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영섭 구의원 국민의 당 입당

 

지난 2014년 독산2,3,4동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김영섭 구의원이 3년간의 무소속을 접고 국민의 당에 지난 14일 입당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주민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제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줬고 그 신의를 지키기 위해 무소속을 유지했지만 그 한계가 있다. 이제 3년이 지나고 내년 지방자치선거 있기에 새로운 정치, 희망의 정치를 여는 것이 국민의 당이라고 보고 입당을 했다. 고  밝혔다.

그리고 앞으로 23만 금천구 주민이 행복지수가높아질수 있도록 한사람의 의원이지만 무소속보다 더 열심히 해서 더욱 행복한 금천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의당 안철수대통령후보 금천구 선거대책위원회에 안영식, 류은무 전 의원과 함께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17일 독산동 씨리렉스 앞 유세에서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영섭 의원(맨 오른쪽)


이성호 기자

 

 

 

금천 세월호3주기 추모행사 이어져

14~16일 시민분향소 운영 및 추모문화제 열어

 

세월호 3주기를 맞아 금천구에서도 다양한 추모행사들이 이어졌다. 우선 414일 금천구청 앞 광장 옆에는 금천시민분향소가 설치됐으며 오후 6시에는 추모문화제가 열렸다. 시민분향소에는 세월호 리본만들기, 엽서쓰기를 비롯해 3년의 기억을 되볼아 보는 사진전시회도 개최됐다.

봄비가 오라가락 하는 가운데 열린 추모문화제에는 김현미 금천학부모회장, 교사 김현석 님등의 추모발언과 시낭송과 핑크밴드, 매화기타의 추모공연도 이어졌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 김현석 씨는 학교에서 세월호 3주기 맞아 학급마다 리본 만들기나 플레시 몹을 준비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목포에서 세월호를 보고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다. 진실이 밝혀지는 그날까지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현미 금천학부모모임 대표는 인양되는데 3년이 걸렸는데 앞으로 진실이 규명되는데 얼마나 걸릴까 안타깝다. 1년에 한번 씩이라도 이렇게 기억하려는 활동을 하면 언젠가는 밝혀질 것이라고 인사를 했다.

박새솜 회사원은 세월호가 올라온 것을 봤을 때 너무 가슴이 아팠다. 마치 모든 사람이 숨기는 상처와 같았다. 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그런 상처들을 치유하지만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은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우리가 할수 있는 것은 기억하고 있다는 것, 집회를 하고 리본을 다는 것이었다. 그 과정이 모든 이들에게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하면서 민주주의가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에 회의가 있었지만 촛불과 세월호의 과정을 보면서 정말 시민의 힘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금천시민분향소는 일요일인 416일 오후5시까지 운영됐으면 금천구 시민들이 돌아가면서 분향소를 지키면서 주민들의 추모를 도왔다. 이에 앞서 관내 시민사회단체들은 추모현수막을 내걸고 3년을 기억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17일 아침 금천구 곳곳에서 대선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금천구청역, 자유한국당은 독산역, 국민의당은 은행나무오거리, 정의당은 금천구청역에서 첫 거리유세를 시작했다. 반면 바른정당의 활동은 보이지 않았다. 














남부검찰청,6월30일까지 마악류 투약자 특별자수기간 지정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이 2017. 4. 1. ~ 6. 30. (3개월간) 마약류 투약자 특별자수기간을 갖는다.

대상자는 마약류(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및 대마 등)를 단순 또는 상습·중증투약자로서 해당 기간에 자수를 하면 기소유예 등 최대한 관용처리한다. 그리고 국가지정 의료기관에서 재활치료의 기회를 우선적으로 부여할 예정이면 자수자의 명단은 원칙적으로 비공개하고 가족, 보호자 등이 신고한 경우 신고자의 비밀을 철저히 보장한다.

 

자수 방법은 전화 3219-2444(서울남부지방검찰청 마약전담검사실) 또는 서울 양천구 신월로 390 소재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마약전담검사실(718)이나 가까운 경찰서에 본인이 직접 출석하거나 전화, 서면 등으로 신고하면 된다. 또한 가족, 보호자, 의사, 소속 학교 교사가 신고한 경우에도 본인의 자수에 준하여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제13회 금천하모니 벚꽃축제 현장을 가다


제13회 금천하모니 벚꽃축제가 4월 8일(토)부터 9일(일)까지 금천구청 광장 일대 에서 개최됐다. 축제는 구청 광장의 메인무대, 도로의 먹거리 마당, 지하1층 썬큰 

광장 체험마당, 금나래 중앙공앞 앞의 프리마켓의 장터마당으로 구성했다.

메인부대는 금천하모니 오케스트라의 공연과 금천스타킹 등의 굵직한 공연들이 이어졌다. 

금나래중앙공원 앞에 새롭게 생긴 커뮤니센터는 축제를 기념해 처음으로 문을 열고 손님들을 맞이했다. 이 근방 장터마당에는 사회적경제 장터 해노리장도 함께 문을 열어 주민들을 맞이했다.

건강한 농부협동조합 김선정 이사장은 “아직 개장은 안했는데 축제에만 농부장터를 열었다. 농번기라서 농부님들이 많이 안오셨지만 횡성과 홍천의 여성농민회 2팀이 오셔서 봄나물, 수수볶음, 쥐이빨팝콘 등을 체험하고 있다.” 면서 앞으로 4월18일 ‘화들장’이라는 매주 화요일의 생활장터를 연다고 소개하면서 많이 이용해달라고 부탁했다.

바로 옆에 부스를 차린 무한상상 스페이스는 목공과 봉제, VR체험을 할수 있도록 준비를 했다. 노현진 담당자는 “목공체험으로 자기만의 장난감 만들기, 봉제체험으로 냄비 손잡이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 구민들 축제에 참여하게 돼서 뿌듯하다. 무한상상 스페이스 직원들 뿐만 아니라 메이커스 활동가들도 참여해 한 달 이상 준비한 만큼 반응이 뜨거워 기쁘다.”고 말했다. 목공체험에 참여한 한 주민은  주민은 “대패질을 해본 적이 없는데 아이랑 나와서 해보니 좋다.”며 즐거워했다.

라디오 금천도 일일 라디오체험을 진행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나 아이와 아빠가 진행하는 방송 등을 체험을 제공했다. 윤명숙 라디오금천 대표는 “이런 공간에서 자신의 목소리로 가족과 함께, 친구와 라디오프로그램을 함께 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단순 체험을 넘어 라디오를 제작하고 싶은 분들은 라디오금천의 문을 두드려달라”고 소개했다.

체험마당에서 목걸이와 귀걸이 만들기 체험을 진행해는  ‘청바지’팀 문수경 활동가는 “ ‘청바지’는 청소년을 바라보는 지역모임의 줄임말이다.  청소년들과 멘토링 사업과 원데이클레스 진행으로 매달 체험 활동고 있고 소소한 작은 음악회라고 해서 일 년에 두 번 지역주민들과 기쁨 있는 음악회도 열고 있다. 오늘 벚꽃 축제가 굉장히 크고 화려해져 보기가 좋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 쪽에서는 한일 위안부 합의 철회를 요구하며 금천소녀상을 모금하기 위한 부스가 운영되기도 했다. 서명과 모금에 참여한 가산중학교 이소현, 홍사랑 양은 “학교에서 배우고 뉴스에서 보기도 해서 알게 됐다. 또 ‘귀향’이라는 영화도 봤는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배지를 샀다.”고 말했다.

국악체험을 진행한 국악예고 김혜민, 최수연 학생은 “국악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악기도 설명하고 다뤄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게 체험을 통해 국악이 더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금천서예가 협회 전태식 선생은  “매화를 그리는 것과 가문쓰기행사를 준비했다. 가훈이 많이 보급돼서 사람들의 마음속에 잘 새겨지길 바란다.”고 인사를 했다. 차진영 선생 역시 “벚꽃축제를 통해 주민들이 함께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다 같이 열심히 살아가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먹거리마당에는 금천새바람봉사단, 새마을부녀회, 금천호암노인복지관 등의 단체들이 자신의 맛을 뽐냈으며 금천구청 역 앞에는 푸드트럭 5개가 들어와 색다름 음식을 선보이기도 했다.

둘째 날인 9엔 오후 1시부터는 청소년들의 틴틴페스티벌, 오후 3시부터는 열리는 로망 콘서트, 오후 6시30분에는 라스트 콘서트로 우주소녀, 박상철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G밸리 근로자를 위한 음악교실개설

425일부터 1215일까지 G밸리 기업시민청에서 바이올린, 기타 강좌


금천구(구청장 차성수)G밸리 근로자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근로자 음악교실을 개설한다.

기타와 바이올린 강좌를 개설하며 강좌별 15명 이내 참여자를 모집한다. 기타는 화요일, 바이올린은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주 1회 운영한다. 운영 기간은 425일부터 1215일까지며 G밸리 기업시민청에서 진행한다.

G밸리 근로자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수강료는 무료나 악기는 본인이 지참해야 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근로자는 G밸리 기업시민청(2136-4707)에 신청하면 된다. 참여자는 선착순 모집한다.

근로자 음악교실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약 15명의 수강생이 참석하였으며 12월에는 작은 연주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강좌가 열리는 G밸리 기업시민청(디지털로109 현대아울렛 가산점 6)은 구청에서 운영하는 기업지원시설이다. 회의 및 교육 등 기업 행사 장소 제공, 기업인과 근로자 대상 교육, 문화프로그램 운영, 휴게 공간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G밸리 기업시민청(2136-4707)이나 구청 경제일자리과(2627-131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노후 건축물 친환경 리모델링은 저리 융자로!


17년 연리 1.45% 고정금리 소요자금의 100%까지 거치기간 없이 8년 균등분할 상환

단열재, 단열창호등 교체 시 주택은 최대 1,500만원

건물은 최대 10억원까지 지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노후건축물의 소유자가 서울시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을 활용하면 저리로 융자받아 시설을 개선할 수 있다고 6()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한 서울시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은 단열창호, 단열재, LED 조명 등 교체 시 일시 지불해야하는 공사비의 부담감을 덜어준다. 또 에너지 절감과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의 효과를 볼 수 있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연간 융자 금액은 총 150억원 규모이며 지원대상은 주택의 경우 주택소유자로 1가구당 최소 200만원부터 최대 1,500만원 지원 받을 수 있다. 건물의 경우는 건물소유자, 건물세입자, ESCO사업자로 최소 500만원부터 최대 10억원 지원한다. 적용금리는 연리 1.45% 고정이며 융자 조건은 8년 이내 균등분할상환이다. 또 건물의 사용승인일 기준 3년 이상 경과되어야 한다.

 

신청기간은 128일까지이며 융자규모 150억원이 소진되면 사업이 조기 종료된다. 올해부터 온라인 신청을 도입해 방문절차 없이 인터넷융자신청시스템 (http://brp.es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처리상태 및 결과는 온라인 및 휴대폰 SMS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 융자 취급 금융기관의 대출심사 결과에 따라 융자 실행이 불가능할 경우 대출이 실행되지 않을 수 있다. 융자신청 전 금융기관, 보증보험사 등과 충분히 사전 협의한 후 신청해야 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환경과(2627-1532)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서울교육청, 현장실습생 노동인권 강화한다

△‘또래노동인권지킴이단’의 발족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대상의 노동인권 교육  및 컨설팅 실시 
△‘서울형 안심알바신고센터’ 재정비를 통한 각종 학생 노동인권 구제 활동 강화
△노무사 등 외부 전문가 참여 확대를 통한 현장실습 점검의 내실화 
△노동인권 침해 신고 핫라인 구축(02-3999-564)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지난 1월 23일 전주에서 발생한 현장실습생 사망사고와 관련하여 서울시교육청 소속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현장실습생들의 산업안전·보건 및 노동인권 보호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강화 방안은 특성화고 학생과 교사들의 현장실습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폭 넓은 의견수렴과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마련하였다. 강화 방안은 △또래노동인권지킴이단 운영과 각종 현장실습 관련 서식 △노동인권교육 및 법률 상담지원 △현장실습 점검과 지도 강화 등 학교에서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6년 8월 ‘특성화고등학교 현장실습 학생들의 산업안전과 노동인권 보호 방안’을 발표하였다. 이 방안을 토대로 교육청에서는 △‘또래노동인권지킴이단’의 발족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대상의 노동인권 교육  및 컨설팅 실시 △‘서울형 안심알바신고센터’ 재정비를 통한 각종 학생 노동인권 구제 활동 강화 △노무사 등 외부 전문가 참여 확대를 통한 현장실습 점검의 내실화 △노동인권 침해 신고 핫라인 구축(02-3999-564)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관련 문제의 심각성을 느꼈으며, 이러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하여 학생들의 현장실습 관련 산업안전보건 및 노동인권 보호 방안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에 마련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는
 ○ 학생 스스로 노동인권보호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작년 하반기에 시작한 ‘또래노동인권지킴이단’ 교육 및 운영을 올해는 상반기부터 조기 시작하고,
 ○ 학교 단위 현장실습 지도 교사들의 지도 역량 배양을 위한 ‘현장실습표준협약서 작성의 표준안’과 ‘주휴수당 및 초과근무시간이 반영된 최저시급표 및 최저임금 계산식’을 제공하며,
 ○ ‘학교로 찾아가는 교사대상 노동인권교육’ 추가 실시 등이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은 현장 교사들의 취약 부분인 현장실습 관련 법률에 대한 상담지원을 위해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지정된 마을노무사와의 협력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현장실습표준협약서 작성에 있어서 법위반 사항의 사전 지도를 통해 예방적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교육과정과 관련성이 없는 현장실습(일용직, 단순 아르바이트, 근로공급업체 등)에 대한 실질적인 점검과 지도를 강화하고, 교육청 내 부서 간 협업을 통해 현장실습과 관련하여 학교단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학생인권 침해사항(현장실습 복교 시 부당한 차별, 인권침해적 서약서 작성 등)의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지도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현장실습 운영과 관련하여 취업률 중심의 평가시스템으로 인한 학교의 취업률 높이기 경쟁의 폐해가 제기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관련 사회적 여론을 수렴하여 대안적인 평가시스템이 모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3월 17일 발표된 교육부의 ‘2016년 현장실습 실태점검 결과 발표’와 관련한 서울시교육청의 표준협약미체결 69건에 대해서도 자체 점검을 실시한 결과, 65건은 ‘현장실습 모니터링 시스템’상의 입력 오류임이 확인되었고, 실제 표준협약을 체결하지 않은 ○○은행, △△은행 등 4건에 대해서는 지방고용노동청에 내용을 송부해 해당기업에 과태료 부과 등 직업교육훈련법 위반에 따른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직업교육훈련촉진법 개정 사항





구분

개정 전

개정 후

현장실습

계약

현장실습표준협약서 체결 의무 없음

 

고용부 장관이 고시한 현장실습표준협약서 사용하여 현장실습 계약 체결 의무화

현장실습

시간

근로기준법에 따라 현장실습을 운영함

 

 

고교 재학생의 현장실습시간 제한(17시간/35시간, 합의시 주40시간)

휴일 및 야간(오후10~오전6) 실습 엄격히 제한(9조의2)

과태료

벌칙 조항

현장실습 계약 미체결시 과태료 부과 없음

현장실습시간 제한 위반시 벌칙 부과 없음

 

 

표준협약서 미체결시 과태료(500만원 이하)

 

근로시간 제한 위반시 징역(2년 이하) 또는 (2,000만원 이하)부과

 

 



 천구, 골목길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주민 아이디어  12~13일접수중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특색 있는 저층주거지 골목길 재생 사업을 주민들과 함께 추진하기 위해 모두가 디자인하는 골목길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주민의 삶의 현장과 가장 밀접한 골목길 및 유휴공간의 문제점 개선 및 활용방안을 창의적 아이디어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 주민센터 추천으로 10개소 대상지를 선정했으며 공모수상작 아이디어는 각 동 주민센터와 지역 주민에게 제공해 지역 골목 사업에 실행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공공디자인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작품 접수 기간은 오는 4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이다. 신청방법은 금천구 홈페이지(www.geumcheon.go.kr)고시공고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품설명서 및 작품패널 파일과 함께 금천구 도시계획과로 직접 방문해 제출하거나 이메일(jiny248@seoul.go.kr)으로 접수하면 된다. , 응모 인원수는 개인 또는 팀(2)으로 제한하며 작품은 1동당 1작품, 최대 3점까지 제출 가능하다.

 

공모전 참가작품은 주민공감, 활용성, 창작성, 심미성, 협치성, 장소맥락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시상은 최우수 1작품(100만원) 우수 3작품(50만원) 장려 6작품(30만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심사결과는 426() 금천구 홈페이지 및 개별통보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금천구에서 개최하는 첫 번째 공공디자인 공모사업으로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우수 디자인은 지역의 골목길 사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공모전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도시계획과(2627-154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마을에서 증여와 선물로 살아가는 생활체험기-4
선물경제의 백미, 마을잔치



3월 10일 박근혜 전대통령의 탄핵이 선고된 날 저녁.  광화문에 한 번이라도 촛불시위에 참여했던  사람들과 저녁 번개모임을 갖었다. 이런 특별한 날은 누군가를 만나서 몇 개월 간의 광화문 촛불에 대하여 수다를 떨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누군가 오늘 저녁에 모여서 축하라도 할까 제안하면 그다음은 알아서 척척 준비되고 모이게 되는 것이다. 


누가 만나자는 연락을 기다리기나 한 듯이. 서로 닿아있는 밴드나 카톡에 급히 만든 그동안  “수고했다. 술먹자” 포스터를 만들어서 날리는 사람, 수육 삶는다고 정육점에 가는 사람, 누구집 김장김치가 맛있다고 가지러 가는 사람, 자기 어머니 담근 백김치를 가져오는 사람, 밥 30인분 해놓겠다는 사람. 실시간으로 준비상황이 보고되면서 준비된 것과 겹치지 않게 재래시장으로 장보러 가는 사람도 있다. 이러저래 저녁만찬이 차려졌다. 


수육, 백김치, 김장김치, 과메기, 양상치샐러드, 파스타샐러드, 바나나파운드케익, 고사리나물, 버섯들깨탕, 밥, 선물받은 소주 한박스 등. 음식이라도 못 챙긴 사람들은 번개모임에 올 때 사과, 딸기, 한라봉을 사오기도 하고 즉석에서 역사적인 날 꼭 닭을 먹어야 한다면서 치킨을 주문하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고 아이들도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오고 아이들 친구들도 덩달아 참여하고... 많은 사람과 많은 음식과 시끌벅적한 수다들. 


한 가지의 음식을 준비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선물하여 풍성한 식탁을 차리고 함께 마시고 먹으면서 보내는 다정한 시간들. 선물경제의 백미는 마을잔치이다. 다양한 선물들의 조합이 한 상 차려내고 음식 선물이 가능하지 않는 사람들은 ‘함께 하는 시간’이라도 내주어 자리가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이다. 마을 잔치는 다양한 마을구성원 모두가 참여할 일이다. 엄마 아빠 따라와 딴 짓을 하는 아이도 사람들이 먹다 떨어트린 음식부스러기라도 주어먹는 강아지까지 모두모두 함께 해야 하는 것이다. 잔치에서 많은 사람들이 만나고 광화문 촛불에 참여한 이야기 에피소드들이 꼬리물고 나오고 각자가 건배사를 하기도 하면서 오십대부터 10대까지 두루 친해지는 시간, 서로가 함께 하기에 추억의 한 장면을 채워준다. 


  가끔 사무실에서 점심을 해먹는데 때맞춰 들른 사람들은 함께 껴서 식사를 하기도 한다. 알게 되면 밥도 같이 먹고 잠을 같이 자야 친해진다는 말이 있듯이 이렇게 조금은 친해진 지인 중 한 분이 사무실에 들러서 선물로 받았다는 와인세트를 선물로 내놓는다. “ 우리집에는 술 마시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사람들과 같이 드세요.” 고급스런 박스에 들어있는데 마시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우리가 대신 마셔주는 부담스럽지 않은 와인이 된다. 두 병의 와인 중 한 병은  다시 다른 모임에 증여되고 그 와인은 회의 후 뒤풀이 시간에 참석자들이 음미하게 된다. 몇다리 건너서 오게 된 와인이야기를 듣게 된다. 


동네에서 살면서 선물과 증여의 물건으로 음식이 가장 많다.  주는 음식 받는 음식 함께 먹는 사람들 이렇게 먹는 것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그때, 그맛, 그사람들.  우리가 가장 많이 음식을 선물한다는 것은 추억을 선물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먹는 게 남는 것이다. 단순한 이 말이 의미있게 다가온다. 추억으로 남게 되니.심을 가지고 협력해야 한다.




독산동 주민 김현미



칠보공예 특화 공예관 - 반초갤러리를 가다




2016년 6월9일 시흥2동 탑동초등학교 건너편 골목길에 ‘금하칠보 반초갤러리’가 개관식을 가진 바 있다. 당시 칠보공예 특화 전통 공예관이 국내 최초로 설립되는 것에 많은 기대감이 모았다. 

반초갤러리는  박수경 대표가 가문으로 3대째 이어지는 칠보유약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행정자치부 주관 ‘지역 향토명품 육성 공모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금천구에 만들어졌다. 박수경 대표의 외할아버지인 김이두 선생은 ‘금하상회’사업을 시작한 이후 어머니 김선경 대표가 2대의 맥을 이었고, 박수경 대표가 3대째로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박수경 대표는 ㈜금하칠보의 대표이자, (사)한국칠보공예협회 이사장직을 맡으면하 칠보공예의 현대화를 견인하고 있다.


반초갤러리는 3개층으로 1층 체험관, 2층 제작실 및 전시관, 3층 교육관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넓지 않은 공간에 칠보공예품과 다기들이 아기자기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개관 8개월이 지난 올 2월 반초갤러리를 찾아 임지선 차장과 박수경 대표를 만났다. 

개관 이후 갤러리는 ‘칠보’전통공예를 알리기 위해 주력했다. 임지선 차장은 “지역단체와 학교, 주민들이 함께 체험하면서 만든 칠보 벽화 1000개를 만들어져 올해 구청 로비에 붙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근 동일여고 학생들부터 주민들, 초등학생들까지 금하칠보가 만든 체험킷을 활용해 손쉽게 한국의 공예를 경험할 수 있었다.


동시에 힘을 쏟은 것이 전문강사의 양성이다.  이 차장은 “고용노동부화 함께하는 무료교육사업으로 칠보공예 민간자격증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창업을 하거나 취업하신분도 있고 디자인 쪽으로 가신 분들도 있다. 반초갤러리는 칠보공예 강사를 양성하고 판매도 하고, 기법을 배운 곳”이라고 설명했다. 

칠보공예는 7가지 보석인 금,은,구리,마노,사노,호박,진주 (경전에 따라 차이가 있음)로 각각의 색상을 인공적으로 표현하는 예술이다. 박수경 대표는 “7이라는 숫자는 완전한 숫자라고도 하기도 하고 ‘칠보단장했네 ’하면 예쁘게 치장한 것을 말하듯이 아름다운 색상을 표현하는 의미다. 칠보를 하면 화제의 90프로가 강아지, 산 등의 자연에 대한 이야기일 정도로 정서적으로 좋다.”고 칠보의 매력을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칠보공예품은 가격이 비싸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칠보 갤러리가 왜 금천구에 있나? 강남 청담동에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의문을 표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청담동의 사람들은 쇼핑을 하러 오는 분은 많지만 체험이나 공예를 배우기 위해서 오는 사람은 드물다. 게다가 금천구만큼 사회적 기업이나 마을에 대해서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곳도 없다.”고 말했다. 

금하칠보에서 만드는 공예품들은 대통령이 해외 순방 할 때 방문 기념 선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프랑스, 사우디, 중동를 방문할 때도 금하칠보의 선물로 가져갔다. 미국의 어떤 사립고교 학생은 칠보의 매력에 빠져 단기로 배워가 자기들이 공예동아리를 운영하고 있고 한 대학교에서는 사업화하는 것이 좋겠다며 제안서를 만들어 오기도 했다. 갤러리에서 보여준 칠보가 적용된 넥타이핀이나 USB메모리 등은 고급스러운 풍모를 내뿜고 있었다.


박수경 대표는 “디자인과 대학교수들도 칠보를 자게나 옷칠 정도로 아는 경향이 있다.”고 안타까워하면서 우선적으로 칠보의 대중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초등학교부터 공예를 보는 안목을 키워내고 싶다. 그리고 공예를 통해 먹고 사는 일, 직업으로 가는 길을 만드는 것도 하나의 목표다. 국내외에 한국의 공예를 알리고 수입을 창출하기 위해서 고민”이라고 덧붙혔다.


이를 위해 교육부문을 많이 강화하고 있다. 우선 초등학생들이 많이 경험하게 하고 싶어 가정의 달 시즌에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학교에 제시 예정이다. 박 대표는 “금천구 학생들은 한 번씩은 칠보공예를

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부터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성창업분야도 신경쓰고 있다. 동부여성발전센터 공예 아이티템 창업도 이어지고 있고 갤러리를 중심으로 초중급 칠보공예자격증 과정도 계속 운영해가고 있다.


박수경 대표는 “좋은 선물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은 것이 반초갤러리의 꿈이기도 하다. 언젠가 선물은 곧 뇌물이 된 현실이 안타깝다. 칠보공예로 직접 만들어 선물하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선물이 된다. 브로치나 명함집 등 내 시간과 마음이 들어가는 선물을 만들 수 있게 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갤러리는 항상 열려 있으니 많이 오세요. 그 어디에도 없는 것들이고 여기 와야만 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는 인사처럼 금천구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공간으로, 전통공예 칠보가 널리 알려지길 바라는 반초갤러리의 꿈이 이뤄지길 기대해본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노인종합복지관,

마을 활동가 초청교육 주민이 움직이면 마을이 변한다



서울시립금천노인종합복지관은 마을 안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단체) 및 마을 활동가를 대상으로 마을 활동가 초청 교육주민이 움직이면 마을이 변한다.를 진행하였다.


본 교육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이 되었으며, 1부는 금천구 백산주유소 문성필 사장이 백산주유소의 성장과정과 함께 기름을 판매하는 회사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음을 소개하고 봉사활동의 가치에 대해서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참여자간 소통의 자리로 나에게 있어 자원봉사활동은?’, ‘앞으로 나는 어떤 자원봉사자이고 싶은가’, ‘내가 사는 마을이 어떤 마을이길 소망하는가?’ 등 봉사와 마을을 위한 생각과 고민을 함께 소통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활동이 특별하고 대단한 사람이 하는 활동이 아니고 자발적인 마음과 진심어린 사랑이 있으면 된다 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마을을 위해서 다양한 활동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비슷한 활동을 하는 분들과 모인 자리 자체가 의미가 있다.”, “금천노인종합복지관을 알게 되었고 노인뿐만 아니라 지역과 주민에 관심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다.” 등 참여주민들의 다양한 반응을 볼 수 있었다.


추후에도 금천노인종합복지관은 마을 속 노인복지관을 꿈꾸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고자 하며, 주민들과의 소통과 교류로 마을을 위한 활동을 실시 할 계획이라고 한다.


금천노인종합복지관 


4월1일 버스 노선변경

505번 독산로 구간 폐지, 507번과 5633번 현행 노선 유지

5627번은 505번 독산로 폐지구간 운행




금천구 시내버스노선이 4월1일부로 일부 변경된다. 지난 2월1일자로 노선변경을 시도했다가 부처간 협의 및 민원등으로 인해 재논의를 거쳐 최종노선을 확정했다.


우선 505번은 우시장 앞 협진사거리에서 독산동길로 진입없이 직진해 시흥대로를 지난 시흥사거리에서 시흥대교로 우회전해 빠져나간다. 5627번은 우시장 앞 협진사거리에서 독산동길로 들어와 은행나무사거리에서 우회전해 시흥사거리를 거쳐 시흥대교 방면으로 운행된다. 당초 변경을 예고했던  507번과 5633번 버스는 현재노선을 유지한다.


금천구청은 당초 예정되었던 2월1일 노선변경일을 연기하면서 지난 2월6일~10일 시흥1,5동,독산3동,4동 주민세터에서 주민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이성호 기자

[칼럼]고3 현장 실습생 노동자의 죽음 




관계를 다단계화 하는 것, 과정을 중층적으로 꾸미는 것은, 책임에 따른 권리, 권리를 위한 책임이라는 민주적 관계의 기본을 피하기 위한 수법이다. 자본주의도 경제원론에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중간단계 없이 직접 매매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 과정임을 인정한다. 근데 현실에서는 그 반대다. 신자유주의라는 자본만의 자유로운 체제에서는 효율은 경제적 영역이 아니라 지배의 영역이다. 자본주의적 지배의 궁극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적게 주고 많이 부려도 주는 대로 받고 시키는 대로 하는 관계, 관계의 노예화다. 노예적 관계란 지배와 피지배 사이에 책임과 권리를 단절시켜, 지배자는 권리만을 누리고 피지배자는 의무만 진다. 이것은 국가와 사회가 사회공동체적 계약에 의해 구성된다는 민주주의에 대한 궁극의 부정이다. 


행정 관료들은 관의 공공 서비스를 민영화하거나 위탁관리 하려한다. 행정의 직접적인 대민서비스를 민영화나 위탁경영을 통해 간접화 한다. 그 결과 대민봉사(對民奉仕)는 대민군림(對民君臨) 민간 부림으로 뒤바뀐다. 기업들이 아웃 소싱을 하는 것도 직접 경영에 의한 법 제도적 사회적 책임을 기존에 중간 관리자들에 불과한 영역으로 돌려 책임을 전가시킨다. 기업의 사회 공공적 책임도 아웃소싱 된 곳에 넘겨 버린다. 책임으로부터의 자유, 진짜 사장이 숨는 이유다. 그 최종 결과가 비정규직 노동이다. 비정규직 노동 중에 파견 노동 등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경우 수사(修辭)가 아니라 실제적으로 노예상황이다. 법 제도적 책임자인 파견회사 등이 실제적 권리가 없고 책임도지지 않기 때문이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권리는 없고 의무만 진다. 원청회사는 파견회사나 아웃소싱 된 부서를 통해 권리만 누리고 부리기만 하면 된다. 이 관계도 권리와 책임에 기초한 민주공화국 원리에 반(反)한다. 


현장 실습을 나간 열아홉 살 고3 소녀는 울고 들어오는 날이 많았단다. “내일도 회사를 가야 되는구나” 하는 탄식을 SNS에 남기기도 했다. 소녀는 끝내 저수지에 몸을 던진다. LG유플러스 전주고객센터에서 현장실습생 홍모양의 이야기다. 여기서도  LG유플러스는 자기 회사 일이 아니라 타 회사 LB휴넷 소관이라 뒤로 빠진다. 현장실습생이라는 말에 우리 사회의 모순이 다 포함되어 있다. 실습생은 아직 노동자가 아니고 학생이라는 말이다. 노동을 하는 학생은 학생이 아니라 노동자다. 누구라도 일을 하는 순간 ‘노동법적 권리가 보장되는 노동자’라는 것이 헌법이 규정한 인간존엄의 최소 규정이다. 하지만 한국은 기이하게 이런 부분을 쉽게 생략한다. 지금은 많이 완화되었지만 알바 노동은 용돈벌이로 보고 노동권을 배제한다. 병역특례병은 노동자가 아니라 군인이라면 노동권을 무시했다. 그리고 현장실습생이 그렇다. 


더 문제는 현장실습에 실습이 없다는 점이다. 현장실습은 자기가 학교에서 배운 것을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익히는 과정이다. 이번에 목숨을 끊은 홍양의 전문과목은 애견학과였다. 그런데 그가 간 현장은 애견센터가 아니라 전공과 무관한 통신회사 콜센터다. 콜센터에서 애견학을 어떻게 실습할까? 대한민국의 진정한 적폐는 이렇게 겉과 속이 다른 가식과 거짓의 체제가 너무나 깊고 강하게 주류 행세를 하고 있는 점이다. 게다가 홍양이 맡은 일자리는 가장 업무 스트레스가 많은 자리라는 이른다 ‘욕받이’ 부서라고 불리는 해지방어부서였다. 그러니깐 불만이 생겨 계약해지를 원하는 이들을 상대하는 영역이다. 가장 노련하고 업무에 익숙하며 멘탈이 강한 이들이 맡아야 하는 일을 가장 약하고 경험도 없고 어린 친구에게 맡기는 이 잔인한 기업문화, 여기에 어떻게 인간존중이 자리를 잡을까? 자본주의 한국은 피도 눈물도 없이 잔인무도하다. 


구로공단에서도 실습생들이 공장마다 들어와 일을 했다. 때론 기숙사 생활도 했는데 한창 혈기에 뜨거운 친구들이 조금이라도 잘못되고 열악한 조건에 항의를 하면 다음 날 학교 담임선생이 공장에 와 실습생들에게 집단 기합을 주고 갔다. ‘시키는 대로 해라. 너희들이 말썽을 피우면 너희들 어디 가서 취업도 못하지만 학교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내년에 올 후배들의 앞길도 망친다.’는 것이다. 기업과 학교의 폭력을 동반한 값싼 노동력 동원체제가 현장실습생 제도다. 그래서 다양한 문제제기가 있었고 그것을 받아 2006년에 '현장실습정상화방안'을 통해 사실상 폐지됐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 들어 기업하기 좋은 나라 규제 철폐라는 미명으로 기업체의 요구를 수용하여 부활한다. 그 결과 2014년에는 CJ 제일제당 진천 공장에서 특성화고 현장실습 노동자 선임 노동자의 폭행에 시달리다 자살, 2016년에는 경기도의 한 외식업체에 현장실습생으로 취업하여 졸업 후까지 일하다 장시간 노동과 선임 노동자의 괴롭힘에 시달리다 목숨을 끊었고 이번에는 홍양이 희생양이 된 것이다. 


비극의 뿌리는 취업률에만 목맨 정부정책과 교육계의 구태다. 중소기업청의 특성화고 사업 대상은 '취업률 45.5% 이상인 학교'로 제한돼 있다. 취업률이 45.5% 이상이 안 되면 지원금을 받지 못한다. 게다가 취업률은 학생이 실습하는 업체와 학생의 전공 간 연관성, 노동조건 등은 묻지도 따지지 않는다. 중기청의 특성화고 지원액은 학교 1곳당 1억7000만 원, 일선 학교 입장에서는 적은 돈이 아니니 학교 간 경쟁이 치열하다. 교육부도 중기청과 결(結)이 같다. 취업률을 달성하면 재정지원을 주는 시스템이다. 이 반교육적이고 반인간적은 시스템은 비정규직이라도 일자리 숫자만 늘리면 된다는 발상과 동일하다. 학생이라며 학생의 조건과 존중이 사라지고, 노동자이면서도 노동권을 박탈당한 비정규직에서도 가장 낮은 곳에 우리 학생들을 구겨 넣은 것이다.  그러고 나서 기껏 어른들이라는 작자들이 젊은 미래들에게 하는 말이라곤 “아프니깐 청춘이다.” “가만히 참고 순종하라.”이다. 정말 어른으로 산다는 것이 이렇게 부끄러울 수 없다. 박근혜 소시어패스 정권을 탄핵한 자리에 적폐청산이라는 시대적 과제가 떠올랐다. 그 청산의 결과가 노동이 환한 웃음이고 노동이 그 사회 구성원의 자부심의 뿌리가 되길 바란다. 사람을 수단도구화 하여 일회용 휴지쯤으로 대하는 더러운 세상을 끝장내고 젊은 우리 미래들이 노동의 신성함을 즐기는 세상을 만들자.


서울남부노동상담센터

문재훈 소장

벚꽃축제 금나래중앙공원에서 안한다. 구청 앞으로 장소변경


이식1년 안된 잔디 훼손 우려”, 

금천구청역-시흥대로의 왕복4차선도로 48() 0시! 10()04시까지  전면통제


금천벚꽃 축제 장소가 금나래중앙공원에서 금천구청 광장 및 차도로 최종 확장됐다. 구청 문화체육과 담당자는 신설된 금나래 중앙공원의 잔디가 심은 지 1년이 안돼 축제로 인해 훼손될 경우 복구비만 1억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돼 벚곷축제 추진위원회에서 고심해 결정했다.”고 장소이전의 배경을 설명했다. 벚꽃축제가 금나래 중앙공원에서 개최하는 것에 반대해온 롯데캐슬 입주민의 지속적으로 민원도 결정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금천구청역-시흥대로까지의 왕복4차선도로는 48() 0시부터 10()04시까지 통제될 예정이다.

금천구는 제13회 금천하모니 벚꽃축제를 48()부터 9()까지 금천구청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고 29() 밝혔다. 벚꽃축제의 기획과 진행은 주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축제추진위원회가 추진하고 주요 프로그램도 주민 참여형 위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금천하모니오케스트라(주민대합주) 금천스타킹 경연(주민장기자랑) 틴틴페스티벌(청소년어울림마당) 로망콘서트(국악, , 포크, 트로트의 만남) 라스트콘서트(인기가수 우주소녀, 박상철 공연) 등이 준비됐다.

 

축제 첫날인 8() 오후 4시에는 개막공연 길놀이를 시작으로 주민 800여명이 참여하는 금천하모니오케스트라 주민대합주가 펼쳐진다. 올해는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로 재미있는 토크콘서트 형식을 가미했다.

 연주곡은 나팔수의 휴일’, ‘산체스의 아이들’, ‘걱정말아요 그대9곡으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오카리나 등 전자악기와 타악기를 제외한 악기로 연주되며 특히 멜로디 악기만의 연주를 부각시키기 위한 곡을 마련했다.

 오후 7시부터는 주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금천스타킹 경연이 펼쳐진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청소년팀, 일반 참가팀 등 총 17개 팀이 밸리댄스, 색소폰 연주, 대중가요 열창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둘째 날인 9() 오후 1시부터는 청소년들의 끼와 흥을 볼 수 있는 틴틴페스티벌이 진행된다. 틴틴페스티벌 외에도 축제장 곳곳에서 거리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오후 3시부터 열리는 로망 콘서트에서는 국악, , 포크, 트로트의 만남 무대가 펼쳐진다. 오후 630분에 열린다. 전날 열린 금천스타킹 대상팀의 앵콜공연을 비롯해 인기가수 우주소녀, 박상철의 공연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그리고 벚꽃축제 관련 각종 연계행사도 마련돼 9() 오전 10시 구청 광장에서 벚꽃사생대회가, 오후 3시부터 벚꽃대행진 해피워킹이 안양천에서 진행된다.

 

46()부터 531()까지 야외조각전시가 금나래중앙공원에서 계속되며 4월 한 달 동안 벚꽃플래카드 아트전을 안양천 일대에서 관람할 수 있다. 독산동 문화정원아트홀에서도 7()에서 9()까지 벚꽃축제 기간에 맞추어 영화상영, 재즈공연 등 다양한 벚꽃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문화체육과(2627-144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주민참여투표, 직접투표를 도입하라

이은춘 씨 주민참여예산제도 개선을 위한 기자회견 가져



3월20일 금천구의회 3층 로비에서 금천100년위원회 이은춘 씨가 ‘주민참여예산사업에 직접 투표 도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금천100년위원회는 주민참여예산제도란 지방자치단체가 독점적으로 행사해왔던 예산편성권을 지역주민들이 함께 행사하는 것이며 이는 관료 및 집행부 주도의 예산편성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예산편성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라고 규정하면서  “지난 2월20일 공청회가 준비가 많이 부족하게 느껴다. 이렇게 진행하면 이후 참여예산편성의 불합리는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이은춘 대표는 구청이 지난 2월20일 공청회에서 제시한 개선안은 제안자가 심사자가 되고 채택이되는 부분에 대한 제척규정을 두는 것, 제안자와 사업주무관서의 소통기회를 마련하는 워크샵은 당연히 전제되어야 했던 것이라고 평하면서 투표절차 방법에 대한 개선안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제대로된 주민참여예산제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직접투표의 확대, 주민참여예산위원 등가성 높은 투표 중단, 예산학교 및 평가회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금천구청 기획예산과는 구 홈페이지 민‘구청장에 바란다’의 답변을 통해 ‘동별 기표소를 설치하면 모바일 투표와 중복되는 문제가 발생해 동별 모바일투표 창구를 개설해 보완하겠다.’.‘주민참여예산위원과 일반주민의 투표반영율이 50:50으로 선정하고 있는데 이는 예산위원들은 예산교육 및 워크숍 등을 통해 예산편성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과 소양을 배양하도록 하고 있고, 특정 동이나 분야에 사업이 집중되지 않도록 절반의 선정권한을 부여했다.’고 답했다.

금천100년위원회는 직접투표 마련, 예산학교와 주민토론회 개최, 참여예산위원에 대한 평등투표 위배 철회, 2016년 주민참여예산 결산서 공개를 요구하며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성호 기자

시농제로 농사시작합니다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가 지난 25일 광명시 하안동 한내텃밭에서 시농제(개장식)을 가지고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렸다. 텃밭을 분양받은 주민들을 석회를 뿌리고 밑거름을 넣는 밭갈이를 진행했으며 토종과 일반종자, 그리고 한해 농사를 잘 지으라는 의미로 호미를 선물로 받았다. 도시농업네트워크는 친환경 농법을 배우고 싶고, 정기적인 동아리모임에 참여하고 싶은 분을 대상으로 공동텃밭을 함께 운영할 한내텃밭 작목반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11살 맞은 지혜의 숲 작은도서관



3월18일 독산2동의 작은도서관 지혜의 숲이 11주년을 맞아 동아리잔치, 김경희 작가와의 만남을 가졌다. 동아리 잔치에는 시나브로, 북스하모니, 사고뭉치, 미세스 럼피우스 등이 장기자랑을 선보였다. 

문세이 관장은 “도서관이 작지만 책동아리가 많이 생겨서 동아리 축제로 11주년을 소소하게 기념했다. 작은 도서관이 마을 안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지역주민들도 관심을 가지고 도서관에서 뭔가 해보려는 움직임이 있다. 주민들 속에서 컨뮤니티 공간, 사랑방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것도 기쁜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앞으로 인문학 특화 도서관이 되었으면 좋겠다. 큰 도서관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도서관처럼 작은 곳에서, 그림책을 주제로 한 아동인문학 등을 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혜의 숲 도서관은  오전 10시~6시까지 운영되며  엄마들을 위한 독서논술자격증 프로그램, 아이들 동아리 프로그램과 초등학생 학년별 독서논술 프로그램과 영어동화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성호 기자 

사진 문세이 관장

gcinnews@gmail.com

[탄자니아통신] 옥수수 고개


  뭔가 수상하다. 

현관 앞 테라스에 낯선 사람들이 북적인다. 가까이 가니 도넛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한편에서 잘 부푼 밀가루 반죽을 아기 주먹만 하게 떼어 도넛 형태로 모양을 빚어 놓으면, 또 다른 한편에선 튀겨내느라 여념이 없다. 집 안 역시 다르지 않다. 가스레인지 네 개의 버너위에는 제 각각의 색으로 익어가는 도넛이 튀김 냄비 속에서 끓고 있다. 부지런히 손을 놀리며 잘 익은 것을 건져내고, 빈 냄비에 다시 반죽을 넣고... 잠시도 손을 쉴 틈이 없다. 김 선교사님 얼굴에는 발그스레한 꽃이 피었다. 바람이라도 쐬고 오시라며 교대를 청하자 위험하다며 팔을 젓는다. 위험한 건 마찬가지 아니냐며, 뺏다시피 튀김 젓가락을 받아든다. 

  “무슨 일이래요? 잔치라도 벌이시나요?”  설명인즉, 지금 이곳의 시골은 춘궁기로 점심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단다. 그래서 아이들을 위한 점심 준비를 하는 것이란다. 


  이곳 서민들은 옥수수 가루에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얕은 불에서 잘 저어주며 익힌 후, 마치 호빵처럼 둥글게 빚은 우갈리를 주식으로 한다. 지금 들에는 한참 옥수수가 영글어 가지만 추수를 하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한다. 추수를 하기 전 3~4월이 농민들에게는 가장 어려운 때라는 것이다. 그 옛날, 우리나라 역시 보리를 수확하기 전인 5~6월을 보릿고개라고 해서 가난한 백성들이 풀뿌리나 나무껍질 등으로 연명하거나, 심하면 굶어 죽는 사람도 많았다고 하지 않나. 지금 이곳도 옥수수 고개를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  

 

  일주일에 두 번, 그 많은 양의 음식을 장만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은 불 보듯 훤한데, 그것들을 손수 장만하고 있었던 것이다.  

  만드는 김에 주변의 독거노인들 몫까지 만들었다며 들려주는 빵 봉지를 들고, 아이들을 앞세워 길을 나섰다. 옥수수 밭 한가운데 대여섯 평 됨직한 양철지붕 집. 쪽문을 들어서자 바로 부엌이다. 할머니는 발갛게 달아오른 화로 옆에 쪼그리고 앉아 콩 요리가 익어가길 기다리고 있다. 창이라곤 없는 집에, 갈라진 벽 틈에서 새어 들어오는 빛이 전부다. 부엌 옆 쪽방엔 스펀지 매트리스가 놓인 찌그러진 철제침대만 스산하다. 

  우리를 배웅한다며 따라 나온 그녀는 자그마한 키에 깡마른 몸매다. 신발을 신지 않은 발은 안쪽으로 둥글게 휘어 있었는데 엄지발가락이 기형적으로 길다. 오랜 세월 맨발로 생활한 탓이 아닐까 싶다.   오랜만에 찾아온 낯선 손님이 반가웠던지 여러 번 포옹을 청하는 그녀를 두고 나오는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다음날 점심시간에 맞춰 학교로 출발했다. 초행길로 여기저기 파인 물웅덩이와 꼬불꼬불 산길 탓인지 꽤 멀게 느껴진다.  

  수업중인지 세 채의 교사(校舍)가 화단을 둘러 서 있을 뿐 조용하다. 화단이라고 해봐야 삐뚤삐뚤 벽돌을 둘러 시늉만 냈을 뿐, 사람 손이 가지 않아 잡초만 무성하다. 일학년 교실로 들어서자 손바닥만 한 교실에 백여 명이 넘는 아이들이 올망졸망 앉아있다. 하얀 난방에 빨강색 니트, 파란 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여기 저기 헤져서 너덜거린다. 일 년에 한 번씩 교복을 나눠주는데 옷 한 벌로 일 년을 나니 당해낼 재간이 없는 탓이란다. 선생님이 함께 한 탓인지 아이들은 얌전히 자신의 차례를 기다린다. 너무나 차분한 아이들이 낯설기만 하다. 세네갈에서의 경험을 생각하며 은근히 걱정을 하던 터였으니 말이다. 

  


  세네갈의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지도한 적이 있었는데 마지막 수업 시간, 작별 인사 겸 선물로 비스킷을 준비했는데, 온순하고 상냥하던 아이들이 먹을 것 앞에서 거의 아귀 수준으로 변해 잘못하면 큰 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상황으로 변했다. 담임선생님의 도움으로 간신히 수습을 했으나 지금도 그때를 떠올리면 아찔하다.   

  고학년으로 갈수록 교실은 널널했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자퇴한 아이들이 많아서라고 한다. 중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인데도 시골에서는 아직 아이들을 노동력으로 인식하는 탓이다. 하지만 일부 교육열이 있는 부모들은 소도 팔고 땅도 팔아 학교를 보내기에, 입학 시기가 되면 매물이 많이 나와 땅값이 곤두박질을 친단다. 

  

  이곳에서 초등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노트 겉면에는 ‘Education is the most powerful weapon we can use to change the world'라는 넬슨 만델라가 했던 말이 적혀 있다. 교육의 힘을 믿는 지도자와 일부 학부모의 교육열이 이 땅을 살릴 것이라 믿는다.    나는 보릿고개를 경험한 세대는 아니지만, 초등학교 점심시간에 식빵이나 옥수수 빵을 급식으로 먹은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은 선진 자선단체에서 제공한 구호물자였다. 어린 나이의 우리가 그런 것을 알리 만무했고, 별미를 먹는 색다른 즐거움을 누렸을 뿐이었다. 나는 저 초롱초롱한 눈빛을 가진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지금을 추억하며, 좀 특별한 급식을 먹었던 학창 시절의 아름다운 경험으로 기억하길 바란다.

   


3월25일 탄자니아에서 

소피아

 20세대 이상 공동주택관리 최대 200만원 지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공동주택관리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20세대 이상인 공동주택단지 내 노후 공용시설물 보수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사업에 따라 50~60% 범위 내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서울특별시 금천구 공동주택 지원 조례’에 따라 △재난안전시설물의 보수·보강과 도로 및 하수도 유지·보수 △장애인 편의시설 및 에너지 절감시설의 설치·개선 △음식물 쓰레기 등 쓰레기 및 친환경시설 △택배시설의 설치·개선 등이다.

 특히 재난안전시설물의 보수·보강 등 안전과 관련된 시설물의 보강이 우선 지원된다.

 신청을 원하는 공동주택 단지는 입주자 대표회의 등을 통해 신청 여부를 결정하고 아파트 관리주체(관리사무소)가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구청 주택과에 신청하면 된다. 

 구는 지원 대상 사업의 적정성 등을 확인해 공동주택관리 지원심의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 여부 등을 결정한다.

 이덕기 주택과장은 “이번 공동주택관리 지원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해 입주민의 주거환경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조성하고 지원되는 보조금은 투명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주택과(2627-1617)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