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에 출마했는데 어떤 서울을 구상하나?
우선 진보서울 비전을 실현하겠다. 민주노동당은 무상급식을 제일 먼저 제기했고 보편적 복지를 넓혀왔다. 의료, 노후 등 제반 복지문제를 보편적 복지에 입각해서 복지를 확대시켜 나가겠다.
이것이 서울의 가장 큰 현안이다.  서울은 부자들이 살기 좋은데 반해 서민들이 살기가 너무 힘들다. 서민들이 살기 좋은 서민행복도시를 만드는 것이 첫 번째 생각이다.
두 번째는 일자리가 너무 없다. 대학을 졸업해도 취직할 곳이 없고 자리가 있어도 비정규직만 있다. 구로공단 노동자가 10만명인데 95%가 비정규직이다. 그래서 서울시와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부터 비정규직을 완전히 철폐하겠다. 그리고 영세사업장 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여러 가지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다록 적극 돕겠습니다.
세 번째로 시장이 훌륭한 사람이 된다고 해결 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스스로 깨닫고  단결해서 쟁취하려고 노력할 때, 복지든 비정규직이든 해결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제일 빠른 것은 시민들에게 권력을 주는 것이다.
서울시 행정의 모든 권력은 서울시민에게서 나와야 한다. 참여예산제 , 시민감사관등의 제도를 제대로 시행할수 있도록 하겠다.
뿐만 아니라 동장 같은 경우 구청장이 임명하는데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들이 뽑고 그 사람들이 동장을 뽑는 과정, 주민자치위원회에서 1~2억의 정도 예산을 실제로 편성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짜 풀뿌리 민주주의다. 동별 풀뿌리 자치의 실현이다.

안철수, 박원순 현상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한마디로 대한민국 서민이 메시아를 원하고 있다. 지금의 정당들에 대한 부정적 의사표시다. 솔직히 지금 너무 먹고살기 힘들고 정치가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진보대통합에 대한 소견은?
진보진영도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등과 통합되면 민주당이나 한나라당과 비슷한 지지율이 나온다. 국민들이 진보진영에 대한 기대가 없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분열 때문에 제대로 된 성취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나는 평생 살아오면서 봉급생활자인 노동자, 서민과 함께 살아왔다. 그들을 위해 살아왔고 나 자신 또한 서민이다. 그동안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오직 민중들과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자부한다. 이런 진정성을 시민들이 알게 될 때 지지가 있지 않을까 싶다. 서울의 민중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출마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금천구와의 인연은?
신혼 때인 83년부터 독산동에서 시작했다. 지금도 시흥3동에 살고 있다. 금천구는 제2의 고향이고, 정치적 고향이다. 국회의원도 3번이나 출마해서 애정도 크다. 하지만 현안도 많다.

금천구의 주요 현안은?
군부대 나갔는데 해결 못하고 있지 않나? 동네 한복판 초등학교 옆에 기동대 있지 않나?
이런 것은 금천구 뿐만 아니다. 주택가 한복판에 있는 기동대나 군부대 같은 경우에는 국방부장관이나 경찰청장하고 싸우는 한이 있더래도 정리하겠다. 또한 서울의 25개 자치구의 빈부격자를 줄이는 것이 금천구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2004년 총선 끝나고 보기어려웠는데 어떻게 지냈나.?
2004년 3번째 국회의원후보로 출마했을때 이목희 선대본의 선거운동원이 고소당했는데 사무장이 고소 됐다고 말했던 부분이 있었다.  1심에서 무죄, 2심,3심에서 유죄가 확정되었다. 그 후로  5년동안 피선거권이 없었다. 지역주민들 정말 보고 싶었고 자주 만나지 못하고 지역을 위해 활동하지 못해 안타까웠다.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을 마치고 집권전략위원장, 강령개정위원장을 지냈다. 당 부설 연구소인 새세상연구소장을 2년 6개월동안 하고 있다. 그동안 공부하다 죽자는 각오로 공부만 했다. 그 결과 한신대 국제관계학과 외래교수에 초빙되어 강의도 했고, 인터넷 라디오 방송진행도 맡는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금천구에서 이후 활동 계획에 대하여 소개해달라.
지난 7월부터 두달 보름정도 지역을 돌아다녔다. 주민들을 만났다. 지금은 ‘시흥4동 기동대 이전 주민대책위’의 고문을 맡아 주민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지역의 현안들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다. 군부대가 이전했지만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이나 공원 등을 못 만들고 있지 않나?  시간을 흘러가고 있는데 이를 단축하기 위한 고민도 하고 있고, 금천구를 새롭게 변화하기 위한 고민도 하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내년 총선에 출마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금천구 주민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금천구는  관악산 줄기 밑에 공기 좋고 인심 좋은 서민 살기 좋은 동네 아닌가?  강남·서초를 따라 가는 발전이 현실성이 있겠는가? 지역에 맞게 금천구가 발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주민 분들이 함께 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구 사진작가 협회가  '제4회 금천구 사진작가 회원전'을  금나래 아트홀 갤러리에서 진행하고 있다.
9월 20일 오후에 진행된 기념식에는 차성수 구청장, 서복성 구의원, 정병재 구의원 및 정기창 미술협회등의 관내 인사와 한국사진작가협회 및 구로,용산등의 사진작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축하했다.
이번 전시회는  24일까지 4일동안 진행된다.

명절맞이 우체국 택배 현장에 가다

 추석을 앞둔 우체국의 풍경은 그야말로 전쟁터였다.
금천우체국은 금천뿐만 아니라 구로구까지 관할하고 있어 다른 곳 보다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다. 그에 비해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매년 건너편 웨딩홀 주차장을 1주일간 임대해 집하, 분류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따가운 햇볕아래 밀짚모자를 쓰고 직원들이 물건을 나르고 있었다. 이 일에는 우체국장부터 말단사원까지 누구 한사람 빠지지 않고 거들고 있었다.
 
“지난주에 발대식을 했어요. 힘내자는 의미로 수육 좀 먹으면서 발대식도 해요.” 발대식라니 사뭇 더 비장함이 느껴진다. 그도 그럴 것이 새벽 6시에 출근해서 늦게는 밤10시까지 비상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 올해는 날씨가 더워 음식물 택배는 특히 신경을 써야한다. “이렇게 잠시 지원업무를 하는 직원들은 그래도 낫지만 하루 종일 집집마다 배송을 책임져야하는 집배원들이 가장 힘들지요.”

김홍선 지원과장은 추석택배의 애로점을 이렇게 말한다. “택배업무는 아무리 신경 쓴다 해도 민원이 많아요. 특히 집집마다 사람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배송이 지연되고, 그렇게 되면 더운 날씨에 음식물이 상할 염려가 많아요.” 그밖에도 주소지를 잘못 쓴다든지 특히 아파트의 경우 동,호수를 잘못 기재해 곤란을 겪는 일이 많다고 한다. “해마다 추석은 더운 날씨 때문에 상할까봐 걱정이고, 설날에는 춥고 길이 안 좋아 배송하시는 분들이 애를 먹죠. 그래도 이번 추석엔 비소식이 없어서 다행이예요.” 오랜 경륜이 묻어나는 이야기다.

우체국은 명절 몇 일 전에 택배접수를 마감하는 민간 택배회사와는 달리 토요일까지 정상근무를 한다.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근무시간이 정확합니다. 그래서 막판에 택배물량이 우체국으로 몰리게 됩니다. 토요일 마감이지만 집배원들은 일요일까지 근무를 하게 되죠.” 그야말로 초치기 작업을 마치고 난 추석날 아침, 이들의 몸은 얼마나 피로하고 무거울까...  

  우체국건물에서는 집배원들이 분류된 물건들을 가득 싣고 바쁘게 빠져나가고 있었다. “아휴~ 말 걸지 마세요. 정신없어요.” 택배물건에서 시선을 떼지 않는 30년차 집배원 김상우(50세)씨다. 어떤 점이 가장 힘드냐고 묻자 “일이 많으니까 힘들지, 사람들이 직장 나가서 집에 없어요. 전화해서 옆집에 맡기고 그러지...” 동네 구석구석 안다녀본 곳이 없을 집배원 김상우씨를 보니까 새삼 죄송하단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 목이 터져라 집 앞에서 내 이름을 부르던 집배원아저씨의 얼굴이 떠올랐다. 이틀 동안 몇 번이나 왔었다는 말씀을 하셨다.

이번 추석 명절동안 우리 금천구에 들어오는 택배물량은 14만톤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에 비해 10%이상이 증가했는데 예년에 비해 비싼 물건보다는 실용적이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건들이 많다고 한다. 불경기를 실감하는 대목이다.

김선정 기자
gcinnews@gmail.com


한가위를 앞두고 금천구 외국인 노동자들과 우리의 문화를 나누는 행사가 열려 훈훈한 풍경을 자아내었다.
9월 6일 오전10시부터 가산종합사회복지관의 주최로 복지관 강당에서 '2011 정다운 추석한마당'이라는 추석행사가 열려 지역의 홀몸어르신과 외국인들 총 100 여 명이 참여한 것이다.
특히 이 행사에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일본 등 여러국가의 외국인들이 참여하였는데, 대부분 금천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 한글교실을 수강하고 있는 외국인들이다.
행사에서는 송편만들기, 팔씨름대회, 명절음식나누기 등 한가위 문화를 체험해보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흥미를 더하였다.
특히 송편만들기는 우리나라 홀몸노인들이 송편 빚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외국인들이 따라해보며 자연스럽게 송편에 대한 얘기를 전해 듣는 시간이 되었다.
중국에서 온 당당당 씨는 서투른 한국말로 "모두 같이 예쁘게 송편을 만들어서 나도 예쁜딸을 낳고 싶다."고 하여 모두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팔씨름대회도 이 날의 흥을 돋우었다. 여자와 남자로 나누어 팔씨름이 진행되었는데 베트남과 중국의 결승전 끝에 남녀 모두 중국에서 1등 상품을 가져갔다. 
끝으로 송편, 전 등 한가위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나누며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우리나라 어르신과 캄보디아에서 온 외국인이 송편만들기를 하며 얘기나누고 있다.

 

베트남 외국인들이 송편을 빚으며 활짝 웃고 있다.


중국인 부부와 홀몸노인, 자원봉사자가 송편을 빚으며 재미있는 얘기를 나누고 있다.




 
"우리도 코리아 추석 알아요"

금천구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은 한가위를 어떻게 보낼까?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에게 물어보았다.

고른남(캄보디아)
한국에서 7년 째 살고 있다.
명절이 되면 집에서 간단하게 갈비찜, 잡채 정도 만들 줄 알아서 한국언니와 캄보디아 동생들을 초대해서 함께 나누어 먹는다. 캄보디아에도 명절음식이 있는데 이럴 때 많이 생각난다.
4세 된 아이가 있는데 자주 아파서 키우기가 힘들고, 일자리가 많지 않다. 가끔 친구가 소개해주는 일을 조금씩 하면서 지내고 있다.
고향부모님을 뵌 지 2년 되었다. 많이 보고싶다. 이번 한가위에 보름달을 보며 친정부모님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게 해 달라고 빌고 싶다.

스라이몽(캄보디아)
한국에 온 지 4년 되었다. 4세, 6개월 된 두 딸을 키우고 있다.
매 년 추석은 큰집에서 형님과 함께 음식준비를 한다. 1년에 한 번은 캄보디아에 가고 가족들이 함께 있으니 명절이라고 특별히 외롭지 않다.

허광(중국)
부모님이 한국에서 식당을 하고 계셔서 부모님 뵈러 한국에 와서 산 지 5년 되었다.
여기서 한국어 배우고 친구도 만난다. 명절에는 한국에 있는 친척들과 같이 만날 것이다.
이번 추석에는 자동차정비 기술을 배워 일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소원을 빌고 싶다.

이림(중국)
엄마가 한국에 계셔서 다니러 온 지 3개월 되었다.
중국에는 송편과 비슷한 월병이라는 것이 있다. 너무너무 먹고 싶다.
이번주말에 엄마와 시장을 볼 것이고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 제사를 준비할 것이다.


김수진 기자

'88만원세대'라 불리는 20대. 성인이 되어 사회의 첫 관문에 들어선 20대에게 안타깝게도 우리사회에서는 취업난, 비정규직 등 불안정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이들의 신고식은 혹독하다. 대학생이 되었다면 높은 등록금과 졸업 후 진로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리고, 대학을 포기했다면 임시직, 아르바이트, 계약직 등 불안정한 일자리로 제 한 몸 근근이 버텨낸다. 비록 우리사회가 희망을 제공해주지 못하지만 하루하루 성실하게 일하며 스스로 희망을 만들어가는 금천구의 일하는 20대 청년들을 만나보았다.


정 용 (27세)

한가위를 일주일 앞 둔 대형마트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추석용품을 준비하러 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여느때보다 활기찬 기운이 감도는 이곳에는 손님들 뿐만 아니라 물건을 옮기는 바쁜 청년들의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그들을 따라간 곳은 수많은 물건들이 매장진열을 기다리고 있는 물류창고. 그곳에서 정 씨를 만났다.
그는 이 곳에서 상품을 분류하는 일을 하고 있다. 검정고시로 입학한 고등학교 졸업 후 요즘 20대들이 거쳐가는 편의점, PC방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이 일을 시작하였다. 임시직으로 일한 지 1년만에 정규직(마트의 하청업체)이 되었을 때가 가장 기뻤다.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는 다치기도 하고 근육이 뭉치기도 하여 힘들었는데 지금은 익숙해졌다. 열심이 일하고 인정받았을 때가 가장 보람되다는 정씨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갖게 된 것이 꿈만 같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았으니 앞으로도 이 일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하는 그의 말 속에서 안정적인 생활에 대한 그의 염원이 읽혀졌다.


윤** (22세)

마트에서 안전관련 일을 하고 있는 윤 씨. 무전기를 꽂고 손님들을 맞이하는 그녀의 절도있는 몸짓에서 믿음이 느껴진다. 그냥 서서 인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벨이 울리면 시설을 점검하고 손님들이 문의하는 것을 돕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 일은 계속 서 있는 일이기 때문에 다리가 아프지만 인사했을 때 가끔 기분좋게 응대해주는 손님들을 보면 자신도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다.
고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이 일을 했다. 아침 일찍와서 일하고 오후에 학교를 다니며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녀에게서 젊지만 남다른 내공이 느껴졌다. 피부미용 일과 이 일을 겸하다가 현재는 1년 계약직으로 이 일만 하고 있는 그녀는 "여유가 생기면 피부미용 일을 다시 하고 싶다"고 하였다.




심대열(25세)

한 외식업체에서 요리일을 하고 있는 심씨는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오전10시부터 꼬박 12시간을 일하고 일주일에 한 번 쉬며 한달에 170 여 만원을 번다. 한창 나이에 친구 만날 시간 조차 내기 어려울 정도로 강행군의 연속이지만 돈도 벌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자신은 행운아라고 얘기한다.
이곳에서 일하기 전에는 홍대근처 일식집에서 일했던 그는 "아직 젊으니 일하기 좋다." 며 "많이 배우고 경험을 쌓아서 언젠가는 내가 운영하는 일식 음식점을 차리고 싶다."며 자신만의 희망을 그려가고 있다.


김수진 기자

금천미술협회가 열 번째 전시회를 개최했다.

금천구청 옆 금나래 아트홀 갤러리에서 9월 2일 진행된 기념식에는 한국미술협회 관계자 및 서울시, 구로, 영등포, 관악, 은평등 서울 각지의 미술협회 회원분들이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주었다. 더불어 차성수 금천구청장등 100여명의 내외빈이 함께했다.

정기창 미술협회 금천구지회장은 “더운 날시에도 이렇게 와주셔 감사하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힘차게 발전할수 있는 금천미술협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 도 “10번째다. 정말 축하한다. 미술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감동이상이다. 금천미술협회 회원분들게 감사하다”고 축사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에 ‘정원’이라는 작품을 전시한 계충식 회원은 “약간 입체감있는 그림을 표현하고 싶었다. 이렇게 표현하는 기법이 있는데 이번에는 액자틀까지도 그렸다.”며 의도를 설명했다. 민영순 회원은 “용문산 계곡에 갔다가 찍은 사진을을 재현했다. 가을의 풀역이너무나 예뻐 그림으로 표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회장님이 참 열심히 하시는데 자원이 많이 부족해서 어렵다. 기관이나 기업들에서 많이 힘을 모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이야기 했다.

전시회는 9월8일까지 7일간 금나래아트홀에서 진행된다.이번 전시회에는 금천미술협회 회원중  42명의 회원이 42점의 작품을 출품시켰다.


<間 Between 박철찬 작>

<바지에 붙은 바지,   정수연 작>

<참석한 한국미술협회 및 서울미술협회등 축하객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미술협회전을 만들어낸 금천미술협회 회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계충식 회원의 '정원' 그림의 액자틀까지 그림으로써 입체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민영순 회원이 용문산의 가을계곡을 표현한 그림을 소개하고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지난 9월 1일 서울시가 31개 지역의 재개발, 재건축 지역 해제가 되었다. 그럼 시흥 뉴타운 개발 지역 진척이 어떻게 되고 있을까 방문해보았다.

지난 4월 9일 시흥1․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예비추진위원장 및 예비감사 선출선거로 1구역 유홍종, 2구역 이조길 위원장이 선출되었다. 이후 위원장들은 예비추진위원 등록->과반수 이상의 동의->재개발 추진위원회->75%이상의 동의-> 조합설립->사업시행인가 등의 순서를 밟게 된다.지난 6월 취재시 예비추진위원 등록하는 과정에 있었다. 3개월이 지난 현재 다시 현장을 찾았다.

2구역 이조길 예비추진위원장은 “예비추진위가 승인되는 과반수에서 약간 모자란 45%를 받았다. 9월 말까지는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조합승인 동의서를 10월중에 구에 신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우리 지역은 조합원이 934명이다. 개발후 분양세대는 2,319이기 때문에 수익성은 충분하다. 또한 공공부지를 조합에 무상양도하는 법안이 현재 입법발의되었기 때문에 좀더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동의서를 받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묻자 “위원장선거에서 낙선한 분들이 많이 도와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어려움이 조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1구역 유홍종 예비추진위원장은 “8월 하순부터 동의서를 받고 있다. 현재 1003명의 조원중 120여명을 받았다. 일주일이 조금 넘는 시간에 받은 것치고는 많이 받았다. 이렇게 되면 10월중으로는 마무리할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일부 반대하는 의견에 대해서도 “일시적 반대라고 본다. 현재 용적률이 250%이며 좀더 높아질수 도 있다. 그리고 이번 수해때 200번지 일대의 집들 중 빗물이 새지 않은 곳이 없다. 그만큼 개발이 절실하다.”고 답했다.


1,2구역을 돌아보면 개발 찬성 및 반대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어 주민들사이에 의견이 정리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1구역 개발반대 주민들은 9월 3일 주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취약계층의 불안정한 일자리사업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1인당 4개월만 취업가능, 기존 3개월짜리 공공근로사업과 다를 바 없어

일자리의 불안정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8월에 2차 사업을 시작한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 또한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보다 단순 취업률을 상승시키기 위한 전시성 사업과 별반 다를 게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은 지역실정에 맞는 사업발굴을 통해 취약계층의 인적역량을 강화하고 공동체의식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현재 금천구에서 진행되는 취약계층 일자리사업의 종류<표1> 중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분야는 <표2>와 같다.

<표2>에서 나타나듯이,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은 취지나 내용에 있어 2010년 희망근로사업보다 지역적이고 전문적인 사업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행안부 지침 상 많은 이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명목 하에 1인당 4개월만 참여할 수 있다. 결국 기존의 공공근로와 다름없이 단발성 일자리사업으로 그치고 만 것이다.

되살림공동작업장사업에 참여하여 4개월 동안 바느질로 여러 가지 되살림물품을 만들었던 송미숙 씨는 “바느질로 할 수 있는 새로운 일을 배우게 되니까 흥미로웠다.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 뿐 아니라 성취감도 느끼고 벼룩시장 때 만든 것을 팔기도 해서 보람을 느꼈는데 잠깐 하고 끝나니까 매우 아쉽다.”며 답답한 마음을 전하였다.

“이 일(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이 끊어져 여기저기 (일을) 알아보고 연락을 기다리는 중이다. 아이혼자 키우고 있는데 막막하다.”며 “이렇게 인터뷰를 하면 달라질 수 있느냐(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뀔 수 있느냐)?”고 반문하였다.

상자텃밭사업을 주관하는 지역경제과의 진동섭 주무관은 “이 사업을 통해 일자리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전문가의 코치를 받아 채소가꾸는 방법, 흙, 양분보충, 배양하는 방법 등 전문적인 일을 배워 상자텃밭을 가꾸었다. 하지만 4개월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정말 안타깝다.”고 하였다.

되살림공동작업장을 운영하던 새터교회 남미영 총무는 “작업장 입장에서도 인원이 바뀌면 적응하는 것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관에서 주도하는 일자리 사업은 취약계층이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도 마찬가지로 일회성 일자리만 줘서 연인원을 높이려는 의도로 생각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하였다.

금천구 자전거 종합서비스센터에서 2차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익명의 참여자는 “일용직 노동을 하다가 이 일을 하게 되었다. 이전에 공공근로를 몇 번 한 적이 있다. 지속적으로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제도가 안 되니 어쩔 수 없다.”며 일자리가 단발성에 그치는 것을 의례적인 일 중의 하나로 인식하고 있었다.

결국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도 공공근로사업과 마찬가지로 취약계층에게 몇 개월 동안 임시적으로 일자리를 주고 생색을 내기 위한 사업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되었다.

<표1>금천구 취약계층일자리 사업

지역공동체일자리

공공근로

자활근로

노인일자리

대상

-만18세 이상인 근로능력자로서가구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이하이면서 재산이 1억3천5백만원 이하인 자

- 만 18세 ~ 29세 청년 미취업자

-전문기술인력 : 관련전문기술을 보유한 자

-만 18세 이상의 실업자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배우자 포함)로서 구직등록을 하신 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소득인정액이 수급자 선정기준의 120%이내인자)

수급자 이외의 서울시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

기간

4개월씩 2차사업

3개월씩 4단계

정해진 기간 없음

7개월

사업

내용

-폐자원재활용사업

-문화공간 및 체험장 조성사업사업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지원사업

-주민숙원사업

도로정비, 하천변정비, 시설물정비, 농업기반 조성, 녹지조성, 국토 공원화사업, 물관리사업,실태조사사업, 홍보 및 안내사업, 전산화사업 등

청소,세차사업단, 간병사업단, 장애인통합교육보조원 ,복지시설도우미,무료급식도우미, 동환경정비, 동행정지원 공원녹지, 치수 등

장애노인지킴이, 건강지킴이, 스쿨존지킴이, 한내지킴이, 우리아이지킴이, 다솜선생님, 문화선생님 등

<표2>2011년 1차 금천구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분야

연번

모집분야

세부사업명

『12개사업』

1

폐자원

재활용사업

되살림 공동작업장 운영

2

문화공간 및 체험장 조성사업

상자텃밭을 활용한 푸른도시 녹화사업

3

안전한 상상어린이공원

가꾸기사업

4

푸른 산림환경 가꾸기사업

5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지원사업

무지개가족 해피맘 케어

서비스

6

FUNNY 외국어 교실 운영

7

주민숙원

사 업

포대기사랑 안전도우미 사업

8

자전거종합 서비스센터 운영

9

스쿨존 교통시설물 안전

관리사업

10

안양천(둔치) 정비사업

11

빗물받이 악취방지 덮개설치 및 정비사업

12

노후 보도정비 및 도로시설물 세척사업



김수진 기자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에 참여구민이 시흥남부여성발전센터 옥상에서 상자텃밭을 가꾸고 있다.
(자료출처:도시농업네트웤 인터넷까페)
구로소방서는 지난 8월 9일 새벽 4시경 금천구 시흥동 시흥사거리대로상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피해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시흥대교에서 은행나무사거리 방향으로 직진하던 승용차와 디지털단지역에서 은행나무사거리 방향으로 좌회전 하던 택시가 충돌 후 승용차가 갓길로 튕겨져 나가 갓길에 주차중이던 차량 2대를 다시 추돌하였으며, 이 사고로 곽모씨(여,21)가 중상을 입었고, 이모씨(25, 남)외 4명이 경상을 입는 등 총 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구로소방서 보도자료

독산동에 월세를 살고 있는 최미영(가명)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집주인과의 불화로 집에 들어가기도 어렵게 된 것이다. 현재 집에 살기 시작 한 것은 지난 2009년 6월이다.
그 동안도 몇 번의 불미스러운 일이 있지만 참고 살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문제는 7월 초 폭우로 정전이 발생한 것부터 시작되었다. 친정에 갔다 밤에 돌아와보니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다. 이리저리 만져봐도 원인을 찾을수가 없어 집주인에 이야기 하니 대뜸 “너네들이 사는 집을 왜 내가 고쳐주어야 하느냐”는 막말이 돌아왔다.

기가 차지만 참고 다음날 기사를 불렀다. 하지만 원인을 찾기 어려워 이틀동안 점검을 하면서 천정을 다 뜯어 냈다. 그동안 냉장고를 쓸 수도 없었고 집에 들어갈 수도 없었기 때문에 결국 친정집 신세를 졌다. 기사아저씨는 집이 오래되서 전반적인 전기배선의 노후화에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 아저씨가 수리하는 동안 내려온 집주인은 김씨가 있는 내내 욕을 해댔다. 자기에게 하는 것이냐고 물으니 “아니. 동네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서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 보다 못한 전기 수리기사 아저씨가 애기엄마가 자리를 피해야 될것 같다고 이야기 하기도 했다.
이틀에 걸쳐 수리하고 집에 들어왔다. 냉장고의 음식은 전부 버렸고 식재료를 다시 사와 냉장고에 채웠지만 그날 저녁에 전기는 다시 나갔다. 사온 음식은 둘째고 한여름에 아이들이 선풍기도 없이 밤을 지새워야 했고 다시 친정집으로 향했다.

그러는 동안 집의 벽과 아이들 옷은 곰팡이가 슬어 버릴 수밖에 없었다. 참지 못한 김씨는 집을 빼달라고 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역시 “재계약 날짜가 지나서 빼줄수 없다”,“2년 후에나 빼주겠다. 그냥 나가면 월세를 보증금으로 다 까겠다”는 말 뿐이었다.
이런 날이 이어진 후 최 씨는 집주인이 아이들을 해코지 할까봐 무서워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남편이 오가며 필요한 물건을 내오고 있다.

아이가 아토피가 있어 누구보다 청결하고 깨끗하게 집을 쓰던 최씨 부부였다. 하지만 집주인은 한겨울에 보일러가 고장이 나도 “너 네들이 쓰다가 고장났으니 알아서 해라”,“월세 사는 주제”라는 폭언을 쏟아냈다. 심지어 명절에 손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술을 먹고 와서 횡포를 부리기도 했다.
결국 최씨 부부는 집주인의 횡포에 마음도 몸도 상처투성이가 된 채 결국 다른 집을 계약했다. 하지만 보증금을 못 빼주겠다고 버티며 자기의 말만 악다구니로 쏟아놓으며 사라지는 집주인을 보며 최씨는 집주인을 보는 것 마저도 소름끼치는 상태다.

주변에 법률적으로 알아보았지만 일단, 이사하고 소송을 하라는 현실 뿐이다. 하지만 천정부지로 오른 전세값을 대기위해 단돈 1원이 아쉬운 판이라 이것도 쉽지 않았다. 결국 친정의 도움으로 돈을 마련해 새로운 집을 계약했지만 아직 집주인에게 말을 하지 못했다.
"이사하고 손해배상 청구해서 보증금을 받는다해도 이미 상처 받은 마음에 무슨 소용이냐? 그저 답답하기만 할 뿐“이라는 최씨의 모습에서 이 시대 세입자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27일 밤 상황 시흥초등학교 임시대피소를 가다

27일 내린 폭우로 수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한 대피소가 마련되었다.
시흥3동은 금산초등하교에, 시흥1동, 5동은 시흥초등학교 대강당에 설치되었다.  
27일 저녁 9시에 들른 시흥초등학교에서 만난 복지지원과 담당자는 시흥1동에 500세대, 5동에 200세대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흥초등학교 강당에 마련된 대피소에는 은박깔판이 깔려 있었고 약 30여명의 주민이 드문드문 앉아 있었다. 구청직원에 따르면 주민들이 밤늦게까지 정리하고 자정에서나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한쪽에서는 응급구호물품과 옺가지, 라면등을 지급하고 있었고 입구에서는 민간자원봉사단체 '부뚜막봉사대'이 저녁으로 국수를 삶아서 공급하고 있었다. '부뚜막'은 순수 봉사단체로 이번 수해에서 가장 발빠르게 주민들에게 적절한 봉사를 시행하여 찬사를 받고 있다. 이날 저녁에도 150인분의 국수를 삶았다.

대피소에서 만난 금천구본청 직원은 "아침부터 지금까지 외부로만 돌고 있다. 각자가 맡은 지역을 순찰하고 있다. 오늘은 집에 들어가기 어렵울 것같다. 구청도 경황이 없다. 우선 대피소는 복구가 될때까지 운영할 것이다"고 답했다.
또한, 이재민의 식사 지원은 27일 밤에는 '부뚜막봉사대'에서 저녁을 제공했고 다음날인 28일 목요일 아침은 민간차원에서 100여분을 준다는 온길의 손길이 이어졌고 점신은 '부뚜막 봉사대'가 저녁은 '새마을부녀회'에서 맡아주기로 하는 등 재해이재민들을 위한 온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당장 29일까지 이어지는 질것인지 걱정했다.

낮에 찾은 금산초등학교에는 4층에 대강당에  대피소가 마련되었으며  은박 깔판을 깔아놓은 것이 전부였다.
1층에서 식사와 물, 지원물품이 도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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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4동 전경부대. 서울경찰청 기획재정부에 신축 계획안 올려.  
금천구청 '금시초문' , 남부교육청 '거부이유  밝힌 것과 달라 당혹'



시흥4동의 기동대가 현재 비어있음으로 인해 중학교 이전문제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에서 기동대가 리모델링
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리모델링 계획에 대해 묻자  서울경찰청 경비부 변철구경위는 “이미 금천구청과 남부교육청에 공문을 보냈으니 그쪽에서 알아봐라.”고 답했다. 기동대 계획이니까 직접 말해 줄 것을 요구해서 들은 답은 “리모델링이 아니라 신축을 계획하고 있고, 지금 기획재정부에 안을 올려놓고 있다.”라고 답했다.

중학교 이전 논의에 대한 입장을 묻자 “얼마 전 남부교육청과 금천구청에서 금천초등학교와의 부지교환을 제안한 바 있고, 우리가 거부했다.”고 답했다. 거부 이유는 “금천초등학교 부지가 현재 기동대 부지보다 넓은데 토지 전체를 다 기동대에 넘기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의 부지 규모만큼만 주고 나머지는 금천구청에 넘긴다고 해서 반대했다.”라고 답했다.
같은 규모로 옮기는 것만으로도 주민들 입장에서는 많이 양보한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기왕 옮기는 거 훈련도 할 수 있는 규모로 되어야 우리도 옮기는 이유가 있다.”라고 답했다. 어차피 그 곳도 주택가인데 서울 어느 곳을 가도 기동대가 마음 놓고 훈련할 곳은 없는 것이 현실 아닌가라고 하자 “그렇다. 특히 그곳은 재개발 구역이기 때문에 지역주민의 반발이 너무 커서 이전을 한다 해도 반대가 많을 것이다.”라고 했다. 신축을 하면 시흥4동 인근 주민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말에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금천구청 교육담당관은 “부지 교환은 남부교육청에서 주도한 일이며, 구청은 협조만 했을 뿐”이라고 답하고 “토지의 규모나 금천구청에 소유권을 넘기는 부분에 대한 어떠한 얘기도 된 바가 없다.”며 금시초문이라고 했다. 기동대 신축계획에 대해서도 “아무런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며 오히려 질문을 한 기자에게 “어떻게 알게 되었는가? 우리는 전혀 몰랐다.”며 오히려 사실을 알아봐야겠다고 대답했다.
남부교육청 담당자 또한 “경찰청의 비협조적인 자세로 인해 협상이 결렬되었다. 경찰청이 공문을 통해 밝힌 거부 이유는 재개발지역이라 지역주민의 반대가 클 것이 예상된다는 것뿐이었다. 경찰청이 왜 그렇게 이야기 하는지 모르겠다.”고 당혹스러워 했다.
금천구청 건축과에서는 “기동대로부터 신축에 대해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서 “아직 확정된 사업이 아니라면 누가 알려주기 전에 구청에서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답했다. 시흥4동 주민센터 또한 “기동대 신축에 대한 얘기는 전혀 들은 바 없다.”고 했다.

김선정 기자
gcinnews@gmail.com

예비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한 육아교실이 떴다.
(사단법인)한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금천구지부는 ‘행복한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한 그랜드 씨니어 육아교실’을 평생학습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7월 19일 찾은 첫 강의에는 4~50대 이상의 예비 할머니들이 강의에 열중하고 있었다.

7살, 3살의 손자를 돌보고 있는 이해복(67세· 시흥5동)씨는 “사실 아이를 키웠기 때문에 다 알고 있는 이야기이지만 우리처럼 주먹구구식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알려주니까 더 좋고 새롭다”고 한다. 손자 육아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밥 먹이는 것이 너무 힘들고 시간이 제일 오래 걸린다”며  “요즘 아이들은 영양상태가 좋고 잘 놀지만 밥은 잘 안먹는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강좌를 개설한 (사)한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금천구지부 이이숙 지부장은 “저출산의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경제인구가 있어야 복지도 있다. 노인복지도 중요하지만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매우 시급하다”며 저출산 노령사회를 걱정했다.

또한 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육아 및 초등학교 교육에 대한 걱정을 없애야 한다. 예를 들면 보육시설료를 소득에 따라 차등지원 할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지원해야 한다. 맞벌이를 하니까 그 소득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국가필수예방접종에 대하여 무상으로 예방접종을 받을수 있어야 한다”며 정책 제안을 하고 있다.

한편, 강좌는 7월 19일~21일까지 3일간 ‘영유아 건강관리’, ‘아동발달개념’, ‘변화된 현대가정에 대한 이해’등의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근 한달간 장마가 드디어 물러났습니다.  
장마 후 바로 이어진 폭염. 첫 더위 저녁어스름에 독산주공아파트 위로 무지개가 반짝 떴습니다.

“최저임금은 노사간에 흥정하듯이 거래되는 상품이 아님을 간곡하게 호소합니다”
지난 7월 6일 구로디지털 산업 1단지 '서울디지털 단지 경영자 협의회' 앞에서 열린 ‘최저임금 인상 및 산업단지 노동자 임금인상 촉구 기자회견장’에서 울린 메아리다.
서울남부지역 노동자 권리찾기 사업단 “노동자의 미래”는 기자회견문을 통하여 “서민은 물가폭등과 실질임금 감소, 전세대란, 가계부채 급증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경영계는 최저임금 30원 인상을 고집하고 있다”며 비판하였다. 당초 최저임금 심의위원회는 6월 30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액을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노동계는 5,410원을, 경영계는 30원 인상, 공익위원은 4,580원~4,620원을 가지고 파행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민주노총 위원들은 심의위원회 회의장을 점거하고 있는 상태다.
구자현 민주노총 서울남부지구협 의장은 “현재 최저임금심의위원회 21명의 위원 18명의 위원이 사퇴하는 초유의 일이 발생하고 있다. 백원,이백원 올려서는 현재 고통받는 저임금 노동자의 상황을 개선시킬 수 없다.  헌법32조에는 국가는 노동자의 적정임금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그 의무를 다하지 못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내년도 최저임금은 8월 5일까지 고시를 해야 한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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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공연장임에도 마음 놓고 공연 어려워

금천구에 현존하는 야외공연장은 금천체육공원, 산기슭공원, 금빛공원, 금천구청 앞마당의 썬큰(sunken)공연장 4개
소이다.

금천체육공원은 접근성이 떨어져서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야외무대로 체육행사나 지역단체들이 주관하는 어린이날 행사 정도로 이용되고 있다.

산기슭공원은 금빛공원이 생기기 전까진 유일한 야외공연장이었기 때문에 널리 사용되었으나 금빛공원이 생긴 후론 공연장의 역할이 줄어들었다. 그 이유는 무대 뒤편에 차음벽도 없이 바로 금강아파트와 삼익아파트가 위치하고 있어 주민들의 민원이 심해 운동과 휴식공간으로 밖에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금빛공원의 경우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금빛공원은 여러 채의 민가들을 매입하여 헐어내고 주택가 한 가운데 들어서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은 주민의 휴식공간이자 공연장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주택들을 위해 방음에 아무런 장치가 되어 있지 않아 민원이 많다. 그로 인해 공연장의 이용도는 떨어졌다.  게다가 인근주민들이 증언한 바에 의하면 현재는 노숙자들의 음주와 싸움하는 공간으로, 청소년들이 흡연하는 장소로, 오토바이를 타고 노는 장소로 애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가로등조차도 무슨 이유에선지 몇 개 켜져 있지 않아 공연장 내부는 3,4미터 앞에 사람들 얼굴도 분간할 수 없는 실정이어서 아이 손을 잡고 또는 반려동물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즐기려는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써의 공원 역할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들의 불만은 이 뿐만 아니다. 금빛공원 건설당시 지하주차장을 좀더 여유있게 확보하여 주민들이 이용하게 해 줄 것을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재 37면의 주차공간 밖에 확보되지 않았고 이조차 ‘야간시간 개방’을 요구하였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게다가  금빛공원 주변의 골목을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이 되어 있지 않아 불만은 더욱 가중되었다.

금천 구청 내에 있는 썬큰 공연장도 공연을 하기는 어려움이 있다. 바로 구청 내에는 평생학습관과 금나래 도서관이 있기 때문이다.
구청 측에서 지난 4월11일에 있은 평생학습관 개관식에 10분도 안 되는 개막공연을 취소한 것을 보면 무척이나 평생학습관과 도서관의 정숙에 신경 쓰는 듯 보였으나 이후 선큰광장에서는 각종 행사들이 계속해서 진행되었다.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이 야외 공연장 바로 옆에 배치됨으로써 서로 모순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우리 금천구 내에는 주민들이 마음 놓고 문화행사나 공연 등을 할 수 있는 공연장은 없다는 결론이다.  



 
고광문 시민기자
cocmoon@gmail.com

새내기 한희의 꿈

한희는 대학생이다.
그러나 어쩌면 대학생이 되기 위해 그의 오랜 꿈을 포기해야 했는지도 모른다.
꿈을 접기로 결정한 그 날. 한희는 그 날 이후  방 한 켠에 덩그라니 놓여진 그 놈을 애써 무시해왔다.  그놈은 자신의 꿈과 함께 했으므로...그 놈을 똑바로 쳐다볼 자신이 없었던 거다.

 꿈을 꾸다

 중학교 때부터 음악을 하고 싶었던 한희. 하지만 어른들은 이공계에 진학하기를 원했다.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 지 몰랐던 그 때, 한희는 주저없이 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 입학원서를 넣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고배를 마시고, 집가까운 독산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사실 어렸을 때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해 글을 잘 썼어요. 내가 문과 취향인 것을 알면서도, 어른들의 압박도 있고, 불안정한 사회에서 안정적인 직업을 얻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이과를 선택했어요. "
그런데 2학년이 되어서 확실히 알았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이다.
마음속에 묻어왔던 그 꿈을 꺼내기로 결심했던 그 날 한희는 부모님께 뜻을 전하였고 어려운 형편이지만 부모님은 한희를 이해해주셨다. 그 때 그 놈과도 새로운 인연을 맺었다. 하루에 3~4시간 자고 실용음악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늦게 시작했지만 일찍부터 예체능하는 친구들보다 내신이 좋았기 때문에 해 볼 엄두를 낼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음악을 하기로 결정하면서부터 한희와 함께 동고동락했던 그놈, 바로 피아노가 막판에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오래전부터 피아노레슨을 받았던 수험생들과의 경쟁은 어쩌면 처음부터 이런 결과를 예고하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대학진학은 현실이었다. 어느대학을 나왔느냐에 따라 미래의 안정성 여부가 판가름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변명같지만, 내 실력대로 이름없는 음악대학을 나와봐야 취업할 수 있을 것 같지 않고,  도망치듯 음악과의 작별을 고했어요. 학원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음악을 포기하겠다고 얘기하고 오던 버스안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더라고요. 아마  꽤 오랜동안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

 

다시시작

실용음악공부를 그만 둔 지 근 일 년. 다행히 한희에게 새로운 꿈이 생겨나고 있다.
한학기 동안의 대학생활. 얼떨떨하게 시간이 흘러갔다.
음악대신 그는 언론정보학을 선택했다. 차선이었을 지 모르지만, 1학기를 마친 지금 어쩌면 자신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한희는 새내기이지만 마음이 급하다. 대한민국 대학교 등록금수준이 상식을 넘어섰다는 것은 국민 모두가 아는 사실. 게다가 그에겐 당면한 현실이기 때문이다.
건설노동조합에서 일하시던 한희 아버지는 작년말부터 현장에 목수일을 하러 다니신다. 어린이집에서 낮시간동안 일하는 어머니는 퇴근 후 틈틈이 베이비시터 일을 하신다. 부모님의 투잡. 마음이 편치않다. 말씀들은 안하시지만, 작년에 전세집으로 이사를 왔다. 부모님의 피와 땀이 어린 우리집이었는데, 큰아들 학비를 준비하기 위한 부모님의 시름깊은 결정이었을 것을 생각하면 한희의 마음 한 켠이 늘 무거워온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한 달에 15만원 받는 용돈도 죄송스러울 따름이다.
"학교가 수원이라 왕복차비가 하루에 4,000원 쯤 드는데, 차비로 한 달 용돈의 반이 날아가는 셈입니다. 대학생이 되었다고 벌이가 생기는 것도 아닌데 갑자기 학생요금에서 성인요금을 내라고 하니 버거워요. 대학생도 수입이 없기는 마찬가지이잖아요. 대학생도 학생차비를 낼 수 있도록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말을 꼭 전하고 싶어요."
7만원 남짓한 금액으로  책도 사 봐야하고, 점심도 먹어야 하는 한희. 가끔 여자친구에게 맛있는 것을 사 주고 싶은 작은 소망이 대한민국 대학생인 한희에게는 사치인걸까?
"사정이 이렇다보니 아르바이트는 대학생이면 꼭 해야 하는 분위기죠. 방학 때 아예 돈 벌려고 지방에 내려간 친구들도 있고요. 저는 일학기동안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장학금을 탈 생각이었는데, 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아직 부모님께 학점 얘기를 꺼내지도 못했어요. 신문 나오기 전에 말씀드릴려고요(웃음)!"
그러니 이번 방학은 무조건 아르바이트를 해야 한다. 수능 후 3개월동안 아르바이트를 했던 동네 외식업체에 얘기를 해 놓았다.
아르바이트로 내 용돈은 벌 수 있겠다지만, 등록금을 부모님께 계속 의존해도 되는걸까? 내년에 군대를 다녀오면 더 이상 손을 벌릴 수는 없을 것이다. 제대후 1년쯤 휴학을 하며 등록금을 벌어야겠지? 그럼 졸업이 늦어질테고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한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인생에 한 번 밖에 없는 자신의 20대가 너무 치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대학등록금
"요즘 등록금 투쟁을 보며, 이런 생각을 해요. 대학들은 교육의 질을 높인다는 명목으로 매 년 등록금을 올려왔지만, 교육의 질은 고사하고 어떻게 사용했는 지 투명하지가 않잖아요. 정부는 대학들이 등록금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 지 감시하기 보다 방관만 하고요.  우리학교만 하더라도 종편 조선TV에 50억을 투자했다네요. 그 돈이면 충분히 등록금을 낮출 수 있는 금액인데... 일이 이렇게 되니까 우리학교에서 처음으로 장학금 명목으로 250억을 풀겠다고 발표했어요.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 낫지만 장학금도 성적순으로 차별적인 지급이잖아요. 장학금보다 등록금을 낮추어주었으면 좋겠어요."

또다른 꿈

음악웹진, 패션커뮤너티, 시사잡지 등 다양한 장르의 잡지를 빼놓치 않고 살펴보는 한희는 자신이 한 때 꿈꾸었던 음악과 언론을 접목할 수 있는 또다른 꿈을 꾼다. 
"제가 다니는 학교가 인서울이 아니어서 졸업 후 취업이 어려울 걸 알고 있어요.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준비해야죠. 한국어능력, 토익토플은 기본일테고, 요즘은 인턴쉽으로 들어가기도 힘들어요. 하지만 제가 관심있는 분야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으면 언젠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해요. 4년동안 제 비젼을 발휘할 수 있는 확실하고 유망한 중소기업이 어떤 곳인지 관찰해서 선택하고 싶어요."
새내기 한희의 꿈. 대학이라는 공간이 그 꿈을 자유롭게 실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길 원한다. 더이상 우리의 자녀 혹은 후배들의 꿈이 현실의 높은 벽에 부딪혀 피어보기도 전에 좌절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들의 꿈에 울타리가 되어 줄 수 있는 사회를 염원하며 환희의 꿈에 파이팅을 보낸다.


사진출처:소비자가만드는신문




 이 글의 주인공 한희는 올 해 초 독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수원대 언론정보학과에 입학하였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독산동에 살고 있습니다


김수진 기자

500석 중 금천주민에 150석 배정

지난 6월 22일 KBS JOY의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가 금나래 아트홀에서 세 번째 녹화가 진행되었다.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 담당자는 “구민들에게 좀더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담당 피디와 올해까지 녹화를 금천구에서 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다른 지자체에서도 섭외를 위해서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금나래 아트홀에서 계속 녹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예술팀 한만석 팀장은<프로포즈>는 “500석의 관람석 중 150석을 금천구 주민들이 신청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 금천구청 홈페이지를 통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150석 중 가산디지털 단지안의 업체등에 일부를 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장마비가 내리는 가산 디지털단지역 5번출구에서는 'UP 최저임금 5,410'행사가 공단노동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남부지역 노동자 권리찾기 사업단 ‘노동자의 미래’ 조정미 공동집행위원장은 “6월 28일~29일 최저임금심의위원회가 열려 2012년도 최저임금액을 결정한다.  그 동안 지역에서 실태조사와 서명등을 통하여 알렸지만  심의회를 앞두고 다시 한번 5,410원의 요구안을 지역 노동자들에게 알려내는 자리”라며 기획의도를 설명하였다.


최저임금심의위원회는 노·사·정 대표 각 9인씩 총 2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측 대표로는 한국노총 5명, 민주노총 4명으로 구성된다.


민주노총 남부지구협 구자현 의장은 “지금까지 진행된 협상에서 노동계의 요구는 5,410원이고. 사측의 요구는 동결(4,320원)이다. 민주노총은 그동안 처럼 일이백원을 올리는 것으로 합의를 하는 것이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할 수 없다”며 절박함을 호소하였다. 더불어 “심의위원회의 회의구조상 최저임금의 결정은 결국의 이명박 정부의 책임이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노동자들을 들고 일어나는 길로 내모는  것이다”고 지적하였다.심의회의 결정사항은 2012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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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 오후 4시 강렬한 햇빛이 내리쬐는 가산디지털단지역에 ‘반값등록금 실현’이라는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조합원 ‘반값등록금 실현! 경재만능교육 중단!을 위한 자전거 선전단’이다.

6월 14일부터 25일까지 9일동안 9개의 지역을 순회하는 선전단은 오늘 신풍역을 시작으로 서울대입구->대림역->가산디지털단지->신도림역->문래역->영등포로 이어지는 30km를 이동해서 저녁에 광화문 촛불에 결합한다고 한다.

전교조 홍성봉 홍보실장은 “ 시민분들에게 언론에서만 보는 것보다 이렇게 눈에 띄는 활동으로 좀 더 실감할 수 있도록 시작했다. 거리에서 만나는 시민분들이 많이 격려해주신다. 일반 전교조 사안과는 좀 다르게 최저임금이나 반값등록금의 문제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것 같다 ”고 밝혔다.
더불어 ‘반값등록금’뿐만 아니라 ‘학교별 돈차별 불러오는 차등성과급 반대’,‘영수 중심의 교육과정 편식’,‘경쟁 부추기는 일제고사 반대’등의 내용을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신도림역으로 이동하였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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