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에서 고급자전거에 대해서 알아봤다. 이번부터는 생활용 자전거에 대해서 두번에 걸쳐 알아보자

생활용 자전거는 아동용, 유사MTB, 하이브리드(픽시포함), 미니벨로, 여성용, 신사용 자전거, 접이식 자전거 등으로 나뉜다.

아동용은 자전거를 탈줄 모르는 아이들이 보조바퀴를 이용해서 넘어지지 않고 자전거를 굴릴 수 있는 작은 자전거를 말하는데 미취학 아동들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주로 태우면 된다. 보조 바퀴가 있어서 아이들에게 접근성이 좋기는 하지만 보조바퀴가 있으면 자전거 타기의 습득이 늦을 수도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보조바퀴를 이용하더라도 아이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보조바퀴를 탈착하고 부모가 뒤에서 잡아주면서 자전거를 가르치는 것이 좋다. 

스틸형 프레임은 가격이 저렴한 대신에 무게가 무거워서 아이들이 다루기 힘들 수도 있으니 가격이 조금 나가더라도 알루미늄 자전거로 해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편할 것이다. 그리고 되도록 앞에 바구니가 있는 것으로 선택을 하자. 혹시나 앞으로 부딪히더라도 1차적 완충 작용을 해주기 때문에 바구니가 있는 것으로 선택하길 권한다.  



<유사 MTB>

유사MTB는 우리가 흔하게 보는 자전거 일 것이다. 앞에 삼각형 뒤에 삼각형이 있는 형태로 가장 많이 타고 있는 자전거 형태이다. 특별하게 자전거 용도가 없으면 이 자전거로 선택을 하면 된다. 저렴하게는 10만원부터 비싸게는 30~40만원 정도까지 라인업이 구축이 되어 있다. 오르막 내리막이 많은 지형에서는 이 제품군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기어가 광범위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 손쉬운 조작으로 기어를 높였다 내렸다 할 수 있다. 자신의 예산에 따라서 금액적인 여유가 있다면 앞 서스펜션이라던가 원터치 기어라던가 알루미늄 프레임 이라던가, 이런 것들을 선택하면 좀더 편한 주행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자전거>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굉장히 좋다. 하이브리드는 로드와 MTB의 혼합된 형태로 프레임은 사이클의 그것을 쓰고 기어나 브레이크, 핸들바는 MTB의 형식을 빌리는 사이클과 MTB의 중간 형태이다. 포장된 도로로 주행이 많다면 이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속도는 사이클이 제일 빠르게 나오지만 핸들바가 밑으로 휘어져 있는 형태로 허리를 많이 숙여야 하는 부담이 있는 사람들의 위해서 일자형 핸들바를 채용했다. 

허리를 덜 숙여서 피로감을 없애고 얇은 타이어로 타이어 저항을 줄여 빠른 속도감을 준다. 요즘은 형형색색 다양한 컬러와 이쁜 디자인으로 젊은 세대에선 패션으로도 자리 잡고 있다. 

속도감과 패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고려해보길 바란다.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편인데 10만원 중후반부터 가격대가 형성된다.


김정일

가업을 이어 시흥4동 유봉자전거에서 일하고 있다.

지난 겨울 방학 때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 6명을 가르쳤다. 나는 학생들에게 고3학년들이 푸는 수능 4점짜리 중 주로 경우의 수나 수열과 관련된 문제를 풀게 했다. 학생들의 수리계산력이 어느 정도 있다고 판단되면 연산을 반복시키기보다는 수능 출제 문제 중 잘 설계된 문제 3~4문제를 풀고 차분하게 풀게 했다. 내가 선별했던 문제는 특별한 기술이 없이 체계적이고 끈기있는 사고력을 테스트하는 것이다. 결과는 모든 학생들이 비교적 무난히 모든 문제를 풀었고 수학에 대한 재미를 갖게 되었다.

이것은 특별한 사례가 아니다. 오히려 수능 등 고등수학으로 갈수록 특별한 기술보다는 논리적인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들을 중시한다. 이런 문제들을 풀지 못하는 것은 학교나 학원, 과외 등이 눈앞의 성적 때문에 학생들로부터 사고하는 힘을 빼앗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보는 참고서를 보라. 대부분은 원리나 공식, 유형별 문제 풀이, 난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제는 원리에 대한 설명은 적고 단계별.유형별로 끝도 없는 계산 문제들이 나열되어 있다. 학생에 따라서는 이런 문제집을 두 세권씩 푸는 경우도 있다. 여기에 학교 진도는 빠르고 숙제는 많다. 당연히 학생들은 원리나 공식은 적당히 넘어가고 유형별 문제 풀이에서 진을 뺀다. 그리고 정작 생각을 요하는 문장식 문제나 난문에 들어가면 생각할 마음의 여유가 없다. 학생들은 문장식 문제나 사고력 문제가 나오면 지레 포기하는 버릇이 습성화되고 학부형들은 학생들이 푼 문제의 양만 보고 이를 묵인한다. 이런 과정이 초등 고학년에서 중학교 과정에서 3~4년 반복되면 아이들은 수학에 대한 흥미와 생각할 힘을 잃는다.

중요한 것은 과도한 스킬이 필요하지 않고 사고력만을 요하는 문제들을 세심하게 뽑고 많지 않는 분량을 충분히 생각하면서 풀게 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문제들을 선별하는 안목인데 다행스럽게고 다행히도 수능, 모의고사 기출 문제 중 이런 문제들이 꽤 많다. 나는 경우의 수와 수열 문제 등을 권한다.(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시길)

아마도 당장의 학교 시험이 마음에 걸릴 듯 하다. 그러나 필자가 제시하는 방법이 보다 빠른 길이다. 대학수능 문제처럼 잘 설계된 문제들을 풀다 보면 학생들은 수학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되고 수학에 근원적 잠재력이 계발된다. 그리고 학교 수학교육의 흐름도 이런 방향으로 빠르게 바뀌어 가고 있다.


민경우 원장

독산2동 교육공동체 [나눔학원]


자전거 구매 요령에 대해서 알아보자. 우선 자전거를 구매 하기에 앞서 내가 자전거를 왜 사는지 한번 생각해보자.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에 대해서 정하는 건데 그냥 출퇴근만 하면 되는지아니면 동네에서만 잠깐잠깐 타면 되는지 혹은 운동의 목적으로 탈건지 아니면 본격적으로 산악자전거나 로드자전거의 세계로 발을 들일지 정해보자.

용도에 따라서 가격이 많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분명히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일단 편하게 자전거 분류를 두 가지로 하겠다. 일반 생활용 자전거와 고급 자전거, 두 자전거의 분류 기준은 다양한 사이즈가 나오느냐 아니냐 이다. 이 둘 중에서 고급 자전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고급자전거는 다양한 사이즈로 생산이 되는데 대체적으로 가격이 높다. 일반적으로 50~60만원 이상부터 가격이 형성 될 것이다.

제조사에 따라서 스몰, 미디움, 라지, 엑스라지로 구분이 되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자전거의 앞 삼각형 부분 탑튜브, 다운튜브, 싯튜브의 길이로 구분된다.


그리고 사이즈 표기는 싯튜브의 길이로 프레임에 명시를 한다.

한마디로 키가 작은 사람은 작은 사이즈의 자전거를, 큰 사람은 큰 사이즈의 자전거를 선택하면 된다. 산악용과 로드용은 키가 같더라도 사이즈가 달라진다. 로드용 프레임이 2~3인치정도 크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기준이 되는 사이즈를 표로 작성하면 이렇다.

자신에 맞는 사이즈를 찾았으면 이제는 자전거 프레임을 보자. 프레임 재질과 브랜드에 따라서 가격의 차이가 많이 난다. 생활용 자전거에서는 알루미늄 프레임이 고급 측에 속하지만 전문 고급 자전거일 경우에는 알루미늄 프레임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가장 기본을 이루기 때문에 종류도 가장 많고 가격적으로 경쟁력이 있다.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프레임 재질이다. 상위모델로 가면 카본 소재를 이용한 프레임이나 티타늄 프레임 등이 있는데 이는 더 가볍고 더 단단하고 비교적 공정이 더 복잡해서 가격이 많이 올라가게 된다.

신장

mtb(인치)

로드(cm)

사이즈

157

13.4

44

XS

161

14.2

46

165

14.9

48

S

169

15.7

50

173

16.5

52

M

177

17.2

54

181

18.0

56

L

185

18.8

58

189

19.5

60

XL

그리고 자전거의 브랜드도 가격에 일정정도 영향을 끼친다. 이른바 명품이라는 자전거 브랜드들이 있는데 이는 보통 핸드메이드를 보통으로 하고 오랜 시간에 걸쳐 꾸준하게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온 만큼 가격이 높다. 대만 브랜드들이 통상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 부속이 알차다. 왜냐하면 고급자전거의 80~90 퍼센트 이상은 대만에서 생산이 되는 최대 생산국이기 때문이다. 국책사업이고 세계의 자전거 회사와 부속회사들이 대만에 몰려 있기 때문에 하나의 큰 자전거 공장 같은 개념이다. 또 다른 회사의 자전거와 부속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기술력은 말할 것도 없고 그것을 바탕으로 자국 브랜드를 생산해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시흥 4동 김정일 

가업을 이어 시흥4동  유봉자전거에서 일하고 있다.


얼마 전 필자가 있는 병원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어떤 관절이 아픈지에 대해 물었더니 어깨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그 이유는 바로 바르지 못한 업무자세 때문인데, 구부정하게 앉아 있는 상태로는 머리가 앞으로 나오게 돼, 머리의 무게를 뒷목과 어깨가 지탱하고 있게 된다.
따라서 어깨의 어깨 근육과 힘줄, 인대가 과도한 긴장상태가 되어, 어깨에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장시간 어깨 통증을 방치할 경우 근막동통증후군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
흔히 담이 들었다고 표현하는 근막동통증후군은 MRI나 CT 등 으로도 발견할 수 없고, 신경학적 이상도 없어서 진단이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보통 전문의가 직접 통증 유발부위를 찾아 치료한다. 단단한 밴드 형태의 근육수축 부위를 자극했을 때 평소 느꼈던 통증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해야만 알 수 있다.
이 질환은 통증 검사 결과로 나타나지 않고 환자의 증상과 진찰 소견만으로 진단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근막동통증후군으로 인해 생기는 따끔거리는 정도의 가벼운 통증은 꾸준히 스트레칭만 해주어도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평소 1시간 이상 앉아 있을 경우 한 번쯤 일어나 어깨를 풀어주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특히 책상과 의자를 이용해 어깨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의 경우 크게 힘들이지 않고 사무실에서 어깨를 풀어줄 수 있다.
어깨가 굳어지면 질환뿐 아니라 업무상의 스트레스가 더욱 쌓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어깨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자.

독산1동 새움병원 김응수 원장










1. 의자에 앉아 책상을 이용한 스트레칭

① 등과 어깨를 똑바로 펴고 앉는다.

② 이 상태에서 팔꿈치를 책상에 대고 6초 동안 3∼5번 정도 힘껏 내리누른다. 어깨를 구부리면 효과가 반감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2. 어깨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스트레칭

① 앞을 보고 왼손으로 오른쪽 팔꿈치 바로 위를 잡는다. 팔꿈치를 왼쪽 어깨 쪽으로 부드럽게 잡아당긴다.

② 10초간 스트레칭 상태를 유지해 준 후 반대편으로도 실시한다.


드라마 | 감독 노라 에프런
미국 | 2009년 | 122분
12세 관람가

리와 줄리아가 묻습니다.
당신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가요?

영화 <줄리 앤 줄리아>를 본 것은 저녁식사까지 다 마치고
난 늦은 밤이었다.
처음에는 그저 그런 요리 영화라고 생각하고, 디저트 먹듯
눈요기나 할 요량이었다.
첫번째 주인공 줄리아, 그녀는 외교관인 남편을 따라 외국 생활을 하다가 먹을때 가장 행복해 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요리학교에 등록해 최고의 요리사가 된다. 그리고 그녀가 낸 요리책은 베스트셀러가 된다.
50여년의 시간이 흐른 뒤 뉴욕,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가는 두 번째 주인공 줄리.
그녀는 줄리아의 요리책에 나오는 524개의 레시피를 365일동안 모두 만들어 블로그에 올리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기 시작한다.
요리로 행복을 찾는 두 여자의 이야기가 교차되는 동안, 화려한 요리들이 화면에 가득하다.
하지만 멋진 요리만큼이나 보는 사람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것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도 자신이 진짜 원하는 일을 끝내 해 내는 두 여자의 행복한 표정을 보는 것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두여자의 이야기만큼이나 보는 사람을 잡아끄는 것은 바로 메릴 스트립의 시원시원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연기! 화려한 화면에, 매력적인 이야기, 최고 배우의 연기까지. 디저트가 아니라 풀코스 요리를 먹은 것처럼 배부른 영화였다.

박채란

 

 

할머니와 란제리

 


코미디 | 감독 베티나 오베를리
스위스 | 2006년 | 90분
12세 관람가

할머니 당당히 독립하다

<할머니와 란제리>는 스위스의 작은 산골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80살이 된 마르타 할머니는 남편이 죽자 바깥 외출도 삼가면서 슬픔에 잠겨 있다. 남편의 물건 정리하는 것을 도와주러온 친구는 마르타가 옷장 깊숙이 넣어둔 상자 안에서 아름다운 속옷들을 발견한다. 속옷들은 마르타가 젊었던 시절에 만든 것들로서, 마르타는 전직 속옷 재봉사였던 것이다. 패션의 거리 파리에 란제리 숍(속옷가게)을 내는 것이 꿈이었으나, 결혼해서 보수적인 산골 마을로 들어와 살면서 그 꿈을 접어야 했던 것이다.
시름없이 나날을 보내는 마르타를 위로하기 위해 친구들은 마르타와 함께 버스를 타고 시내로 쇼핑을 하러 간다. 친구 속옷을 사러 따라 들어간 란제리 숍에서 마르타는 저도 모르게 가게에 전시된 속옷들을 꼼꼼하게 살펴보며 중얼거린다. 이건 재단선이 비뚤어졌어, 아이고 바느질이 엉망이네. 그 말을 들은 친구는 마르타에게 자기 속옷을 직접 만들어달라고 부탁한다. 오래돼서 다 잊어버렸어. 어림도 없는 소리 말아, 하고 일축해 버리지만 친구는 틈만 나면 만들어 보라고 부추기며 마르타의 잊힌 꿈을 되살려낸다. 친구의 애정 어린 충동질에 조금씩 마음을 들썩이며 시도해 보는 마르타. 어느새 실크와 레이스에 마음을 뺏기며 속옷 만들기에 열중하게 된다. 슬픔에서 벗어나 속옷 만들기에 빠져드는 마르타를 보며 자기 일처럼 신이 나서 함께 들뜨는 친구의 도움으로 마르타는 속옷을 완성한다. 마르타의 빼어난 솜씨를 발견해낸 친구는 마르타가 마음속에 묻어버렸던 란제리 숍의 꿈을 함께 꾸기 시작한다. 죽은 남편과 함께 운영하던 식료품 가게를 닫으려던 마르타에게 란제리 숍으로 바꿔서 열어보자고, 열정과 용기를 불어넣는다.
마르타의 아들은 그 마을의 목사이다. 란제리 숍을 낸다는 발상 자체가 어이없는데다가,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며, 외설스럽고 망측한 노망이라고 질색한다. 마을사람들이 알까 두려워 란제리 숍을 열지 못하게 막고 방해한다. 작은 마을에서 소문은 삽시간에 퍼져서 마을 남자들은 마르타를 조롱하고, 여자들도 남세스러워 한다. 마르타와 가까운 친구들도 처음에는 못마땅해 하며 말리지만, 사람들의 비웃음이 거세질수록 똘똘 뭉치는 마르타와 친구들.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인 사회에 당당하게 맞서서 할머니들이 벌이는 유쾌한 반란과 독립을 담은 <할머니와 란제리>는 고령화 사회의 한복판으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힘나게 하는 작품이다.
2008년 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상영한 이래, 영화제 후원회원들을 위한 상영회 및 다양한 공동체 상영들을 통해서 관객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갈채를 받아온 작품이다. DVD로 나와 있지는 않고,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카이브를 통해 볼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미디어교육실로. TEL 583-3599. www.wffis.or.kr


(사)서울국제여성영화제 미디어교육실장
김혜승


[정치]
▢ 지금 정당은 공천 전쟁 중 - 새누리당, 민주당보다 공천 잘하고 있어!?
피의 월요일이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이 붙을 정도로 각 당은 19대 국회의원 공천의 막바지 고개를 넘고 있다. 현역의원이 탈락되고 반발이 무성하다. 경쟁에 과열되어 목숨까지 뺏고 있다.
기득권과 새로운 개혁의 바람이 조화되는 것은 항상 어려운 일이고 말도 탈도 많기 마련이다.
여론 조사에 의하면 이번 공천 과정은 새누리당의 박근혜 표 칼바람이 알고 보면 제 식구 공천인 민주당 공천에 비해 점수를 얻고 있다는데.... 정치란 원래 조변석개(朝變夕改)이니 그저 우리 주권자들이 개념에 찬 눈을 갖추는 수밖에.

▢ 언론 "불법사찰 증거인멸 靑 지시"
‘청와대 행정관이 모든 컴퓨터를 강물에 가져다 버리던지 부숴 없애라. 검찰하고는 얘기가 됐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내일 압수수색 들어온다.' 그리고 대포 폰을 건넸다. 2010년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민간인불법사찰 사건의 증언"이다. "이 증언대로라면 청와대가 증거인멸을 주도하고 검찰은 증거인멸의 시간을 벌어주는 나라, 이제 MB정권하에 대한민국에는 법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박영선 의원은 질타했다.
그 덕인지 증거인멸을 지시한 청와대 행정관은 주미대사관에 파견근무 나가 있고, 청와대 권재진 민정수석은 법무장관이 되어 있다. 참 도척의 관점에서 의리 하나 끝내주는 도둑 적으로 흠이 없는 정권이라는 평이 정곡을 찌름을 알겠다.

[경제]
▢ 삼성가의 재산 소송 대상이 삼성생명은 과연 누구의 것인가?
이병철 창업주의 장남이며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부친인 이맹희 씨가 지난 12일 이건희 삼성 회장을 상대로 상속주식인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삼성 직원의 이재현 CJ 회장 미행 사건, 이숙희 씨의 소송 가세 등이 이어지면서 언론이 관심도 한껏 고조됐다.
소송의 대상인 삼성생명을 노무현 정권은 모두 이병철의 상속재산으로 보았다.
하지만 생명보험은 배당보험으로, 배당보험은 생명보험사가 손해를 보면 보험 계약자가 배당을 덜 받는 제도로 보험 계약자가 회사의 손실을 메워주는 구조다. 손실은 고객에게 이익은 주주가 라는 논리로 삼성생명은 상장이 되고 말았다.
결국 삼성생명에 보험을 든 이들이 만든 돈을 ('남의 돈')을 서로 갖겠다고 싸우는 형국이다.
또한 문제는 최소 2조 3000억 원을 납부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정희 의원의 지적이다.

[사회]
▢ 안성기! 국민배우라는 이름의 무게와 비정규직 노동자
국민배우 안성기가 친절과 감동을 품은 웃음으로 "우리나라에 이런 회사가 더 많아 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한다.
동서 균형발전에 앞장서고, 평균 근속연수가 19년이 넘고, 17년간 노사평화를 이룩한 기업, 학교 재단과 사회복지재단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 등등 천사들이 경영하는 기업인 듯 선전한다.
하지만 현대중공업 비정규직 노동자는 '하청노조 가입하면 출입이 중지되고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회사, 선거 때 투표를 방해하기 위해 잔업까지 강요하는 회사, 사내하청 비율은 정규직 조합원 대비 200%를 넘어선  회사가 현대중공업이다.' 라고 말한다.
최근에 현대중공업 정몽준 회장은 생산라인에 정규직 0% 회사를 만들고 있다.
평균 근속연수가 길다는 것은 정규직 신규 채용이 없다는 것을 왜 모를까? 17년간 노사 분쟁이 없다는 것은 노조가 어용이 되어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3권이 사라진지 17년 되었다는 것을 왜 무시할까? 국민배우 안성기의 현대중공업 광고에 부러진 화살이라는 영화 주인공 역할과 맞물려 많은 이들이 인상을 찌푸린다.
그도 하나의 배우로 살아가는 것이겠지만 그 친근한 웃음이 악마의 가면이 되어 마의 죄를 가리고 탐욕의 치명적 유혹을 부추기는 듯해 걱정이다.

[세계]
▢ 우라늄농축 중단-식량지원, 북미 전격합의
미국과 북한 양국은 29일 오전 9시, 앞서 지난 23∼2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진행한 3차 북미 고위급 회담 합의결과를 동시에 발표했다.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의 중단과 핵·미사일 실험 유예(모라토리엄) 등 비핵화 사전조치와 대북 영양(식량)지원을 골자로 한 6개항의 합의사항을 발표한 것이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의 요청에 따라 조미고위급회담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결실 있는 회담이 진행되는 기간 핵시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 영변 우라늄 농축활동을 임시중지하고 우라늄 농축활동 임시중지에 대한 IAEA의 감시를 허용하기로 했다"며 우라늄 농축이 '임시중지'임을 강조했다.
북한은 대북제재 해제와 평화협정 논의를 후순위로 ‘양보’하면서도 이 문제들이 논의되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비핵화 조치를 원상으로 되돌릴 수 있는 복선을 깔고 있다. 북미간의 대화가 진전되는 것은 한반도 평화에 유익하다.
하지만 남북관계의 최악의 경색은 이런 기회를 유실시키고 있다. 평화가 진전될 때 여기에 재를 뿌리는 그간의 역사는 아직 청산되지 않았다

문재훈 소장
남부노동상담센터


최근 들어 젊은 사람들이 허리가 쑤시고 아프다는 일이 많다.  이유는 바로 과거에 비해 현대인들의 운동부족 때문이다. 요즘 젊은 층의 경우 평소 운동량이 적은데다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기 일쑤고, 가끔 운동을 하더라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으로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도 젊고 별다른 외상이나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은 데도 불구하고 허리가 아파오는 경우가 있다. 보통의 경우 가벼운 염좌나 통증으로 판명되지만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아침에 특히 뻣뻣함을 느끼는 20∼30대 남성이라면 강직성 척추염일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강직성 척추염은 말 그대로 척추나 관절들에 염증이 생겨 점점   허리가 굳는 병이다. 보통은 주로 20∼40대 남성들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척추뿐 아니라 무릎관절이 붓거나 발꿈치, 갈비뼈 등에도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강직성척추염의 경우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다만, 유전적인 원인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면역력이 약화할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통증만 오지만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척추뼈 사이의 인대가 굳어 허리를 굽힐 수 없을 정도로 뻣뻣하게 굳을 수도 있다. 때문에 평소 허리에 원인 모를 통증이 지속하고 가족 중 요통 환자가 있다면 하루빨리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평소 허리가 뻣뻣하다면 매일 규칙적으로 허리근육을 풀어주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오늘은 새움병원에서 짐볼을 이용한 허리근력 강화 운동법을 소개한다.


독산1동 새움병원 김응수 원장


1. 허리를 쫙 펴주는 스트레칭

1)앉은 자세에서 시작하여 천천히 발을 앞으로 이동하여 척추의 가장 아랫부분이 볼 중앙에 오도록 한다. 점차 머리를 내리면서 양손을 머리 위로 올려 균형을 유지하도록 한다.













2) 이 자세를 10∼15초간 유지한다. 다리를 쫙 펴면 펼수록 더 나은 효과를 볼 수 있다.

 







2. 허리 주변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스트레칭


1) 천장을 향해 누워 양발 사이에 볼을 낀 다음 복근의 힘을 이용해 다리를 들어올린다.








2) 몸이 ‘ㄴ’ 자가 되도록 다리를 직각으로 들어올렸다가 내리는 동작을 15∼20회 반복한다.

금천고령자취업알선센터
2012년 취업성공사례 [1]


 “모든 것이 만족스럽다. 왜냐하면, 나의 능력에 맞게 일을 할 수 있는 일터가 있기 때문이다." 
 저는 충남 금산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3년 동안의 군복무를 하였으나 도중에 팔을 다쳐 6급 장애판정을 받았습니다. 장애의 충격을 극복하고 제대 이후 27세에 무작정 상경하여 1972년에 금천구에 거처를 정하고 동두천의 군납공장에서 근무하였고 이후 경력을 기반으로 자동차 생산공장 품질관리 부서에서 근 30년간 대한민국의 사회인으로, 직장의 일원으로 성실하게 근무해왔습니다. 그러나 IMF로 인해 구조조정이 불가피하여 50대 후반 명예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명예퇴직을 하면서 받은 퇴직금으로 노후생활은 보장되었으나 30여년 동안 직장에서 근무하였던 저로써는 건강한 몸으로 평일에 집에서 쉰다는 것은 고역이었고, 무직인 상태에서 직장이 있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 또한 마음이 썩 편하지 않았습니다.
 정년퇴직 이후 여가와 문화생활에 취미를 두고자 등산, 복지관의 문화프로그램 등에 등록하였지만 아직까지는 문화생활보다 직장이 더 필요했습니다. 마침 복지관에 고령자취업알선센터가 있다는 것을 알고있던 터라 방문하여 구직신청을 하였습니다. 이후 기회가 되어 노인취업훈련센터에서 실시하는 취업준비교육, 에니어그램등의 교육을 수료하여 고령자직업에 대한 이해와 노후설계에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몇 번의 취업알선을 통해 격일제 경비원으로 취업하여 근무하게 되었고, 격일제 근무가 고되기도 했지만 노후생활의 경력을 쌓는 것에 의미를 두고 꾸준히 근무했고 작년 연말에 기회가 되어 주간에만 근무하는 연립주택 관리인으로 이직을 하여 주택관리, 수목관리 등의 업무를 맡으며 하루하루 행복한 낮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재취업을 준비하는 주변 지인들의 취업활동을 보면서 느꼈던 것은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계획이 없으면 잦은 실패를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그저 수입을 원하기 때문에, 자녀들에게 의지하고 싶지 않아서 취업을 준비하게 되면 오히려 건강이 악화되거나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떨어트리게 됩니다. 재취업을 준비하기 전에 먼저 취업이 경제유지가 목적인지 여가활용이 목적인지를 분명히 하고 건강과 능력, 장·단점을 살펴본 뒤 어떤 직종들이 있는지 찾아본 후에 다양한 분야로 일자리를 찾아야만 정말 나에게 맞는 일을 찾을 수 있고, 일을 하더라도 행복하게 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나이가 올해로 65세가 되었습니다. 성인병도 전혀 없고 앞으로도 건강관리에 힘써 내 수명이 다 하는 날까지 지금의 직장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자 합니다. 정년퇴직을 하고 노인으로 불리는 나이가 되었지만 능력이 되는 한 앞으로도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사회인으로 살아가고 싶고 지금 취업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은 꼭 희망하는 직장으로 취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구직자 : 김재술(가명,65세)
취재자 : 손경수 취업코디네이터

날씨가 쌀쌀해지면 관절 건강에는 빨간불이 켜진다. 기온이 내려가니 우선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혈액순환이 안 되니 자연스럽게 근육이 위축되고 경직된다. 관절이 유연하고 부드러워야 쉽게 다치지 않는데, 이렇게 근육이 경직되니 조금만 넘어져도 크게 다칠 수밖에 없다. 골다공증이 많은 노년층은 뼈 조직이 약화돼 작은 충격으로도 더욱 이상이 생기기 쉽다. ‘찬바람이 불면 무릎이 시리다’고 하지 않는가. 추워진 날씨에 관절 통증은 더욱 심하게 느껴진다.

날씨가 추워서 집에만 있는다고, 외부에 나갈 일이 없다고 다치지 않는 것이 아니다. 겨울골절상의 대부분은 가정 내에서 발생한다. 바로 집안 내 가구 때문이다. 넘어졌을 때 모서리에 부딪혀 관절을 부딪치기도 하고, 의자를 붙잡고 일어나다 미끄러져 골절상을 입기도 한다. 외부에서 운동을 하지 못한다고 실내에서 러닝 머신 들을 하다가 관절을 다치는 경우도 생긴다. 가볍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 엉치뼈 골절은 28.2%가 최장 2년 이내에 사망하고 25%는 장기간 간호를 받아야 하며, 대퇴골 골절은 사망률이 1~20%에 이른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다.

따라서 관절이 다쳤을 때는 적극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노인들은 골절이 생기면 잘 회복되지 않으므로 회복 과정에서 물리치료 등을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실시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엉치뼈 등을 다쳐 거동할 수 없는 상황이 오래 지속하면 피부괴사, 심장 질환 등 합병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이러한 집안 내 골절은 균형감각을 키워 주면 덜 넘어지고 덜 부딪쳐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 적당한 스트레칭은 근육과 관절에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몸에 활력을 줌으로써 균형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특히 균형감각이 노화와 함께 퇴화되는 노인들에게는 더욱 효과적이다. 스트레칭은 가구들을 이용해 간단히 할 수 있다. 집안 내 골절의 주범이면서도 굳은 몸을 풀어줄 수 있는 효율적인 스트레칭 도구인 가구. 그 첫 번째가 의자를 이용한 가구 스트레칭이다.

독산1동 새움병원 김응수 원장


1. (왼쪽) 오른손으로 의자를 잡아 몸의 체중을 지탱하고 몸의 균형을 잡는다.  무릎을 구부리지 않고, 왼쪽 다리를 바깥쪽으로 들어 올리고 내린다.
반대쪽 다리까지 10회 반복한다.

2. (오른쪽) 같은 방법으로 다리를 앞으로 들어올리는 동작도 시행한다.

 


3. (왼쪽) 의자에 허리를 펴고 반듯하게 앉은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들어올린다. 반대쪽 다리도 같은  방법으로 들어올린다.

4. (오른쪽) 두 다리를 의자와 수평으로 편 상태에서 무릎이  굽혀지지 않도록 하고 5~10초간 힘을 준다. 5회 반복

 

 

 


 

2012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결심과 각오, 그것이 작심삼일에 그칠지라도 새로운 자기결단과 시도는 그 무엇이든 아름답다. 올해 나는 아주 특별한 계획을 세웠다. 노동자협동조합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지난해 6월 창업의 부푼 꿈을 안고 퇴사했지만 아직 제 자리 걸음. 내가 생각한 창업은 개인 또는 법인형태의 주식회사가 아닌 협동조합형태이기 때문에 더욱 진척이 더디다. 그동안 협동조합의 길을 함께할 미래의 동업자를 찾아다니며 공동창업(동업)의 형태를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협동조합의 모델을 찾을 수 없어 병원이나 변호사 사무실 등을 예를 들어 공동개원 형태를 가지고 설득했다.

그러나 하나같이 뭔지 조금은 알겠으나 자신의 삶과는 먼 듯 하다는 반응이었다. 생활협동조합, 공동육아협동조합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노동자협동조합은 쉽게 찾을 수 없기 때문이기도 했다. 혼자 꾸는 꿈, 그 초라함에 조금씩 지쳐갈 무렵 지난달 12월 29일 협동조합기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간의 나의 설득작업이 이제 조금씩 반응을 나타내고 있고, (협동조합기본법 제정도 코앞에 와 있는 만큼 희망을 가질만한 것이다.)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된 만큼 협동조합을 향한 나의 발걸음에도 힘이 생겼다. 올해 나의 구체적인 계획은 자동차 정비기사 중심으로 출자자를 모아 ‘자동차정비노동자협동조합’을 만드는 것이다.

일반 직장인들과 같이 공업사의 정비기사들도 창업을 꿈꾼다. 그러나 창업에 이르기까지 창업자금, 입지, 고객확보 등의 여러 불충분한 조건들이 발목을 잡는다. 실제로 지인들이 창업이후 기술인력 관리, 공업사의 난립으로 인한 과다경쟁, 부품비의 가격인상 등으로 고전을 하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게다가 기술의 발전으로 차량내구성이 좋아져 정비횟수가 감소하면서 공업사의 수익이 악화되는 상황을 보면서 창업을 더욱 망설이게 한다. 적어도 소자본 창업의 영세성을 벗어나거나, 보험회사 긴급출동 가맹점으로 운영하지 않으면 경영상의 재미를 보기가 어렵다는 판단이다.

자동차정비업은 3D업종으로 정비를 배우고자하는 20대 젊은 견습노동자를 찾기 어렵다. 따라서 평균연령이 높아져 30대 중반이후 4, 50대 정비기사들이 많다. 숙련기술자가 정비기술을 전수해 주고 싶어도 전수받고자 하는 젊은 노동자들이 턱없이 부족하다. 세대별 노동자간의 친화와 소통, 기술전수 등으로 이어지는 활기찬 공업사는 간데없고, 중장년정비노동자의 공업사로 굳어져 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노동자와 소비자가 만족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건강한 기업을 만드는 일, 그것이 지금 계획하고 있는 협동조합의 목표다. 자동차정비노동자협동조합은 주식회사와는 다른 협동조합의 운영원칙인 ① 가입자유의 원칙 ② 민주적 관리의 원칙 ③ 자본에 대한 이자제한의 원칙 ④ 잉여금 공정분배의 원칙 ⑤ 협동조합 교육의 원칙 ⑥ 협동조합간 협동의 원칙에 따라 운영될 것이다. 1인 1표의 민주적 경영과 기업의 이익극대화 아닌 조합원 편익우선의 건강한 기업을 만드는 것이다.

위에서 제시한 협동조합 운영원칙에 동의하는 정비노동자 즉, 뜻을 함께하는 전, 현직 정비업 종사자는 물론 자동자 정비 기능교육을 받은 명예퇴직자, 정비업 관련 청년구직자와 함께 힘을 모아 협동조합을 만들어 가고 싶다.  그뿐아니라 자신의 자동차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공업사를 찾고 있는 주민들 또한 조합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협동조합설립은 금천이라는 마을에서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이 스스로 교류와 화합,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마을 공동체로 새롭게 거듭나는 여정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뜻이 있는 분들이여, 모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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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사회적기업 지원센터에서 2012년 1월 13일부터 2월 18일까지 UN이 정한 ‘세계협동조합의 해’를 맞아 지역공동체, 마을 만들기를 위한 주민 기초강좌를 개최한다. 문의 2627-2027


글  : 고 승 관 (시흥4동)


1. 2011년 12월 2일 구정질문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어 오전과 점심휴회,오후 질의로 마쳤다. 구의원에 대한 오전에 차성수구청장에 답변과 오후에 관계공무원의 구정질문에 답변으로 끝났다. 차성수구청장은 도시개발 사업시행과 순천향대 종합병원 부분에 구청과 LH공사 사업검토와 순천향대 MOU체결  하고 시간이 많이 지체되고 있어 서울시와 관계공무원들을 만나 빨리 진행하도록 하고있었지만 구정의 의지만으로 역부족이라며 어려움을 답했다.

2. 채인묵구의원은 우시장에 축제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추경예산으로 4000만원의 집행과정의 목록과 홍보부족을 구청공무원에게 질타하며 다음 예산신설과목에 우시장축제가빠졌다고 질의했다. 이상필 복지문화국장은 단기성 주민참여가 부족하고 우시장축제가 처음 하는거라 시행착오가 많아서 축제 열기가 침체한 것에 부족함을 인정하며 다음 추경예산에 다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변하였다.
 보충질의에 채 의원은 우시장축제에 관련 현수막과 걸개등 홍보부족을 말하며 벚꽃축제와 관련 같은 금액으로 왜 차이가 나는지 물었다. 또한 명사초청관련 2시간의 강연도 많은 포스터와 현수막을 다는데 2일에 걸친 우시장축제은 공무원의 관심이 부족하여 주민들의 참여가 저조함을 지적했다.( 우시장축제에 서복성구의장도 채인묵의원의 말과 비슷한 공무원의 관심부족을 지적함) 너무 많은 지역행사에 차별성이 부족하니 다른 지역의 축제를 벤쳐마킹 할 것을 주문하였다.

3. 김영섭 구의원은 초기 구로구에에서 분리될때 28만 구민인원이 현재 24만 금천구민으로 줄어드는 이유는 금천구내에 자랑할 만한 유산도 없고 종합병원이 없는 구민들이 점점 다른곳으로 옮기고 있다는 문제를 질의하며 순천향대 종합병원이 빨리 만들기를 주문했다.
박종일 환경국장은 중부환경개선대책과 지구단위재정비를 촉진하여 살기 좋은 금천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4. 박만선 구의원은 안양천 자전거도로에서 표지판과 사고발생을 일으켜 구민들의 민원이 있다고 문제제기를 하였다. 이덕하건설교통국장은 안양천내에 8종의 운동기구와 농구장등의 편의시설등을 제공하여 구민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사고방지대책을 수립하여 안전에 만전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5. 오후 보충질의에는 추가보충 질문을 하도록 하여 1시30분에 시작하여 한시간 구정질문을 끝내고 휴회를 의결하여 2시30분에 끝났다.

6. 구청 공무원과 구의원들의 열띤 논쟁을 기대했지만 별로 흥미는 없고 선심성 축제 예산에 대한 구의원들이 지역현안에 공무원들이 도와주지 않는다는 약간의 짜증과 반발을 보며 정책에 대한 전문성보다는 예산 힘겨루기와 같은 홍보성 치적쌓기에 혈안이 되어 권력을 행사하고 있지 않나 문제제기와 아울러 쓸데없는 낭비성 예산을 감시하는 구의회 의원의 모습보다는 자기지역에 예산을 편성할려는 억지가 보여 한심하다는 감상을 적습니다.

 


금천구 주민참여 예산위원
이광희


주민참여예산위원의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 공부차원으로 의회회의를 참관하자는 제안에 동하여 구정질의 첫날과 셋째 날  참관하였다.

의원들은 발언에 앞서 그리 많은 인원이 오지는 않았지만 몇몇 방청객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모습에서 이제까지 주민들의 참여가 많지 않았던 것 같았다.

본격적인 구정질의를 들으면서, 금천구의 일반현황 및 주민들의 고통받는 다양한 민원들을 접하고 지역을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였다.

특히 강남순환도로공사로 인한 시흥3동 주민들의 아픔을 알게 되었다.
구정질의 셋째 날 마지막 채인묵 의원의 구정질의를 보면서 혀를 차게 되었다.

채의원은 구정질의를 시작하자마자  “구의회를 파트너로 여기느냐?”, “기관간의 약속을 어겼다.”, “신뢰할 수 없다“등등 격앙되어 집행부를 질타했다.

이유는 우시장 축제의 실패에 대한 집행부의 미온적인 태도였다.
공무원의 답변은 “상인들에게 축제에 참여하라고 권유하니 장사하기 바쁘다며 움직이지 않더라, 상인도 나서지 않았다.”며 구청은 잘못이 없고 상인들에게 책임을 넘겼다.

우리구에는 예산이 많이 드는 행사로 구민의 날 행사, 벚꽃축제, 우시장 축제가 있다.
특히 우시장 축제는 올해 처음 하는 행사로 다른 행사에 비해 충분한 준비 및 홍보가 필요 하여야 함은 당연한 상식이다.

그런데, 현수막 14개와 홈페이지 게시 그리고 4,000매의 선전물을 제작하였고 구청에서는 예산만 지원만 하고 주민들이 알아서 하는 행사라며 잘못이 없다고 강변하는 구청에 분통이 터졌다.

4천만원이 자기의 돈이라면 저런 자세를 가질 수 있을까?
확실한 사실은 우시장 축제는 실패했다.
구청과 의회의 책임공방에서 혈세 4천 만원은 낭비되었다.

채의원은 “구의원이 과목을 신설하여 예산을 편성”하니 구청에서 도와주지 않았다고 하였다. 이에 의장도 질의가 끝날 때 이를 확인하며 구의회를 경시에 대하여 구청을 함께 질타하였다.
축제예산은 대표적인 예산낭비예산의 개연성이 있어 행정안전부에서는 사전심사 및 성과평가토록 하고 있다.
과연 절차에 따라 충분한 타당성 검토가 이루어 졌을까? 생각해 보았다.

사전심사는 고사하고, 집행부에서는 하기 싫은데, 구의원의 강압에 어쩔 수 없이 시행한 대표적인 졸속행정 이었음을 확신한다.
실패는 예견되었고, 실패함으로 구 의원의 잘못을 인식시키려는 집행부의 고도의 예산낭비 작전은 않은지 의구심까지 들었다.

 내년에 예산편성이 되지 않은 점은  잘 되었고, 충분한 검토 후에 시행여부 등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
지방자치법 제127조 제3항“지방의회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동의 없이 지출예산 각 항의 금액을 증가하거나 새로운 비용항목을 설치할 수 없다.”명시되어 있다.

이러함에도 구의회에서는 새로운 과목을 신설하여 편성한 예산을 집행부에서 도와주지 않아 구의회를 무시했다고 하였다.

실정법을 어기고 권한남용을 했음을 고백하고 있다.
집행부 공격의 논리가 실정법위반의 고백이라니....
구청과 구의회에 대한 감시활동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구의회 참관이었다.


금천구 주민참여 예산위원
민상호

금천 노인종합복지관의 금천고령자 취업알선센터에서 수기를 보내왔습니다.

30년 동안 회사와 편의점 등을 경영하였지만 사업 실패로 실직한 이후, 인생의 허망함과 나이듦에 대한 생각들로 하루하루를 초조하게 보냈었습니다. 불안한 마음만 깊어가서 시름을 잊고자 하루 6시간씩 등산을 하면서 삶의 허탈함과 무료함을 달래고자 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전단지를 통해 금천고령자취업알선센터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취업을 할 수 있다는 소식에 취업센터 문을 두드렸습니다. 담당 선생님의 권유로 모금회에서 지원하는 취업준비교육을 참여하게 되었고 교육에 성실하게 참여하였습니다. 사실 어떻게 나이들어 취업해야하고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 것인지 막막하기만 했는데 취업코디네이터분의 도움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도 새로 작성해보고 면접연습도 하면서 무언가 손에 잡히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 저는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나이는 많지만 의지가 있고 건강하다면 분명히 취업이 된다는 담당 선생님의 말을 늘 기억하면서 스스로에게 확신을 갖고자 노력했고 다행히 세번만에 취업에 성공하여 현재 맡은 경비원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취업 이후 고민도 많이 줄어들고 마음도 더 맑아지는 듯 하며, 역시 나이가 들수록 삶이 심심하지 않고 즐거우려면 직업이 있어야한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직은 아직 미혼인 두 아들들의 결혼도 제게 맡겨진 과제라 고민도 들지만, 생활에 집착하기 보다는 즐겁게 일해서 보람을 느끼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또한 언젠가 제가 다시 취업을 해야하는 상황이 왔을 때 손을 뻗으면 제 손을 잡아줄 누군가 있다는 것 에 말도 못할 든든함을 느낍니다. 오늘도 수고롭게 우리 노인들을 위해 여기저기 취업의 문을 두드리고 있을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애써주시는 마음들 잘 기억하여 저도 맡겨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김원조 (68세)

이소선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또 한시대가 이렇게 접히고 있다.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은 모든 노동자들을 친자식으로 알고 80평생을 사셨다.
이소선 어머니의 80년의 생이이 우리 지역에 관련이 된 것은 많겠지만 조직 노동자로 민주노조운동의 정신이 된 1986년의 박영진 열사와 우리시대의 비극이자 비참인 비정규직 투쟁의 상징 기륭전자 김소연분회장과의 인연이 기억이 남아 이를 소개 한다.

1. 구로공단 박영진 열사
1986년 3월17일 구로구 독산동, 지금의 금천구 독산동의 신흥정밀에 다니던 노동자 박영진이 분신 항거를 했다. 어머니는 이 소식을 듣고 청계노조 식구들과 함께 강남성모병원으로 달려갔다. 이미 경찰들이 병원 출입문 안에서 방문객을 통제하고 있었다. 어머니는 형사가 가로막자 “내 아들 죽게 생겼는데 에미를 못 들어가게 하는 놈들이 어디 있냐!”며 제일 먼저 박영진을 만났다.
박영진 열사는 심한 화상으로 인해 떠지지 않는 눈을 꿈틀거리며, 정말 전태일 엄마가 맞느냐고 물었다. 태일이 엄마가 맞는다고 하자, 박영진은 진짜 자신은 운이 좋은 놈이라며 가쁜 숨을 헐떡이면서도 좋아했다.
그 열사의 유언이 "전태일 선배가 못다 한 일을 내가 하겠다. 1천만 노동자의 권리를 찾겠다. 끝까지 투쟁하자."였으니 어머니와의 만남은 전태일과의 만남이었다.
박영진열사는 소중하게 모셔지지 못했다. 시신을 경찰이 탈취하여 벽제 화장터에서 태워바로 화장터 뒷산에 뿌려졌기 때문이다. 후에 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안타까워 어떻게든 산에 뿌려진 유골이라도 수습을 하고자 했다.
(3면에 이어)
(1면에 이어)
이리저리 수소문해서 유골이 뿌려진 장소를 알아내어 낙엽더미와 뒤섞여 있는 유분을 가져올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또 묘지 마련이 어려웠다. 안기부로부터 압력을 받은 공원 묘지들이 거부를 했다. 심지어 마석 모란공원 관리소도 묏자리를 내줄 수 없다고 했다.
그때 다시 어머니가 나섰다. “좋다. 주지 마라. 태일이 묘에 합장하면 된다.” 이소선이 팔을 걷어붙이고 당장 전태일의 묘를 팔 태세였다. 이 기세에 당황한 묘지 관리소장이 “이 여사님이 잘 아시잖아요. 우리 맘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걸.” 관리소장은 어머니를 붙들며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사정했다. 이리저리 바쁘게 연락하던 관리소장은 박영진이 묻힐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산속에 뿌려져 바람에 산산이 흩어졌을 박영진의 넋이 드디어 자리를 찾았다.
어머니는 영진이 봉분 위에 쓰러져 흐느꼈다. “살아서 싸워야지. 살아서 싸워야지. 돌아올 수 없는 길을 왜 가냐!”
전태일과 박영진 열사는 16년의 시간을 두고 열사가 되었다. 두 열사의 만남 이후로 민주 노동 통일 열사들이 모란공원에 모셔지기 시작하여 현재 130기가 넘는 열사가 모란공원에 안장되어 있다. 열사의 혼을 모은 것은 바로 모든 노동자를 전태일로 여긴 어머니의 품 큰 사랑이다.

2. 기륭전자 김소연 분회장
이소선 어머니가 금천구 가산동 기륭전자 단식 농성장에 찾아 온 것은 2008년 여름이다. 당시에 기륭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조합원 모두는 '이제 정말 끝장을 보겠다.'는 마음으로 끝장 단식을 하고 있었다.
회사 측의 불법파견에 대하여 잘못을 인정하고 해고한 노동자들을 복직시키라는 소박한 요구가 1000일을 넘게 싸워도 해결되지 않는 세상이 사람이 사는 세상인지, 사람목숨 보다 우선시 되어 것이 과연 가능한지 참담한 마음으로 무기한 단식농성을 하고 있었다.
기륭전자 분회장 김소연은 문제해결이 되지 않는 한 살아서는 땅을 밟지 않을 작정이었다고 한다. 기륭전자 경비실 옥상에서 단식농성을 하면서 자신의 결의를 밝히는 올가미를 설치했고, 단식 50일차에는 관을 올리기도 했다.
그때 이소선 어머니가 오셨다. 불편하신 몸으로 힘겹게 사다리를 타고 올라 오시자마자 농성장 주변을 둘러보시며 뭔가를 찾았다. '위험한 물건 없냐?' 대뜸 물으신다. 아마도 극독이나 신나 흉기 같은 것을 품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신 모양이다. '없어요. 어머니'하고 답했지만 농성장 안에 있는 물건들을 들춰보시고, 뒤집어 보시면 마지막까지 생명을 위협할 만한 것 없는지 찾으신다. 그러더니 농성장 입구에 설치해 놓은 올가미를 보시구선 이건 뭐냐며 큰소리로 물으신다. 그냥 결사의 의지를 표명의 상징물이라고 했지만, 어머니는 ‘사람은 몰리면 죽을 수 있다.’며 가차 없이 싹둑 잘라 버리셨다.
그리고는 김소연 분회장의 손을 꼭 잡고 ‘죽는 건 태일이 하나로 족하다. 살아서 싸우자.'고 하신다. 아마 단식을 말리려 오셨을 어머니가 우릴 직접 보시고는 ‘단식을 중단하라고 말하고 싶지만 차마 그렇게까지는 말 못하겠어. 너희가 알아서 죽지 마’ 하며 잡은 손에 힘을 주셨다.
가장 고통 받은 노동자, 가장 치열하게 투쟁하는 노동자 옆에 우리 어머니가 항상 계셨다. 돈이 필요없는 의지처,  관절의 마디마디 힘은 없지만 우리 노동자의 가장 큰 든든한 백이 이소선 어머니였다. 그 어머니가 이제 고된 삶을 접고 영원한 안식을 떠났다. 김소연 분회장의 추도사의 마지막 말이다.
"어머니 모든 노동자들을 대신해서 정말 고맙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모두가 전태일이 될게요."

문재훈  소장
서울남부노동상담센터


주민참여예산위원 구성과 관련한 유감

2011.8.10 금천풀뿌리자치연구모임 민상호

금천구는 주민참여예산조례가 2011년 5월18일자로 구의회에서 의결되고 6월8일자로 제정되었다. 작년 10월 입법예고 이후 2번의 구의회 주관토론회와 주민들의 토론회를 거치는 과정0, 그리고,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강행규정이 된 조건이 반영되어 어렵게 조례가 제정된 것이다. 당초 20명의 참여예산위원구성에서 40명으로 증가 한 것과 규칙으로 지역협의체구성과 분과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여 어렵게 제정되어 시행을 앞두고 있다.

주민참여를 전제로 하는 조례제정과정 에서의 문제점을 주민을 배제함이라고 누차 지적하였다. 3번의 토론회과정에서 주장한 내용이 많이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제정된 조례에 대하여 일단수용하고 운영을 하는 과정에서 보완하는 것으로 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어렵게 만들어진 만큼 실질적으로 주민이 참여와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되길 희망하였다.
조례제정과정에서 나타난 금천구청 일방적인 행정에 시행과정에서 재연 될까 두려워 집행계획수립 전 주민과의 소통을 요구하였다.
6월22일 수요사랑방을 신청하여 7월6일경 구청장과의 만나 주민들의 참여의지와 그 시행방향에 대한 토론을 희망하였다. 그러나, 7월6일 구청장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고, 7월11일자로 주민참여예산위원 및 지역협의체위원 모집공고가 일방적으로 시행되었다. 결국 우겨서 7월27일로 잡힌 구청장과의 면담은 또 한번 금천구의 주민참여에 역행하는 금천구의 일방통행식 행정에 비토하는 의미밖에 없어, 구청장과의 면담을 취소하였다.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주민참여예산위원 신청자는 27명, 지역협의체위원 신청자 3명으로 7명의 신청자는 공고를 했기에 추첨으로 주민참여예산위원이 될 수 없고, 지역협의체위원이 되거나, 주민참여예산위원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금천구에서는 저녁 7시 이후 소액이지만 자신의 돈을 내고, 2번의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수료한 50여명의 주민들이 있다. 2번의 과정이 구청의 적극적인 후원과 주최로 개최되었다.
특히 2번째로 실시한 교육은 평생학습관의 정규과정으로 개설되었기에(주최:금천구청장, 주관: 금천풀뿌리자치연구모임) 과정운영은 구청 측에 요청하는 규칙에 따라 운영하였다.

교육을 주관한 입장에서 교육생들의 열의에 감동했으며, 구청에서 주최하는 정규과정으로  이후 제정될 조례에 참여할 주민들의 선행학습이 되길 희망하였다. 이를 담당과장에게 구두로 요구하였고, 이에 대한 허락하는 답변도 들었다. 마지막 강좌에서는 청강을 온 담당공무원에게 요청도 하였다.  이도 미덥지 못해 공문을 해당부서(금천연구 2011-6(2011.7.4.))에 보내기 까지 하였다. 

고백하건데 필자는 참여예산위원의 참여에 대하여 그것도 중요하지만 예산감시활동의 중요성을 더 무게를 두고 있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조례제정과정에서 문제제기를 해도 돌아오는 응답에 답답함 등으로 지쳐 더 이상 문제제기할 의미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신청한 주민들의 많은 문제제기와 필자가 주민들에게 한 말에 책임을 느끼며 주민들의 의견을 담아 몇 가지 문제제기를 한다. 

“동별 안배를 고려하여 선정하되 위원회별 정원 초과 시 추첨에 의해 결정”한다고 공고하였기에 추첨을 꼭 하겠다는 주장이다. 공신력을 확보하려는 것은 존중한다. 그러나, 불만을 제기하는 많은 분들이 있으면, 충분히 토론하는 과정을 통하여 조정될 수 는 없는 것인가?  이것이 주민 참여로 운영되는 제도의 본질이 아닐까?
주민들을 공무원의 행정의 틀에 맞추는 것이 주민참여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그리고 주민참여예산조례 제9조(구성)에 5항에 의하면 지역협의체운영에 관한 사항은 규칙으로 정하게 되어있다. 규칙에 대한 입법예고를 본적이 없는데, 규칙은 제정하고 시행하는 것인가? 규칙 없이 공고하였다면 조례를 위반한 것은 아닌가? 궁금하다.

부천시의 경우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은 4개 기구에 최대 3,900여명이 참여하도록 되어 있으며, 실지로 3,000여명이 주민참여예산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작 27명중 7여명의 신청자들에 대하여 공고를 했으니, 추첨한다, 못 한다 옥신각신하는 현실이 개탄스러울 뿐이다.

기고-우리에게는 빵이 아니라 철학과 세계관이 필요하다


경기도 파주에 있는 모 출판사를 찾아가는 중이었습니다.
네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차를 몰고 가는데 점점 이상한 곳으로 가는 겁니다. 드디어 네비게이션이 가르쳐 준 목적지에 가보니 드넓은 벌판에 듬성듬성 낡은 집들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출판사 비슷한 것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었죠

 

. 그때야 깨달았습니다. 아! 네비게이션을 업데이트하지 않았구나!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청년들이 자기계발서라는 인생 네비게이션이 가르쳐 준 길을 따라 쉬지 않고 뛰어 왔습니다. 전공에 부전공을 더하고 영어에 제2외국어를 더하고 스펙에 열정을 더하며 현재의 행복을 유보하고 정신없이 달려온 것이죠. 그렇게 살면 목적지에 성공이 있고 행복이 있다고 인생 네비게이션들이 매 순간 알려줬으니까요.
그런데 최근 국내 이공계 엘리트들의 산실인 카이스트에서 학생들이 연이어 자살해서 사회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살벌한 경쟁이 벌어지고 스트레스를 못 이긴 아까운 청춘들이 목숨을 끊은 것입니다.

자기계발서의 내용대로 무한경쟁의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학점과 스펙을 추구한 수많은 청년들이 취직을 하지 못해 아우성입니다. 덕분에 나라는 완전 아수라장이지요. 88만원 세대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저임금에 고용이 불안한 비정규직이 일자리의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최근에 자기계발서의 판매량이 급감했다고 합니다. 자기계발서 따라하며 살아봐도 삶이 계속 힘들기만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네비게이션은 더 이상 쓸모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죠.

한 진보적인 싱크탱크의 임원 한 분은 취업난 사태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대학생 열 명 중 한두 명이 고민하는 문제면 그것은 자기 자신에게 원인이 있지만, 대학생 열 명 중 여덟아홉 명이 고민하는 문제라면 그것은 사회 구조가 문제다.”

좀 다른 경우지만, 스페인 제국주의에 맞서 중남미 쿠바를 해방시키기 위해 평생을 바친 호세 마르티는  말했습니다. “게으르지도 않고 그렇다고 성격이 고약한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가난한 사람이 있다면, 그곳은 불의가 있는 곳이다.”
청춘에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 대한민국의 사회는 과연 어떤 곳일까요?
과연 청년들 대부분이 갑자기 게으르지도 않고 성격이 고약한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집단으로 이런 일을 겪고 있다면 결론은 하나입니다. ‘사회가 잘못됐다. 그것도 지독하게 잘못됐다.’ 왜냐하면 지금 20대가 처해 있는 상황이 지독하게 힘들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자기 내부에 있지 않고 외부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당연히 문제를 풀기 위해서도 우리의 내면보다는 외부에 있는 잘못된 부분에 메스를 대야겠지요.

그런데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들은 그저 한 개인이 열심히 학점 따고 스펙 쌓고 열정적으로 살면 문제가 해결된다고 합니다. 엄한 길을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이죠.
이런 인생 네비게이션, 빨리 업데이트해야 하지 않을까요? 인생 네비게이션이란 결국 철학이고 세계관입니다. 왜냐면 사람이란 자신이 가치 있는 삶이라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마련이고, 가치 있는 삶의 기준은 결국 자신이 가진 철학과 세계관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인생에서 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돈을 좇을 것이고, 사랑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사랑을 좇을 테니까요.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 이런 질문들에 대한 자신의 답이 바로 자신의 인생을 이끕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청춘들이 방황하는 이유는 자신을 이끌 철학과 세계관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잃은 것이죠.
우리에게는 지금 빵이 아니라 철학과 세계관이 필요합니다.



임승수(독산2, 38세) 씨는 정심초, 난곡중 ,구로고,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동 대학원 반도체 소자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등의 저술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얼마전 『청춘에게 딴짓을 권하다』를 발간했다.

 

서울토박이 김주임은 9살, 7살 아들이 있는 결혼 9년차 가장이다.
현재 맞벌이를 하던 아내마저 재작년12월에 실직하고 월세에 아이들 양육비에 쪼들려 살고 있지만, 얼마 전 천왕동 SH임대아파트에 당첨됐다.  비록 임대지만 집 걱정은 안 하게 돼서 내심 기뻤다. 평수는 작았지만 새로 짓는 아파트라서 교통이나 주변이 깨끗하고 단지 내에 학교도 새로 생기고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많아 휴일마다 천왕동을 가서 이것저것 살펴보며 앞으로 아파트에 살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꼼꼼히 살펴봤다

드디어 김주임은 계약서류들을 꼼꼼히 챙겨 계약일 SH공사 본사로 갔지만 현재 소득이 없는 김주임의 아내 소득증명서를 빠뜨리는 바람에 다다음날 다시 챙겨 두 시간을 기다린 끝에 서류를 제출했다. 서류를 살펴본 SH공사 직원은 계약이 안 된다며 그냥 돌아가라고 한다.

이유를 물었더니, 재작년까지 혼자 돈을 번 김주임 아내의 소득이 있어서 안 된단다. 김주임도 회사에 입사한 지 일년도 안됐지만 일한 시기부터 월 소득으로 잡고 김주임 아내는 2009년 11월까지 번 돈을 23개월로 나누니 월 90만원소득으로 인정되어 5가족 기준 월소득 230만원이 넘어 계약이 안되니 돌아가라는 거다.

먼 거리를 두 번 방문한데다 몇 시간을 기다린 김 주임은 허탈하고 화가 나서 재작년엔 아내 혼자서 돈을 벌었고  지금은 본인 혼자 돈을 월 150만원 정도 버는데 왜 2년 전 아내소득이 현재 소득으로 잡히느냐, 문제 있지않냐, 따졌지만 담당직원은 규정이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 김주임은 청약 할 때도 소득을 다 기입했는데 이럴거면 당첨을 해주지 말아야 되는거 아니냐는 질문엔 직원은 당첨은 아무나 다 된다고 말한다.

이리저리 옯겨다니는 서울 철새신세를 이제는 관둔다는 아내의 희망찬 미래의 청사진들이 한순간에 찢겨 나갔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김주임은 생각해본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임대아파트이며 난 왜 안 되는 걸까?
세금 떼고 월 135만원으로 생활하고 있는 김주임은 저소득층이 아니라서 지원대상에서도 제외되었다. 
SH공사가 진정 서울시민을 위한 주택문제를 제대로 보고 있는지도 의구심이 든다.
서울에서 점점 살기가 버거워진다.

김진숙


'나도 한마디' 는 주민 여러분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는 공간입니다. 생활 속의 에세이,  토로하고 싶은 이야기,  좋은 정책 제안, 비판, 칭찬하고 싶은 이야기등 다양한 글을 담을 예정입니다. 
강한 호기심을 가지고 주변과 사물을 살피시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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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기능이 과거에는 시험기간의 학생들의 열람실, 소일거리로 책을 대출하였던 곳에서 점차 정보검색과 심도깊은 교육을 시행하는 곳으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금천구청의 구립도서관 운영을 보면 도서관에 대한 과거의 시각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안타깝게도 '책읽는금천'을 위한 구립도서관의 운영은 '교육'과는 무관한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그것도 금나래아트홀, 구청사관리를 하는 공공사업팀에서 구립도서관을 관할한다니, 말로는 '책읽는금천'을 얘기하면서 도서관을 '시설'로만 간주하는 건 아닌 지 의구심이 든다.


우리는 교육 금천을 외치는 구청이 도서관을 관리되는 시설의 하나로 보지 말고 금천 마을 교육의 인프라이자 교육 문화의 축으로 보기 원한다. 도서관의 기능이 과거에는 시험기간의 학생들의 열람실, 소일거리로 책을 대출하였던 곳에서 점차 정보검색과 심도깊은 교육을 시행하는 곳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서관이 문화교육의 중심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는 첫번째 출발은  도서관의 고유한 영역을 인정하는 관점과 정책을 세우는 것이다. 도서관의 임무를 잘 이해하고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인력이 도서관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구청이 지원을 다해야한다. 장기적관점에서 수익성이 아닌 공익성이 우선될 수 있도록 도서관 설치와 운영의 철학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여야 한다.

천구에서는 올해 하반기에 도서관 위탁기관 심의를 준비하기 위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는 현명한 논의를 통해 도서관의 전문성이 충분히 발휘되는 도서관 만들기가 진척되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직영을 포함한 다양한 운영주체가 모색되어야 한다. 이것이'책읽는 금천'을 만들기 위한 구의 진정성을 구민에게 확인시키는 길이다.

청년들이 책과 신문을 읽어야 하는 ‘진짜’ 이유

필자가 쓴 책들 중에는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이라는 책이 있다. 어렵다는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쓴 책인데, 10년 동안 틈틈이 인터넷으로 자본론 학습모임을 운영하면서 쌓인 노하우를 담아 놓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을 보면 필자는 솔직히 약이 오른다. 필자가 10년을 개고생해서 써 놓은 내용을 하루 이틀 만에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책 읽기라는 것은 사실 이런 것이다. 여러분은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이라는 책을 읽음으로써 필자의 10년 노하우를 하루 이틀 만에 쏙 빨아먹을 수 있다. 만약 여러분이 인류의 고전으로 불리는 명작들 100권을 읽는다면 여러분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훌륭한 고전들은 그 글을 쓴 천재의 평생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사람의 평균 수명을 60세로 잡고, 여러분이 읽는 고전을 쓴 천재의 인생을 대략 일반인의 세 배의 가치로 계산한다면, 60 곱하기 3은 180년이 나온다. 한 권에 180년의 노력이 들어있는 고전을 100권을 읽는다면 여러분의 인생은 180년 곱하기 100, 그러니까 1만8천년으로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세상에 이것보다 더 수지맞는 장사가 또 있을까? 필자는 아직까지 이것보다 더 수지맞는 장사를 본 적이 없다.

한편 고전읽기만큼은 아니지만 그에 버금갈 만큼 수지맞는 장사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신문’ 읽기다. 하나 사는데 천원도 하지 않는 그 종이뭉치가 뭐 그리 수지맞는 장사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한 달에 1만5천원만 내면 매일매일 집으로 배달되는 그 종이뭉치가 뭐 그리 중요하냐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사실 신문이라는 것은 엄청난 것이다. 잘 알다시피 하루치 신문기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신문사에 소속된 수백 명의 기자들이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취재원을 찾아다니면서 정보를 캐고 다닌다. 이렇게 취합된 정보들은 간결하고 읽기 편한 기사로 정리되어 신문사의 편집부로 전송된다. 그리고 이 중요한 정보들은 노련한 편집기자들에 의해 지면에 최적의 방식으로 배치된다. 이 엄선된 고급 정보들이 매일매일 여러분의 집 앞으로 배달되는 것이다.

신문을 읽는 사람들은 수백 명의 전문직 기자들이 하루 종일 뛰어다니면서 모은 중요한 정보들을 한 눈에 읽고 있는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그 기사 내용 중 하나라도 직접 취재를 통해 정보를 취득하려 한다면 여러분의 하루를 쓰는 것으로는 어림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여러분이 들고 있는 신문에는 수백 명의 뛰어난 기자들이 모은 고급 정보가 지면에 잘 정돈되어 제공되고 있다. 여러분이 신문을 읽는다는 것은 수백 명의 정보원을 거느리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필자는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다. 여러분의 앞에 남은 긴 인생의 경로를 생각했을 때, 단순히 취업준비를 위해 영어단어 하나 더 외우고 상식문제를 하나 더 푸는 것보다는, 좋은 고전을 읽고 매일매일 신문을 읽는 것이 훨씬 남는 장사다.

임승수 (38세, 독산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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