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 독산1동 롯데캐슬 4차에 STAZ호텔이 오픈했다. 스타즈호텔은 모두투어의 계열사로 명동1,2호점을 비롯해, 동탄, 울산점과 베트남에 지점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Staz 호텔 독산점은 객실은 258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연회와 세미나, 프라이빗 파티가 가능한 한국 최초의 아시안푸드 라이브 뷔페 “La cena 레스토랑”,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DO THE COFFEE 카페를 운영있으며 는 6월14일 그랜드 오픈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휴식은 물론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스타즈호텔이 독산에 오픈하게 되어 우리지역의 대외 홍보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크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김봉정 기자 
gcinnews@gmail.com

 

 



중국 대기시 제 1·2소학교 학생들, 문백초와 세계시민교육 교류로 금천구 방문 

 

6월 4일, 금천구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중국 대기시 제 1·2소학교에서 찾아온 40여명의 학생들이다. 이들은 세계시민교육 학교로 선정된 문백초와 교류로 1박 2일간 한국인 가정방문(Home visit), 금천구청, 노동자문화센터 등 금천구 곳곳을 탐방했다.
금천구청 관계자는 “작년부터 (구에서) 세계시민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문백초가 실천학교로 신청해 중국학교와 자매결연을 주선했다.”며  “도착한 대기시 제 1·2소학교 학생들과 자매결연 체결식을 맺었고 이들은 각각 배정된 문백초 학생들의 가정을 방문해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이후 다시 숙소로 모여 5일 오전에 문백초에서 작별인사를 나눴다. 그 후 금천구청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대강당에서 금천구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노동자 문화센터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이들의 일정을 설명했다. 
이 날 참석한 대기시 소학교 학생 리홍 링은 “처음에는 긴장도 되고 했는데 한국인 친구가 만나자마자 손을 꼭 잡아줘서 감동을 받았다. 잘 모르고 남자화장실에 들어갈 뻔했을 때도 얼른 뛰어와서 잡아서 챙겨줬다. 언어가 잘 통하진 않지만 자기를 위해서 잘 해주고 있는 걸 느꼈다. 가정방문에 갔을 때도 부모님들이 핸드폰 꺼내서 번역기를 사용해 어떻게든 의사소통을 하려는 모습에 나를 성심성의껏 대해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틀간의 문백초 학생들을 만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 가을에는 두산초가 10월 22일부터 3박4일 동안 중국에 있는 학교를 방문한다. 세계 시민교육으로 시작된 중국 지역과의 교류가 앞으로도 따뜻함을 전달하는 우호관계로 계속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이번 제216회 금천구의회에서는 첫 아이부터 출산축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례개정안이 심의될 예정이다. 지난 5월 31일, 자유한국당 박찬길 의원이 기존 다자녀 가족의 출산·양육지원 등에 관한 조례의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기 때문이다. 해당 조례는 6월 20일 복지건설위원회 (위원장 김경완 의원)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해당 조례안이 통과되면 첫 아이는 30만원, 둘째 아이는 50만원, 셋째아이는 70만원, 넷째 아이 이상부터 100만원의 축하금을 받게 된다. 현행 조례안은 둘째 아이를 출산한 이후부터 지원하고 있다. 
출산축하금 지원대상자는 신생아의 출산일을 기준으로 1년 전부터 금천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신생아의 부모이다. 신생아가 부모의 사망, 이혼, 직업 등의 이유로 부모가 아닌 자와 거주하는 경우에는 주민등록이 같이 되어있고 사실상 양육하는 보호자가 받을 수 있다. 다만, 부모가 신생아 출생일을 기준으로 현재 금천구 거주일이 1년 미만일 경우에는 금천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기간이 1년 이상 경과하면 지원대상이 된다. 단,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출산축하금의 목적과 유사한 사유로 지원받은 사실이 있는 경우에는 출산축하금 지원대상에서 제외한다. 
또한, 출산축하금은 신생아 출생일 6개월 이내에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신청서(출산서비스 통합처리 신청서) 및 통장사본을 제출하여 신청해야한다. 금천구 거주일 1년 미만인 경우 신생아 출생일이 아닌 전입일부터 1년이 되는 날을 기준으로 한다.
   박찬길 의원은 “현실적으로 미래세대가 불안하다. 큰 도움은 아니지만 첫 자녀 출산부터 가정에 정책적인 부분으로 도움을 주고 혜택을 줘야한다. 국가에서 주는 것도 있지만 구청에서 지원하는 부분도 필요하다고 보여 발의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라디오 금천 요모조모 

 

공동체마을미디어 ‘라디오금천’이 5월 상반기에 녹음한 프로그램들을 소개합니다. 전체 방송은 유튜브와 팟빵에서 ‘라디오금천’을 검색하시면 모든 프로그램을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podbbang.com/ch/9863)

 

라디오금천 뉴스라인
매주 화.금요일은 뉴스라인이 다양한 금천구 소식들을 모아 뉴스를 전하며 그때그때마다 이슈와 관련해 초대석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5월 3일에는 초대석 시간에는 5월10일 맨 처음 총회를 개최하는 독산2동 주민자치회 이근수회장님과 육균임 위원을 모시고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GOGO의 알쓸잡방 7화. 이번화는 5월1일 노동절을 맞아 ‘근로자의 날? vs 노동자의 날?’라는 주제로 그의미를 되짚어봤습니다. 알쓸잡방은 ‘알아두면 쓸모있는 잡다한 방송’이라는 뜻으로 월1회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다루고 싶은 주제. 신청곡. 사연. 게스트 참여. 왼전 대환영이에요!!!

 

기차와 소나무 28화 ‘마음은’이란 주제로 어른이동화 -길을 나서는 데는 때가 없다. (김정일), 환경이야기 - 반려동물, 좋은생각 - 오징어다리(반나리), 옥영이의 일기 로 꾸몄습니다. 나와 이웃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편안하게 담아내는 김옥영의 기차와 소나무는 월 2회 방송합니다.
힙합이 뭐니? 19화 어린이날을 맞아 준비한 어린이 마음 넌 뭘까? 1922년 어린이날 선언문과 크게 다르지 않은 오늘의 아동권리헌장과 어린이들의 노래들과 동시 2편을 준비했습니다. 유준상 - 통일바람, 김강현 - 왠지 미안해서,아들 1호의 마음을 훔친 힙합에 대해 알아보고자 시작은 했지만 지금은 힙합 외에 다양한 노래들을 들려주는 힙합이 뭐니는 월 2회 방송을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건강톡톡 생생톡톡 30화 ‘마음의소리’ 가정의 달이라고 하여 유독 많은 행사들이 들어있기도 하는데, 마음의 부담이 많기도 한 5월, 이번 건강톡톡 생생톡톡 30화에서는 5월이 마냥 좋지만 않은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려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나리와 피오나의 “얼마나 맛있게요”의 건강요리는 “아구찜”입니다. 라디오금천과 금천구 건강생태계가 함께 진행하는 건강톡톡 생생톡톡은 월1회 건강한 정보를 전해드립니다.

 

독산 아모르파티 34화 상상이 현실이 되는 우리 마을 독산 아모르파티는 우시장일대 독산동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에 대한 이야기들을 월2회 전달해 드립니다. 이번화에는 우시장 도시재생 지원센터의 김형수 코디, 지역 산업기반인 의류봉제 산업체 ‘진성 에프씨’ 이기호 대표님이 출연해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방송을 들으시고 궁금한 점은 독산동우시장일대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02-809-9242  금천구 도시재생과는
02-2627-1567로 문의해 주세요. 독산1동 주민총회 알리기 독산1동 주민총회 알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준비된 독산1동 주민총회 “그것이 알고 싶다” 진행자 이은희와 오늘 독산1동 주민총회에 관해 속 시원하게 알려주실 주민자치회 이주영 지원관님과 정이란 주무관님을 모시고 주민총회에 관한 이런 저런 궁금증들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오동통 라디오 매주 일요일 저녁8시에 녹음하는 시흥5동라디오통신. 이번 주에는 5월16일에 개최되는 주민총회의 여러 의제에 대해 박원희 주민자치회 간사를 초대해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우리 동네 대표시인 허은숙의 문학산책40화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 한 살의 청신한 얼굴이다.’오월’의 대표적 작가, 피천득을 그리워하며 푸르른 오월을 노래합니다. 허은숙 작 - ‘오월, 그푸른 눈부심 앞에’ - 피천득 작 - ‘창밖은 오월인데’ 허은숙.김진숙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우리동네 문화공연 소식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과 프로방스를 소개합니다. 허은숙의 문학산책은 자작시와 더불어 직접 찍으신 사진영상까지 아름다운 볼거리와 목소리로 월2회 채워나갑니다.  

 

김진숙

 

 

 

 

2019 금천구 사회적경제 합동 워크숍 신청 받아

2019 금천구 사회적경제 합동 워크숍(이하 워크숍)이 5월 31일 금요일 오후 11시 40분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금천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센터)에서는 금천구 사회적경제 주체역량강화 및 민·관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2019 금천구 사회적경제 합동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 참여자들은 당일 금천구청 뒤에서 집결해 서울 지역 내 우수 클러스터인 성동구 성수동 사회적경제 클러스터와 기술보증기금 소셜벤처 가치평가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 날 워크숍에서 만나볼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흥미롭다. 서울숲 방문자센터에서 성동구사회적경제둘레길공정여행이 진행하는 1부 순서에는 성동구 내 8곳이 소개된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꽃을 눌러 만든 미술작품들을 모티브로 디자인 상품을 제작하는 ‘마리몬드’,  지역주민 간, 지역 간 교류를 통해 상생, 공존의 가치를 나누고자하는 여행플랫폼인 ‘사계절공정여행’, 청년창업가의 꿈을 키우고 실현시키는 혁신적인 취업플랫폼인 ‘언더스탠드애비뉴’, 아프리카에 대한 편향된 인식을 바꾸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프리카인사이트’, 여유를 가지고 평온함을 즐기는 프랑스 사람들 삶의 방식인 오캄을 실천하고 싶다는 ‘이스트 오캄’, 청송군의 어르신들의 농산물을 식재료로 하여 청정 한식밥을 소녀의 마음으로 제공하는 ‘소녀방앗간’, 식물 가꾸기를 좋아하는 할아버지가 가꾼 골목정원인 ‘엄노인정원’과 시민의 참여로 조성된 서울숲의 운영을 맡고 있는 ‘서울숲컨서번시’가 이날 만나볼 기업들이다. 이어 2부 순서로 참여자들은 기술보증기금 소셜벤처가치평가센터로 이동해 소셜벤처 및 소상공인대출 설명회에 참석한다. 
대상은 금천구 사회적경제 기업(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예비 사회적경제 기업 등) 종사자 및 금천구사회적경제 지원센터 관계자나 금천구청 관련 공무원으로 기업 당 3인 내외, 총 30인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신청기간은 2019년 5월 7일(화) ~ 5월 17일(금)까지다. 준비물은 따로 없으며 참가신청은 금천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 및 개인정보수집 및 활용 동의서 작성 후 메일 및 팩스로 접수가능하다. 문의는 금천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홍섭 매니저(070-4432-3794)에게로 하면 된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치매국가책임제 2주년 및 센터 개소와 시기가 맞아, 치매 조기 발견 중요

 

문재인 대통령의 금천 치매안심센터 깜짝 방문 이후 많은 주민들이 그 이유를 궁금해 하고있다. 이에 라디오금천 뉴스라인 치매안심센터 박지영 총괄팀장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 목적은?
이번 정부가 국정 사안으로 치매국가책임제를 시행하고 있다. 2017년 전국 치매안심센터 개소 2년을 맞이하면서 제도가 잘 정착됐는지 확인 차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 보건복지부 연락받은 게 4월 중순이다. 우리 센터는 2009년 개소해 서울시 10년 치매지원 센터로 지원받았는데 는데 안심센터로는 2017년부터는 정부 기능보강 사업을 받아 올해부터 정식 개소로 문을 열었다. 
안심센터가 여기만 있는 게 아닌데 왜 금천구에 왔나? 
안심센터 정식 개소를 4월 30일 거기에 맞춰서 방문하시게 된 게 있다. 시설이 더 좋고를 떠나서 치매 국가책임제 2년을 맞아서 정식 개소하는 시기가 좀 맞았던 것 같다
문 대통령 내외는 안심센터에서 어떤 활동을 했나?
스노즐렌실이라고 다감각 치료실이 있는데 이곳에서 체험을 했다. 또 센터에는 대상에 따라 여러 프로그램이 있는데 치매 어르신, 고위험, 정상 어르신, 치매 초기 어르신. 치매 가족 프로그램이 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초기와 정상인 어르신을 모시도 모시고 같이 카네이션 만들고 그 분들께 달아드리는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어르신과 센터종사자, 자원봉사자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는 어떤 내용?
문재인 대통령은 치매국가책임제를 강조하며 국가가 나서야된다 설명했고 보건복지부가 잘 정책 추진하겟다 마무리지었다.
치매의 연령대와 폭이 넓어졌는데 이 부분은?
프로그램 하면서 대통령 내외 친근하게 생각했던 부분이다. 문 대통령이 옆에 계신 어르신에게 장모님이 치매라서 굉장히 관심이 많다고 했다. 대통령이 직접 장모님이 고생하신 걸 지켜봤으니 개인문제가 아니고 국가에서 나서야된다는 걸 느낀 것 같다.
치매안심센터로 바뀌고 나서 달라진 점?
치매 당사자 뿐만아니라 조기 발견을 위해 센터에서 치매 진단 과정이 포함됐다. 우선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검진 받을 수 있다. 여기까지는 무료 지원이다. 이후 조기검진한 후 정상 혹은 인지저하 결과가 나오면 이에 정밀검사를 진행한다. 고대 구로병원 2차 임상평가 정상, 고위험, 치매 세 가지 중 하나로 진단을 한다. 확진을 위해서는 뇌질환은 감별검사를 거친다. 이 과정에서 소득 수준에 따라 일정 부분이 지원되고 확진되면 월 3만원 치매약에 대해 지원한다.
각 구는 그 주민만 가능한지?
서울시 지원이 가는 센터도 있으나 금천구센터는 금천구청 지원을 받아서 한다. 즉 센터에선는 금천구민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 해야할일?
치매는 무엇보다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치매에 걸리면 가족의 부담이 상상을 초월하는데 빨리 치료가 되면 치매 발병을 지연시킬 수 있다, 치매로 가기 쉬운 상태로 경도인지장애(MCI)가 있는데 이 상태에서적극적인 치료 없으면 7~10년 내 치매 걸리게 된다.
반드시 꼭 테스트를 받아야한다. 또 스스로 문제가 있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더 검사를 안하려고 하시는데 동별로 1차적으로 간단하게 1년에 한번 건강검진를 10년동안 하면서 살펴보니 해마다 관리하시는 분들은 치매도 빨리 찾아낸다. 치매가 되면 스스롷 노망이다. 잘못됏다 큰일난다 생각하시는데 무조건 빨리 테스트 받아야한다. 그러면 오랫동안 내가 내손으로 밥먹고 화장실가기 할 수 있다. 조기에 치료하고 조기에 예방하는게 중요하다.

 


인터뷰 김진숙 한영진
정리 박새솜 기자

 

10월 4~6일 능행차와 연계된 다양한 환영액션 기획 및 진행 예정

 

3년 전부터 서울시와 금천구를 비롯한 6개 지자체가 함께 매해 10월에 진행되고 있는 정조대왕능행차 재현행사는 올해 재현행사는 10월5일~6일에 진행된다. 올 해는 금천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만들어보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관심이 가고 있다.
지난 5월23일 살구여성회에서는 11개단체 25명이 모여 ‘주민환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주민환영위원회는 (사)금천문화역사포럼의 제안으로 첫 모임이 만들어졌다.
23일 결성에 앞서 진행된 3년간의 평가를 바탕으로 능행차 방문당일의 프로그램과 능행차와 연계된 다양한 환영액션과 10월4일 전야제와 10월6일 환송식을 능동적으로 진행하자는 의견이 제출됐다.
특히 작년 금나래 초등학교에서 초등학교 정조능행차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것과 같은 교육사업이 제안되었고,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에서는 정조대왕을 공부하고 동화책을 만드는 작업도 공유됐다. 
그리고 정조대왕 방문에 환영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금천소식지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활동 및 교육사업 필요, 학술대회 개최, 능행로(시흥대로변)의 건물에 정조환영 현수막을 부착, 과거시험 재현을 위한 청소년 과거시험 등의 의견이 제출되기도 했다 .
환영위원회는 11개의 단체 대표로 구성된 11개의 공동대표체제로 운영되며 능행차 본진과의 협력체계와 구청에서 구성한 거버넌스에 참여는 안희찬 공동대표가,  환영위 집행총괄 및 재정관리는 민상호 공동대표가 맡기로 결정했다.
공동대표는 안희찬(금천문화역사포럼), 민상호(교육나눔협동조합),권태복(민주평통), 강영선(금아랑), 서만분(금천난타), 방종태(대화), 이용준(새바람봉사단), 정상기(송석예술단), 박양희(살구여성회), 김은주(국제전통예술교류협회), 김현실(은행나무도서관) 등 총 11명이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 노사모, 고 노무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열어

 

지난 5월 23일 7시, 노무현과 금천의 바보들(금천 노사모)은 우리동네 커뮤니티센터에서 ‘새로운 노무현’이란 이름으로 고 노무현 대통령의 10주기 추모제를 엄수했다. 이들은 추모식을 통해 그간 금천에서의 활동과 노무현 대통령의 삶을 다시 돌아보고 서로 노무현 정신을 이어가자고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날, 사회를 본 최세인 씨는 “노 대통령님이 종종 봉화마을에서 뒤에 손녀를 태우고 달렸는데 이번 포스터엔 이제는 손녀 분이 노무현 대통령을 뒤에 태우고 달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제는 우리가 노 대통령님이 추구했던 가치를 잊지 말고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식을 열었다. 이후 노 전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하게 된 부림 사건과 청문회 스타를 거친 당선 과정, 당선 이후 탄핵 위기, 퇴임 후 봉화에서 모습을 상영했다. 또한 금천 노사모가 만들어졌던 2000년 초반 처음으로 온라인 카페에서 열혈복성, 갈매나무, 보스꼬, 일랑, 무색무취, 지중해 등 열 명이 닉네임으로 만났던 시기부터 금천에서 촛불을 들었던 날들 등 20년이 거의 다 되어가는 금천 노사모 활동을 돌아봤다. 아울러 시민추도사를 맡은 김수진 씨와 “5살 때부터 멋모르고 부모님을 따라다녔는데 벌써 23세가 되었다.”며, 같이 추모사를 맡은 김현미씨가 “(노 전 대통령의) 퇴임식 때 노사모 회원의 아이들이 핑콜이란 이름으로 바위처럼 율동을 공연을 하기도 했다. 대통령님이 바라시던 사람 사는 세상이 빨리 오지 않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10주기 추모식을 기념하는 추모 공연도 열렸다. 다수 뮤지컬에 주·조연으로 출연한 배우 권우경 씨는 노무현 대통령의 용기와 정신이 닮아있는 것 같다고 선곡 이유를 밝히며 돈키호테라는 작품명으로 더 익숙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이룰 수 없는 꿈’과 뮤지컬 ‘영웅’의 안중근 열사가 고향의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조국 독립에 대한 의지를 되새기는 뮤지컬 곡을 연이어 열창했다. 권 씨는 앵콜곡으로는 ‘지금 이 순간’을 불렀다. 
아울러, 내빈으로도 금천구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노무현 대통령님이 95년도에 여러 정치인들이 훈련한 지방자치실무연구소를 설립했고 그 때 당시에 시민들의 참여수준이 한국의 민주주의를 결정한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던 게 기억에 남는다.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시민참여 아름답게 꽃피웠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공병권 정의당 금천 당협 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님 덕에 정치를 시작하게 됐다.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꿀까, 항상 고민하셨던 모습에 마음이 찡하다. 먼 미래의 대한민국을 어떻게 그릴까, 슬픔을 넘어 대한민국을 어떻게 새로 그려갈까, 노무현이 그리는 세상으로 사회를 점차 바꿔야한다. 그 역할을 각자가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추모식 참석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식 마무리 즈음에는 봉하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한 후 올라온 차성수 전 금천구청장은 “탈상하는 마음으로 왔다. 탈상이란 게 잊는다는 게 아니라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고 대한민국 모두가 그렇게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고 이어 이훈 의원이 “봉하에 다녀왔다. 세월이 지나고 워낙 많은걸 보여주시기도 하며 각자가 내면에 품은 노무현 대통령이 다 다른 것 같다. 정치가 시민에게 다가온 계기가 된 각자 마음속의 노무현 대통령을 잘 간직하고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천 노사모 이정미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님이 원하던 세상이 생각보다 빨리 오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다. 대통령을 뽑아놓기만 하는 게 아니라 뽑고 나서 우리가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하며 새로운 노무현으로서 향후 활동을 다짐했다. 마지막 차례로 참석자 모두가 상록수를 제창한 후에는 커뮤니티센터 앞에 마련된 제사상에서 이윤로 씨의 사회로 초헌관으로는 이정미 대표가, 아헌관으로는 차성수 전 구청장과 이훈 의원이, 종헌관으로는 유성훈 구청장이 맡아 제를 올렸다. 제를 올린 후에는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이 날 식은 마무리됐다.

 

추도식이 시작된 후 추모회 참석자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교통·건축·안전 분야에서 여성 관점으로 공간 개선점 모니터링 예정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 등 여성친화도시 중요성 부각되는 추세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 모습(금천구청제공)

시흥5동 마을활력소 어울샘, 주민 의견 수렴한 문화예술 사업  ‘해도돼지’ 발표회 열어

 

5월 29일 저녁 7시 어울샘 건물 3층에서는 그건 어울샘을 만든 이들의 꿈이 하나가 실현하는 ‘해도돼지’ 행사가 진행됐다. ‘해도돼지’는 주민들이 직접 어울샘에서 하고 싶은 사업들을 모으로 투표로 정해 가장 많이 나온 행사를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여 발표한 행사다. 이 날 발표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온·오프라인 투표로 하고 싶은 문화예술 활동을 선발하고 투표를 위해 홍보하며 아이디어를 모아 이루어졌다. 
이 날, ‘해도돼지’에는 5개 분야 8개 계획안이 발표됐다. 원데이클래스 분야에는 생태공예, 가죽소품 제작, 꺅! 누구신발일까요(도자기 대형 신발모양의 우산꽂이 만들기) 3개 사업이, 감사회 분야에는 영화 감상회, 월간 토요음악회, 2개 사업이 발표됐고 미술 영역에는 내가 좋아하는 동네 공간 그리기, 게임 영역에는 2019 GJL 시즌 1(금천 장기리그), 기타영역에는 해도돼지?그럼 돼지~(해도돼지 전체 사업을 홍보하는 축제 형태의 행사)가 분야별로 1개씩 발표됐다. 
한편, ‘해도돼지’는 작년 9월부터 활동한 3기 어울샘지기들의 첫 기획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어울샘 운영에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어울샘지기’들은 작년 말부터 매 달 회의를 통해 안건을 정하고 아직 걸음마 단계인 어울샘의 정체성부터 일상 실무에 대한 안건까지 모두 행정인 어울샘 직원들과 함께 토론과 논의를 통해 결정하고 진행해왔다.
사실 프로젝트 시작 초기에는 어울샘지기들만 활동하고 끝날까 우려됐지만 실제로 어울샘을 오가던 지기가 아닌 주민들도 하고 싶은 일 소원적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부침개를 구워 투표를 독려한 지기들의 역할도 컸다. 무엇보다 이중 3개 사업이 지기가 아닌 전입 주민들도 어울샘의 존재에 흥미를 느끼고 자신의 취미활동을 사업으로 발표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주민들이 많은 표를 던졌지만 제안자가 없는 5개 사업에는 어울샘지기들이 맡아 직접 사업을 기획해 발표했다. 프로젝트 시작 초기, 어울샘지기들만의 사업이 될까 우려됐던 부분이 해소된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 날 발표에 ‘사람들이 많이 올까’란 회의가 느껴지지 않았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발표자들은 오가는 주민 모두의 투표를 통해 정해진 사업인 만큼 발표된 사업이 단 한 명의 주민이라도 원하는 사업임에 확신하고 또 그게 주민으로서 ‘자신’이 원하는 사업을 주민들의 공간에서 스스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안정감과 자신감이 느껴졌다.
금천구청 문화체육과에서 어울샘 예산을 설계 및 집행해온 조지영 주무관은 “마을창작소로 시작해 8년을 같이한 공간에서 처음 취지대로 ‘주민들이 직접 하고 싶은 걸 한다’는 목표가 이루어져서 감개무량하다. 초기에는 뭘 해야 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왔는데 이제서야 처음에 원하던 사람들이 와서 감동적이고 오늘 열심히 발표준비해주신 모습이 정말 혼자 보기 너무 아까울 만큼 감동을 많이 받고 있다. 한편으론, 앞으로도 관련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야겠다는 부담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같이 해주시길 바란다.”며 소회를 밝혔다. 

 

‘해도돼지’ 행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참석자



박새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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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대통령 제10주기 금천구 추모제 '새로운 노무현' 예정

 

故 고 노무현 대통령 제10주기 금천구 추모제 '새로운 노무현'이 진행된다.

노무현과 금천의 바보들(사람사는세상 금천노사모)에서 주최하는 이번 추모제는 5월 18일 오전 9시부터 금천구청 앞에서 진행하는 사진전과 5월 23일 오후 7시에 우리동네 커뮤니티 센터에서 추모제로 구성됐다.  

이정미 금천 노사모 회장은 "이번 추모제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단순히 추모하는 걸 넘어서 사람사는 세상이라는 노무현 정신을 새롭게 다지고 또 이런 정신이 각오에 머물지 말고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있다."고 전했다.

 

박새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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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가산디지털단지역 사망 사고, 선로 진입 못 막나 

2일 사고가 발생한 다음날 3일 오전,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구로역 방향으로 열차가 나가고 있다 

 

2일 밤 10시경,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구로역 방향 300m지점에서 85세 송 모씨가 열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유족들에 의하면 경기도 부천에서 거주하는 송 씨는 치과 진료를 받고 오겠다고 집을 나섰으나 연락이 두절됐다고 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시점 송 씨는 기관사를 등지고, 즉 서울역 방향으로 걷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인해 가산디지털단지역을 정차하는 1호선 상·하행선, KTX 열차가 1시간 정도 지연 운행됐다.

 

한편, 송 씨가 어디에서 어떻게 선로에 진입했는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다. 가산디지털단지역 1호선 플랫폼은 선로 출입이 통제되어 있고, 사건 당일인 2일 밤 역 내 CCTV에서는 송 씨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3일 오전 10시 기준)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 선로에서 발생한 사고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322일에는 독산역 방향 750m 지점에서 30대 남성이 전동차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한 것으로 봤으나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고 선로 진입 역시 밝혀지지 않았다.

 

같은 역에서 사망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안이한 경찰 대응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본지가 확인한 결과 구로경찰서는 언론 대응 담당 홍보팀 과장이 현재 휴가중이고, 해당 사건 담당 형사팀은 3일 오전 퇴근해 현재 연락이 어렵다고 밝혔다. 아울러 질의사항은 56일 이후 통화로 문의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박새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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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추모모임, 15·16일 양일간 700여명 서명 받아 

추모모임

 

지난 22일,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수사대 설치를 청원하는 22만명의 서명이 청와대 제출됐다. 금천구에서는 세월호 진상규명과 특별수사대 설치 서명에는 단 이틀 동안 700명이 넘는 서명이 모였다. 추모모임에 참여한 이들은 단 시간 동안 이렇게 많은 서명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적극적으로 참여한 한울중 학생들이 역할이 컸다고 한 목소리를 모았다. 추모모임은 모인 서명부 75장을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안산시 단원구)로 보냈다고 밝혔다.
한편 4월 15일, 금천구청역 앞에서는 ‘기억할게, 얘들아’라고 적힌 노란 리본의 현수막이 걸렸다. 금천구 주민들이 모여 만든 금천구 세월호 5주기추모 준비모임(이하 추모모임)이 게시한 현수막이다. 이들은 15·16일 양일간 금천구청 인근에서 오가는 시민들에게 세월호 진상규명과 특별수사대 설치를 위한 서명을 받는 한편, 노란리본을 직접 제작하여 나눠줬다. 또한 이틀 동안 소녀상 앞에서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육필로 작성한 ‘단원고의 별들, 기억과 만나다’ 258편의 시와 함께 세월호 관련 서적들도 전시됐다. 15일 저녁에는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 문화제가 열렸고 16일 저녁에는 우리 동네 커뮤니티센터에서 ‘부재의 기억’이 상영됐다.   
16일 상영된 이승준 감독의 ‘부재의기억’은 배가 가라앉기 시작한 직후 당시 정부의 대응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배가 뒤집어지기 시작한 가운데 내부를 파악하지 못한 해경 등 책임자들이 이미 배 안에 승객이 없다며 보고하거나 윗선에서 명령 받은 바가 없다고 머뭇거리는 사이 선원들과 선장이 빠져나오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같은 시간 배 안에서는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이 희생자들의 휴대폰에 기록된 모습을 보며 상영회 이곳저곳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이어졌다.  
한편, 16일 추모모임 참여자들은 서명을 받으면서 인근에서 진행된 신영프레시젼 집회에 참여해 연대 발언을 하기도 했다. 추모모임에 참여한 마을인 교육 오현애 대표는 “신영 프레시전 투쟁이 꼭 승리하시길 바란다.“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에도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금천구 이외에도 전국적으로 부산, 전주, 광주, 양산·진주·사천·거제·김해, 전주, 청주, 인천, 안산, 등 각 지역마다 세월호 추모물결이 이어졌다. 이후 지난 22일 4.16가족협의회는 전국에서 모인 8만 3천여명의 서명을 청와대에 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방종태 씨,‘국민과 역사에 고함’ 도서 출판

 

간담회

 

 KCC벤츠 정비공장이 들어서는 것의 법률적 하자를 조목조목 짚은 책자가 발간되고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국민과 역사에 고함-금천구 벤츠 정비공장 신축저지활동을 중심으로’의 저자는 방종태 씨로 정비공장 건너편 시흥5동의 주민이다. 
저자는 책 서언을 통해 “구청의 입장이나 벤츠 정비공장의 입장을 청문하고자 의뢰서를 접수했으며, 우리는 그들의 주장을 인정 내지는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답변 그대로 첨부하여 기록을 남기기로 했다. 이러한 사실을 좋은 표본으로 남기면서 불법한 행정행위를 국민과 역사에 고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도서는 취지, 정비공장의 토지구입,  위법한 건축허가서,  건축허가 표시판, 자동차 정비공장의 문제, 시민들의 저항과 향후 문제점에 대해 조목조목 기술하고 있다. 취지 편에서 저자는 “해당 부지는 서울시 미관지구 폐지공고문에서도 자동차 정비공장은 여전히 제한하고 있다. (부지는 서울시 미관지구였고 2019년 폐지됐다.) 설립허가 자체는 위법한 행위의 결과라고 판단한다.”면거 그에 따른 내용들을 정리했다 .
또한 저자는 후기를 통해 “2018년7월부터 올해 2월까지 다양한 시위를 끊임없이 전개했다. 그래도 공무원들은 합법적인 건축허가 행정이었다고 답변했다. ...이 보고서를 계기로 공무원들이 보다 공정한 공무행위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는 공무원들이 일선에서 희생양이 되지 않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출판 기념회는 약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흥1동 남서울힐스테이트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개최됐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직장 내 성차별 발언 ‘현재형’

여성 87% 남성 67% 경험, 결혼·출산·육아 관련 성차별 발언 1위

 

 

직장 내 성차별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강경희)이 발표한 시민 참여 캠페인 「서울시 성 평등 생활사전_직장편」 결과에 따르면 여성과 남성 모두 ‘결혼, 출산, 육아’ 관련 내용으로 경험하는 성차별 말과 행동이 각각 21.3%, 22.5%으로 1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직장 내 성차별 경험도 여성(87%)만 아니라 남성 67%도 “경험 있다”고 대답했다. 
「서울시 성 평등 생활사전_직장편」은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내가 일하는 곳의 문화 속에서 흔히 겪는 성차별적 말과 행동 바꾸기’ 시민 의견 제안을 받았다. 캠페인은 4.4.(목)~4.15.(월)로 열흘간 진행됐으며 총 1250명이 참여했다. 질문은 총 4가지 질문으로 ▲직장 내 성차별 경험 여부(객관식) ▲성차별을 경험한 직무 상 부분(객관식) ▲직장에서 그만했으면 하는 성차별적 말과 행동 제안(주관식) ▲내가 다니는 직장(일 터)의 성평등 직장문화 소개(주관식) 등을 물었다.
‘직장(일터)에서 성차별적인 말을 듣거나 행동을 경험한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참여자의 83%(1,002명)가 “있다”고 답했다. 여성의 약 87%(858명)가, 남성의 67%(144명)가 성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의 답변에 따르면 직장에서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성차별 말과 행동은 “여자가 할 수 있겠어?”, “고위직급 여자들은 독해서 된 거야”, “여자가 너무 직급이 높으면 거래처에서 부담스러워해”, “왜 아침부터 우거지 죽상이야? 여직원이 웃고 있어야 일 할 맛이 나지”, “남자가 술 빼는 거 아니야”, “남자는 육아휴직 하면 안 돼, 그러다 자리 없어져”, “남자가 그 정도 일도 못해내나”, “남자가 왜 그렇게 말이 많아” 등이었다. 
특히 직장 내 성차별을 경험한 응답자들은 성차별이 심하다고 느낀 점으로 ‘평가, 승진(27.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임금(21.8%)’, ‘업무(직무)배치(18.2%)’, ‘가족친화제도이용(14%)’, ‘채용과정(13.1%)’ 등이 뒤를 이었다. 해당 문항은 객관식 복수응답으로 총 1,620건의 의견이 제시됐고, 여성은 ‘평가, 승진(29%)’에서, 남성은 ‘업무(직무) 배치(28.5%)’에서 차별을 가장 많이 느끼는 것으로 답했다. 

결혼, 출산, 육아 관련 가장 바꾸고 싶은 성차별 발언 1위 
남녀 모두 직장에서 바꾸고 싶은 성차별 말과 행동으로 ‘결혼, 출산, 육아’ 관련 내용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여성 중 21.5%가 ‘결혼, 출산, 육아’ 성차별 발언을 가장 바꾸고 싶다고 응답했으며 발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이 때문에 연차를 쓸 때 “애가 자주 아프네”, “여자는 이래서 안 돼”라거나 “여성은 결혼을 하면 끝” 등의 말을 듣기 싫다고 지적했다. 남성 역시 22.5%가 “남자가 무슨 육아휴직이야” 등 남성이라서 육아를 위한 휴직 또는 탄력근무 제도를 이용할 수 없는 분위기, 결혼과 육아 관련 차별 언어 등이 가장 바뀌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여성은 ▴태도, 성격(15.6%) ▴능력(13.5%) ▴외모(12.3%) ▴커피, 다과, 정리, 청소(10.7%)  ▴회식, 술자리, 분위기(8.5%) ▴호칭, 단어(7.9%) ▴힘(5.7%) 등의 순으로 성 차별을 고쳐야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이런 건 여자가 해야지” 등 성별고정관념에 기반한 ‘태도, 성격(15.2%)’과 ‘외모(13.3%)’로 화장, 옷차림, 몸매와 관련된 칭찬 또는 잔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직장 문화를 꼬집었다. 또한 같은 일을 해도 여성이라는 색안경을 끼고 보는 “여자치고는 잘하네”, “독해서 승진한거다” 등의 ‘능력(12.6%)’이, ‘커피, 다과, 정리, 청소(12.2%)’로 회사에서도 여성에게 다과준비, 청소 관련 일을 강요하는 상황이 꼽혔다. 이 외에도 접대 자리에 예쁜 여직원을 데려가는 행동과 “술은 여직원이 따라야 제 맛이지” 등의 말과 행동 관련 의견도 제기됐다.  
남성들 역시 “남자가 그것도 못 해” 등 남자라서 어떤 일을 하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는 ‘능력(18.0%)’에 대해 비판을 제기했다. 또한 “남자가 왜 그렇게 말이 많아” 등 남성이라는 성별 고정관념적 ‘태도, 성격(17.6%)’ 관련 내용이 뒤이었으며 ‘힘(14.3%)’ 쓰는 일 관련 말과 행동, 5위는 ‘호칭, 단어(9.8%)’ 순으로 성차별적 말과 행동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할 말, 안할 말, 바꿀 말
결혼, 출산, 육아 걱정 없는 일터는 응답자 대부분이 꼽은 지점이다. 이들은 “애인 있어요? 결혼할 거예요? 결혼하면 애는 낳을 거예요?” 등 면접 시 아예 묻지 말라고 응답했다. 또한 “여자는 시집가서 애 낳는 게 제일이야.”는 “여자도 끝까지 승진할 수 있어야해.”로, “애가 자주 아프네~”는 “애가 아프면 신경 쓰지 말고 연차 편하게 내~”로 바뀌어야 한다고 대답했다. 또한 남성의 경우도 “육아휴직하면 안 돼, 승진 못해”는 “육아휴직 눈치 보지 말고 써요, 아이는 함께 돌보는 거지.”로, “애를 왜 아빠가 봐~”는 “육아는 아빠 엄마 함께해야지.”로 바뀌어야한다고 응답했다. 
여성의 경우는 “이런 건 여자가 해야지?!”, “커피는 여자가 타야 제 맛이지.”같은 발언은 “역시 커피는 셀프지.”로 “여직원이 정리 청소해야지.”는 “우리 부서 다 같이 정리 청소 합시다.”로 바뀌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여자는 꾸며야지?”, “여직원이 화장도 하고 좀 꾸미고 다니지~”, “항상 깔끔하고 웃는 얼굴로 일합시다.”, “다이어트 좀 해야겠어~ 손톱색이 매일 바뀌네~” 같은 외모, 체형, 스타일에 대해서는 지적을 하지 말라고 꼬집었다. 
뒤이어 “여자치고는 잘하네.”, “일 정말 잘하세요.”, “여자가 뭘 성공하려고 그렇게 애 쓰냐.”, “역시 여자가 있어야 사무실이 화사하네~”, “모두 함께 화기애애한 사무실 분위기 만들어 보자고~”,“왜 아침부터 우거지 죽상이야? 여직원이 웃고 있어야 일할 맛이 나지~” 같은 말들도 여성 성차별발언이며 여성 역시 성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분위기 메이커가 아니라는 점을 인지하고 성 차별적 발언을 하지 말 것을 지적했다. 
남성에게는 “남자가 그것도 못해!”, “여자에게 이 일을 맡기기는 힘들 것 같아”, “회식에 남자는 필수 참여야, 남자가 술 한 잔 못해서 되겠어?”, “남자가 돼서 그것도 못 들어서야.”, “힘세고 일 잘하니까 힘든 일 좀 부탁할게.” 등의 발언과 남자니까 ‘진상’ (고객) 응대하라는 암묵적 태도, 술(회식), 힘 쓰기를 강제하는 부분을 성차별이라고 꼬집었다. 이런 경우에 “여자 직원 분들도 해보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술은 먹고 싶은 사람만 먹도록~”, “남자라고 힘이 다 센 건 아닙니다.”로 바꿔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남자가 말이 왜 이렇게 많아.”, “00씨는 왜 이렇게 말이 많아”, “남자니까 참아야지.”, “남자가 왜 이리 말랐어.”, “남자가 무슨 분홍색을 좋아해.”, “남자가 이 정도는 내야지!”같은 발언보다는 외모, 옷차림은 가능한 지적 하지 말고 “옷 색깔 예쁘다. 트렌디한 색 좋아하네.”로 말하는 게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응답자들은 직장에서 경험하는 성평등 사례도 제시했다. 전체 응답 1,221건(복수응답) 중 ▲출산․육아 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문화(30.3%) ▲유연근무 제도․정시퇴근(11.3%) 등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직장 문화가 약 42%로 가장 많았고  ▲화장․몸매․옷차림 관련 언급을 하지 않는 문화(14.8%) 등도 성평등 사례로 제시됐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피 흘리는 당신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피의 연대기> 상영회 및 김보람 감독 인터뷰

 

 

 

지난 4월 19일, 독산 4동 꿈씨 어린이 도서관에서는 ‘피 흘리기 위해’ 특별한 영화상영회가 열렸다. 이 날, 금천구 젠더 거버넌스 모임이자 풀뿌리 여성단체인 “열린파도‘는 서울시 후원을 받아 그 동안 각자 개인적으로 처리하고 해결해야할 문제로만 여겨졌던 월경에 대해 다룬 김보람 감독의 <피의 연대기>를 상영했다. 그간 하면서도 안하는 척, 가리고 숨겨야하는 일로 취급된 ‘생리’는 사실 우리 사회가 빠르게 변하면서 세대별로 해결하고 대처하는 방법도 달랐다. 영화는 월경에 대한 동서양의 시각, 월경대를 넘어 탐폰과 월경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택권, 공공의 일은 공공이 해결해야한다는 메시지까지 월경에 대한 이야기를 조곤조곤 풀어갔다. 영화가 끝난 후에는 김보람 감독이 촬영 과정과 미처 다 담지 못한 부분들을 직접 방문해 이야기하는 한편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본지에서는 생리라는 단어의 기본 의미는 너무 포괄적이라서 ‘달마다 피가 흐르는 일’을 구체적으로 담지 못하므로 가급적 ‘월경’이란 단어를, ‘낙태’ 역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담겨있어 ‘임신중지’로 사용한다. 그러나 인터뷰에서는 감독의 발언을 살리기 위해 ‘생리’와 ‘낙태’ 단어를 그대로 적었다. 

 

가족들 출연 설득, 어떻게? 
(편집자주:영화에서는 감독의 모계 쪽 할머니와 이모들이 모두 등장한다.)
생리에 대해서 연령대별로 다 담고 싶었는데 마침 할머니와 이모들이 나이대별로 다 있었다. 할머니도 이모들도 출연 자체는 어려워하지 않았다. 다만 전국에 뿔뿔이 흩어져있어 모이기가 어려웠는데 해외에 있는 외삼촌이 와서 한 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촬영을 하면서 새로운 풍경을 볼 수 있었던 게 여자 어른들이 안방과 상석에 앉는 모습이었다. 명절에 가족들이 모이면 보이는 풍경은 주로 이모와 할머니는 계속 일하고 남자들만 상석에 앉아있는데 이 날 영화 촬영하면서는 여자들이 모두 상석에 앉았다. 영화에는 안 나오지만 집이 좁고 다른 자리가 없어서 남자 가족들은 다 현관 쪽에 몰려 앉아있었다. 생리를 이야기 하면서 보지 못했던 풍경과 그간 한 번도 가족들끼리 이야기해보지 못한 부분들이 많이 나왔다. 영화엔 다 담지 못했지만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나?
우선, 할머니께서 예전에 쓰던 생리대 만드는 법을 보여주시기로 했다. 목화솜을 쓰셨다고 해서 목화를 통째로 가져갔는데 이걸 어떻게 쓰냐고, 다 털어서 넣는 거라고 상세하게 알려주시기도 했다. 또, 생리대를 만들려고 가져간 천이 너무 좋은 천이라고, 보통은 입던 옷 뜯어서 만들지 새 천은 쓰지 않는다고도 했다. 그런 할머니에게 요즘은 이런 것도 쓴다며 생리컵을 우연히 보여드리게 되었는데 의도적으로 연출한 장면이 아님에도 세상 너무 좋아졌다며 놀라시는 모습이 그대로 영상에 담겼다.   
연령별로 생리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한 것도 달랐다. 할머니와 둘째이모까지는 면과 가재로 만든 생리대만 쓰고 한번도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해본 적이 없었다. 대부분의 이모들은 면을 쓰다가 일회용으로 넘어갔고 막내이모는 한 번도 면 생리대를 쓴 적 없다고 했다. 또, 면만 쓰던 시절에 할머니가 새벽에 밭일 나가야 돼서 생리대를 던져놓고 가면 둘째이모가 그 빨래를 다하면서 할머니의 생리 양까지 알았다고 했다. 그 생리대 빨러 시냇가에 빨래가면 다들 아들 태어났는지 물어보고 딸 낳았다 그러면 놀려대니까 맨날 해 뜨기도 전에 가서 빨다가 아들 태어났을 때 처음으로 낮에 빨래하러 갔더니 아무도 없었다고, 매번 여자들만 있다가 남자아이가 태어나니까 처음 보는 (남자의) 생식기가 떨어질까 봐 겁이 나서 업어주지도 못하던 얘기를 하면서는 모두 웃었다. 얘기가 이어가다 낙태 얘기도 나왔는데, 할머니가 나이 40이 되서 막내 이모를 배서는 나는 더 못 낳겠다, 낳아도 못 키우겠다 싶어서 낙태를 하려고 했다. 당시 낙태 비용이 쌀 한 가마니라서 그걸 이고 읍내에 갔는데 의사가 (아기가) 너무 커서 안 된다고 수술을 안 해줬다고 한다. 그래서 그 쌀 한가마니 그대로 지고 돌아온 얘기를 하면서는 다 같이 눈물을 쏟기도 했다. 

생리컵 사용하게 된 계기?
사실 영화에 나오지 않지만 네덜란드 친구 중에는 생리를 아예 안하는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성인이 되면서 주치의와 상담해 IUD(비영구 피임시술)을 받았다고 했다.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생리를 하는 일이 힘들고 또 성생활 과정에서 나를 지킬 방법으로 자궁 내 피임장치를 ‘선택’한 것이다. 사실 현재는 피임보다 생리를 하지 않게 된 점 때문에 (피임장치를) 안 할 수가 없게 된 점이 좋다고 했다. 이 부분도 같이 다루려고 봤더니 사람들은 영화로부터 딱 한 가지 이미지만 갖게 되는 것, 예를 들면 ‘생리컵이 좋다’, 혹은 ‘생리 안할 권리에 대해서 다룬 영화’라고만 생각하게 되는 게 우려됐다. 개인적으로는 생리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조사하다가 몸에서 일어나는 일을 가능한 (인공적으로) 건들지 말자, 고 생각하게 됐고 그러면서 생리컵을 시도해봤다. 그런데 한 번에 딱 성공을 해서 계속 사용하게 됐다. 

꼭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 
영화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촬영과정에서 고등학교 학생과 진행한 인터뷰가 있었다. 이 학생은 정말 기다렸던 수학여행에서 한 코스로 바나나보트 체험이 들어가는 걸 알게 됐다. 그런데 수학여행이 마침 생리 시기라 탐폰을 쓰려고 했더니 엄마가 안 된다 해서 피임약을 먹고 한 달 피임주기를 미루게 되었단 얘기였다. 그러나 우리에게 선택지가 많다. 여성의 몸에 대한 혐오는 결국 생리에 대한 혐오로 이어지고 계속 정보를 차단시킨다. 생리에 대해 선택할 수 있으려면 (생리는 개인적인 게 아니라 모두가 하고 있다는 사실처럼) 필수적인 것들을 상식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

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까?
영화 개봉 시기쯤에 생리대에 유해물질 사태가 터져 갑자기 생리컵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고 대안생리대 사용이 늘어났다. 그러면서 생리팬티, 면생리대, 생리컵 회사들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영화 관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가 있었다. 나중에 그 회사들에게 시장을 얼마나 점유했는지 물어보니 생리팬티와 면생리대는 예상 매출이 5배까지 올랐는데 생리컵은 현재 수입생산도 되는데도 기대했던 정도에 미치지 않았다고 들었다. 대부분 문의만 많고 구매는 하지 않는다고 했다.(웃음) 주변 친구들에게도 촬영 때문에 많이 구매한 걸 나눠주고 쓰라고 해도 다들 못 쓰겠다는 반응이 많다. 결혼을 한 친구임에도. 또 어떤 학생은 탐폰 쓰려고 보니까 엄마 생각나서 못 쓰겠다는 사람도 있었다. 또 영화를 준비하면서 맘 카페 취재를 많이 했는데 딸이 미대 준비로 하루 종일 앉아있는데 생리대를 쓰니까 살이 짓물러서 탐폰사용 문의하는 글이 있었다. 댓글들은 모두 절대 안 된다고 달렸다. 
이렇듯 우리의 몸을 알고 ‘더 잘 피 흘리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은데도 정보가 계속 차단된다. 어렸을 때도 성기를 만지면 ‘지지(지저분하다)’라고 만지면 안되는 것, 안 좋은 것으로 학습된다. 내 몸인데도 내 몸과 멀어지는 것이다. 성기가 속으로 들어가 있으니까 안 보인다고 없는 것처럼 여기고 금방 다치고 아프고 약할 것 같은 느낌을 주면서 인식 자체를 할 수 없게 만들고 차단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스스로를 모르는 상태에서 누가 이 혜택을 보냐면 그정보를 아는 사람들에게 지배당하게 되는 것이다. 그 정보를 저희 세대도 안배우고 모든 세대가 안 배우고 아마 다음 세대도 힘들 것이다. 
한편으론 사실 성 행위가 (여성에게는) 타인의 성기가 들어오는 일이고 어마어마하게 신체적으로 부자연스러운 일인데 그건 자연스러운 일로 보면서 정작 내가 내 몸에 모른다는 게 이상하지 않나? 내 몸을 타인이 더 많이 보게 되는 상황에서 그렇지 않은 사람들, 스스로 자신의 몸을 보고 알려는 것을 억압하고 성장기 애들에게 금기시하는 건 문제다. 이를 깨기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몸에 대해서 더 알아볼 만한 자료는? 
넷플릭스에서 상영하는 ‘빅마우스’라는 애니메이션이 있다. 12살 아이에게 질이 말을 걸어오면서 성을 알려주는 내용이다. 성에 관한 적나라한 이야기가 담겨있기도 하다. 또한 ‘질의 응답’이란 책은 여성도 남성만큼 성욕을 깨닫는 시기가 있다는 내용을 포함해 여성의 몸을 여성의 관점에서 볼 수 있다.
무상생리대에 대해 조례와 정부 지원을 다루는데 무상 콘돔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결이 다른 문제라고 본다. 물론 영화에서 성에 관한 얘기를 했지만 생리는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잠시 갖는 휴지기를 빼면 38년 피를 흘려야 되는 생존의 문제다. 생리는 안전한 섹스를 하는 것과는 다르다. 섹스는 선택이 가능하지만 피는 선택하거나 제어할 수 없는 몸의 활동이기 때문이다. 
무상 생리대 얘기를 하면 남성분들은 면도기를 공짜로 달라, 군대를 어떻게 해 달라 그런 얘기를 하는데 전혀 같은 선상에서 이야기할 수 없는 것들을 무상과 연결시키는 게 많다. 마치 생리를 몽정과 등치시키면서 몽정이 당황스럽고 발기가 되는 게 힘들다고도 하지만 그 고통은 알겠는데 그건 생리와는 다른 것이다. 생리는 몸 교육으로 가야한다. 몸에서 의지와 상관없이 (성욕과도 전혀 상관없이) 피를 흘린다는 명제를 따로 가져가야된다. 

차기작 준비는?
‘섭식장애’를 다루는 내용을 준비하고 있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아이돌보미가 14개월 아이 아동학대

진선미 장관 금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찾아 사태파악 사과

금천구 및 여가부 각종 대책 내놓지만

 

 

14개월 아이를 학대한 아이돌보미가 결국 지나 48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사건은 지난 320일 피해아동부모가 아이돌보미를 경찰에 고소했고 4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아동학대 장면 cctv를 공개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이 되고 있다. 43일에는 아이돌보미 김 모씨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진선미 여성가족부는 금천건강가정지원센터를 방문하며 채용 및 관리를 강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48일부터 63일까지 아이돌봄 아동학대 실태점검 특별신고창구를 마련하고 신고내용은 아동보호전문기관과의 협조를 거쳐 처리되며 여가부는 실태점검과 함께 아이돌보미의 활동정지 등 자격관리 조치를 함께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전체 아이돌보미에 대한 긴급 아동학대예방 특별교육도 서비스 제공기관 별로 4월말까지 실시한다.

이에 따라 금천구는 아이돌보미 등 보육관계자 총1,400명에 대해 지난 46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총 5차례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금천구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에서 아이돌보미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1차 교육을, 2차 교육은 411일 오전 10시 금천구청 평생학습관 제1강의실에서 실시했으며 향후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권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금천구 아이돌보미 아동 학대 사건은 지난 1일 서울 금천구에 사는 한 부부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학대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CCTV를 공개하며 정부의 돌봄 교사가 14개월 된 자녀를 3개월간 학대·폭행했다고 폭로했다.

CCTV에는 돌보미가 아이의 뺨을 수시로 때리고, 아이에게 음식을 억지로 먹이는 모습, 잠을 이루지 못하는 아이를 발로 차고 때리거나 우는 아이를 방치하는 장면이 확인됐으며 지난 227일부터 313일까지 15일간 총 34건의 학대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부부가 공개한 영상과 CCTV에 등장하는 학대 장면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3일 금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한편 아이돌보미 학대 사건의 피의자 김 모씨가 조사과정에서 학대였는지 몰랐다. 훈육차원이었다고 밝혀 김씨가 6년간 맡아왔던 아이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학국폭력학대예방협회장인 신의진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는 ytn뉴스에 출연해 학대가 아닌 훈육이었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 그분이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면 예전에 돌봤던 다른 아이들도 확인해봐야 한다고말했다.

 

이성호 기자

 

 

여러분이 있기에 가능합니다

지혜의 숲 도서관, 13주년 생일잔치 가져

 

 

413일 독산2동 지혜의 숲 도서관이 13살의 생일 잔치를 가졌다. 도서관에는 이명지 관장을 비롯해 50여명의 주민들과 유성훈 구청장 등이 참석해 생일을 축하했다. 이명지 관장은 지혜의 숲에 관심을 가지고 이용해주는 분들게 항상 감사하다. 요즘 사설 도서관이 많이 생기기도 하고지만 또 많이 없어지기도 한다. 사립 작은도서관이 13년동안 이어진 것은 이용해주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올해는 프로그램보다는 책을 많이 읽는 도서관이 되도록 만들고 싶다. 책이 매개가 되어 사람들이 모이는 지혜의 숲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그림그리기 퍼포먼스를 진행한 허정만 선생님은 도서관은 필연적으로 사람이 모인다. 사람이 모이면 각자의 색으로 존재한다. 혼자서 보여주는 색도 있고 함께 섞여서 나오는 색도 존재한다. 지혜의 숲에서 나름 삶의 이치를 배우고 깨우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지혜의 숲 도서관은 오전 10~6시까지 운영되며 허정만 선생과의 미술프로그램. 슬로우리딩의 독서프로그램, 시흥영어센터와 함께 하는 356일 영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문화재단 김연수 팀장 인터뷰

 

4월5일과 6일, 불금부터 시작되는 벚꽃축제가 이번 주로 다가왔다. 벚꽃축제가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금천문화재단의 김연수 팀장을 만났다. 

축제 어떻게 진행되는가?
올해로 15회를 맞는 벚꽃 축제다. 4월5일 4시30분 금천구청 앞에서 금천교향악단, 서울네오예술단이 식전공연을, 7시30분에는 전통국립예술중고등학교의 공연과 한국무용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이 시작하고,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이어진다. 이어서 시각과 공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원예술공연. ‘판타지-금나래의 전설’이 공연되는데 이는 현대적 컨텐츠인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하여 금천을 주제로 한 한국 전통을 담아내고 버티컬 아트 및 플라잉 퍼포먼스, 조명이 결합된 창작 공연이다. 이 공연에서는 구청 옥상에서 아티스트 2명이 로프를 타고 내려와 미디어 아트와 결합된 공연을 하고 구청 광장에 설치된 대형 오브제 앞에서도 아티스트가 결합된 공연을 볼 수 있다. 뭔가 신기한 공연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날, 4월6일에는 오후2시부터 4시까지 우리 동네 슈퍼스타 16개 팀의 공연이, 저녁 7시30분에는 200여명으로 구성된 금천하모니오케스트라가 폐막공연을 한다. 피날레로는 지역 대표 가수를 모시고 흥겨운 무대가 이뤄진다.
안양천에서도 버스킹과 푸드트럭이 준비되어 있다. 벚꽃과 음악을 즐기다가 저녁시간에 광장으로 오면 될 것 같다. 금천구의 생활문화동아리들이 돌아가면서 오후4시30분부터 4곳에서 공연을 한다. 

 

부제가 ‘금천, 색을 더하다’인데 어떤 컨셉인가?
올해 컨셉인 시각적인 부분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붙였다. 그래서 모든 공연과 프로그램에 시각예술을 녹여냈다. 금천구청 썬큰광장, 안양천일대의 버스킹 공연장에도 이색적인 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라 사진찍기에 좋을 것 같다. 금천구청역에서 안양천을 건너는 독산보도교에 13개 초등학교 76학급의 아이들이 제출한 1475점의 작품을 설치해 아트브릿지를 만들 예정이다. 이 작품은 축제 이후에도 한동안 전시할 예정이다.

축제를 즐기기 위한 팁
준비한 3D맵핑 공연은 쉽게 접할 수 없는 공연이다. 야심차게 준비한 만큼 금요일 저녁에 사진찍기 좋아하는 젊은 분들이 금천구에 와서 멋진 사진을 많이 찍고 즐기다 가면 좋겠다. 금천구가 많이 변화되고 있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올해는 유명가수 초청이 없다. 진정한 지역축제를 발현시키고자 축제참여자의 인원수를 떠나 금천구만 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고자 3D매핑을 시도하고 있다. 많이 와주시면 좋겠다. 

축제 준비거버넌스는 누구인가?
금천구, 문화재단, 일반위원인 구민, 전문가로 12명 정도로 구성되어 축제의 방향을 준비하는 조직이다. 그 동안 축제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했었는데 어르신은 토요일이 노는 날로 인식되어 있는데 젊은 위원은 금요일이 더 중요하게 생각해 위원 간의 생각의 차이가 있었다. 결국 주변에 젊은 관객을 축제에 유입시키고자 금, 토요일로 일정을 바꿨다. 특히 거버넌스분들이 홍보나 젊은 관객을 유치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많이 주셨다. 

먹거리와 체험 등은 어디서?
지금은 폐쇄되어 있는 필승아파트 앞마당으로 먹장(먹거리장터)을 몰아서 설치할 예정이다. 체험부스나 다른 것은 구청 앞 도로에 많이 설치하게 된다. 먹장 운영의 수익금은 자율적으로 사회단체공동모금회에 기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금천구청 앞 대로에는 어린이를 위한 아트놀이터인 분필놀이터를 마련해 놀 수 있게 된다. 
쓰레기 문제도 신경쓰고 있다. 올해 1회용 플라스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공연 뒤의 어글리한 모습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진행 박새솜 이성호 
정리 이성호 기자

 

20일 시흥2동 아파트 정전 발생, 부슬비에 혼자서 고압점검

 

지난 20일 밤 11시 50분 경 시흥2동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 정전이 발생했다. 전기는 2시간 후인 새벽 1시55분경에 복구됐으며 단지 밖에 전봇대 위의 변압기에 까치집에 누전이 발생해 차단기가 내려간 것으로 추정됐다. 
2시간의 정전이었지만 야간 정전 상황 대비 매뉴얼에 대한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야간 현장 당직인력3명과 차량2대로 64만명의 전력안전망을 담당하고 있어 인력확충이 요구되고 있다.  


2시간 동안 정전으로 주민들은 어둠속에서 불편을 겪어야 했지만 밖에서도 전쟁을 치루고 있었다. 기자가 도착한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1시경이었다. 작년 대규모 장기간의 정전사태를 겪은 동네였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이 앞섰다. 현장에는 구급대와 소방차가 보였고 관리실 직원과 동대표들은 사태 수습을 위해 한전, 전기안전공사 등의 업체로 연신 전화를 하고 있었다. 


일행은 부슬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호압사 입구 쪽으로 걸어갔다. 단지내로 들어오는 인입선을 점검하는 현장을 가기 위해서였다. 그 곳에는 한전 고가차량 1대에 직원1명이 변압기를 살펴보기 위해 나와 있었다. 2인1조도 아니고 혼자서 고가크레인을 조정해 전봇대를 주시하고 문제를 살폈다. 비가 오는 고압선을 혼자서 살펴보는 모습이 위태해 보였다. 비상상황을 전달 받은 한전 간부도 택시를 타고 도착해 상황을 함께 점검했다.


일행은 다시 단지내 변전실로 향했고 지하로 향하는 길에 비상발전기가 꺼졌다는 소식과 함께 엘리베이터 멈춰 직원이 갇히기도 했고, 비상조명도, 핸드폰 통화도 되지 않았다. 지하 4층의 전기실에서 외부와의 연락방법은 도보로 나가는 것 밖에 없었다. 


대단지 아파트의 정전을 복구하기 위해 구로금천의 커버하는 한전의 모든 자원은 집중됐고 그 동안 다른 곳의 민원상황은 뒤로 밀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게다가 2인1조가 아닌 혼자서 고압선로를 살피기 위해 올라가는 모습에서 발전소에서 산재로 사망한 ‘김용균’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현대사회에서 전기는 물과 공기와 비슷할 정도의 중요성을 갖는다. 모든 생활기기와 생명장치까지도 전기에 의존한다.  기본 공공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 방법의 최우선은 사람에게 투자하 는  것이 아닐까 되짚어보ㅓㄴ다. 

 

20일 정전 복구를 위해 고압 인입선을 살피는 한전 노동자의 모습.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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