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공센터, 2019마을인문학교 목요일N인문학 첫 강의 열어

 

 

 

지난 8월 29일 저녁 7시, 금천마을공동체지원센터(이하 마공센터) 경청마루에서는 반원으로 둥글게 모여 앉은 참석자들과 함께 색다른 강의가 열렸다. 2019마을인문학교 목요일N마을인문학의 첫 수업인 ‘마을공간, 함께 한다는 것은? - 우리는 도서관에서 논다’ 수업이다. 목요일N마을인문학은 강연과 우리동네활동가가 함께 어우러져 서로 배움의 관계망을 형성하기위해 준비한 강의다. 


이 날 강의의 첫 순서는 ‘작은도서관과 성장하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성남에서 ‘책이랑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박정숙 관장이 강연을 맡았다. 박 관장은 1980년대부터 유서깊게 이어진 작은도서관 활동을 소개하며 주로 결혼한 여성들이 마을과 어떻게 어우러져왔는지 도서관 활동의 관점과 함께 발표했다. 이어서 2부에서는 시흥5동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의 민경아 활동가와 파란오리 등 2권의 동화를 함께 읽고 참석자들과 소감을 나누었다. 마을 속의 아이와 함께하는 사람들과 나이가 들어가면서 부모와의 서로 돌봄에 대해 다룬 두 동화책은 동화책임에도 불구하고 깊은 감동을 몇몇 참석자들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작은도서관 주제를 첫 스타트를 시작으로 목요일N마을인문학은 앞으로 5강이 남아있다. 강의별로 주제를 살펴보면 9월 19일에 열리는 2강은 ‘마을역사, 알고보자 정조대왕 능행차’, 3강은 ‘마을놀이, ‘모험놀이터’ 놀이의 자유와 권리란?’ 주제로 10월 10일에, 4강은 10월 17일에 ‘마을자본, 1만원보다 1시간이 소중해’을 주제로 열린다. 아울러 5,6강은 각각 10월24일과 31일에 ‘별자리인문학, 너와나 우리의 이해’를 주제로 두 개 강의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 및 신청은 금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 02-809-8825~8)에서 가능하다. 

박새솜기자
gcinnews@gmail.com

제216회 금천구의회 교육관련 구정질의 정리 - 이경옥·강수정·김경완 의원  

 

금천구 주민들 중에는 자녀의 입시 준비를 위해 지역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강수정 의원은 “금천구에서 교육문제는 금천구의 인구유출 방지와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해결해야만 하는 과제”라며 금천구 교육환경 변화의 중요성에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에 지난 제 216회 정례회 이경옥 금천구의원(독산2,3,4동 더불어민주당)과 김경완 금천구의원(가산동, 독산1동 더불어민주당), 강수정 금천구의원(비례의원, 더불어민주당)은 민선 7기 금천구 행정의 교육정책을 묻고 답변했다. 구청 측 답변은 모두 복지문화국 이태홍 국장이 맡았다. 아울러 본지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질의 순서와 답변을 편집 및 정리하고 중복된 답변은 생략했다.

이경옥 의원 질의  
(그간) 금천구 혁신교육의 가시적·지표적 성과는 무엇인가? 
답변 : 금천구는 지난 수 년 동안 교육격차 해소를 목표로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시작해 교육자치 실현이라는 비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초기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대입설명회, 진로진학상담, 자기소개서 및 면접컨설팅 등 대입지원 정책을 꾸준히 펼쳐왔다. 그 결과 10년 연속 서울시 자치구 중 대학 진학률 1위를 차지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높은 진학률에도 불구하고 4년제 대학 진학비중은 서울시 자치구의 최하위권에 해당하며, 공·사교육 환경에 대한 주민만족도 또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그리고 서울시 자치구 중 교육경비가 1%가 넘지 않은 유일한 자치구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대외적으로 교육 낙후지역이라는 인식은 쉽사리 개선되지 않고 있다.
 
지난 교육정책과 비교해 민선7기 교육예산 편성의 규모와 특징의 차이점은 무엇이며 대학진학률 제고 등 학부모들의 교육 기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방안은? 
답변 : 2019년 우리 구 학교 교육기관에 대한 교육경비보조금 예산은 무상급식비 27억 4,100만 원을 제외하면 총 9억 5,000만 원이며 이 중 환경개선비는 2억 5,000만 원으로 25개 자치구 중 25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민선7기에서는 금천구의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학진학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교육을 기반으로 상호보완적이고 협력적인 대입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여건에 맞는 학력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금빛학교사업을 통해 포괄적 교육경비를 지원하겠다. (금빛학교는 관내 일반계고인 금천고, 독산고, 동일여고, 문일고를 대상으로 최대 8천만원까지 학교 자율적으로 학력 신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도록 포괄적 교육경비보조금 지급하는 사업이다. : 편집자주)
학교를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발전가능성이 큰 3~4등급 학생들을 주 타깃으로 1:1 맞춤형 컨설팅 지원과 대입설명회를 지속 실시하겠다. 급변하는 입시제도로 인한 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고 예측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고등학교 1학년부터 장기적인 진학 설계를 지원하겠다. 나아가 진로부터 진학까지 유기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재의 진로지원센터를 진학진로지원센터로 확대 개편하여 안정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 아울러 관내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환경개선 지원 또한 확대하고자 한다. 관내에는 노후화된 학교가 많아 학생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고 학교 당국과 학부모와 학생들을 통해 시설 및 환경개선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학교 시설 및 환경개선은 교육청 지원을 기반으로 구와 협력하여 학생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질 좋은 교육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수정 의원 질의 
강수정 의원은 “매년 8월 실시하는 서울시 교육환경 만족도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금천구는 서울시 25개 구 중 공교육 만족도 23위, 사교육만족도 23위로 서울의 자치구 중 최하위이다. 2016~2019년까지 자치구별 교육경비 편성내역에서는 2016년에 서울시 자치구 중 24위, 17년에서 19년까지 25위임에도 불구하고 일반회계대비 편성비율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며 지적했다. 또한  예산의 72%가 무상급식 지원이고 실제적인 교육과 학교에 대한 투자는 30%도 되지 않아 지원이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금천구 교육혁신과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방안은?
답변 : 금천구는 의원님이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 적극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 첫째로,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확대 강화이다. 민선7기에는 기존 혁신교육지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시대적 변화와 지역의 요구에 맞게 영역을 확장하여 과학학교, 건강학교, 환경학교, 뮤지컬스쿨 등으로 확대 강화해 가고자 한다. 과학학교는 메이커 창작공간인 무한상상스페이스를 기반으로 4차 사업 체험플랫폼 금천형과학관 구축, G밸리 소재 기업과 학교를 연계한 창의융합인재양성 꿈나무과학교실, 이화여대와 연계한 마을속생활과학교실, 제1회 금천과학축제 등으로 더욱 확대 발전해 나갈 것이다.
 둘째로는 청소년 개개인의 진로적성과 진로설계에 도움이 되는 진로진학지원 강화이다. 관대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기획하고 활동하는 청소년휴카페는 전국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실천적 프로젝트 활동인 ESD금천창의인재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셋째, 우리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환경 개선지원 확대하겠다. 대부분의 관내 학교들의 실정은 개교된 지 오래되어 노후화되어 있다. 학교 시설 개선은 기본적으로 교육청 소관이지만 과내 학교 시설에 대한 개선요구는 학교당국과 학부모 학생들이 구에 지속적으로 요구를 하고 있다. 학교 시설 개선에 대한 우리 구 1년 예산은 총 2억 5,000만 원으로 한 학교 평균 지원액이 700여만 원이며 이는 25개 자치구 중 25위에 해당된다. 앞으로 학생들이 좀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

한편, 강 의원은 질의 내용에서 여러 입시제도 중에 학생부종합전형이 금천구에서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학생부전형은 교과성취도, 교내수상,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독서활동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다면적으로 평가하여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발전가능성을 중시하는 전형이다. 또한 관내 도서관의 독서활동, G밸리와 연계한 과학수업, 다문화와 연계한 외국어 수업,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 교육지원, 문화재단을 통한 뮤지컬스쿨 등 금천구 교육발전을 위해 다양한 자원들 활용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경완 의원 질의
금천구는 서울 25개구에서 예산이 제일 낮는 수준이며 교육환경도 열악하다. 집행부는 교육예산을 어떻게 확보할 것이고, 지원을 어떤 방향으로 계획하고 있는지?
 답변 : 학교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예산은 지난 수년간은 혁신교육사업인 내부프로그램을 주로 지원함으로서 상대적으로 학교 시설개선에 대한 지원은 미비했다. 
구 학교 시설개선에 대한 예산을 남부교육지원청 관할 3개 구와 비교하면 1년 예산이 총 2억 5,000만 원으로 한 학교당 평균 지원액이 700만 원 수준이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학교당 평균 지원 순위가 25위에 해당된다. 인근 구로구는 20억 1,700만 원으로 학교당 평균 3,600만 원, 저희 구의 5배이며 영등포구는 24억 100만 원으로 학교당 평균 5,500만 원, 저희 구의 8배가 넘는 예산이 지원되고 있다. 타 자치구와 비교하면 우리 구 학교 시설 개선에 대한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금천구는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시설 개선에 대한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시비 각종 공모사업을 적극 유치하고 서울시와 교육청 등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통해서 부족한 예산충당에 집행부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구와 서울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가정용보일러를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시 보조금을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지원 대상도 당초 12,500대에서 5만대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연식과 건물주의 주민등록지에 상관없이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하면 지원해주며, 올해 상반기에 지원받은 세대도 차액을 소급해 지원한다. 그리고 중앙집중식 보일러를 개별보일러로 전환할 때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하면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확대하는 것은 2020년부터 신축건물이나 기존 보일러를 교체할때에는 친환경인증을 받은 보일러만 설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6년 서울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서울시내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 중 난방·발전부문이 3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특히 이중에서도 46%를 가정용보일러가 차지하고 있다. 
가정용 일반 보일러는 초미세먼지(PM-2.5) 생성의 주요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이 173ppm인데 반해, 친환경콘덴싱보일러는 20ppm으로 1/8에 불과하다. 또한 열효율이 92% 이상으로 일반 보일러(80%)에 비해 높아 연간 약 13만원의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단,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는 응축수가 발생하므로 응축수 배관설치가 불가능한 장소에는 설치가 제한 될 수 있어 노후 보일러 교체를 희망하는 가정에서는 보일러 제작사에 설치 가능 여부를 사전에 문의해야 한다.
 신청자는 구비 서류를 갖추어 관할구청에 직접 방문 또는 우편(전자우편 포함)으로 보조금 지급요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다만, 신청서 접수 시 기존 설치(철거예정)된 보일러 사진 및 제조명판 표시 사진이 필요하니 철거 전에 반드시 사진을 찍어 놓아야 된다. 자세한 문의는 금천구청 환경과로 하면 된다 

이성호기자
gcinnews@gmail.com

‘아이들이 행복한 금천학부모모임(이하 금학)’는 방학동안 청소년들이 공부에 지치거나 친구관계가 힘들어 해결 방법을 찾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도전해 볼수 있는 ‘친구야, 뭘 해도 괜찮아!!’를 진행하고 8월24일 독산4동 꿈씨어린이작은도서관에서 참여자과 함께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금학은 여름방학 시작 전에 중학교1학년~만19세 이하 관내 청소년이면  누구나 친구들과 체험, 여행, 문화관람 등 스스로 할 수 있는 분야를 정해 계획서를 제출하면, 팀당 10~2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공고를 냈고 7월16~25일까지 접수를 받아, 7월26~27일 면접을 거쳐 총 9개 팀을 선발했다. 
8월24일의 결과보고회는 지원의 단 하나의 조건이었던 ‘영상결과물’을 함께 보고 즐기는 자리였다. 한 중학생 팀은 워터파크를 다녀왔고, 다른 팀은 연극과 뮤지컬을 보는데 지원금을 사용했다.

고등학생의 경우엔 춘천으로 여행을 다녀온 팀도 있었고, 어떤 팀은 과학봉사를 하는데 재료비로 쓰기도 했다.
한 고등학생 팀은 “평소에 공연을 많이 보고 싶은데 티켓가격이 비싸 힘들었는데 이번에 지원을 받아 연극을 봤다”고 소감을 전했다. 춘천 여행을 다녀온 고등학생 팀은 “기차여행을 가보자고 춘천여행을 택했다. 춘천이 버스가 많이 없다보니 대부분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하는 것이 아쉬웠지만 재밌게 다녀왔다”,“이번 여행은 파격의 여행이었고 사람 일은 모르는거구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못하거나, 뜻하지 않게 일을 하게 된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버랜드에 갔다온 중학생 팀은 “ 덕분에 잘 놀고 왔다”고 영상으로 인사를 했다. 
고순남 금천학부모 회장은 “청소년이나 성인이 된 자녀들과 학부모가 교류하는 것이 쉽지 않다. 청소년이 되면서 부모와 담을 쌓기 시작해 부모들이 아이를 들여다보기도 힘들다. 그런데 대부분 아이들이 무기력하게 핸드폰만 하거나 대화도 핸드폰으로 주고 받는다. 그래서 몸을 쓰는 놀이를 하면서 건강하게 놀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더불어 “방학동안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고, 이 친구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우리가 마을에서 이렇게 자랐구나 되돌아 볼 수 있는 추억과 우정이 만들어졌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 사업의 재원이 금천학부모모임의 회원들이 다달이 내는 회비를 모은 165만원이기에 의미를 더 했다. 게다가 아이들의 만족도와 함께 학무보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진 것은 덤이다. “행정의 공모를 받게 되면 행정에서 요구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해야돼 여러 제약이 발생하고, 또 사업을 수행하는 우리들의 피로도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고 회장은 “면접과정에서 아이들이 걱정하는 본인의 미래는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커다란 두려움이라는 것도 느꼈다. 이 친구들이 이번 여행을 통해서 불안한 마음이 정리된 것 같다는 말을 들었을 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준 것 같아 좋았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그리고 “이 사업을 하면서 회원들도 모두 잘했다 평가한다. 어른들이 항상 아이들에게 바랄 때 목적을 정해놓고 ‘이것을 하라’고 지시형으로 말한다. 이번 사업은 그런 기대와 목적을 가지지 않고 시간과 돈의 제약에서 벗어나 마음껏 해도 된다는 것을 알려준 것 같다.이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연습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어르신복지센터 및 금천50+센터(센터장 김미성)가 오는 2020년 2월 개관을 앞두고 개관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4월부터 공개모집으로 위·수탁업체를 신청 받아 복지동행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강순모)가 최종 선정됐고 7월 30일 금천구청에서 2022년 9월 30일까지 위·수탁으로 운영하는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후 복지사업팀 6인, 운영지원팀 2인 총 8명을 채용하기 위해 지난 8월 9일부터 오는 8월 27일 화요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다. 9월에는 현대지식산업센터에 임시사무소를 설치해 운영되며 채용된 직원들은 10월 1일부터 근무를 시작해 2020년 2월 개관을 준비할 예정이다. 
센터는 9월중 현대지식산업센터에 임시사무소를 설치해 ‘금천어르신복지센터’ 개관 및 프로그램 구성 등 센터 운영을 준비한다. 정식 개관은 독산1동 가산중학교 인근에 건립중인 금천구 범안로17길 22에 지하1층, 지상7층 규모(연면적 1,781㎡)에서 열린다. 

금천어르신복지센터(가칭)는 어떤 곳?
고령화시대 어르신들의 복지강화를 위해 마련된 금천어르신복지센터(이하 센터)는 장년층의 제2인생 재설계를 위한 사업과 노년층의 취미·여가·건강관리 등 노년층 지원 사업을 수행한다. 아울러 센터는 금천어르신복지센터 ‘50플러스센터’와 ‘소규모 노인복지센터’로 구성된다. 금천구에 따르면 센터는 구체적인 사업은 장년 및 노년층 주민들을 위한 △인생재설계 교육 및 상담 △자기계발 및 취미여가 지원 △커뮤니티 육성 및 사회참여 지원 △창업 및 재취업 등 일자리 창출 분야와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지원 사업 △가산디지털단지 기업체와 연계한 50+인턴십 △영상음향 전문가 양성 △나비남 사업 등 특화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궁금한 내용은 금천구청 어르신장애인과에 문의할 수 있다.

위·수탁기관 선정 과정은?
금천구는 지난 4월 18일부터 24일까지 공개모집했다. 신청한 업체 중 5월 중순에는 사업계획 프리젠테이션과 면접심사가 진행됐고 지난 6월 2일 최종 심의를 통해 6월 10일 복지동행 사회적협동조합을 최종 선정했다. 이렇게 선정된 복지동행 사회적 협동조합은 올해 10월 1일부터 2022년 9월 30일 까지 3년간 센터를 수탁운영할 예정이다.

 채용은 어떻게 되나?
센터에서는 팀원과 팀장으로 구성된 복지사업팀 6인, 운영지원팀 2인 총 8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팀장 자격은 사회복지관련 업무 5년 이상자로 복지사업팀장 자격은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필수이며 운영지원 팀장은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 유경험자와 회계자격증이 있을 경우 우대를 받는다. 복지사업팀원은 사회복지관련 경력 3년 이상자, 평생교육, 직업교육, 창업, 마을사업, 사회적경제, 취업상담 업무 관련 등 50+사업 경력 3년 이상자가 자격요건이나 신입도 지원 가능하고 사회복지사, 직업상담사, 평생교육사 자격증이 있으면 우대를 받는다. 운영지원 팀원은 회계관련 업무 2년 이상자가 자격 요건이며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 유경험자와 회계관련자격증이 있을 경우 우대를 받는다. 채용인원은 복지사업팀원 5인을 제외하고 모두 1인을 채용한다. 
 아울러 전 직원 신청 필수 공통 자격은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른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자이다. 아울러 성폭력 범죄 관련 형 또는 치료감호를 선고받고 확정된 사람은 신청이 불가하다. 이에 따라 면접 시에는 관련 자격증 사본, 경력증명서과 함께 성범죄 경력 및 아동학대관련범죄 전력 조회 동의서가 필요하다.
 채용일정은 먼저 8월 9일부터 8월 27일 화요일까지 응시원서(개인정보처리 동의), 자기소개서로 이메일(welfarecoop@naver.com) 로 서류 접수를 받는다. 이후 8월 30일 금요일 저녁 6시에 1차 서류 결과가 복지동행 홈페이지(www.welfarecoop.org) 공지 및 개별 통지 될 예정이다. 이후 9월 3일에는 복지사업팀원, 4일에는 각 팀장과 운영팀 면접이 예정되어있으며 최종합격자는 9월 6월에 복지동행 홈페이지에 공지 및 개별 통지된다. 채용된 직원은 10월 1일부터 근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문의는 복지동행 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 유하나 02)815-7968에서 답변 받을 수 있다.  

한편, 현재 건립중인 센터위치가 어르신들이 접근하기에 불편해 보인다는 지적도 있다. 센터에 가려면 시흥대로변에서 골목길을 따라 약 300m 정도 안쪽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독산역 방향의 범안로에서는 100m 정도 거리이긴 하나 독산 우시장을 지나 고갯길이 높아 시흥대로에서 이 방향으로는 통행이 더욱 어렵다. 이에 센터가 준비하고 있는 사업이 어르신들이 직접 센터에 방문해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사업이 대다수인 가운데 실제로 어르신들의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는 통행과 이동권 보장 부분도 착실히 준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서울시와 금천구가추진했던  ‘인공지능(AI) 어린이 안전플랫폼’ 사업이 중단됐다. 인공지능 어린이 안전플랫폼은 보육실·놀이터 등 CCTV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이상행동을 인식 한 후 3D 모델링으로 어린이집 가상공간을 구현해 부모들에게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5억의 규모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사업은 CCTV를 보는 것과 유사한 가상공간,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여, 부모들에게 내 아이의 하루 일과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지만 결국 CCTV를 공개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는 비판이 제기 됐다. 
 보육현장 교사들은 교사 인권이 침해될 가능성이 있는 기술을 교사들의 동의나 의견청취 없이 도입하려 하고 있다며 반대의사를 지속적으로 표시해왔고 금천구의 경우 구청장의 바란다에 100여건의 반대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7월24일까지 시범사업 신청을 받아 30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시범사업을 추진할 자치구를 선정하려는 계획이었으나 금천구가 사업신청을 취소했기에  5일 최종적으로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밝혔다.
유성훈 금천구청자은 홈페이지 게시판 ‘구청장에게 바란다’에 공모 후 취소 사실을 알리면서 앞으로 보육현장과 소통을 해나가겠다고 밝히고, “어린이집 안전플랫폼 사업은 서울시에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사업으로 몇몇 자치구가 공모 후 취소하였고 우리 구 또한 이에 해당된다”며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시흥2동에 위치한 시흥도서관에 식사나 간식을 먹을 공간이 없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흥도서관은 시흥2동 주민센터, 어린이집, 사랑채요양원 등과 함께 쓰이는 복합청사로서 2층 어린이열람실, 3층 종합자료실, 4층 열람실로 구성되어 많은 학생이나 취업준비생들이 이용을 하고 있다 
하지만 마땅히 식사를 할 만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금은 2층에 전자렌지와 탁자테이블 2개, 4층 옥외 데크, 5층 옥상정원에서 가져온 식사를 할 수 있다. 2층을 제외한 공간은 야외다. 덥거나 비가오는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는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 2층 공간도 로비에 조성된 2개의 탁자와 의자로 별도의 구획이 되어 있지 않다보니 음식냄새는 전체 건물로 퍼질 수 밖에 없고, 먹는 사람들도 오고가는 사람들 속에서 음식을 먹어야 하는 형국이 된다. 
가산도서관의 경우 6층에 식당과 전자렌지가 비치되어 있고, 4,5층의 자유열람실 옆에는 휴게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노트북이용과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독산도서관 역시 1층에 매점에서 식사를 사먹거나 싸온 음식을 먹을 수 있고 금천구청사에 있는 금나래도서관은 구청 매점과 그 앞의 테이블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유독 시흥도서관만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이 미흡한 실정으로 개선이 필요해보인다. 


이성호 기자
gbear820@naver.com

난 더 이상 침묵하지 않아, 절대로!’  제 4대 청소년 총선거 열려
인권을 찾았당·밀당·꿈꾸당·당당당·퐁당퐁당 20명 의원 선출
재미있는 인권교육 제공 내세운 ‘인권을 찾았당’  의석수 가장 많아  

 

 7월 20일 토요일 오후 1시, 금천구의 청소년들이 금천구청 1층을 점령했다. 구청 입구에서부터 다양한 색깔의 티셔츠를 입고 정당명과 정책 피켓을 든 청소년들은 투표에 참여하라고 외치며 당 홍보에 열을 올렸다. 또한 가수 노라조의 ‘슈퍼맨’을 개사한 신나는 선거독려송이 구청 1층 피아노홀 로비에 울려 퍼졌다. 꿈지락네트워크 주관 ‘난 더 이상 침묵하지 않아, 절대로!’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제4대 금천구청소년총선거로 구청 1층은 청소년들로 가득 채워졌다.   
선거에 출마한 당은 청소년이 직접 구성한 다섯 개의 정당이다. 각 당 별로 정책을 살펴보면 기호1번 ‘인권을찾았당’은 인권연극 개최, 재미있는 인권교육 제공, 기호 2번은 ‘밀당’은 방과 후 수업 체계화, 교내동아리 활성화를, 기호 3번 ‘꿈꾸당’은 직업체험 기회의 확대, 입시커뮤니티 개설을, 기호 4번 ‘당당당’은 청소년 선거권 확대, 청소년 참여의 날 운영을 내걸었고 기호5번 ‘퐁당퐁당’은 자치활동 활성화, 동아리예산 지원 확대를 내세웠다. 아울러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운영되고 있는 금천구 청소년 의회는 득표율에 따라 의석이 배정된다. 
이 날 총선거는 실제 선거처럼 진행됐다. 길게 늘어선 줄에 차례로 신분증을 제시해 선거인명부를 제시한 청소년들은 20명 내외로 나눠 금천구의회 3층 소회의실로 이동해 민주시민교육을 받았다. 선거의 의미, 무효표 방지 등 투표하는 법을 배운 후 투표용지를 받아 같은 층의 대회의실에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를 마친 청소년을 대상으로는 출구조사도 진행됐다. 
이 날 피아노홀에서 ‘당당당’ 당원으로 홍보활동을 펼친 강가온(독산고 2)씨는 “아는 선배의 소개를 받아 청년정책정당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 청소년인권증진을 위해서 노력해야 겠단 생각이 들었다. 학생들이 인권을 위해 참여해줘서 좋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안천중과 시흥중에서 왔다고 밝힌 세 참여자는 “친구 소개로 알게 됐는데 소중한 한 표가 학교를 바꿀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봉사활동도 주고 좋은 것 같다. 앞으로 청소년들이 좀 더 편하게 생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투표 참여 소감을 말했다.
이번 총선거 결과로 기호1번 ‘인권을 찾았당‘이 최다득표로 제 1당을 가져갔으며 총 20명의 청소년 의원이 선출됐다. 이들은 이후 7월 29일에 2020년 금천구 주민참여예산 심의와 8월초에 정책정당 하계 워크숍에 참여하여 9월에 청소년 의원 당선증을 수령할 예정이다.

 

 박새솜기자 
gcinnews@gmail.com

 

선거 당일 피켓을 들고 정책 홍보에 나선 인권을 찾았당
구청 입구에서 선거 독려하는 당원들 모습
선거인 명부 등록을 위해 기다리는 청소년유권자들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구 제2선거구)은 7월 10일 서울시의회 본관 1층 기자회견장에서 서울시교육청의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갖고 자사고가 운영성과 평가 결과를 수용할 것을 촉구하고, 자사고 문제를 교육개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사고는 「초·중등교육법」 제61조에 근거, ‘교육제도의 개선과 발전’을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학교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1조의3에 따라 5년마다 운영 성과를 평가하여 그 지위를 유지하게 되어 있다. 
이번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결과, 서울시에 있는 23개 자사고중 13개 학교가 평가대상이었으며 6개 평가 영역과 32개 세부항목에 따라 총점 70점 이하인 8개 학교는 지정취소가 되었다. 
그러나, 평가 결과에 대해 자사고가 이번 평가를 정부와 교육청의 정치적 이념에 의한 타당성과 신뢰성을 상실한 평가로 여론을 통해 평가 결과 불수용 입장을 밝혀 논란이 야기되는 실정이다. 
 최기찬 의원은, “자사고가 교육과정과 학사운영 등을 자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고 학생 및 학부모의 다양한 교육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국·영·수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선행학습 위주의 입시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일부 우수 선발집단 학생들만을 위해 존재해왔다”고 폐해를 지적했다. 
이어 최 의원은, “자사고 지정 목적은 자율적 운영을 통해 입시중심의 교육과정을 탈피하고 창의적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교육을 위한 것”임을 강조하며, 평등교육을 위해 서울시 교육청 뿐 아닌 전국적으로 교육과정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시 교육청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학교별 청문절차를 진행한 뒤 26일까지 교육부에 지정취소를 요청할 예정이며, 교육부 동의 여부에 따라 8월초에 최종 지정 취소 학교가 확정될 전망이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금천구와 금산초교 체육관 개방 업무협약 진행, 

250석 급식실과 체육관 2020년 12월 완공예정

 

지난 7월 5일 시흥3동 금산초등학교에서는 금천구청과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박왕준 금산초교장, 이명지 학부모회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금천구는 금산초교의 체육관 및 식당 건립의 사업진행비를 지원하고 금산초는 학교 체육활동 이외의 시간에 허가받은 지역의 주민들이 체육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기로 합의했다.
금산초교는 시흥3동 산자락에 위치한 학교로 금천구  초등학교 중 유일하게 체육관이 없어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이 나쁜 날에는 불안한 마음으로 체육활동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체육관 건립 사업은 지난 2017년 12월 서울시 교육청 공유재산 심의회를 통과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추진됐다. 이후 금천구가 2018년 2억 9천 만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남부교육지원청에서 2018년 12월 설계업체가 선정되어 올해 11월 공사를 시작해  2020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박왕준 금산초 교장은 “오늘은 참 뜻 깊은 자리다. 처음 체육관만 설립이 진행됐는데, 이제 250석 규모의 급식실까지 반영되었다. 학교와 학부모들의 뜻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지켜봐주고 있어 예쁜 체육관과 식당이 지어질 것 같다.”고 인사를 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 역시 “금산초의 사례를 보면서 학교와 교육청 그리고 마을이 단합하면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운동장이 좁은데 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가 잘 된 것 같고 급식실로 아이들이 편하게 밥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생길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지 학부모 회장은 “그동안 많은 이야기들이 있어 실제 사업이 되는 건인지 걱정도 많이 했는데 이제는 급식실까지 추가되어 있어 학부모 입장에서 만족도가 높다. 그리고 오늘 협약까지 한다고 하니까 정말  하는구나 싶다. 건물이 완공되어 아이들이 뛰어놀 체육관과 급식실에서 아이들이 맛있게 밥을 먹을 때까지 많은 도움을 바란다.”고 인사를 했다.

취재 김봉정 기자
정리 이성호 기자

지난 6월28일 마을대안교실 하마터면 1기 수료식이 시흥5동 금천교육복지센터 달그락홀에서 진행됐다. 1기는 9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해 6명이 수료생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 3개월 동안 마을 속에서 유튜브 제작 수업, 작사작곡, 여행기획, 유도, 춤, 아카펠라 등 다양한 교육을 받으며 새로운 경험을 체험했다.
마을대안교실 ‘하마터면-하루 반나절 마을에서 터 잡고 백수 면해보기’ 의 줄임말로 금천구 관내 청소년들 중 학교생활에 적응이 어렵거나 아예 학교를 다니지 않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긍정적 변화를 위해 금천교육복지센터와 7개 협력기관인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 사단법인 공간자리, 사단법인 마을인교육,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 학원법인 지성의숲, 지킴마루, 교육나눔협동조합,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 산아래문화학교가 ‘하마터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수료식에서는 7개 단체의 대표와 관계자들 참여해 학생들의 수료를 축하하고 격려의 말을 남겼다. 1기 참여자들은 그 폭도 다양해 중학생부터 시작해 학교 밖 청소년, 졸업한 청년까지 함께 했다.
정선화 교사는 “힘들긴 했다. 우리가 준비한 프로그램을 아이들이 잘 할 줄 알았지만 관심사가 많이 달랐던 것 같다.”면서도 끝까지 함께 해준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더불어 “의욕이 없는 아이들, 청소년들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대하고 함께 생활하면서 겪은 것은 처음이었다. 그럼에도 동네에 청소년에 대한 관심이 있고 도와주려고 애쓰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큰 성과”라고 평했다.
하마터면협의회는 7월30일까지 2기생을 모집한다. 금천구 내 만14세~19세 청소년 9명을 모집하며 1순위는 금천구 거주 청소년이며 2순위는 관내 학교 재학생, 3순위는 남부교육지원청 관할 재학생으로 8월7일부터 시작해 10월 25일까지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자기분석을 통해 개별 및 공동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여행수업을 공통으로 진행하고 요리 및 수작업, 그룹활동을 이뤄지게 된다. 
작년 ‘사랑의 열매 기획사업-지역사회 돌봄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공모에 신청, 최종 선정돼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1기의 수료식과함께 2기를 모집하고 있다. 모집 문의는 금천교육복지센터(893-335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마을대안교실 하마터면 수료식 참석자들이 수료를 축하하고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지난 628일 마을대안교실 하마터면 1기 수료생 배출,2기생 730일까지 모집

마을 7개 단체들이 학교 안팎의 청소년들에게 변화의 디딤돌 자처

 

지난 628일 마을대안교실 하마터면 1기 수료식이 시흥5동 금천교육복지센터 달그락홀에서 진행됐다. 1기는 9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해 6명이 수료생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 3개월 동안 마을 속에서 유튜브 제작 수업, 작사작곡, 여행기획, 유도, , 아카펠라 등 다양한 교육을 받으며 새로운 경험을 체험했다.

마을대안교실 하마터면-하루 반나절 마을에서 터 잡고 백수 면해보기의 줄임말로 금천구 관내 청소년들 중 학교생활의 적응이 어렵거나 아예 학교를 다니지 않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긍정적 변화를 위해 금천교육복지센터와 7개 협력기관인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 사단법인 공간자리, 사단법인 마을인교육,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 학원법인 지성의숲, 지킴마루, 교육나눔협동조합,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 산아래문화학교가 하마터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수료식에서는 7개 단체의 대표와 관계자들 참여해 학생들의 수료를 축하하고 격려의 말을 남겼다. 1기 참여자들은 그 폭도 다양해 중학생부터 시작해 학교 밖 청소년, 졸업한 청년까지 함께 했다.

정선화 교사는 힘들긴 했다. 우리가 준비한 프로그램이 아이들이 잘 할 줄 알았지만 관심사가 많이 달랐던 것 같다.”면서도 끝까지 함께 해준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더불어 의욕이 없는 아이들, 청소년들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들었지만 실제로 대하고 함께 생활하면서 겪은 것은 처음이었다. 그럼에도 동네에 청소년에 대한 관심이 있고 도와주려고 애쓰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큰 성과라고 평했다.

하마터면협의회는 730일까지 2기생을 모집한다. 금천구 학교 안팎 14~19청소년 9명을 모집함에 있어 1순위은 금천구 거주 청소년이며 2순위는 관내 학교 재학생, 3순위는 남부교육지원청 관할 재학생으로 87일부터 시작해 1025일까지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자기분석을 통해 개별 및 공동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여행수업을 공통으로 진행하고 요리 및 수작,그룹활동을 이뤄지게 된다.

작년 사랑의 열매 기획사업-지역사회 돌봄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공모에 신청, 최종 선정돼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을 1기의 수료식과함께 2기를 모집하고 있다. 모집 문의는 금천교육복지센터(893-335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라디오금천, 금천구 수어통역센터 공동으로 ‘금천수어방송’시작 

 

라디오금천은  농아인협회 금천구지부는 지난 6월21일 청각장애인을 방송 ‘금천농아인방송’을시작했다.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방송이 만들어지는 처음이다. 방송은 금천구소식을 수어와 자막으로 알려주고 농아인협회의 소식도 전한다. 농아인들은 무학으로 읽지 못하는 분도 많을 뿐더러 수어로 소통하거나 입모양을 보면서 소통하기도 한다. 
라디오금천 김진숙 PD는 “장애인들의 정보접근성은 너무나 열악하다. 특히 청각 및 시각장애의 경우가 심하다. 마을미디어가 주류미디어에서 소외된 분들을 위한 미디어채널을 운영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년에 수어통역센터장님을 찾아갔다. 그 자리에서 당사자들의 갈증을 다시 확인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금천수어방송은 월1회 주민들을 찾아간다. 농아인협회 금천구지부장이며 금천구 수어통역센터 김태순 센터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첫 녹음을 마친 소감? 
대부분의 농아인은 수어로 소통하는데 이 방송을 보고 금천구의 이야기를 알게 될 것같아 좋다.
방송을 만들게 된 동기
대부분의 농아인들이 유튜브를 많이 보는데 농아인들도 직접 방송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라디오금천이 함께 방송을 만들어보자고 찾아 반가웠다. 농아인들도 유튜브로 영화나 춤, 댄스 등의 활동영상을 많이 보는데 안타까운 것은 자막이 없거나 수어동영상이 없어 재미가 덜하지만 요즘 자막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다. 다만 아쉬운 것은 자막의 글씨가 너무 작아 눈이 좋지 않은 농아인들은 잘 보이지 않고 있다.
또 무학 농아인들도 많은데 이들은 자막을 봐도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에서 설명을 해줘야해서 불많이 많이 있는데 금천수어방송을 하겠다고 하니 농아인들의 기대치가 커지고 있고 기다리고 있다.

어떤 방송을 만들어 가고 싶은가?
다른 곳에서는 수어로만 설명하는데 그림으로 들어가는 수어방송은 없다. 금천구에는 무학 농아인이 있어 그림도 들어가는 방송을 만들고 싶다. 또 문장이 길어지면 수어로 이해하기 어려워진다는 점을 감안해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갈 예정이다.

금천구수화통역센터 소개
제가 서울농아인협회 이사로 9년간 일하고 있을 당시 25개 자치구에 지회가 모두 구축되지 않았다. 서울협회에서 금천구에 지회를 만들 것을 계획했고, 2008년 10월부터 발기인을 모집했고 많은 분들이 도와줘서 지회설립을 했다. 내년 7월경에 금천경찰서 옆에서 어울림복지센터를 완공되면 입주할 에정이다. 

센터는 어떤 프로그램을 하는가?
장애인단체보조금 사업으로 캠프와 수어교실, 영화관람도 함께한다. 일자리 연계도 하는데 농아인들이 손재주도 좋고 정리정돈도 잘해서 청소하는 일자리도 많이 들어온다. 그리고 병원을 많이 다니다보니 병원과 협약을 통해 농아인 할인도 받는다. 그리고 병원에서 농아인 통역을 하기도하는데 이건 힘들다고 거부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농아인을 대할 때는
길거리에서 농아인이 청인(들을 수 있는 사람)을 자세히 보는 이유는 눈으로 어떤 상황의 말을 하는지 보는 것이다. 그래서 오해가 생기기도해 서로 입장이 곤란하기도 한다. 혹시나 누가 자세히 쳐다보면 청각장애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주면 좋겠다. 그리고 앞으로 농아인과 대화를 할 때는 입모양을 좀 더 신경써주면 좋겠다. 농아인들이 항상 화를 많이 내는데 이유가 눈으로 본대로 믿기 때문이다. 저희들과 대화할 때 조금이라도 소리가 배제된 채로 살아온 것을 생각해주면 좋겠고, 그것이 안되면 최대한 오해되지 않는 입모양에 신경을 써주면 좋을 것 같다. 
행여나 길거리에서 농아인들이 수어로 대화를 하면 문화가 다르다보니 비아냥거리는 말투나 눈길을 보낼 때가 있는데 언어로 대화를 하고 있구나 라고 이해해주면 좋겠다.

 

 

인터뷰 박새솜 기자 
정리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왼쪽부터) 수어방송을 만들고 있는 김은영 통역사, 이은희 PD, 김진숙 PD.

 

김태순 금천수어통역센터 장




제 1회 금천구 아동의회 오리엔테이션 열려

 

6월 17일 오후 2시 금천구청 대강당에서는 60여명의 초등학생이 모인 가운데 특별한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이들은 제 1회 금천구 아동의회 오리엔테이션 참가자들이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금천구 아동의회는 아동의 4대 권리에 따라 지역 내 아동과 관련된 문제들을 발굴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제안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아동청년과 임승훈 팀장은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시야를 터 주는 것이필요하다. 이런 활동 할 시간에 공부하고 학원가서 단어 하나라도 더 외우라고 하는 게 대부분 학부모들임에도 이런 사업은 자신 있게 추천하는 이유가 있다. 지난 5년간 청소년의회를 해봤더니 아이들이 생각과 행동이 달라지고 타협을 할 줄 알 게 되더라. 토론하고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자기주장을 펼치는 게 바로 정치 연습이기도 하다. 의회활동을 하는 아이들은 리더십과 인내심, 동기의식이 확실해진다. 한 명의 어른이 만들어지는데도 몇 십 년이 걸리는데 이런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 이에 아동영역까지 의회 활동 대상을 확대해 아동의회를 시작하게 됐다.”며 취지를 밝혔다. 
참여한 아동들은 7월 방학기간을 활용해 7월 4일에서 8월 14일까지 격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정책학교에 참가하게 된다. 4차시로 진행되는 정책학교에서 참가 학생들은 아동의 4대 권리인 생존권, 보호권, 참여권, 발달권을 학습하고 권리별로 프로젝트팀을 구성한다. 이후 지역의 문제를 아동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문제 해결 방식을 논의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해결책을 표현하고 제안해보는 활동을 경험할 예정이다. 이후 8월 28일에는 국회의사당 견학과 9월중 청소년 의회 정례회 참관, 9월 28일 토요일 활동보고회 일정이 진행된다. 
한편,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는 동안 아동들과 함께 방문한 학부모 대상으로 간담회도 진행됐다. 한 학부모는 “국회의사당 견학을 꼭 하고 싶은데 평일 오후 2시에 하면 오후 3시에 수업이 끝나는 5~6학년 학생들은 참석하기 어렵다. 2회 차로 구성해서 모든 학생들이 국회 방문을 했으면 좋겠다.”며 학교 스케줄에 맞춰 진행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학부모는 “홍보가 작은 도서관에서 주로 이뤄지는 게 아쉽다. 엄마들은 자기 아이들이 해야 되기 때문에 이런 정보를 잘 공유하지 않는다.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가정통신문으로 나눠줬으면 좋겠다.”며 좀 더 적극적인 홍보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 날 참석한 금동초 5학년 허준 군은 “아이들과 이야기도 해보고 레크리에이션도 해보고 하는데 이걸 통해서 민주주의라는 걸 알게 되고 친구들과 협력하는 방법도 배우는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오리엔테이션 스태프로 참가한 꿈지락 네트워크 박석준 대표는 “요즘 아이들은 혼자 공부하는 것, 경쟁하는 것에 익숙해져있다. 하지만 이 자리를 통해서 주변 친구들과 지역사회, 공동체를 바라보고 성장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행사 의미를 덧붙이기도 했다.

 

 

박새솜기자 
gcinnews@gmail.com 

 

 




청담복지관 입구부터 210미터, 4계절 느낄수 있도록 설계

 

100세 시대의 흐름에 따른 ‘100세 정원이 지난 625, 청담복합사회복지관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100세정원은 청담복지관 입구에서부터 시작해 진입로, 건물 곳곳 240m를 연결해서 24절기 산책로 인지건강 맞춤형 운동기구 원예치료교실 감성충전 갤러리 휴게·소통 공간을 갖춘 정원이다. 공원을 걸으면 어르신의 뇌 기능이 활성화돼 인지건강과 건강수명 향상을 동시에 유도한다는 취지다. 서울시와 복지관 측은 정원에 치유환경개념을 도입한 것은 첫 사례라고 밝혔다.

서울시문화본부 주도로 만들어진 이번 정원은 향후 원예치료 교실에는 금천구 주민모임인 '플로라' 팀이 주축이 돼 식재 관리와 콘텐츠를 활용한 원예 마음치료 프로그램이 리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금천구도시농업 네트워크와 금천구치매안심센터, '플로라'팀과 함께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성만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단순히 생명이 연장되는 것이 아니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100세까지 사는 것이 중요하다. 문화본부는 디자인적으로 고령화시대에 대비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고, 이 사업의 성과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좀더 확대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유영학 청담종합사회복지관장과 서 본부장을 비롯해 유성훈 금천구청장, 류명기 금천구의회의장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렇게 정원을 꾸며놓으니 좋은 것 같다. 교수님들의 역량이 투입되고 주민참여로 만들어 내실 있는 과정으로 만들어진 것이 더 뜻깊은 것 같다. 사업을 도와준 모든분들게 감사드린다.”, 류명기 금천구의회 의장 역시 서로 참여하고 가꾸고 사랑해줘 먼 훗날까지 아름답게 꽃피우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유영학 청담종합사회복지관장은 이 공간을 복지관을 지역주민들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기존 주차장에서 소통의 공간으로 변신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를 잘하겠다.”면서 참여와 도와준 분들에 대해 인사를 건넸다.

개소식 이후에는 박승숙 어르신 도슨트의 안내에 따라 정원을 걸으며 설명을 들었다. 박 도슨트 주민을 위해 정원을 만들어줘서 고맙다. 전에는 길이 인도구분이 없어 차가 오면 비켜나느라 바빴는데 이제는 구분되어서 좋고, 예쁜 꽃도 볼수 있어 좋고, 쉬었다 가도 좋은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취재 김봉정

글 이성호

gcinnews@gmail.com

 

 

 

 

 

 

방문간호사 및 복지플래너 대상 정신질환 대처 역량 강화

 

조현병 환자에 의한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조현병 범죄’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날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금천구에서는 6월3일 구청 평생학습관에서 정신질환자 관리를 위한 동 주민센터 방문인력 역량강화 교육이 진행됐다.
 방문인력 역량강화 교육에서는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은 정신질환을 이해하지 못한데서 비롯된다고 보고, 정신질환의 정의와 종류, 실제상황 대응 시 체크해야하는 것들이 언급되었다. 또한 조현병, 우울증, 양극성장애, 불안장애, 약물남용 및 중독 등의 정신질환 사례를 만났을 때 정신상태를 검사하는 방법과 그들을 돕는 방법에 대하여, 그들의 삶 전체를 고려하는 관점에서 삶을 이해하고 강점을 지지해주고 가치 있는 삶을 살도록 도울 것이며 궁금한 사항에 대하여는 항상 전문가에게 물어볼 것 등이 교육되었다. 이외에도 조현병과 우울증을 중심으로 정신질환을 가진 사례를 체크해보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금천구에 방문인력은 크게 방문강호사와 복지플레너, 통통희망나래단과 통반장 등이다.  방문간호사와 복지플래너는 서비스대상 발굴과 초기 상담에 투입되고 1인 방문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통장이나 통통희망나래단의 경우에는 혼자 방문하고 있어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보건소 측은 “통통나래단은 부서가 다르지만 조현병 등의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을 관리하지 않고 있고, 해서도 안된다. 독거 어르신에 집중되어 있으며 정신질환자의 경우에는 보건소나 정신보건센터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관리사례 중 질환이 발현되어 관리하는 사례가 있어 방문인력에 대한 안정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지난 4월 16일 라디오금천 뉴스라인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황백남 소장과 마을예술창작소 어울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는 장애인의 인권향상과 복지, 정책개선 등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센터 주요 활동은?
 장애인도 치료와 재활의 대상이 아닌 ‘지역사회의 주민으로써 살아야 된다’는 설립목적과 함께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기회 보장, 규합 보장, 최중증, 중증장애나 복지에 대한 정책개선에 대한 활동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센터의 기능과 역할은 장애인 당사자에게 직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정상인 프레임에 갇힐 수 있는 비장애인들의 관점이 아니라, 장애인의 관점에서 일반시민으로서 다양한 권리라든가, 장애인 중심의 정책을 장애인 중심의 관점으로 해석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그러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센터는 대표적으로 권익보호사업이라는 형태로 금천구에 있는 법, 제도, 정책개선을 하고 있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는 어떤 행사를 하나? 
금천장애인 인권영화제, 장애인의 생활체육, 금천구 장애인 핸디 마라톤 대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4.20 장애인의 날 행사가 하루만의 행사가 아닌 금천구 장애인 인권주간을 별도로 선정해서, 그 주간내에는 다양한 영역과 인권적 측면에서의  장애인 정책박람회 등이 함께 운영되었으면 좋겠다.

장애인의 날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이 있다던데?
4월 20일에 장애인의 날을 둔 의미는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 봄에, 장애인 또한 좀 더 생동감 있게 다시 태어나는 취지이다. 이런 의미는 좋으나 이면을 들여다보면 역시 장애는 질병이고 치료 재활을 통해서 비장애처럼 재활할 수 있다는 인식전환측면에서의 장애인 행사를 취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의 날 행사에 대부분 장애인분들은 보이지 않고 인식개선 아니면 하루에 따뜻한 밥 한끼 대접이 행사의 주를 이루고 있는 점들은 많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장애인의 완전한 참여와 평등이란 목표를 이루기위해서는 장애인의 날 단 하루, 인식개선 전환측면의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한 주간을 장애인 인권주간으로 선포해서 그 주간 내에서 신체장애, 발달 치료 장애, 정신장애등 각각의 장애영역에서 불편함과 개선을 호소하고, 필요한 복지와 지원을 호소하는 것으로 하면 좋겠다. 
특히, 정신장애는 장애인 복지법이 아닌 정신건강 복지법에 따르게 되어 있어, 정신장애를 장애로 인정하지 않고 치료와 재활을 받아야한 하나의 질환으로 보고 입원 위주의 치료와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정신장애는 다른 장애인들과의 복지부분에서도 불공평하고 복지측면에서도 완전히 배제되어있다. 이러한 문제점 등 다양한 목소리들을 들을 수 있고, 금천구의 정책현황에 대한 분석과 분발해야할 정책 등을 찾아보는 자리가 절실하다.

금천구가 해야할 정책은 ?
 일단 거주주택의 출입문턱이나 계단 등, 주거환경에 대한 지원, 개선이 필요하고, 개인별 환경욕구에 따라 장애인 활동보조 서비스, 개인별 보조인 서비스도 추가적으로 더 제공되어야 한다. 또한 금천구는 경사로가 많아 이동권에 대한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간선도로에는 저상버스로 이동이 가능하지만, 마을 안으로 들어오면 마을버스는 지체장애인 이용이 불가능하다 .이처럼 실제로 개인별 환경에 대한 지원, 이동 환경에 대한 지원이 뒷받침되야, 장애인들이 집에서 밖으로 좀 나올 수 있는 현실이다.

장애인 등급제 폐지, 어떻게 보나?
2022년에는 장애인 활동 보조 서비스를 기존의 4등급 분류에서 15등급으로 분류하고  확대해서 전 장애유형이 모두가 들어오고 이용할 수 있는 구조가 된다. 그러나 (매년 발생할) 예산편성 700억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의 정책이다.

예산이 반영되지 않는 정책은 정책이라할 수가 없어 우려가 되는 현실이다.

 

 

 장애인의 취업률이 굉장히 낮은데!!..
일단 장애인을 위한 시설의 한계 등 일반직장에 편입할 수 없는 큰 문제가 있으나, 장애인 직종 개발, 직무개발 측면에서, 장애인유형별 특성을 잘 이용하면 충분히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 같다. 예를 들어 자립생활지원센터에서 장애동료 상담을 해주는 동료지원가의 경우를, 모든 장애인복지기관 각 행정사무소에 확대한다면 충분히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겠다

장애인들이 재해재난 구조에 피해를 더 받는 경우도 있다.
재난이 발생하면, 이웃이 이웃을 서포트하거나, 내지는 복지 기관의 네트워크를 통해서 서포트하는 시스템이 구축되는 것, 즉 대인서비스가 구축되어야 한다. 대인서비스로 제공되는 활동서비스 시간확대, 정부의 복지 정책 제도가 개선 확대되는 것이 최상의 안전이라고 본다. 

마무리 인사 
 편견이나 차별을 버리고 눈에 보이는 이미지에 너무 집착하지 말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살아가는 하루의 가치는 모두가 똑같이 소중하다. 우리가 관심을 보이고 손을 내밀면 장애인도 우리 이웃으로 함께 할 수 있다.

 

 

인터뷰 박새솜 이성호 
정리 김봉정 기자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황백남 소장>


라디오금천, 부모와 ‘놀 권리 협약식’ 맺은 시민들의 한 마디

 

어린이날, 금천체육공원에서 제12회 어린이큰잔치가 열렸다. 라디오금천도 녹음장비를 챙겨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달려갔다. 바로 옆 금천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부모아 아이가 ‘놀권리 협약식’을 맺고 바로 라디오금천 체험부스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라디오에서 하는 체험을 진행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추려 건네본다.


독산 초등학교 4학년 심0, 양0 양 □ 큰잔치에서 재밌는 것?
페이스 페이팅, 방정환놀이터에서 만든 실팽이가 재미있엉어요.
□ 부모님에게 바라는 점?
신00:“학원을 많이 다니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학원을 5개 다니고 잇는데 댄스학원,영어학원을 더 다니고 싶습니다.”
양00:: “저는 학원을 줄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영어,피아노,수학,댄스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그중에서 피아노,영어 학원은 재미잇는데 수학학원은 줄여줬으면 좋겠어요.“
□ 서로에게 한마디?
  “00야. 사랑해~사랑해~”

시흥4동 손00
□ 큰잔치에서 재미있는 것은?
작년 어린이날 행사에 왔었는데 작년이 더 놀거리가 조금더 많았던 거 같아요. 작년에는 3d펜이라고 있었는데 올해는 없어서 아쉬웠고, 줄로 그릇 만드는 것도 없어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올해에는 페이스 페이팅과 머리에다 하는 트윙클이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 
“(떨리는목소리로)엄마 나 학원 한개라도 줄여줬으면 좋겠어요. 영어, 미술, 피아노, 공부방 
 이렇게 다녀요. 6시,7시 정도에 집에 와서 바로 와서 숙제를 해요.
(진행자)어떻게 놀고싶나? 
“학원 끝나고 조금 일찍 끝나서 애들이랑 놀이터에서 많이 놀았으면 좋겠어요.” 
(진행자) 정식으로 엄마한테 부탁을 해볼까요?
“엄마 제발 학원 일찍 끝나서 애들하고 많이 놀고 싶어요. 허락해주세요.
영어가 너무 어려워서 안했으면 좋겠어요. 학교에서 배우면 되는데...“
(진행자) 녹음을 해서 엄마아빠에게 들려드릴수 있을까?
“아니요. 혼날 거 같아요.”
녹음이 끝난 후에도 절대로 엄마에게 보내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정심초교 2학년 이00, 1학년 이00
어린이날 행사에 체험 할게 정말 많아서 좋았다.
□ 부모님에게 바라는 점?
이00:  “엄마,아빠,할아버지,할머니 등등 다 건강했으면 좋겠구요. 우리 할아버지,할머니들 같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 아빠한테 하고 싶은 말?
 “지금 아빠가 저기 있잖아요.우리 앞에.. 아빠에게 할 말이 엄청 많아요. 아빠가 지금 우리한테 사진을 찍고 있거든요. 근데 아빠가 계속 슬픈 표정을 해요.  (아빠 기쁜표정으로 함)그리고 아빠는 계속 담배를 펴요.피지말라는데도 계속피어요. 그래서 저 정말 짜증나 죽겠어요. 아빠이제 그만 펴~ 아빠 약속이요. 아빠 맨날 약속 해도 안지켜요~ 아빠랑 계속 약속했는데도 안지켜요. 그리고 술도 왕창 마셔요. 술. 술. 아빠는 건강해지기 싫은가봐요. 맨날 술취해요.”

정리 김진숙

 

금천구, 보건복지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선정 

 

금천구 내 고혈압·당뇨병 환자라면 근처의 동네 의료원에서 포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 29일, 보건복지부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실시지역 3차 공모에 16개 지역을 선정했고 이중 금천구의사회(27개 의원)가 포함됐다. 각 의료기관명과 위치는 표를 참고하면 된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은 일차의료기관이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에 대해 전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교육·상담을 강화하면 환자 1인당 수가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8년 말부터 시행했다. 보건복지부는 1,193개 의원에서 5만 1046명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서비스 이용 중(지난 3월 24일 기준)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건강보험 가입자·피부양자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이다. 해당 의료기관 방문 시 고혈압·당뇨병 질병관리계획, 대면진료·문자·전화 등을 통한 점검·상담, 질병 및 생활개선 교육 등 포괄적 서비스가 제공된다. 진료는 각 의료기관이 고용한 케어코디네이터(간호사, 영양사 면허증 소지자)나 의사가 직접 수행한다. 수가 환자 본인부담은 10%로 약 연 16~23천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다. 
무엇보다 이번 시범사업 선정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고혈압·당뇨병을 동네에서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예약을 잡고도 수일 혹은 수주에서 기다려야하기 일쑤인 대형 병원에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케어를 받기가 쉽진 않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금천구의 10만명 당 고혈압·당뇨병 환자수는 전국 평균보다 상당히 높다. 지난 해 7월 엘리오앤 컴퍼니가 2016년 데이터를 토대로 발표한 전국 각 지역 건강지수에 따르면 금천구의 10만명당 고혈압 환자수는 13,518명, 당뇨병 환자수는 6,136명으로 각각 전국 평균인 11,655명, 5,583명보다 9~15% 높은 수치며 발병율도 높다. 그럼에도 10만명당 병상수는 전국 평균이 1,519개인데 비해 금천구는 819개로 나타나 입원 치료를 받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금천구의 건강지수와 의료 서비스 현실이 열악한 가운데 이 같은 밀착 의료 관리 서비스는 환영할 만하다. 금천구에서도 물질적 조건에 의해 의료 서비스마저 차별받는 의료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이 의료양극화를 해소하는 한 걸음으로 나아가길 기대해본다. 

 

 

 

박새솜기자 
gcinnews@gmail.com.





관내 시민단체 십시일반으로 제12회 어린이큰잔치 만들어

 

5월5일 어린이날, 동네의 어른들이 아이들을 위해 큰 마당을 준비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금천어린이큰잔치 ‘친구야 노~올자’가 어김없이 독산4동 금천체육공원에서 열렸다. 관내 20개 의 작은 도서관, 시민·사회단체와 노동조합까지 힘을 합쳐 각자 가진 역량을 한껏 담아 아이들을 위한 체험과 놀 거리를 마련했다. 
금천생태포럼은 베짱이 유아 숲에서 신나는 밧줄놀이를 진행했고,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은 방정환 놀이터와 책을 읽어주는 마당을 준비했다. 금천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어린이와 부모가 서로 ‘양해각서’를 맺는 놀 권리 협약식을 맺도록 준비했고, 라디오금천은 그 협약식을 바탕으로 부모님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금천학부모모임을 페이스페인팅을, 살구여성회는 맛있는 점심을 마련해 봉사자들의 든든한 배를 책임졌다. 특히 한울중학교를 비롯한 학생 자원봉사자들도 대거 참석해 어린 동생들의 체험을 도와주는 일꾼으로 톡톡히 한 몫을 해냈다. 
개회식에서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어린이가 행복한 사회가 진짜 좋은 사회인 것 같다. 어린이가 행복할 수 있게끔 아동청년과를 만들어 열심히 하고 있다. 즐거운 하루 보내길 바란다.”고 인사를 했다. 김유선 어린이큰잔치 준비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큰잔치에는 군데군데 그늘막을 치고 자리를 잡은 가족과 함께 즐거움이 어우러졌다. 
‘토종 쥐이빨 팝콘’ 체험을 마련한 조은하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어린이들에게 토종종자를 알리고 쥐이빨 옥수수로 팝콘을 만들어 체험을 할 예정이다. 1회용 쓰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뻥튀기 받침으로 이용해 꾸미고, 체험을 마치면 다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이 토종씨앗의 소중함을 느끼고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 토종종자를 먹어 본 적이 없어 점점 식생활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 같다. 옛것을 맛보고 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준비의 마음을 전했다. 이계춘 강사단장 역시 “토종이라는 것이 조상들이 씨앗을 심고 가꾸고 보듬어온 것이다. 할머니의 할머니 그 할머니의 할머니 때부터 아끼고 보듬어 온 소중한 것임을 알려내고 싶었다. (아울러) 아이들이 건강하고 씩씩하고 건강하게 즐거운 마음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빛노을인형극단 황영이 회장은 “아이들이 나비같이 훨훨 날아 넓은 세상에서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나비를 만들 수 있는 체험을 준비했다. 그리고 풀피리를 달아 내면의 모든 것을 내뿜어라보라는 의미로 만들기 체험을 준비했다. 오후에는 컵을 이용해서 컵 인형을 만들고, 아이들이 직접 손을 넣은 인형으로 인형극을 해보는 체험도 있다.”고 준비된 것을 소개하며 “아이들이 피리를 만드는 성취감과 어린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것을 보며 나 스스로도 행복감이 넘치는 것 같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기상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어린이 큰잔치 참여팀들이 준비 후 행진하고 있다(맨 위 오른쪽,왼쪽) 라디오금천에 참여한 어린이와 사회들 맏은 어린이들 (정가운데, 가운데 왼쪽) 맛있는 비빔밥을 선사한 살구여성회 자원봉사자들 (왼쪽 아래) (오른쪽 아래) 한반도 풍선을 들고있는 어린이(오른쪽아래)_금천마을공동체지원센터 제공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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