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도안 개선하고 봉제봉사도 하고 

 

 

마을공동체 활동가들이 마스크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손을 걷고 나섰다. 평소 재봉수업을 하거나 수강한 주민들이 주도해서 필터교환형 마스크의 제작 도안을 직접 만들어 시제품을 만들고 다시 보완해 보급품을 만들었다.

이런 고민과 움직임들은 입소문이 나면서 재봉기술이 있거나 자원봉사를 하기 위한 분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그렇다고 한곳에 모여서 작업하는 것은 아니고 제작방법을 숙지하고 원단과 킷트를 가지고 집에 가서 작업을 해오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평소 인형극에 필요한 인형들을 만들기 위해 재봉을 활용한 금빛노을인형극단 황영이 단장은 밴드나 SNS에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서 길게 줄 서있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 집에서 손수건으로 만들어봤다. 원단과 필터를 주문했는데 오지 않았고, 나 혼자 고민하고 알고 있는 것보다 함께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에 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찾아왔는데 나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실행하고 있었다. 여러 도안 중에 제가 만든 도안이 가장 좋다고 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서로 돕고 나누면 좋겠다.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재능나눔으로 재봉을 도와주는 모습이 정말 마을 같고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재봉 강사를 했던 박영인 마을지원활동가는 필터를 낄 수 있는 면마스크 도안을 제공하고 있다. 독산동이나 시흥동에서도 재봉을 할수 있는 분들이 어떻게 만드는지 보고 가서 재료를 가져가 집에서 만들어온다. 11개를 만들면 1개는 자신이 쓰고 나머지는 기부하고 있는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재료 구매등의 재원을 십십일반으로 마아서 마련하고 있어 대량으로 제작하기는 한계가 있다고도 밝혔다. 만들어진 마스크는 청소년에게 공급할 계획으로 제작 도안은 금천구마을공동체 밴드를 통해 다운 받을 수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주민과 공무원, 서로 다른 협치?

이경옥 구의원 두 그룹 입장차 크다고 지적

같은 행사라도 주민은 ‘동원’, 공무원은 ‘참여’이라고 느껴




이경옥 구의원(비례, 더민주)이 금천구가 2017년 내세운 협치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지난 조영준 기획경제국장은 198회 정례회 구정질의에서 금천구는 협치행정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협치행정이 시작됐다고 하는데 현장에서의 온도차가 있다. 공무원은 협치를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라고 하고 주민들은 협치를 직접결정하고 참여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렇게 견해차가 다르다보니 어떤 일을 하는 것에 있어 관에서는 참여라고 하고, 민에서는 동원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조 국장은 협치는 궁극적으로 주민들이 정책발굴하고 수립하고 집행하고 평가하는 단계까지 보고 있다.”답했다.

더불어 이 의원은 협치가 자리를 잡은 단계가 아니라 잡아가는 과정이라 초석을 잘 놓아야한다. 협치는 지역사회 관심 갖고 있는, 심하게는 반대하고 있는 주민들까지도 함께 모여 집단지성을 형성해야 한다. 그런데 어느 협치의 시작점에서 공무원이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주민이 생각하는 협치와 공무원의 협치의 방향성이 다르다.”면서 지금도 주민들은 신나게 무언가가 하고 있는데 그 결승점에 갔을 때 구가 지향하는 목표에 도달했는지 평가는 해야 한다. 그 때 그 차이의 책임은 누가 지는가?”고 반문하면서 떤 정책에 실패가 있더라도 주민들이 중심이 되는 과정이라고 본다. 그렇게 하는 것에 시행착오 줄이기 위해 행정의 선제적인 방법을 찾아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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