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8일부터 14일까지 제 167회 금천구의회임시회가 개최됐다. 구의회는 11~12일 양일간 관내 CCTV 시스템 점검(282개소 537개소)및 시흥4동 초등학교 통·폐합 및 중학교 이전재배치와 관련해 남부교육지원청 등을 방문했다. 

13일에 열린 2차 본회의에서 류은무 의원과 우성진 의원의 구정질의가 있었다. 류은무 의원은 구정질의로 금천종합복지타운 위탁운영체 이력서 문제 및 가산종합 사회복지관 동 청사를 분리 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11건의 질의를 했다. 우성진 의원은 워킹스쿨버스 교통안전 지도 사업과 관련한 민원 등 3건의 질의를 했다. 

14일 3차 본회의에선 금천구 사전재영향성 검토 위원회를 상설위원회에서 비상설위원회로 전환하고, 조례 일부를 ‘알기쉬운 법령계획’에 따라 정비한 『금천구 사전재영향성 검토 위원회구성 및 운영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상정돼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3월 20일부터 거자주우선주차구역 선착순 배정
기동대 건물 활용계획 아직 없어

 

시흥4동 기동대가 이전한 후  방치되고 있던 공간을 활용해 주차장이 조성됐다. 금천구 시설관리공단은 기동대 부지에 74대가 주차할 수 있는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을 만들어 20일 현재부터 전화와 방문접수 및 금천구청 홈페이지(http://park.gfmc.kr)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해 선착순으로 배정하고 있다.


공단은 해당부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하면 해당 구역이 슬럼화 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보안등 13개를 설치하고, 기동대 건물 및 체육관은 출입문을 열 수 없도록 폐쇄 하였으며, 보안경비시스템과 펜스도 설치했다.


시실관리공단 주차사업팀 담당자는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은 중학교 이전재배치 및 부지활용계획에 따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전하며 “최대한 운영할 수 있을 만큼 운영할 예정으로 약 1년 반 정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금천구는 작년 말 아트캠프를 기동대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올 5월 경 이전시키고자 계획을 세웠다가 주민 및 의회의 반대로 무산 된 바 있다. 군부대 아트캠프 사용기간에 관련해 관계자는 “8월 말까지 연장 사용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후 기동대 건물 활용방안에 대해 구 관계자는 “아트캠프 이전계획이 무산돼고, 아직까지 기동대 건물에 대한 특별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차 구청장, 공사대금 횡령의혹 해명

지난 19일 열린 시흥1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한 주민이 대명시장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경찰청 수사를 받는 등 한 지역신문에서 계속 보도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차성수 구청장은 “대명시장 현대화 사업은 상인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47억의 예산을 가져왔다. 그런데 이것을 2년 동안 쓰지 못하고 있다가 내가 구청장이 되었을 때는 이것을 진행 안하면 47억을 다시 반납해야 하는 상황 이었다”고 밝히며 “당시 이를 위해 대명시장 개발에 반대하는 분들을 만나 동의 좀 해달라고 요청을 했으나 설득에 실패했었다”고 당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 부분을(반대하는 구역)빼고 공사를 할 것이냐, 아니면 47억을 반납해야 할 것이냐는 결정을 해야 했다. 그래서 반쪽이라도 공사를 하자고 결심해서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수사와 관련해서 차 구청장은 “가능하면 투명하고 공정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상인들의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듣겠다고 공무원들이 애 썼지만 상인들 입장에선 불만이 있지 않겠냐”며 “누군가 경찰에 신고를 한 것인지, 경찰 자체적으로 하는 것인지 올 1월부터 금천경찰서에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 구청장은“업무상 과실책임의 문제인지, 공사대금을 부풀려서 구청장이 횡령했다고 하는 것인지 그것은 잘 모르겠다”며 “저로서는 직원들이 건설업자한테 밥 한 끼 얻어먹지 않았다고 했기 때문에 자신 있게 얘기 할 수 있다. 저도 건설업자를 사업 끝날 때 즈음 봤기 때문에 잘 모른다”고 말하며, “우리는 깨끗하고 투명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차 구청장은 “경찰의 수사는 부르는 대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남현숙 기자

주민과의 대화 : 시흥1동편

지난 19일 열린 시흥1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주민 질의응답시간 코너를 차성수 구청장이 직접 진행했다. (왼쪽) 차성수 구청장이 (오른쪽) 주민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시흥1동 주민과의 대화 중 마을의제 심층토론에서 패널선정이 한쪽 입장만을 대변하는 패널로만 선정돼 심층토론이란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금천구 10개동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는 ‘2013년 주민과의 대화’ 세 번째는 지난 19일 오후2시 시흥1동 주민센터 4층 문화관람실에서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올해부터 주민과의 대화는 동별로 미리 마을의제를 선정하여 주민으로 구성된 사회자와 패널이 진행하는 마을의제중심의 심층토론 시간과, 기존방식과 같이 주민이 구청장에게 질의하면 구청장이 답변하는 질의 응답시간으로 진행됐다.


시흥1동에서 선정한 마을의제는 ‘우리마을 왁자지껄 전통시장 살리기’였다. 토론회는 이길홍 시흥1동 주민자치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패널로는 상인을 대표해 이순복 대명여울빛거리 상인회장과 이원태 현대시장 상인회장이 참여했으며, 주민대표로 김화자 씨와 주덕희 씨가 참여했다.


그러나 주민 패널로 선정된 두명의 패널이 모두 상인 인 것으로 토론 중 확인됐다. 김 씨는 현대시장에서 20년간 화장품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주 씨는 현대시장 상인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연히 토론 또한 상인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쪽으로 흘러 갈 수밖에 없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용숙(여, 44)씨는 “상인대표로 나오신 분들은 당연히 상인이었고, 주민대표로 나온 주부단도 상인이었잖아요. 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로서 나와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상인들끼리만 나와서 이야기 한 것이 아쉬웠어요.”라며 “소비자가 껴 있지 않았으면 마을의제와 관련해서 여기 나온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는 시간이라도 있었어야 했던 것이 아닌지, 본인들끼리 얘기하고 끝낸 것이 아닌가”하고 못내 아쉬워했다.


신종호(남, 64)씨는 “상인토론이면 자기들 끼리 하던지, 왜 여기 와서 하는 지 알 수 없다”며 “여기 와서 얘기 할 주제가 아닌 것 같다”고 주민과의 대화 주제선정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신 씨와 함께 온 이성영(여, 61)씨는 “상인토론으로 긴 시간을 끈 것이 아쉽다”며 “상인들 토론시간은 길고, 주민을 위한 시간이 짧았다”고 말했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지난 3월 8일부터 14일까지 제 167회 금천구의회임시회가 개최됐다. 구의회는 11~12일 양일간 관내 CCTV 시스템 점검(282개소 537개소)및 시흥4동 초등학교 통·폐합 및 중학교 이전재배치와 관련해 남부교육지원청 등을 방문했다.


13일에 열린 2차 본회의에서 류은무 의원과 우성진 의원의 구정질의가 있었다. 류은무 의원은 구정질의로 금천종합복지타운 위탁운영체 이력서 문제 및 가산종합 사회복지관 동 청사를 분리 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11건의 질의를 했다. 우성진 의원은 워킹스쿨버스 교통안전 지도 사업과 관련한 민원 등 3건의 질의를 했다.


14일 3차 본회의에선 금천구 사전재영향성 검토 위원회를 상설위원회에서 비상설위원회로 전환하고, 조례 일부를 ‘알기쉬운 법령계획’에 따라 정비한 『금천구 사전재영향성 검토 위원회구성 및 운영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상정돼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독산1동 분소지역 복지관(이하 복지관)이 4월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분소지역의 복지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3월 14일 경 준공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현재 각 기관의 운영을 위해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을 찾았을 때 마무리 인테리어 작업을 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복지관에는 4층 규모의 건물로 구립 해야해야어린이집, 청소년 독서실  및 작은 도서관, 장애인 작업장, 노인시설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1층에 들어설 구립어린이집은 3월 4일~8일까지 원아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인원이 초과되어 모집이 된 상황으로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입소할 예정이다. 어린이집은 4월 1일부터 운영되며 교육생활협동조합 '수도권생태유아공동체'가 위탁관리한다. 

2층에 마련된 장애인 보호작업장은 3월 중하순경에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장애인보호작업장 위탁 법인으로터 제출된 시설신고 서류가 검토되고 있다고 구청을 밝혔다.

운영을 위한 비품 등은 준비가 된 상태이며, 장애인들도 일정정도 모집이 된 상태지만 30명 정원이 채워지지 않아 추가 모집을 하고 있다. 장애인공동작업장은 금천구 관내 중증 장애인 또는 정신지체 장애인들을 위주로 선발하며 직업재활을 하면서 수익사업도 함게 벌여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층은 독산1동 청소년독서실이 3월20일까지 운영하고 4월1일부터 이전해서 작은 도서관과 함께 재탄생해 4월1일부터 문을 연다.

4층은 노인시설로 호암노인종합복지관 분소로 경로식당과 여가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노인공동작업장도 들어서 마찬가지로 4월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호암노인복지관 분소로 운영된다. 경로식당은 기초생활수급자 100명의 식사를 책임지며,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시흥4동 주민센터에 '도란도란 북카페와 작은 도서관'이 지난 3월 11일 차성수 금천구청장, 김두성 금천구의회의장 및 강구덕, 정병제 구의원, 이원기 서울시의원 및 1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북카페는 1층 로비에 조성되어 있으며, 일반 커피숍처럼 구성되어 있어 동네에서 담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 한다.

작은 도서관은 기존에 3층에 위치해 있던 마을문고를 온돌형으로 만들고 전반적으로 포근한 느낌으로 리모델링해서 재 오픈했다. 운영시간도 오전 10시~오후6시로 연장운영하고 토요일은 오후 5시로 한 시간 일찍 문을 닫는다.

북카페와 작은 도서관을 위탁운영하게 된 새마을문고중앙회 금천구지회 이순단 회장은 "카페 뿐만 아이라 도서관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동화 구현등 5개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할 것"이라며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차성수 구청장도 "'도란도란'이란 이름이 참 좋다. 이용하는 사람도, 운영하는 사람도 모두 어떻게 도서관을 알차게 만들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주민 스스로 운영되는 도서관이 되길 바란다"며 축사를 전했다. 또한 "4월 독산1동 분소, 5월 시흥2동 도서관이 개관하면  금천구는 독산2동, 시흥5동, 시흥3동을 제외한 동에 작은 도서관이 설치되어 전체 10개의 도서관이 된다"고 말했다.

김두성 금천구의회의장 역시 "일단, 뿌듯하다. 도서관과 북카페가 주민들의 소통의 장이자, 지역문화를 꽃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기 서울시의원도 "지역이 발전되고 있다는 모습이 너무 좋다. 정말 축하한다."고 축사를 건넸다.

박진순 금천구립도서관 관장은 "기본적으로 걸어서 5분거리에 이용할수 있는 도서관을 만들려는 서울시의 정책 등이 실현되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 주민들이 좀 더 자주 도서관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기념식을 마치고 차성수 구청장이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내빈들에게 커피를 배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도서관 및 북카페 위탁을 받은 새마을문고 회원들은 기대감과 함께 앞으로의 운영에 대한 걱정도 함께 내비쳤다. 도서관의 운영시간도 약 4시간 가량이 늘었나 봉사자들이 더 필요할 뿐만 아니라 북카페에도 상시적으로 2인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 회원은 "좋긴 한데 외부 지원 없이 이 사업을 꾸려나가야 한다는 것이 우려스럽다. 카페을 운영해서 수익금으로 활용한다고 하지만 걱정이 앞선다"며 기대반, 우려반의 심정을 표했다.

도서관 및 북카페는 월 50만원의 운영비와 1년 500만원의 도서구입비를 지원받으며, 북카페의 수익금은 운영비로 재투자된다.





<3층 작은 도서관에서 구현 동화를 듣고 있는 아이들>

<3층 작은 도서관 풍경>

<위에서 바라본 1층 북카페  풍경>

<새마을문고 회원들이 아이들에게 책을 나눠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앞치마를 두른 차성수 구청장이 기념식을 마치고 내빈들에게 커피를 대접하고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다문화 가족과 함께 하는 마을공동체 활성화 의제논의 

가산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의제발표 중인 주민 페널의 모습

지난 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013년 첫 주민과의 대화가 가산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이목희 국회의원과 오봉수 시의원, 김두성 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구의원들과 홍남석 G밸리산업협회장, 가산파출소장, 가산복지관장, 가산동 주민자치회 등 직능단체장 및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부터 주민과의 대화는 ‘주민과 함께하는 동 순회 콘서트’형식으로 개최된다. 각 동마다 주민이 미리 선정한 마을의제에 대해 토론하는 ‘마을의제 집중토론’ 시간과, 구청장과 자유롭게 질문과 답변을 나누는 ‘구청장에게 묻는다’ 코너가 마련된다.


가산동에서 선정한 마을의제는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마을공동체 활성화’ 방안이었다. 가산동 홍훈기 동장에 따르면 “의제선정을 위해 가산동 주민센터 직원들과의 회의와 통장회의, 가산종합사회복지관과의 회의, 주민자치회와 기타 직능단체 회의 등을 거쳤다”고 전했다.


가산동은 특히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등록된 외국인만 5,600여명이고, 미등록자까지 합치면 6,500여명으로 인구대비 약 33%에 달한다.


토크콘서트의 사회는 이호영 금천구 주민참여예산위원장이 맡았으며 패널로 우경식 주민자치위원과 정순자 방위협의회위원, 손용삼 통장이 참여해 의제에 대한 저마다의 답을 내놓았다.
활성화 방안에 대한 안으로 우 주민자치위원은 “외국인 주민과의 문화적 인식의 차이 및 선입견에서 오는 오해와 갈등을 해소하고 그들과 함께하는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주민자치위원 및 자율방범대 등의 각 커뮤니티를 함께 참여해야 한다.”면서 “관에서는 이러한 커뮤니티 활동에 대한 예산 지원과 활성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 방위협의회위원은 “중국에서 귀국한 65세 이상의 노인세대는 일정 자격만 갖추면 기초생활 수급자로서 생계비 등의 정부지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 우리 어르신들은 부양할 자식이 있다는 이유로 중국동포 어르신들보다 생활이 어려워도 정부지원을 받지 못해 역차별을 호소하고 있다. 이로 인해 어르신들 상호간에 반감을 갖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해결책으로 “복지수혜대상자들의 도덕적 해이가 개선돼야 하며, 관에서는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보완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정 위원은 “탈북주민은 하나원 같은 곳에서 우리나라의 법이라든지 생활습관 등 우리나라에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기초교육 등을 받고 있어 지역주민들과 어우러져 잘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다문화 주민들은 이러한 교육 등이 없어 문화적 인식의 차이 등으로 마찰이 자주 일어난다.”며, “다문화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소양교육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경제적 안정을 위한 일자리 대책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손 통장은 “깨끗하고 안심할 수 있는 마을길 조성을 위해 다문화 주민을 위한 맞춤 홍보 및 계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국동포 경로당 및 동포 종교시설 등의 단체를 이용한 홍보와 국가에서 지원 받는 수혜 다문화 주민들과 주로 자주 접하는 복지 분야 종사자들을 통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 주민들도 다수 참석했다. 베트남 결혼이민자 레온 씨는 “은행, 동사무소, 우체국 등에 통역이 있었으면 좋겠다. 안산, 부산에는 통역 있는데 서울에는 많지 않아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금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무국장은 “현제 센터에서는 언어발달 지원산업, 통번역 지원사업, 언어영재교실 등을 운영 중이다.”며 “특히 통번역 서비스를 위해 센터에는 베트남 통번역사가 상근하고 있으니 신청하면 직접 찾아가기도 하고 센터로 오면 언제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마을의제 집중토론’이 예정된 시간보다 길어져, ‘구청장에게 묻는다’ 시간은 20여분 밖에 진행되지 못했다. ‘구청장에게 묻는다’에서는 삼익아파트 경로당 난방비 지원, 수출의 다리 교통 체증과 관련된 질문 등 5건의 질문이 나왔다.

이번 콘서트를 마치며 차 구청장은 “서울에 다문화 센터가 3개 정도 있다. 규모 크기와 상관없이 다문화 센터가 가산동에 하나 정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산종합 복지관에서 그런 역할 많이 해 주고 있어, 가산종합복지관하고 외국인지원센터를 같이 아우를 수 있는 글로벌 빌리지를 만드는 게 가중 중요한 숙제이다. 그 숙제를 풀기위해 시의원과 국회의원의 도움을 받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열렸던 구청장과의 대화는 약 2시간에 걸쳐 구청장과 주민들 간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올해는 마을별 특성에 맞는 의제를 선정하여 집중 토론을 한 것에 대해 마을 공통의 문제를 공론화시켜 공유하고 소통하며 보다 깊은 토론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 같아 주민과의 대화가 이전보다 진화 된 것처럼 보였다.

 

가산동 1일 동장체험에 나선 차성수 구청장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지난 4일 가산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열린 '2013. 주민과의 대화'

주민과 함께하는 동 순회 콘서트, 새로운 시도 기대
가산동, 언제·어디서 하는지 안내 없어
시흥2동, 게시 매체마다 일정 및 장소 달라 혼선

‘2013년 주민과의 대화’ 일정에 대한 안내 및 홍보 부족으로 주민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들으며, 구정에 대한 공유와 공론화를 통해 소통과 공감대의 폭을 넓혀가겠다는 ‘주민과의 대화’ 행사취지가 무색해졌다.


지난 4일 금천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달 5일부터 가산동을 시작으로 다음달 4일까지 10개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과의 대화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보도자료 및 3월호 금천구 소식지에는 주민과의 대화가 열리는 날짜만 명시되어 있을 뿐 행사가 열리는 장소와 시간은 나와 있지 않았다. 또한, 구청 홈페이지에는 주민과의 대화가 열린다는 소식을 알리는 게시물조차 없었다.


이와 관련해 구 관계자는 전화인터뷰에서 “너무 바빠 미처 홈페이지에 올려놓지 못했다.”며 “주민과의 대화에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초대한 주민들이 참여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가산동 주민과의 대화가 열렸던 지난 5일, 가산동 두산아파트에 사는 한 주민은 구청장과의 대화가 언제 열리는지 아느냐는 질문에 오히려 “구청장과의 대화가 열리느?”고 반문했다. 초대받지 않은 주민은 주민과의 대화가 열리는지 알 수도 없어 참석하고 싶어도 참석할 수 가 없는 것이다. 
한편, 7일에 열리는 시흥2동 주민과의 대화 일정에 안내물 종류에 따라 시간과 장소가 다르게 게시돼 주민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6일 금천구청 공식트위터 ‘금천秀多(@Geumcheonsuda)에는 동 순회 콘서트가 10시부터 시흥2동 주민센터에서 시작된다는 안내 글이 올라가 있었으며, 시흥2동 벽산아파트 게시판에는 같은 날 1시 30분 제일교회 3층에서 동 순회 콘서트가 열린다고 게시돼 있었다.


올해 열리는 주민과의 대화는 이전과 다르게 ‘주민과 함께하는 동 순회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기존과 같이 주민이 구청장에게 질문하고 구청장이 답하는 형식의 ‘구청장에게 묻는다’에 앞서 마을의제를 선정하여 토론하는 ‘마을의제 집중 토론’ 시간이 새로 편성됐다.

각 동의 특성에 맞는 의제를 선정하여 보다 깊이 있는 토론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동 순회 콘서트가 열리는 기간 동안 차 구청장은 10개 동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일 동장이 되어 보다 가까이 주민에게 다가설 예정이다.

그러나 차 구청장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담당자들의 소통과 준비가 미흡해 「구민우선 사람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고자 하는 차 구청장의 외침은 공허해 보였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가산2·시흥10구역 5월에 사업추진 여부 판가름

작년 7월에 열렸던 시흥12 재건축정비예정구역 실태조사 설명회

지난달 31일 서울시는 시흥12정비예정구역(시흥4동 794, 795일대)을 해제했다. 지난해 11월 22일 시범구역이었던 시흥15정비예정구역(시흥1동 905일대) 해제에 이은 두 번째 정비예정구역 해제이다. 이로서 추진 주체가 없는 재건축정비예정구역 4구역(가산2, 시흥10, 시흥12, 시흥15)중 2구역(가산2, 시흥10)이 남았다.
위 두 구역의 해제이유는 토지 등 소유자의 30%가 실태조사가 끝나기 전 미리 해제 요청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라고 서울시 관계자는 밝혔다.
남은 두 구역의 진행상황에 대해 시 관계자는 “12월부터 정비계획안을 수립해서 1월에 완료됐고, 현재 해당구역별로 종전자산평가 및 종후자산, 사업비 등의 사업성 분석을 하고 있다. 서남1권역(구로, 금천)의 사업성 분석은 2월 7일경 마무리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며, “이후 클린업시스템에 입력해서 개별로 통보하는 작업을 용역사에서 하게 되면 2월 말에서 3월 초에 주민들한테 통보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업성 분석자료와 함께 해제 요청서도 별도로 발송된다. 요청서는 사업을 원하는지 원치 않는지 표기를 하게 되어 있으며, 요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는 기간이 45일, 접수된 요청서가 50%가 안되면 15일 연장하여 최종 60일간 의견을 받아 개표하게 된다. 개표결과 주민의 30%가 해제요청을 하면 그것을 근거로 구청에서 서울시에 해당구역을 해제해 달라고 요청하면 해제절차가 진행된다. 위 일정에 따르면 올 5월에는 남은 두 구역에 대한 해제 또는 사업추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시흥1촉진구역, 독산2 정비구역 실태조사 사전 주민설명회

지난 1월 25일 탑동초등학교 강당에서 '시흥1촉진구역 실태조사 사전 주민설명회'에 참여한 주민이 질의를 하고 있다.

추진주체(추진위원회 및 조합)가 있는 뉴타운·재개발 실태조사 사전 주민설명회가 시흥1촉진구역과 독산2 정비구역 토지 등 소유 주민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실태조사는 지난해 1월39일 「서울시 뉴타운·정비사업 新 정책」 및 관련 규정 개정에 따라 추진주체가 있는 구역은 토지 등 주민의 10% 이상의 요청이 있을 경우 구청장이 신청일 30일 이내 실시여부를 결정하여 실태조사가 시행된다. 구청장이 수립된 정비계획을 토대로 사업성 추정과정을 통해 추정분담금을 산출해 실태조사 결과를 통보하면 사업을 계속할 것인지 해제할 것인지 주민스스로 결정해 특별한 요청이 없으면 사업은 계속 추진하게 된다.
사업해제를 원하는 경우 조합설립 동의자 또는 토지 등 소유자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 구청장은 해산신청서 접수 후 60일 이내 조합을 취소하게 된다.

시흥1촉진구역 설명회
지난 1월 25일 오후 2시 탑동초등학교 강당에서 ‘시흥1촉진구역 실태조사 사전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 연일 매서운 날씨가 계속된 가운데 기상청에 따르면 평균기온이 -9.1도로 유난히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4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설명회가 열리는 학교 입구 앞에는 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칼바람을 맞으며 피켓을 들고, 개발을 하면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하는 홍보지를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었다.
설명회에서 주민과의 소통 확대 및 객관성 확보, 실태조사 진행사항 및 적정성 등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2013년 5월까지 6개월간 운영되는 주민협의회가 구성되었다고 밝혔다. 주민협의회는 도시계획과장을 위원장으로 자문단인 실태조사관 4명(김상호-건축, 서정철-환경, 이종기-정비, 김정기-건축)과 추진위 5명(유홍종, 이관영, 송두종, 정진목, 마은준), 주민 5명(이승무, 김규근, 표재묵, 황선영, 임훈재)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실태조사 추진일정은 지난해 12월 실태조사 착수 → 13년 1월 사전주민설명회 → 3월 개별분담금산정 → 4월 사업성분석 T/F팀 검증 → 5월 실태조사 결과통보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실태조사관의 설명이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김종수(78, 시흥2동) 할머니는 “아까 화면에 나오던 것들을 책자로 만들어 가지고 다 보면서 설명을 하는게 좋지, 책자도 없이 우리가 아무리 천재라고 어떻게 다 기억하고 질문을 할 수 있겠냐”고 홍보자료의 부제를 지적했다. 이 질문에 상당수의 주민들이 동의를 하며 박수를 보냈다.
이에 대해 서정철 실태조사관은 “홍보물에 문제가 있었다. 지난 12월 26일 주민협의회 할 때 약간의 오해가 있었다.”며 “서울시가 일괄적으로 만들어서 배포한 홍보자료에 예시되어 있는 분양가가 있었는데 비대위 측에서 그 가격이 틀렸다며, 우리 금천구에서는 맞지가 않는다며 분양가격에 대한 오해가 있을 수 있어, 예시돼 있는 분양가를 삭제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고 말하며 “서울시에서 일괄적으로 보낸 가이드 라인이기 때문에 자치구와 관련된 홍보물이 있는데 그것을 클린업시스템에 올려놓겠다”고 답했다.
2시간동안 진행된 설명회 자리는 난방이 되는지 의심스러운 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2시간 여 동안 바들바들 떨며 자신들의 재산권과 관련된 중요한 사안을 듣기 위해 홍보자료도 없이, 구에서 말하는 설명내용을 받아 적을 메모지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주민들이 태반이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정택춘(77)어르신은 이날 설명회에 대해 “음향이 왕왕거려 무슨 말을 하는지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잘 들리지도 않고, 그렇다고 집으로 가져가 찬찬히 살펴볼 자료도 없는 주민설명회에서 기본적인 준비도 없이 무엇을 설명하고 이해시키려고 하는지 이해되지 않는 설명회였다.

독산2 정비구역 설명회
지난 4일 오후 2시 독산3동 주민센터에서 독산2 정비구역 실태조사 사전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해당 구역의 토지 등 소유자 200여명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열댓 명은 자리가 모자라 서서 들어야 할만큼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자리임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앞서 열렸던 시흥1촉진구역에서 서울시에서 발행한 홍보물 중 예시되어 있는 분양가가 금천구의 상황과 맞지 않아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나눠주지 않았다는 홍보물을 배포했다. 다른 구역에서 오해소지가 있는 자료, 이 구역엔 오해소지가 없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홍보영상 및 프리젠테이션 화면을 보며 설명이 진행됐다. 프리젠테이션 자료 화면이나 홍보영상에는 실태조사 진행과정에 대한 설명만 있을 뿐 대략적인 진행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추진일정을 확인하기 위해 설명회가 끝난 후 주택과 담당자와 전화인터뷰를 통해서야 겨우 확인할 수 있었다. 담당자는 “3월 사업성분석이 진행되고 6월경 실태조사 결과를 통보 할 예정“이라며, 시흥1촉진구역과 같이 사업성분석을 검증하는 T/F 팀은 없느냐는 질문에 ”매월 주민 간담회 등을 열어 진행상황을 체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대답만 돌아왔다.

실태조사에 대해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된 설명회인데 두 차례 열린 설명회 모두 주민을 위한 기본적인 배려가 부족해보였다.
실태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문의는 시흥1촉진구역은 도시계획과(☎2627-1562~5)로, 독산2 정비구역은 주택과(☎2627-1613)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흥1촉진구역 실태조사 주민설명회가 열리는 탑동초고 앞 풍경

 실태조사관과 주민들의 질의응답 시간

 시흥1 촉진구역 실태조사 주민설명회에 400여명의 많은 주민들이 참석했다.

독산2정비구역 설명회 질의응답 시간 중 개발을 찬성하는 주민과 반대하는 주민간의 언성이 높아져 잠시 설명회가 중단됐다가 장내가 정돈되고 계속 진행됐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어떻게 되고 있나?

정부, 착공 앞두고 민자사업으로 전환 추진

금천구를 경유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구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월 1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2013년 예산 중 신안산선 복선전철 예산은 10억원이며, <2013년 예산서> 부대의견에 “신안산선은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에 토지보상비(300억원 수준) 등을 지원하여 민자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강구한다”라고 명기됐다.

지난해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올해 착공 예정인 상황에서 토지보상비가 부대의견으로 명시돼 있기 때문에 토지보상 협의가 마무리되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통합당 이목희 국회의원실 관계자는 “필요한 예산은 (부대의견에 근거해) 추경편성 가능하기 때문에 사업 진행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런데 부대의견에 명기된 것처럼 정부가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완공 후 국민 이용요금 부담이 커질까 우려된다. 민자사업으로 전환 시 예상되는 문제에 대해 2010년 신안산선 타당성 재조사 때 이미 지적된 바 있고, 다른 민자사업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2010년에 신안산선 타당성 재조사를 담당했던 한국개발연구원은 보고서(2010.11.30 발행)에서 “요금수준, 역무 업무 등의 관점에서 본 사업을 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하기에는 일정 부분 한계가 있을 수 있고, 민자사업으로 추진될 경우 기존 도시철도 노선의 정거장 요금 수준과의 형평성을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임”이라고 밝혔다.

또한, 민자사업으로 발생한 요금 문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민간자본으로 건설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퇴계원~일산)은 평균 통행료가 132원(1㎞당)인데, 이는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한 남부구간 통행료 50원(1㎞당)보다 2.6배 비싸다. 이에 지난달 28일, 서울시의회 김용석 의원(민주통합당) 등 시의원 16명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기도 했으며, 경기도의회도 2월 5일 제27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과다책정 책임을 물어 직무유기 및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에 대한 형사고발안을 가결했다.

신안산선 사업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때 나타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정부가 어떻게 제시하며 사업을 추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2003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10년 타당성 재조사를 거쳐 2012년 실시설계, 2013년 착공해서 2018년 1단계 완공, 2022년 2단계 완공 예정이다. 1단계 구간은 경기도 시흥시 광석동에서 여의도동까지이며, 총연장은 41.2.km이다. 서울시 구간 주요 역은 석수, 시흥사거리, 독산, 구로디지털단지, 대림사거리, 도림사거리, 영등포, 여의도 등이다.

최복열 기자

90byc@naver.com

“08번 마을버스 왜 이렇게 안 와?”

폭설로 우회 운행, 주민에게 안내 전혀 없어

폭설로 인해 마을버스가 정상적으로 운행되지 못하는데도 이를 알리지 않은 구의 안이한 행정에 애꿎은 주민만 큰 불편을 겪었다.

한 주가 시작되는 2월 4일 월요일 아침, 간밤에 내린 폭설 탓에 출근길이 큰 혼잡을 이룬 가운데 08번 마을버스는 도로 사정상 산기슭 도로 정규 노선이 아닌 20m도로로 우회하여 운행했다. 그런데 구에서는 이런 사정을 해당 지역 주민에게 전혀 알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주민은 영문도 모른 채 정류장에서 몇십 분 동안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는 일이 발생했다.

기자는 출근 시간인 오전 8시 30분경에 산기슭 공원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08번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이 10m 이상 길게 줄 서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은 대부분 직장인으로 보였으며, 시간이 지나도 버스가 오지 않자 모두 초조해하는 모습이었다. 그렇다고 버스 대신 택시를 이용할 수도 없었다. 평소에도 아침 시간에 산기슭 공원 근처를 지나는 빈 택시가 별로 없어서 택시 이용은 엄두도 못 낸다. 그래서 이 지역 주민은 08번 마을버스 외 다른 수단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구청에 확인해 보니 폭설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운 관계로 08번 버스가 산기슭 도로가 아닌 20m도로로 우회 운행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버스 정류장 어디에도 우회 운행 안내문은 없었다. 더구나 구청에서는 08번 마을버스 우회 운행 예정 사실을 전날 밤에 미리 알고 있었음에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

구청 교통행정과 담당자는 “버스 운행에 변동이 있으면 (버스 회사에서) 구청에 통보해주는 것이 원칙이다. 3일 밤 9시경에 08번 마을버스 회사로부터 (산기슭 도로가 미끄러워 4일 아침에 우회 운행한다는 사실을) 연락받았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이 주민에게 홍보가 안 된 문제에 대해 그는 “제설작업 때문에 어려움이 많아 현실적으로 알릴 방법이 없다. 주민에게 미리 알리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행정 인력이 많지 않아) 쉽지 않다”고 행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산기슭 도로에 08번 버스 정류장이 약 8곳(편도)이 있다. 이곳 정류장에 안내문만 붙여놓았다면 시간 낭비하며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구 담당자는 “주민이 불편을 겪어 죄송하다. (불편이 없게) 잘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정된 인력으로 제설작업까지 해야 하는 공무원의 어려움도 많겠지만, 예상되는 구민의 불편을 미리 살피는 세심한 행정 또한 필요해 보인다.

 

최복열 기자

90byc@naver.com

서울시, 처리업체 가격협상 난항  금천구 비상대책반 구성

최근 인근 자치구에서 음식물쓰레기 미수거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음식물 쓰레기 대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 14일 금천구는 음식물쓰레기 수거·처리 비상체제에 돌입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한다고 밝혔다.
음식물 쓰레기 미수거 사태가 발생한 원인은 올해부터 음폐수의 해양배출이 금지됨에 따라 음식물 쓰레기 처리 업체가 현행 7만 원대에서 약 60% 이상 오른 13만 원 까지 요구해 너무 과한 인상금액이라는 자치구들의 입장으로 가격협상에 난항을 격자 일부 음식물 쓰레기 처리 업체에서 음식물 쓰레기 수거를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금천구 청소행정과 담당자는 이번 사태에 대해 “미리 예견됐지만 구에서 대처방안을 마련하기는 어려웠다.”며 “다른 구와 공조하여 (사)한국음식물폐기물자원화협회(이하 음자협)와 협의를 해야 하나 서로 차일피일 미루다 발생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구 나름의 대책으로 “매년 음식물 쓰레기 처리업체와 계약하던 것을 지난해는 이런 사태를 우려해 2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까지는 우리구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계약조건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3일이상 지연 되거나, 업무를 하지 않으면 계약 보증금(계약금의 10%, 약 1억 여 원)을 돌려주지 않는 등의 패널티를 적용하는 등 나름의 대책을 마련”했으나 근본적으로 “단가산정에 대한 표준안이나 가이드라인을 환경부나 서울시에서 보내 주어 단가협상이 타결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서울시는 기자설명회에서 “이번주 중으로 적체된 음식물 쓰레기 물량을 처리하고, 음자협과 표준단가 산정 위원회를 구성, 협의에 들어가 1월말까지 단가협상을 마무리 하겠다.”고 밝혀 음식물 쓰레기 대란 우려에 대해 일단은 한숨을 놓게 됐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골목상권 활성화 말 뿐이었다

구청, 최근 2년간 대형마트 및 SSM 구매비율 42.5%…25개 자치구중 3번째로 많아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부서운영 업무추진비로 20여억이 넘는 물품을 대형마트 및 SSM에서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및 재래시장 활성화 정책과 동떨어진 것으로 말뿐인 재래시장 활성화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9일 서울시의회 전철수 의원(민주통합당)이 공개한 ‘최근 2년간 서울시 및 자치구 부서운영 업무추진비 지출 내역’에 따르면 서울시 및 자치구는 지난 2년간 20억3천여만원을 대형마트 및 SSM에서 물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25개 자치구에서 총 17억여만원을 지출했다.

금천구는 지난 12월에 본지에서 보도됐던 ‘자치구 청렴도 22위’에 이어 25개 자치구중 지난 2년간 대형마트 및 SSM에서 물품을 구입한 지출율이 3번째로 많아 또다시 불명예를 안게 됐다. 가장 많은 지출율을 보인 곳은 관악구로 업무추진비 집행액의 약 62.6%에 해당하는 7천7백여만원을 지출했으며, 이어 동대문구가 약 44.4%로 1억5천여만원, 금천구가 42.5%인 1억2천여만원을 지출 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은평구가 약 3.63%에 해당하는 1천4백7십여만원을 지출해 가장 적게 지출했으며, 이어 구로구가 약 4.56%(1천5백여만원)로 타지역 자치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한 금천구청의 변명은 궁색해 보였다. 자치행정과 담당자는 “2011년 대형마트 등 이용금액이 부서운영 업무추진비의 49.47%인 7천5백여만원 이었으나, 2011년 11월부터 각 부서에 나들가게 및 트래퍼닷컴을 이용 할 것을 장려하여 2012년 대형마트 등 구매비율이 35.46%인 4천6백여만원까지 절감되었다.”고 말했다. 전통시장 활성화 한다고 각종 사업을 벌이고 예산을 끌어 모아 사용한 것에 비하면 너무 늦은 대응과, 절감율을 보았을때 너무 소극적이 아니었는지 비판을 면하기엔 부족해 보인다.

한 달여 만에 또다시 찾아온 불명예를 씻기위해 구는 대책마련에 나섰다. 담당자는 “부서운영 업무추진비 대형마트 구매비율을 2013년에는 10% 이하로 줄이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각 부서에 재래시장 및 나들가게 이용을 권장하고, 정기적으로 부서별 운영비 지출현황을 제출받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형마트가 쉬는 둘째 넷째 일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해 각 부서별로 관내 5개시장과 매치해서 월 2회 이상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철수 의원은 “구호로만 재래시장 활성화를 외치지 말고, 자치단체부터 솔선수범하여 재래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하는 등 재래시장 활성화에 적극 동참해야한다.”고 강조하며, “업무추진비로 물품을 구매할 경우 재래시장을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불이행시 각 부서에 불이익을 주는 등의 강제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래퍼닷컴: 지식경제부가 소상공인 유통 선진화를 위해 지원하고, 금천구가 운영 중인 소상공인 포털 사이트

나들가게: '정이 있어 내 집같이 드나들 수 있는, 나들이하고 싶은 가게'라는 뜻으로 중소기업청이 2010년 1월 대형 할인마트와 대기업슈퍼마켓(SSM)의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네슈퍼를 육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마련한 명칭.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건설교통국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2013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를 합쳐 총 세출예산(추경예산 미포함)으로 288,056,708천원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 예산보다 36,989,297천원 증가했다. 

부서별 예산 중에서 건설교통국(교통행정과, 건설행정과, 도로과, 치수방재과, 주차관리과) 예산을 살펴보면 교통행정과는 1,056,954천원(전년대비 357,922천원 증가), 건설행정과 348,296천원(72,068천원 감소), 도로과 4,774,804천원(533,046천원 증가), 치수방재과 3,485,984천원(1,521천원 감소), 주차관리과 12,120,723천원(4,250,967천원 증가) 을 세출예산으로 편성했다. 

건설교통국 각 과는 구체적인 사업별로 예산을 편성했는데, 그 중 주요한 몇 개의 사업과 예산을 알아본다. [아래 도표 참조]  

교통행정과는 국철 1호선(경부선) 지하화 기본구상 용역 예산으로 150,000천원을 신규 편성했다. 이 예산은 7개 자치구의 경부선 지하화 총사업비 830,000천원 중 금천구가 분담한 금액이며, 분담률은 18.1%이다. 주택가 어린이 놀이터와 소규모 공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시설 등을 설치할 예산으로 200,000천원을 편성했는데, 이 사업은 서울시 주민참여 제안사업으로 선정돼 전액 시 보조금으로 편성됐다. 이 외에 교통시설물 유지보수비 123,360천원 등이 편성됐다.

건설행정과의 주요 사업 중에서는 서울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시책사업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추진하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비로 91,080천원이 편성됐다.

도로과는 도로보수와 가로등 관리 예산으로 2,198,224천원을 편성했으며, 시 주민참여 제안사업인 안양천 태양광 보안등 설치 예산 930,000천원을 편성했다. 이 외에도 불량맨홀정비, 제설대책 등의 사업에 예산을 편성했다.

치수방재과는 하수도 준설 예산 651,000천원, 하수시설물과 빗물펌프장시설물, 안양천 하천시설물 유지관리를 위해 1,692,534천원을 편성했다. 그 밖에 시설 안전점검, 자율방재단 운영, 풍수해 대책 등의 사업에 예산을 편성했다.

주차관리과(특별회계)는 공영주차장 건설과 관리 예산 6,997,440천원을 편성했으며, 그린파킹(Green Parking) 조성,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시설물 정비 등의 사업 예산을 편성했다.




최복열 기자

90byc@naver.com



금천구,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

25개 자치구 중 최다 기업 선정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14일 오전 11시에 구청 9층 대회의실에서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제 선정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하였다.

인증서 수여식에서 차성수 구청장은 “일자리창출을 한 여러분이 애국자다. 수백 명의 근로자와 그 가족이 여러분 덕분에 행복하게 지낸다. 중소기업하기 어려운 세상에서 일자리창출을 했다는 것은 기업이 성장했다는 것”이라고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한 “디지털단지 가장 큰 민원인 교통문제 해소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6월부터 전기 자전거를 이용하여 3단지를 다닐 수 있게 하고, 2~3년 후 교학사 쪽 지하차도를 개통할 것”이라고 기업 지원 계획을 밝혔다.

「2012 하반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제」는 고용을 활발히 하는 기업을 발굴․지원하고, 사회 전반에 일자리 창출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다.

56개 신청기업 중에서 42개 기업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금천구에서는 (주)펨트론, (주)마크로젠, 후퍼소프트(주), 엠브릿지(주), (주)제이씨원, (주)티컴즈, 비투엘물류(주), (주)엠텔레텍 등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8개 기업이 선정됐다.

심사 기준은 ‘고용증가인원 및 고용증가율이 높은 기업’, ‘정규직 채용비율 및 근로조건이 우수한 기업’, ‘기업 특성(기업 안정성 등 경영상태, 사회공헌도)’ 등이다.

선정된 기업은 2년간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으로 인증을 받아 서울시로부터 ▲우수기업 인증서 및 현판 수여 ▲일자리 우수기업 마크 기업 홍보물 사용권 부여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홈페이지 홍보 및 기업홍보관 개설 지원 ▲고객만족 교육 지원 ▲소속직원 교육 지원 ▲중소기업 청소년 인턴십 사업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받는다. 또한,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우대를 받으며,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보험료 및 수출신용보증 보증료 할인, 서울디자인재단에서 ▲디자인 상품화 지원사업 우대 ▲디자인 컨설팅 지원사업 우대, 서울산업통상진흥원에서 ▲해외 전시회 지원사업 우대 ▲해외 통상사절단 파견 지원사업 우대 ▲인터넷무역 지원사업 우대 등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차성수 구청장이 우수기업 대표에게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최복열 기자

90byc@naver.com

꼭꼭 숨은 동아리실

평생학습관 동아리실 2개에서 1개로 축소, 동아리실 이전에 따른 안내도 없어

지난 1월 동아리 모임을 위해 평생학습관 동아리실 대관 신청을 하려고 김철수(가명) 씨는 금천구청 홈페이지를 찾았다. 대관페이지에서 동아리실을 클릭하고 대관 신청을 하려던 김 씨는 당혹스러웠다. 이유는 신청버튼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다른 강의실이나 대회의실 대관 신청 페이지를 확인해 본 결과 동아리실 신청버튼만 없었다.

금천구청에 평생학습관이 생기면서부터 평생학습관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는 최영미(가명) 씨는 동아리실이 있는지도 몰랐다고 한다. 비단 최 씨뿐만이 아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이정숙(가명) 씨는 “동아리실이 강의실 건너편에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아는 사람만 아는 것 같다.”며, “일단 동아리실 간판이 사무실 부서 간판처럼 작아 눈에 띄지도 않고, 이용안내 배너라도 하나 세워져 있으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구는 지금까지 시간당 5,000원의 사용료를 받아오며 2개의 동아리실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런던 중 지난해 12월 말 금천구청 평생학습관 동아리실 2개에 각각 통계사무실과 교통행정과 영치업무팀이 사무실을 차렸다. 이에 따라 동아리실이 급작스럽게 없어졌는데도, 구청은 홈페이지나 동아리실 앞에 아무런 공지도 없어, 동아리실을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평생학습팀 동아리실 담당자는 “동아리실이 아주 없어진 것은 아니고, 이전에 통계사무실이었던 금나래아트홀 전시실 안쪽 사무실을 동아리실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다음 주 부터는 새로운 동아리실로 인터넷을 통한 대관 신청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부터 동아리를 새롭게 구성하는 사람들 중 심사를 통하여 일정금액을 지원하는 예산을 책정했다. 하지만 이런 취지와는 반대로 동아리실이 1개로 축소된 것이다.

이에 대해 담당자는 “이전에 동아리실이 부족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야간에도 학생들을 위해 동아리실을 개방하여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평생학습관 끄트머리에 있던 동아리실이 그나마도, 아트홀 전시장 안쪽으로 옮기면서, 더욱 찾기가 어려워졌다. 평생학습관을 이용하는 다수의 주민들조차 동아리실이 있는지도 모르는데, 동아리실이 부족할 리 만무하다.

그뿐만 아니라 아트홀 갤러리가 전시 중일 경우 그에 따른 전시품들의 보안 문제 해결도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서울시 금천구의회(의장 김두성)는 1월 2일 대회의실에서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시무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시무식은 국민의례, 의장 신년사 및 의원과 직원 간 신년하례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두성 의장은 “지난 한해는 국내·외적으로 변화가 많은 격동의 한 해였으나, 우리 의회는 이런 여건 속에서도 발로 뛰는 실사구시의 의정활동을 통해 지방의회의 참모습을 구현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했던 한 해였으며, 이는 구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 덕분”이라며 구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우리는 작년의 활동을 반추하며 계사년에는 의원보다는 의회를, 의회보다는 지역과 구민의 꿈을 먼저 생각하는 의회가 될 것이며, 지역사회에 대한 주인의식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금천구의 새로운 가치창출과 구민의 꿈을 향해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고 신년사를 통해 다짐했다.

 

 


[금천구의회 보도자료]

박원순 시장과 함께 300여명 신년인사회

지난 4일 오후 2시부터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2013년 신년인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차성수 구청장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목희 국회의원 등 관내 직능단체장 3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금천구청 직원 합창동리가 축하공연을 선보였으며, 이후 본 행사로 지난 7월 개최했던 금천구 옛 사진전 ‘응답하라 1995’ 특별 영상 상영, 전통예술고등학교 ‘두레소리’의 축하공연에 이어 차성수 구청장, 박원순 서울시장, 김두성 구의회 의장, 이목희 국회의원 순으로 신년인사를 했다.
차 구청장은 신년인사에서 “2013년 올 한해는 사람을 키우고, 기업을 살리고, 이웃과 마을이 살아있는 금천을 만드는데 온 힘을 쓰겠다.”고 말하며, “걷기 좋은 도시를 위한 보도블럭에서 군부대 부지 등 구심개발까지, 휴먼타운과 마을공동체에서 주거 공간 재정비까지 작은 일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큰 그림까지, 어제와 다른 내일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 “미래를 위한 준비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원전하나 줄이기, 햇빛발전소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산시키고,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해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삶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차 구청장에 이어 박 시장은 “서울의 다른 구에 비해 경제적으로 금천구가 조금 열악한 것은 사실이지만, 금천은 서로 돕고 나누는 공동체 정신이 살아있는 곳이다.”며, “금천구와 더불어 잘사는 지역경제를 만들기 위해 저도 여러분과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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