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그리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꿈꾼다

지구와 사람이 행복한 패션, 사회적기업 ‘오르그닷’






1. 빠른 유행, 저가 브랜드의 역습! 매일 수천 벌의 옷이 사라진다,


 ZARA, H&M, 유니클로...

어느 집 옷장 문을 열어도 한두 벌 정도는 있을 법한 브랜드인 동시에 명동, 홍대, 강남 등 도심 거리를 걷다보면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매장들이다. ‘패스트패션’이라 불리는 이들 브랜드는 의류기획에서 생산, 유통, 판매까지 모두 한 기업에서 이뤄져 2~3주 단위로 신상품을 쏟아낸다. 그만큼 옷의 유통이 빨라졌고 유행의 패턴도 빨라졌다. 패스트패션 시장 규모가 4조원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했다고 한다. 하기야 옷장의 옷이 넘쳐나도 입을 옷이 없다할 정도로 취향도 변덕스러우니...

이렇다보니 하루에도 수천 벌의 멀쩡한 옷이 버려지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하루 평균(2014년 기준) 7만4361톤의 의류폐기물이 나오고 있다. 그러니까 매일 나오는 생활쓰레기만 쓰레기가 아닌 것이다. 당연히 환경오염 문제는 피할 수 없다.

이들 제품들은 환경오염 문제 외, 노동 시장에도 지각변동을 불러오고 있다. 저가 의류를 표방하고 나선만큼 생산 단가를 낮춰야하다보니 값싼 노동력을 찾아 동남아로 제작공장이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국내 토종 SPA 브랜드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니까 내가 싸게 구입한 옷이 저기 바다 건너 동남아의 이름모를 공장 사람들의 노동착취(한달 월급 4~5만원)위에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멀리 갈 것도 없다. 패스트패션의 유탄을 맞은 건 우리나라 봉제산업도 마찬가지다. 높은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비싼(?) 노동력의 국내 봉제산업은 더욱 설자리를 잃고 있다. 노동자들은 여전히 창문하나 없는 지하에서 저임금에 시달리는 80년대 노동환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믿을 수 없겠지만.

 2. ‘친환경’, 그리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라는 두 마리 토끼

 그렇다면 ‘환경’을 생각하고 노동착취없이 좀더 나은 근로 환경을 만들 수는 없을까?

2009년 사회적기업으로 첫발을 디딘, 오르그닷의 고민은 여기에서 출발했다. 대학때부터 환경과 노동문제에 관심을 가져온 김방호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봉제산업의 현실을 접하게 됐고 여전히 7,80년대와 다를 바없는 열악한 노동환경.-창문하나 없는 공간에서 12시간이 넘는 근무, 20년이 가까이 일해온 베테랑임에도 불구하고 2백만원을 밑도는 임금-에 충격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의류산업에 뛰어들게 됐다.


마포구 주택가에 자리잡고 있는 오르그닷을 들어서면 한눈에 띄는 것이 있다.

지구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패션. ‘오르그닷’이라는 문구다. 즉 사람에게도 좋고 지구 환경에도 해가 되지 않는 의류제품을 생산하되, 일하는 사람과 입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겠다는 의미가 다 들어가 있다. 그러니까 김방호 대표가 야심차게 문을 연 사회적기업 ‘오르그닷’은 단순히 옷만 파는 기업이 아니다. 내가 만든 옷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옷을 만드는 것이 환경이나 사람에게 해가 되는 일은 없는지까지 살핀다.

그가 더 많은 이윤을 남길 수 있는 값싼 해외 공장 대신 국내 봉제공장을 고집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다. 동남아에 일감을 뺏기는 국내 봉제산업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해서다. 현재 20~30군데의 국내 봉제공장과 거래하고 있는 김대표는 봉제공장을 선택할 때도 기준이 되는 것이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제때 적정한 월급을 받는지, 인간적인 처우를 해주는지부터 살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는 봉제산업이 자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게 바로 인터넷이나 앱을 통해 디자이너와 생산라인(봉제업체)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의류제품 특성상 계절적 비수기(한 시즌이 끝나면 다음 시즌까지 일감이 없다보니 어쩔 수없이 쉬어야한다. 따라서 이같은 비수기로 인해 안정적 수입이 어렵다)로 인해 경제적으로 타격이 큰 반면 신진 디자이너들은 제품을 생산하고 싶어도 마땅한 제작업체를 찾지 못해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김방호 대표는 이처럼 디자이너와 생산업체(maker)를 매칭해줌으로써 상생을 통해 봉제산업은 물론 나아가 의류산업의 생태계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봉제업체들은 모두 영세해요. 서울에만 2만여개가 넘는 봉제업체가 있어요. 종사하는 이들만해도 20~30만명이 돼요. 우리나라 의류산업은 굉장해요. 동대문시장이라는 큰 마켓이 있고 빠르게 생산하는 제작라인(봉제업체)이 있고 또 대구에는 원사를 생산하는 방직업체가 있잖아요. 여기에 매년 대학을 졸업한 수만 명의 디자이너들이 있어요.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잘만 하면 봉제 산업은 물론 의류산업 전체를 살릴 수가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신진디자이너가 제작을 하고 싶어도 생산업체를 뚫기가 쉽지 않다. 샘플을 제작할 곳도 없고 또 소량생산을 해주는 업체를 만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같은 고민을 하던 차에 지역특화사업을 계획 중이던 금천구를 만난 것이다. 금천구의 경우 동대문 시장을 상대로하는 창신동 일대의 소규모 봉제공장과는 달리 금천구일대의 봉제업체는 해외 유명 의류업체를 상대하는 비교적 규모가 큰 (20~30명의 직원을 거느린) 봉제공장이 많다. 유명업체의 경우 통과기준이 엄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술력도 뛰어났다. 하지만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안정적인 고용환경을 마련할 수 없었다. 오르그닷의 김방호 대표는 열악한 봉제공장의 환경을 바꾸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일을 고민했다. 이같은 고민을 하던 차에 의욕적으로 지역특화사업을 진행 중이던 금천구와 만난 것이다. 금천구는 지역에 있는 봉제업체를 살리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싶어했고 오르그닷 역시 봉제업체를 파악하려면 행정기관의 지원이 필요했다.

 


3. 상생에서 답을 찾는다 ‘디자이너스 앤 메이커스’ (designers & makers)


이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디자이너스앤 메이커스다. 인터넷을 기반으로한 이 플랫폼은 현재 4000여명의 디자이너가 가입해 있고 400개 가량의 봉제업체가 특성에 따라 분류돼 있어 클릭 몇 번으로 품목별, 업체별 장단점, 리뷰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오르그닷이 지난 1년 넘게 봉제업체를 일일이 다니며 조사하고 꾸준히 사용방법을 알린 덕분에 지금은 먼저 업체에서 먼저 등록을 신청해오고 있다.

이 작업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봉제업체의 인식을 바꾸는 일이다. 아무리 클릭 몇 번으로 간단히 할 수 있다해도 평소 컴퓨터에 익숙치 않고 평소 전화로 거래를 하던 것에 익숙한 업체들에게 인터넷 기반 서비스는 낯설기 때문이다. 그래도 최근에는 금천구의 젊은 봉제업체 사장님들을 중심으로 변화해야한다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으면서 스스로 리뷰에 답글을 달 정도로 진일보했다. 여전히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지만 가랑비에 옷젖듯이 스며들어갈 것이라고 믿는다.


 김방호 대표는 좀더 손쉽게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도록 오는 상반기에는 앱을 만들어 스마트폰으로도 메신저를 주고 받는 만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상반기 디자이너스앤메이커스 앱이 상용화되면 오르그닷에도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뿐만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문을 받을 계획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나오는 경제적 수익으로 좀더 만족도 높은 친환경 의류 제품을 창출할 수 있다. 이처럼 친환경 의류와 이 플랫폼이 전혀 다른 일처럼 보이지만 오르그닷을 통해 하나로 이어져 있다. 산업구조적인 면에서는 플랫폼을 통해 업체들은 비수기가 없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하고 디자이너는 소량의 제품도 생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같은 선순환 구조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냄으로써 지구와 사람이 모두 행복하게 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게 바로 ‘오르그닷’이다.


 

4. 친환경 기업이지만 “친환경이니까 사달라고 말하지 않겠다”

햇수로 8년째를 맞고 있는 오르그닷은 지금에야 국내에서 손꼽히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했지만 굴곡도 많았다. 시작부터 공정무역 컨셉샵을 내걸고 야심차게 출발했다. 단순히 옷을 파는 기업이 아니라 공정무역 커피, 친환경 옷, 소품, 에코웨딩까지 친환경적이고 공정무역을 하는 제품을 한자리에서 판매하는 매장인 동시에 옷을 만드는 기업으로서 말이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한 실패였다. 지금에야 곳곳에 편집샵이 많이 생겼지만 당시만 해도 편집샵은 많지 않은 시절이었고 사람들의 수요가 많지 않았다. 너무 빨랐던 것이다.


김방호 대표는 대대적인 사업 정리에 들어갔다. 단체복과 소품 등 수익이 나는 부분을 제외하곤 모두 접었다. 하지만 ‘친환경’이라는 모토만은 잊지 않았다. 덕분에 오르그닷의 제품은 단체복을 중심으로 기업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환경오염 없는 친환경 제품이라는 점과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위해 국내 봉제공장에서 제작한다는 오르그닷의 취지가 기업이 추구하는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진 것이다. 여기에 제품의 만족도가 높다보니 다시 찾는 기업들이 많다.

 현재 오르그닷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티셔츠, 점퍼, 조끼 등 시즌별 50~80여개 정도다. 여기에 올해 오르그닷이 특히 주력하는 분야는 몇해 전 런칭한 남성 의류 A.F.M(Apparel For Movement)이다. 감각적인 디자인을 원하는 20~30대 남성을 타켓으로 하고 있다. 올해는 제품의 수를 줄이고 좀더 질에 집중할 계획이다. 즉 주원단 뿐만아니라 제작에 들어가는 좀더 많은 소재를 친환경 재료로 사용하겠다는 취지다. 대표적인 제품은 공정이 까다롭고 손이 많이 간다는 데님. 물론 단가도 높다.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는 말에 “저희가 조금 이익을 덜 보면 돼죠” 김대표의 대답이다.

또한 소비자들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재활용 플라스틱에서 실을 뽑아 만든 에코백을 다시 내놓을 계획이다. 그렇다고 해서 ‘친환경 제품’이라는 걸 전면에 내세워 홍보하고 싶지 않다는 게 김대표의 생각이다. 비즈니스인만큼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겠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친환경 옷니까 저희 제품을 사야지,가 아니라 품질과 디자인에 끌려서 어, 이거 좋은데! 하고 구입한 뒤 나중에 알고 보니 아, 이런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옷이었구나. 이렇게 소비자들에게 접근하고 싶어요”

5. 이윤과 사회적 가치라는 두 마리 토끼

오르그닷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기업을 꿈꿀 것이다. 여기에 대해 김방호 대표는 한가지 냉철한 조언을 덧붙인다. 무엇보다 비즈니스적인 측면을 면밀히 따져야한다는 점이다. 아무리 사회적 의미가 뛰어난 아이템도 사업성이 없다면 할 수 없다는 것이 김대표의 충고이다.


“흔히 사회적기업이라고 하면 사회적 가치에 무게중심을 두는데 먹고 사는 문제를 소홀히 해서는 안돼요. 현실적인 문제(이윤)는 의지로 돌파되는 게 아니예요. 비즈니스 측면을 무시하고 사회적 가치를 따질 바에야 차라리 비영리단체를 만드는 게 훨씬 나아요”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기업이 일반기업보다 쉽게 생각하는데 이윤과 사회적 가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좇는만큼 일반 기업보다 더 어렵고 힘들다. 오르그닷은 그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여전히 많은 실험을 하고 있다. 많은 과정 속에 김방호 대표가 무엇보다 보람을 느끼는 점은 윤리적 패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발전했다는 점이다.

“우리 식구들과 제품을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보람이 있고 또 제품을 통해 윤리적 패션이라는 가치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윤리적 패션이 뭔지 일일이 설명을 해야했지만 적어도 이젠 사람들이 윤리적패션을 이해하고 함께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이죠”


오르그닷을 만나고 오던 날은 아직 꽃샘추위가 목덜미를 움츠러들게 하던 3월 말의 어느 봄날이었다. 하지만 불어오는 바람, 햇살, 그리고 사람들의 옷차림까지 어디서나 곧 봄을 예감할 수 있었다. 사회적기업 오르그닷 역시 여전히 넘어야할 산들이 많다. 하지만 지난 시간의 땀과 노력이 오늘의 오르그닷을 만들었듯이 곧 제 2의 봄을 맞이하리라 믿는다.


 금천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회적경제 주민기자단 

박금숙



1일 가산 로데오거리, 전기차 렐리 연다


전기자동차를 가장 경제적으로 운전한 팀을 가리는 ‘2016 서울 전기차 에코랠리’가 오는 6월 4일 서울 ‘금천구 G밸리 가산 로데오거리’에서 열린다.

전기자동차에 대한 인식 제고와 보급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서울시 맑은하늘만들기 시민운동본부’와 ‘지밸리카셰어링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한다. 전기자동차로 김포공항, 여의도, 서울시청, 서울대학교 등 약 60km 구간을 주행, 주행 전후 배터리 잔량을 비교해 배터리 사용량이 가장 적은 팀이 우승하는 방식입니다. 연료소모량이 동일한 경우엔 주행거리, 주행시간 순으로 순위를 선정한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기자동차 6종 각 차종별로 조로 나눠 경쟁을 하게 되며, 참가한 차종이 가장 많은 조의 우승자 1팀에게는 대상, 각 조별 1위 5팀과 2위 6팀에게는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이 수여되고 10~50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지급된다.

대회에서 운전하게 될 자동차는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하고 운전자를 포함해 2인 이상이 한 팀을 이뤄야 참가할 수 있으며 전기자동차가 없는 시민은 전기자동차를 랜트해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www.seoulecorally.com)를 통해 5월 31일까지 차종에 관계없이 선착순으로 50팀을 모집할 예정으로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대회에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여,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와 친환경 경제운전 문화 확산으로 서울의 대기질 개선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의 : 2016 서울전기차에코랠리사무국 070-4845-1428


서울시 보도자료



벽산1단지 주민, 금천구청 앞 1인시위 15일째 이어가


지난 5월27일 금천구청 앞에서 시작된 벽산1단지 아파트 이복수 회장의 1인시위가 15일을 넘겨 계속되고 있다.

벽산1단지 입주자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이복수 회장은 지난 2015년 12월14일 위탁관리업체 선정과 관련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지침 제 9조(입찰서개찰)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금천구청으로부터 과태료 500만원을 받았고, 이에 불복해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구청은 ‘입찰공고문에 명시된 입주자 대표회의실이 아닌 소회의실에서 회장과 감사2명이 참석한 후 비공개로 봉투를 추첨을 진행했다.’는 것으로 2회 시정명령을 했으나 시정치 않아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 회장 측은 금천구청장 규탄집회를 시작하면서 “공동주택 관리업무에 대한 감독기관임에도 그 권한을 남용하여 아파트 관리비를 절감하는 사람에게는 부당한 법 적용을 자행하면서, 수 억원의 주민들의 관리비에 손해를 끼친 자에게는 한없이 관대함을 보인다’고 비판하면서 금천구청장에 대해 편파행정과 직권남용, 직무유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리고 12월 14일 계약에 대해 “15일 오전에 구청 주택과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더니 3시간 이후에 시정명령을 내리는 경우가 무언지 모르겠다. 수 억원의 아파트 관리비리로 고통받는 우리 아파트에 대한 금천구청장의 태도는 너무나 관대한 것에 의구심을 갖는다”고 지적했다. 

이 복수 회장은 “구청의 과태료 부과가 빌미로 6번의 해임요구가 들어왔고, 형사고발이 되어 거짓말탐지기, 핸드폰 압수수색 등의 고강도 수사를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과태료 부과에 불복하면 과태료 부과 통지를 받은 60일 이내에 이의제기를 하고, 행정부는 이의신청을 받은 14일내에 의견 및 증빙서류를 첨부해 관할 법원에 통보 해야한다. 이에 따라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당한지, 적법한지는  법원이 판결하게 됐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안채뜨락’꽃 할머니 카페 올해도 문 열어

<(위)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조남애 회장 -금천구청 제공 (아래) 개소식에서 계산대를 맞고 있는 할머니들 -이경옥 의원 페이스북>

시흥2동 벽산5단지 경로당 앞에 ‘안채뜨락’ 꽃 할머니 카페가 열렸다. 지난 25일 문을 연 ‘안채뜨락’카페는 벽산5단지 경로당 앞에 있는 조그만 화단에서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로 경로당 할머니들이 운영한다. 작년에 이어 2년째 운영되는 카페로 작년 수익금 111만 7천원은 사회복지공동 모금회에 기부했다.

벽산타운 경로당 조남애 회장은 “작년에 이어 2년째 문을 열고 있다. 할머니들과 함께 노인이라고 부양만 받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도 봉사하는 것이 없을까 같이 고민하다가 시작했다.”고 첫 출발을 떠올렸다. 작년에는 믹스커피를 타주던 것이 올해에는 아메리카노나 라떼도 만들 수 있고,  대한노인회의 후원으로 커피머신기도 들여놨다.  연말까지 매주 월~금 오후 1시에서 오후 5시까지 운영할 예정이고 주민들은 누구든지 경로당에 방문해 2,000원 내외의 가격으로 커피나 미숫가루, 차 등을 즐길수 있고 이 수익금은 연말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조 회장은 “내년에는 할머니들의 몸이나 마음이 어떨지 몰라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지금은 할머니들이 너무 좋아하신다. 오픈식에서도 할머니들이 각자 신발정리하는 분, 방명록 받는 분, 계산대를 맡은 할머니 등 나름대로 즐겁게 하니까 좋은 것 같다.”고 의미를 전했다. 오픈식에서 계산대를 맡은 분은 각각 94세, 92세의 할머니들이었다.

오픈식에 참여한 이경옥 구의원(비례, 더불어민주당)은 “어르신들이 이동이 불편해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하는데 벽산의 경우 지역활동을 해서 참 보기 좋다.”고 박수를 보냈다. ‘안채뜨락’의 할머니들이 건강을 유지해 내년에도, 그 후에도 카페가 계속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독산2동 나눔 이웃 협약식 가져


지난23일(월요일) 오후 4시, 독산 2동 주민센터에서 김현정 동장, 나누미가족봉사단, 통통 희망나래봉사단, 관내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산2동 나눔이웃 협약식’을 가졌다

나눔이웃 협약은 지역주민과 함께 나눔문화의 정착과 취약계층과의 소통·이해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대상으로 테마에 맞춰 나눔과 배려문화를 활성화 한다는데 기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 이후 나눔이웃으로 선정된 지역주민, 나누미가족봉사단, 통통희망나래봉사단은 월 1회 이상 정기모임을 통해 우리 이웃과 마을을 돌아보고, 자신의 것을 나누고, 이웃을 돌보는 다양한 나눔활동들로 펼쳐갈 계획이다.

독산 2동 김현정 동장은 “따뜻한 나눔이웃 마을을 만들기 위해 동참해주신 모든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주민들의 마음을 모아 이웃사랑 나눔실천에 소중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누미가족봉사단 김연옥 회장도 “주변을 둘러보면 형편이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이 많이 계신다. 그분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도움을 전한다면 우리마을은 정말 밝고 행복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나눔이웃이 더욱 활성화되길 희망한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주변의 소외된 분들을 따뜻한 가슴으로 안아드리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아이와 함께 참여한 지역주민은 “어떠한 형태든 나눔은 그 자체가 아름답다. 나눔봉사를 실천하면서 우리아이도 그런점을 배웠으며 좋겠다라는 생각에 아이와 함께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나눔이웃 담당관계자는 “금번 나눔이웃을 시작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따뜻한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복지가 살아 숨쉬는 독산2동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협약식이 끝난 후 지역주민들과 나눔이해와 복지정보이해·유의사항 등이 포함된 소양교육이 함께 이뤄졌다. 


조애자 기자

gcinnews@gmail.com

2016 금천 청소년 어울림마당 개막

매월 셋째 주 토요일 개최하는 대표 청소년 축제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5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금천구 대표 청소년축제인 금천 청소년 어울림마당을 개최한다.

 구는 지난 21일(토) 오전 11시 구청 광장에서 청소년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금천 청소년 어울림마당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행사에는 금천청소년수련관 청소년동아리연합회의 개막축하퍼포먼스, 힙합·댄스·풍물·치어리딩 등 청소년 동아리 공연이 펼쳐졌다. 또 비누와 팔찌만들기, 이동카페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선보였다.

 5월 개막식을 시작으로 매달 파티, 공연, 경연 등 다양한 주제로 축제가 열린다. 6월 18일(토)에는 비보이, 방송댄스, 커버댄스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7월 16일(토)은 중, 고, 대학교의 진로동아리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학교연계를 통한 진로박람회를 개최한다. 8월 20일(토)에는 호러파티를 주제로 귀신의 집, 호러카페 등의 체험부스가 열린다. 9월 24일(토)에는 올해 청소년동아리 활동보고회 및 발표회가 열리고 마지막으로 11월 19일(토)에는 청소년가요제인 ‘금천SONG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금천 청소년 어울림마당은 청소년이 기획하고 참여하고 즐기는 금천구 대표 청소년 축제다. 청소년으로 구성된 축제기획단이 직접 기획 및 운영을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교육지원과(2627-284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금천구청 교육지원과 

보도자료

2016년 주민과의 대화

각 동 마을총회 개최


2016 주민과의 대화가 지난 4월 25일 시흥1동부터 시작해 27일 시흥3동, 28일 시흥2동에 이어  5월12일 독산4동을 마지막으로 끝이 났다.

매년 개최하는 ‘주민과의 대화’는 이번 해에 ‘마을 총회’라는 이름을 걸고  주민들이 사업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청 마을자치과 이문희 팀장은 ‘구청이 주민의 민원을 주로 청취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직접 ‘우리 동네사업’을 발표하고 토의하는 ‘마을총회’ 방식으로 바뀐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주민과의 대화가 계속 변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앞쪽에 구청장과 구의원 등이 앞에 앉고, 옆쪽에 각 부서별 국과장들이 배석하는 형태였다. 그때 나오는 질문이 개인적인 필요에 의한 질의와 답변이 많았는데 이제는  개인의 욕구를 마을의 욕구로,공공의 욕구로 이야기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작년은 열린 워크숍으로 지역의 욕구를 만드는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찾아낸 문제 중에 일부를 해결하자는 것으로 25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된 것이고 동 특성화 사업.”이라고 전년도 주민과의 대화와의 흐름을 설명했다.

그런 상황에서 각 동은 ‘마을총회’라는 형식의 주민과의 대화를 자신의 특성에 맞게 갖춰내려고 많은 애를 썼다. 시흥1동은 주민대표제안자 3명의 발표로 진행했으며, 나머지 동은 발표 후 분임토의를 가지고 제안에 대한 첨언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차성수 구청장과 구의원들도 각 분임토론장에 참여해 논의를 함께 진행했다.

5월 9일 진행된 독산2동 마을총회의 경우 ‘올망졸망 테마가 있는 우리 동네 골목길’을 주제로  어르신 대상으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골목길 마실’, 골목길에 공유 냉장고를 설치하는 ‘골목길 냉장고’, 책 읽는 마을을 형성하기 위해 ‘매일익스프레스’ 앞과 정훈어린이 공원 내 서가를 설치하는 ‘골목길 도서관’, 각 종 스티커 자국으로 더러워진 우편함을 리폼해주는 ‘골목길 우편함’을 제안사업으로 내놓고 토론을 진행했다.

찾아가는 동 주민 센터의 마을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시흥5동, 독산1동, 독산4동은 더 많은 사업제안들이 제출됐다. 작년 7월1일부터 진행된 찾동사업의 일환으로 위 3개동은 10월 전후로 마을계획단을 구성해 주민 100여명 내외가 마을의제발굴과 교육을 진행해왔다. 이런 과정 속에서  시흥5동의 경우 10개의 사업이 제출되기도 했다. 

한편, 마을의 다양한 공공의 의제가 제출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구경이 아닌 참여를 하고 있는 것에는 긍정적인 평가다. 하지만 개인적 요구나 지역적 의제에 대해 구청장이 개별적으로 의견을 받고 설명을 하고 있음에도 그들 만의  '날 것'의 요구를 소화하는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그렇다보니 예전에 비해 생동감이나 재미가 없다는 것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 참가자는 “현재 주민들과의 삶과 너무 먼 이야기들이 제출된 것 같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 동안 주민과의 대화의 주요한 의제는 개발사업에 관한 것이 많았다. 시흥동은 뉴타운, 도로사업소와 관련한 것, 독산동의 경우 토지 종 상향, 주차와 쓰레기의 문제가 제출되어 왔다. 

금천구가 시도하는 주민과의 대화의 새로운 형태인 마을총회가 주민들과 행정을 잇는 고리가 되길 희망해본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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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수역세권, 특별계획가능구역 지정 공람

3년 시한으로 시간 촉박, 개발행위 제한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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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3동 석수역 일대 석수역세권이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묶여 토지 종상향을 통한 본격적 개발의 기반이 만들어졌다.

강구덕 서울시의원과 금천구청은 각각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5106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석수역세권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수정가결로 통과시켰다고 알렸다. 심의 통과된 계획안은 주민공람을 거쳐 6월경 서울시가 고시할 것으로 보인다.

강구덕 의원에 따르면 석수역세권 지역을 주민들의 높은 개발의지와 금천구청의 의견을 감안하여 특별계획가능구역 5개소를 지정하고, 각 특별계획가능구역 마다 계획지침을 마련하여 개발을 유도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특별계획가능구역 1~4구역은 공동주택지구로 사업의 실현성 향상을 위해 여건 등을 고려해 구역을 설정하고 주거지 개발을 통해 지역 생활권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특별계획구역 5구역은 상업·업무·주거지구로 개발하여 시흥대로변 상업·업무 중심지로써의 기능을 강화할 뿐 아니라 각 특별계획가능구역 마다 문화와 복지 및 체육시설 등 사회 기반시설 확충 등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 구역에 일부 제2종 일반주거지역은 제3종 주거지역으로, 일부 제1종 일반주거지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1종에서 2, 2종에서 3종 등 종이 상향되면 용적률 역시 높아져 건축물을 더 높이 지을 수 있다.

하지만 고시가 된다고 해도 종 상향이 일괄적으로 되지는 않는다. 금천구청 도시재정비팀 관계자는 종 상향이 바로 되는 것은 아니라 주민들이 세부개발계획을 세울 수 있는 지침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구역별 소유자 등 60%의 동의를 통해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해 제출하면 종상향을 한다는 것이다. 미리 용도지역을 상향시켜 주면 공공기여 부분 등이 적용되지 않는 부분을 막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개발행위제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구 담당자는 석수역세권은 그 동안 개발행위제한 지역이었고 지난 419일 해제됐지만 내부 지침으로 특별계획가능구역이 고시될 때까지의 건축행위는 불허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건축사 협회나 인근 부동산에 토지구매자에게 설명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 특별계획가능구역에서 제외된 일부지역은 건축행위가 가능하다.

결국 석수역세권이 개발되려면 이번에 공람 중인 계획이 확정 된 것과 함께 토지주 등이 재개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택법에 의한 주택조합을 설립해야 된다. 추진위는 전체 토지주의 50%이상의 동의가 있어야하며, 조합설립에는 75%의 동의, 사업계획 확정에는 95%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이 구청의 설명이다.

강구덕 서울시의원은 오래전부터 석수역세권 개발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왔는데 이제야 첫 결실이 맺어졌다이번 심의 통과로 인해 석수역 일대가 서남권의 중심지가 되는 첫 발걸음을 떼게 됐다.”고 언급했다.

6월 고시로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묶인다고 해도 3년내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면 구역지정은 해제될 수도 있어 일정이 촉박해 보인다. 강 의원 역시 “3년이라는 시간이 촉박하다. 2년 연장하는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래서 시간이 촉한 측면이 많은데다가 필지당 공동명의가 쉽지 않아 구역을 6개로 쪼개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통으로 개발하면 좋지만 진행이 어렵다.”고 밝혔다.

3년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 가에 따라 석수역 앞의 지도가 바뀔 것으로 예상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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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추진 연혁

´11.06.10 : 석수역세권 개발계획 수립용역 계약 및 착수

´13.04.15 : 2013년 제4차 도시재정비소위원회 개최(결과 : 보류)

´13.12.20 : 서울시 공공건축가 선정

자연경관, 지역여건 등을 고려한 합리적인 개발방안 수립

´14.01~ 10: 공공건축가 자문회의 개최(8)

´14.01~ 15.06: ·구 업무협의 및 합동 보고회의 개최(13)

´15.08.10 ~ 24. : 공람공고 실시

´15.09.14. : 구의회 의견청취

´15.10.29. : 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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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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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길, 금하로 26일부터 야간 및 주말 주차단속 강화

주민들 어디다 주차하나구청 불법주차 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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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가 시흥5동 별장길과 시흥1동 금하로에 대해 야간 및 주말 특별주차단속을 벌일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구청 주차관리과는 별장길(신도브레뉴 아파트~시흥계곡~백산초교)에 이르는 길과 금하로(금빛공원 삼거리~시흥대로)까지 불법주차가 일정 수준을 넘었다는 판단 하에 집중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주차관리과 담당자는 별장산길의 경우 주말에 민원이 폭주하고 있고, 한번 지나가는데 20분이 소요되기도 하다. 23중 주차와 코너주차까지 하다 보니 차가 교행을 할 수가 없는 상황까지 몰리고 있어 단속이 불가피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금천구의 주말과 야간의 단속방침에 주민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이 지역은 단독주택밀집지역으로 주차시설이 부족한 데다 공영주차장 역시 없어 주민들은 밤마다 주차전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주차할 곳을 최소한이라도 마련이나 해주고 단속을 벌여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주차관리과 담당자는 단속의 목적은 경각심을 높이는데 있다. 주민들의 불법주차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는 이 지역에 대한 공영주차장 건립계획은 아직까지 없다고 밝히면서 25일까지 계도기간으로 잡고 그 이후 집중적 단속을 벌인다는 계획으로 단속을 함에도 개선이 안 될 경우 주차를 할 수 없도록 도로 구조를 바꿀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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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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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무현 대통령 7주기 추모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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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7주기 추모식이 21일 토요일 저녁 금천구청 광장에서 개최됐다. 좀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일인 23일 보다 앞당겨 진행된 추모식에는 금천 노사모 회원 및 차성수 금천구청장, 오봉수 서울시의회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오전부터 행사장 주변에 노무현 대통령 생전의 모습이 담긴 사진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추모식에서 금천노사모 이윤로 대표는 바쁘신 와중에 참석해준 분 들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대통령은 행동하는 시민 없이 민주주의는 없다. 그 주체는 시민이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꿈이었던 시민주권이 온전하게 지배하는, 사람 사는 세상을 함께 만들자고 말하고 싶다. 우리 스스로 헬조선이라고 불리는 우리 조국의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함께 하자고 외치고 싶다. ”고 인사를 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시민사회수석을 맡았던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2009523일 광주에 있었고, 대통령이 부엉이 바위에서 떨어졌다는 문자를 받고 멍했던 기억이 있다.”고 당시를 회상하면서 지금 우리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에서 행복한가? 우리 아들딸들은 노력만 하면 성공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 맞나? 이 땅에 많은 여성들이 밤에는 아무 두려움 없이 길을 걸어 다닐 수 있는 건가? 지난 7년 동안 훨씬 더 험악하고, 고통스럽고, 힘없는 서민이 더 굴욕적으로 살아가는 세상이 됐다.”,“여기 있는 한 분 한 분의 생각이, 깨어있는 시민의 양심이, 그리고 여러분의 행동이 우리의 역사와 미래가 될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만들어가는,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는 세상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훈 국회의원 당선자는 일정상 참여치 못하고 “7년의 시간이 지났고 김대중 대통령은 내 몸의 반이 무너지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은 둘이 아니라 하나다. 분열이 아닌 단결하여 승리의 역사를 만들어 내자.” “이것만이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에게 부끄럽지 않은 길임을 기억하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문화공연과 영상, 추모글로 구성된 추모문화제는 약 2시간 정도 진행된 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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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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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3동 김용술씨

김용술씨는 현재 청소년선도위원회 독산동분회 고문. 독산3동 통합방위위원, 신도브래뉴 아파트 6기 회장이다.
금천인의 네번째 주인공인 이정석 금천신협 이사장은 청소년선도위원회 독산동 분회 회장으로 김용술씨를 기억하며 기자에게 소개해주었다.

성당을 다니면서 봉사를 많이 하고 선도위원을 하면서 아이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한다는 것이다. 약속에 앞서 용술씨는 신도브레뉴 아파트 앞에서 보자고 한다. 알고 보니 신도브레뉴 제6기 입주자 대표가 되어있었다. 관리사무소 2층 조그마한  회의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1986년 서울에 올라와 처음으로 자리 잡은 금천구. 이제 26년째 터를 잡고 있어 제2의 고향이 되었다고 한다.  남문시장 옆에서 자리 잡아 당시 향남 아파트를 샀고 이후 재개발이 되어 지금의 아파트에서 살게 되었다는 것이다. 전북 정읍에서 올라와 본 금천구의 모습은 촌이었단다.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아직도 금천구의 주거환경은 개선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주거개선과 노인복지가 지금 가장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노인들에 대한 관심이 많다. 요즘에는 노인들이 자식이 있어도 돌봄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오히려 손자 나 손녀를 책임지는 분들도 있다. 게다가 서류상 자식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다보니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부분이 안타깝다. 정말 자식이 있는지, 실제적으로 부모를 봉양을 할수 있는 사람인지를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 이떻게 보면 무자식이 상팔자다라는 것이 요즘 노인들의 모습이다” “분명 복지의 제도를 악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부분을 면밀하게 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

봉사라는 것을 본격적으로 진행한 것은 독산동 성당 사회복지분과장을 맡으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전에는 남을 위해서 봉사할 줄은 몰랐다고 한다. 분과장을 맡으면서 만나는 것이 어려운 사람들이고 이 분들과 함께 일을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마음이 열렸다고한다.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옛날에는 몰랐다. 그건 해봐야한다. 직접 자신의 것을 내놓지 않고서는 알수가 없다”

우리 금천구가 살기 좋은 마을이 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의 질문에 다양한 의견을 쏟아낸다.
우선, 독산동의 신안산선 전철의 위치가 올바르게 잡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더불어 공영주차장 확대의 문제, 가로등의 불빛색깔을 바꾸어 범죄률을 줄일수 있다는 이야기등 다양한 제안들이 줄줄이 나온다.
내가 살고 있는 곳, 이곳에 대한 애정이 이렇게 표현되는 것이 아닐까싶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독산동 영유아프라자 완전 오픈

영유아프라자 독산점(독산1동주민센터 4층)이 지난 1월24일(월)문을 열었다.
영유아프라자는 영유아의 연령과 발단단계에 적합한 장난감을 대여 할 수 있는 장난감나라와,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체험학습실, 따뜻한 차와 육아관련 도서나 잡지 등을 제공 받으며 육아정보를 나눌 수 있는 육아카페등의 시설이 운영된다. 금천구청사 지하1층에 입점 예정인 영유아프라자 시흥점에서는 보육정보센터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모아라 보육정보센터장은 특히 육아상담 부분에 큰 매리트가 있다고 말했다. 영유아의 미술치료, 놀이치료 뿐 아니라 부모및 예비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육아상담, 가정폭력, 우울증 등의 치료 및 상담실도 운영될 계획이며 상담료는 무료이고 별도의 치료 및 검사가 필요한 경우 검사 실비만 부담하면 된다.

기존 보육정보센터의 이용대상자가 보육시설위주였다면, 영유아프라자는 보육시설은 물론이고 가정내에서 직접 아이를 돌보는 영유아 및 부모, 출산을 앞두고 있는 예비 부모까지, 출산에서 양육까지 통합적인 육아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육아부담을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영유아프라자 독산점 운영시간
월요일 ~ 금요일 (09:00 ~ 18:00)  토요일 (10:00 ~ 17:00)

 체험학습실 (전화예약 후 이용, 반드시 부모와 자녀 동반입장)              
1회(10:00 ~ 12:00), 2회(13:00 ~ 15:00), 3회 (15:30 ~ 17:00)

문의 : 858-5755

<영유아플라자에서 아이들이 기구놀이를 하고 있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지난 21일 금요일 4시 30분께 우시장 도매시장 건물에 불이났다.
다행이도 이미 철거를 위해 비워진지 오래된 건물이라 인명피해나 큰 피해가 예상되지는 않았다.
문제는 소방차 도착시간이었다.


"불난지가 언젠데 이제서야 이런데... 다 타고 늦게 와서는 물한번 쏘지도 않네. 쯧쯧"
사실 뒤늦게 몰려든 소방차 행렬이 도로를 가득 메웠고, 불이 난 건물앞에서 줄세우느라 한참을
우왕좌왕 했다.
"그 건물? 몇년 전에도 불 한번 났어. 계속 비어있는 건물인데 뭐. 철거작업하다 불이 났겠지."
의외로 주변 사람들은 별 관심 없어했다.

이렇게 주변 상인들이 냉소적인 것은 구제역으로 인해 손님이 뜸한데다 개발로 인해 철수한 가게들이
썰렁함을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제역에 매서운 추위에 썰렁한 마음 달랠 길 없어벙어리 냉가슴 앓듯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상인들의 모습이 애처로웠다.


김선정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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