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찾기 쉽지 않고, 독산3,4동, 시흥1,5동 저층주거지엔 그나마 부족

 

5월 25일 기온 32도, 계절의 여왕인 오월의 날씨가 여름같다. 작년 40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가 찾아올까 두려워지기도 한다. 특히 지하층이나 옥탑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폭염에 더 민감하고 그 중에서도 어르신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지자체는 ‘무더위쉼터’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지만 실제 주민이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설치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는 5월20일부터 9월30일까지 단계결 관리체계를 구로소방서 및 대형병원과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노인들이 자주 이용할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 87개소(경로당 68개소, 복지관 4개소, 동주민센터 등 공공기관 15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무더위쉼터가 작년 86개소에서 1개가 늘었지만, 속살을 들여다보면 제대로 이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뜨거웠던 작년 여름, 작년 8월1일 서울, 수원, 춘천은 40도를 기록했다. 작년 독산동의 한 경로당을 찾아 폭염을 피해서 오시는 분이 있는가에 물었을 때 그런 분들은 거의 없다는 답을 들었다. 대부분의 경로당은 항상 가는 분들만 가다보니 폭염을 피해서 한 여름에만 가는 것이 쉽지 않고 서먹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경로당이 아파트를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어 독산3동,4동, 시흥1동, 시흥5동은 무더위쉼터가 부족하다. 
독산3동과 4동은 언덕 꼭대기 산기슭 도로를 따라 경로당과 복지관, 등이 지정되어 있고 주택한복판에서는 쉼터가 없다. 시흥1동과 5동의 경우에도 금빛공원부터 백산초등학교까지, 희명병원 뒤쪽의 주택단지에도 무더위 쉼터가 없다.
반대로 눈길을 끈 것이 각 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무더위쉼터다. 시흥4동 주민센터의 경우 운영이 중단되었었던 1층 카페에 돗자리를 펴고 30~40명의 노인이 더위를 피하는 모습을 보고는 했다. 독산4동의 경우에도 1층 강의실에 마련된 공간을 잘 활용했다. 경로당이나 복지관처럼 멤버십이 없을뿐더러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기 때문에 마음 편히 더위를 피하는 모습이었다. 
올해 무더위쉼터라고 지정된 87개 중 경로당68개소, 복지관 4개소, 동주민센터 10개소, 공공기관 5개소로 나뉘었지만, 실제 노인이나 주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쉼터는 주민센터나 도서관 정도다. 5월, 32도를 넘나드는 기온을 바라보면 무더위쉼터를 비롯한 폭염대책을 지금부터 다시 세울 필요가 요구되고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생활복 가격 매년 상승하지만 신입생 학부모는 상승폭 알 수 없어
교복 가격 책정과정에 학부모 관심과 참여 끊임없이 필요해

 

동일중 학부모인 A씨는 최근 학교에서 받은 생활복 공동구매 공문을 보며 다른 학년의 학부모와 이야기하다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동일중 생활복 공동구매 가격이 지난 2018년 6만 8천원에서 올해 8만원으로 무려 1만 2천원이 오른 것이다. 여름 교복으로 사용되는 생활복은 동일중 전교생이 모두 구매해야한다.

하복의 급격한 가격상승 
지난 2018년도까지만 해도 동일중은 금천구 내 타 중·고교에 비해 하복이 저렴한 축에 속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관내 타 학교 하복이 7만원 ~ 8만원선인 반면, 동일중 하복 평균가격은 2018년까지도 6만 8천원으로 1~2만원 이상 낮았기 때문이다. 특히, 2016년에는 4만 2천원으로 관내에서 하복이 가장 저렴한 학교이기도 했고 이 가격이 2017년에 6만 6천원, 157%로 급상승했음에도 같은 해 한울중 5만 5천원에 버금가는 저렴한 가격이었다. 그러나 이 두 학교의 최근 2-3년간 하복 가격은 올해 가격에 비해 눈이 휘둥그레 해 질만큼 올랐다. 2016년 대비 동일중은 42,500원에서 올해 80,000원으로 약 88%, 한울중은 2017년 55,000원에서 85,000원으로 약 55% 고공 상승했다.
 
가격상승 사유는 ‘브랜드 업체로 변경’
이에, 동일중학교 측에서는 업체가 변경되었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교복 서너 군데 견적을 받아서 진행하는데 지난해까지는 개인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업체가 선정됐으나 교복이 입었을 때 보푸라기가 많이 일어난다는 등 학생과 학부모 측에서 불만이 많아 올해는 브랜드 업체로 결정했고 이 때문에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또한 교내에서 교복선정을 결정하는 위원회가 있어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직접 마감처리를 확인하고 착용해보면서 회의를 통해 교복과 교복 가격이 결정됐다고 덧불였다. 동일중 뿐만 아니라 관내 대부분 중·고교에서는 학교에서 직접 업체를 입찰·선정하는 학교 주관 구매로 이루어진다.

이 경우 교육청이 제시한 상한선 내에서 가격을 입찰할 수 있으며 학교는 학생에게서 교복 수납비를 받아 학교회계로 처리·집행한 후 교복을 제공한다. 서울시 교육청은 2019년도 하복 가격의 상한선 86,678원으로 공고했다.

학교별로 학부모 의견 반영되는지도 불투명
그러나 이런 학교가 업체를 입찰하는 방식에서 학부모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는지는 알 수 없다. A씨는 실제로 하의(바지) 재질은 살짝 달라진 게 느껴졌지만 상의 원단은 촉감이 이전과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바지의 경우 오래 앉아있을 때 허리가 편하도록 고무 형태로 제작을 요청했으나 업체 측에서 교복은 교복다워야 한다고 답변해 학부모 요청 사항이 거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는 한울중도 마찬가지다. 한울중 한 학부모는 지난 해 학교에서 교복제작업체로 몇 군데 가격을 보여줘서 저렴한 중소 업체로 보이는 곳을 선택했는데 왜인지 나중에 보니 제작업체가 브랜드 업체로 변경됐다고 전했다. 게다가 하복가격도 처음 제시한 가격보다 올라 인건비나 물가상승 때문에 오른 것으로 짐작했다고 전했다.

브랜드 업체는 오히려 대량 수입원단 사용해
그러나 인건비나 물가상승 요인으로는 설명되기 어려운 지점이 많다. 관내 학교별 교복 가격이 사용 원단과 디자인이 모두 다름에도 전반적으로 7~8만원에서 수렴되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 주관 구매 방식을 사용하는 관내 14개 학교의 하복은 2018년 기준으로 10곳 이상이 8만원 내외로 가격이 모두 비슷하다. 심지어 동일여고의 경우는 2017년 11만원까지 상승한 가격이 2018년에 7만원대로 하락하기도 했다. 또한 한 교복업체 제조업체는 교복은 브랜드 업체보다 국내 중소업체가 더 좋은 원단을 사용한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브랜드 업체는 중국산 등 대규모로 수입원단 구입이 가능하지만 한편 대량 수입이 어려운 국내 중소 업체가 오히려 국내에서 생산된 좋은 원단을 사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시장 상황에 인건비에 있어서 큰 변동은 없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학부모들이 파악하기는 쉽지않다.

성장기 아이, 교복 사이즈도 바뀌는데..
한편, 급격한 성장기에 있는 중·고교학생들에게 교복 가격부담은 더 커진다. 학생들이 입학 때 구매한 교복이 작아지거나 활동 중 훼손돼 재 구매할 경우 개별적으로 구매해야하는데 이 경우 가격은 첫 구매 비용보다 훨씬 비싸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동일중이나 한울중처럼 교복가격이 상승할 경우 교복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아울러 2017년도에는 금천구 내 한 교복 판매점에서 생산된 지 2~3년 된 재고품을 신제품처럼 판매했다가 학부의 항의와 민원을 받고서야 할인해 준 일도 있어 교복 구매 사안은 학부모들이 여전히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교복 가격 책정에 학부모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 필요해
한편, 금천구는 내년인 2020년부터 중학교 혹은 고등학교부터 8억 가량 예산을 투입해 무상교복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서울시 교육청 역시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교복으로 교복 가이드라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한편 혹은 학교에서 교복 관련 내용 결정 시 50%이상 학생 의견을 반영해 결정하도록 하는 ‘편안한 교복 공론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도 불구하고 상승하는 교복 가격에 대한 다. 교복 가격을 적정가로 책정할 수 있도록 학교 행정에 대해 학부모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참여가 계속되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동시지원 혹은 우선지원 주민 의견 수렴중, 구의 의지에 따라

 

금천구가 각 동 주민총회자리에서 내년도 중·고등학교 무상교복 지원에 따른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있다. 교복 지원은 금천구의회에서 백승권 구의원(시흥2,3,5동. 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금천구 교복지원조례’가 2018년 12월28일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가시권에 들왔다.  다만,  예산을 편성하지 못해 올 해 교복지원은 못했고, 내년에 실시한다는 내용이다. 
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예산은 중학교 신입생이 1,511명, 고등학교 신입생이 1,514명으로 1인당 교복지원비 30만원으로 계산하면 총 8억 8천만원이 소요된다.
유성훈 구청장과 교육지원과는 각 동 주민총회자리에서 이 사업을 알리고 내년 교복비를 중학교만 지원(4억4천만원)할지, 고등학교만 할지, 중·고등학교를 동시에 할 것인지 여론을 묻고 있다.
교육지원과에 따르면 서울시에서는 중구가 중·고교생 전부를, 마포구가 중학생을, 강동구가 고등학생에 대한 교복지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부산, 인천, 대전, 울산, 세종, 경기, 충남, 전북, 전남, 제주가 교복지원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성훈 구청장은 “복지에는 여러 형태가 있는데 지자체에서도 어떻게 빈 공간을 메울 것인가 고민하면서 교복지원을 제안하고 있다. 여러분의 의견을 받아서 내년 예산을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가 설문조사에 나선 것은 중·고등학교를 동시 지원시, 매 해 소요될 8억 8천만원 예산이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인 것로 보인다. 이에 중·고등학교 한 곳만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론조사를 하면 당연히 중·고등학교 모두 지원을 지지하는 의견이 많을 수밖에 없다.
결국 구청의 의지에 따라 달라지는 내용이기 때문이라 올 9월 내년도 예산편성과정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교복지원은 관내 구민 중 관내 학교, 또는 타 지역의 학교를 다닐 경우에는 지원을 받지만 타 지역에서 관내 학교를 다닐 경우에는 지원을 받지 못한다. 조례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 교육복지를 통한 교육도시를 실현하는 데 이바지한다.’는 목적아래 교복지원금의 지원범위와 금액, 신청기간을 매년 정하도록 되어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구청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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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에 눈이 부시게지원해주는 곳을 아시나요?

치매안심센터 개소식 미뤄졌으나 정상 운영 중

 

 

 

최근 종영한 드라마 눈이부시게를 통해 치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러나 드라마 속이 아닌 현실에서 치매 환자에 대한 지원은 어떨까? 금천구에는 2009년에 개설한 금천구 치매지원센터가 최근 리모델링을 마치고 2금천 치매안심센터(이하 안심센터)’로 새로 문을 열었다. 독산1동 주민센터 건물 6,7층에 위치한 안심센터의 개소식은 지난 319일에서 4로 미뤄졌으나 치매 환자 및 가족지원 사업은 중단 없이 진행되고 있다. 금천구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일상을 눈이 부시도록지원하는 치매안심센터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내용은 검진파트 박민원 간호사의 설명과 금천구 보도자료로 구성했다.

 

치매안심센터, 무슨 일 하나?

안심센터에서는 치매증상이 없는 예방시기부터 치매환자가 숨을 거두는 시점까지 환자와 가족 모두를 지원한다. ‘찾아가는 치매검진’, ‘치매 조기검진’, ‘등록·관리서비스’, ‘검사비 및 치료비 지원’, ‘사례관리등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치매의 초기 상태부터 신경 검사 등으로 치매를 확인하고 의사의 추정진단 내려지면 피검사를 진행해 상태를 진단한다. 이 과정에서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원인확진검사비치매치료비등 검사지원비를 연결해드린다. 또한 어르신이 치매환자 등록되어있을 경우에 휠체어 등 무상으로 지 원 가능한 부분을 알려드리고 소득 수준에 따라 치매 약값 등 복지 정책과 연결해드리는 일을 한다. 6층에서는 치매 증상이 없으신 분들과 초기 분들 대상 프로그램을 진행 하고 7층에서는 검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테스트 결과상의 인지력 정도에 따라서 실종(배회)사고 예방을 위 한 배회인식표 지급’, 인지기능 증진을 위한 기억키움학교 이용등 치매관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금천구 내 7,300명의 어르신들이 치매검진을 받았다.

 

치매가 초기부터 관리되면 일상생활 유지 가능

치매는 예방과 관리부분에 지원이 중요한데 치매를 조기에 발굴하면 심한 상태로 넘어가지 않고 좋은 인지력과 함께 어느 정도 본인의 생활을 유지하면서 생을 마무리할 수 있다. 그전에 는 치매라고 하면 안 좋은 장면만 생각 하시고 검사 거부하시고 가족 분들도 인지가 나빠지고 인정하기 싫어하셨다. 그러나 이제는 인식이 많이 바뀌었고 미리 관리를 하신다. 찾아오시는 분들도 많고 외부 홍보도 한다.

 

치매환자 가족 지원은 필수

안심센터에서는 환자의 가족 분들에게도 돌봄을 어떻게 하시면 수월하실지 등 가족지원도 같이 하고 있다. 치매 어르신들과 소통하다보면 가족 분들이 스트레스 받을 수 있고 이로 인해 생하는 사고도 많다. 안심센터에 서는 가족 분들만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치매지원센터가 치매안심센터로 바뀐 이유는?

기존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던 치매 지원센터를 보건복지부와 함께 관리 하게 되면서 안심센터로 변경됐다. 이전 업무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그 전엔 보건소와 교류하기가 어려웠었다. 이제는 중앙에서 관리하게 되면서 집안에 있던 어르신들이 그전에 받았던 시스템과 진료기록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치매에 대한 다양한 사업들에 관심 필요해

치매안심센터는 3월부터 9월까지 각 동에서 찾아가는 무료 치매 검진을 시행한다. 관내 거주 만 60세 이상 어르신은 누구나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413일 토요일에는 뚝섬유원지 걷기대회 행사에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한편 금천구 뿐만 아니라 서울시에서도 치매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지역의 치매 환자와 가족을 도와주는 천만시민 기억친구자원봉사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기억친구는 치매를 이해하고 치매 환자를 응원하는 자세를 가진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기억친구 양성 교육(1시간)을 받으면 참여할 수 있다.

 

치매는 한 순간의 인기 드라마로 반짝하고 사라질 이슈가 아니다. ‘눈이 부시게에 나온 대사처럼 모든 이가 매일을 눈이 부시게 살 자격이 있음에도 우리 주변에는 눈에 띄진 않아도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고통 받고 있다. 이들을 돌아보는 관심이 필요한 때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문 대통령 내외, 금천 치매안심센터 방문

 

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비공개 일정으로 금천 치매안심센터를 찾았다. 문 대통령 내외는 프로그램 실에서 치매어르신과 가족들을 만나 함께 종이 카네이션을 만들며 "치매국가책임제 혜택 체감 확산에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독산1동 주민센터 6,7층에 위치한 치매안심센터는 올 초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4월 30일 개소식을 열었으며 치매환자 당사자 지원을 넘어 치매 예방 및 치매환자 가족 대상 프로그램으로 지원범위를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김봉정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치매는 사회와 국가가 모두 나서야할 문제입니다

금천구치매안심센터 개소식 열려

 

치매안심센터 임직원들 모습

 

430, 새롭게 단장한 금천구치매안심센터(이하 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독산1동 주민센터 6, 7층에 위치한 센터는 예전보다 한결 밝고 쾌적한 환경으로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금천구치매안심센터 고성범 센터장은 금천구 5년 일해보니 치매인구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금천구가 특히 치매 유병율 높아지는 추세다. 학생 시절 치매 관련 부분을 배울 때, 책 마지막에 있었던 사회와 국가가 같이하는 병이 치매라던 말이 현실이 되었다. 특히 가족 중 치매환자가 있으면 빠른 등록 상담 및 지원을 받아야 한다. 사회에서는 치매란 단어에 여전히 거부감을 느끼고 있지만 모두가 서로 알아야 하고 (사회적) 인식 개선 역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 센터장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금천구에서는 지난 20172,668명이었던 치매인구수는 2018년에 2,888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금천구는 치매 부양부담이 전국 대비 상당히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15-64세 생산 가능인구 대비 65세 이상 추정 치매 인구수 비율을 계산한 치매의존비가 전국은 52.9인데 금천구는 61.2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당사자뿐만 아니라 이를 부양하는 가족들까지 함께 지원하는 게 필요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치매안심센터는 인지개선 서비스, 찾아가는 기억력검사, 상담, 치매예방체조, 독거노인 방문 등 예방 단계서부터 일상생활훈련, 회상훈련, 가족대상 훈련과 나들이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날 센터 직원들은 개소식 행사가 끝난 후 방문자들에게 치매안심센터 곳곳을 소개하기도 했다.

 

박새솜기자

gcinnews@gmail.com

 

 “상담받고 싶지 않아요.”

금천교육복지센터 류경숙센터장 인터뷰

 

금천 교육복지센터 류경숙 센터장

 


‘상담받고 싶지않아요’ 금천교육복지센터 류경숙 센터장이 전한 한 아이의 말이다. 류 센터장과의 인터뷰에서 ‘사람’의 마음이 결여된 성과와 지표, 숫자가 앞선 복지는 지원을 받아야하는 ‘사람’과 주고자 하는 ‘사람’ 모두에게 상처를 남길 수밖에 없음을 느낄수 있었다. 
본 인터뷰는 금천교육복지센터가 지난 4월11일 독산3동에서 시흥5동으로 이전개소식과 6주년 기념식을 있었고 6년간의 활동속에 우리 아이들의 교육복지의 모습을 듣고자 본 지와 라디오금천이 함께 류 센터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교육복지센터 어떤 일을 하는가?
센터는 서울시 교육청의 교육복지 우선사업의 한 축으로 남부교육지원청으로 산아래문화학교가 위탁받아 교육복지사업을 운영하는 센터다. 처음에 ‘정의로운 차등’, ‘걸음이 느린 한 아이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모태로 시작해 교육불평등과 교육소외의 아이들을 지원한다. 서울의 센터들은 대부분 사업이 비슷한데 통합사례관리를 우선하고 있다.

학교를 나와도 지역에서 살아가
교육부문에서 놓치는 부문을 마을과 함께 연계해서 지원하는 형태라고 보면 된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학교에서부터  어려운 아이들을 만나면 좀 더 어릴 때부터 지원이 가능하지 하겠다는 취지다.  교육소외, 불평등에서 오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다. 부모의 교육 잘못된 양육태도일 수 도 있고, 교육에 대한 다른 생각 때문에 교육시기를 놓치는 부분등  아이들이  개인적, 사회적 영향으로 교육의 기회를 놓치는 것을 채워보고자 하는 것이 교육복지라고 본다.
서울시 교육청 사업이다 보니 학교와 주로 사업을 한다. 학교에는 어려운 아이에 대한 기본 데이터가 있고 이를 바탕으로 지원한다. 또 사각지대의 아이들, 학교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에 대한 정서적 지원등 다루는 영역의 폭이 넓다. 2013년 당시에는 학교에서 생소해 했었는데 이제는 많이 반겨주고 아이들도 소개해주고 상담을 의뢰하기도 한다.
그래도 아직 많은 선생님들이 교육복지센터를 잘 모른다. 교육청이나 지자체에서 너무 많은 센터들이 들어가기도 하고 선생님 입장에서는 다 비슷하게 느끼기도 한다. 
학교는 1~2년만 지내면 되겠지만 그 아이는 금천구 이 지역에서 10년이나 30년동안 알아가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잘 안될 때 속상하기도 하다 .

부모동의가 제일 힘들어
2013년 처음에 만났던 아이가 중학교 2학년이었는데 이제 21살 성인이 됐다.  처음에는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어른으로써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는 것이 가슴 아팠다.  부모의 협조와 호응이 없으면 방법이 없다. 부모를 설득하는 부분이 제일 어렵다. 관에서는 몇 번 나가서 반응이 없으면 부모가 동의가 없다고 끝낸다. 센터는 그럴 수가 없어 계속 찾아간다. 불시에 가기도 하고 문 앞에서 기다려 만나기도 한다. 그렇게라도 부모님의 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가 차단을 해버리면 아이는 보이는데 방법이 없다.

한 아이 설득 6개월 이상 걸려
모르기도 하고 방치의 개념도 있다. 또 그 동안 여기저기에서 도움을 준다고 사람이 찾아가면서 자기는 늘 어렵다고 이야기를 해야 하고, 결국엔 주는 것은 생필품이나 쌀이다. 그냥 왔다갔고 사진 한 장 찍고, 실적 위주의 일들이 벌어지면서 마음이 닫히는 경우도 있다. 
경험으로 비춰보면 한 아이를 설득하는데 기본 6개월 정도 걸리는데 행정은 기다릴 수 없다. 왜냐면 그 기간 대비 몇 명을 했는가의 실적 위주이기 때문이다. 
처음 만난 사례는 전화번호가 없어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기다리는 것 밖에 없었다. 퇴근길에 쪽지를 써놓고 출근길에 다시 써놓고…. 그러다 연락이 돼서 만났는데 집 안에 온통 곰팡이 투성이였고, 아이는 옆방에 자고 있었다. ‘왜 학교를 안가요?’물으니 3월에 학교를 몇 번 가지 않고 그냥 안 간 것이 6월까지 이어졌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중학교에서 고등학교의 전환기 때가 가장 중요하다. 왜냐면 새로 가는 학교에 이 아이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 주민센터에서 가정의 상태를 대부분 파악하고 있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는 것도 알고 있지만 부모에게 ‘학교에 보내라’고  통보만 한다. 이것을 빨리 지역사회와 논의하면 정리가 빨리 되는데 그 부분이 많이 아쉽다. 
만악 한 아이가 1년째 학교를 가지 않는다고 하면 학교나 주민센터에서는 ‘학교에 보내세요. 처벌됩니다.’라고 통보를 가정에 한다.  가정을 찾아가 부모를 만나지 않으면 계속 방치된다.  
2013년에 만난 친구는 당시 18세였는데 초등4학년부터 학교를 그만두고 7-8년간 방치됐다.  그 아이는 분명히 동네에서 돌아다니고, 주변에서 알고 있을 텐데 아무도 제보하지 않았다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이 친구를 만나 맨 처음에 한 것이 그동안 연계됐던 기관을 다 모았었는데 7~8개나 됐다. 기관에서 계속 시도는 했었는데 담당자가 계속 바뀌기도 하고 지속되지 못했다. 우선 긴밀하게 논의해서 부모님 입원시키고 주거환경개선하고 대안학교 연결해 검정고시 패스하고 대학을 진학시켰다. 지금은 성년이 되어 대학도 졸업하고 직장생활도 하고 있다.

마음 터놓았는데 갑자기 담당자가 바뀌어
누군가가 꺼내주면 좋겠다. 저 집에 저런 친구가 있다고. 학교에서 졸업만 시키거나 1년만 버티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다음을 생각해야한다. 어떤 어머니가 이런 하소연을 한다.“복지담당자가 1~2년 오면서 마음을 열고 정을 붙일 만 하면 어느 순간 말도 없이 담당자가 바뀌어 다른 사람 온다”는 것이다. 저라도 마음이 상했을 것 같다. 내 이야기를 그 사람에게 다했는데 마음이 많이 상했다고 한다.
자치구에서 복지를 중심적으로 보는 기구는 사람이 바뀌지 않고 갈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 . 관에서 못하면 민이 잘 할 수 있도록 서포트를 잘 해줬으면 좋겠다. 사람이 바뀌는 것이 제일 힘들어 한다.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알게 된 아이인데 엄마와 둘이 살던 아이였고 얼마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그럼 혼자인데 어떻게 되는가? 보육원에 가야하나?란 문의였다. 주민센터에 확인해보니 담당자는 그냥 ‘사망신고 하면 된다.’고 답했다. 그럼 사망신고는 누가하나? 아이가 혼자다. 어렵게 만난 아이는 ‘상담 받고 싶지 않다’고 말해 충격을 받았다. 자기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한 것이다. 아버지가 어렸을 때 돌아가셨고, 학교에서는 소위 불쌍하다고 상담을 연계했던 것 같다. 산만해보이니 ADHA 약도 주고,... 저녁식사 등을 해결해보려고 지역아동센터를 권했지만 절대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 동안의 상담의 과정이 상처로 남아있는 것이다.

학교밖 아이 지원, 아직 몰라
서울시 교육청 사업이 학교밖청소년도움센터‘친구랑’을 통해 지원하는데 신림에 하나 있는데 알아보니. 금천구 아이들이 등록한 아이가 거의 없다고 한다. 좀더 많이 알려줄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올해는 동네의 7개 기관과 함께 학교 부적응, 정서부적응으로 인해 학교를 중단하거나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한 대안학교, 대안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하마터면’이라면 이름으로 기수당 9명으로 3개월 정도 운영해보고 있다. 이것이 잘됐으면 좋겠다.

누군가에게 생각나는 사람이 되어주길. 
멘토로 참여해주는 것이 제일 좋고 공간지원도 좋다. 공공기관이 6시에 문을 닫기 때문에 저녁시간에 멘토링을 할 곳이 없다. 개인이 운영하는 공간 중에 저녁시간에 조용하게 공부할 곳이나, 소정의 장학금도 지원해주면 좋다.
모두가 누군가에게 생각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되어주면 좋겠다. 아이들이 기억 속에 남는 생각나는 지역의 모든 어른들, 선배들이 되어주었음녀 좋겠다. 그리고 우리 근처에 누가 있고 옆 집에 누가 있는지 관심이 필요하고 어려운 친구가 있으면 꼭 연계를 해주면 좋겠다.

진행 한영진
정리 이성호  

금천교육복지센터가 시흥5동 어울샘으로 이전개소식을 가졌다. 지난 411일 기존 독산3동 꿈꾸는 나무에 있던 사무소를 시흥5동 어울샘 건물의 2층으로 보금자리를 옮기고 6주년 기념식과 함께 지역사회에 인사를 했다. 이전 개소식과 6주년 기념식에는 위탁법인 산아래문화학교 김유선 대표를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유선 산아래문화학교 대표는 중간지원조직이 지역에 정착하고 민과 관이 하께 하는 일의 좋은 사례를 만들어왔다고 자부합니다만, 앞으로도 걸음이 느린 한 아이의 손을 잡고 같이 가는 정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같이 가는 이 길에 더 많은 아이들, 학부모들 주민들과 유연하게 역동적으로 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인사를 했다.

류명숙 금천교육복지센터장은 “2013 51일에 생길 때도 개소식 없었는데 이런 자리를 마련해서 감사하다. 교육복지센터는 교육복지우선사업으로 학교가 중심이 되어 교육복지공동체를 학습, 문화, 체험, 심리,정서 등이 지원시스템을 마련해 취약계층의 학생의 교육,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고 센터를 소개했다.

교육복지센터는 올해 금천형 대안교실을 시험하는 하마터면을 비롯해 진로멘터링, 별별철학원, 통합사레관리, 동그라미 멘터링과 프로젝트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남부교육지원청 김태빈 국장은 “6년 전에 교육복지 센터가 처음 둥지를 틀고 지금까지 이뤄낸 많은 일들이 우리 금천구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다. 특히 교육청에서 교육복지센터의 노력에 최대한 지원할수 있도록 뒷바라지 하겠다.”고 인사를 했다.

유성훈 구청장, 이훈 국회의원, 류명기 구의회의장, 최기찬 서울시의원도 축사를 통해 교육복지센터의 이전을 축하했다.

안지성 금천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은 그동안 쌓아왔던 교육복지의 내공을 이곳에서 활짝 펼쳐내주길 바란다.”, 임정희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 과장은 “6동안 우리 복지관과 여러 사업을 하면서 도움을 주고받았다. 앞으로도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아이들을 위한 교육. 복지를 감당하는 센터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주간보호센터 볕바라기 신혜옥 센터장도 처음의 마음이 더 넓고, 단단해져, 청소년들을 온 마음과 몸으로 품는 교육복지센터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교육복지센터는 서울시 자치구에만 있으며 올해 종로구가 생기면 25개 자치구에 모두 마련된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류경숙 센터장이 센터를 설명하고 있다
축하공연 중인 그룹

 

어르신 카페 함께 그린 cafe'개소

가산디지털단지 역사 내 7번 출구 앞,

한국철도공사 카페공간과 노인택배서비스 공강 제공

 

 

가산디지털단지역 1, 7번출구 앞에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카페가 문을 열었다. 지난 410일금천호암노인종합복지관에서 수탁 운영하는 함께 그린 Cafe’의 개소식이 진행됐다.

카페는 호암복지관에서 바리스타교육을 받은 어르신 20명이 이랗고 있으며 6개조로 편성해 격일로 4시간씩 근무하고 월 36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한국철도공사가 1층의 공간을 내놓아 한켠에는 카페가, 한 켠에는 호암노인지하철택배가 사무실로 사용한다.

개소식에서 호암노인종합복지관 조영표 관장은 이 과정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애를 써주셨다. 공간을 찾는 문제, 카페를 만들기 위한 예산 등에 힘써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카페와 택배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있는데 기존에 택배 공간이 좋지 않았는데 근무환경이 많이 좋아졌다. 금천구에 어르신 카페가 없었는데 지난 2월부터 바리스타 교육을 했음에도 손이 느리기도 한다. 그럼에도 어르신들은 나이들어 할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카페에서 일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

그리고 “100세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인 거 같다. 앞으로 2,3호점이 만들어 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혔다.

유성훈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더 행복하게,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했다. 이 훈 국회의원 역시 보니까 마음이 참 좋다. 어르신들이 일하고 싶은 마음이 있고 정치인들은 거기에 대답하는 것 같다. 오늘 개소식이 그런 마음의 대답 중에 하나인 것 같다. 우리사회에 필요한 일자리는 많은데 어르신들이 충분히 감당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기 위해 협력했으면 좋겠다...어르신의 일자리에 대해서는 항상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따.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여기 계신 분들의 몫이라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스마트 기기의 한 종류->

 

서울시가 금천구와 양천구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IoT(사물인터넷) 스마트플러그를 활용해 전력이용량 모니터링으로 독거노인의 안전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총 28700만원을 들여 금천구에서는 고독사 위험 1인가구 500여세대를 대상으로, 양천구에서는 65세 이상 기본서비스 대상 홀몸어르신 300명을 대상에게 스마트플러그와 시스템구축을 마치고 10월부터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플러그는 멀티탭과 비슷한 형태로, 각종 기기의 전원과 전기콘센트를 연결해 연결된 기기의 사용전력량을 실시간으로 측정, 분석하고 분석데이트가 평소 패턴과 다를 경우 복지담당자에게 자동으로 알람이 전해지는 시스템이다.

시는 기존 고독사 위험세대에게 동작감지기를 설치한 바 있지만, 사생활 침해에 대한 거부감, 반려동물에 대한 오작동의 문제가 지적되어 있어 대안으로 스마트플러스를 시험하고 있다.

 

이성호 기자

 

<금천주거복지센터 윤정선 실장 인터뷰>

센터 소개
주거복지센터는 주거에 관련된 모든 분야의 상담과 지원을 하고 있다. 기본업무는 주거관련 상담이다. 이사를 가야하는데 보증금이 없다거나, 임대료가 연체되어 쫓겨날 상황이라면 직접 도움을 주거나 연계하기도 한다. 주로 세입자들과 상담을 하다보니 권리옹호를 위한 상담을 하고 있다 2013년부터 금천구에 만들어졌지만  2018년까지는 금천구와 구로구를 담당했다. 현재 25개구에 모두 있고 그 중 16개는 민간이 위탁받고, 9개는 SH가 위탁받고 있다. 금천구는 민간위탁으로 한국주거복지협회에서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주거복지센터 이용대상?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요즘에는 청장년이 많다. 주로 하는 것이 임대주택 정보를 안내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청년들이 그런 부분에 대한 정보를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 

주거복지라는 개념 무엇인가?
2015년 주거기본법이 생기면서 국민은 안정되고 쾌적한 곳에서 인간다운 주거생활을 할 권리가 있고 그 권리를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규정했다. 주거복지는 국민의 당연한 권리고 그것을 보장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고 생각하면 된다. 모든 사람들이 집세를 내기 위해 큰 부담을 내면 안된다. 내가 부담할 수 있는 선에서 쾌적하고 안정되게 살 수 있는 권리가 주거권이다 . 인권처럼 주거권도 당연한 권리기도 하다. 개인의 노력이 있어야하지만 그게 부족하다면 국가가 도와줄 수 있어야한다. 

금천구의 주거형태 특징?
노원과 강남은 대부분이 아파트 위주다. 금천구의 경우 아파트보다 일반 다가구, 단독, 빌라연립에 사는 사람의 비율이 높다. 그에 맞는 대책과 대응이 있다. 금천의 상담을 보면 다가구 주택의 지하에서 사는 분들이 많다. 원래 지하에는 사람이 살면 안되는 곳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워 지하에 살게 되고, 열악한 환경에서 다시 건강을 해치는 악순환이 일어나기도 한다. 
금천구의 좋은 정책이 보린주택의 사례다. 지하에 사는 홀몸어르신들에게 공동체 주택을 지어 입주시키고 있다.  혼자 살게 되면 외로운 데 공동체주택에서 살게 되면서 활동량도 늘어나 건강해지는 것 같다. 
또 하나는 임대주택이 좀 늘었으면 좋겠다. 주택의 수는 한정되어 있는데 매입임대주택이 적다. 실제 상담을 하다보면 금천구에 갖고 있는 임대주택이 적어 연계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정책적 제안
금천구에는 주거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주거복지 조례가 없다. 근거를 가지고 있어야 비용을 쓰고 사업을 할수 있어야하는데 없어 아쉽다. 그리고 요즘 짓고 있는 빌라들이 지하를 다시 만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 지하에 또 누가 살겠는가? 다시 취약한 가구들어가게 된다. 지하에는 주거용 주택은 짓지 말아야 한다.

주택이외의 거주자에 대책
고시원 등에서 3개월 이상 살았던 사람은 주거취약계층 임대주택을 줄 수 있는데 주택이 부족하다. 자격은 주워 지는데 매입임대주택이 없어서 못가는 분도 있다. 지원자격을 줄 때 SH공사가 집을 사서 빌려주는 것도 있는데 부족하다보니 전세임대주택을 주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요구자가 직접 전세를 구해야한다.

긴급주거지원 제도
주위에  장기간 임대가 나가지 않는 방이 많이 있다. 집주인은 비용이크게 들기 때문에  수선해서 내놓기 어려워한다. 그런 집이라도 수리를 해 금천구의 위기가구에게 임시로 살  수 있게 하고 있다.  현재1호를 하고 있고 단기적으로, 급하게 퇴거당한 가구위주로 6개월에서 1년까지 살수 있게 하고 있다. 그 사이에 보증금을 마련토록 해서 다른 임대주택 등으로 연계하고 있다. 올해 2호까지 마련할계획이다. ‘긴급’주택은 말 그대로 긴급한 상황이다. 보통 임대주택은 소득을 따지는데 긴급 상황의 경우 그런 것을 무시하고 지원한다. 화재나 재해, 가정폭력, 강제퇴거 등의 경우에 제공하고 있다. 

전세임대주택 도우미
기본 상담업무이외에 센터벌 특색사업을 1개씩 가져가고 있고, 금천구는 전세임대주택의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전세임대 주택은 450만원을 자부담하면 가구당 9천 만원 이내까지 지원해준다.  대부분이 노인이나 취약계층인데 당첨이 되어도 50%이상이 집을 구해지 못해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전세임대주택은 LH나 SH공사에서 돈을 빌려주고 본인이 집을 구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신경을 써 줄 공인중개소를 찾고, 직접  계약까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인터뷰 한영진 정리 이성호
gcinnews@gmail.com

금천주거복지센터가 3월28일 이전개소식을 개최했다. 주거센터는 가산동 3공단에 있다가 지난 1월 독산1동 현대지식산업센터로 이사를 오면서 주민접근성이 높아졌다.


금천주거복지센터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한국주거복지협회 김정태 이사장은 “주거복지라는 용어를 사용한 지 16년 정도 지나고 있다. 어렸을 때 농담반 진담반으로 물을 사다먹는 시대가 올 거라고 했고 그렇게 됐다. 주거환경도 마찬가지다. 급격한 산업발전을 위해 누군가는 소외를 당할 수 밖에 없는 사회 구조였다. 주거복지라는 것은 돈을 많이 벌고 적게 벌고가 아니라 우리가 기본적으로 사회생활하고 가족을 지키는 최소한의 근거”라고 개념을 설명했다 
‘집 걱정 없는 세상’ 채창우 대표는 “지자체에서도 주거문제에 점점 더 관심을 가져 관내 힘든 분들이 들어가 살수 있는 집 마련을 위해서 노력해야한다고 본다. 주거권 없는 부동산정책이 일반화 되고 있다. 국토부는 있지만 주거보지분야 주택부가 없다.”고 지적하며 지자체의 노력을 주문했다. 
이전개소식에는 류명기 금천구의회의장을 비롯한 김경완, 강수정 구의원과 채인묵, 최기찬 시의원 및 안지성 금천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등이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성호기자
gcinnews@gmail.com

고등학생 단계 20만원, 중학교 단계15만원 초등단계 10만원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학교 밖 청소년 교육참여수당’지급식을 3월 27일 가졌다. 
 지난 해 10월 17일 서울시교 학교 밖 청소년 교육참여수당은 서울시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도움센터 ‘친구랑’에 등록한 학교 밖 청소년(만 9세~만 18세)을 대상으로, 학령기 기준으로 초등학교 단계 월 10만원, 중학교 단계 월 15만원, 고등학교 단계 월 20만원씩을 평생학습 관련 교육비, 진로계발을 위한 문화 체험비, 교통비와 식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급방법은 청소년증 교통카드(초․중학교 단계)와 현금인출이 제한된 클린카드 기능 탑재 체크카드(고등학교 단계)로 매월 말일 지급한다.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친구랑’에 2개월 이상 등록하여 주 2회 출석 기준으로 70%이상 출석한 자로, 이 기준을 충족한 총 41명(초 4, 중 4, 고 33)을 3월 교육참여수당 지급대상자로 선정하였다. 


 당초 발표한‘학교 밖 청소년 교육기본수당 지급’관련 내용과 비교할 때, 크게 달라진 점은 수당명칭(교육기본수당→교육참여수당), 지원 금액 및 내용(20만원→학령기 기준 차등 지급: 초등학교 단계 10만원, 중학교 단계 15만원, 고등학교 단계 20만원), 지원방법(개인통장 현금 입금→초․중학교 단계: 청소년증 교통카드, 고등학교 단계(클린카드 기능 탑재 현금인출 제한 체크카드)이다. 이는 보건복지부와 신설 사회보장제도 협의 과정에서의 권고 사항을 반영하여 변경된 것이다.
  ‘학교 밖 청소년 교육참여수당 지급’은 2019년에는 시범사업으로 운영한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정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정책연구와 공청회, 서울시와의 협력 등을 통해 2020년도는 교육참여수당 지급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자 한다.


교육청은 교육참여수당 지급외에도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학생 학습지원 시범사업,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협력체제 구축 등을 통하여, 학교 밖 청소년이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정리 이성호

기막힌 학교행정에 개선 요구하는 학부모 목소리 이어져

 

<출처 픽사베이>

 

새학년 새학기가 시작하고 3월20일을 전후해 대부분의 학교가 학부모총회를 갖고 학부모회장의 선출을 했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공개수업 참관을 통해 아이의 담임선생님도 만나고 학습풍경도 보고 학교의 시설을 돌아보며 부족함이 없는지 살피기도 한다. 
하지만 2019년 상식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학교의 구태가 아직도 보여 그 모습을 적어본다. .

#사례1. 애국가보다 기도
A씨는 중학생 아이의 학부모총회를 참여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총회에서 시간관계상 국민의례를 생략하다고 하더니 잠시 후 ‘기도’를 함께 했기 때문이다.  시간이 없다고 하더니 목사직에 있다는 한 교사가 단상에 올라 기도를 시작했고, 몇몇 학부모는 함께 기도를 함께했고 A씨를 비롯한 몇몇 학부모는 멀뚱히 지켜봐야 했다. 
A씨는 “중학교는 의무교육과정이다.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없는데 학부모 총회에서 국민의례 대신 기도를 실시한다고 한다면 아이들에게는 어떤 교육이 되는지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사례2. 불명예퇴직 교사,다시 교단에?
4년 전 관내 모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폭언과 폭력을 일삼던 교사가 있었다. 해당 교사 B씨는 아이들에 대한 상습적인 폭언, 수업과 관련없는 내용으로 수업하는 등의 문제로 학부모들이 강력하게 항의했다. 학부모들은 증거를 수집하고 교장에게 항의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방학 기간 중에 교사B씨가 명예퇴직을 신청했다는 이야기를 들어야했다. 학부모들은 우선 아이들의 교육에서 배제되었다는 소식이 안심했지만 3년이 지난 후부터 과목교사로 다시 관내 초등학교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최근 과목교사로 온 모 초등학교 학부모 C씨는 “학교에서 B씨를 보고 깜짝 놀랐다. 지금도 매 수업시간에 자기 자식자랑을 늘어놓으면서 수업을 하고 있다.”며 기가 막혀했다.

#사례3, 1학년 신입생 부모가 회장 부회장?
관내 모 초등학교의 회장,부회장에 모두 신입생 학부모가 선출돼 그 배경에 관심이 가고 있다. 게다가 학부모 총회 당일 공개수업에서 학부모들에게 학부모회 회장단 후보자 자격조건개정의 서명을 받아 입후보가 완료되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당초 회장단 후보자격은  “1년 이상 학부모회를 활동한 자”였던 것이 “학부모회 회원인 자”로 개정했다. 학부모들은 아이의 공개수업을 참여한 교실에서 참여서명, 평가지와 함께 규정개정 동의 서명용지를 받아야했다. 
이 초등학교는 최근 2년동안 교장과 학부모회가 갈등을 빚어왔다. 학부모 D씨는 “학부모회 규정개정에 대해서 학부모회와 전혀 논의도 없었도 학교측이 일방적으로 개정했다. 임원들도 몰랐던 내용”이었다며 학교의 불통을 꼬집었다.

 

이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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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1, 민간이 지역에서 만드는 돌봄 체계(C-local) 모델 되나

금천동네발전소 솔루션을 위한 주민승인공론장 열려





320일 오전 10, 금천동네발전소 솔루션을 위한 주민승인 공론장이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주최로 금천문화정원 1층 이벤트 홀에서 열렸다. 이 날은 공론장 사업을 통해 독산1동에서 준비했던 금천 로컬랩 추진결과를 보고하는 자리로 우리동네발전소를 이끌고 있는 성공회대 대학원 유창복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유 교수는 마을 돌봄 체계(C-local) 구축을 위해 올해 독산1동의 65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해당사업이 필요한 배경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유 교수는 복지 정책은 긴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차 상위 계층에만 집중한다. 그러면서 정작 그런 긴급한 상태가 되기 전, 예방차원의 복지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또한 정말 힘들고 살기 어렵고, 관계가 필요한 분들은 이런 공개적인 자리에 잘 나오지 않는다. 대다수가 노년층인 이 분들을 일일이 찾아뵙고 무엇이 어렵고 필요한지 물어보는 게 필요하다. 한편으론 마을에는 아이들이 등교하고 아침에 서너 시간 잠깐 반짝 일하고 내가 쓸 수 있는 걸 벌 수 있으면 좋겠다는 분들도 계신다. 이런 상황에서 다수의 어르신들이 지금보다 더 행복할 수 있고 마을에서 어떻게 돌볼 수 있을까 연구했다.”지난 114일 찾아가는 공론장에서 마을기반형 돌봄, 커뮤니티 케어(C-local 돌봄) 도입을 결정했다. 생활권 단위의 상호 돌봄망 구축은 한 사람 한 사람을 직접적으로 챙기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마을 사람들이 서로서로 알면서 돌봐주는 관계망을 만드는 것이고 주민자치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해당사업이 현재 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통통나래단사업을 확장한 형태라고도 덧붙이면서 사업이 진행될 경우 독산1동에 방문 대상은 4,500명 정도로, 이들을 11로 전수 조사만 해도 5억원 정도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 밝혔다.

 

전수 조사 사업이 진행되면 독산1동뿐만 아니라 인근 동 주민도 참여 가능하다. 또한 독산1동 주민 자치회에 마을 돌봄 특별위원회가 설치되고 이 위원회에서는 전문가그룹, 금천구과 금천로컬랩추진팀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유 교수는 이날 발표에서는 이 과정을 통해서 향후 마을 돌봄을 모두 관리하는 기업의 설립까지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326일에는 구청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예산확보를 위한 발표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새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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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4동 시4랑 도란도란 도서관, 새로 개장해

 



314일 시흥4동 주민 센터 내 4랑 도란도란 도서관이 긴 잠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주로 카페 형태로만 이루어졌던 인테리어를 벗어나 벽면을 가득 메운 책들과 함께하는 좌식공간, 간단한 회의도 진행할 수 있는 복층 공간까지 다채롭게 꾸며졌다. 이 날 개소식 행사가 끝나고는 개소를 축하하러온 각 도서관 관계자들은 유성훈 구청장의 배우자인 이경호 씨와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박새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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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일자리 장벽을 허무는 금천장애인취업센터개소





지난 313, 장애인의 개인 맞춤형 취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천장애인취업센터(이하 취업센터)’가 개소했다. 취업을 원하는 장애인은 누구나 취업센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직업상담, 직업평가, 취업지원 계획 수립, 사업체 개발 및 관리, 취업알선, 지원고용, 취업 후 적응지원, 장애인복지일자리사업 등 취업준비부터 취업 후 유지를 위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취업 과정은 취업상담 직무탐색 사업장 개발 및 배치 업무 적응지원 장애인의 안정된 직장 제공 순으로 이루어진다. 센터 관계자는 직무별 종류는 우편물배달, 바리스타, 옷 정리하기, 생산직 등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취업까지 기간은 빠르면 한 달 이내에서 적어도 6개월 정도 내에 취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장훈련(지원:한국장애인개발원)’을 통해 만 18세 이상의 전환기 장애청소년 및 미취업 성인장애인 등 사회진입을 앞둔 중증장애인이 훈련지원인의 지원을 받아 사업체에서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직무훈련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취업센터를 개소한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은정)2009년부터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교육과 현장훈련을 진행하며, 현재 4개의 카페를 운영하여 중증장애인이 취업기회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 개인별 맞춤형 취업연계 프로그램의 지원을 통해 중증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증진에 목적을 두고 있다.

 

상담 및 신청은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02)6912-8000에서 받는다.



박새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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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초등 입학생 감소, 한 학급씩 사라진다.

 


금나래 뚜렷한 증가세로 전체인원은 증가

금동초, 독산초, 가산초는 한 학급씩 줄어


금나래초 입학생을 제외하면 금천구 내 초등학생 수는 전반적으로 감소추세다.



34, 금천구 내 초등학교의 입학식이 열렸다. 올해 금천구 내 공립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1600여명 내외로 작년 1494명에 비해 100명 정도 증가했다. 교육청에서는 아직 학기 초라 입학생 수의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으나 3년간 금천구 내 초등학교 입학생 추이로 살펴볼 때 입학생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에 몇몇 초등학교에서는 모자란 학생 수를 걱정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본지에서는 학교별로 신입생들의 현황을 분석해봤다.


금나래초 입학생들의 증가

올해 증가한 초등학생 수는 대부분 금나래 초등학교 입학생들이다. 독산1동 롯데캐슬 단지와 마주보는 금나래초는 2017년 개교한 이래 3년간 128->133->238명이 입학하면서 올해 가장 많은 수의 입학생을 받았다. 이런 입학생 증가는 지난 10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1,236세대의 롯데캐슬 3단지 주민들의 자녀들이 대거 입학한 덕분으로 보인다.

 

한 학급씩 사라져가는 금동초, 독산초, 가산초 그리고 금천초

그러나 금나래초를 제외하고 금천구 초등학교 입학생 숫자는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다. 3년 전인 2016년부터 비교했을 경우 올해 입학생 숫자는 60명이 감소했으며 특히 100~200명을 웃도는 대형초등학교인 금동초, 독산초에서 입학생이 꾸준히 감소했다. 2016172명이 입학했던 금동초는 계속 감소추세를 보이다 올해 20명이 줄어든 151명이 입학했고 독산초 역시 137->126->129->101명으로 올해 30명 가까이 감소했다. 가산초 또한 201687명이었던 입학생이 올해는 54명으로 줄었다. 금천구 내 학급당 평균인원이 약 20명인 것을 비춰볼 때 이들 학교에서는 한 해에 1~2학급 정도가 꾸준히 없어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안천초, 백산초에서도 2016년 입학생 숫자와 비교하여 58->44, 65->57명으로 각각 14, 8명이 감소했는데 이들의 4년간 평균 입학생 수가 약 50~60명 정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입학생의 10 ~ 20%가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입학생 수가 가장 적은 곳은 금천초이다. 31명에서 27명으로 3월 입학생 숫자 자체는 전년대비 크게 감소하지 않았으나 남부교육청이 밝힌 2018년 말 금천초로 입학 통보를 받은 신입생 수는 40명이었다. 이들 중 타 지역으로 전출하거나 혹은 인근 탑동초로 이동한 학생들 등등으로 최종 입학 수가 13명이 감소한 27명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초등학교 상황은?

입학생 수가 증가한 학교들이 아주 없지는 않다. 탑동초 입학생은 201687명에서 117명까지 30명이 증가했으며 2016112명에서 201898명까지 감소했던 두산초도 올해는 121명으로 입학생 수가 한 학급 정도 증가했다. 이외 문백초, 시흥초, 신흥초의 경우 기복이 있으나 평균 120~130, 문성초는 평균 78, 금산초, 문교초, 영남초, 정심초의 경우 평균 50~60명 정도로 4년간 평균 입학생 수가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박새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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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청소년수련관, 유아스포츠단 3월부터 폐지



금천청소년수련관이 유아스포츠단 운영을 3월부터 폐지된다. 수련관 측 개관 때부터 운영해왔는데 원아 모집의 어려움으로 인해서 2월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담당자는 “수련관 인근에 국공립 및 사립 유치원,어린이집이 12곳이나 있다보니 인원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또 청소년 수련관의 공간이 좁다보니 청소년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할 필요가 있었다.”고 폐지 배경을 설명했다. 

수련관 측은 유아스포츠단은 폐지되지만 수영, 발레등의 체육활동은 개설된 일반 유아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금천구에는 금천문화체육센터 금천유아스포츠단만이 운영되게 됐다. 


<사진, 금천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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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가 턱이 되지 않는 금천을 향해

금천장애인가족지원센터 개소식 


2월 11일 오전 10시, 금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고 개소식을 가졌다. 이 날 센터는 개소를 축하를 하기 위해 찾아온 100명이 훌쩍 넘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도 없이 가득 찼다.

금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위성요 센터장은 “금천구에서 장애인 당사자가 아닌 부모들까지 행복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센터다. 턱이 없는 금천이 되도록, 인식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여기 오신 분들이 세상을 바꾸는 특별한 어깨동무가족이다.”이라고 인사를 했다. 위 센터장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금천지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이 날 참석한 여러 정치인들도 주변에서의 경험과 함께 축사를 전했다. 자유한국당 강성만 위워장은 “장애인 가족들은 내가 가면 (장애를 가진 가족원을) 누가 돌볼 것인가 걱정이 많다. 부모들은 사생활이 없다. 자기 인생도 없고 자식과 24시간 붙어있어야 한다. 부모마음을 어루만지는 센터가 생겨 기쁘다.”고 인사했고 바른미래당 정두환 위원장도 “어렸을 때 친했던 발달장애인 누님에 있었는데 늘 그 누님 어머님이 쟤보다 딱 하루만 더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가족을 위한 센터에 국가, 지자체, 서울시 모두로부터 더 많은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정의당 공병권 위원장도 “당에서 장애인, 성평등 교육을 받을 때마다 모르는 게 많구나, 무심코 던지는 말 한마디에 상처가 되는데 몰라서 하는 게 너무 많다는 걸 깨달았다. 비장애인과 함께 살 수 있는 곳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그간 금천구 장애인학생들을 가르쳐온 관악구의 서울 정문학교 김현진 교장도 “센터로 인해 당사자들이 큰 힘을 얻을 것이다. 장애인 가족 분들 역량이 강화되어야 당사자도 힘낼 수 있다. 각자 형편과 상황에 따라 맞춤형 복지가 지원 되었으면 좋겠다. 행복한 시설이 되기를 바란다.”며 개소식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지원센터는 장애부모 동료 상담가 지원, 사례관리 및 위기가정 지원, 장애인가족 상담, 장애부모교육 및 자조모임, 비 장애 형제자매클럽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한 현재는 임시공간에서 센터가 운영되고 내년에는 금천구청 옆에 준공될 어울림 복지센터에 입주할 예정이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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