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금천구청 대강당에서는 지역여성운동단체 ‘살기좋은우리구만들기여성회(이하 살구여성회)’의 설립자 김주숙 한신대 명예교수의 ‘살구여성회’ 20년 회상록 ‘살구꽃이 피었습니다’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출판기념회를 축하하기 위해 김주숙 명예교수의 가족을 비롯한 이영환 성공회대 전 부총장, 김용복 금천구 부구청장, 이상익 복지국가 소사이어티 교수, 고교동창, 살구여성회원들 등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2010년 11월 대장암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으며 회상록 집필을 시작한 김주숙 명예교수는 회상록에서 “인본주의 정책이 조금씩 확대되고 진보적인 이념이 뿌리를 내리는 듯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살구여성회는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작은 힘이 되고자하여 오늘도 활동한다.”고 하며 뜻 있는 분들의 참여와 관심을 바랐다.
김 명예교수는 집필 과정을 돌아보며 “대장암 수술을 받고 1년 후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그 전에 초고를 끝내자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일과를 책상앞에서 보냈다.”며 회상하기도 하였다.
살구여성회 주혜영 11대 회장은 축사를 통해 “선생님께서는 훌륭한 지혜를 후손들에게 남기는 좋은 책을 만드셨다. 우리들은 선생님의 이런 좋은 모범을 따라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복지국가 소사이어티 이상익 교수는 “앞으로 보편적 복지시대로 갈 것이다. 행복한 삶은 지역공동체를 통해 실현된다. 살구여성회가 지역운동의 핵심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출판을 축하하였다.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82학번 제자는 “책에 있는 진리가 널리 퍼지도록 책을 단체구입하겠다.”고 하며 스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 날 금천구청 대강당에는 살구꽃이 활짝 피었다.
최복열 기자
90b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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