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프레시젼은 독산1동에 위치한 휴대폰제조회사로 전성기 때는 500명의 직원이 일할 정도의 큰 기업이었다. 2018년 12월 신영 회장은 순자산 700억언에 달하는 신영프레시젼을 청산하겠다고 발표했고 같은 달 31일까지 노동조합을 제외한 모든 직원에게 해고를 통보 했다. 이에 앞서 2017년 8월에는 명예퇴직을 실시했고, 2018년 7월 정리해고를 단행단행했으나 12월에 중앙노동위원에서 부당해고의 판결을 받았다.
신영이 어려워진 계기는 골프장의 신설이다. 신영 대표이사의 부인이 대표로 되어 있고, 신영의 대표이사가 대주주인 골프장을 만들기 위해 신영의 이름으로 대출을 받아 가져간 돈이 약 477억이다. 대표이사가 신영에서 배당을 받은 골프장에 투자한 금액만 860억이다. 노동조합 측이 따져본 결과 2000년부터 2017년까지 1300억을 골프장에 투자했다.
같은 기간 기간 단기순이익은 1700억으로 이익의 대부분을 골프장에 투자하면서 공장에 대한 설비투자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신영프레시젼의 과정을 금천구청이 모를 수 없다. 왜냐면 신영프레시젼 노동조합은 신영의 ‘먹튀청산’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금천구청, 일자리위원회, 노동부등을 쫒아다녔고, 금천구청 앞에서도 2월12일부터 금천구청 광장에서 집회를 시작으로 4월말까지 3개월간 진행한 바 있다. 노사는 올해 8월 합의를 했지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새겨졌다는 말에 이희태 신영프레시젼 전 분회장은 “73명이 정리해고되고 440일간 싸웠고 농성만 260일 넘게 진행했다. 대체 심사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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