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립정보도서관, 책 읽는 가족 수여식 열려



7월 11일 금천구립정보도서관에서는 “책 읽는 가족”에 대한 인증서와 현판수여식이 열렸다. 

‘책 읽는 가족’은 한국도서관협회에서 가족단위의 독서생활화를 통하여 책 읽는 사회 만들기에 기여하고, 도서관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인식제고와 이용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며, 1년에 2번 수여하는데, 금나래도서관, 가산정보도서관, 금천구립정보도서관에서 각각 추천해 선정한다. 

사공치열 도서관 담당자는 선정기준에 대해 가족 모두가 도서관 등록이 되어 있고 대출 및 반납 뿐아니라 각종 행사에 활발하게 참여하며 다른 이용자들에게 모범이 되는 가족을 선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2012 상반기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된 가족은 2가족으로 이익노씨 가족(김경화, 이유진, 이상미)과 서용석씨 가족 (최인경, 서연우, 서정오)가 선정되었다.

서용석(독산3동)씨는 “선정 소식을 듣고 당황했다. 아이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시상소감을 전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읽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정서 발달에 좋은 것 같다”고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비결을 내놓았다.

김경화씨(시흥4동)도 “너무 기뻤다. 지난 겨울부터 아이들의 학원을 줄이고 도서관을 함께 이용하게 됐다. 학교 공부를 하는데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도서관에 대한 제안을 묻자 “어린이 도서관에 의자가 있었으면 좋겠다. 1~2시간 보게 되면 허리가 아프다.”고 밝혔다.

박진순 도서관장은 “어느 상보다 소중한 상이고 영광스런 상이라고 생각한다. 나눠준 현판은 집 밖에 붙여줘 더 많은 주민들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나래 도서관은 지난 6월 28일 최정희(김황겸, 김수림,김수연)가족과 김두현(김영자, 김수환)가족이, 가산정보도서관은 지난 6월28일 손정혜 가족, 7월1일에는 박영순 가족이 수여식을 가졌다. 


<인증서를 수여받고 있는 김경화씨 가족>

<인증서를 수여받고 있는 서용석씨 가족>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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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더 선율과 함께 마음이 커가는 아이들

금산초 리코더합주단 아침을 여는 음악회 열어

 

“아침에 음악 들으니 기분이 좋아요”

여름방학을 며칠 앞둔 7월 18일, 연일 장마비로 공기는 습하고, 하늘은 우중충하다. 더구나 태풍이 오고 있다. 날씨 때문에 우울한 기분으로 등교하던 안가은(10)양은 학교 중앙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기분이 풀리고 좋아졌다. 상쾌한 리코더 선율이 가득 들려왔기 때문이다.

시흥3동에 위치한 금산초등학교 학생들은 등교할 때 귀와 마음이 즐거워진다.

요즘 금산초 리코더합주단 학생들이 현관에서 등교하는 친구들에게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4학년이던 작년부터 합주단에서 리코더를 배우고 있는 지서현(12)양은 오늘도 곡에 따라 리코더를 바꿔가며, 악보에서 눈을 떼지 않고 집중해서 호흡 조절을 했다. “리코더 하는 것이 즐겁고, 재미있다”고 얘기하는 지 양은 이른 아침시간에 연습해도 하나도 힘들지 않다고 말한다.

리코더합주단을 지도하는 허 민 교사는 “아이들이 대중음악만 접하고, 이러한 순수음악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리코더를 하면서 점점 재미있어한다.”며 학생들 못지않게 가르침의 즐거움이 가득한 웃음을 지었다.

등굣길에 청량하게 울려 퍼지는 친구들의 리코더 합주를 듣던 학생들도 하나 둘 휴대폰을 꺼내 동영상으로 촬영하거나 녹음을 했다. 한 곡이 끝날 때마다 박수 소리가 점점 커지며, 덩달아 합주단의 리코더 소리도 신이 났다. 리코더 선율로 아이들의 마음이 열리듯 아침도 그렇게 열렸다.

등굣길에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수 있게 게릴라콘서트 같은 아침 합주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한 최명옥(61)교장은 “아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고 싶어서 리코더합주단을 결성”했다며 “작년 학교 축제 때 리코더 합주를 하면서 아이들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올해도 축제 때 뿐만 아니라 그 이전에 학부형을 모시고 합주회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침을 여는 음악회를 준비한 리코더합주단 뿐만 아니라 음악을 들은 학생 모두의 얼굴에서 잔잔한 행복감이 느껴지는 여름날 아침이었다.

학교폭력과 따돌림, 일제고사 등으로 아이들의 마음은 많이 얼룩져 있다.

새의 부리 모양을 본 떠 만든 리코더를 부르면서 서로 정답게 지저귀며,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새들처럼 친구에 대한 배려를 배우고, 자신의 미래를 꿈꾸며 아름답게 성장하길 바란다.

최복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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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고영진 시‧ 도교육감 협의회 회장(현 경상남도 교육감), 허증수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교육시설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조인하기 위해서 7월 18일 난곡중학교를 방문했다.

협약은 교육과학기술부의 ‘그린스쿨’ 사업과 지식경제부의 에너지절약사업을 연계하여 교육시설의 에너지 효율개선 및 조기 에너지 교육 환경 조성이 핵심이다. 교과부의 ‘그린스쿨(green school)사업'은 2009년부터 매해 50학교, 2,000억원씩 총 200개교 8,000억원 규모로 친환경 기법이 적용되어 있지 않고, 신설학교와 시설격차가 심한 노후 된 초․중․고등학교 건물 내․외부를 학교단위로 친환경기법을 적용하여 전면 개보수하는 사업이다. 에너지 관리공단과 지식경제부가 교육과학기술부의 초‧중등 학교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결과에 따른 건물 개보수 사업을 진행한다.

난곡중학교는 컨설팅 결과에 따라 30년된 노후화 건물에 대한 단열재 및 창호보강, 옥상에 특수도료 사용, 인근 아파트 폐열 이용한 하수열히트펌프 신기술 도입한 냉난방시스템, 태양열발전 등 45억 상당의 시설투자가 이루어진다.

난곡중학교 노현구 교장은 “일선학교에서는 에너지 효율 향상으로 공공요금, 특히 전기요금을 40%정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한편, 2012년 그린스쿨 사업에 선정된 학교 중 서울 유일의 학교이기 때문에 문성중학교에서 협약식을 가졌으며 이옥란 서울남부교육지원청장, 차성수 금천구청장도 참석했다.

 

 <난곡중학교 전경>

<앞줄 왼쪽부터 허증수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고영진 시도교육감 협의회 회장과 노현구 난곡중학교 교장 및 학부모, 학생들과 기념활영을 하고 있다. >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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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아동 치료 센터 ‘금천 아이존’ 문열어

발달장애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재활 치료 서비스 기관이 금천구에 문을 열었다.

아동청소년 정신보건 시설인 ‘아이존’은 서울시내에서 여섯 번째로 금천구에 ‘금천 아이존’을 개소했다. 17일 열린 개소식에는 김용복 부구청장과 ‘사회복지법인 상금복지회 남일 회장, 금천구 장애인 시설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김용복 부구청장은 “발달장애 아동과 청소년을 치료할 기관시설이 열악했는데 이제 생겨서 정말 기쁘다. 금천 아이존이 재활치료기관으로 성공하길”바란다고 축사했다.

‘금천 아이존’ 윤진영 시설장은 “금천 아이존은 서울시 정신보건 사업의 일환으로 전문적이고 다각적인 재활치료서비스를 통해 발달장애 아동과 청소년들의 적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립했다. 발달장애 아동 및 청소년들이 행복한 꿈을 꾸고 그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울형 아동·청소년 주간 치료 센터’이다”고 소개하며, “발달장애 아이들을 세상과 연결시켜주는 행복한 치료 공간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금천 아이존’은 사회복지법인 상금복지회에서 서울시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하며, 정신보건임상심리사, 서울시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전문의, 언어치료사, 음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이 치료사로 근무한다. 또한 심리검사실, 언어치료실, 음악치료실, 집단치료실, 놀이치료실, (부모와 함께하는)개별/집단 치료실 등을 두고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하며, 이용 대상은 발달장애로 인해 정서/행동/인지/사회적관계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동 및 청소년이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금천 아이존(☎02-6912-8080)으로 문의하면 된다.

△ '금천 아이존'을 위탁운영 할 상금복지회 남일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시설 소개를 하는 금천 아이존 윤진영 시설장

△음악으로 치료하는 음악치료실

 

최복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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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진 여름방학 즐겁고 알차게

주 5일제 시행으로 여름방학이 짧아졌다. 짧아진 여름방학, 보다 알차고 보람있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금천구청을 비롯한 금천청소년수련관, 가산정보도서관 등에서는 이러한 고민을 싹~ 날려보낼 다양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체험-문화-교육3색 여름방학 특강

  금천청소년수련관에서는 체험, 문화, 교육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 여름방학 특강 프로그램을 7월23일부터 개설하여 운영한다. 각각의 프로그램은 과정에 따라 청소년 및 부모가 함께 참여하여 가족 공동의식 함양 및 체험을 통한 학습의 적용과 놀이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으로 ▲농촌 자원봉사 캠프 ▲갯벌체험을 마련하여 도시일상에서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체험을 통한 학습이 가능하다.

문화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가 진로특강 ▲부모님과 함께하는 성교육 ▲청소년벼룩시장 등을 마련하여 자기개발과 건전한 성장을 위한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다.

교육프로그램으로 ▲과학실험 ▲원어민영어 ▲미술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기존학습을 한층 더 심도있게 경험할 수 있는 학습이 가능하다.

접수는 7월 2일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다.

(금천청소년수련관 ☎02-803-1318 / www.CYC.or.kr)

 

“즐거운 체험과 봉사활동을 한번에” 자원봉사학교

 자원봉사 점수는 중학생들의 경우 내신에, 고등학생의 경우 대입 수시에 반영되는 만큼 청소년과 학부모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금천구는 자원봉사 점수도 받고 즐거운 체험 및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자원봉사학교를 오는 7월24일부터 8월14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자원봉사학교는 ▲숲해설가의 생태체험교실 ▲폐식용유 이용 재활용비누 만들기 ▲폐현수막 이용 다솜낭 만들기 ▲금연교육 및 예절교육 ▲시각장애체험 및 노인생애체험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자원봉사 홍보UCC 경진대회 등 15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700여명의 청소년들이 즐겁고 알차게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1365사이트(www.1365.go.kr)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자치행정과 ☎02-2627-1064)

 

맛있게 냠냠! 요리로 만나는 동화

 가산정보도서관에서는 재미있는 요리활동으로 동화를 만날 수 있는 “영양만점 논술요리 키드쿡”을 7월30일부터 8월 2일까지 4일간 운영한다.

여러가지 명화와 함께 명화샌드위치를 만들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함께 알록달록 과일화분을 만든다. 또한 [부끄는 어느 별에서 왔을까?]와 함께 부릉부릉 바게트 자동차 샐러드를, [헨델과 그레텔]을 읽고 함께 나의 꿈을 담은 우리집을 만든다.

참가신청은 7월16일부터 선착순 방문접수로 받는다.

(가산정보도서관 ☎02-865-6817)

 

여수엑스포 기행 및 과학캠프 등 고르는 재미가 쏠쏠

 금천평생학습관은 전라남도 여수, 순천일대를 답사하고 봉사활동도 할 수 있는 여수엑스포 기행 및 과학캠프를 비롯한 다양한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큐영상으로 배우는 지리와 논술 ▲여수엑스포 기행 ▲입학사정관제 포트폴리오 작성법 ▲토요 어린이 과학탐험대 ▲어린이 국악교실 ▲퍼실리테이터 도전하기 ▲English Play Art(영어놀이미술) ▲여름방학 과학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접수는 7월13일(금) 오전9시부터 구청홈페이지(www.geumcheon.go.kr)를 통해 받는다.

(금천평생학습관 ☎02-2627-2835∼8)

 

소년, 후변화를 온리에 하다.”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방학 중 자원봉사 시간을 활용해 “청소년 기후변화 지킴이 햇빛사냥꾼”을 운영한다. 관내 초등 고학년 20명, 중학생 20명, 고등학생 20명을 모집하고, 멘토 활동을 할 대학생 10명을 모집하여 ‘우리가 알아야 할 기후변화 이야기’ 이론교육 및 실천교육을 진행한다. 워크샵 프로그램으로 ▲‘기후변화와 엘리스’ ▲‘고릴라, 낙타 그리고 인위전에 대하여’ 햇빛 조리기 만들기, 노래·율동 배우기 ▲‘원전1기 줄이기와 햇빛발전소’ 초간편 UCC Tip 등 3개의 프로그램을 8월10일부터 운영한다.

또 워크샵이 끝나는 8월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한내텃밭에서 ‘1박2일, 야생의 법칙’ 캠프를 열어 야외 공간에서 에너지 절약과 재활용법을 스스로 터득해 나감으로써 환경과 생태에 대한 감수성을 키워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접수는 1365 홈페이지에서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를 검색하여 신청하면 된다.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 담당자 김선정 ☎010-9884-4334)

 

우리 같이 숙제 할래?

 어려운 방학숙제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꿈씨 어린이 작은도서관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학숙제를 함께하는 <우리 같이 숙제 할래?>를 방학기간동안 매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운영한다.

또한 여름방학 독서캠프로 8월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배낭매고 동네 한바퀴>를 운영 해 동네탐방도 하고 동네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놀 수 있는 재미있는 프로그램 등도 마련했다.

(꿈씨 어린이 작은도서관 ☎02-859-7894 / cafe.daum.net/dschildlib)

 

남현숙 기자

김치 공동구매 농협이 대세

대기업을 제치고 경기농협, 수안보농협, 동원농산교역 선정

구청 12층 구내식당에 때아닌 김치 잔치가 열렸다.

식판 칸칸에 매겨진 번호 아래 생김새와 색깔이 같아 보이는 김치들이 나란히 줄을 섰다.

겉보기에는 별 차이 없어 보였으나 시식을 해 본 사람들의 표정은 맛에 따라 다양했다. 아이와 함께 온 40대 여성은 김치를 한 젓가락씩 먹어보더니 “2번은 약간 짠 것 같고, 5번은 좀 밋밋하네”라고 맛을 평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친구로 보이는 여성은 “1번이 가장 맛이 괜찮지?”라며 서로의 의견을 모았다. 이런 모습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었다.

평가단들은 모든 미각을 총동원하여 진지하게 시식하며 맛을 비교 평가했다. 강지희(51) 독산고 운영위원장은 “짜지도 않고, 자연의 맛이 느껴지는 단백하고 깔끔한 맛의 김치”를 뽑겠다고 말했다. 또한 어린이들이 마치 김치 마니아라도 되는 듯 김치에 열심히 젓가락을 들이대며 평가단으로써 역할을 한 몫 톡톡히 하는 광경도 목격됐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구청 구내식당과 학교급식의 주 반찬인 김치를 공동구매하기 위해 7월 5일 구청 대강당과 구내식당에서 김치 품평회를 개최하여 경기농협, 수안보농협, 동원농산교역을 납품 업체로 선정했으며, 예비업체로 대상FNF를 선정했다.

금천구 관내 26개 학교(초등17개, 중등4개, 고등5개)와 1개 공공급식소(금천구청 구내식당)가 공동구매자로 나섰으며, 품평회에는 ‘경기농협식품조합(오색소반), 대상FNF(종가집김치), 동원농산교역(HI김치), 수안보농협(남한강김치), 우리집식품(민속김치), CJ하선정(하선정김치), 한울꼬마김치’ 등 서류평가를 통과한 7개 업체가 참여했다.

차성수 구청장은 “업체를 잘 평가하고, 선정하여 아이들이 맛있는 김치를 먹게 하자”고 품평회 평가단에게 신중한 평가를 부탁했으며, 참가 업체에게는 “아이들의 건강과 미래를 책임지는 자세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남부교육지원청 이옥란 교육감은 “급식의 주 반찬인 김치는 안전성이 확보돼야 하고, 맛있어야 한다”며 “질 좋은 김치를 선정하여 안전한 급식이 이루어지길” 바랐다.

업체 선정 방식은 1~3차까지의 평가 점수를 합산하여 상위 3개 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4위 업체를 예비업체로 선정했다.

1차는 식재료 원산지(국내산), 안정적 공급, 가격 등의 서류평가(40점), 2차는 생산 과정의 안전성, 위생관리, 식재료의 품질 등 업체 생산 현장평가(30점)를 했으며, 3차는 이 날 7개 업체의 사업설명(프리젠테이션, 5점)을 듣고, 납품용 김치를 시식(25점)하여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3차 품평회는 친환경급식지원심의위원, 학교장, 학부모, 학생, 영양교사, 조리원, 어린이급식센터 관계자, 어린이집원장 등 200여명이 심사평가단으로 참여했다.

심사평가단은 7개 업체의 사업설명을 듣고 1차 투표를 한 후 구내식당으로 이동해 각 업체의 김치를 맛보며 2차 투표를 했다.

구청은 3차 품평회까지 끝난 후 7개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2,3차 점수 합산 결과 최종적으로 선정된 3개 납품 업체와 1개 예비업체를 발표했다.

선정된 업체는 오는 9월부터 1년동안 김치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복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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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오늘  2012 국가수준 초.중.고 합업성취도 평가 (이하 일제고사)가 진행됐다. 금천구 관내 문성초등학교 앞에서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1인시위가 진행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초등남부지회는 지난 한 주일동안 영등포, 구로, 금천구에서 일제고사 반대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문성초교 송미숙 교사는 "성취도 평가는 지역별로 아이들이 학업성취를 알아보는것이다. 그것은 각 지역별로 몇개학교 표집해서 그 학교만 평가해도 아이들의 성취도를 확인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일제고사를 추진하려는 것은 교과부가 이이들을 줄 세우려는 것이다.  교과부는 등수를 쭉 뽑아 중앙언론에 제공한다. 그럼 금천구는 또 후순위에 위치하게 된다. 그럼 금천구의 아이들은 학교와 지역의 자부심을 갖기 어렵게 된다. 학교도 이런 시험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고 그럼 창의적 교육을 할 수 없게 된다"며 일제고사를 비판했다.

이번 일제고사는 전국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전체 180만명이 응시한다. 

<문성초등학교 앞에서 '한국에 일제고사 수출한 미국에서도 거부운동 확산'이라는 현수막을 들고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구청도 직업체험장으로 개방. 학생 30명 공무원 체험 진행

체험할 일자리 부족, 기업 참여 호소

 

6월 11일, 12일 양일간 금천구청은 청사를 구로구 고척 중학교 학생 30명에게 직업체험 장으로 개방했다. 직업체험은 그동안 있었던 청사 견학과는 다르다. 청사 견학은 한두시간 동안 구청을 돌아 보는 것이라면 직업체험은 학생 3명을 1개조로 공무원이 멘토 역할을 하면서 공무원이 하는일을 소개하고 학생이 직접 체험을 통해서 공무원 직업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1일 오후 2시부터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고척중학교 학생 30명에 대해 공무원 임용식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공무원선서와 보안선서를 하고 (예비)공무원증을 발급받았다. 이어서  기본교육을 마치고, 3명씩 10개의 과로 분산배치되어 지정된 멘토에게 해당부서의 업무를 체험했다. 청소행정과에서는 재활용 및 폐기물 쓰레기 관리체험을 했으며, 관내도로 순찰과 주차단속 체험을 했다.

12일 오전에는 차성수 구청장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10개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동장을 면담하고 동행정업무를 소개 받고, 민원서류 발급 체험과 행정순찰에 참여했다.

직업체험장 발굴 쉽지 않아

고척중학생 492명이 109개 곳에서 이틀간 체험을 했다. 학생들의 요구는 다양하지만, 교육기부에 참여하는 기업이 많지 않아 학생이 원하는 직종에 배치하기가 쉽지 않다. 학생들 10명 이상이 체험하고 싶은 직장으로 꼽은 15개 직종 중에서 제과제빵사등 44%가 자신이 원하는 직종에서 체험을 하지 못했다.

독산3동의 우리옷 제조업체 ‘모둠삼방’에서도 같은 날 직업체험을 했다. 고척중학교 학생 6명이 우리옷에 들어가는 나비매듭 만들기와 시장조사 등을 체험했다. 

심리치료사를 꿈꾸고 있는 류수빈 학생은 “원하던 직업에 갈 수 있다면 제일 좋겠지만 나름 재미있다. 한 곳 보다는 여러 곳을 체험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6명중 자신이 원하는 직종에 온 사람은 없었다. 

모둠삼방 서태원 대표는 “사업장은 학원이 아니다. 여기만 하더라도 자신의 미싱을 다른사람에게 만지게 허락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직종을 원하는 학생을 보내주어야 한다. 그럴때만이 직업체험이 실질적으로 성과를 낼수 있을 것 같다. 이후 기업과 학생이 긴밀해지면 기업도 장학금을 준다던지, 진로고민을 함께 한다던지 할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7월 17일, 18일에는 관내의 문성중학교 2학년 학생 모두가 직업체험에 나설 예정이다. 그때에는 금천구청과 금천구 시설관리공단 등에서 직업체험교육이 또한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문성중학생이 체험할 기업을 찾고 있는 윤정선(서울남부청소년직업체험센터 조사팀장)은 “아직도 학생들이 체험할 일터가 부족 하다”며 기업의 참여를 호소했다. 

9월 청소년직업체험지원센터 설치 예정

구로구 관내의 학생들이 금천구청에서 공무원 체험을 하게된 계기는, 금천구청이 서울시교육청과 서울학생의  체험중심의 진로교육을 활성화 하기위해 청소년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운영협약을 체결해서 가능했다. 지난 5월 29일 서울시교육청은 금천구청에서 노원구청, 강동구청과 청소년직업체험지원센터 운영협약을 체결하였고, 금천구에는 9월경에 (구) 독산3동 주민센터에 청소년직업체험지원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최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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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독산고등학교 소강당에서 대학 입시를 앞둔 학생들의 진로 고민과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한 <학부모 진로 교육아카데미>가 열렸다.

수강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학 진학 분야의 유능한 전문 강사 8명이 7월 초순까지 전체 7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카데미는 서울시 교육청에서 기획했으며, 몇몇 학교를 선정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소요되는 재정은 서울시 교육청에서 지원한다. 서울남부교육지원청 산하에서는 사립고인 문일고를 포함하여 독산고, 구일고, 영신고, 여의도고가 선정되었다.

대학 입시와 진로 문제로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부모 진로 교육 아카데미 강의 일정>

날짜

강의 내용

강 사

6.13(수)

19:00~21:30

수시전형의이해

수시지원전략

박권우(이대부고교사)

6.15(금)

16:30~18:00

진학설명회

신성철(강동고 진로· 진학부장)

6.27(수)

19:00~21:00

변화하는 대학 입시

-학교 공부로 승부 내자

신동원(휘문고교사)

6.28(목)

19:00~21:00

아는 만큼 진로가 보인다

동두봉(어세스타 책임연구원)

7.11(수)

19:00~21:00

입학사정관제 준비하기

논술고사준비

이석록(외대입학사정관)

7.12(목)

19:00~21:30

행복한 자녀와의 소통

김유정(홍경자심리상담센터 상담실장, 부모코칭전문가, EBS-부모가달라졌어요 전문패널요원)

교육과정의 이해

이정현(독산고 교무부장)

7.13(금)

19:00~21:00

사회 변화에 따른 현명한 진로 선택 전략

조진표

[와이즈 멘토(진로적성 전문연구소)] 대표

장소: 독산고등학교

최복열 기자

90byc@naver.com


2012 금천 청소년 가요제가 6월 16일 금천체육공원에서 진행됐다. 가요제는 ‘2012년 청소년 문화존’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었으며 지난 6월9일 예선전을 통해 총 12개팀이 본선에 올라 기량을 나눴다.

서울 시립 금천청소년수련관 최선희 씨는 “작년 청소년 문화존을 진행하다보니 아이들이 노래에 대한 요구가 크다는 것을 알았다. 특히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많다보니 아이들이 더 많이 원하는 것 같다. 그런 요구들 발산하도록 하고자 가요제를 만들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가요제 주변에는 팥빙수 만들기, 열쇠고리 만들기, 창의인재학교 캠패이 등의 부스들의 체험마당도 함께 개설됐다.


시상결과

최우수상 양동혁 (전통국악고 ) 서울의 달

우수상 이상연 (동일여고) 녹턴

장려상 IBK밴드-RUN DEVIL  RUN

인기상 눈뜨니 금요일 팀 -붉은노을





<축하공연중인 문일고 빅터스>

<

<2번 참가자 '우리제법 잘 어울려요' 팀의 '우리 정말 사랑했어요'



<문일고 두엣참가자 슈프림이 '땡땡땡'을 부르면서 관객석에서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

<심사위원단석>

<1번 참가자 이유비 군이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제2회 금나래토론대회가 지난 6월 2일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토론대회는 일반적인 'SEDA토론(찬반 양쪽으로 나뉘어 서로 논리로 경쟁하는 방식)'을 떠나 "아무도 틀리지 않았다. 다만 다를뿐이다"라는 타이틀의 원탁토론을 진행했다.

방식도 특이했다. 일단 스마트기기가 대거 등장했다. 스마트폿을 비롯한 타블릿피시를 접목시켰다.

방식은 이렇다. 우선, 6명이 한팀으로 구성된다. 6명은 각각 리덥명, 분석자 1명 조사자4명으로 역할주어진다. 예선의 주제는 '자아'였다. 청소년들이 자아를 실현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원인은? 청소년은 자아실현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이 주어졌다.

조사자 4명은 약 100여명의 시민평가단에 다가가 위 질문을 하고 답을 구한다. 구해지는 답은 스마트폰과 태블릿피시로 전달되고 이 정보들은 실시간으로 분석자의 컴퓨터에 뜨게 된다. 분석자는 전달되는 정보를 연령대별, 성별 답변자를 점검하며 내용을 분석한다.

리더는 이런 함께 분석하며 조사자의 방향을 조절한다. 정해진 시간이 마무리되면 각 조는 조사된 내용을 1분이 시간동안 발표한다. 이것이 1라운드 대회의 풍경이다.

발표를 하면서 심사는 시민평가단 및 전문평가단이 맡는다. 토론참가자 1명당 2명으로 조직된 시민평가단은 조사의 양이 충분한가, 분석이 타당한가, 논리력은 개연성이 있는가, 문장력과 창의력을 보고 판단하고 이를 무선단말기를 통해서 각 팀의 점수를 보낸다.

토론에 참석한 문서희 양은 "워크샵을 3회 진행했다. 시간적,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이다. SEDA방식보다 힘들다. "고 말했다.

시흥4동에서 참석한 또한 학생은 "어른들과 학생들의 소토하면서 조사하면서 알아가는 것이 좋은 기회였다."라고 토론소감을 이야기 하기도 했다.

교육담당관은 "청중이 함께 참여하는 것이 작년과 올해의 차이다. 심사평가단이 구경꾼이 아니라 학생들과 함게 이야기 하는 것이다. "며 작년과의 차이점을 이야기 했다. 더불어 "자치구의 차원에서 학교밖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 교육담당관이 생긴지 2년이 지나고 있고 그 성과가 하나씩 쌓여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평했다.

참가자들은 새로운 토론대회를 위해서 지난 5월 25일 는 '청소년 퍼실리테이터 워크샵'을 진행했으며, 행사당일도 리허설을 진행했다.


<1라운드 경쟁을 하고 있는 모습>

<조사자들의 조사 내용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달되고 통계처리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리더와 분석자가 조사내용을 분석하고있다>




<분석한 결과를 1분의 시간동안 발표하고 있는 참석자>


<전자 체점기를 이용해 평가하고있는시민평가단 >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사진 : 지난 6일 한내텃밭에 마련된 텃논에서 손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는 꼬마 두레꾼들]

 

지난 6일 한내텃밭에 마련된 약 30여평의 텃논에 관내외 초‧중학생 50여명으로 구성된 한내텃논 두레단의 손모내기 체험이 진행됐다. 차성수 구청장 및 구관계자도 텃논 두레단과 함께했다. 이날 모내기에 사용된 모는 다음카페 토종종자 모임 씨드림(http://cafe.daum.net/seedream/)의 수원 토종포에서 대추찰벼를 기증했다.

 

모를 심기 전 텃논강사의 사전 교육 후 세 팀으로 나누어 모내기 체험을 시작했다. 텃논강사가 “풍년들게 해 주세요!”라고 외치자 커다란 밀짚모자를 쓴 꼬마 두레꾼들도 하늘 향해 모를 들어 올리며 따라 외치며 본격적인 모내기 작업이 시작됐다.

 

손모내기 체험에 참여한 박푸름(문교초, 2)양은 “부드럽고 까칠까칠해요. 심는 거 말고, 논에서 흙장난 하는 게 더 재미있어요.”라며 모내기 첫 경험의 소감을 밝혔다. 염창동에서 아이와 함께 손모내기 체험에 참가하기위해 왔다는 박미향(43)씨는 “모를 심고, 추수까지 연결되는 체험이라고 해서 금천구까지 체험을 하러 왔다.”며 “멀어서 텃논에 자주 찾아 올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사이트에 우리가 심은 벼가 성장해 가는 모습을 수시로 올려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모내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 김선정 사무국장은 “요즘 여러 가지 체험학습이 많지만, 보통은 단절된 체험을 한다. 농사는 하루아침에 지어지는 것이 아니다. 심는 것부터 수확하는 과정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특히 자신이 직접 심고, 가꾸고 수확한 곡식을 먹어보는 것은 의미가 있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모내기체험 후 텃논 두레단은 한내텃밭 비닐하우스에 마련된 친환경 지렁이 퇴비 체험장에서 음식물 쓰레기가 지렁이 분변토로 바뀌는 과정을 배우고 지렁이도 찾아보는 체험도 진행됐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복지 상담 채널 일원화

시흥동에 거주하는 기초수급자 김모씨는 기초수급 관련 문의를 위해 동 주민센터와 구청 복지정책과, 사회복지과 등 여러 부서에 전화를 하고서야 궁금한 것에 대한 답을 들었다. 이처럼 아마 많은 사람들이 복지 문의를 하기 위해 관계부서 여러 곳에 전화하여 상담한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젠 주민센터, 구청 등에 여러 번 전화하지 않아도 된다.

전화 한 통화로 복지분야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과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전국 자치구 최초로 복지전문 상담콜센터인 ‘금천통통복지콜센터(☎2627-1004, 이하 ‘콜센터’)’를 5월 30일 개통한다.

상담분야로는 저소득층 지원(수급자, 차상위계층 등)과, 여성과 가족(여성, 보육, 아동, 청소년, 노인 등), 장애인 복지(소득보장, 신청 및 지원 등), 보건의료(건강관리, 노인건강, 모자보건 등)뿐만 아니라 고용 및 주거, 나눔, 봉사 등과 같은 복지일반 분야까지 가능하다. 4명의 전문 상담원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담을 받는다. 청각장애자를 위한 문자상담 서비스도 실시한다.

구청 복지정책과 김미희 복지상담팀장은 “구민들이 복지 문제로 상담을 하려면 여러 곳에 복잡하게 전화해야하는 불편함을 겪었는데 이젠 전화 한 통화만 하시면 된다.”고 반갑게 말하며 “복지분야는 투입예산에 비해 구민들이 느끼는 체감도는 낮다. 적극적인 복지 서비스를 해보자는 차원에서 개통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김 팀장은 상담원에 대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복지업무를 5년 이상 한 사회복지직 베테랑 공무원들로 배치했으며,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상담하겠다.”고 설명하며, “복지문제는 다른 분야에 비해 심층상담이 필요하다. ‘콜센터’로 전화하시면 전문상담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금천구는 ‘콜센터’ 개통을 위해 올해 초부터 복지상담에 필요한 데이터베이스(DB) 및 시스템을 구축했다.

‘통통복지콜센터’를 개통하여 구민중심의 복지 행정을 펼치려는 금천구의 노력이 살기좋은 마을만들기의 초석이 되길 기대해 본다.

최복열 기자

90byc@naver.com

 

출동 ‘남문탐험대’

남문시장에 아이들의 싱그러운 조잘거림이 울려퍼졌다.

지난 5월 24일 ‘남문탐험대’가 시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남문시장 보물찾기, 경매놀이, 시장지도 퀴즈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됐기 때문이다. ‘남문탐험대’는 문전성시(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남문시장과 사회적 기업 자바르떼가 함께 기획한 초등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남문시장만의 문화적인 가치를 재발견하고 초등 교과과정을 지역전통시장과 연결해서 만든 현장체험 학습이다.

오전 10시가 넘어 남문시장 내 ‘꿈다방’에 도착한 아이들은 탑동초등학교 3학년 3반이다. “꿈다방이 뭐예요?”, “왜 다방에 들어가요?”의 질문이 문턱을 넘어서부터 쏟아져 들어온다.아이들은 ‘미미’팀과 ‘고고’팀으로 나눠 ‘뛰면 안된다’, ‘팀으로 다니기’등의 간단한 주의사항이 전달된 후 미션지를 받아들고 바로 프로그램은 시작됐다.

남문시장에 대한 질문들이 적힌 미션지를 받아든 아이들이 시장을 누볐다. ‘두부 한 모의 가격은 얼마인지?’, ‘시장 안 떡 가게의 갯수는?’의 질문에 100미터의 공간을 뛰어다녔다. 두부집 앞에서는 “두부 한 모의 가격에 얼마예요”묻는 질문에 “그걸 꽁자로 알려줄 수 는 없지! 노래를 불러보라”고 하자 즉석에서 동요한 소절이 나오기도 한다.

‘00의 여행일지’는 시장의 상품이 어떤 경로로 해서 소비자에게 오는가 알아보는 시간이다.‘BYC’매장에서 면내의의 이동과정을 , ‘성주청과’에서 사과의 이동과정을 묻고 미션지를 작성한다.

보물찾기는 곳곳에 매장에 있는 보물을 자신의 시선으로 찾는 시간이다. 족발집에서 아이들이 찾은 보물은 족발을 만드는 할머니의 손이다. 생선가게에서 찾은 보물은 신선한 ‘명태, 꽁치, 낙지’다. 이유는 ‘맛있으니까’로 정리한다.

경매놀이의 품목은 ‘인절미’,‘하트설기’,‘현미찹설질편’이다. 경매를 위한 수업에서 ‘수요’와 ‘공급’을 배우고 ‘시작가’와 '낙찰가‘를 배운다. 단연 인기품목은 '인절미'다.

탑동초교 양혜경 선생님는 “작년 교사동아리 연구모임에서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됐다. 아이들이 즐거워해서 잘 온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상미패션’을 운영하는 상인은 35년된 바지를 아이들에게 보물로 소개한다. “아이들이 오면 손주 같아서 귀엽고 기분이 좋다.”며 아이들을 반기며 말했다. 미미팀의 인솔자인 이종민씨는 “아이들이 흥미롭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런닝맨처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상인들이랑 자연스럽게 만남을 가지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선가게 앞에서 보물을 찾고 있는 아이들>

<떡집에서 보물을 찾으려고 주인아주머니와 이야기 하고 있다>

<출발전 꿈다방에서 미션지를 점검하고 있는 학생>

<출발전 꿈다방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참가자들>

<출발전 꿈다방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참가자들>

<시장 탐색을 작성하고 있다. 두부한모가격, 시장내 떡가게 숫자 등을 기록하게 되어있다>

<경매놀이가 진행된 떡가게 풍경>

<아이들이 경매에 응모하기위해 표찰을 들고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즐거운 책읽기 학부모강좌

동네방네 book소리

 

 

훌훌 날려버리는 마음 빨래터

책을 읽던 도서관이 빨래터로 변했다. 지난 5월10일(목) 독산4동 꿈씨어린이작은도서관 벽면에 걸려있는 시계의 바늘이 오전10시를 가리키자 30~40대 젊은 아낙네들이 하나둘 빨래터로 모여들었다. 뱀, 세일러복, 뱃살, 터미널, 바지에 실수, 첫사랑, 시아버지 생신날, 아버지의 담배… 이날 빨아야 할 기억의 빨랫감들이다.

“당신은 언제 빨래를 하는가?” 교육문화 공동체 ‘이야기 숲’ 강사 오영애씨가 이날 모인 11명의 학부모들에게 동화책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엄마’를 읽어주고 처음으로 던진 질문이다. “많이 쌓일 때” 8개월 아이를 업고 나온 이승미(38, 시흥2동)씨의 대답에 또 다른 대답들이 이어진다. “기분 안 좋을 때요”, “더러울 때요”, “화 날 때” 강사는 “쌓인 것이 더러워진 옷 이던, 다른 무엇이던 빨래를 하면서 오는 또 다른 감정이 있을 겁니다. 오늘 지우고 싶은 기억을 빨아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하얀 손수건과 펜을 나누어 주었다. “손수건에 지우고 싶은 기억을 적고 빨래터에 가서 손수건을 빨아 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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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한켠에 마련된 빨래터에는 물이 담긴 바가지 5개가 놓여있고, 그 앞에 6~7세 어린이 키 만한 나무 한 그루를 중심으로 빨랫줄이 거미줄처럼 쳐져있다. 빨래터에 모여 앉아 수다도 떨면서 손수건을 빠는 풍경이 옛날 빨래터 아낙네들의 모습과 겹쳐보였다. 빨래를 탁탁 털어 말리는 소리에 기분까지 상쾌해졌다.

빨래 후 동그랗게 둘러앉아 빨아 버린 기억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결혼 전 아들만 있는 집이라 딸처럼 잘 해주겠다던 시어머니의 거짓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웃던 참여자 들은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며 젖먹이 아이의 밥줄 시간을 생각하는 자신에게 화가 났었다고 말하는 한 젊은 엄마의 눈물에 모두들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참여자들은 강좌후기로 ‘시원하게 잘 빨고 갑니다.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일이 하나씩 나타나 당황했습니다. 집에 가서 아이들과 해보고 싶네요.’, ‘힐링캠프 시간을 갖는 기분입니다. 좋은 그림책과 좋은 강의만 듣는 것만 기대했었는데 마음까지 치유 받으니 더 없이 감사합니다.’라고 적어냈다.

독산4동 꿈씨어린이작은도서관에서는 지난 3월29일부터 5월24일까지 관내 주민을 대상으로 즐거운 책읽기 학부모강좌 ‘동네방네 Book소리’를 열었다. 이날 열린 ‘훌훌 날려버리는 마음 빨래터’강좌는 ‘동네방네 Book소리’ 9개 강좌 중 7번째 강좌이다. 꿈씨어린이작은도서관 최경미관장은 “지난 1월 개관 후 처음으로 여는 주민참여 프로그램이다. 참여자가 끊임없이 제안하고 프로그램이 프로그램을 낳는, 주민참여로 인하여 함께 만들고 싶은 도서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이번 강좌를 통해 모인 주민 10여명이 책 읽는 어른 모임과 같은 동아리를 형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책두레 서비스 완전 편해요

두 달 동안 이용자 꾸준히 증가

독산1동 분소지역 주민, “좋은 서비스  혜택 받게 해 달라”

 

시행된 지 두 달 남짓 지난 책두레서비스(상호대차서비스)에 대한 구민들의 기대와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금천구는 3월 6일부터 3개의 구립도서관과 10개의 마을문고의 전산망을 통해 다른 도서관에 있는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책두레서비스(이하 책두레)를 전면 실시했다.

독산3동 마을문고에서 사서로 일하고 있는 안옥자 씨는 “책두레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며 “아직 초기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책두레를 통해 많게는 하루에 10~20권씩 이용한다”고 전했다. 독산3동 마을문고는 자치센터에 위치한 문고 중에 유일하게 오전9시에서 오후6시까지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문고이다. 그렇다보니 출근시간(오전9시~10시)에 책두레를 이용하는 구민들이 많다.

작년부터 책두레가 시행되기를 기다리고 있던 주민 박채란(30대, 가산동)씨는 “금천구립도서관에는 집근처 가산도서관에 비해 옛날 책이 많이 있다. 금천도서관에 꼭 보고 싶은 책이 있어도 멀어서 가기 어려웠는데 지금은 예약만 하면 이삼일만에 집근처 도서관으로 오니 편리하게 보고 싶은 책을 볼 수 있다”며 “대출 중인 책도 책두레로 예약을 해 놓으면 대출기간이 끝나는 대로 집근처 도서관에 가져다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직장인 김문영(40대, 시흥동)씨는 “신문을 통해 책두레를 시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왔다. 그러나 집근처 시흥4동 마을문고는 문 여는 시간이 짧아(오후1시~5시) 나 같은 직장인이 이용할 수 없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독산주공 14단지에 사는 정미애 씨는 금나래도서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도서관, 어린이집, 주민센터 등 편의시설이 불편한 독산1동 분소지역에서는 책두레의 혜택조차 받지 못한다”며 “이왕 이런 좋은 서비스를 실시하면 이 곳 주민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 달라”는 건의사항을 남기기도 했다.

김수진 기자

사진설명:   책두레서비스를 신청하면 2-3일 내에 신청결과를 문자서비스로 발송해준다.

 

 

학교 불법찬조금 여전히 진행중

학교 불법찬조금이 ‘관행’이라는 이름 아래 적게는 일이만원에서 많게는 기십만원 수준까지암암리에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해 중학교에 입학한 딸을 둔 박미연(가명, 독산동)씨는 처음으로 학부모회 활동에 참여했다. 그런데 ‘학부모회의 운영 및 식사비 명목으로 일인당 오만원의 회비를 내라’는 요구에 못 이겨 회비를 내기는 했지만 찜찜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아이가 초등학교 시절 스카웃트 활동을 했는데 회비를 내라고 하더라. 그 때 액수는 십만원 단위였다. 그 비용으로 활동할 때 간식· 선생님 회식비 등을 낸다고 하더라. 그 때는 안 내고 안 가고 말았다. 초등학교 입학할 때는 스승의 날 전에 반 엄마들에게 불려나간 적도 있다”며 과거의 경험담을 이야기하였다.

초등학교 4학년 아이를 둔 김보경(가명, 독산동) 씨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학기 초에 어머니회 활동을 알리는 가정통신문이 와서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명예교사를 신청했다. 그런데 며칠 뒤 명예교사회 임원이라며 전화가 와서는 ‘학교 행사 있을 때 화분도 사고 운영비에도 사용해야 한다’ 며 ‘자신은 임원이라 더 낸다’고 만 원의 회비납부를 종용 당했다. 김씨는 예상치 않은 일이고 비용도 적어서 그러마고 했지만 끊고 나서 생각해보니, 학교에서 운영비가 따로 책정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찜찜해서 입금하지 않았고 명예교사를 괜히 신청했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불법찬조금 신고센터(www.hakbumo.or.kr)를 운영 중인 참교육학부모회는 홈페이지에 불법찬조금의 유형을 명시해 놓았다.

유형을 살펴보면 상기한 실례에 해당하는 것 뿐 아니라 소풍·체육대회 등 행사 즈음에 간식· 도시락비 부담을 요구한 경우와 자원봉사 명목으로 반청소나 급식당번 등을 요구받는 것도 해당된다.

이러한 관행에 대해 학교는 모르쇠로 일관한다. 박미연 씨는 “학교 선생님들은 자신의 귀에만 들어오지 않으면 상관하지 않는다”며 학교에서 소극적으로 반응하고 있음을 전했다.

동일중학교 학부모회 임원을 맡고 있는 박준용 씨는 금천구 페이스북에서 “학교 학부모 대표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걷기로 했었는데 교장선생님이 적극적으로 말려 무산되었다”는 경험을 게시했다. 학교에서 불법찬조금을 받지 않는 것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가 있으면 관행도 변할 수 있음을 반증하는 예이다.

강혜승 금천학부모회장은 “아직 학교 현장에서는 학부모와 교사와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부모들 입장에서는 돈을 모으거나 무료봉사를 해야 학교와 자신의 아이를 돕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며 “학부모의 의식 전환도 중요하지만 학교에서 학부모 활동을 위한 예산을 책정하고 모임공간을 제공하는 등 투명하게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을 지원해주면 학부모 활동이 건강하게 발전해나갈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수진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안전한 하굣길을 위해 워킹스쿨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금천구에서는 지난해 금산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했는데 올해 3월부터는 서울시의 재정 지원을 받아 금산, 시흥, 독산초등학교 등 3개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금산초교는 하굣길 2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흥초교와 독산초교는 각 1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운영은 녹색어머니회 활동을 오래동안 한 사람들 중에 ‘교통안전 교육지도사 자격증’을 취득 한 ‘(사)어린이안전학교’ 금천지회 소속의 안전교육지도사들이 맡고 있다.

독산초교의 워킹스쿨버스 프로그램은 현재 1, 2학년 어린이 18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노선은 독산초교에서 위너스 골프장 까지다. 이 구간의 골목은 좁고, 주차 된 차들 사이로 차량 통행이 빈번하여 어린이들에게 언제든지 위험이 닥칠 수 있는 골목길이다.

낮 기온이 29도까지 올라 간 5월 9일 독산초교 워킹스쿨버스에는 차성수 구청장이 도우미로 참가했다. 독산초교 어린이들은 워킹스쿨버스가 그려진 팻말을 들고 학교 정문에서부터 차 구청장과 안전교육지도사의 손을 잡고 한 줄로 줄지어 걸으면서 안전하게 하교했다. 차 구청장은 굵은 땀을 흘리면서도 어린이들의 손을 놓지 않고, 이야기를 나누며  하굣길을 도왔다.

위너스 골프장 인근에 마지막 어린이를 귀가시키고 난 후, 차구청장은 그때서야 땀을 닦고 안도의 숨을 쉬었다. 차 구청장은 “통학로가 위험하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방식을 찾아야겠다.”고 하며, 차량운전자들이 조심해서 운전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한 차 구청장은 “현재 운영중인 3개 초교 외에 다른 초교로 확대 할지에 대한 부분은 재정 상태를 비롯하여 실무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히며, “부모들이 한 번씩 해보면 좋을 것 같고, 안전교육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어린이안전학교’ 금천지회 임희경 회장은 “워킹스쿨버스를 매일 운영하고 있으며, 각 노선마다 2명씩 배치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워킹스쿨버스(walking school bus) 란 '등하굣길 방향이 같은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주로 많이 이용하는 통학로를 보행안전 도우미들이 지정된 장소까지 어린이들과 함께 보행해서 등하교시키는 선진국형 교통안전 프로그램(네이버 오픈 사전)'이다. 이 제도는 교통사고 예방 및 유괴, 미아, 성폭력 등 각종 어린이 범죄가 급증하면서 2010년 부천시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2011년 9월 국토해양부의 ‘제 7차 국가교통안전기본계획’에 포함되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개 분야에 걸쳐 33대 과제와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최복열 기자

90byc@naver.com

 

 지난 5월 3일 금나래아트홀에서는 제2회 금천어린이 동요 부르기 대회가 개최되었다.

"제2회 나도 스타 금천어린이 동요부르기대회" 시상자 내역
미취학독창부분
구분 학생성명 참가곡명
대상 강나영 참 좋은 말
금상 문서윤 솦속 풍경
은상 강수빈 네잎클로버
동상 박지영 참 좋은 친구
장려상 염효중 강아지 똥
초등독창부분
구분 학생성명 학교명 참가곡명
대상 정은혜 시흥초등5년 푸른바람 흰구름에게
금상 신한결 문백초등4년 거꾸로 보는 세상
은상 이현정 흥일초등4년 나비가는 길
동상 이준형 시흥초등1년 하늘나라 동화
동상 유주영 시흥초등6년 모래성
동상 정재연 안천초등2년 나의 방
장려상 신선진 금산초등2년 오솔길
장려상 홍서연 금동초등4년 봄비
장려상 고도희 안천초등3년 별과 꽃
장려상 이현영 흥일초등1년
중창, 합창부분
구분 대표자명 학생성명 참가곡명
대상 이광웅
(동광초등)
김선관 등 20명 난 네가 좋아
금상 서미선
(백산초등)
이다연 등 18명 함께 걸어 좋은 길
은상 장주경
(독산초등)
정진호 등 9명 나무의 노래
동상 김선옥
(흥일초등)
송가현 등 7명 네잎클로버
동상 박수연
(탑동초등)
김유진 등 4명 바람개비 언덕
동상 지정선
(새보라뮤직스쿨)
장은비 등 6명 에델바이스
장려상 안정규
(살구지역아동센터)
구단비 등 2명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
장려상 이은정
(금나래어린이집)
김어진 등 10명 네잎클로버
장려상 정수진
(청담어린이합창단)
강현빈 등 15명 콩닥콩닥 두근두근
장려상 연영미
(청담어린이집)
곽미성 등 8명 꿈의 나침반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 볼 수록 높아만 지네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 주신

스승의 마음은 어버이시다

[‘스승의 은혜’ 노랫말 중에서]

 

학교라는 테두리 밖에서 헌신적이고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스승이 있다.

저소득층, 편모, 맞벌이부부의 아이들을 지도하며 10여년 동안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해 온 이상옥 목사(51세, 남)가 그 주인공이다.

이상옥 목사는 지난 2002년 교회에 다니는 아이들 중에서 부모가 없는 학생의 학교 공개수업에 부모 대신 참가했다. 그런데 그 아이들 중에서 교과 과정을 못따라가는 모습을 본 후 도움을 주기 위해 교회 한 켠에 공부방을 마련하여 공부를 가르쳤다. 이 후 2005년 ‘나누리지역아동센터(금천구 시흥5동 825번지 소재, 이하 ‘나누리’)’로 발전시켜 지금까지 헌신적으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현재 나누리에서 지도하는 학생은 초등학생 25명과 중고등학생 15명이다.

나누리에서는 영어 교육과 독서, 미술, 체육 등 주로 문화활동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으며,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도 하고 있다. 또한 첼로나 바이올린을 배우는 시간도 있다. 밤시간에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을 위해 ‘청소년야간보호(나누리 꿈터)’ 사업도 하고 있다.

여느 지역아동센터와 마찬가지로 나누리도 재정적인 어려움이 많다. 월세에 대한 부담이 가장 크다. 그리고 과다한 업무량에 비해 급여를 많이 못 주는 생활복지사의 처우 문제도 안타까운 현실이다. 재정의 어려움에 대해 이 목사는 “영세 전세자금대출처럼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보증을 해주면 좋겠다.”고 얘기하며 월세를 줄이게 되면 그 돈으로 아이들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고 한다.

10여년을 운영하는 동안 적응을 못하고 나간 아이들도 있다. 이 목사는 그런 아이들이 “항상 눈에 밟힌다”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기에 자칫 잘못된 길로 빠지는 아이들도 있는데 어떻게 해서든 그 아이들이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사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음이 아플 때도 있지만 보람을 느낄 때가 많다고 하는 이 목사는 “아픔이 있는 아이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괜찮아지는 것을 보면 굉장히 기쁘고 뿌듯하다.”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종종 뉴스에는 교육 현장에서 교권이 침해되거나 과도한 교권을 행사하는 소식이 보도되곤 한다.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 가운데 하나는 스승과 제자 사이의 기본적인 신뢰가 깨졌기 때문일 것이다. 이 목사는 스승의 역할에 대해 “아이들 개개인의 상황과 조건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처한 현실에 맞게 눈높이를 맞춰서 지도해야 한다.”며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눈높이 교육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나누리를 “특성화된 지역아동센터로 잘 운영하면서 아이들이 예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우리 조상들은 스승의 은혜에 대해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는 말로 표현했다. 그 의미가 퇴색되어 가는 듯 한 요즘 시대에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의미를 되새겨보면 어떨지.

 

최복열 기자

90b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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