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미협, 전국사생대회 개최 입상작 5월1일~7일 전시

동일여고 3학년 이경지 양 대상



4월13일 금천구청 앞마당에는 (사)금천미술협회가 개최하는 '2013 금천하모니 벚꽃축제 전국 사생대회'가 개최됐다. 사생대회는 '벚꽃나들이'를 주제로 진행됐다.

대회에 참석한 탑동초교 부모는  “우선,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나도 좋다. 그림도 좋지만 밖에 나와 함께 어울린다는 것이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금천미술협회(회장 이홍기)는 총 1,800여명이 참가해 442명이 작품을 완료해 접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입상자는 금천구청장상인 대상에는 동일여자고등학교 3학년 이경지 양이 영광을 차지했으며, 금상은 고신영(백석대학교 1학년), 이예현 (금동초등학교 2학년) 양이 각각 차지했다. 금천구의회 의장상인 은상에는 김희원(동일전산디자인고), 권효진(안서중), 이미연(금천초교) 양이 수상하는 등 총 211명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생대회 심사위원들은  “사생에 충실하면서도 좀 더 자유롭고 독창적인 발상과 표현으로 색채감을 보인 작품들과, 성실한 표현을 한 작품을 수상 순위로 정했다”고 밝혔다.

입상작들은 5월1일부터 7일까지 금나래아트홀 갤러리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5월7일 오후 에 금나래아트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성호 기자


<시흥초등학교 1학년 김세은 학생(왼쪽)이 완성된 출품작을 들고 동생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품작은 초등 1학년 부문에 입선됐다>















민주노총과 제10회 차별철폐대행진 서울조직위원회는 '노동자 민중이 살맛나는 세상'의 주제로 4월22일 부터 29일까지 대행진을 벌였다.

차별철폐대행진단은 5대현안(노조탄압분쇄,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철페, 민영화 저지, 생활임금 쟁취)와 민중생존권 쟁취, 반전평화를 내세우며 박근혜 정부 탄생 이후에 더욱 탄압을 받고 노동자 민중의 목소리를 집중적으로 낼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22일 서부권에서 발대식을 진행하며 26일에 금천구를 비롯해, 구로,관악,동작구를 순회했다.  남부권 집회는 구로 쌍용차지부 정비지회를 시작으로 KT텔레캅지부, 관악구 서경버스지부 정비지회  한남운수, , 전철연 흥인덕운시장 철대위, 씨엔엠 케이블 비정규직지회 에서 각각 규탄집회를 가졌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법으로 보장된 유급휴일!  일하면  2.5배의 임금을 받아야


<2012년 노동절 집회 모습 출처:민중의 소리>

우리나라에서 모든 노동자들에게 반드시 보장해주라고 법으로 구졍해주고 있는 유일한 휴일은 언제일까? 일요일? 설날? 추석? 몯 정답이 아니다. 현행법상 모든 노동자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휴일은 단 하루 ‘5월1일 노동절’이다.

현행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은 “5월1일을 근로자의 날로 하고 이 날은 근로기준법에 의한 유급휴일로 한다”고 명시하여 모든 노동자가 쉬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쉬지 못하고 일하는 노동자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5월1일은 빨간 날(법정공휴일)이 아니니 출근하라고 하는 사업장이 있는가 하면, 나와서 일을 했는데도 특근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많은 사업장에서 개인의 동의없이 5월1일 일을 시키는가하면, 특근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가산수당을 지급하지 않거나 제대로 계산하지 않고 1.5배의 가산수당만 지급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일급 6만원을 지급받는 노동자가 5월1일 노동절에 근무한 경우 유급휴일에 해당하는 6만원과 당일 근무한 임금6만원, 휴일근로를 하였으므로 50% 가산 임금 3만원 등 총 15만원을 지급받아야한다. 

또한 5월1일 노동절에 일을 하는 대신 다른 휴일로 대체휴무를 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체휴무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근로자 과반수의 대표와 서면합의를 통해 특정일에 휴무하기로 한 경우에 한해 인정된다. 따라서 사업주가 5월1일 근무했으니 다음날 쉬라고 하는 것은 인정되지 않는다. 또한 대체휴무 역시 8시간이 아닌 12시간의 대체휴무를 보장해주어야 한다.

이처럼 5월1일 노동절 유급휴일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현실을 바꾸기 위하여 민주노총과 노동자의 미래에서는 “5월1일 노동절엔 쉽시다. 쉬지 않는 사업장 신고하기”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노동절에 노동자의 동의 없이 일을 시키거나, 동의하에 일을 했음에도 2.5배로 가산된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사업자이 있다면 노동자의 미래로 신고를 하면 된다. 

민주노총과 노동자의 미래에서는 신고를 받은 사업장에 대하여 위법사항을 시정하도록 요청하고,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 해당사업장을 노동부에 고발할 계획이다.

신고는 전화(02-867-2260)과 이메일(nodongmirae@gmail.com), 팩스(02-865-9029)로 받는다.

 노동자의 미래 

본지와 서울남부 바지락(樂)은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 기사를 공유 및 게시합니다



서울시 세종문화회관 유스오케스트라단이 오는 4월27일 금나래아트홀에서 ‘우리동네 클래식 콘서트’를 진행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자치구와의 연계공연 확장과 문화공간 네트워크의 확대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가까운 공연장에서 좋은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 산하 예술단이 자치구 문예회관을 찾아가 공연츨 펼치는 ‘연계공연’을 2012년부터 추진하고있다.

이번 금천구에 오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1984년 우수 음악영재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서울시립소년소녀교향악단’으로 출발, 1994년 ‘서울시청소년교향악단’, 2007년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로 명칭이 재정되었으며 91년 뉴욕 ‘카네기홀’1-주년 초청연주 등 대한민국 을 대표하는 유스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시 2013년 4월27일(토) 3시

입장권: 전석 1만원

예매: 금천구청 홈페이지 http://www.geumcheon.go.kr 문화와 관광→문화/공연신청

할인: 금천구민 30%, 학생 50%,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증 소지자 50%,

만 65세 이상 50%, 에코마일리지 카드 10%

문의: 금천구청 문화체육과 02-2627-2410



 

 

지난 3월29일 2013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이 공개됐다.
금천구 재산공개 대상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은 18억6천만원을 신고한 김두성 금천구의회의장(시흥2,3,5동 민주통합당)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8억6천만원을 신고한 강구덕 구의원(시흥1,4동 새누리당), 7억9천만원을 신고한 김영섭 구의원(독산2,3,4동 민주통합당)이 차지했다. 반대로 가장 적은 액수를 신고한 사람은 오봉수 서울시의원(금천1)으로  6,400백만원을 신고했으며, 채인묵 구의원(가산,독1동 민주통합당)이 1억5백만원, 류은무 구의원(가산,독산1동)이 1억1천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2012년 대비 현황에 따르면 가장 많은 재산증식 순위는  1억5천만원이 증가한 김두성 금천구의회의장이 1위, 1억4천9백만원이 늘어난 김영섭 구의원이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정병재 의원은 6억7천만원이 줄어들어 가장 큰 규모로 줄었으며 이원기, 오봉수 서울시의원의 순으로 줄어들었다.
재산의 총액은 본인 및 배우자·직계존비속의 건물, 토지, 자동차, 예금, 증권, 채무를 합산한 금액이다. 직계존비속 중  류은무 구의원의 차남(독립생계유지)과 차성수 구청장이 부모(독립생계유지)가 고지거부를 거부했다.
평균 재산신고액은 5억1,767만원으로 작년 5억7630만원에 비해 10%가량이 줄어들었다.
차성수 구청장과 서울시의원은 대한민국 정부 관보에, 이목희 국회의원은 국회관보, 금천구 구의원은 서울시보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다.

이름

직위

2012

2013

증감

김두성

구의장

1,709,342

1,864,083

154,741

김영섭

구의원

650,066

799,172

149,106

박만선

구의원

210,864

299,642

88,777

이목희

국회의원

386,126

437,143

51,017

강태섭

구의원

378,523

415,323

36,800

류은무

구의원

90,214

114,634

24,420

강구덕

구의원

851,758

867,136

15,378

우성진

구의원

242,467

252,531

10,064

차성수

구청장

442,180

432,758

-9,420

서복성

구의원

159,669

148,154

-11,515

채인묵

구의원

195,233

105,036

-90,197

오봉수

서울시의원

342,438

64,286

-278,152

이원기

서울시의원

971,214

681,030

-290,184

정병재

구의원

1,438,207

766,539

-671,668

 <재산 증가순위별 목록   단위: 천원>

이름

2013

김두성

1,864,083

강구덕

867,136

김영섭

799,172

정병재

766,539

이원기

681,030

이목희

437,143

차성수

432,758

강태섭

415,323

박만선

299,642

우성진

252,531

서복성

148,154

류은무

114,634

채인묵

105,036

오봉수

64,286

 <재산 총액별 순위 목록   단위: 천원>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롯데시네마 21일, 아울렛 가산하이힐은 22일 오픈

 

금천구가 대형 아울렛의 격전지가 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형 아울렛 ‘가산 하이힐’이 22일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같은 건물에 입주하는 ‘롯데시네마 가산하이힐’은 21일 오픈을 했다.
이로서 가산동에는 사거리를 사이에 두고 아울렛 마리오, W몰, 가산하이힐이 서로 경쟁하는 모양새다. 아울렛 마리오는 지난 9월 21일 3관을 오픈했으며, W몰은 ‘더블 행운 페스티벌’을 22일까지 진행하며 다양한 할인행사와 특별대전을 전개하고 있다.
가산하이힐 복합쇼핑몰은 지하5층 지상20층, 총면적 9만9,000㎡이다. 지하1층~5층은 쇼핑몰 250여개가 입점했다. 한 뉴스 매체에 따르면 가산하이힐은 ‘애초 지난 8일 오픈을 목표로 했으나 이후 14일로 한차례 미뤄졌고 이후 22일로 다시 연기됐다’고 밝혔다.
한편, 21일 개관한 롯데시네마는 가산동  및 산업단지 노동자의 문화갈증을 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이 근처 지역 중 최초의 멀티플렉스 극장으로서 쇼핑과 외식을 한번에 해결할 예정이다. 개관 기념으로 4월30일까지 가산하이일을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평일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관람권을 제공한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구시설관리공단, 업무협약을 통해 문화욕구 충족시킬 것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지난 3월 7일 순천향대학교 문화예술교육연구소와 프리모 남성합창단과 각각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이옥형 이사장은 두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금나래 아트홀이 단순히 공연만 이루어지고 대관만 하는 곳이 아니라, 창작의 거점이 되어 전문적인 문화 허브기관으로 운영해 나감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순천향대학교 문화예술교육연구소는 이후 1년동안 금천구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자문, 컨설팅, 컨텐츠를 제공하고 연구소의 정기공연도 금나래 아트홀 공동주최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관내 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의 예술경영 및 공연장 직원의 전문화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프리모남성합창단은 상주예술단체로서 지역 축제 및 공연에 협조하고 정기 공연을 금나래아트홀 공동주최로 공연한다. 또한 복지관 등의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합의했다.

이성호 기자

지난 3월 17일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열사묘역에서는 ‘고(故)박영진 열사 27주기 추도식’이 거행됐다.

박영진 열사는 1985년 당시 구로공단 내 (주)신흥정밀에 입사한 후 1986년 3월 17일 임금투쟁 중 “근로기준법을 지켜라, 살인적인 부당노동행위 철회하라, 삼반세력(반민족, 반민주, 반민중) 타도하자”를 외치며 분신했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영진열사추모사업회 김명운 회장은 “영진이가 살아있을때 하루에 2~3시간을 자면서 현장의 노동자들을 조직하면서 신김치에 물말아 먹던 기억이 새롭다. 죽을때 영진이는 ‘삼반세력 타도’를 외쳤다. 노동자를 탄압하는 사람들이 누군지, 민주주의를, 민족을, 민중을 탄압하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명백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그 사람들이 권력을 잡고있다. 우리는 그날의 절심함이 확대되었는지 되물어야 한다. ”고 추도사를 건냈다. 

박열진 열사의 동생 박현희씨는 “올해도 어김없이 27주기가 되었다. 봄날의 따뜻함이 느껴지는데 현실은 아직 너무 어두워 마음이 무겁다. 죽지 말자고, 죽이지 말라고 호소했지만 연일죽어가는 분들이 있어 가슴이 아프다.  여기 오신 분들을 보며 서로 힘을 얻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정우 쌍용자동차 지회장도 “쌍용차 구로정비에서 19년을 일하다 20년째 해고를 당했다. 희망을 말하고 싶다. 봄의 기운을 받아 열사 앞에서 부끄럽지 않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부끄럽지 않도록 하자.”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금천구위원회 이승무 위원장은 “얼마 전 여수산업단지에서 노동자 6명이 죽고, 11명이 다쳤다. 노동자, 농민의 목숨을 담보로 이익을 챙기는 것이 자본주의의 모습이다. 86년 전두환 시대에 온몸으로 저항하며 산화한 박영진 열사는 지역의 중요한 횟불이다. 2013년은 더 열심히 투쟁할 것”이라고 연대사를 밝혔다.


<박영진 열사의 동생 박현희씨가 가족인사를 하고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대단지 아파트, 금천경찰서, 초등학교, 호텔 등

군부대 부지에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고, 주상복합건물과 호텔, 금천경찰서, 초등학교 등이 들어서는 것으로 개발계획 가닥이 잡혔다.


금천구청은 작년 6월 LH공사의 구심개발 포기 후 같은 해 9월부터 지구단위계획을 다시 세우기 시작했다. 군부대 부지에 대한 개발계획은 토지 소유주인 (주)JP홀딩스에서 특별계획(공사계획)을 구청에 제출했다고 차성수 구청장은 19일 시흥1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밝혔다.


차 구청장은 (주)JP홀딩스가 제출한 특별계획에 대해 “아파트개발을 하지 않으면 사업성이 없어 대부분 아파트 개발과 주상복합, 호텔, 경찰서, 초등학교, 녹지 등으로 개발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 녹지(도로, 공원, 학교 등)비율을 40%까지 확보해 큰 도로를 연결 할 수 있는 작은 도로망을 확보 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대한전선 부지에 들어설 계획이었던 금천경찰서도 군부대 부지에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현숙 기자

작년 6월 LH공사의 구심개발 포기로 6년 여 동안 끌어온 구심개발이 물거품으로 돌아가면서 지난 19일 시흥1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차성수 구청장은 군부대 부지 개발계획에 순천향대학을 비롯한 종합병원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다.

2008년 6월 금천구는 한인수 청장시절 순천향대학과 종합병원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 한 바 있다. 군부대 부지에 종합병원을 설립할 수 없는 이유로 차 구청장은 “군부대 부지는 평당 감정가가 대략 1,300~1,500만원이다. 그런데 대형병원이 들어오려면 최소 5천평은 있어야 하고, 병원에서 요구하는 평당 가격은 5~600만원”이라고 포기이유를 밝혔다.
관내 종합병원설립이 주민의 커다란 염원이기에 차 구청장도 종합병원을 완전히 포기 하지는 않았다. 차 구청장은 대한전선 부지에라도 종합병원을 유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며 “삼성병원, 차병원, 길병원, 인제대병원등과 접촉을 해 보았으며, 대한전선 부지에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현숙 기자

그래도! 여성의 시대는 오지 않았다.

105주년 3․8세계여성의 날 행사 곳곳에서 이어져

105주년 3.8여성의 날 공동기획단(민주노총 여성위원회 및 진보정당,시민사회노동단체)은 여성대통령 취임 후 첫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그래도! 여성의 시대는 오지 않았다!”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획단은 “그래도! 여성의 시대는 오지 않았다! 여성, 희망과 연대로 전진!”의 슬로건으로  3월4일~8일을 여성대회 주간으로 선포하고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간제 일자리 그만! 저임금, 불안정 노동 그만! 비정규직 정규직화!’ 및 ‘감정노동과 돌봄노동의 가치인정’, ‘임신중지 여성에 대한 형사처벌 중단, 여성이 원하는 임신출산양육정책마련’,‘성 상품화와 통제의 수단 복장규제 중단, 직장내 성희롱 근절!’을 공동요구안으로 선정했으며, 8일 여성대회 본대회를 보신각에서 갖고 대한문까지 퍼레이드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3․8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29회 한국여성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는 3월7일․8일 양 이틀간 서울시청에서 행사를 갖고  올해의 여성운동상 시상 및3.8여성선언과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조직위원회는 “여성 스스로 불안과 차별에서 벗어나는 해법을 찾아 가는 장”으로 준비했으며 “어두운 밤 귀가길이 두렵지 않고 은행 통장의 행간을 한숨과 눈물로 채우지 않는 삶, 일한 만큼 대우받고 타고난 것 때문에 차별받지 않는 사회, 혼자 꿈꾸는 꿈이 아닌 여럿이 함게 일구는 현실”을 위해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3․8 세계여성의 날’이란?
1857년 3월 8일 뉴욕시의 섬유·의류 공장 여직공들이 작업조건 개선과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가두시위을 벌여, 진압과정에서 격렬한 충돌이 일어났고, 1908년 3월 8일에는 수천 명의 미국 봉제산업 여종업원이 미성년자 노동금지와 여성참정권까지 포함한 요구조건을 내세워 시위를 벌였다.
이런 미국 여성노동자들이 근로여성의 노동조건 개선과 여성의 지위향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을 기념하면서, 매년 같은 날, 모든 나라에서 동시에 여성의 권리 신장을 주장하는 '여성의 날' 행사가 제안되었고, 이 주장이 받아들여져, 1911년 3월 19일에 첫 번째 '세계 여성의 날'이 치러지기로 결정된다
대한 민국은 여성의 날은 1920년 일제 강점기에 김활란 등 자유주의 계열과 허정숙 등 사회주의 계열이 각각 여성의 날 기념 행사를 시작하면서 조선에 정착되어 1945년까지 꾸준히 이어졌다. 그러나 해방 이후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집권 시절의 세계 여성의 날은 공개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뜻있는 소수에 의해서만 치러지는 작은 행사에 불과했다.
이런 상황은 1985년에 가서야 일부 해소되었는데, 그때서야 비로소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개적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자료:위키백과>

이성호 기자


 

 

통합진보당이 전국적으로 당직선거를 치룬 가운데 금천구위원회도 새 위원장이 선출됐다.
지난 2월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투표 결과 금천구위원회 새 위원장에는 이승무 후보가 당선됐으며, 득표율은 54%이다.
신임 이승무 위원장은 당선 후 전화통화에서 “분회활동 중심으로 당원들과 함께하는 진보정당의 틀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히며 “2014년 지자제선거를 준비하기 위한 한해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 대표에는 단독 입후보 한 이정희 전 대선후보가 91.06% 찬성률로 당선됐다.
 
최복열 기자
90byc@naver.com

아트마켓 10개 동, 1년 째 한번도 사용 못해

사진 : 구청 옆 군부대 부지 한켠에 컨테이너형 아트마켓 10개동이 1년 넘게 방치돼 있다

구청 옆 군부대 부지 한켠에 2m × 1.5m 크기의 컨테이너 아트마켓 10개 동이 1년이 지나도록 사용한번 못 해보고 방치돼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아트마켓은 지난 2011년 11월 22일 가산디지탈단지에 사업비 45억원을 들여 만든 패션IT 문화존에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예술가들의 핸드메이드 작품을 전시, 체험 판매 할 수 있도록 설치 될 예정이었다. 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아트마켓 1개당 순 제작비만 1,800만원으로 총 1억8,000만원을 들여 제작했다”고 밝혔다. 값비싼 아트마켓이 예정대로라면 패션IT 문화존 준공식이 있었던 2011년 11월 경 설치되어 있어야 했다. 하지만 설치한번 못 해보고 구청 옆 군부대에서 눈·비 맞으며 1년여 동안 자리도 못 잡고 방치돼 있다.

구청, 입주자회 반대로
아트마켓이 1년이 넘도록 설치가 안 된 이유에 대해 구청 관계자는 “동절기 유리 등 파손 우려 및 관리상의 문제로 아트마켓을 운영할 수 없었다.”며 “작년 4월 아트마켓을 설치하려고 해당 지역에 아트마켓을 운반해 갔었으나 설치 예정 구역 앞에 위치한 대륭포스트타워5차(이하 대륭5차) 입주자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쳐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패션IT 문화존 T/F팀 회의에서는 크게 반대도 안 했다가 이제 와서 설치하지 말라고 하니 당혹스러웠다.”며 “그때부터 현재까지 수차례 협의코자 자리를 마련했으나 협의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입주자회, 행사 때만 사용하는 이동식이라 해놓고
대륭5차 입주자회 이재선((주)삼희이앤씨 대표) 회장은 “입주자 운영협의회가 만들어지기 이전(2011년 11월)에는 패션IT 문화존 T/F팀 회의에 관리소장이 회의에 참석했었다. 대륭건설 입장에서는 관할이다 보니 호의적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관리사무소는 용역업체일 뿐이다. 당시 입주가 안 된 것도 아니었다.”며 “입주업체들에게 현수막 설치 및 설명회를 열어 충분히 알렸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작년 4월 구청에서 아트마켓을 설치하러 왔을 때에야 알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사전 통보나 협의 없이 아트마켓 디자인 및 운영기간 등이 변경 된 것에 대한 문제도 지적했다. 이 회장은“처음 사업 시작 시 행사가 있을 때 아트마켓을 설치했다가 이동하기로 했었는데, 막상 설치하러 왔을 때 보니 고정식이었다. 컨테이너 박스가 들어 올 지는 상상도 못했다.”말하며, “고정식으로 바뀌었는데도 그에 대한 통보도 없었다.”고 말했다.

구청 관계자는 “당시 담당이 동의서 받을 때 이동식으로 받았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동이 되는 제품이 아니다. 그때 아마 관리사무소에서 설치하는데 고정식은 안 된다. 건물 뒤쪽으로 보관 안 된다는 것이 논의 조건이었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2011년 7월20일 무대설치 및 쉼터 조성, 원형잔디 화강석 포장에 대한 동의서를 받으면서 참고마크(※)로 별도 표시하여 아트마켓은 이동형으로 행사시에만 설치하겠다고 한 동의서를 받았다. 이후 2011년 8월19일 대륭5차 관리사무소에서는 △행사시 미리 연락 달라△아트마켓 고정 설치 안 된다△건물 뒤쪽에 보관 안 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하였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구청은 2011년 8월23일 해당 구역은 지상권 설정 부지(구청)이므로 동의대상은 아니라는 답변을 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미 이러한 내용의 공문 및 협의 과정이 진행되기 전인 2011년 6~7월경부터 아트마켓은 설계제작에 들어가 2011년 12월 초에 제작이 완료 되었다.
대륭5차 입주자회 박철호((주)나루코리아) 감사는 “자업자득이다. 자기들 마음대로 발주해가지고, 구청 땅이니까 설치하겠다고 한다. (구청관계자)올 때마다 말이 계속 틀리다.”고 분개했다.

특별한 대안도 없어
순제작비만 1억8,000만원을 들여 만든 아트마켓이 군부대에서 1년째 방치된 채 자리를 못 잡고 있는 현실에서 1년이 넘도록 대륭과 구청의 줄다리기는 계속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입주자회와 협의를 위한 회의를 거듭할수록 가망성이 높아져야 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떨어지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완강하게 거부하는 입주자회 측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다른 대안도 필요해 보인다.
구청 관계자에게 대안에 대해 물었다. 관계자는 “다른 장소도 검토해야 할 것 같다.”며 “마리오 등 여러 군데와 협의 해 봤으나 모두 자기 건물 앞에 놓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1개면 어디 놓겠으나 나눠서 놓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륭5차와 계속해서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며 독산역 경관 가꾸기 사업에 활용 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해 보겠다.”고 답했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금천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을 꿈꾸며…

구청 앞 길가에 주~욱 걸려있는 연보라색 현수막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큼지막하게 붓글씨 느낌으로 한정담 이라고 적혀있다. 배경으로 검을 휘두르는 한 남자의 실루엣과 노란 나비 한 마리… 현수막은 금나래아트홀에서 공연될 뮤지컬「한정담」을 홍보하고 있었다.
이 현수막이 눈길을 끈 이유는 커다란 글씨도, 멋진 검사도, 아름다운 나비 때문도 아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한정담 이란 큼지막한 글씨 아래 상대적으로 작게 써진 문구 하나,  ‘한우물 이야기’였다. 한우물은 금천구를 대표하는 유적의 하나로 호암산 정상에 오르면 만날 수 있는 커다란 우물이다. ‘이 우물에 설화 같은 것이 있었나?’ 라는 궁금증이 일었기 때문이다.

극단 [노을]
지난 1월 31일 한우물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들어 공연한다는 극단 [노을]을 만나러 금나래아트홀로 갔다. [노을]은 금나래아트홀 공연장 상주예술단체로서 지난해 이맘 때 즈음 뮤지컬 ‘눈의 여인’과 차성수 구청장이 깜짝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연극 ‘금천구 시흥동 2012번지’ 등의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는 노을이 금나래 아트홀에서 공연하는 첫 작품으로 호암산 한우물을 배경으로 한 사랑이야기 뮤지컬「한정담」을 이달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총 3회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왜 한우물 이야기인가?
극단 [노을]의 대표이자 「한정담」의 연출을 맡은 이신영 대표는 한우물 이야기를 기획한 이유에 대해 “금천구 금나래아트홀 공연장 상주예술단체로서 2년차에 들어서면서, 금천구를  대표할만한 문화상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그래서 가능한 지역의 역사와 유래를 찾다 보니, 한우물 유적을 알게 되었다”고 “한우물 터가 옛날 전쟁의 격전지이기도 했으며, 기우제를 지냈던 곳으로, 그 안에서 전쟁과 사랑, 구원의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 싶어 소재로 차용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한정담」
장르를 보면 무협과 활극이 있는 퓨전사극으로 특히 재미와 감동을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적 고전인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동시대적 배경과 결합하여 새로운 로맨스로 만들었다. 이 대표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비극이지만 그 안에 굉장히 재미있는 요소가 많다.”며 “재미도 있지만 감동도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소개하는 뮤지컬 「한정담」은 이렇다. 한우물 이야기를 풀어서 ‘한정담’이라고 한다. 한우물은 집에 있는 작은 우물이 아니라, 마을 급수를 해결하는 커다란 우물이다. 처음에는 굉장히 풍요롭고 넉넉하게 살아가던 마을 사람들이 가뭄이 들면서 마음이 각박해진다. 우물을 둘러싸고 쟁탈전이 벌어지면서 인간의 욕심이 드러난다. 우물을 차지한 이화의 아버지는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안주려고 하고, 이화는 마을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우제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기우제를 지내러 가던 중 도적을 만난다. 이때 한우물 근처에서 석구상을 조각하던 검객출신 석공인 미호가 이화를 구하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신분의 격차는 둘의 사랑에 장애가 된다. 이들의 사랑을 지켜주려다가 죽임을 당하는 미호의 친구 석출까지, 이들의 사랑은 갈수록 어려워져만 간다고.
공연을 준비하는 배우들
주인공인 이화 역에 뮤지컬 ‘빨래’에서 좋은 연기를 펼쳐 보였던 배우 이세나 씨가, 미호 역에 강명환, 이용규 씨가 더블캐스팅 됐다.
2월 22일 공연을 앞두고 연습이 한창인 금나래아트홀 공연장 안쪽에 마련된 연습실을 찾았다. 2개의 연습실에서 각각 노을단원으로 구성된 배우들과 주연배우들이 따로 노래연습 중 이었다. 노을 단원들로 구성된 배우들의 연습실에서는 10여명의 배우들이 둘러앉아 앞에 마련된 키보드를 치며, 해당 파트의 배우 서넛이 나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즐거워 보였다. 또, 3명의 주연들이 연습 중인 연습실에선 기다림의 애절함이 슬프지만 아름다운 노래가 흘러나왔다. 마침 극의 주제곡 ‘애닳아’를 부르고 있었다. ‘애닳아 나의 마음이 애닳아, 그대 없는 삶은 어떤 행복도 없어, 애닳아 나의 마음이 애닳아, 내 마음은 그댈 향한 마음뿐이네 [애닳아 중]’ 왠지 중독성 있는 노래로 잠시 들었을 뿐인데 연습실을 나와서도 자신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노래였다.

「한정담」을 통한 바람
금천구에는 이렇다 할 문화시설이 거의 없는 편이다. 그렇다 보니 중고생, 가족단위로 공연을 보려면 먼 곳까지 가야하고, 비용도 만만치가 않다. 이 대표는 “우리 지역에서도 어느 정도 수준 있는 작품을 볼 수 있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완성도를 기해서 만들 것이다. 해마다 조금씩 수정보완해서 정기적으로 공연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한정담이 잘 돼서 가산디지털단지 같은데 조그맣게 전문공연장이 생겼으면 좋겠다. 꼭 한정담이 아니어도 상설공연장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소원했다.
뮤지컬 「한정담」은 2월 22일, 23일 금나래아트홀 공연에 이어 3월부터 4월 초까지 5주간 혜화동에 있는 노을소극장에서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 영등포아트홀 상주예술단인 와이즈 발레단과 올 상반기 교류공연이 예정돼 있다.
입장료 삼천원의 행복, 뮤지컬「한정담」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와 함께 2013년 새 봄을 맞이하는 것도 좋겠다.

뮤지컬 한정담 연습실 풍경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정월대보름 주민큰잔치 해요

2013 금천구 정월대보름 주민큰잔치 추진위 발대식 열려

2월 1일 오후 4시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금천구 정월대보름 한마음 주민큰잔치 추진위원회 발대식’이 열렸다.

추진위원회 서정원(금천다리밟기 보존회 대표) 공동대표는 추진위원들에게 “정월대보름 주민큰잔치는 주민이 힘을 합쳐 잔치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주민이 주인공”이라고 환영인사를 했다. 또한 서 대표는 “금천구의 전통문화가 전국에 알려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발대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오봉수 서울시의원도 “구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추진위원회 민상호 홍보분과위원장은 “금천구의 전통문화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행사이기에 부담되지만 (오늘 참석한) 어르신들의 눈빛을 보니 자신감이 생긴다”며 각오를 밝혔다.

‘2013 금천구 정월대보름 한마음 주민큰잔치’는 2월 24일(일)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 금천구 일대(은행나무· 대명· 현대시장, 한내텃밭)에서 열리며, 주요 프로그램은 은행나무 당산굿, 지신밟기, 연날리기,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풍등 날리기, 다리밟기 시연 등이다.

2013 금천구 정월대보름 한마음 주민큰잔치 추진위원회는 금천다리밟기보존회,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 교육나눔협동조합, 금천 미세스, 시장상인회, 산아래문화학교, 금천구지역아동센터연합회 등 34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2월 1일 금천구청에서 ‘정월대보름 한마음 주민큰잔치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마치고,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최복열 기자

90byc@naver.com

 

나눔에 앞장서는 사회적경제

금천구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사회 공헌에 나섰다.

1월 29일 오전 11시, 금천구청 9층 소회의실에서 ‘금천구 사회적경제 지역사회 공헌 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식에는 차성수 구청장, 금천구 사회적경제네트워크 김준호 대표를 비롯해 올 한 해 동안 지역사회 공헌에 나설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과 수혜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식 체결에 앞서 김준호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협약식을 하게 돼 다행이고, 감사하며, 행복하다”고 밝히며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풀뿌리 공동체 의식 가지고 지역사회와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성수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감동적이다”고 운을 뗀 후 “함께 커가는 것이 중요한 세상에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여러분 모두 함께 커가는 사람들이다”며 기업의 지역사회 공헌에 감사함을 표했다. 덧붙여 차 구청장은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이 받는 곳만 행복하지 않고, 주는 곳도 행복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함께 사는 세상으로 한 걸음 나아가는 한 해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지역사회에 공헌할 기업과 기관(또는 단체)이 각각 협약서에 사인한 후 교환하면서 협약식을 마쳤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올해 1년 동안 협약 대상에게 생산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역사회 공헌 내용 표 참조]

사회적경제 지역사회 공헌 협약식 참여 기업․기관

연번

사회적기업․마을기업

수혜기관․단체

제공 내용

1

(주)심원테크

(대표 : 김 준 호)

한국장애인커뮤니케이션협회

(대표 : 마 경 진)

재제조 토너 카트리지 지원

CLC희망학교

(대표 : 신 광 식)

2

신나는문화학교 자바르떼

(대표 : 이 동 근)

살구지역아동센터

(대표 : 안 정 규)

문화예술 교육 지원

3

EM실천

(대표 : 김 영 환)

금천구장애인부모회

(대표 : 김 미 성)

인쇄물, 현수막 등 제작 지원

4

(주)미앤수

(대표 : 이 성 민)

가득한집

(대표 : 이 현 주)

도시락 및 간식 지원

방과후 아카데미 ‘미소’

(대표 : 이 승 렬)

5

(주)금천IN

(대표 : 이 명 춘)

(사)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대표 : 황 백 남)

미디어 교육 제공

6

마음의 숲

(대표 : 박 성 현)

혜명보육원

(대표 : 이 무 성)

장애인, 청소년 심리치유 상담

7

(사)한국칠보공예협회

(대표 : 박 수 경)

CLC희망학교

(대표 : 신 광 식)

칠보공예 교육 서비스 제공

8

(주)이그린

(대표 : 신 정 희)

방과후 아카데미 ‘미소’

(대표 : 이 승 렬)

간식 및 식자재 등 물품 지원

9

(주)아임우드

(대표 : 심 상 무)

금천공동육아협동조합

(대표 : 최 혜 은)

목공 교육 및 가구류 지원

10

전국녹색가게운동협의회

(대표 : 장 복 자)

가득한집

(대표 : 이 현 주)

녹색가게 운영품목 지원

                               △금천IN과 (사)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협약서에 사인하고 있다.

                             △전국녹색가게운동협의회와 가득한 집이 협약서에 사인하고 있다.

 

최복열 기자

90byc@naver.com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근로자건강센터를”

토론회에서 근로자건강센터 설립 필요 한목소리 나와

노동자의 근로환경이 열악한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근로자건강센터 설립을 바라는 전문가와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노총 남부지구협의회(의장 구자현)는 22일 관악 고용센터에서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왜 근로자건강센터가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여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근로자건강센터 설립을 촉구했다.

토론회에서 가장 먼저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이지연 상임활동가가 ‘구로금천지역 노동자의 안전보건과 개선 과제’에 대해 발제했다. 이 활동가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는 11,092개의 기업이 있으며, 노동자 수는 142,280명, 배후지역을 포함하면 약 20만 명이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조업 전자산업 노동자 중 생산직에는 고연령의 여성이, 사무직에는 저연령의 남성이 많다. 전자업종 노동자의 40% 이상, IT산업 노동자의 33% 이상이 주 49시간 이상 장시간 노동한다”고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 노동자가 ‘근골격계 질환’(네이버 백과사전; 오랜 시간에 걸쳐 반복적인 작업을 지속하면 근육, 혈관, 관절, 신경 등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고 이것이 누적되면 손가락, 손목, 어깨, 목, 허리 등에 만성적인 통증이나 감각 이상까지도 발전될 수 있는 대표적인 직업성 질환)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이지연 활동가의 발제에 이어 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정최경희 교수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근로자건강센터의 역할과 과제’를 발제했다.

정최 교수는 “50인 미만의 소규모사업장일수록 산업 재해율이 높고, 재해자 수가 많다”며 “서울디지털단지 95.1%(2,116개 업체)가 소규모사업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단위 면적당 노동자 수 밀집도가 92.6명/1,000㎡로 전국 최고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 근로자건강센터가 정보·교육·훈련, 직업성 질환 감시, 생산직·사무직·서비스직·여성노동자 맞춤형 직접 직업건강서비스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발제하며, 디지털산업단지에 근로자건강센터 설립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남부지구협의회는 “2010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연구에 따르면,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서는 건강검진을 통해 유소견자로 확인된 노동자조차 사업장 차원의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만큼 산업안전 문제가 심각하다고 했다”며 “그 어느 지역보다도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는 산재질환 및 직업병 예방을 위한 ‘근로자건강센터’와 같은 종합건강서비스 기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근로자건강센터’는 50인 미만 영세사업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직업환경의학전문의 등 산업보건전문가들이 직업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직무 스트레스나 근무환경에 대한 상담을 비롯해 근골격계 질환, 뇌심혈관계 질환 예방, 근로자 건강진단 결과 유소견자에 대한 무료상담 등 사후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 5곳(인천 남동, 경기도 시흥의 시화, 광주 하남, 대구 성서, 경남 창원)에서 운영 중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지난 14일, 기존의 5곳에 이어 올해 5곳을 더 추가하겠다고 밝혔으며, 2월 중 운영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복열 기자

90byc@naver.com

올해 최저임금 시간당 4,860원

지난해보다 280원 인상

1월 1일부터 올해 말까지 시간당 최저임금이 4,860원으로 인상된다. 지난해 4,580원에서 280원 인상됐다.

다만, 3개월 이내의 수습근로자(1년 미만 근로계약을 체결한 자는 감액 없이 100% 적용)와

아파트 경비원이나 주차관리원과 같은 감시 단속적 근로자에게는 10% 감액하여 시간당 4,374원을 적용한다.

최저임금 적용 대상자는 정규직 근로자, 임시직·일용직·시간제 근로자, 외국인 근로자 등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모두이다. 하지만, 정신 또는 신체장애로 고용노동부 장관의 적용제외 인가를 받은 자와 가사사용인(가정부, 보모), 동거의 친족만을 사용하는 사업의 종사자, 선원 등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사용자가 최저임금 지급 의무를 위반 시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두 가지 벌칙을 같이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주 근로시간 40시간(월 209시간)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015,740원이며, 주 44시간(월 226시간) 근로자는 1,098,360원이다.

 

최복열 기자

90byc@naver.com

금천 주민 90% “원전은 안전하지 않다”

- 80% 설계수명 다한 원전 수명연장 반대, 58%는 신규 원전 건설 반대,

- 94% 학교 옥상에 햇빛(태양광) 발전소 설치 찬성

내년이면 후꾸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 난지 2년째다. 금천구 주민 68.5%는 후꾸시마 사고 이전에는 원전이 안전하다고 생각했는데, 사고 이후 원전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었으며, 21.5%는 처음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금천 주민 90%가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서 의문을 갖고 있다.

금천햇빛발전협동조합(준)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금천구 초등학교 학부모 1800여명을 상대로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27일 금천햇빛발전협동조합 창립총회에서 그 결과를 발표했다.

 

후꾸시마 원전 사고로 원전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나?

변화

없다 9%

안전하다고 생각했는데

안전하지 않다 69%

안전하지 않다 22%

우리나라 원전은 안전 한가?

안전하다 31%

안전하지 않다 69%

설계수명 다한 노후 원전 가동 연장에 찬성하나

찬성한다. 20%

반대 한다. 80%

원전 확대 정책에 찬성하나?

찬성한다. 38%

반대한다. 62

전기절약 운동에 참여할 것인가?

안한다

12%

참여 한다.88%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에 대한 인식조사 - 금천햇빛발전협동조합

조사 결과, 금천주민 상당수는 정부의 원자력 발전 정책에 대해 상당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었다. 정부가 기준치 이하의 방사능 피폭은 인체에 무해 하다고 주장 하지만, 주민 78%는 신뢰하지 않고 있다.

정부의 원자력 안전 관리 실태에 대해서도 69%가 신뢰하지 않고 있으며, 원자력 발전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69%가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 ‘원자력 발전소의 잦은 고장과 가동 중단 사태와 원자력 부품의 납품비리 등으로 원자력 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입증된 셈이다.

전기절약에 참여하겠다는 주민 92%

정부는 설계수명이 다한 고리원전 1호기에 대해 2007년 가동시한을 연장하였고, 올해로 수명이 다한 월성1호기에 대해서는 2013년 수명연장을 검토할 예정인데, 금천구 주민 20%만 사용연장에 찬성했으며, 80%의 주민은 가동시한 연장을 반대했다.

한전은 원자력의 발전 단가를 39.2원으로 석탄에 비해 58% 저렴해 ‘원전이 값싸고 안전한 에너지’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주민 12%만 그렇게 생각하고, 24%는 ‘비싸고 위험한 에너지’라고 생각하고 있다. 59%는 ‘값이 싸지만 위험한 에너지’라고 생각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소는 11월 1일 ‘원전의 드러나지 않은 비용’ 보고서에서 “일본에서는 원전이 석탄 대비 발전원가가 93%로 분석했으며 미국 MIT에서는 원전이 석탄보다 136%가 비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현재 전체 발전량에서 31.4%인 원전 비중을 2024년까지 48.5%로 증가 시킬 계획이며, 그에 따라 현재 6기의 원전을 건설 중에 있으며, 62%의 주민이 원전 확대 정책에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원전의 가동 중단으로 부족한 전력량을 채우기 위해 내년 2월까지 에너지 다소비 건물 등에 대해 에너지 사용제한을 하고 있다. 부족한 전력량을 채우기 위해서는 가동중단 중인 원전을 시급히 가동하는 것에 대해 14%만 찬성하고, 70%의 주민은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고 피크 타임에 산업시설은 잠시 중단 하는 것을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한 원전의 비중이 낮아 전력이 부족하게 된다면 주민 92%가 ‘에너지 절약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박근혜 정부, 원전 중심 에너지 정책 바꾸어야

향후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에 대해서는 72% 주민은 원전을 점진적으로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현행 원전 유지는 21%만이 찬성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는 후보 시절 “수명 다한 노후 원전의 경우 수명연장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고리1호기, 월성1호기에 대해서도 폐기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한 국민여론을 수렴해서 향후 20년간 “추가로 계획하고 있는 원전은 다른 에너지원이 확보된다는 전제하에 재검토 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번 금천에서의 조사 결과를 봤을 때, 원전중심의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한 수술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서울시에서는 원전 하나 줄이기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학교 옥상 등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하는 정책을 추진 중인데, 주민 94%가 햇빛(태양광)발전소 유치에 찬성했으며, 에너지 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것 보다 가정과 상업시설에서 전기절약을 하는 게 중요하고, 금천구에서 절전소 운동을 추진 한다면 참여하겠냐는 설문에는 88%의 주민이 참여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의 높은 참여 의지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에 대한 주민 인지도는 23%로 저조했다. 주민들이 에너지 절약에 참여의지가 높은 만큼,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서울시 정책이 강구되어야 한다.

금천햇빛발전협동조합은 2012년 서울시 녹색실천사업의 일환으로 금천구에서 햇빛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그 연장에서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에 대한 주민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2012년 10월에 열린 사회적 경제 한마당에서 한 주민이 고리 원자력 발전소 1호기 폐쇄 피켓을 들고 있다.

최석희 기자 nan7615@gmail.com

 

 

금천구, 에너지 제한공고 지키지 않는 곳 많다

가산동 주민센터, 독산동 삼성 디지털플라자가 제일 더워.

정부는 일부 원전의 가동중단으로 겨울철 에너지 사용제한에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11월 28일 에너지사용제한 공고를 발표했는데, 내용은 겨울철 건물의 난방온도를 20℃로 제한(공공기관은 19℃)하고, 상업시설의 경우 난방을 하면서 문을 열고 영업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17시 ~ 19시까지 네온사인 사용을 제한하고, 전력예비율이 400만kW 미만일 경우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난방기 사용을 30분씩 사용을 중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금천햇빛발전협동조합은 마을신문 금천in과 함께 영하 13℃로 올 들어 제일 추웠던 지난 24일 금천구 관내 13개 공공기관과 민관사업시설에 대해 난방 온도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대다수 공공기관은 규정에 맞게 실내 난방의 기준을 지키고 있으나 몇몇 기관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천구청은 민원실과 부서에서 평균 16.6℃로 규정 이내로 관리하고 있었으나, 금천구 의회는 평균 19.3℃로 18℃ 보다 1.3℃ 높았다. 가산동 주민센터는 평균 21.3℃로 제한 공고보다 3.3℃나 높았으며, 공공기관 중에서 제일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상업시설의 경우 독산동 삼성 디지털플라자가 난방온도를 제일 높게 관리하고 있었다. 이곳은 여섯 번의 측정 결과 모두 규정보다 높게 나왔으며, 평균 온도도 23℃나 되었다. 이외에도 독산동 홈플러스(20.3℃) 마리오 아울렛(20.9℃), W몰(20.8)이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금천구청도 정부정책에 맞춰 에너지제한 안내문을 내고, 단속을 나가고 있다고는 하나, 금천구 의회나 가산동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 관리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 그럴 때 민간 상업시설에 대한 단속의 명분이 있어 보인다. 

12월 24일 삼성 디지털플라자 노트북 매장에서 실내 온도를 측정한 결과 24.6℃가 나왔다.

최석희 기자 nan7615@gmail.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