿐더러, 학생들의 교육활동비가 줄어들고 있는 셈” 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교총도 학교의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는 현상에 대해 "방과후 학교, 방학 중 특별활동 과 디지털교과서 등 전자교실 사업 확대 등 학교의 전기료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산업용보다 비싼 교육용 전기요금 = 교육용 전기요금이 산업용 전기요금보다 비싼 것도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2013년 2월 기준으로, 7~8월 산업용(갑) 고압A의 경우 전기요금은 1kw당 84.50원인데 비해 교육용(갑) 고압A는 96.6원으로 산업용에 비해  1kw당 12.2원 비싸다. 한해 30만kw의 전기를 사용한다면 교육용은 산업용에 비해  약 360백만원 이상을 더 내야 한다.

한국교총이 올해 4월15일부터 5월14일까지 전국 1058개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용 전기료 등 공공요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72% 학교가 공공요금 때문에 여타 학교운영비(교육비, 시설 유지비 등)의 예산을 삭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고등학교의 57.5%가 연 1억의 넘는 공공요금을 내고 있으며 이중 약 60%정도가 전기료라고 밝혔다. 또한 96%의 학교가 전기료가 학교운영에 부담이 되고 있으며, 올해 전기요금 인상분을 예산에 반영하지 못한 학교도 26%에 육박했다. 한국교총은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교육용 전기요금을 산업용보다 저렴하게 인하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구청이 중학생 직업체험에 발벗고 나섰다. 금천구청은 작년에 금천직업체험지원센터를 직영으로 운영하면서 중학생 직업체험 활동을 지원해왔다. 특히, 올해는 문성중학교와 세일중학교를 비롯해 서울남부교육지원청 관내의 6개 학교까지 중학생 직업체험 활동을 지지원하고 있다. 

또한, 구청은 구) 독산3동 주민센터에 금천교육복지센터와 청소년직업체험지원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직업체험지원센터의 설치 운영방식을 놓고 직영과 위탁방식을 고민하다 최근 직영으로 결론을 내리고, 대외적 명칭으로 ‘금천 청소년직업체험센터’로 정했다. 금천구에 서울시 ‘하자 센터’ 같은 청소년 전용공간으로 만들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리도델링 중인 구)독산3동 주민센터에는 1층에 청소년들이 직접 운영하는 청소년 휴까페를 설치하고, 지하에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금천구청 교육담당관실의 모직원에 의하면, 직업체험센터에는 센터장과 주무관 2, 행정, 시설 등 약 5명 정도의 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하며, 7월 12일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최석희 기자 

nan7615@gmail.com



직업체험을 통한 진로탐색 교육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중학생 직업체험은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세계를 탐색하고 체험을 해봄으로써 자신에 맞는 진로분야를 찾아내고 미래를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추진 하고 있으며, 향후 모든 중학교로 확대될 예정이다.

금천구 관내 문성중학교(길은식 교장)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중학생 직업체험 시범학교로 지정되 2학년 179명이 7월 17~18 양일동안 직업체험을 통한 진로 탐색 활동을 가질 예정이다. 세일중학교(김진태 교장)도 2학년 학생 190명이 직업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업종은 연예인과 의료인, 요리사, 경찰, 운동선수 등이 많았다. 문성중에서는 작년에는 운동선수가 35명으로 제일 선호도가 높았는데, 올해에는 연예인이 18명으로 제일 높았다.

디지털산업단지내 TTC 컴포니 김승욱 대표는 점차 사라져 가는 봉제기술자들이 제대로된 대우도 받지 못하는게 안타까워 “좋은 회사”를 표방 하는 회사를 만들었다. TTC 컴포니 에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속옷을 디자인 하고 패턴을 뜨고 제작해서 가져가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항공기 조종사를 선택한 학생들은 강서구에 있는 항공기 조종사 교육원에서 시물레이션 비행을 통해 간접적으로 비행기를 조종하면서 직업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운동선수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마포구 상암동의 FC서울에서 하루 동안 체험할 예정이다. 

  금천구청에서는 세일중학교 학생 30명이 일일 공무원 체험을 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12년 1939개 기업에서 22개 중학교 6332명의 학생들이 기업별로 2~5명의 소규모로 직업체험을 진행하였으며, 2014년 모든 중학교로 확대하기 위해 지역별로 직업체험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중이다.


최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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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이전은 심사 대상 아냐라는 이유로 반려

한울중 부지 3천평, 공공부지로 활용 방안도 수면위로 부상



한울중학교 이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지난 6월18일 교육부가 한울중학교 이전사업에 대해“ 신축이 아닌 이전이기 때문에 중앙투자심사대상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반려했기 때문이다.이 결정에 서울시교육청은 물론 남부교육지원청, 금천구청까지 당혹감에 휩싸였다. 그만큼 자신했던 사업이었다. 

지난 25일 강구덕 구의원(시흥1,4동 새누리당)은 한울중학교 이전 재배치 및 신흥초교와 흥일초교의 통합에 대해 질의했다. 


답변에 나선 이재길 교육담당관에 따르면 작년 2012년 12월 경찰청 기동대 부지가 서울시로 등기가 이전되면서 남부교육지원청은 중학교이전 재배치 기구를 신설  3월8일 신흥초등학교에서 재배치 관련 공청회와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조사에는 1,361명 중 1100여명이 찬성해 82%의 찬성률을 보였고, 이를 바탕으로 남부교육지원청은 지난 3월14일 서울시교육청에 한울중학교 이전재배치 사업 투융자 심사를 신청했고, 서울시 교육청은 4월20일 현장실사를 통해 적정하다고 결정했다. 


4월30일 서울시 교육청은 교육부에 투융자심사를 의뢰했지만 교육부에서 신설학교가 아니라는 이유로 6월14일 반려통보를 한 것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도 26일 구정질의 답변을 통해 “교육청에서 자신했었는데 안될 줄 어떻게 알았나?”라고 당시 당혹감을 표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반려이유는  교육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이전학교에 대한 해석의 차이라고 전했다. 

교육부는 모든 이전학교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인구유입으로 인하여 학교가 신설되고 그에 따라 기존 학교를 이전해야 할 경우에만 지원하는데, 금천구는 중학교 이전이 인구유입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통학불편 등의 이유이기 때문에 규정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국의 학교를 조절하는 교육부가 바라보는 시각과 남부교육지원청의 상황 인식 차이가 근본적인 이유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대해 기동대이전 중학교 재배치 주민대책위 이승현 팀장은 “그동안 교육청이나 서울시가 누누이 기동대만 나가면 중학교 신설은 문제 없다고 이야기 했다.”며 서울시 교육청 문용린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이 책임지고 학교 이전을 조속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일단 교육부에서 반려가 된 상황에서 남부교육청, 서울시청, 금천구청, 교육부 관계자 까지 협의해서 재 논의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울중학교의 이전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문제도 부각되고 있다. 

중학교 이전 배치 및 초등학교 통폐합의 예산은 현 부지의 매각을 통해서 마련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예상하면서 '민간에 매각할 것인가, 서울시 등의 공공기관에 매각해 공공부지로 금천구의 교육문화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할 것인가의  문제'가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금천구 주민의 입장에서는 한울중학교의 3천평에 달하는 부지는 교육복지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땅이다. 

특히 한울중학교가 위치한 독산3동은 독산고교를 비롯해, 난곡중, 문성중 등의 중고교가 밀집해 있지만 청소년시설이 전무한 실정일 뿐 만 아니라, 동 주민센터를 제외한 주민문화 및 복지시설 역시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교육여건이 강남이나 노원 등의 강북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금천구를 비롯해 구로구, 동작구, 관악구에는 서울시 차원의 청소년시설 역시 부족한 상황이다.  


 차 청장은 “중학교 이전만 생각하면 현재의 부지를 팔고 그 돈으로 건립하면 된다. 하지만 현 한울중학교 부지를 민간에게 매도하지 않고 공공부지로 남겨놓으면서 학교를 이전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한울중학교 3천여평은 금천구가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공공부지로 매우 귀한 땅이다. 민간에게 판매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기동대이전대책위 민상호 정책팀장도 작년 7월18일 기동대이전 평가보고회에서  “지금 금천구가 서울에서 가장 열악한 것은 다 안다. 국가 차원에서 주택 가운데 기동대를 설치해 30년 넘게 피해를 입힌 책임이 있기 때문에 한울중학교의 부지는 금천구의 교육발전을 위해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민간매각은 어렵다는 의견이다. “법률적으로 누구에게나 팔 수 있지만 교육용도로 정해져 있어 용적률이 매우 낮아 민간매각이 어렵다. 

토지용도는 서울시가 정하고 있고, 서울시는 공동주택개발을 억제하는 정책 방향으로 가고 있다. 서울시가 용도변경을 하지 않는 한, 서울시가 사지 않는 한 팔리지 않는다. 지금까지 학교 부지를 민간에 매각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학교 이전이 교육부의 사업반려로 빨간 불이 들어온 상항은 틀림없다. 


교육부는 아무리 대한민국 전체 학교를 관할하는 입장이라고 해도, 지난 수십년 간 불편부당을 감수했던 금천구 주민과 학생들의 절절한 요구를 외면해선 안될 것이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제170회 정례회 2차 본회의 우성진 의원 구정질의

2012년 교육예산으로 지출된 금액은 약 105억여 원이다. 이는 3년 전 한인수 구청장 시절 교육예산이 20억여 원 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5배가 넘는 수치이다. 이중 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프로그램으로 사용되는 예산은 얼마나 될까? 

지난 6월24일 10시에 열린 금천구의회 제170회 정례회 2차 본회의 구정질의에서 우성진 의원은 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부재를 지적하며 “평생교육이든 직업교육이던 105억이라는 교육부분의 예산 중 일정부분 사업비는 장애인을 포함한 노인 및 소외계층에도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이재길 교육담당관은 “다양한 신체적 특성을 가진 장애인들이 금천평생학습관을 이용하기에는 안전 등 몇 가지 염려가 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우선적으로 유형별로 장애인을 파악하여 금천장애인복지관과 협의해 찾아가는 평생학습의 일환으로 금천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수요자중심의 장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이 담당관은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평생학습도시로 선정(이달 말 발표예정)되면 평생학습관에서 장애유형별 지도가 가능한 학습지도사 양성과정을 신설하여 그동안 평생교육에서 소외되었던 장애인, 다문화가정 및 학습소외계층에 대한 현장방문학습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언제부터인가 금나래아트홀의 장애인석은 카메라맨들이 안주하는 자리가 되어버린 현실이 금천구의 노골적인 장애인들에 대한 문화적 소외는 물론 무관심을 나타내는 것 같다”며 “그들에게 기회를 주고 배려하고 투자한다면 그 후엔 그들의 잔존해 있는 능력도 인적자원으로 활용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내달부터 양육수당 0원, 보육료로 돌려막기

지난 4일 구청장 협의회는 서울시청에서 “지난해 말 국회예산 의결시 확정한 보육 예산 1,355억을 즉각 지원하고 하반기 보육예산 지방 분담금 부족분 2,698억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해야 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부분의 서울시 자치구가 예산지원이 없으면 오는 9월 보육료가 바닥나는 ‘보육대란’이 발생한다며 영유아보육법을 조속히 개정하는 등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현재 국회 법사위에 7개월째 계류 중인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은 보육료 및 양육수당 국고지원 비율을 서울은 20% → 40%, 지방은 50% → 70%로 올리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금천구의 경우 전체 보육료 및 양육수당이 331억 원이 필요한데 확보예산은 227억 원으로 104억 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중 구 부담률이 금천구의 경우 21%(자치구별 사회보장지수나 자립도 등을 따져 국고보조율이 다르다)로 28억3천만원이 부족해 재원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금천구청 여성보육과 담당자에 따르면 “보육료는 9월에 지급하면 10월에 떨어지고, 양육수당의 경우 6월까지 지급하면 부족해 그나마 간격이 남은 보육료 예산을 전용해서 양육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며 “그렇다 하더라도 한 두 달 밖에 못 쓴다”고 밝혔다.


대책에 대해 담당자는 “지금은 뾰족한 대안이 없다”며 “작년에도 지방체와 예비비를 끌어 썼다. 그것도 빗인 상태로 작년 것도 못 갚았다. 국가에서 부담해주기로 했는데 그것에 대한 언급이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보육대란이 우려되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는 답답함은 지난 4일 차성수 구청장의 페이스북에서 도 확인할 수 있었다. 차구청장은 페이스북 게시글에서“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 참석하는 길입니다. (중략)오늘 협의회 안건은 무상보육예산 관련 대책논의입니다. 차에서 자료를 한 번 더 봤지만, 마음은 답답하기만 합니다”라고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차구청장은 “정부도 야당도 대선에서 공약했던 만큼 즉각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중략)공약은 지켜져야 합니다. 약속의 댓가로 국민들로부터 선택받은 것이니까요. 특히 여야의 공통된 공약은 조속히 실천되어야 합니다. 정부와 국회가 신뢰의 정치를 보여줄 때입니다”라고 정부와 국회에게 공약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서불대  비대위, “사학재단측과 교수간의 갑을(甲乙) 관계를 보여주는 사태”

독산2동에 위치한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에서 교수 구타사건이 발생했다.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교수폭력 비상대책위(이하 비상대책위)에 따르면 지난 3월 19일, 설립자의 속가 동생이자, 법인처장인 전 모 씨가 교학처장인 정 모 교수를 자신의 방으로 불러 폭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비상대책위는 “전 법인처장이 정 교수를 자신의 방으로 불러 폭언 끝에 뺨 두 대와 함께 반사적으로 방어하는 정 교수의 머리를 멀티 플러그로 가격했다. 피투성이가 된 머리를 감싸 안고 정 교수는 직접 경찰과 119에 신고를 했다. 서로 자리에 앉은 지 불과 5분 안에 일어난 사건이다. 이로 인해 정 교수는 전치 3주, 정신과 치료 3개월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고 한 달 넘게 강단에 서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후 학생들은 “학기 중에 벌어진 교수 구타사건과 그로 인한 장기 휴강으로 학습권에 심대한 타격”을 입었으며, 이 사태를 “교수에 대한 전형적인 사학재단의 폭거로 규정”하고 ‘교수 구타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했다. 더불어 폭력 원인 제공자인 법인사무처장의 ‘공개 사과 · 즉각 퇴진 · 수업 정상화’ 등 3개 항을 재단 측에 요구하는 한편, 설립자 측의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학사 개입에 대해서도 본질적인 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비상대책위는 사건에 대해 “학교 리모델링에 이은 강의실 배정 문제를 협의하는 도중 벌어진 이번 사건은 사학재단 측과 교수 간의 갑을(甲乙)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태”이며 “불법(佛法)의 전당인 종립학교에서 교직원이 교수를 직접 구타한 사건”으로 설명했다. 

학생회는 지난 4월 17일 ‘교수 구타사건 규탄대회’를 열고, 비상대책위를 확대개편하고, 전 처장의 즉각 퇴진과 이사진의 각성을 요구했다. 전 처장은 지난 4월 말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대책위는 사과문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현재 법인사무처장이 징계를 자처하고 있다. 징계위원회는 법인 쪽 사람들로 구성될 뿐 아니라 폭행을 당한 정 교수도 쌍방 폭행으로 징계위에 회부됐다. 공정한 결과가 나올 수 없는 징계위다.”며 사무처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주장했다.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인 김 모(명상학 박사 수료) 씨는 “그동안 우리는 평화로운 해결을 위해 은인자중하는 가운데 설립자 면담 및 이사장 면담, 교육부 탄원 등을 이어가면서 학생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요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건의 원인 제공자인 전 법인처장은 아직도 쌍방 폭행이라고 주장하면서 반성의 기미조차 없다고 하는데, 어린아이도 뺨을 두 대씩이나 가격당하면 자기방어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쌍방폭행 운운하는 것을 가만 두고 볼 수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한편, 법인사무처장과의 통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법인인 00사에 문의했지만 “통화할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 

이 학교는 지난 2008년과 2009년에도 학내 분규가 발생해 이사장 해임에 이어 2010년부터 관선이사(2년 임기 1년 연임가능)가 임명되어 3년 동안 운영돼오고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학교폭력, 가해자-피해자 구도가 아닌 방관자 교육이 필요

평화샘프로젝트, 평화마을 프로젝트로 학교폭력을 근절해야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한 (좌측부터) 차성수 금천구청장, 마을공동체연구소 문재현 소장, 금천학부모모임 강혜승회장   사진제공 금천구청 보도자료>

<  사진제공 금천구청 보도자료>

<  협약식을 마무리하고 10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문재현 소장의 강의에 앞서 선포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 금천구청 보도자료>


<  협약식을 마무리하고 10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문재현 소장의 강의에 앞서 선포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 금천구청 보도자료>


지난 5월21일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이하 평화프로젝트)’가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선포식과 프로젝트를 공동주관 할 마을공동체교육연구소의 문재현 소장의 강연도 함께 진행됐다. 

이 프로젝트는 학교에서 진행되는 ‘평화샘프로젝트’와 마을에서 진행하는 ‘평화마을프로젝트’로 구성되어 교사와 지역사회의 학부모가 나서 학교폭력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으로  마을공동체교육연구소와 금천학부모모임(대표 강혜승)이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을 추진한다. 

문재현 소장은 “기존의 학교폭력예방프로그램은 교실 차원의 프로그램은 없다. 왕따나 폭력사건이 발생하면 가해자와 피해자로 나눠 전문가들의 상담을 받지만 교실에 돌어가면 다시 그 상황이 나타난다. 교실에서 교사들이 왕따 문제를 다룰 수 있는 힘을 부여해야 하는 것과 함께 대다수의 아이들을 방관자의 입장에서 방어자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한 아이가 왕따를 당하는 것은 사회전체가 왕따를 하는 것이다. 부모가 도와주려면 부모도 왕따를 당하거나, 선생님이 나서면 그 선생님이 왕따가 되기도 한다.”며 현실을 꼬집고,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왕따와 학교폭력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기조로 이 프로잭트는 학교안의 ‘ 평화샘프로젝트’와 학교 밖의 ‘평화마을프로젝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평화샘프로젝트는’ 학교 교사의 기초, 심화연수 및 컨설팅을 통해 교사들이 직접 교실에서 ‘학교폭력멈춰!! 상황극’ 및 역할극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평화로운 교실을 지향하는 선생님(샘)들이 만든 프로젝트’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평화마을프로젝트’는 현장교사들과 폭력없는 교실(학교)공동체 프로그램 연구 후 지역공동체 차원의 대응 프로그램으로써 마을에서 직접 주민들이 자발적 조직을 통해 마을 실태조사와 마을공동체 메뉴얼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마을사업이다.

선포식에서 강혜승 금천학부모회장은 “학교폭력의 문제는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어른들이 어떻게 손을 맞잡느냐의 문제다. 서로 맞잡은 손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자”고 취지를 설명했다.

문재현 소장 역시 “학교폭력과 왕따는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과 지역의 문제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그에 앞서 평화로운 금천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산중학교 김경호 교장은 “학교에서 폭력이 없어지고 지역에서도 평화로워 진다는 것에 기대가 크다. 금천구가 시발점이 되어 전국에 퍼져 나갔으며  좋겠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1년 동안 진행될 평화샘,평화마을 프로젝트가 금천구의 부모, 학생을 비롯한 마을의 구성원들에게 ‘평화’를 찾아오기를 기대해 본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15일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금천구청  강연 

금천 혁신교육지구 사업 등 교육정책 관련 발언은 없어

32회째 맞이하는 스승의 날, 문용린 서울교육청 교육감은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학부모 자신만만아카데미 2번째 강의에 연사로 참여했다. 기자는 금천고에 다니는 막내아들 학부모 자격으로, 행복한 서울교육 강연을 듣기 위해, 신문사 마감을 앞둔 날 바쁜 시간을 쪼개어 금천구청 대강당을 찾았다.

  아침 9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시간에 열린 강연임에도 불구하고, 대강당은 학부모들로 가득 찼다. 익숙한 얼굴의 학부모 대표들이 눈에 들어온다.

  강연이 시작되자 문용린 교육감은 교육심리학자답게 좌중을 압도했고 학부모들의 호응도 높았다. 그의 강연은 학교교육이 돈과 명예와 출세를 위한 교육을 하는 게 옳으냐, 아니면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하는게 옳으냐는 물음으로 시작해했다.

 행복한 사람들의 심리적 특성을 연구한 결과 긍정적인 습관이 ‘행복지수’를 높이고, 소득의 증가나, 외모도 행복과는 거리가 멀다며 결국 긍정적인 감사하는 습관이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행복 교육론’을 펼쳤다.

  결론적으로 서울시교육청의 중점과제인 진로직업체험, 도덕 인성교육 활성화, 지역사회 교육자원을 활용한 서울교육공동체 구축으로 요약하고, 학부모들이 학생들이 등교할 때나, 남편이 출근할 때 긍정적인 감정 상태 인지, 아니면 부정적인 감정 상태인지를 아는 게 중요하다, 학생들이 학교폭력으로 자살을 할 경우 적어도 6개월 동안은 자기 고민의 시간을 가지다가 완전한 고립감을 느끼면 돌아올 수 없는 선택을 한다면서, 현재 시행중인 ‘행복출석부’의 의미를 강조하면서 강연을 마쳤다.


질문도 없이 끝낸 아쉬운   ‘행복 교육’

  금천구의 학생들은 학교를 가기도 전에 ‘가난한 동네, 꼴찌동네, 공부못하는 아이들’로 낙인을 찍힌다. 지난주에도 ‘12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고교 학업격차 양극화 뚜렷…서울. 강남구 일등, 금천구 꼴찌’라는 제목으로 보도되었다. 

  기자는 문용린 교육감의 강연을 들으면서, ‘내년에도 금천구가 혁신교육지구’로 지정이 돼서, 방과후 학교를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해야 하고, 학급당 학생수를 25명을 줄여서 학생들 교육의 질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계속 할 수 있는지 궁금해서 강연장을 찾았지만, 문용린 교육감은 자신의 이야기만 하고 바로 퇴장을 해 아무런 질문을 할 수가 없었다. 

  

행복출석부, 스트레스 받는 교사들

 행복출석부는 교사가 출석을 부르면 학생이 자신의 감정을 함께 대답하는 것이다. 행복출석부에는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에 번호를 매긴 감정조견표가 있다. 조견표에는 1번 ‘가슴이 벅차다’, 2번 ‘양보하고 싶다’ 등 긍정적인 감정부터 41번 ‘안타깝다’, 42번 ‘허전하다’ 등 부정적인 감정까지 42개의 감정이 있다. 이를 토대로 교사가 ‘000’하고 부르면 학생은 ‘네, 1번입니다’와 같이 대답한다.

  행복출석부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언론보도에서조차 교사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학생들은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등의 비교육적 효과가 있으며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비꼬았다.일선 교사들은 문용린 교육감이 당선된 이후 교사 업무가 늘어났다고  불만을 호소한다.  “교사와 학생이 서로 감정을 알고, 배려하는 건 필요하다. 그건 당연한 것이지만, 그걸 꼭 교육청에 문건으로 보고하고. 교사는 전혀 마음도 안 생기는데. 거짓으로 '한다'고 보고하게 하는 이 말도 안되는 현실”을 어이없어 했다.


<5얼15일 금천구청에서  '학부모 자신만만 아카데미' 2강으로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의 강연에 앞서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최석희 기자 

nan7615@gmail.com

독산고, 학부모 독서교실 운영

 독산고등학교(교장 김홍섭)에서는 금년도에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로부터 학교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학교로 지정되어, ‘학부모 독서교실’을 운영한다.

독산고와 독산고 학부모회는 ‘학부모 독서교실’을 운영하기 위하여 4월 9일 첫 모임을 갖고, 11월까지 15회의 독서교실을 열기로 하고, 약 10회 정도는 강사를 초빙하여 ‘저자와의 대화 시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학부모들이 선정 도서를 읽을 수 있도록 독산고 도서실에 해당 도서를 5권 이상 비치하여 대출하고 있다. 또한, 독산고 학부모 외에도 지역 주민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독산고 인근학교에도 독서교실을 안내하였다.

 독산고 관계자는 학부모 독서교실의 운영 목적과 참여하는 자세에 대하여 “독서교실을 통하여 학부모도 독서하는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주고, 나아가 ‘독서하는 가정’을 만들어 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계획을 세웠다. 독서교실에 참여하는 학부모는 사전에 선정된 도서를 읽어야 강의를 잘 이해할 수 있고 토론에 참여하기가 수월할 것으로 본다.”라는 조언을 주었다.

지난 4월 26일에는 저자와의 대화 첫시간으로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초청해 최근 저서인 ‘통섭적 인생의 권유’를 바탕으로 강의와 토론이 진행했다.

이후 5월7일(화) 16시 30분에는 김현수 교수(관동대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를 초청해 ‘공부상처’(2013년 1월 발간)를 바탕으로 강의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독산고등학교

난곡중, 금연학교 성공기


<4월15.(월) 학생-학부모-교원-지역사회(금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찰관)와 함께 학생맞이 캠페인 활동을 진행했다.>

난곡중학교의 금연학교가 높은 금연성공률을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난곡중학교는 3년 전까지만 해도 화장실이 인접한 복도에는 담배연기가 자욱한 상태였다. 추운 겨울철에 특히 심해 화장실에 들어가지도 못할 정도였고, 선생님들의 지도도 통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학교가 어떻게 변했을까?

난곡중학교는 2011년 50~60명이던 흡연 학생 수가 2012년에는 절반인 30명으로, 그리고 올해는 10명 선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했다. 2013년 교내 흡연 적발 건수는 단 1건이다.  학교주변의 민원도 주1~2회에서 한 학기 1, 2회로 대폭 줄었다. 

이한배 생활지도부장은 “서울시교육청 흡연예방 선도학교에 3년 연속으로 신청해 예산을 가지고 금연분위기를 만들었다. 교직원회의, 학부모회의 ,총회, 교직원 연수 등에서 우리 학교의 실태 등을 공유하면서 다각적으로 이야기했다.”며 활동을 소개했다. “비흡연자들에게 너희들의 문화를 만들어가자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흡연자들에게 너희들의 화장실을 뺏기지 말라고 설득하고 선생님에게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그것이 쌓이다보니 이제는 흡연학생들이 눈치를 본다.”

앞선 흡연자 실태조사의 신빙성에 의문이 들었다. 자기가 쓰고 답하는데 정확할까?

이 부장은 “여러 경로로 알 수 있다. 이제는 서로 이야기 하는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흡연의 습관을 바꾸자, 조금씩 줄여 가자는 이야기까지 진행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아이들이 끊고 싶어 한다. 10명중 3~4명은 끊고, 4~5명은 

줄이고 싶어 하고, 1명 정도는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끊을 수 없게 만든다”고 말했다.

혹시 내 아이가 담배 피우는 것을 발견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무조건 다그치는 것이 아니라 깨닫게 하는 방법으로 가야 한다. 성인들이 만들어 놓은 사회다. 호기심으로 시작한 것을 때려잡는 것보다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성과가 나왔을까? 기본적으로 생활지도는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많이 보여 져야 한다. 그게 관심이다. 아이들 옆에서 발로 뛰는 생활지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우연이겠지만 골초 학생들이 올해 많이 졸업 했다. 그리고 이 지역의 아이들과 지역특성, 부모들의 인식도 조금씩 나아졌고 주요하게는 선생님들이 많이 노력해줬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과의 관계형성이 핵심이라고 방점을 찍었다. “생활지도부에 불려온 아이들과 오가면서, 교육 중에 만나면서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관계가 형성되지 못하면 이렇게 못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편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인정해주는 부분도 매우 중요하다”

3년의 성과를 만들어내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관계형성이 더 두터워져 즐겁고 평화로운 난곡중학교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금연포스터를 심사하고 있고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서울시, 옥상 태양광 발전소 설치 등 적극지원



서울시가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에너지 절감에 적극 나서기로 하였다. 서울시는 학교 106곳을 대상으로 에너지진단을 통해 에너지 사용실태를 분석하고, 손실요인을 파악하여, 학교별 에너지 절약개선방안을 보급했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력에너지 사용량(대부분 냉난방과 조명으로 사용)이 74%로 제일 많았으며, 다음으로 높은 것이 급탕과 취사용으로 사용하는 L.N.G가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LED 조명으로 48.9% 절감

에너지 진단결과, 시설개선을 통해 가장 많은 에너지 절감량이 예상되는 설비는 조명으로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만 해도 2011년 사용량 대비 48.9%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창호 단열 기밀 강화로 13.8%의 절감을 거둘 수 있고, 사무기기에 대한 대기전력 차단장치 설치로 11.6%의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서울시는 교육청과 협의하여 햇빛발전이 양호한 서울시내 학교 옥상을 활용하여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학교가 지역의 태양광 에너지 생산기지로 되도록 추진한다. 태양광발전시설을 유치하는 학교에 대하여 무료 에너지진단 및 시설개선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 이다.

금천구에서는 금천햇빛발전협동조합이 학교 옥상에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추진중에 있다. 이번 서울시의 정책에 따라, 금천구 학교 옥상에도 태양광 발전시설이 조만간에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최석희 기자 

nan76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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