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훈훈한 산타원정대 발대식

금천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함께하는 ‘2013 훈훈한 산타원정대’발대식이 지난 3일 오후 3시 금천구청 로비에서 차성수 구청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후원회 유종국 회장, 국민은행 남부지역본부 신승철 본부장, 관악농협 박준식 조합장 등 구청 공무원을 비롯한 후원인사 들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훈훈한 산타들의 시작을 축하하기위해 마리오아울렛 어린이집 꼬마산타들이 합창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훈훈한 산타 1~4호가 위촉됐다. 산타 1호로 차성수 구청장, 2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후원회 유종국 회장, 3호 관악농협 박준식 조합장, 4호 국민은행 남부지역본부 신승철 본부장이 각각 위촉장을 받고 어린이들이 작성한 소원카드를 위시트리에 메달았다. 이어 직접 선물을 포장해 어린이들에게 전했다.

‘2013 훈훈한 산타원정대’는 내년 2월까지 최소한의 생존권조차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금천구 관내 어린이들에게 난방비와 생활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차성수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서 누군가를 도와준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오늘 이렇게 귀한 자리를 만들어 주신 초록어린이재단과 2월 달까지 동네를 누비고 다니실 훈훈한 산타 한분 한분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여러분들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질만 전달해 드리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대표해서 이 아이들을 세상이 관심과 애정을 갖고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2013 훈훈한 산타 원정대’캠페인을 통해 2호 산타인 유종국 회장이 후원금 300만원을, 3호 산타 박준식 조합장은 생필품과 쌀을, 4호 산타 신승철 본부장은 1,000만원의 후원금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까지 약 4,000만원의 후원금이 모아졌지만, 겨울철 더 많은 아이들이 난방비 지원을 받기위해서는 아직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훈훈한 산타가 되어 주실 것을 부탁했다.

훈훈한 산타원정대 참여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지역본부 ☎02-325-2257로 하면된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12월 2일 금천교육네트워크(최석희 대표)와 새움병원(박준식 원장)이 민간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일 6시 새움병원(박준식 원장)과 금천구 20여개 시민단체 연대 모임인 금천교육네트워크(최석희 대표)가 민간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하였다.

동 협약은 금천교육네트워크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발굴하여 새움 병원에 제공하면, 새움병원과 금천서울치과(정성훈 원장) 등 협약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에서는 의료소외자를 치료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금천교육네트워크 회원단체의 회원과 직계가족이 병원을 이용할 경우 비급여 치료에 대해 20% 할인한다는 내용이다.

새움병원은 그동안 학교밖 청소년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시술 등을 해왔으며 금천 FC 축구단, 금빛나래 유소년 탁구후원회,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화상영어 교육지원 등 복지 정책을 활발히 펼쳐왔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생활폐기물 감량 슬로건 구민공모 시상

생활폐기물 감량 슬로건 구민공모 시상



금천구가 지난11월14일 생활폐기물 감량 아이디어 및 슬로건 구민공모를 통해 5명에 대해 시상을 했다.

구는 지난 2013.9.9.~10.21일까지 공모기간을 갖고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효과적 감량방법, 재활용품(캔, 페트병, 유리병 등) 활용 독창적 생활용품 만드는 법, 가정이나 식당에 서의 음식물 줄이기 노하우 등을 UCC, 문서(텍스트화일)로 접수받았다.

공모 결과 아이디어 부문에 1명, 슬로건 부문에 5명이 당선됐다. 아이디어 부문과 슬로건 부문에 이희봉 씨가 각각 재창조(업사이클링)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가작과 '함께해요 쓰레기감량! 꽃피워요 금천사랑'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구는 아이디어 가작 ‘재창조(업사이클링) 교육프로그램 운영’은 주민대상 교육자료에 활용할 계획이며 슬로건은 구 본청 및 각 동 주민센터에 현수막 게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서울시창작공간 금천예술공장이 11월20일부터 12월10일까지 ‘2013 커뮤니티&리서치 프로젝트 Here, There and Everywhere 도시 속 삶에 대처하는 미술의 자세’ 전시를 갖는다. 

류동현 큐레이터느 “Here, There and Everywhere는 비틀즈 노래 제목에서 따왔다. 사랑이 어디에서나 있듯 살고 있는 도시 속 삶을 바라보는 미술은 어디에나 있기 때문이다. 금천예술공장에서 진행된 작가의 작업을 보아도, 도시에 대한 문제의식은 너무나 다양함을 알수 있다.”, “시장, 쇼핑몰, 슈퍼, 노동자, 소통, 커뮤니티, 역사,전통,휴식 강, 도시의 잔존물 등 다양한 배경과 키워드를 통해 서울이라는 도시의 ‘지금,여기’를 바라보는 작가들의 시선이 흥미로웠다.”고 소개했다.

20일 오프닝 퍼포먼스 중 ‘태이 with 황보령-잠물결 Flux of Sleepings’은 도시속 수면공간을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각자가 자신의 침대 공간에서의 잠, 휴식의 문제를 퍼포먼스로 보여줬다. 

전시 팀중 금천구 주민들로 구성된 ‘금천미세스’도 참여했다. 금천미세스는 ‘들어오세요  Come In, Please-미국에는 팝아트 금천에는 밥아트'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금천미세스는 자료를 통해 “예술은 예술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만의 위한 것이 아니다. 예술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다. 삶의 에너지를 얻기도 하고 소통의 언어를 배우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전시기간 중인 11월 28일에는 ‘제도의 팽창 창의적동기; 예술가 공적 지원의 쟁점’이라는 주제로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제5회 서울시창작공간 국제심포지엄도 열린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단군전 표지석 사라질 위기

서울시문화재위원회 "아무도 이의제기하지 않을 것" 


금천구 시흥4동에 단군전 터를 알리는 표지석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진 것으로 밝혀졌다. 

역사학자 조준희씨는 해당 사항이 지난 11월1일 ‘서울시문화재위원회(표석분과위) 2013년 제3차회의’에서 논의됐다고 이메일제보를 통해 밝혔다.

당시 회의록을 보면 한 위원이 철거대상 69곳의  "단군전터라는 건 개인이 그냥 했던 신흥종교 비슷한 것으로 금천구에 아주 찾아가기도 힘든 조그만 연립주택 두 동짜리 앞에 있어요. 그래서 이건 철거해도 아무도 이의제기하지 않을 것 같고 가치가 없다 판단했다"고 적혀있다. 이날 회의의 안건 중 ‘표석 정비대상 우선순위 선정 심의’에 따라 논의됐으며  ‘우선 검토 67건’에 단군전이 포함되어 있다. 위원회는 원안 가결해 철거를 의결했다.

이에 대해 조준희씨는 “ '개인이 했던 신흥종교 비슷한 것' 운운하는 주장대로 하면 천도교, 원불교 모두 '개인이 그냥 했던' 이상한(?) 단체인가?”라고 반문하며 “'가치가 없다'는 단군전에 관련해서는 한국에서 연구가 금기시되어 도리어 일본인이 서울대에서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에서는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보는데 한국에서는 큰 관심이 없는 상황이 문제”라고 말하며, “귀 지역의 향토자원은 스스로 나서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철거소식을 들은 안희찬 금천역사문화포럼 대표는 “단군전이나 녹동서원 등의 향토 문화를 세우기 위해 지난달 역사 포럼도 만들었다.  표지석이 지금도 빈한해서 확장보수를 추진하려고 하는데 철거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즉각적인 행동을 말했다. 



본 지는 이와 관련해 64호에서 심층적인 보도를 할 예정이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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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지, 2013 지역신문 컨퍼런스 참여

전국지역신문 우수사례 및 발전방향 공유계기 돼

본 지 이성호편집장, 남현숙기자, 홍두완 미디어팀장은 지난 11월15일 대전광역시에서 개최된 <2013 지역신문 컨퍼런스-지역신문의 지평확장>에 참석했다.

지역신문 컨퍼런스는 지역신문의 우수사례를 공유하여 지역신문의 활로 및 발전방향을 고민하는 자리로 전국 광역지, 지방지, 일간지 및 주간지 기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이번 컨퍼런스는 지역신문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지역미디어와의 연계방안’에 중점을 두고 대주제를 “지역신문의 지평 확장”으로 정해 비전 제시 및 해결책 마련에 집중했다. 

5시간 동안 36건의 우수사례와 토론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전국 지역신문의 고민과 대안의 노력들이 하나하나 발표됐다. 

또한 기획세션으로 ‘ 현장의 목소리 : 학계의 시각 - 융합시대에 지역신문의 미래 : 지역신문 발전방안 및 지역신문의 지평 확대’를 위한 라운드테이블 형식의 토론회가 열렸다.

이어 ‘시민기자 기사대회’를 비롯해 ‘대학생 지역신문발전방안 PPT대회, 지역신문의 광고․유통․판매 등 운영 개선방안, 지역독자 유지․발굴․확대 방안, 지역신문과 지역대학 연계방안’ 등이 발표됐다.

최창섭 제3기 지역신문발전위원장은 “새로운 시각으로 융합시대에 지역신문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내일의 비전을 모색하는 나눔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초청장에서 밝혔다. 컨퍼런스 우수사례 공모는 전체 91편이 접수돼 대상 포함 17개팀을 선발해 수상했다.

본지 이명춘 방행인과 이성호 편집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전국 지역신문의 우수사례에 대한 집중분석을 통해 금천구 지역신문의 새로운 지평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통합진보당 금천구위원회가 11월29일에 이어 12월 5일  ‘진보정당해산철회를 위한 1일 연좌시위’를 금천구청역 건너편에서 진행했다.

이승무 위원장은 “이명박대통령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한참 후퇴시키는 정당해산이라는 유신독제부활의 칼을 빼든 것에 항의하기 위해 나섰다. 정당이라는 것은 국민의 심판에 의해 선택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행정부가 정당해산하려는 것은  또다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것이다. 금천주민들과 함께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서 싸울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정당을 해산한다는 것은 입법부를 무시하는 것이고, 이는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숙연좌농성은  서울시당 몇몇 지역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됐다고 진보당 측은 밝혔다.

한편,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은 여의도 국회본청에서 지난 11월29일까지 24일의 단식농성을 진행한 바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전기자전거 공공대여시스템 11월 시범운영 준비중

 

지난 11일 독산역 2번출구 앞 자전거 보관소 옆에 전기자전거 공공대여시스템이 설치돼있다.

G밸리에 전기자전거 공공대여시스템이 구축되고 11월 시범운영을 준비중이다. 금천구는 G밸리 녹색산업추진협회와 협력해 가산역 5번 출구와 독산역 2번출구에 전기자전거 공공대여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기자전거 36대를 배치했다.
공공대여시스템을 구축하는데 1억1,884만원이 들었으며 이중 절반인 5,942만원이 구 예산으로, 나머지 비용과 전기자전거는 민간에서 지원했다.
전기자전거 공공대여는 당초 지난 11월 8일 통합테스트를 완료하고 일반인(운전면허 또는 원동기 면허 소지자)대상 조합원 및 일반 회원을 모집해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20일 이후로 연기됐다.
전기자전거 도입으로 극심한 교통난을 겪고있는 G밸리 산업단지내 직장인들의 출퇴근길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주민들로 구성된 금천미세스도 전시


서울시창작공간 금천예술공장이 1120일부터 1210일까 ‘2013 커뮤니티&리서치 프로젝트 Here, There and Everyweher 도시 속 삶에 대처하는 미술의 자세전시를 갖는다.

류동현 큐레이터느 “Here, There and Everyweher는 비틀즈 노래 제목에서 따왔다. 사랑이 어디에서나 있듯 살고 있는 도시 속 삶을 바라보는 미술은 어디에나 있기 때문이다. 금천예술공장에서 진행된 과가의 작업을 보아도, 도시에 대한 문제의식은 너무나 다양함을 알수 있다.”, “시장,쇼핑몰, 슈퍼, 노동자, 소통, 커뮤니티, 역사,전통,휴식 강, 도시의 잔존 물등 다야한 배경과 키워드를 통해 서울이라는 도시의 지금,여기를 바라보는 작가들의 시선이 흥미로웠다.”고 소개했다.

20일 오프닝 퍼포먼스 중 태이 with 황보령-잠물결 Flux of Sleepings’은 도시속 수면공간을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각자가 자신의 침대 공간에서의 잠, 휴식의 문제를 퍼포먼스로 보여줬다.

전시 팀중 금천구 주민들로 구성된 금천미세스도 참여했다. 금천미세스는 들어오세요 Come In, Please-미국에는 팝아트 금천에는 밥아트'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금천미세스는 자료를 통해 예술은 예술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만의 위한 것이 아니다. 예술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다. 삶의 에너지를 얻기도 하고 소통의 언어를 배우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전시기잔 중인 1128일에는 제도의 팽창 창의적동기; 예술가 공적 지원의 쟁점이라는 주제로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제5회 서울시창작공간 국제심포지엄도 열린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검찰,  전교조 대선개입 수사?


정부에 의한 “전교조 노조 전임자 업무복귀” 시도가 “법외노조 통보 처분” 가처분 신청이 1심 재판 때까지 효력이 정지된 이후 검찰은 자유청년연합의 전교조 고발 이후 6일만에 전교조에 대한 대선개입 수사 칼날을 꺼내 들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전교조가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돼 전교조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교조는 ‘노조아님’ 통보 이후, 진행되는 전교조에 대한 대선개입 수사는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의 불법 대선개입 사건을 ‘물타기’하기 위한 정권의 탄압이라며 강력 반발 하고 있다.

 극우단체로 분류되는 자유청년연합은 전교조가 인터넷홈페이지와 각 지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특정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올리는 등 공직선거법과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다며 지난 6일 고발장을 접수한바 있다. 검찰이 공무원노조 사건 배당 4일 만에 전격 압수수색에 나선 만큼 전교조에 대한 압수수색도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하병수 전교조 대변인은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자유게시판에 있는 글을 검찰이 문제로 삼고 있는데, 정상적인 나라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자유청년연합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지난 11월 15일 시흥동 은행나무 오거리에서 전교조지키기 금천지역 공동대책위 통합진보당 이승무 위원장이 1인 시위를 하고있다. >

최석희 기자

 nan7615@gmail.com



소원이준익 영화감독 문화특강 무료초청

20() 저녁 금천구청 금나래아트홀 개최

 

노무현재단(이사장 이병완)과 금천구(청장 차성수)가 함께하는 문화특강이 이준익 영화감독의 마지막 강연을 무료특강으로 진행한다.

 이준익 감독의 마지막 문화특강은 1120일 오후 730, 금천구청 금나래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무료특강은 금천구 후원의 문화특강이 성황리에 마무리되는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작가들과 시민들의 문화적 소통을 도운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사회자로 함께한다.

 스크린 데뷔 20년째인 천만감독이준익 감독은 최근 개봉된 화제의 영화 <소원>을 통해 사람 속 희망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고 있다. 그동안 <왕의 남자>, <라디오 스타>, <님은 먼 곳에> 등의 영화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온 이준익 감독과의 만남 자체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무료특강 신청은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하거나 전화접수(직통전화 070-7931-0529)로 하면 된다.

 1024일 이희재 만화가를 시작으로, 박범신 소설가, 정호승 시인, 신해철 가수 겸 작사작곡가가 등 한국의 분야별 대표작가들과 함께한 문화특강은 300~400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박근혜정부가 지난 10월23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에 대해 ‘노조아님’을 통보함에 따라  금천구의 정당과 시민단체들은 지난 10월28일 전교조지키기 금천공동대책위원회를 만들고 공동행동에 나섰다. 금천구 주요 행사에서 전교조 지키기 홍보전단을 나눠주고, 아침에는 금천구의 주요역과 버스정류장에서 일인시위를 개최했다.

또한, 지난 30일 부터 매주 목요일 금천구청 앞에서 진행되는 국정원사태해결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에도 함께 참여해 50여명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전교조에서 신청한 가처분 결정이 받아들여진 이후 열린 19차 촛불문화제에는 이목희 국회의원이 참여하는등, 금천에서 촛불이 확대되고 있다.

오류중학교 강정구 교사는  “박근혜정부가 지난 25년동안 합법적으로 학교현장에서 참교육을 꿋꿋이 일궈온 합법 전교조가 해고자를 배재하지 않는 이유 하나로 노동조합인데 노동조합으로 ‘보지 아니 함’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전교조는 부당한 명령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무 통합진보당 금천구위원장은 “국정원 해체를 위한 촛불이 전교조 지키기의 촛불로 확대됐다. 바다에서는 쌍끌이 어업은 금지되어 있다. 어린 고기까지 싹쓸이로 잡아가 씨를 말리기 때문이다. 유신이라는 그물에서 민주주의를 사수하려는 전교조 선생님까지 잡아가려는 것 같다. 주민들과 함께 민주주의를 살리고 민생을 살리는 길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공병권 정의당 금천구위원장은 “전교조는 공교육 활성화, 사립재단 부정척결을 일궈왔다. 그런 전교조를 법외노조로 탄압하고 있다. 전국 6만의 조합원 중 퇴직자 교사가 9명이다.  학교교육을 위해서 노력한 해직자가 있다고 노조가 아니라고 한다. 국제노동기구도 해직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하라고 권고 하고 있다. 이런 정치가 정당한가? 이런 행동들은 정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전교조를 시민들과 함께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교조 지키기 금천 공대위에서는 11월까지 아침홍보와 촛불문화제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11월 20일에는 문용린 교육감이 혁신교육지구 예산을 대거 삭감한 상황에서, 금천과 구로의 시민단체와 함께 교육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함께 해 나가고, 금천과 구로의 공대위가 함께, 이후 전교조의 참교육을 응원하는 전교조 후원주점을 개최할 예정이다.





합법노조 지위 유지

 전교조에게 ‘노조 아님’ 통보를 하고, 합법노조의 지위를 뺏앗으려던 정부의 시도는 일단 좌절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전교조에 대해 10월 24일 노조 아님 통보를 하고 노조 간부로 활동하는 77명의 간부에 대해 11월 25일까지 학교로 복귀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

지난 13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반정우 부장판사)는 전교조가 “법외노조 통보처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고용노동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은  법외노조로 처분할 경우 “(노조의) 활동이 상당히 제한될 수밖에 없는 손해를 입게 되고, 이러한 손해는 그 범위를 확정하기가 쉽지 아니하므로 행정소송법 제23조 제2항의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에 해당” 한다고 판단했다. 

오히려 ① (전교조가) 약 14년 동안 교원노조법에 따른 노동조합으로 활동한 점, ② 조합원은 약 6만 여 명에 이르는 점, ③ 이 사건 처분으로 인하여 여러 학교를 둘러싼 법적 분쟁이 확산되어 법적안정성을 해하고 학생들의 교육 환경에도 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점 등에 비추어 보면, 이 사건 처분의 효력을 정지시키지 않을 경우 공공복리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1심 판결 선고시까지, 법외노조 통보처분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최석희 기자 

nan7615@gmail.com

지난 11월11일 사단법인 금천문화역사포럼(이하 금천포럼)이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 상임대표로 안희찬 선생을 선출했다.  금천포럼은 금천구를 전통문화도시로 발전시켜 주민들이 전통문화 자산을 찾고  향유 발전시키기 위한 주민연구모임으로 지난 6월부터 준비 시간을 가졌다. 

이후 금천포럼은 금천의 향토사 및 브랜드, 비젼등의 연구사업, 문화역사대학 및 우리마을 탐방 등의 교육사업. 정월대보름행사, 전통문화복원사업 등의 기획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성호 기자

 

지난 10월19일 금천구청 앞 한내텃밭에서 진행된 '한내텃밭 가을걷이 하는 날'  행사에서 어린 농부가 곡식을 수확하고 있다.

이달 말 한내텃밭 부지사용계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구청은 대체부지 마련이 시급해졌다.
올 초 차성수 구청장은 주민과의 대화에서 한내텃밭 대체부지를 위해 인근 광명시쪽으로 알아보고 있다고 주민들을 안심시켜왔었다. 그러나 유력한 후보지였던 광명시 범안사거리 인근 5,000여 평의 농지가 소유주와 기존 임차인과의 복잡한 문제가 얽혀 포기하게 되면서 대체부지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2일에는 구청 도시농업팀 담당자와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 관계자가 텃밭부지 모색을 위해 시흥동 벽산아파트 2단지 인근 산100-8번지에 약 8~900평 정도(지도상 3,900평 정도) 되는 국방부 소유의 임야와, 경인교대 인근 부지를 둘러보고 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방부 소유의 임야는 국방부에서 국방부 시설을 설치하려고 했던 곳으로, 구청이 토지 용도가 공원으로 돼 있다며 허가를 내주지 않아 공지로 있던 곳을 주민들이 운동을 하는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국방부에서는 사용을 못하게 하면서 토지를 빌려 달라고 하기에는 명분이 없어 보인다. 또 경인교대 인근 부지는 경인교대 측이 학교 시설물 건축을 앞둔 부지라며 거절 했다.
한편, 도시농업팀 관계자는 “시흥3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내에 구 테니스장부지 약 400평의 공지에 텃밭을 조성해 내년 봄부터 경작을 할 수 있도록 아파트 관계자 등과 내년 1월 쯤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힐스테이트 아파트 구 테니스장 부지는 기존 한내텃밭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작은 규모로 추가 대체부지 마련이 절실하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한내텃밭 연장을 위한 서명운동 텃밭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내텃밭이 이달 말로 부지사용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내년 분양이 불투명해졌다.
한내텃밭은 지난해 3월 구 대한전선부지에 조성되면서 주민들이 친환경 농작물을 경작하고, 학교 및 어린이 집 등 100여 군데 교육기관에서 생태텃밭체험 교육의 장으로 활용돼 왔었다. 매년 한내텃밭을 이용하는 주민은 약 1만 여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내텃밭 위탁운영체인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조은하 대표)는 한내텃밭 연장운영을 위한 주민서명을 받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24일 현재까지 약 1,210명의 주민이 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개최된 한내텃밭 가을걷이 축제에서 한내텃밭 연장운영을 위한 서명운동에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유근권(40, 남, 시흥2동)씨는 “사실 도시 내에는 주말농장을 하는 곳이 많이 없잖아요.  우리 아이들한테 시골구경도 시켜주고 싶은데 고향이 너무 멀어 1년에 두어 번 밖에 가지 못해요”라며 “시골에 대해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그와 비슷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여기 한내텃밭 인데 올해까지 밖에 할 수 없다니 너무 아쉬워 연장운영을 위한 서명을 하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지난 24일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 조은하 대표는 구청관계자와 텃밭 부지사용계약기간연장을 부탁하기 위해 토지주인 (주)부영을 찾았다. 개발계획에서 허가, 설계까지 많은 시간이 걸림에 따라 설계도면이 나오기 3개월 전에 텃밭을 비워 주겠다는 조건으로 상반기 여름작물 분양까지 연장 하다 개발 상황에 맞춰 하반기 가을작물로 나누어 분양 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주)부영측 입장은 단호했다. 토개개발계획 인허가가 나오는 대로 공사를 빨리 추진 할 계획으로, 농지의 경우 농작물이 심어져 있으면 아무 때나 공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연장을 허가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같은 부지 내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대해서만 내년 6월까지 연장계약을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조대표는 “한내텃밭은 주민들의 쉼터이고, 어린아이들에게는 교육의 장이자 놀이터, 도시의 각박함을 떠나서 한숨을 돌릴 수 있는 공간 이었다”며 “금천구보다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나 하고 놀랄 정도로 서울시에서 더 유명했다. 도시의 허파역할을 톡톡히 해온 곳”이라고 말하며. “주민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내년 일 년 동안 텃밭을 더 할 수 있도록 서명운동에 동참해 주시길 바라며, 부영측에도 공사 전까지만 연장 할 수 있도록 배려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우리 동네에 마을극단이 창단됐다.
금천구마을예술창작소 ‘어울샘’은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마을극단 제 1기를 공개모집하고 13일 오디션을 통해 최종 14명을 선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12일간 70여명이 마을극단에 지원했으며, 이중 50여명이 오디션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당초 10명을 뽑기로 했는데 14명으로 인원이 늘은 것에 대해서는 “진심을 다하는 분들이 많아 인원수도 늘게 됐다“고 전했다.


마을극단 심사 기준에 대해 심사를 맡았던 영화배우 장원영씨는 “연극은 앙상블이 중요하다. 남의 이야기에 귀 귀울여 줄 수 있고, 생각하는 방향성과 어울림이 있는 융화를 이룰 수 있는 분을 중점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마을극단 프로젝트는 무대에서 연출되는 복합예술인 극예술을 매개로 주민들이 소통하도록 하고자 기획된 마을예술사업이다. 본 프로젝트를 위해 전진상사회복지관(시흥동)에서 4년 여간 방과 후 아이들에게 연극놀이지도 봉사를 하고있는 영화배우 장원영 씨와 연극배우 마정필 씨가 멘토로 나섰다. 이들은 연극놀이수업을 통한 감정표현법과 연극의 기본적인 것 등을 익힐 수 있도록 도울예정이다.


지난 21일 오후 7시 ‘어울샘’에서는 마을극단의 첫모임이 열렸다. 간호사, 회사원, 미용강사, 고등학생, 상담사, 성우지망생 등 다양한 남녀노소가 연극에 대한 꿈을 갖고 모였다. 장원영 씨는 마을극단 1기 단원들에게 “저는 금천구 시흥2동 판자촌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때 공부도 정말 못했고, 너무 가난했고, 매일 혼나기만 해서 늘 주눅들어있었어요. 그런데 연극을 하면서 그런 날 발견했죠. ‘난 왜 이런 거야’ 그랬는데 해보니까 돼더라구요. 초등학교 때는 선생님들이 ‘니가 커서 뭐가 될래!’ 이랬는데 대학교 선생님들은 ‘해봐~ 해보고 나서 되는지 안 되는지 판단을 해야지 해보기도 전에 포기하는 건 말도 안 되는 거야! 그리고 넌 여기까지 왔잖아’라고 자신감을 주셨어요. 연극이란건 저에게 아주 특별합니다. 그것을 여러분들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단원들과 첫 인사를 나눴다.


마을극단 1기 단원이 된 윤양균(40, 시흥3동)씨는 “무대에 서서 연극을 하게 된다면 그 모습을 가족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며 “사실 초등학교 4학년 딸 아이 때문에 극단에 도전하게 됐다”며 “아이가 좀 숫기가 없어서 용기를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단원 중 최고 연장자인 유현숙(59, 시흥동)씨는 “마을극단에서 내제된 열정도 한번 품어보고 싶고, 보는 사람이나 하는 사람이나 다 재밌고, 즐겁게 마을도 좀 활기가 넘치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말했다.


마을극단은 내년 2월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연극놀이를 진행하고, 이후 한 달 정도 기간을 잡고 매일 공연연습을 해서 발표회를 열 계획이다. 장원영 씨는 “마을극단이 1기, 2기, 3기… 등 1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나중에 저희가 없어도 뭉쳐서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지난 13일 오후 2시 관악벽산타운 5단지 519동 앞 중앙공원에는 아파트 문인 동호회 호암문학회(회장 서복희)가 주최한 「시가 있어 좋은 아파트! “시”공모전 입선자 시상식에서 전시된 시를 읽고 있는 주민 이옥심(62)씨

 

“학생시절에는 나름 문학소녀였어요” 아파트 공원에 전시된 시를 감상하던 주민 이옥심(62)씨는 아련했던 그 시절을 떠올렸다. “버스를 타고 지나가면 간판의 글귀만 봐도 시가 떠오르고 그랬어요. 뜻밖에 아파트에서 이런 시들을 만나니까 젊음으로 돌아가는 심정이에요”


아침일찍 등산을 다녀오는 길 갑작스레 만난 시에 흠뻑 빠진 최영환(55)씨는 “나랑은 어울리지도 않는 시를 보니까 마음에 새로운 무언가가 생기는 것 같다”며 “집사람도 이번 시 공모전에 응모했는데 아쉽게 당선은 안됐다”고 전했다.


손주들을 데리고 나온 백발의 할머니는 아이가 공원놀이터에서 놀고있는 동안 시를 읽는다. 짧은 시 한편을 감상하는데 한참을 서 계신 할머니를 차마 방해 할 수 없었다.

 


지난 13일 오후 2시 관악벽산타운 5단지 519동 앞 중앙공원에는 아파트 문인 동호회 호암문학회(회장 서복희)가 주최한 「시가 있어 좋은 아파트! “시”공모전 입선자 시상식」이 열렸다.


아파트에서 열린 작은 행사였지만 이날 행사장에는 차성수 구청장, 김두성 구의회 의장, 한인수 전 구청장, 금동초등학교 이경자 교장, 시흥2동 박종찬 동장과 아파트 입주민 등 많은 사람들이 모여 시를 나누고, 축하했다.

 


호암문학회 서복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높고 푸른 이 가을하늘 아래 맑고 맑은 공기로 숨을 쉬는 이 축복의 마을에서 문학이라는 튼실한 밧줄로 이웃사랑을 엮으며 아름다운 단지로 가꾸고자 이렇게 한자리에 모였다고 생각한다”며 “기쁘면서도 한편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 앞으로 문학의 삶을 공유하면서 우리 단지에서 많은 문인이 배출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호암문학회 회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지난달 부터 23일간 시공모전에 응모한 아파트 입주민은 총 63명이다. 그중 학생이 33명이나 응모했으며, 짧은 기간임에도 많은 아파트 주민의 관심을 모았다. 호암문학회는 지난 5일 공모마감과 동시에 심사를 하고 일반부 우수작 5명과, 입선작 5명 학생부 우수작 2명과 장려상 9명을 선정했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아파트 산책로에 우선적으로 전시를 하고 나머지 입선작들은 순차적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금천구청 공동체커뮤니티전문가 심명철 씨는 “이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문학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고, 학생들이나 단지주민 누구나를 대상으로 해서 문학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시와 문학을 확산시키는 일을 하려고 한다”며 “조만간 문학교실이나, 시를 통한 마을화합 등을 통해 문인들이 가지고 계신 재능을 나누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은 시작이니까 조금 더 지켜봐 주시고, 호응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마을의 담장을 허물기에 앞서 아파트 집집마다의 문을 열자는 것”이 행사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멀리 떠나는 단풍여행도 좋지만 집 가까이 가을빛으로 물든 단풍과 아름다운 시가 있는 아파트 산책로에서 한 주간 피로했던 심신을 가을 정취에 맡겨 보는 것도 좋겠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천안함 프로젝트’ 금천에서 본다



2013년 화제작인 ‘천안함 프로젝트’가 금천구에서도 상영된다. 금천촛불모임과 국민TV 금천준비위원회는 오는 10월 29일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영화 무료상영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천촛불모임은 지난 7월 4일부터 현재까지 매주 목요일 ‘국정원’문제 해결을 위한 촛불을 들고 있는 정의당, 통합진보당 및 노사모 금천 등의 시민사회단체들의 모임이다.

노사모 금천 김영수 회장은 “이 영화는 법정까지 가서 상영되는 등 많은 이슈가 됐던 영화다. 천안함 사건에 대해 많은 사람이 의문을 제기했다. 이런 사실을 시민들이 보고 판단 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통합진보당 한정희 당원은 “천안함 사건을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에 의문을 표하면 종북주의자, 빨갱이로 몰리는 이상한 나라가 됐다. 국정원 사태 후 사람들이 스스로 ‘맞다’, ‘틀리다’라고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문제제기”라고 말했다.

‘천안함 프로젝트’는 천안함 침몰 사건의 원인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영화로 지난 9월 5일 개봉됐지만 상영관인 메가박스 측에서 주말을 앞둔 9월 7일 0시부터 상영이 중단됐다.

12일 메가박스 측은 해명자료를 통해 “보수단체의 협박으로 고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다음날 13일, 제작사 아우라픽쳐스와 정지영 감독, 연출자 백승우씨는 보도자료를 내고 “메가박스의 입장에는 영화계가 성명서를 통해 언급한 요구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 협박세력에 대한 고발 수사요청도 없었고, 재상영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하다못해 영화계 및 관객들에게 사과 한 마디 없었다”며 “재상영을 촉구하는 국민여론보다는 그들을 협박한 막강한 세력을 더 무서워하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메가박스에서 상영이 중단된 후 ‘천안함 프로젝트’는 예술영화 전용관 등에서 단 10일 만에 1만관객을 돌파해 이슈가 되기도 했지만 IPTV와 케이블TV에서도 볼 수 없게 돼 다시 한번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월 14일 제작사에 따르면 “KT미디어 허브는 최근 올레TV에서 ‘천안함 프로젝츠’의 VOD 제공을 중단했다. 이에 앞서 CJ헬로비젼도 지난달 VOD공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벽산1단지의 입주자대표를 둘러싼 내홍이 그칠지 모르고 있다. 

김상진 전 입주자 대표회장이 현 김석기 회장을 비롯한 5명을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공고문을 훼손했다는 이유로 업무방해죄와 재물손괴죄로 고소했다. 이들은 최근 남부경찰서의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가 된 공고문은 4월19일과 22일 게시된 공고문으로 이 기간은 제11기 회장 선거 운동기간이었다.

고소인 김상진씨는 당시 입주자대표회장으로 11기 회장후보로 입후보한 상태였으며 선거결과  고소를 당한 김석기씨가 회장으로 당선됐다. 11기 입주자대표회장 선거운동일은 4월16일부터 24일이며, 선거일은 4월25일이었다. 

당시 김상진씨는 선거운동기간인 19일 입주자대표회의를 소집해 상대후보인 김석기씨에 대한 고소 및 소송의 건을 처리하고 그 결과 공고문을 게재했다. 이에 벽산1단지 선거관리위원회는 이 공고문을 ‘입주자대표회장의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허위사실 등으로 불법선거홍보물이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선관위는 관리소장등에 철거를 지시했으나, 관리소장이 거부함에 따라 선거관리위원장의 지시로 김석기 회장 등 5명이 철거했다 이어 4월23일 김상진 입주자대표회장 명의의 공고문도 불법선거물이 될 것으로 부착중지를 선관위에서 요구했지만 강행했고, 김석기 회장 등이 철거한 내용이다. 

벽산1단지는 주민의 자치기구인 입주자대표회의를 둘러싼 내홍이 끝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2013년 10월 3일 개천절의 휴일임에도 국정원 선거개입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금천촛불은 계속됐다. 

지난 7월부터 매주 목요일 6시 금천구청역 앞에서 켜진 촛불이 14주를 넘기고 있다. 매 주 자리를 지켜나가는 사람들을 만나 어떤 마음으로 촛불을 밝히고 있는지 만나봤다.

매주 빠지지 않는 김삼문씨는 “사람들이 외면하는 모습이나 시비거는 사람들을 보면서 . 민주주의가 그립고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아있는 사명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꾸준히 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20대 김모씨는 “국정원 댓글사건 이후로 정부의 만행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문제들이 좀 더 이슈가 되고 더 많은 주민들에게 알려져서 이 문제가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천 노사모 노재우(74세)씨는 “‘편히 살려면 침묵하고 인간답게 살려면 저항하라’는 말이 있다. 진영논리로 누가 옳으냐 말이 많지만 보편적 사고방식으로 지금 보수의 모습은 마땅치 않다. 큰 줄기는 국정원 대선개입으로 박근혜를 보호하려고 하는 것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우리가 이렇게 하는 것에 다만 1%의 사람이라도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무 통합진보당 금천구위원장은 “국정원에 의해서 불법 조작된 문제를 파헤치지 않으면서 국민들이 갖고 있는 주권이 행사 되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사실을 촛불을 통해서 알리고 지역주민과 함께 하기 위해서 142차까지 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우리가 함께 했을 때 국민의 소중한 기본권이 지켜지고 민주주의가 생명력을 가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금천구지역위원회 공병권 위원장은 “모두가 똑같은 심정일텐데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의 근간이 무너지고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참가하고 있다. 이 문제가 해결 되지 않는다면 박근혜 대통령이 어떠한 정책을 내놓아도 국민의 동의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 본다.”고 말하며, “국정원 개입의 증거가 경찰,검찰에 의해서 밝혀지고 있다. 이런 것을 인식하고 촛불을 드는 이유에 대해서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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