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사찰 피해자 엄윤섭씨 사찰후 우울증으로  투신자살,   금천구 민간인도 사찰해

2012년 5월 서울고등법원 '기무사 사찰 불법'판결 현재 대법원 계류 중


지난 8월 7일 기무사의 민간인 불법 사찰을 당했던 서울시 관악구에 거주하던 엄윤섭(45)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엄씨는 평소 연고가 없는 신길동의 한 아파트 18층에서 투신 했다. 집을 나서면서 엄씨는 집사람과 두 딸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고 가족에게 남긴 짧은 유서에서도 “죽음으로 속죄한다”고 했다.


무엇이 엄씨를 죽음으로 몰고 갔을까? 

 

< 출처 :오마이 뉴스- 2009년 사찰 논란과 관련해  '국군기무사령관 민간인 불법 사찰 관련 피해자 증언 및 2차 동영상 공개 기자회견'에서 엄윤섭씨가 사찰 동영상을 설명하고 있다.>



8일 보라매 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장례식장은 호사스럽게 말하는 사람 하나 없이 숙연했다. 지난 5월 고인이 발을 헛디뎌 병원에 입원했던 당시 병문안을 했었던 김영석씨가 말한다. 

  “기무사가 윤섭이를 사찰했던 사무실은 동네 사람들이 놀다 가는 ‘공방’이었어요. 사찰이 폭로된 이후 윤섭이는 공방에 오지 못하게 했어요. 자신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혹시 사찰 피해를 입지 않을까 두려워 했어요”

고인의 후배 서주호씨는 말했다.“ 사찰이후 형을 보려고 전화를 하면 전화를 받지 않았어요. 몇 번 전화를 하면, 저희 집앞 골목에서 형이 저를 기다리곤 했어요. 밤 늦게 제가 집에 들어가다 만나서 새벽까지 이야기 하다 헤어지곤 했는데…”

사찰 사실이 알려지자 고인은 전화도 받지 않았다. 나중에는 전화기에서 사람들의 연락처를 모두 삭제 했다. 그것도 여의치 않자 나중에는 전화기를 없애 버렸다.  

2009년 8월 13일 기자는 국회에서 엄윤섭씨를 만난 적이 있었다. 평택역에서 비디오 채증을 하던 국군기무부대 신근섭 대위가 시위대에 붙잡혀, 그가 가지고 있던 수첩과 비디오테이프, 메모리카드에 담긴 민간인 사찰 기록을 폭로하는 기자회견 장이었다.

그는 지병으로 군면제를 받았다. 군관련 일을 하지도 않았고 알고 있는 군인도 없었다. 그가 사찰당할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었다. 당시 그는 자신보다도 아내가 사찰 당한 사실에 분노했고, 불안감에 잠을 자지 못하는 아내를 보면서 치를 떨었다. 이명박 정부가 가정파괴범이라고 했다. 


기무사 사찰 근거지 금천구에 있었다 ?

  당시 기무사 신근섭 대위는 금천구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쫒고 있었다. 비디오 테이프의 첫 장면은 말뫼고개 횡단보도에 서있는 H 당시 민주노동당 금천구 위원회 사무국장이 등장한다. 그가 가지고 있던 수첩에는 H 씨의 행적이 빼곡이 기록되 있다. 사무실에 출근해서 누구를 만나는지, 신혼방을 구하기 위해 부동산을 방문하고 심지어는 연인집을 방문한 사실까지 빼곡이 기록되 있다. 

  영상에는 가리봉오거리에 있는 춘천옥 근처의 서울남부노동상담센터와 금속노조 남부지회 사무실이 촬영되었다. 금속노조 모 간부를 채증하기 위해서 그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잠복했던 기록이 있으며, 그 간부가 담당하고 있는 회사들까지 사찰했다. 8월 5일 기무사 신 대위가 시위대에 발견 되기 직전에 평택역에서 마지막으로 촬영했던 사람도 금속노조 남부지부의 구모 간부였다.

영상에는 기무사 수사관들이 사무실로 보이는 곳의 영상이 잠깐 나온다. 그곳에는 금천구와 관악구의 지도에 붉은 글씨로 서1, 서2, 서3, 서4로 지역을 나누어 놓았고 사찰대상으로 보이는 단체와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 있고 수첩의 사찰 기록에도 (서1)등의 기록이 있다. 


피해자는 죽고, 가해자는 금빼지 달고




출처 :피해자 대책위 -당시 기무사 신급섭대위가 가지고 있던 수첩에는 당시 민주노동당 금천구위원회 H씨의 행적이 빼곡히 적혀 있다. 

  사찰을 하다 적발된 신근섭 대위는 광운대 학생 안중현 학생이 자신에게 폭력을 가하고, 강제로 뻬앗았다고 고소해서 그 학생은 강도상해 혐으로 재판을 받다가 구속 일년만에 일부 무죄로 풀려나기도 했다. 또한 당시 김종태 기무사령관은 전역해서 지난 총선 때 새누리 당의 아성인 경북 상주시에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었다. 김종태 후보는 방송에서 기무사가 민간인을 사찰한 적도 없고 사찰할 이유도 없다, 목숨까지 걸겠다고 했다.

  동화작가, 어리이도서관 관장, 프로그래머, 연극인, 평범한 직장인, 노동조합 간부, 민주노동당 당원 15명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재판 내내 기무사는 민주노동당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수사중인 사건이라 증거를 제출할 수 없다”고 버텼다.  3년이 지난 지금까지 기무사는 아무런 수사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수사중’ 이라는 답변은 고인에게는 아직도 누군가가 자신을 미행하고 있다는 이야기로 읽혀졌을 것이며 그 공포는 끝내 죽음을 불러왔다.

  지난 5월 3일 서울고등법원에서는 기무사 민간인 피해자들에게 손을 들어 주었다. 기무사가 재판 내내 “국정원의 조정으로 서울경찰청과 함께 진행한 합법적인 수사”도 민간인 사찰의 위험이 있어서 불법이라고 판시했다.

  그러나 국가는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지 않고 피해자에게 사과조차 진행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가해 당사자인 신근섭 대위를 소령으로 진급시켰다.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고, 기무사 사찰로 인해 자신보다 다른사람이 입을 피해를 걱정하다 “죽음으로 속죄한” 엄윤섭씨의 안타까운 죽음은 과연 무엇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까? 

다시는 사찰로 인해 억울하게 피해보지 않은 세상을 기원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최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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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금천미술협회, ‘제11회 금천미술협회전’ 개최

키재기를 하는 것처럼 하늘을 향해 거침없이 쭉쭉 뻗은 김종의 작가의 작품 ‘금강송’.

울퉁불퉁 튀어 나온 소나무 표피를 보면 만져보고 싶은 충동이 생길 뿐만 아니라 금방이라도 떨어져 나올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계곡의 모양이 마치 '용'과 같다고 하여 ‘용경협’이라는 이름이 붙은 계곡의 신비함과 아름다움이 잘 표현된 남궁영예 작가의 ‘용경협의 아침’은 한지에 그린 수묵담채화다. 먹의 농담이 잘 조절되어 흐르는 계곡물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김종의, 남궁영예 씨 등 금천구의 미술인들이 정기전시회를 열었다.

사단법인 금천미술협회(회장 정기창, 한국미술협회금천지부)는 9월 7일 금나래아트홀 갤러리에서 ‘제11회 금천미술협회전’을 개최했다.

이번 정기전에는 김종의 작가의 ‘금강송’, 남궁영예 작가의 ‘용경협의 아침’ 등 금천미술협회 회원 46명이 출품한 46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작품 종류도 동양화, 서양화, 조각, 서예 등 다양하다.

전시회 첫 날인 9월 7일에 열린 개막식에는 김용복 부구청장, 정기창 회장을 비롯한 미술인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정기창 회장은 인사말에서 “정기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내외빈과 작품을 출품한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전시회 개막을 선언했다.

김용복 부구청장은 “전시회를 통해 문화적 역량 발전에 기여해주길”바란다며 전시회 개최를 축하했다.

전시회는 9월 13일까지 열리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한편, 2001년 전문미술인 10명이 모여서 창립한 (사)금천미술협회는 현재 87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금천하모니벚꽃축제전국사생대회와 미술로의 봉사 등 각종 미술행사를 펼친 바 있다.

지친 일상속에서 잠시 차 한 잔의 여유를 가지고 금천지역 미술인들의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하며 가을을 맞이하는 것도 좋으리라.

                                                            김종의 작가의 <금강송>

                                                    남궁영예 작가의 <용경협의 아침>

                                                    많은 외빈이  전시회에 참석했다.

                               ‘제11회 금천미술협회전’을 개최한 (사)금천미술협회 회원들

최복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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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19대 의원 재산등록현황 발표


지난 8월 29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제19대 국회 신규 등록의원 183명에 대한 재산등록내역을 발표했다. 금천구 이목희 의원(민주통합당)은 본인, 배우자, 장남의 명의로 3억8,612만원을 신고했으며, 기준일은 2012년 5월 30일이다. 재산내역은 현 거주 아파트 및 사무실 전세권이 3억4천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번 재산공개에 따르면 19대 국회의원 (통합진보당 서기호 제외) 299명의 전체 평균액은 95억 6천만원이다. 이 중 2조 227억을 가진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 등 500억 이상 4명을 제외하면 평균재산은 18억 4천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재산상위 1~4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공천비리 의혹으로 제명된 현영희(새누리당) 의원이 193억으로 5위를 차지했다.

정당별 평균 재산을 보면 새누리당은 22억 8천만원(500억이상 제외), 민주통합당 12억4천만원, 통합진보당 1억 5천만원이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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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번 버스 노선 단축

회차지점 석수역에서 독산사거리로 변경

석수역과 신월동을 오가던 652번 버스 회차지점이 바뀌면서 노선이 단축됐다.

8월 28일부터 신월동에서 출발해 석수역에서 회차하던 신길운수 652번 버스가 회차지점을 독산사거리로 단축해 운행한다. 이로 인해 가산동과 시흥대로를 오가는 승객들은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선 단축 이유는 승객 과밀 때문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청 공성국 노선팀장은 “양천구와 강서구에서 이용하는 승객이 많아 증차 요구가 있었는데 버스를 추가로 배차할 수 없어서 노선 단축을 통해 운행시간을 줄이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버스가 독산사거리에서 회차를 하게 됨에 따라 가산동과 시흥대로, 석수역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은 불편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공 팀장은 “가산동과 석수역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은 5618번 버스로 환승하여 이용하면 된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박미삼거리, 시흥사거리, 말미사거리 부근 시흥대로에서 W몰이나 마리오 아울렛 등 쇼핑센터가 밀집해 있는 가리봉 로데오거리를 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환승해야 하는 불편이 따르게 됐다.

 

최복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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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 살 수가 없다

“한 밤중에 뒷산에서 우르르하는 소리가 들려 무서워 잠을 못잤다”

전국적으로 연일 폭우가 쏟아지던 8월 22일 기자는 산사태와 건물 붕괴 위험에 시달리고 있는 시흥3동 강호빌라를 찾았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터널 발파공사 이후 옹벽에 금이 가고, 건물에도 균열이 생겨 강호빌라 주민들은 불안속에 살고 있다. 주민들은 공사 시행사인 두산건설과 서울시에 민원을 넣고 끊임없이 대책을 요구했다. 하지만 그 때마다 안전하다는 대답만 들려왔다. 다행히 지난 7월 14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호빌라를 찾아 주민을 만나고 현장을 둘러본 후 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기관을 선정해 다시 정밀진단을 하기로 했었다.

기자는 가동 101호에 모여있는 주민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한 목소리로 “하루하루를 불안속에 산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또한 시 공무원들의 안이한 처사에 대해 불만을 터트렸다.

박일출자씨는 “어제도 시에서 과장이랑 공무원들이 왔는데, 그들이 하는 말을 들으면 분통이 터진다. 공무원이 ‘100% 안전하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안전하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들 여기 와서 한 번 살아보라고 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불안감 때문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안 아픈 사람이 없다고 한다.

옆에 있던 다른 아주머니는 “월요일 새벽에는 산에서 ‘쿵 우르르~’하는 소리가 들려서 무서워 잠 한숨 못잤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 방문 후 시와 주민사이에 몇 차례 대화가 진행됐으나 진단에 대해 합의가 안돼 전혀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주민은 “우리는 날마다 위험을 느끼며 살고 있는데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공무원과 주민이 배제된 진단을 믿을 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참여해서 진단을 하길 바라는데 시에서 안 받아주고 있다”고 하며,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이수곤 교수를 추천했다. 덧붙여 “이수곤 교수는 주민들과 아무 이해관계도 없는 사람이지만 믿을 수 있다. 그래서 나중에 혹시 이 교수에게 불이익이라도 갈까봐 우려된다”는 걱정도 내비쳤다.

빌라 뒤 웅벽에 가보니 파란 이끼가 웅벽 전체로 가득 끼어 있었으며, 선명하게 바닥까지 금이 가있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끼가 이렇게 없었는데 최근에 폭우가 자주 내리면서 갑자기 많이 발생했다”며 웅벽안에 물이 많이 있어서 그런다고 주장했다. 웅벽 위를 쳐다보니 금새라도 무너져 내릴 것같은 불안감이 느껴졌다.

때마침 KBS취재팀과 함께 온 이수곤 교수를 만났다. 이 교수는 “이 분야에서 25년을 일했다. 진단해보면 100% 위험 진단이 나온다”고 자신있게 의견을 밝혔다. 주민들이 이 교수의 신변을 걱정한다는 말에는 “난 괜찮다. 당연히 (빌라가)위험한 것에 대해 얘기해야 한다”며 “잘 해결 될 것이다”라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기자는 현장 취재 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권형진 도시고속도로과장과 통화했다. 권 과장은 “주민이 이수곤 교수를 추천한다면 이 교수를 포함해서 진단할 수 있다”고 답했다.

산사태와 붕괴 걱정에 잠 못드는 주민들을 보며 20여년 전 산 바로 아래에 어떻게 건축 허가가 났었는지 문득 궁금해졌다.

시에서는 나름의 행정 절차가 있으며, 그에 따라 공무를 집행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사람, 즉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적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취재진에게 강호빌라 뒤 옹벽 상태를 설명하는 서울시립대 이수곤 교수

갑자기 이끼가 많이 생기고, 금이 간 강호빌라 뒤 옹벽

 

최복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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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어디 없나?

마리오아울렛과 함께하는 희망일자리 한마당 열려

태풍 ‘볼라벤’ 상륙을 앞두고 폭풍전야인 27일 금천구청 대강당에 구인구직 바람이 한바탕 불었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마리오아울렛(주)(대표 홍성열), 구로구, 서울 관악 고용센터와 협력하여 8월 27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구청 대강당에서 ‘마리오아울렛과 함께하는 2012 금천구 희망 일자리 한마당’을 개최했다.

행사는 참여기업 현장면접, 금천구 취업정보센터 취업상담, 서울관악고용센터의 취업프로그램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일자리 한마당에는 마리오아울렛 3관에 입주할 130여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채용 인원은 500여명 정도다. 모집 분야는 판매직, 캐셔, 미화, 주차, 보안, 아울렛 관리직 등이다.

마리오아울렛 인사팀 엄재훈 대리는 “지역구민을 우선 채용할 것”이며, “현장면접 등을 통해 필요인력을 채용하고, 오늘 이후에는 온라인을 통해서 계속 채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장에는 구직을 원하는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로 가득했다.

올해 2월에 대학을 졸업한 심영준(28)씨는 “보안, 마케팅쪽에 취업하고싶다”며 주최측에서 제공한 서류 작성에 몰두했다.

내년 2월에 졸업 예정인 동일여자전산디자인학교 3학년 학생들이 교복을 입은채 참가한 모습도 눈에 띄었다.

여성의류 부문 면접관인 차현우(아울렛 영업2팀)사원은 심사 기준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서비스마인드다. 고객에 대한 진실성과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용모, 인상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고 설명했다.

행사를 주관한 금천구청 일자리정책과 양현화 과장은 “9월 21일 마리오아울렛 3관이 개관함에 따라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하며 “9, 10월경에 구로구, 서울시와 함께 일자리박람회를 신도림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청 일자리정책과에 따르면 8월 27일 현재 금천구내 구직건수(공공제외)는 3,283건이며, 구인건수는 1,122건이라고 한다.

 

 일자리 한마당에서 구직자가 현장면접을 보고 있다

 일자리 한마당에서 구직자가 현장면접을 보고 있다

일자리 한마당에서 구인정보를 살펴보는 구직자.

 

최복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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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태풍 ‘볼라벤’ 큰 피해 없이 지나가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를 강타하고 지나갔다.

비는 적게 내렸지만 강력한 바람을 동반하여 지나가면서 전국 곳곳에서 강풍피해가 속출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사망자 10명을 포함해 총 25명의 사망·실종사고가 집계됐으며, 193만여 가구가 정전되고, 차량 2000여대가 침수되거나 파손됐다고 밝혔다.(8월 29일 오전 5시 기준)

금천구에서도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지만 큰 피해는 없었다.

구로구와 금천구를 담당하는 구로소방서는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8개 생활안전구조대와 119구조대 등 소방차량 54대와 소방공무원 119명이 비상근무했다.

구로소방서에 따르면 “금천구에서 강풍으로 인한 피해신고가 87건(구로구 131건)이 접수됐으며, ‘사라’와 ‘매미’에 이어 역대 3위의 위용을 떨친 ‘볼라벤’의 중심기압은 961.9헥토파스칼(hPa)로 초속 38m(서울지역)의 강풍을 동반하여 피해가 속출하였으나, 서울의 누적 강수량은 6.5㎜에 그쳐 인명피해와 침수피해는 단 1건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형별로는 “베란다 유리창 안전조치 22건, 간판 탈락 47건, 가로수 전도 9건, 시설물 추락․낙하 99건, 전기시설 안전조치 14건, 붕괴우려 8건, 기타 안전조치 19건 등(구로구 피해 포함)으로 나타났다”고 알렸다.

금천구청(구청장 차성수)도 27일부터 29일 아침까지 재난상황실을 운영했다.

시흥2동 벽산아파트 1단지 앞에서는 가로수가 부러져 도로를 덮쳤으며, 독산3동 가정집의 베란다 창문이 파손되기도 했다.

‘볼라벤’은 유독 바람이 강해서 아파트를 비롯하여 집집마다 창문에 테이프나 젖은 신문지를 붙여서 강풍에 대비했다. 시흥4동 삼익아파트 고층에 거주하는 김슬기(33)씨는 “14층이라서 신문지와 테이프를 붙였어도 (창문이)흔들려 불안했다”고 당시를 회상하더니 아무 피해 없이 무사히 지나간 것에 안도하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테이프와 신문지를 붙여 강풍에 대비한 김슬기 씨 아파트 베란다

강풍에 떨어져 나뒹구는 가로수 잎

 

최복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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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9일 금나래아트홀에서 진행된 새누리당 2012년 대통령후보자 경선에서 금천구는 1,015명의 선거인수 중 372명이 투표를 해 36.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시 25개구중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시 선거인단은 총 41,817명이며 이중 16,394명이 투표했으며, 평균 40.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투표율은 47.8%인 중랑구가 차지했다. 20일 개표된 결과 박근혜 후보자 86.3%의 압도적 표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로 확정됐다. 

한편, 새누리당 금천구당원협의회(위원장 김정훈)는 8월 17일 독산4거리 인근의 건물에서 대통령후보 금천구 정당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새누리당 금천구 정당선거 사무소 개소식에 맞춰 김정훈 위원장과 내외빈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새누리당 금천구 정단선거사무소>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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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가압장 마을예술창작소로 변신한다.

 

시흥가압장이 마을예술창작소로 변신하기 위한 준비가 한참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금천구는 자바르떼 이동근 대표, 남문시장 예생 작가로 활동 했던 최영숙 작가, 금천청소년수련관 이승렬 관장, 금천아트캠프 입주 작가인 스페이스 오페라 신재호 대표, 생협조합원 및 밴드활동을 하고있는 최혜원 씨 등 5명으로 구성된 마을예술창작소 TF팀(이하 TF팀)을 구성하였으며, TF팀은 마을예술창작소의 운영방식, 프로그램 기획·개발 등의 운영주체로 활동하게 된다.

 

마을예술창작소는 생활권내 시민들의 문화창조활동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박원순 시장의 공약 사항이다. 주민 누구나 쉽고 즐겁게 문화예술 체험 및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주민 스스로 가꿔가는 마을공동체 공간으로 금천구를 비롯해 마포구, 도봉구, 송파구, 강북구 등 5개 구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마을예술창작소가 들어설 시흥가압장은 고지대인 시흥2동 일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시설로 벽산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이후인 2003년 말부터 무용지물화 되어 빈 건물로 남아있었다. 마을예술창작소로 재탄생할 공간은 가압장 200㎡크기의 건물 중 93㎡의 공간으로 높이가 8m 로 지하로 깊은 독특한 구조이다.

 

지난 8월14일에 열린 ‘마을예술창작소 운영협의회’에서 최 작가는 가압장에 들어설 금천마을예술창작소 컨셉에 대해 “기능별로 여러 방들이 구획화 된 공간을 구성하기 보다는 8미터 높이의 탁트인 공간이 주는 매력을 최대한 살리면서, 최소한의 사무공간과 부엌 겸 카페 공간을 갖춘 ‘다목적 홀’로 설계할 것”이라고 말하며 “오페라나 뮤지컬의 무대처럼 상황에 따라 구조가 바뀌고 공간의 부분 부분이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이 가능한 예를 들자면 레고 블럭같은 구조설계를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TF팀을 구성한 금천구청 문화예술과 이경원 주문관은 “처음 서울시에서 마을예술창작소 TF팀을 구성하라고 했을 때, 마을에서 활동하는 활동가나 주민으로 구성하라는 요구가 있었다. ”며 “지역의 단체는 아니지만 신나는 문화학교 자바르떼나, 아트캠프입주 팀은 스페이스 오페라는 지역에서 활동을 하는 단체로 기획을 할 수 있을 만한 단체라는 판단에서 구성되었고, 이 사업에 청소년을 끌어들이고자 금천청소년 수련관에 제안했다. ”고 TF팀 구성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TF팀의 역할에 대해서 이 주무관은 “TF팀의 역할은 어느 정도 기본 관리방안을 설정하고, 운영은 주민들에게 넘겨 줄 예정이다. 운영하는 데 있어 전문가로서의 조언자 역할 등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역의 한 활동가는 “각 기관이나 여러 단체에서 추천을 받아서 구성을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역에 있는 활동가들 중에서 기획을 할 수 있을 만한 활동가나 단체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더디 가더라도 지역활동가를 발굴하고 지역에 대해 고민하고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아쉬움 나타냈다. 또한 “부족하고 모자라도 마을사람 중심의 ‘마을창작소’가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남현숙 기자 / kasizzang@naver.com

 

지난 8월7일 시흥 가압장에서 '가압장 피서작전' 주민참여 워크숍이 진행됐다.

지난 8월7일 시흥 가압장에서 '가압장 피서작전' 주민참여 워크숍, 상상낚시질 프로그램으로 벽에 낙서를 하고 있는 아이

가압장 피서작전 '파라솔 인터뷰' 모습

8월14일 아트캠프 회의실에서 열린 ‘마을예술창작소 운영협의회’

말로만 상생하는 대형마트 영업제한 가능한가

대형마트와 SSM(Super Supermarket, 기업형슈퍼마켓)이 의무휴일 없이 영업을 재개한 가운데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에 대한 조례 개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통산업발전법’ 제12조에 ‘구청장은 영업시간 제한을 명하거나 의무휴업일을 지정하여 의무휴업을 명할 수 있다’고 규정하였으나 대부분 지자체 조례는 ‘명해야 한다’ 또는 ‘명한다’고 명시했다.

그래서 대형마트와 SSM은 조례가 지자체장의 재량권을 제약했다고 소송을 제기했으며, 법원은 조례가 지자체장에게 부여된 재량권을 박탈했다는 점과, 절차상 대형마트측에 의견 제출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대형마트의 손을 들어주었다. 즉 조례가 상위법인 유통산업발전법에 위배되고, 의견청취를 하지 않았기에 행정절차법에 위배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그 이후 대형마트와 SSM은 제한 없이 영업을 계속 하고 있다.

금천구 지역의 대형마트와 SSM도 서울지방법원에 영업제한처분 집행정지를 신청하였는데지난 7월 27일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홈플러스, SSM 등은 휴일영업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25개 자치구는 조례개정과 의견청취 행정절차를 서두르고 있으며, 대부분 10월에는 대형마트와 SSM에 대한 영업제한 행정처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강서구는 이미 조례개정 공포를 했으며, 의견청취 절차를 밟고있다. 금천구를 비롯한 11개 자치구는 입법예고 완료 상태이며, 곧 각 구의회에서 조례개정을 할 예정이다. 또 10개 자치구는 조례개정을 위한 입법예고중이며, 3개 자치구는 내부 검토중이다.

8월 6일 입법예고 완료한 금천구도 구의회(의장 김두성)가 조만간 관련 조례를 개정하여 영업제한 행정처분을 다시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의회 우성진 의회운영위원장은 “법원 판결 이후 대형마트가 일제히 제한 없이 영업하고 있다. 재래시장, 영세상인 등을 살리기 위해서는 (영업)제한을 꼭 해야한다”며 “원래대로라면 9월에 정례회가 열리지만 중소상인들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조례를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8월에 임시회 개회가 필요하다”고 개인적인 의견을 밝혔다. 또한 “14일 열리는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의사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천구청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기존 조례에서 ‘명한다’라는 부분을 ‘명할 수 있다’로 개정하여 구청장의 재량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며, 행정절차법에 따라 의견청취를 할 것”이라며, “만약 8월안에 구의회가 열려 조례개정을 하고, 공포한 후 의견청취 기간을 거치면 약 9월 20일경에 (영업제한)행정처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형마트와 SSM의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 지정은 재래시장과 중소영세상인들을 살릴 수는 없다 하더라도 최소한 상생할 수 있는 기본적인 조치이다.

상생을 얘기하면서도 중소영세상인들을 벼랑끝으로 몰아가는 대기업의 행태와 경제민주화라는 시대적인 화두를 외면하는 듯한 법원의 판결을 보면 약자는 보호하지 않고 강자의 논리만 통하는 듯해 유감스럽다.

△ 의무휴일 없이 정상영업을 한다는 현수막을 내건 홈플러스 독산점

최복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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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에 살고 있는 유일한 독립유공자 이봉양(李鳳陽) 선생

 

올해 8월 15일은 광복 67주년이 되는 날이다.

일제 식민치하에서 많은 애국 민중이 조국광복을 위해 피를 흘리고 목숨을 바쳤다.

안중근, 윤봉길 등 역사교과서에도 나오는 독립운동가 뿐만 아니라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은 수 많은 사람들이 항일운동을 했다. 그 때로부터 반세기가 훨씬 지난 세월때문에 현재 생존한 독립운동가는 많지 않다.

그 중 금천구에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독립운동가가 있다. 바로 이봉양(李鳳陽, 1924년 5월 8일생)선생이다.

‘(사)독립유공자유족회’의 독립유공자 자료에 있는 이봉양 선생의 항일운동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봉양 선생은 평북 용천(龍川)사람이다. 1938년 7월에 친구인 김원구(金元龜)·전약용(田若龍) 등과 함께 태극기 알리기 운동과 역사연구로 민족의식을 길렀다고 한다. 그 후 이들은 계속 모임을 가지면서 위인열사의 이야기를 통하여 항일정신을 기르는 한편 1939년 9월에는 지우개에 태극기를 새겨 이를 학우들에게 배부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신의주중학교에 재학중이던 1940년 9월에 그는 동지학생들과 함께 자신의 하숙집에 모여 일제의 황국신민교육정책에 항거하기로 뜻을 모으고 우리말 보존에 힘을 쏟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이러한 활동을 탐지한 일경이 1942년 3월에 그의 집을 가택 수색하여 태극기 및 역사책 등을 압수하고, 그는 일경에 피체되었다. 피체 후 그는 모진 고문을 당하다가 1943년 4월에 신의주지방법원에서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단기 2년·장기 4년형을 언도 받고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77년에 대통령표창(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하였다.’

금천구 시흥동에 거주하는 이봉양(89) 선생은 지난해 낙상하여 고관절이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선생은 병원 치료 후 거동이 불편하여 현재 광명시 소하동 아들집에서 요양중이다.

반세기전 한반도를 침탈한 일본은 여전히 침략의 역사를 왜곡할 뿐만 아니라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군국주의 침략성을 보여주고 있다. 위안부, 근로정신대에 대한 사죄와 배상은 커녕 우리의 주권을 침탈하며 군국주의 야심을 드러내는 일본과 군사정보협정을 체결한 이명박 정부를 보며 항일 독립운동가들에게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

*본지는 이봉양 선생을 인터뷰할 계획이었으나 선생의 건강문제로 인터뷰 대신 설명 기사를 게제한다.

최복열 기자

90byc@naver.com

금천구리틀야구단이 전국메이저대회 B리그 3위의 기염을 토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 대한야구협회주최 2012 스포츠토토배 전국유소년 야구대회가 지난 7월21일부터 7월 30일까지 전북 군산에서 개최되었다. 전국 300여개 팀 4천여명의 유소년 야구선수들이 참가한 전국 대회에서 리틀부 B리그 3위에 입상했다.

유소년 야구대회는 초등부와 리틀부로 나뉘어 경기를 가진다. 초등부는 백두, 한라, 동해, 서해 리그로, 리틀부는 A,B,C,D 리그로 구성된다. 금천구는 B리그에 속해 7월 22일 대구 달서구를 상대로 9:0 승리, 24일 경기 여주군을 4:3 승리, 26일 부산 해운대구 4:0으로 승리했으나, 27일 수원 권선구에 3:0으로 패해 리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리틀부의 A리그는 경기 남양주시 리틀야구단, B리그는 부산 사하구 리틀야구단, C리그는 서울 영등포구 리틀야구단, D리그는 서울 노원구 리틀야구단이 우승했으며 왕중앙전에는 서울 노원구 리틀야구단이 우승했다.

금천구 리틀야구단은 2010년 10월25일 창단했으며, 창단 6개월만에 제7회 남양주 다산기 전국 리틀 야구대회 8강의 이어 창단 9개월만에 전국 체리부대회 3위 올해는 메이저 전국대회 리그 3위라는 성적을 거뒀다. 리틀야구단은 아이들이 마음껏 운동할 장소가 없어 광명시 등 타구와 타시를 전전하며, 전용구장을 가진 타 리틀야구단의 구장을 나눠 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 금천구리틀야구단 보도자료>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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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열대야로 지쳐가는 여름

마치 불판위에 있는 것처럼 온 강토가 뜨겁다.

폭염과 열대야(밤 최저기온이 25℃ 이상)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도 지난달 27일부터 열대야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지속되는 이유는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덮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무더운 날씨로 인해 전국적으로 인명 피해와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금천구에서도 지난 8월 4일 오후 5시경 79세의 노인이 열사병으로 버스정류장에서 탈진해 쓰러진 사고가 발생했다. 이 노인은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차에 의해 희명병원으로 후송돼 수액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그 외 관내에서는 다행히 별다른 피해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폭염으로 인한 사고와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폭염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를 운영중이다. 대책본부는 ‘상황총괄반(치수방재과)'과 ‘건강관리지원반(사회복지과)’, ‘시설관리대책반(환경과)’, ‘구조구급반(보건소)’으로 구성되었으며,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비상 근무를 하고 있다.

구청 재난안전팀 이상훈 팀장은 “건강관리지원반은 관내 1350여명의 독거 노인을 상대로 문자와 전화, 방문 간호사를 통해 수시로 확인하고 있으며, 시설관리대책반에서는 가스나 석유를 취급하는 업소를 계속 체크하고 있다. 또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구급차와 간호사가 대기중”이라며 구의 폭염안전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덧붙여 이 팀장은 “폭염주의보가 해제되어 별도 지시가 있을 때까지는 대책본부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에 따르면 폭염과 열대야에 건강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하루에 물을 열잔 이상 충분히 마셔 탈수를 예방하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여 체온을 낮추어야 하며, 한 낮에는 뜨거운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무리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기상청은 말복과 입추 절기가 있는 8월 둘째 주를 지나면서 기온이 조금씩 내려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머지않아 폭염과 열대야가 끝나겠지만 그 때까지는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 8월 8일 현재 폭염 특보 발효지역의 지도 (제공:기상청)

최복열 기자

90byc@naver.com

등하교 시간에 크리스탈 뷔페 앞 시흥대로를 보면 무단횡단을 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 학생들이 무단횡단을 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크리스탈 뷔페 앞 시흥대로에는 신호등과 횡단보도가 없다. 단지 그곳에는 차량들이 시흥동 방향으로 가기 위한 좌회전 신호등만 있다. 시흥대로를 달리는 차량들은 그 길로 가기 위해 좌회전 신호를 기다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과 학생들은 차량들의 좌회전 신호가 켜지자마자 마치 보행자신호가 바뀐 듯이 횡단보도조차 없는 대로를 자유롭게 건넌다. 

특히 학생들이 무단횡단을 하는 이유는 무단횡단을 하지 않으려면 횡단보도가 있는 곳까지 돌아서 가야할 수 밖에 없다. 바쁜 학생들은 빨리 길을 건너야 하는데 횡단보도는 너무 멀리 있어서 학생들이 불편해 한다. 때문에 학생들은  크리스탈 뷔페 앞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다가 신호가 바뀌면 건너게 된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무단횡단을 하다보면 교통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차량 신호가 빨간불이라고 해도 신호를 지키지 않는 차량이 있을 수 있다. 또한 횡단보도가 없어서 멈추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 차량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무단횡단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이처럼 학생들은 단지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한 채 무단횡단을 하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캠페인을 통해 무단횡단을 하는 학생들에게 위기의식을 심어주고 규제를 강화하는 등 무단횡단을 줄이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지만 효과는 별로 없는 것 같다. 교통사고로부터 소중한 구민을 지키기 위해 빠른 시간 내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크리스탈 뷔페 앞 도로에 횡단보도를 설치해야 한다. 만약 횡단보도 설치가 어렵다면 등하교시간에 맞추어 교통질서 지도를 해서 많은 사람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시흥대로의 횡단보도 설치구역을 표시도니 지도이다. 타 구역에 비해 문일고로 들어서는 곳의 횡단보도는 300m이상의 거리가 떨어져 있다 -편집자->


 문일고등학교 신문반            

2학년 장 준, 박찬우, 강한       1학년 박제우 기자

금천한우물생협 <자연드림 시흥점> 오픈

금천한우물생협이 본격적으로 안전한 먹거리 보급에 나섰다.

금천한우물생협(이사장 박정숙)은 7월 25일 시흥5동에 <자연드림 시흥점> 매장을 오픈했다.

범일운수 종점 맞은편 1층에 자리잡은 매장에는 우리밀 베이커리, 친환경정육, 친환경농산물, 공정무역물품 등 각 종 친환경식품이 가득하다. 오픈 당일인 25일 아침부터 물품을 구입하려는 주민들로 매장안은 발 디딜 틈이 없었으며, 계산대 앞에는 길게 줄을 섰다.

시흥5동에 거주하는 이영신(39)씨는 “그동안 초록세상을 이용했었는데 여기가 더 싸다. 친환경유기농산물 매장이 가까운 곳에 생겨서 정말 좋다”고 반겼다.

오전 11시에는 매장 앞에서 개소식이 열렸다.

한우물생협 이우재 초대 이사장과 김주숙 전 이사장, 박정숙 이사장, 생산자, 조합원 등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개소식에서 이우재 전 이사장은 “진보라는 것은 협동사회를 만드는 것이기에 92년 조합을 창립했다. 협동조합 운동이 좋은 사회를 만들 것이다”며 오픈을 축하했다.

매장을 열기 위해 조합원 모집, 출자금 마련, 매장 마련 등 오랜 기간 땀 흘린 박정숙 이사장은 “금천구에도 친환경 매장을 내야겠다는 각오로 했는데 마침내 열어서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히더니 “지역공동체 형성에 도움되는 생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천구의 유일한 생협 매장인 <자연드림 시흥점>이 지역내에서 안전한 식생활 문화를 선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 보급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복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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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소방서(서장 우병호)는 26일 오후 16시 41분경, 서울 금천구 가산동 소재 H건설에서 시공 중인 지하 5층, 지상 20층짜리 신축공사장의 8층과 9층 외부의 비계 가설시설물 일부가 붕괴되어 공사인부 주 모(남, 60세)씨가 중상을 입었으며, 박 모(남, 53세)씨 등 5명이 경상을 입고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되어 인근병원 4곳으로 분산 이송하였다. 구로소방서는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119구조대 4개대 등 소방차량 14대와 소방관 60명이 동원되었다고 밝혔다.

구로소방서 관계자는  " 외벽에 대리석을 붙이는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된다. 대리석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으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경찰에서 수사중이다.

구로소방서 보도자료 








배울 수록 가까워지는 중국인

남문시장 상인 중국어 배우기 한창

“쓰지제위(제철 생선입니다)”

“신센더(신선합니다)”

남문시장 상인들이 때아닌 중국어 삼매경에 빠졌다.

남문시장을 찾는 고객 50% 이상이 중국인이거나 교포다. 사정이 그렇다보니 상인들은 의사 소통 차원 뿐만 아니라 중국인의 문화, 습성까지 알고 싶어졌다. 그래서 뜻을 모아 지난 6월 초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에 ‘꿈다방’에 모여 중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 강사는 한국에서 5년 째 살고 있으며, 사계절할인마트에서 근무하는 중국인 송 민(33, 여)씨다.

처음에는 10여명이 공부했는데, 지금은 평균 4~5명 정도 나온다.

강사의 발음을 따라하며, 단어와 문장을 외운다. 평소 궁금했던 중국 지리와 사람들에 대한 질문도 빠지지 않는다.

“길림성은 얼마나 넓은가요?”, “중국에도 개인 소유의 가게가 있나요?” 등 궁금한 것도 많다.

배우는 시간이 늘어날 수록 점점 중국인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되고, 친밀감이 생겼다.

상인들은 자신이 겪은 경험담도 얘기한다.

예를 들어 ‘중국인은 생선을 썰어 주면 싫어 한다.’ 또는, ‘속옷가게에서 점원이 옷을 추천하면 불쾌해 한다’, ‘중국인은 물건을 고를 때 점원이 참견하지 않는 것을 좋아한다’ 와 같은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일반적인 중국인의 기호에 대한 얘기를 서로 주고 받는다.

시장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조모(가명)씨는 “서툴지만 중국어로 한마디씩 하면 반가워한다. 손님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어서 좋다”며 “상술을 떠나 사람들과 친밀감 형성에 도움이 된다”며 개근상을 타겠다고 한다.

체계적으로 가르쳐본 경험이 없는 송 씨지만, 공부시간에 상인들과 나누는 말 한 마디 한 마디에서 진정성이 묻어났다. 송 씨는 “가르치는 것을 전문적으로 해 본 것이 아니라서 어렵지만 재미있다. 서로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하는 표정이 수줍어 보이면서도 무척 진지하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사람을 또는 자신과 생각이 다른 이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다가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어쩌면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아닐까.

그래서 더더욱 남문시장 상인들의 이런 노력이 아름다워 보이고, 의미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최복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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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도 같은 민족인데....”

“이 곳에 살 수 있어서 감사해요”

금천구에는 외국인과 조선족(한국계 중국인)이 많이 살고 있다.

특히, 조선족은 20,858명(2011년 1월 1일 기준)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로 중국 동북3성(길림성, 흑룡강성, 요녕성)에서 왔다. 대부분 중국 국적이고, 한국 국적을 취득 한 사람은 약 10%가 조금 넘는다. 보통 그들을 국적과 상관 없이 조선족(또는 교포)이라고 부른다. 같은 혈통, 한 민족인 조선족. 한국인이 생각하는 조선족은 어떤 이미지일까? 혹시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다고 하면 그건 혹시 오해와 선입견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

장마철로 접어든 7월 3일, 마을신문 사무실에서 ‘재한동포연합총회(在韓同胞聯合總會, 이하 ’재한동포회‘)’ 금천지회 양덕자(54) 지회장을 만나 한국에서 조선족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었다.

먼저 ‘재한동포회’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달라고 했더니 “한국에 들어와 생활하는 조선족이 서로 화합하고, 이 곳 적응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08년에 설립한 비영리민간단체다”고 설명했다. 양 지회장은 지난해부터 금천지회장을 맡아 일하고 있으며, 현재 금천지회 회원이 300여명 된다고 한다. 직업은 복지센터 요양복지사다.

무엇보다 중국에서 살게 된 배경이 궁금하여 가족사에 대해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한국전쟁 때 부모님이 만주(흑룡강성)로 피난 가셨다가 터를 잡고 살게 됐다. 저는 그 곳에서 태어났다. 시댁도 흑룡강성 가목사시며, 친정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시고 시어른만 그 곳에 사신다”는 애환이 서린 가족사에 대해 얘기했다. 또한 부모가 피난 갈 때 헤어진 딸, 즉 양 지회장의 친언니(80)가 현재 대구에 살고 있다고 한다.

양 지회장은 신대방동에 거주하는 사촌 동생의 초청장을 받게 되어 2003년 10월에 홀로 입국해 지금까지 금천구에서 살고 있다. 남편은 조금 늦은 2006년에 입국했으며, 자녀로는 아들이 한 명 있다. 양 지회장은 한국 국적을 취득했지만 남편과 아들은 귀화 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아직 중국 국적이다.

양 지회장의 가족사에는 우리 민족이 겪은 아픈 역사가 진하게 베어 있었다.

아픔이 있는 가족사 얘기를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금천구에서의 삶에 대해 물었다.

재한동포회 금천지회는 회원이 적지는 않으나 독자적인 사무실을 마련 할 형편이 못 돼 가산동 노인정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다. 금천지회 활동에 대해 “회원 중 젊은이는 직장 때문에 모임이나 활동에 잘 참가하지 못하고 노인들이 주로 참가한다”며 “자체 행사로는 매 년 3.8부녀절, 어버이날, 추석, 송년회 때 모여서 행사하고 친목을 도모한다. 또한 2011년부터 매주 골목길, 인도 청소나 전봇대 스티커 제거, 공익 홍보물 배포 등을 한다”면서 깨끗한 마을을 위해 실천하고 있다 한다. 더불어 “조선족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에서 버려진 쓰레기가 많으면 조선족이 버렸다고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건 편견이다. 일부 그런 사람이 있을 수 있으나 모두가 그렇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누구나 살면서 많은 난관에 부딪치지만 조선족으로 살면서 겪는 어려움도 적지 않다는 것을 양 지회장의 경험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취업하기 어렵지만 조선족이 취업하기엔 더더욱 쉽지 않다고 한다. 취업하더라도 대부분 3D 업종이다.

양 지회장은 생계를 위해 한때 사우나에 취직면접을 본 적이 있다. 그런데 교포라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당시를 회상하면서 “그때는 정말 민망하면서도 화가 났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덧붙여 “조선족 채용을 기피하는 곳이 많다. 아마도 언어 소통이 부족하거나 센 억양 때문에 싫어하는 것도 있고, 과거에 일을 못했던 사람을 전체적으로 확대해서 보는 편견도 있는 것 같다.”며 조선족을 채용 할 때 그 사람의 진실된 모습만 봐주기를 바랐다.

또한, 탈북자와의 차별도 얘기했다. “같은 민족인데 우리는 배제받는다고 생각한다. 탈북자에게는 정착비, 금전적 지원 뿐만 아니라 적응에 도움을 주지만 조선족에게는 그렇지 않다. 다만 입국법을 완화시켜줬을 뿐이다”며 살아온 터전을 떠나 조국을 찾아 온 조선족에 대한 제도적 관심이 부족함을 아쉬워 했다. 특히, “조선족은 다문화인이 아닌데 그렇게 보는 시각이 많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한국계 중국인이라서 차별받고, 한국에서는 조선족이라서 차별 받는 것이 마음 아프다”는 양 지회장의 얘기에 왠지 모르게 가슴 한 편이 아렸다. 양 지회장처럼 한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은 이젠 중국으로 다시 돌아가지도 못한다고 한다.

“여기는 중국에 비해 가게나 식당 어디를 가든 손님을 생각하는 서비스가 좋고, 사람들이 다 친절해서 좋다”, “문화적으로 발전했고, 각 방면으로 편리”하다며 “무엇보다 습성이나 생활양식이 같고, 언어가 통해서 너무 좋다”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에서 천상 그들도 같은 민족 구성원임을 엿 볼 수 있었다.

마지막 질문으로 구청이나 이웃, 사람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지 물었더니 양 지회장은 서슴없이 “같이 사는 것에 감사한다”고 얘기한다. 덧붙여 “금천구에는 조선족도 많은데 구청에 전문상담 창구가 없어서 어려울 때가 있다. 구청에서 조금만 더 눈길을 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타국에서 차별속에 힘겹게 살다가 조국인 이 땅에 들어와 또다른 편견과 차별을 받으며 살아가는 조선족. 그들은 분명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의 이웃이다.

인터뷰를 끝낸 후에도 양 지회장의 말이 계속 귓가에 맴도는 이유는 뭘까?

“한국을 사모하는데 차별 때문에 섭섭해요”

재한동포회 금천지부 양덕자 지회장

 

최복열 기자

90byc@naver.com

 

매년 7월 1일 ~ 7월 7일은 여성 발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남녀평등의 촉진 등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을 드높이는 주간이다. 1995년 12월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에 따리 지정됐으며, 1996년 7월 1일부터 여성발전기본법시행령을 기념해 매년 7월1일부터 7일까지 여성주간이 되었다.

금천구에서는 지난 3일 오후2시부터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제17회 여성주간을 맞이하여 ‘우리도 담쟁이처럼 ~한뼘이라도 손잡고 함께!’란 슬로건으로 여성주간행사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목희 국회의원, 차성수 구청장, 김영섭 금천구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구의원, 금천구 여성단체연합회 정태월 회장 및 회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여성들의 의견을 듣기위한 ‘이야기가 열리는 나무’를 설치해 ‘내가 구청장이라면 이런 여성정책을 펴겠습니다.’란 주제로 좋은 정책을 제한한 여성들을 선정해 금천구 여성단체연합회에서 시상을 했다.

식전행사로 여성들이 함께 즐기는 ‘우리 다함께 노래해요’가 진행되었으며, 4개 부분에 대한 여성주간 기념표창을 수여했다. △여성사회참여‧봉사 부문에 김은경씨가, △여성문화‧예술활동 부문에 지정선씨가 △일‧가정균형우수기업 부문에 미창유리공업(주) 임채융대표가, △양성평등실천 부문으로 정우섭, 구재숙 부부가 각각 표창을 받았다.

차 구청장은 기념사에서 “여성들이 주인공인 시대가 단 1주일(여성주간)에 그치지 않고 남‧여 잘 사는 세상을 위한 밑거름이 되는 여성주간이 되길 바란다.”며 “여성이 자신의 권리를 찾고 억압받지 않으며, 지위를 높이기 위해 더 많이 참여하고 싸워야 한다.”고 말 하며 “남‧여 모두 행복한 그 날까지 함께하겠다.” 덧붙였다.

이목희 국회의원은 "여성은 이중적 고통을 안고 있다. 뜻있는 여성들이 열심히 발언하고 싸우고 있지만,  실질적 평등은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학교 선생님이나, 판사 등 공부로 얻을 수 있는 곳에는 여성이 많지만 대기업에서 여성이 이사가 되면 신문에 나온다.”며 “구청 공무원 중에 비슷하거나, 조금 모자라도 여성 진급을 해 줬으면 좋겠다.”며 차 구청장을 바라보며 부탁했다.

정태월 회장은“금천구 여성들 희망을 가지고 살게 됐다. 구청장님, 국회의원님 모두 양성 평등한 금천구 만들겠다고 하시니 여성주간이 정말 잘 생겼다.”며 “두 분께 감사드리며 큰 박수를 보낸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기념행사가 끝나고 여성 작가인 유안진 시인을 초청하여 ‘시와 함께, 여성의 장점 찾기’를 주제로 시 낭송 및 토론회가 열렸다.

남현숙 기자

 

 

 

 

 

 

 

 

 

“참말로 참말로 참말로 남문시장 좋아졌어요~ ”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를 개사하여 남문시장가인(노래)이 시장기인(기타)의 기타연주에 맞춰 부른 노래가 끝이 나자 객석 여기저기서 앵콜이 쏟아졌다.

 

지난 6월30일(토) 4시에 개최 예정이던 ‘구민과 함께하는 남문시장 동아리 발표회’가 우천으로 연기 되어, 다음날인 7월 1일(일) 오후 3시 남문시장 주차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신나는 문화학교 자바르떼 문전성시 사업단과 금천구청, 남문시장 상인회 및 상인, 지역주민들이 참여했다. 축하공연으로 남문시장 풍물패 ‘신바람’의 풍물 판굿과, 자바르떼 밴드, G-Valley밴드의 공연에 이어 딴따라 댄스홀이 스윙댄스를 선 보였다. 사전 및 현장 접수를 받은 주민노래자랑에서는 9명의 주민이 참가해 가창력과 끼를 한껏 발산했다. 남문시장 동아리 시장기인(기타)과 시장가인(노래)은 약 6개월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특히 기인과 가인의 합동공연인 ‘남문시장송’은 객석에서 앵콜이 쏟아져 나올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무대에서 기타연주를 마치고 내려온 박은옥(독산2, 73)씨는 “나는 출세했어요. 이 나이에 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고, 너무 고맙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문시장에서 쌀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기순(65)씨는 “시장에서 오래 장사를 하다 보니까, 마땅히 취미생활을 하기 어려웠는데, 시장에서 기타동아리 모집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등록했다.”며 “노후생활이 즐거워 졌다.”고 덧붙였다.

 

시장 가인과 기인에게 노래와 기타를 가르치는 강사 정재영씨는 “무대에 선다는 것이 일반 사람들에겐 힘든 일이다. 이런 경험을 많이 하면서 추억이 되고 실수도 내 보면서 실력이 느는 것”이라며 “가인과 기인이 자랑스럽다.”고 말 했다.

 

남현숙 기자

 

 

 

‘남문시장 송’ (사랑의 트위스트 개사)

 

남문시장에 으뜸이라면 친절함이 제일이지요.

황색 선에다 원산지표시 진짜 진짜 쇼핑이 즐거워요.

참말로 참말로 참말로 남문시장 좋아졌어요.

반짝반짝 빛나는 불빛들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손님이 왕이예요.

남문시장 찾아주시는

사랑하는 주민여러분. 남문시장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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