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청과 성공회대 사회적 기업센터가 함께 하는 제1기 금천구 사회적 기업가 학교는 지난 21~22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샵을 진행하였다. 이번 워크샵은 `청주지역의 사회적 기업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총 4개의 기관을 방문하고 4개의 교육강좌가 준비되는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청주지역의 방문기관은 콩으로 만드는 햄버거로 유명한 ‘생명살림 올리(all利)’, 재가노인요양기관 ‘휴먼케어’, 유기농농업회사 ‘흙살림’, 로컬푸드 식당을 실현하고 있는 ‘우렁각시’등을 현장방문하고 대표자들과의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샵에 총괄하는 김성기 교수는 (성공회대 사회적기업센터 사무국장) “현장을 직접볼 수 있어 어느 강의보다 중요한 것”이라고 말하며 “특히 사회적 기업가들의 교류를 통하여 현실을 파악하고 이후의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금천구에 사회적 기업이 창업되기 위해서는 “ 준비된 프로젝트는 대부분 구의 정책적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그러기 위해서는 수강생들이 교육후 에도 흩어지지 않고 지역사회에 사회적기업가 조직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의 바램을 밝혔다.

이완범 (48세. 그린노인복지센터장)수강생은 “사회적 기업 개념이 막연했었는데 직접 보고 나니 ‘이것이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시작하기 어렵지 않을까? 청주지역처럼 할수 있을까? 의문스러웠지만 멘토분들과의 토론 속에서 희망이 보이는 듯하다”라고 평했다.

한편,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사회적기업가의 밤’에 참석하여 수강생들과 각자의 프로젝트에 대하여 실현가능성, 향후 계획 및 시도 방안등에 대하여 토론하기도 하였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자치구 중에서 최초로 구 실정에 맞는 사회적기업가를 양성하고자 성공회대학교와 협력하여 33명을 선발해 12월 8일부터 2월 23일까지 『사회적기업가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이란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고 이를 위해 수익창출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조직으로 일반적인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나,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을 말한다.
즉 ‘빵을 팔기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이라 고용하기 위하여 빵을 파는’것으로 풀이된다. 
금천구는 2011년 사회적 기업가 학교를 2회 진행계획을 세웠지만 금천구의회의 예결산 심의과정에서 예산이 삭감되어 1회만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으면 3년 동안 인건비 보조를 받을 수 있다. 그 동안 기업은 자립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해야 이후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 할 수 있다.
  금천구에는 서울시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된 ‘살구 찾아가는 어른 공부방등 7개가 있으며,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 기업으로는  토너 카트리지를 제조하는 심원테크(대표 김준호)와 문화예술 교육과 공연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자바르떼등 3곳이 활동하고 있다.

금천구『사회적 기업가 학교』가를 이수한 예비사회적기업가들은 가칭) 금천사회적기업가협회를 만들어, 예비사회적 기업가들이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실행할수 있도록 서로 지원하면 정보를 공유한다고 한다. 자치구 최초로 사회적기업가 학교를 운영하다 보니, 다른 자치구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바야흐로 금천구가 사회적 기업가들의 요람이 되고 있다.

최석희 이성호 기자 공동취재
gcinnews@gmail.com

<올리 버거 판매장을 방문중이다>

<설명을 듣고 있는 참석자들>



사회적 기업인 재가노인요양기관  '휴먼캐어' 대표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참석한 차성수 구청장.




설문조사 결과 자금지원을 가장 원해
이메일 사용업체 13.4%


지난 1월 25일 금천구청 대강당에서는 150여명의 소상공인들이 모여 ‘금천구 소상공인 실태조사 연구결과 발표 및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실태조사는 금천구 소상공인회(회장 김홍년)가 주도하여 금천구청과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12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실시하였다.

조사는 관내 3,195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조사결과 대상 업체 중 e메일을 사용치 않는 업체가 86.3%, 사용자가 13.4%로 나타났다. 또한 사용하는 업체들 중 대부분이 시흥유통산업용재 센터와 철재종합상가가 다수로 나타났으며 전통시장 업체는 94개에 불과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 소상공인이 가장 원하는 지원사업으로는 자금지원으로 52.9%의 응답자가 답을 했고 다음으로 시설개선과 정보화 지원요구가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차성수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구의 정보가 많지만 제대로 된것이 별로 없다. IT업체가 많다고 하지만 어떤것이 많은지, 어느 업종이 많은지 누구도 모른다. 공무원도 모르고 관련단체도 모르고 사업체도 모른다. 이럴때 이런 실태조사는 중요하다"고 평했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고우석 남문시장 상인조합장은 “소상공인들은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 비해 소외되었다고 본다. 대기업, 중소기업도 중요하지만 생계형 상공인들에 대해서도 좀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 그리고 작년 11월 25일 상생법이 통과되었지만 벌써 다 들어온 후에 법이 제정되었더. 법이 너무 늦게 따라오고 있다. 그러다보니 서민들만 항상 당한다”며 구청의 적극적인 행동을 주문하였다.

또한, 시흥동에서 20년동안 서비스업을 운영해 온 김인기씨는 “경기가 너무 않좋다. 장사가 안된다. 금천구가 너무 낙후되어 있어서.. 솔직히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며 말문을 닫았다. 


금천마을신무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구청 도서관 운영팀 "올해 금천구 마을문고도 대차서비스 시작한다"

금천구청 교육담당관 도서관운영팀은 2011년 도서관운영 계획으로 몇 개의 동주민자치센터마을문고를 확장하여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전 마을문고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구 마을문고는 각동주민자치센터에 자리하고 있으나, 예산 및 운영인력, 홍보의 부족으로 지역주민들의 이용률이 높지 않다.

마을문고가 어떻게 운영되면 주민에게 외면받지 않고 많이 이용하는 마을문고가 될 수 있을 지에 대한 방법을 찾기 위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인근지역의 마을문고를 찾았다.
우리구와 가장 가까이 있는 구로구 구로5동문고는 동사무소 한 켠 3평 남짓 되는 공간에 자리잡고있다. 인테리어상으로는 여느 마을문고와 별반 다를 것 없는 것 처럼 보였다.
<아이들이 자유롭고 편하게 책을 읽고 있는 부천시 상3동 민들레홀씨 마을문고의 모습이다>

그런데, 오전시간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시로 드나드는 사람들이 있고, 책을 고르고 있는 몇 분도 보였다.
출입구 한 쪽 데스크에서 책을 정리하고 있던 자원봉사자 정란이(구로5동)씨는 문고를 이용하는 회원이었다가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비치되어 있는 책들은 얼핏보기에도 사람들의 손때가 많이 묻어있었는데, 이는 대출반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평일 하루이용객은 50여 명 정도. 이정도 규모의 마을문고로는 이용률이 많은 편이다.

구로5동마을문고의 인지도가 높은 것에 대한 비결을 물었더니 대뜸 상호대차서비스를 꼽는다. 구로구 도서관통합서비스인 지혜의 등대에 가입되어있는 주민이라면, 보고싶은 책을 신청하고 굳이 먼 거리의 큰 도서관을 가지 않아도 집에서 가까운 이곳에서 원하는 책을 빌려보고 반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입소문 또한 무시하지 못한다. 주민자치센터 수강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아동과 학부모가 와 보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책이 있고 보고싶은 책은 책을 신청하면 여기에서 빌려볼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부모들이 꾸준히 찾고, 인근에 있는 직장인들도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이곳을 찾는다.
책을 빌려가는 초로의 남성 이용자는 "직장이 가까워서 이용한다"며 "인근에서 이 곳을 모르는 사람들은 아마 없을꺼라"고 할 만큼 주민들의 이용이 활발하였다.

<경기도 부천시 상3동 민들레홀씨 마을문고의 전경>

2004년부터 마을문고의 활성화를 위해 애써 온 경기도 부천시의 노력도 눈여겨볼 만 하다. 부천 상3동 주민자치센터 3층에 위치한 민들레홀씨마을문고는 아파트촌에 위치하고있다.
부천의 마을문고 중 가장 늦은 2007년에 개관하였는데, 부천YWCA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평일 하루평균 180명의 인원이 220-230 여권의 도서대출과 반납이 이루어진다. 이 곳 또한 활발한 이용의 일등공신으로 상호대차서비스를 꼽는다. 부천시립도서관사이트에서 컴퓨터로 읽고싶은 책을 신청하면 1인당 최대 6권까지 도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주민들이 마을문고에 우선적으로 기대하는 것은 읽고싶은 책이 구비되어 있는 것이다.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마을문고의 장점을 살리고, 규모나 예산면에 있어서 마을문고에 구립도서관 수준의 책을 구비하기 어려운 단점을 보완하는 상호대차서비스가 구립도서관 세 곳 뿐 아니라 각 동 마을문고에도 빠른 시일 내에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김수진 기자
gcinnews@gmail.com
1월 14일 금천구청은 금천구 각계각층의 주민 500여명과 함께 신년 인사회를 개최하였다.
신년회는 관내 시민사회 단체 및 봉사,직능, 계층 단체들이 참석하였다.
차성수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현 시대는 중앙정부가 포기한 민생을 지방정부가 전적으로 책임지는 상황"이라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말단 행정기관에서 구민의 구민을 위한 지방정부를 세워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인사말을 통해 2011년 구정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인사회에 참석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유시종 (금천미술인협회 자문위원)
"금천구가 문화적 발전, 특히 미술부문의 발전에 많은 투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김영동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구로금천 지회 회장)
"열관리 라는 것이 보일러나 수도배관을 설치하거나 보수 관리하는 곳이다. 구청에 바라는 것은 구청이나 어린이집, 독거노인 등에 보일러나 수도배관등을 시공할때 우리 협회와 함께 했으면 한다. 그 동안 지켜 보면 공사할때 타지역의 업체들이 많이 되는 것 같다. 구의 업체에 우선적으로 선정할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면한다. "

배용규(대명시장 및 주변상점가 상인회장)
"지금 해오는 데로 서민들에게 지자체에서 더 배려했으면 좋겠다. 더불어 대명시장이 올해 시장현대화를 진행하는데 구청에서 많은 부분 도와주었으면한다. 2월말에 컨설팅용역결과가 나오고 4-5월정도에 공사를 시작해서 추석전에 고객과 함께 활성화된 대명시장을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

이경옥(보육시설 연합회)
"구청장이 주민과 동떨어지지 않는 구정! 구정이 구민들에게 홍보가 잘되서 정보의 부족때문에 혜택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구정 홍보에 많은 부분 신경썼으면 한다"

조은경(문교초등학교 운영위원장)
"학부모 운영위원회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겠다는 공약을 지켜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매월 학교 운영위원장과 정책간담회를 통해 진행하자는 약속도 있었는데  아직 진행되지 않는 것 같아 아쉽다."

이성호, 김선정 공동취재
gcinnews@gmail.com

<입장하는 주민들과 악수하고 있는 차성구 구청장, 서복성 구의회의장, 김영섭 구의회부의장>









금천신용협동조합(이하 금천신협, 이사장 이정석)은 지난 1월 12일 금천문화센터 소극작에서 19차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총회에는 5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하여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번 총회에서는 2011년도 사업계획인준과  2010회계연도 사업실적 및 결산 승인을 진행하였다. 또한 상임이사장 및 임원 선출이 진행되어 현 이정석 이사장의 연임이 결정되어 2014년까지 금천신협을 이끌게 되었다.

참여한  한완동조합원(독산4동)은 "조합원으로 다른 것을 바랄게 있다. 이자 많이 받아서 조합원 배당금 올려주면 좋지"라며 새해 금천신협에 기대감을 표했다.

금천신협은 1992년 창립되어 2010년 12월 31일 현재 자산규모 699억을 달성하였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신협 이정석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한 조합원이 자료집을 살펴보고 있다.




구청 직원 500여명, 종무식으로 한해 마무리


금천구청은 12월 31일 오후 4시 대강당에서 500여명의 구청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종무식을 가졌다.  차성수 구청장은 종무식에서 "지난 6개월의 성과가 있다면 여기 참석한 공무원들의 덕분이라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였다. 또한 "영어로 1월의 단어의 기원은 야누스"라며 " 과거를 냉철히 돌아보고 앞을 내다보며 새해를 맞이하자"고 하였다.

이날 종무식에서는 올해 각종 업무성과평가에 따른 우수 부서 및 공무원 표창도 함게 진행하였다. 2부 행사에서는 지난11월 31일 금천구로 이전 온  사회적 기업‘자바르떼’의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우수부서
보안업무 분야 최우수-민원여권과
지식활동 분야 최우수-문화체육과
동행정실적분야 최우수-독산1동 주민자치센터
복지산업분야 최우수-가산동 주민자치센터
모범 공무원
국무총리상- 세무2과 한동일 팀장, 가산동 이미순팀장
행안부장관상-재무과 민성숙 주무관, 기획홍보과 서미성 주무관
서울시장상-치수방재과 이홍규 주무관
친절까치 공무원상-도로과 전용현 주무관



 <차성수 구청장이 모범공무원 및 부서에 대한 표창을 하고있다>








<11월 31일 금천구로 이전한 사회적 기업 '자바르떼'의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성호 기자
rangedeep@gmail.com



 ‘왜?’라는 질문을 통하여 시대의 질문에 답한다고 생각합니다.
독산3동  성일교회   최헌규 목사


최헌규 목사님을 소개한 김유선씨는 다음과 같이 소개를 했다. 목사이고, 성전(건물)을 짓는 것에 나서지 않고, 교인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평화 활동에도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이라는 것이 이유였다.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 수더분하고 그저 편안한 동네 아저씨의 풍모를 가진 최헌규 목사를 만났다.


우선, 금천구와의 인연의 시작부터 물었다. “신림동에서 처음 목회를 시작했다. 1997년 금천에 오게 되었고 그 전에는 당시 성일교회에서 신학교를 운영하였었다. 그곳에서 강의를 2년정도 했었는데 그것이 인연의  시작이었다”고 답한다.
2년의 인연으로 시작하여 당시 성일교회 목사님의 건강상의 문제로 최헌규 목사에게 제안이 왔었다고한다.

그렇게 자리 잡은 금천구. 첫 인상이 어땠을까? 처음 금천에 와서는 참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딱히 ‘이것이다’라고 꼬집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처음 개척교회를 했던 신림동과의 분위기가 달라서인지 많이 낯설었다고 한다.
지금도 금천구와 친밀하지 못하다는 최헌규 목사. 그럼에도 지역 경로당 봉사도 진행하고 독거노인을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매주 헌금의 10%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인터뷰가 진행될수록 어떻게 하면 지역의 자존감을 높일수 있을까 고민이 곳곳에서 느낄수 있었다.
몇 년전  교회에 다니는 중학생의 학교에 가서 대화를 나눈적이 있다고 한다.
대화내용을 살펴본즉
“네 꿈이 뭐니?”
“몰라요”
“그것을 왜하니?”
“그냥요”.
‘모른다’는 것과 ‘그냥’이라는 말을 너무나 많이 들으니 나중에는 슬퍼졌다고 한다.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지 못하고 게다가 요즘의 무한경쟁 속에 내몰린 아이들은 이겨도 상처일 수밖에 없는 현실을 보며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한국 교회가 마을이 되어야 한다는 견해를 비췄다. 주1회로는 공동체성을 회복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덧붙이면서.
 “한국교회의 큰 과제는 공동체성의 회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동체라는 것은 두가지의 경험이 공유되어야 하는데 생활공동체의 경험과 경제공동체의 경험이라고 봅니다.”

생활공동체는 무엇을 이야기하는 걸까? 최헌규 목사는 한가지 일화를 이야기한다.
예전에 진도를 들렀을 때 한 묘비를 경구를 읽어 내려가는데 한 글자를 몰라 궁리 중 마침 지나가는 노인에게 물으니 어떻게 그 사람을 모르냐며 설명을 쭈욱 해 나갔다는 것이다.
지금도 그 묘비가 누구인지 생각도 나지 않지만 그 노인이 가진 진도에 대한 애정, 자존감. 다른 사람은 몰라도 진도사람이라면 알고 있어야 한다는 자긍심을 느꼈다고 한다.
이런 것이 금천에서 필요한 것이고 생활공동체의 경험의 공유가 이런 것이라고 생각한단다.

그럼 경제 공동체 경험의 공유는 무엇일까 ? 한마디로 더 많이 소유하고 더 많이 가지려는 요구가 자제되어야한다는 것이다. 필요한 만큼, 자기가 쓰임이 있는 만큼 가져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화제를 바꾸어 평화활동에도 참여하시게 된 동기를 물으니 조합활동(한벗조합)을 IMF때부터 활동했는데 조합원 중 한분이  평화 시민운동을 하는 분이 있었고 자연스럽게 ‘스톤워크’활동으로 이어졌다. 

‘스톤워크’라는 것은 미국 911테러로 희생된 사람들 중 아프간 전쟁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반전평화운동으로 세계 분쟁지역에 ‘평화’라는 글귀가 새겨진 비석을 수례에 싣고 순례를 하는 행사다.
이 국제반전평화순례운동의 2005년 주제가 세계2차 세계대전 희생자 추모여서 일본 나가사키에서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까지 600km거리를 행진했다. 그 후 일본 참가자들이 일본인들도 태평양전쟁으로 인해 고통받고 희생된 아시아인들에게 사죄해야한다는 의지가 모였고 그 첫 출발지가 한국이었다.

<사진 : 스톤워크 홈페이지>

그래서 진행된 것이 ‘스톤워크 코리아 2007’이었다. 그 당시 실행위원으로 최헌규씨가 활동했다. 당시 부산자유공원에서 밀양, 남원, 광주, 공주, 수원, 서울을 지나 임진각까지 행진하였다.
 “참여한 일본인들의 중심나이가 60대 후반이었습니다. 이들은 일본에서 60대 학생운동 출신들인데 이후 지역에서 지역운동,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20대에 가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나이가 들어서도 그 꿈을 실현하려 노력하는 모습에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며 당시를 회상하였다.

최헌규 목사는 처음 목회를 시작하면서 또 하나의 같은 교회가 된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고민했다고 한다.
그래서 시대가 요구하는 모습의 교회가 되고 싶어한다. 시대가 요구하는 모습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것은 왜라는 질문을 통하여 시대의 질문에 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익숙한 삶을 사는 것은 참 쉽죠. 특히 신앙인으로 살아간다고 할 때는 그것에 걸맞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경말씀에 ‘원수를 내몸 같이 사랑하라’했으나 현실에서는 한 교회를 다녀도 이해관계가 갈리면 싸우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 이런 문제를 치유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공동체를 이야기 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항상 '왜'라는 질문 속에서 안주하지 않으려는 최헌규 목사의 노력이 주민(교인)과 함께 금천구에서 꽃필 날을 기대해본다.


이성호 기자
rangedeep@gmail.com

보편적 교육복지   vs 소수 정예교육


교육, 복지 분야 예산 대폭 증액 돼

올해 금천구 예산안은 일반예산기준으로 2,370억9500만원을 확정하였다. 이는 전년 대비 26억 가량 감소한 규모이며, 재정자립도는 41%로 작년 대비 3.2% 높아졌다.
이번 예산안의 특징은 금천구청의 ‘구민우선 사람중심의 금천’ 캐츠프레이즈에서 보듯이 산업˚중소기업 예산 41억(전년 예산의 71%), 국토 및 지역개발 예산 53억(전년 예산의 64%), 수송 및 교통 예산 27억(전년 예산의 37%)를 삭감해서 교육예산 71억(47억 증액. 전년 대비 201%) 사회복지 예산 937억(81억 증액 전년 대비 9.5%)으로, 교육과 사회복지를 중심으로 편성한 예산이다.

금천구 일반회계 분야별 세출 현황

(단위 백만원)

구 분

2011예산액

증감 현황

합 계

237,095

- 2,672

일반 공공 행정

19,194

- 4,178

공공질서 및 안전

845

- 18

교 육

7,140

+ 4,768

문화 및 관광

8,539

+ 150

환 경 보 호

10,844

+ 155

사 회 복 지

93,720

+ 8,186

보 건

5,062

+ 262

농림 해양수산

979

+ 13

산업 중소기업

1,500

- 4,146

수송 및 교통

4,596

-2,747

국토 및 지역개발

4,630

- 5,311

예 비 비

2,426

- 558

기타(인력,기본경비)

77,620

+ 752

 
교육 분야에서 증액된 47억원 중에서 친환경 무상급식 예산에 19억을 지출할 계획이다. 학력향상과 학교 환경개선을 위해 학교에 지원하는 교육경비보조금을 11억원(전년대비 60%)을 증액 해 29억 7천만원을 배정했다.
평생학습원 설치와 프로그램 운영에 7억5천만원을 배정하고, 입시위주의 획일적인 교육으로 취약해진 공교육을 정상화 하는 혁신학교 지원예산에 5억원을 그리고 진로 및 진학지도 예산을 3억9천만원 증액해 총 4억원을 배정하고 지역아동센터 지원에 2억 3천만원을 작은도서관 지원에 2억8천만원을 배정하였다.


증액된 교육분야 예산안 배정 현황

교육 분야 예산안

증액 예산 배정 분야

71억 4천 만원

=> 47억 증액

친환경무상급식 19억

교육경비보조금 11억 증액

평생 학습원 설치, 운영 7억5천

혁신 학교 등 5억

진로 및 진학지도 3억9천 증액

작은 도서관 지원 2억8천

지역아동센터 2억 3천




공부 잘하는 소수 학생 예산 여전


  금천구청의 교육 중시 정책에 대해 많은 학부모들이 사업에 공감하고 있다.
금천학부모모임 강혜승 회장은 “금천구 학부모의 70%가 교육환경에 부정적이고 자녀의 교육문제로 65%가 이사를 생각하고 있는 점을 볼 때 올해 교육 예산 증액은 적극 환영 한다”고 했다. 한울중, 안천중, 백산초가 혁신학교로 지정되면서 혁신학교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친환경무상급식 예산에 19억원을 신규 배정한 점과 교육경비보조금 11억을 증액함으로써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했다.
  그러나 공부 잘하는 소수 학생을 위한 예산 또한 여전하며 한편으론 더 증액되었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시험을 통해 40명을 선발하고 영재교실을 운영하는 데에 1억5천만원을 배정한 것은 보편적 교육복지와는 상반된 예산이다. 고교 2,3학년을 대상으로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여름, 겨울방학 특강을 실시하고 강의 내용을 동영상으로 공개하는 으라차차 대입승리지원 예산 2억5천만원을 배정하였다.
동영상을 공개한다고 하지만, 대상 학생을 학교에서 추천된 소수 학생으로 한다면 입시위주 소수 정예를 위한 특권교육의 연장이다.

또한 구청에서 5회에 걸쳐 대학 진학설명회를 개최하고 1:1 진학상담 2회와 고교입시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지나쳐 보인다.


홈페이지 구축에 5억9천만원


금천구청의 홈페이지를 이용하는데 다소 불편하다. 사진과 동영상 첨부는 되지만 글에 보이도록 올릴수는 없다. 그래서 구청의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는데 3억4천만원을 책정했다. 또한 평생학습관을 설치하고 운영하는 예산 7억5천만원을 배정했는데 그중 2억5천만원이 홈페이지 구축 및 운용 비용 이다.
2011년 예산에서 홈페이지 구축 운용 비용만 총 5억9천만원을 쓴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게다가 요즘은 강남에서도 ‘유해성 논란과 관리비용 등의 문제’로 거의 진행되지 않는 인조잔디구장 조성사업을 금천에는 가산중, 안천중 2개 학교에 대해 1억 5천만원을 배정한 것도 문제이다.  

 
청소년 지원 예산은 큰 변동 없어


 금천구에 청소년들이 갈 곳이 없다. 그러다 보니 공원 등을 몰려다녀 눈총을 사고 있다. 학생들의 학업 지원, 진로 교육 예산은 배정되어 있지만, 청소년들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예산은 큰 변동이 없다. 청소년이 자유스럽게 찾아가 놀 수 있는 문화공간 조성 사업은 전혀 없고, 청소년의 꿈과 끼를 살리는 다양한 활동도 부족하다. 현재 올라온 청소년 관련 분야 예산(청소년의 달 행사, 어린이날 기념행사, 청소년 독서실 운영, 아동 및 청소년 보호, 청소년 문화존 운영, 청소년 동아리 지원, 청소년 특별지원, 청소년 활동지원)에서 증액된 예산은 총 3천8백만원에 불과 하며 전체 예산도 3억5천만원에 불과하다.
  12월 15일 금천구의회에서 예산안을 심의해서 48개 사업에서 11억 7천만원을 삭감하는데 그쳤다.
교육예산의 경우 홈페이지구축 운영비 3억원중 5천만원을, 사회적 기업가 학교 예산 3천3백만원 등 총 1억2천만원을 삭감하고 대부분의 예산은 그대로 반영되었다.

금천구청은 확정된 예산안을 중심으로 1월중에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확정된 예산안을 그대로 집행 할 것이 아니라 중복되거나 과다 책정한 예산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최석희 기자
21kdlp@naver.com

 

금천구를 먹여살릴 원동력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금천구, 정책기획 자문단 최종 보고회를 끝으로 마무리

지난 8월 21일 발족한 금천정책기획자문단(이하 자문단)이 12월 21일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활동이 마무리되었다.

금천구청은 지나 9월1일 보도자료를 통하여 자문단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활동에 들어갔다고 발표하였다. 자문단은 지난 6개월동안 활동해왔으며 총 5개분과(교육문화, 기업서비스, 도시환경, 복지일자리, 주민참여)로 나누어 활동하였으며 위원은 23명으로 분과별 관련 대학교수 및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


자문단은 분과별로 많게는 27회, 적게는 3회를 개최하면서 금천구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였으며 내용적 제안을 넘어 ‘사회적기업가 학교’ ‘주민참여자치 기본조례’‘통장아케데미’등 구체적으로 실행 단계까지 발전시키기도 하였다.

차성수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 자문단이 금천구에 새로운 시각을 틔우는데 공헌하였

다”고 의미를 두었고 “공직사회에 수요자의 시선으로 금천을 바라보는데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5개 분과의 제안들은 민선 5기동안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차성수 구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기간 자문단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소감 및 제안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토론의 주 내용은 앞으로 금천구를 이끌어갈 동력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의 부분으로 모아졌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기업체를 가진 금천구이지만 그 동안 방치만 했다는 지적과 함께 민간의 부분, 특히 기업의 부분을 구와 어떻게 연계를 시켜 나갈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던졌다.

더불어 금천구의 인적자원의 축적에 대한 제안도 잇달았다. 현재 구에 있는 시민, 풀뿌리 역량등을 어떻게 강화시켜 나갈 것인가, 주민들에게 금천의 일에 어떻게 참여하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실직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주민들에게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권한을 주어야 한다는 제안이 이어졌다.

또한, 금천구를 살기 좋게 만든다는 것이 무엇일까의 부분에 대해서도 개발의 관점, 강남따라잡기나 멋진 그림을 그릴 것이 아니라 금천에 있는 자원들, 금천만 가지고 있는 자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강화시켜 나가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런 제안들에 대해 차성수 구청장은 ‘제안들에 대해서 동의’하지만 ‘실질적으로 집행의 부분을 보면 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한편, 자문단기간동안 실무과장님들은 보이는데 국장님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는 의견도 제출되어 기간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하였다.



 독자 여러분들의 다양한 소리를 듣습니다.  좋은 정책 제안, 비판, 토론의 문화를 활성화시키는 공간이고자 합니다.




 흥청망청  금천구 업무추진비
금천구청에 적정한  시책업무추진비 1억5천이다.
8억원을 감액하라!!

 
경기도 성남시는 면적 10배, 인구4배, 예산은 6배로 금천구보다 큰 도시이다.
금천구가 성남보다  월등히 높은 것이 있다. 그것은 시책업무추진비 집행액으로 총액으로 1.6배이고, 주민 부담율은 4배이다.
성남시민은 1인당 628원, 금천구민은 3,955원을 부담하고 있는 것이다.
성남을 포함하여 몇 개 지자체와 금천구의 업무추진비 집행현황을 비교해보았다.(아래표)

인근에 있는 인구 100만 규모의 성남, 수원, 부천 각 6억,8억4천만원,5억6천만원,인구 250만인 인천광역시는 14억9천만원을  사용하였다.인구 및 재정규모가 그리고 업무영역이 유사한 자치구인 인천서구청은 1억6천만원이었다.
금천구청은 인천광역시 다음인 10억에 가까운 돈을 사용하였다.

2009년 결산서를 확인하게 된 계기는 2011년 예산안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의구심 때문이었다.
2011년 금천구 예산안에서 업무추진비는 13억 9,270만원(0.57%)편성되었다. 이중 시책업무추진비는 9억4,527만원(0.38%)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구청의 예산안을 보면 이해되지 않는 항목들이 눈에 들어온다.

첫 번째로 부서별 예산서를 펼치자 눈에 들어온 것이 구의회사무국예산이었다. 축구단 운영과 체육행사를 위해 1,800만원을 편성하겠다는 황당한 내용이다. 구의회에 축구단이 있었나?

두 번째로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련한 예산이 4,120만원이 책정되었는데 민자보조금이 4천만원이다. 그런데 이 민자보조사업에도 업무추진비 120만원이 붙어 있다는 것이다.
작년부터 남문시장 현대화 사업에 약 50억이 들었고 올해 그 사업이 마무리하면서 4천만원이 책정되었으면 그것으로 끝인데 웬 120만원짜리 업무추진이 필요한 것일까?


반면, 초등학교 보건교사 간담회에 9만원이 책정되었을 뿐이다.또 하나 경이(?)로운 것은 구청장을 직접 보좌하는 소위 측근이라는 부서(기획홍보과, 자치행정과, 행정지원과)에 3억2천만원(34%)이 편성되었다는 것이다.
행정지원과에는 시책업무추진비와 별개로 기관운영업무추진비가 구청장,부구청장 몫으로 1억3,420만원이 책정되어 엄밀히 따진다면 4억5천만원이다.

이런 상식적이지 않은 예산이 어떻게 편성될 수 있는가?
시책업무추진비 편성기준이 전년도의 예산을 기준에 따라  관행대로 편성 했다고 강변할 것이다.
이는 지방단치단체들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및 제 시민단체의 업무추진비 공개요구에 거부로 일관하면서 기준금액을 턱없이 높여낸 결과이다.

이제 이 부당한 예산에 대폭적인 수술이 필요하다.
사실 2011년도 시책업무추진비는  작년 금액보다 3억원 가량 줄기는 하였다.
하지만 타 지자체와 비교하여 금천구청에 적정한 시책업무추진비 1억 5천만원라고 생각한다. 
구청장은 수정예산을 제출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구의회에서 감액하여야 한다.

그 감액액 7억5천만원을 복지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에 사용한다면 얼마나 훌륭하겠는가?  금천구좋은예산연구모임(이하 ‘연구모임’)에서는 2011년 금천구예산서를 분석중이다.
예산서 분석의 기준은 상식적인 판단으로 정했다. 비전문가 취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기준이기에 그리 정했다.
하지만 금천구청의 예산서 일부에서는 그 상식에 맞지 않아보인다. 연구모임에서는 「2011년 금천구예산에 대한 의견서」를 구청장 및 구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금천구 좋은예산 연구모임
민상호


  지난 11월25일 오후 7시 즈음 금천구 시흥3동 기아대교 삼거리에서 버스3중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유모씨(26)가 숨지고, 버스기사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27명이 부상을 입었다.
  기아대교에서 안양방면으로 크게 우회전을 하며 버스전용차로로 진입을 하던 101번 버스와 금천구에서 안양방면으로 진입하던 5618번 버스가 충돌하면서 5618번 버스가 중앙선을 넘게 되었으며 맞은편 차로에서 달려오는 5626번 버스와 또다시 정면충돌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 
  정확한 경위는 아직 조사 중에 있다고 금철경찰서에서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기아대교 3거리 인근에 소재한 G골프용품점 직원 허용석대리는 “갑자기 밖에서 큰 소리가 나서 나가 보았는데 버스충돌사고가 나 있었어요. 정확한 사고내용은 알 수 없었지만 소방차 및 경찰차가 잔뜩 출동하고  제법 큰 사고가 난 모양이라고 생각했죠. “ 여기서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편 이냐는 질문에 허용석대리는  “중앙차로제가 시행되면서 기아대교에서 우회전을 하는 버스들은 중앙차로로 집입하기 위해 무리하게 크게 돌아 단번에 중앙차로로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평소에도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출처-연합뉴스>

 또 U턴이 없어지고 P턴으로 바뀌는 바람에 불법 U턴을 하는 사례들도 많고 한달에 한두차례는 꼭 사고가 일어나는 지역이에요. 어떤 날은 레카차가 길가에 대기하고 있는 경우도 많아요. 한번은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할머니가 신호위반 차량에 의해 차에 치일 뻔한 적도 있어요.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해요.
그래서 경찰청 홈페이지에 제발 단속을 좀 나오던가 카메라를 설치해달라고 민원을 넣었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 라며 답답한 마음을 털어 놨다. 
  또한 석수역 인근이 차고지인 507번 버스 기사님은 “중앙에 가드레일만 빼곡히 쭈욱 쳐 놓아도 사고가 많이 줄어 들 거에요. 제발 가드레일 좀 쳐 달라고 해주세요. “라고 말해 이 지역의 불법U턴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었다. 
<기아대교 앞에서 크게 우회전 하고 있는버스 모습. 촬영 김수진 기자>

  버스중앙차로 분명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극심한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는 여러모로 편리한 제도이다. 그러나 버스가 버스중앙차로가 없는 도로에서 버스중앙차로가 있는 도로로 진입해야 하는 경우 버스는 중앙차로 진입을 하기 위해 무리한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사건이 그 중의 한 예가 아닐까 싶다.

또한 버스 이외의 차량은 버스중앙차로가 생김으로 인해 U턴이 금지되어 좁은 이면도로를 이용한 P턴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그 이면도로는 차 한대가 간신히 지나다닐 수 있는 좁은 길 인 경우가 많고 아이들이 뛰노는 주택가 인 경우도 있다. 초행길에 길을 잘못 들어 U턴을 해야 하는 경우 더군다나 눈앞에 마침 보행자신고가 들어 왔을 때 불법U턴의 유혹을 뿌리치는 일은 쉽지가 않다. 불법U턴 말 그대로 불법이지만 왜 불법U턴을 하는 사람들이 늘었는지 우리 교통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보아야 할 때이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금천구 1년 예산 총 2,825억원으로 증가


금천구의회는 지난 8월 진행된 144회 정례회를 일정을 통하여 금천구 2차 추경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구청 총무과에서  제시한 2차 추경예산은 총 218억에 달하는 액수다. 이는 2009년도 세입, 세출의 결산이 완료 됨에 따라
확보된 재원으로 당초 예산에 반영하지 못한 사업비를 편성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금천구 예산은 추경전 2,508에서  2,825억으로 증가하였다.

도시디자인과 '-9억2천' 최대 감액 사회복지과 '+50억'최대 증액

부서별 세출(안) 총괄현황에 따르면
감액된 부서는 도시디자인과, 재무과, 보건위생과 등 3개과이며 도시다지인과는 9억2천만원이 감액되었다.
이는 패션 IT,문화촌조성 사업 예산이 30억에서 20억으로 조정되어지며 나타난 현상이다.


또한 증액된 부서는 사회복지과 50억7천만원, 가정복직과 41억 5천만원 자치행정과 37억 4천만원이 증액되었다.
사회복지과는 생계급여에 30억이 추가로 책정된 부분이 크게 작용했으며, 가정복지과는 독산1동 분소지역어린이집 건립 12억,보육돌 봄 종사자인건비 지원 11억,보육시설운영지원 5억6천이 증액된 결과로 나타났다.
또한 자치행정과의 증액부분은 독산3동 청사 신축비 34억2천만원을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문화체육과 대부분이 신규사업

다른 부서와 달리 교육문화체육과의 예산의 경우 대부분이 신규사업으로 나타나 구청장의 교육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수 있었다.
교육문화체육과는 총 12억 5천만원을 증액했다.  이번 추경은 10월에 예정되어진 교육부문 대토론회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볼수 있을 것이다.
신규 사업의 분야는 다음과 같다.


  • 금천교육백서발간
  • 금천교육발전 대토론회
  • 금천 교육 드립사업 4개년 계획수립 업무추진비
  • 대토론회 참석자 교통비 및 발표자 사례비
  • 우수과제 제출 단체 지원비
  • 공모사업 평가회 책자등
  • 공모사업 평가회 행사비
  • 공부방운영 업무 추진비
  • 스쿨존 지역 cctv통신료 및 전기료
  • 교사를 위한 리더수비 연수 시범사업

 

금천구 추경예산 관련 자료는 금천구 행정관리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금천구 정책지원 자문단 참가, 향후 금천구 교육의 상을 설명


지난 8월 18일 금천구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미 모여 '금천구 시민교육네트워크' 건설을 위한 1차 모임을 가졌다.
금천구의 시민사회단체는 그동안  상설적인 네트워크를 유지하지는 않았다.
학교급식조례 금천연대, 우리마을 편의시설 조사단, 어린이 큰잔치 금천구 준비위원회 등 사안별로 연대 기구를 조성하여 활동하였다.

이번 모임은 금천구에서 4회째 진행되고 있는 '친구야 놀자' 금천구 준비 단위들이 주측을 이루고 있다.
준비 단위들은 4년간의 연대활동을 통하여 이것이 사안별이 아닌 꾸준하게 금천구의 아이들과 교육에 대하여 논의를 할수 있는 단위에 대한 갈망을 확인하면서
후속모임을 한두차례 가졌었고 이를 공식적인 네트워크 형태로 만들어 보자는 제안과 함게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토론회는 우선 금천구 정책지원자문단 교육기획위훤회 한민호부위원장으로터 새로운 차성수 구청장이 하고자하는
금천구의 교육비젼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고 이에 대한 문답을 진행하였다.

9-10월 연구기가, 10월 구민대토론회를 통하여 정책확정

한민호 부위원장은 금천구의 교육을 영유아보육사업/ 학교안 /학교밖/ 평색교육등 4가지의 모둠으로 구분하여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에 관련한 10가지 주제에 대한 구민공모를 통하여 구청과 구민이 함께 만드는 금천의 교육이 되게 할것이라고 밝혔다.

8월 정례회를 통하여 추경예산이 통과되었고  주제를 공모받아 9-10월 연구기간을 통하여 구와 함께 세밀한 계획을 세운후
10월 구민대토론회를 통하여 구정책에 반영할 것이라는 일정을 밝혔다.

교육특구지정 2012년에야 가능할듯
 

또한 차성수 구청장의 교육특구의 경로에 대한 진물에  간략하게 그 일정을  밝혔다.
한부위원장에 따르면 교육특구로 지정되면 4년의치의 교육예산을 한꺼번에 정할수 있어 구청장의 재량이 커질수 있고
이를 통하여 금천의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만들어 질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중앙정부와의 협의속에서
교육특구 지정이 현상태로는 어렵고 2010,2011년의 사업을 통해 실제적인 의지과 집행으로 성과물이 보이면 이를 바탕으로 11년에 교육특구유치
제안을 넣고 12년에 교육특구가 될수 있는 경로를 밟을 것이라고 하였다.


참석자들은 현재 금천구의 교육의 열악함을 지난 수십년간 지켜보면서 가슴앓이가 많았다는 것을 지적하며
이렇게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는 것에 앞으로 금천구 아이들에 큰 희망이 보인다는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참석자들은 금천네트워크로 하여 다양한 분야를 아우를 것이가 아니면 교육부문에 집중할 것가의 토론을 거쳐
금천교육시민네트워크로 할 것을 결정하고 이후 대표자들과 열성적 참여자를 중심으로 준비위를 구성하기로 하고
그 속에서 창립의 과정을 밟아가기로 하였다

 

토론회는  GC생태포럼, 숲지기강지기, 살구여성회 평생교육원, 금천학부모모임, 민주노동당 금천구위원회, 국민참여당 금천지역위원회, 새터교회, 새터어린이학교, 은행나무도서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남부지역지회등이 참석하였다.



금천교육시민네트워크 참석자들

인터넷 중독예방, 아이를 살리는 음식이야기등 프로그램 가져

지난 18일 금천문화원에서는 '아이건강국민연대'에서 주최하는 '몸짱, 마음짱 학부모 교사 연수'가 진행되어 30여명의 학부모, 교사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었다.

이번 연수는 총 4강으로 준비되어
'아동 청소년의 건강의위한 선택'
''인터넷 중독예방을 위한 교사와 학부모의 역할'
'허리를 세우고 가슴을 펴는 몸살림 운동'
'아이들을 해치는 음식, 아이들을 살리는 음식'의 강의가 진행되었다.
 


<촬영-금천마을신문>이이건강국민연대 사무국장이 인터넷 중독예방에 대한 교육을 진행중이다.


인터넷 중독에 대한 강의에서는 현재 인터넷 게임의 현황의 이해를 알기쉽게 설명하여 큰 호흥을 얻었다.
김민선 사무국장은 강의를 통해 아이들이 컴퓨터 활용의 첫번째가 인터넷 게임이며 부모가 원하는 학습용도의 사용은
단 4분밖에 사용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서든 어택'등의 성인용 게임들을 초등학교 3-4학년부터 무차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부모들의 주민번호를 도용하는 결과로 게임업체의 통계로 보면 현재 우리나라 최고의 고객층은
40대 주부층이라고 밝히지만 실제로 들어가보면 모두 아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열변했다.

또한 아이들이  인터놀토에 진정 하고 싶은 것은  게임이 아니라 여행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며
아이들에 대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함을 역설했다.


<촬영-금천마을신문>민형기 청미래 대표가 아이들이 먹는 음식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어 진행된 아이들의 살리는 먹거리는 광명에 취치한 유기농 식당 '청미래'의 대표가 강연자로 나섰다.
민대표는 우선 현미를 먹을 것을 강력 추천하였다. 아이들에게 백미를 먹이다는 것은 탄수화물덩어리만을 먹이는 것이다,
우리가 백미를 먹은 여가는 100년이 채 되지않음을 강조하며 현미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금천구 아동 청소년 건강 사업을 제안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금천구 아동 청소년 건강 사업을 제안하며 연수를 마감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아이들을 괴롭히는 가장 큰 질병은 바로 비민임을 지적하고 비만으로 인한
스트레스, 집중력 저하, 체력저하등을 지적하였다.
금천구의 아동 비만률은 25개 구중 약 13,4위를 차지하고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며 현재 아이들의 비만률은
서구사회를 뛰어넘고 있어 그 심각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강조하며 금천구에서도
아동의 건강을 위한 사업을 제안하였다.

참석자들은 강의를 마치고 '금천교육시민네트워크' 건설의 위한 토론회를 진행한후 연수를 마감하였다


금천구는 23일(금) '생활 속 생생 아이디어로 '함께 행복한 금천구'만들어요'라는 보도자료를 통하여 구정 혁신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천구청의 주민참여형 구정실현이 어떤 결과물로 나타날지 기대해본다.


생활 속 생생 아이디어로
‘함께 행복한 금천구’만들어요.

- 이달 23일부터 8월 22일까지 구정혁신
아이디어 공모 실시 -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생활 속 생생한 아이디어를 구정에 반영하여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여 ‘함께 행복한 금천구’를 만들고자 이달 23일부터 8월 22일까지 민선5기 구정운영의 기틀이 될 참신한 구정혁신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공모주제는 교육?문화?환경을 비롯하여 주민복지, 지역경제 활성화 금천구 발전을 위한 모든 아이디어면 가능하며 구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공무원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무원과 구민 구분 없이 우수제안을 선정할 계획이며, 우수제안 제출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50만원, 장려상 30만원 등 시상등급에 따른 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시상대상에는 해당하지 않더라도 아이디어 보완 후 개선효과가 기대되는 제안은 노력제안으로 선정하여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하여 격려할 예정이다.


  구는 “구민 우선 사람 중심의 금천” 실현을 위한 첫 단계가 다양한 시각의 의견을 널리 듣는 것이라는 판단 하에 아이디어 공모를 기획하였으며 선정된 아이디어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도 사업에 반영하도록 하여 제안의 지속적인 관리를 꾀할 계획이다.


  또한 공모기간이 지난 이후에도 구정에 관한 아이디어는 상시로 접수해 구정운영에 대한 각계각층의 참여의 폭을 넓혀 생활 속 작은 불편의 해결부터 금천구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사업방안 모색까지 다각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출은 금천구 홈페이지(www.geumcheon.go.kr)의 함께하는 참여광장에서 금천사랑 아이디어에 등록하거나 구청 기획예산과로 방문 접수도 가능하며 팩스(☎2627-2273)이나 이메일(flysnake@geumcheon.go.kr)로도 접수가능하다.


  신청양식은 별도의 양식 없이 ‘인적사항, 제목, 현황 및 문제점, 개선방안, 기대효과’ 등을 기재하여 제출하면 되며 그 외 추가적인 설명 자료가 있을 경우 첨부하여 제출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작은 소리 하나하나까지도 귀기울여 구정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며 “생활 속 불편사항부터 미래 금천구의 방향제시까지 어떤 아이디어도 소홀히 하지 않고 활용하겠다. 많은 구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기획예산과(☎2627-1088)로 문의하면 된다.


 <금천구청 보도자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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