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2동 청사 2018년 1월 준공


서울시 최초 에너지 걱정없는 패시브하우스 공법 적용 주민센터




서울시 최초 패시브하우스 공법 적용 공공건축물

20181월 준공 목표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서울시 최초로 에너지 절감형 패시브하우스 공법을 적용한 동 주민센터를 건립하고 있다고 13() 밝혔다.

 

구는 지난 1985년 준공돼 노후하고 협소한 독산2동 주민센터를 오는 2018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신축 청사는 건립 계획 단계부터 지방자치단체 최초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획득한 아산시 온양6동 주민센터를 벤치마킹했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 자문을 통해 패시브하우스와 액티브하우스의 장단점이 어우러진 미래 지향적 친환경 건축물 건립을 위해 노력했다.

 

패시브하우스 인증, 녹색건축물 인증 및 에너지효율 1등급을 목표로 설계도 완료했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와의 협업으로 공사 품질 확보를 위해 시공사와 감리단을 대상으로 패시브하우스 공법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금천구 독산로 179에 건립될 독산2동 주민센터는 총사업비 158억 원이 투입돼 지하2~지상5, 연면적 2,924규모로 건립된다. 공구도서관, 주차장, 마을도서관, 카페 등 주민공유공간, 민원실, 자치회관, 체력단련실, 대강당, 옥탑 하늘정원, 패시브하우스 전시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0157월 주민 및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건립부지를 확정하고 201510월 서울시 투자심사 승인을 거쳤다. 지난해 2월 건립부지 보상, 11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지난해 12월 공사를 착공했다. 3월 현재 공정률은 6%.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마을자치과(2627-1042)으로 문의하시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금천소방서 어찌되나

독산2동 말뫼고개 예정지 일부 토지주 반대 난항 예상



25개 자치구 중 소방서가 없는 유일한 자치구지만 소방서 건립에는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5일 독산2동에서는 금천구청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오는?1월5일(목)?오후5시 독산2동 주민센터에서 ‘금천소방서 건립(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소방서 입주예정지의 토지주 및 세입자와 인근 주민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설명회는 일부 토지주의 반대와 주민들의 반대로 격앙된 분위기를 보였다.

현재 금천구의 관할 소방서는 구로소방서로 구로구와 금천구 각각20.12㎢, 13.069㎢의 면적을 담당하고 있다. 이런 문제로 구로소방서가 위치한 오류동에서 금천구 최남단인 시흥3동까지 구조대나 지휘차가 도착하는 시간은 길어질 수밖에 없어 초기대응에 난점을 가지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측은 주민설명회가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위한 설명회이며 부지에 대해서는 토지주와 협의 중에 있다. 그 동안 여러 부지를 가지고 검토를 해왔지만 적정한 곳을 찾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됐다. 소방서가 금천구에만 없는 상황을 다 알고 있어 지역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고 설명했다.

주민 설명회에는 서울시소방재난본부 이웅기 팀장, 구로소방서 천완주 팀장, 금천구청 김형석 도시계획과장, (주)도시미래 박기순 이사가 발표와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주)도시미래 박기순 이사는 독산2동 말뫼고개에 신호등 앞의 1054-8번지 인근 단독주택 6개동, 상가 4개동의 10개 필지 3,192㎡를 부지를 선정했으며  대상지의 건물은 20년 이상의 노후건축물이 9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지에 지하1층, 지상4층의 건물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박 이사의 발표에 참석한 주민들은 몇 가지 문제를 제기했다. 먼저  왜 이곳에 들어서야 하는지 그 이유를 물었다. 한 주민은 독산2동이 시흥대로와 접한 곳 중 버스 정류장이 있는 이곳은 최고의 요지다. 더 좋은 것들이 들어설 수 있는데  왜 여기에 소방서가 들어서야하는가? 독산2동 청사가 지어질 곳에 소방서를 설치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로소방서 천완주 팀장은 “지난 2012년부터 소방서 부지를 두고 많은 후보지를 알아봤다. 소방파출소와 다르게 소방서는 고가사다리차와 굴절사다리차가 11미터다. 출동하려면 기본적인 회전반경이 최소한 20미터가 넘어야 해 시흥대로에 접해야 한다. 그리고 어느 곳의 중심부에 있어야 양쪽으로 적절한 시간에 도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토지주 및 인근 주민들과의 협의과정이다. 단일 필지가 아닌 10개의 필지로 각각의 토지주들이 있는데 100% 동의가 아직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토지주는 설명회를 등기를 보고 왔다고 했다. 그는 “소방서 이야기가 왔을 때 처음부터 반대했다. 그런데 설명회를 한다고 하면서 우체국 등기만 보냈다. 확실하게 결정을 짓지 않고 설명회를 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항의를 했다. 그리고 “만약 나만 반대를 한다고 해도 대면을 해서라도 설명하고 설득을 해야 순리가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이에 대해 이웅기 팀장은 “관공서는 사인간의 거래가 아니다 보니 절차가 있다. 그 절차에서 임의로 보상가를 정할 수 없고 감정평가절차에 따라 보상을 진행 후 결정된다. 토지소유주분들은 4월 정도 전문 기관을 모시고 다시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주민들과의 협의 과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독산2동 주민자치위 한 분은 “그동안 후보지가 대한전선, 군부대 등이었고 이곳은 후보지에도 없었다. 독산2동에 33명의 통장이 있고 해당 부지의 통장도 있는데 전혀 몰랐다. 여러분들이 일하는데 절차가 있지만, 주민들도 알 권리가 있다. 왜 일이 이렇게 됐는지 설명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형석 금천구청 도시계획과장은 “각각 대상의 후보지들의 필지를 깔아놓고 선택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언제 공개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가에 대한 딜레마가 있다. 이런 입지에 이런 시설이 들어가면 어떤 어려움이 있는가의 문제가 논의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016년 독산2동 신청사 부지 확정 과정에서 여러 부지를 깔아놓고 설명회를 가지고 선정한 바 있어 같은 동에서 다른 경험을 한 주민들로서는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어보인다.

오봉수 서울시 의원도 “일반적으로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하고 설명회를 했다. 하지만 이제는 도시계획시설 지정하기 전에 설명회를 갖는 것이 예의에 맞는다고 판단해 설명회를 진행했다. 왜 독산2동인가에 대해서 부지물색과 토지주 면담을 계속 해왔다. 이 지역은 소유주 90%의 동의가 되어 진행되고 있다. 독산2동의 요지에 소방서란 공공시설이 들어서는 것이 상권형성이나 부가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의 건물들에 입주한 세입자들 역시 걱정스런 표정으로 보상절차에 대해 문의했다. 이에 대해 김웅기 팀장은 “토지주나 세입자등의 보상절차는 일괄 SH공사에서 진행하게 된다.”고 답했다. 

설명회 발표에 따르면 소방서 건립까지 약 13단계의 절차를 진행해야 하며 이제 1단계를 넘는 위치에 있다. 이후 도시관리계획 입안, 주민 의견청취, 구 도시계획위원회자문, 결정, 고시까지 가야 실제 실시설계를 할 수 있게 된다.


39층짜리 아파트 롯데캐슬이 입주가 완료되고 있으며 41층짜리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등 금천구는 하루가 다르게 건축물 변화에 따른 소방 환경이 변화되고 있어 소방서 건립을 더는 늦추 서는 안된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소방서 건립의 어려움이 고스란히 수면위로 부상됨에 따라 금천구청과 서울시가 어떻게 풀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라이브 금천으로 들어보는 설명회>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독산2동 안양방향 좌회전은 다시 원위치

롯데캐슬 교차로 개통 한달 못돼 신호체계 수정

 



시흥대로 롯데캐슬 앞 교차로가 작동하기 시작하면서 폐쇄되었던 독산2안양방향 좌회전이 다시 13일 오후부터 ()군부대 앞 교차로에서 가능해졌다

1213일부터 독산2동 방면 입출입로였던 LPG충전소 앞은 서울방향에서 독산2동으로 들어갈 수만 있게 했다.

금천구청 교통행정과 담당자는 “LPG충전소 앞이 굉장히 혼잡해졌고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해 안양방면 좌회전만 구)군부대 앞 교차로를 다시 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군부대 교차로나 LPG충전소 앞이나 이면도로의 폭을 가지고 있지만 들어서려는 차량이 많아 항상 정체가 되기도 했으며 가끔 꼬리물기로 인해 시흥대로의 교통흐름에도 장애를 주기도 한 부분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행정과 역시 롯데캐슬 교차로의 신호등 신호에서 안양방면 좌회전을 줄 것이라 교통흐름에는 영향을 미치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금천구의 지리를 잘 알지 못하는 초행자의 경우 진출입의 분리되어 있는 도로체계가 분리되어 있는 것을 제대로 숙지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어 이면도로에 적절한 교통안내 표지가 필요해보인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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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1주년 독산2동 태극기 동산 만들어


광복71주년을 맞아 독산2동 마을공원에 태극기 동산이 만들어졌다. 12, 폭염의 기운 아래 진행된 바람개비 태극기 동산 만들기를 주관한 금천문화행동 서흥교 대표는 광복 71주년 기념하는 것이 기본이며 세대를 전부 아우르며 아이와 어른, 주민들이 같이 참여해 즐겁고 의미있는 광복절이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바람개비 태극기에 달 소망판에 자신의 염원을 담아 달아 마을공원 곳곳에 태극기로 수를 놓았다.

어른신들과 아이들이 바람개비 태극기를 달수 있도록 도와준 파랑새 봉사단 김만석 단장은 작년에도 주관주체로 시흥5동 생태공원에서 진행했었는데 올해 역시 다시 하게 됐다. 봉사단은 각자 자영업자와 학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항시 봉사 때마다 모여 참여를 하고 있는데 여러 단체가 모여 하다보니 고맙고 동네 발전을 위해서 조그만 힘을 보탤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만세삼창에 나선 정훈경로당 박재수 회장은 “44년생이다. 웃어른들에게 이야기를 보면 해방은 참 대단한 일이다. 대한민국이 평화롭게 잘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세를 불렀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후원한 독산2동 자유총연맹 이근수 회장은 광복절 71주년 기념하면서 태극기사랑, 나라사랑의 마음으로 함께하게 됐다. 어제도 씨티렉스 앞에서 태극기 달기행사도 진행했다.”고 뿌듯해 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훈경로당, 만수경로당 어르신들과 어린이집 아이들이 함께 했으며 정병재 구의회 의장 및 이경옥 의원이 참석했다.

 


<바람개비 태극기에 달아놓은 소망판에 건가을 기원하고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골목물놀이터로 더위 탈출

독산4동 이어, 시흥3, 독산2동에서도 운영

 

찜통더위... 불볕더위...연일 폭염특보가 계속되면서 더위에 지쳐가고 있을 때 골목길에서 미니 물놀이장이 곳곳에 마련돼 더위를 식히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독산4동에서 시작한 골목길 놀이터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았고 다른 동에서 우리 동네에도 설치됐으면 하는 바람의 소리가 나왔다. 이에 몇 개 동에서 각자의 처지와 조건에 맞게 벤치마킹해 운영되면서 민과 관의 능동적 행정이 눈에 띄고 있다.

독산4동은 지난 724일부터 29일까지 독산동 성당 주차장에서 첨벙첨벙 물놀이터가 개장돼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에 시흥3동이 먼저 81일부터 5일까지 박미사랑마을회관에서 작은 물놀이장 아이들이 신나야, 마을이 신난다-영유아 물놀이장을 개장했다.

시흥3동 주민센터에서 주최한 이 영유아 물놀이장은 독산4동에서 사용된 풀장 일부를 대여해 운영했으며 반응이 좋아 7일까지 연장 운영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독산2동도 영유아 물놀이장을 만들었다. 독산2동주민센터는 우리 동네 골목길-영유아전용 미니풀장811~26일까지 독산2동 마을공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2~4세의 영유아 전용이다보니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3개의 대형 풀장을 주민의 후원으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 매일 독산2동의 어린이집에서 돌아가면서 풀장을 찾고 있어 반응은 더 좋았다.

집에만 있는 것보다 좋다. 집에서는 이런 큰 풀장은 못하니까.” 아가페사랑 어린이집 심정은 어머니는

권미숙 아가페사랑 어린이집 원장은 원내에서 하면 아이들 보기도 함든데 인력도 부족한데 이렇게 만들어주니 좋은 것 같다. 물이 괞찮은지 어머니들이 걱정했는데 동장님이 수질에서 책임져주니 안심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정 독산2동장은 마을투어 하다보니 조그만 풀장을 가지고 노는 곳이 있었다. 공간자체가 열악하다는 의견이 있고 미니풀장 후원자가 있어 연계가 되었고 공원녹지과 지원을 받았다. 10~12시까지 운영하는 동안 독산2동 공무원이 2명 나와있고 자원봉사자, 어린이집 엄마들이 함께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독산2동 마을공원에 만들어진 영유아 물놀이터>


<시흥3동 박미사랑마을회관에 마련된 영유아 물놀이장>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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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탐방]지혜의 숲 작은도서관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책으로 시민의 힘을 키운다'라는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지혜의 숲 문세이 관장님을 만났다.


독서, 도서관에 대한 인식 변화의 중심에 서다

‘지혜의 숲’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준다. 벽은 안정감을 주는 연두색에 가까워 눈을 편안하게 한다. 나무로 만든 책상·의자 같은 가구는 딱딱하기보다는 차분해 보일정도로 조화를 이뤘고, 높지 않은 책장과 그속 가지런한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를 배려한 듯 보였다.  

작지만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가득한 이 공간에서 기존의 책만 읽는 곳이 아닌 함께 읽고, 생각하고, 공유하는 ‘토론의 장’으로 변화하려 한다.


Q.책, 독서의 가치?

책을 읽는다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를 미리 배운다는 것이다. 책은 한 치 앞을 모르는 앞으로의 삶을 미리 알려주는 역할하기도 한다. 결국 책을 읽으면 인생이 행복할 수 있는 거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어하는 이유가 여기이 있다고 본다. 


Q. 작은 도서관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했을 것 같은데, 어려움은 없었나?

꾸준히 노력하는 것에 비해 성과가 더뎌서 어려움은 있었다. 하지만 천천히 뚜벅뚜벅 한 길을 달려오다 보니 튼실한 열매가 맺더라. 앞으론 분명 독서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추세인 만큼 내가 잘 하는 일만 남은 것 같다.


Q.최근 작은 도서관이 많아지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도서관이 생기는 건 좋은 일이다. 그런데 구축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고 도서관에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도 잘 갖춰야 한다. 이를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누구나 책을 편하게 볼 수 있고, 원하는 책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줘야 해요. 운영의 묘를 잘 발휘해야 된다는 거다. 또한 지자체가 정책적으로 운영을 뒷받침해야 하고, 도서관이 우리 삶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함께 인식해야 한다.




책으로 가능한 변화, 더 나은 삶을 위한 소통


 Q.‘지혜의 숲’ 작은 도서관의 프로그램 활동도 궁금하다.

어린이를 위해 ▲독서논술-주제별 글쓰기 ▲도서관 책과 떠나는 역사여행 ▲영화 동화책 읽기등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성인들을 위한 ▲독서특강 ▲독서사고력 논술 지도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누구나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린이집·유치원단체와 협력해서 독서캠페인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자연스렙게 활발한 동아리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수업교재를 연구하는 ‘사고뭉치 교재연구’동아리, 책읽고 이야기나누는 ‘시나브로’ 동아리가 대표적이다.


Q.다양한 문화강연도 중요하지만 소모임을 할 수 있는 동아리가 활성화 된 것이 눈에 띄는데?

그렇다. 동아리회원들은 매주 요일을 정해놓고 꾸준히 활동하고 계신다. 작은 도서관의 특징이 마을 가까이에 있어서 멀리까지 책을 빌리러 가지 않아도 되고, 자연스럽게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동아리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 같아요. 또한 우리도서관의 단비같은 분들이다.


 Q.동아리에선 어떤 주제로 토론이 이뤄지나요?

한주에 한권씩 책을 정해 읽고 서로가 느낀점에 대한 토론을 진행된다. 의외로 창의적이고 다양한 사고를 지니신 분들이 많다.

예를 들어 ‘쓰레기에서 레 를빼면 쓰기’라는 책과 ‘미쓰런피우스’ 라는 동화책이 있다. 내용은 한 여성이 자기가 아주 좋아하는 일만 한다. 그것은 꽃씨를 뿌리는 일이였다. 사람들은 그 여성을 이상하게 바라보기 시작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자리엔 꽃들이 자라게 되고 엄청난 꽃밭이 만들어진다. 사람들은 그 꽃들을 보고 행복해 하고  즐기면서 따라하게 함께 하게 된다.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사람은 늘 고민해야 한다라는 내용인 것이다. 토론과정에서 우리는 뭘하면 좋을까? 어떻게야 마을이 아름답게 변할까? 를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또 다른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적용 할 수 있는 것을 찾다가 최고로 잘 할 수 있고, 쉽게 할 수 있는 마을속 생활쓰레기 줄이기 였다.


Q. 생각을 모으고 처음으로 행동에 옮긴 일은 무엇인가?

지난 3월. 지혜의 숲 10주년 행사가 있었다. 거창하진 않지만 매년 행사고, 지역주민들을 초대해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는 일회용쓰레기가 없는 행사를 진행해보자 라는 의견을 모으고 기획에 들어갔다.

이를테면 집에서 음료수컵, 음식담을 그릇등을 지참하는 주민들은 유료가 아닌 무료로 제공한다는 거였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행사 후 쓰레기양은 검은봉지(중간싸이즈)반정도 아주 소량이 나온것이다. 주민스스로가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할 수 있게다라는 자부심이 생기는 순간 이였다.


 Q.시대의 변화에 따른 책의 변화는 필연적이다라는 말이 있다. 말하자면 책속에서 현시대의 문제점을 찾아 볼 수 있고, 그것이 환경쓰레기로 표현된 것인가?

그렇다. 처음엔 웃으게 소리로 우리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환경미화원들이 가장 많이 다치는 요인이 제대로 버려지지않는 유리, 칼 등에 상해를 입는다는 것이다. 하여 주부인 우리가 주체가 돼서 생활환경쓰레기 감량 프로젝트‘함께 green숲’ 를 시작했다. 쉽게 말하면 생활쓰레기 분리수거법을 실시간 공유하는 것이다. 

지역내 마을과 마을의 주민들이 ‘실시간 분리수거활용방법. 무엇이든 물어 보세요’공유 밴드를 개설해 서로 실천 하는 방법으로 지금은 8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Q.끝으로 앞으로 계획이 궁금하다.

2016년엔 우리가 수집해온 자료들로 재활용분리수거 세부항목들 사례집도 만들고, 공유하고 그로인해 함께 개선해 나가고 싶고.더불어 우리 주민들이 책을 통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입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독산2동 나눔 이웃 협약식 가져


지난23일(월요일) 오후 4시, 독산 2동 주민센터에서 김현정 동장, 나누미가족봉사단, 통통 희망나래봉사단, 관내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산2동 나눔이웃 협약식’을 가졌다

나눔이웃 협약은 지역주민과 함께 나눔문화의 정착과 취약계층과의 소통·이해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대상으로 테마에 맞춰 나눔과 배려문화를 활성화 한다는데 기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 이후 나눔이웃으로 선정된 지역주민, 나누미가족봉사단, 통통희망나래봉사단은 월 1회 이상 정기모임을 통해 우리 이웃과 마을을 돌아보고, 자신의 것을 나누고, 이웃을 돌보는 다양한 나눔활동들로 펼쳐갈 계획이다.

독산 2동 김현정 동장은 “따뜻한 나눔이웃 마을을 만들기 위해 동참해주신 모든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주민들의 마음을 모아 이웃사랑 나눔실천에 소중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누미가족봉사단 김연옥 회장도 “주변을 둘러보면 형편이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이 많이 계신다. 그분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도움을 전한다면 우리마을은 정말 밝고 행복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나눔이웃이 더욱 활성화되길 희망한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주변의 소외된 분들을 따뜻한 가슴으로 안아드리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아이와 함께 참여한 지역주민은 “어떠한 형태든 나눔은 그 자체가 아름답다. 나눔봉사를 실천하면서 우리아이도 그런점을 배웠으며 좋겠다라는 생각에 아이와 함께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나눔이웃 담당관계자는 “금번 나눔이웃을 시작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따뜻한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복지가 살아 숨쉬는 독산2동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협약식이 끝난 후 지역주민들과 나눔이해와 복지정보이해·유의사항 등이 포함된 소양교육이 함께 이뤄졌다. 


조애자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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