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가설건축물 표지판 부착하고 쓰세요

가설건축물의 현황(신고번호, 위치, 용도, 구조, 존치기간 등)이 기재된 표지판 부착

무단 용도변경 등의 불법사항을 사전에 방지, 불법 건축물 발생 예방


<수원시가 운영하고 있는 가설건축물 표지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가설건축물신고 표지판 안내제도를 주민들이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가설건축물이란 컨테이너로 된 임시사무실, 임시창고 등 제한적 용도로 한시적으로 사용할 것을 전제로 한 건축물로 일반건축물과 달리 건축물대장이 없어 존치기간이 경과되거나, 신고된 용도를 무단으로 변경해 사용하는 사례가 많다.

금천구는 이를 방지하고자 가설건축물 표지판 부착 제도를 2016년도에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약800여개의 가설건축물이 관리되고 있다.

표지판은 한번 신청함으로써 3년까지 유효하고 이후에 지속적으로 연장신청으로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연장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시정지시와 촉구를 거쳐 이행강제금이 부여된다.

다만, 처음 신고가 된 용도 이외로 사용된다면 지도점검을 통해 이행강제금이 부여될수 도 있다. 예를들어 임시창고로 신청한 후 무단 용도변경해서 근린생활시설처럼 판매를 할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가설건출물 표지판은 소유주 본인이 신청해야하며, 토지가 본인소유가 아닐 경우 토지사용승락서가 첨부되어야 한다. 표지판 부착 시 건축주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가설건축물 존치기간과 용도를 명확히 알 수 기에 존치기한 경과 또는 용도외 사용에 따른 고발, 이행강제금 등의 불이익 처분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구청의 설명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건축과(2627-1636)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구,  하반기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자 23명 31일까지 모집


금천구(구청장 차성수)‘2017년 하반기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23명의 참여자를 오는 31()까지 모집한다.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생계를 지원하고 지역 유휴자원 활용을 통한 공동체를 활성화 하는 사업이다. 

선발인원은 총 23명이며 신청자격은 만18세 이상 65세 미만의 근로능력자로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의 60% 이하 재산이 2억원 이하인 자가 해당된다.

 

모집분야는 유용미생물(EM) 보급사업,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취업상담창구 운영, 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 운영, 도시농업활성화 사업 등 총 4개 사업이다. 참여 희망자는 주민등록등본 및 가족관계증명서(여성세대주 경우) 등 서류를 구비해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발방식은 재산과 소득 조회 등을 거쳐 최종참여자를 확정한다.

 

근로기간은 73()부터 1031()까지 총 4개월이다. 15시간 근무에 임금(간식비 포함)36,000원 지급되며 4대 보험은 의무적으로 가입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경제일자리과(2627-2031~3)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금천구 장한 어버이상  김경순씨 수상

이웃집 갓난아기 20년간 돌봐 이제는 어엿한 청년




직접 낳지는 않았지만 친부모 이상4으로 정성을 다했습니다.”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이웃집 아이를 자신의 아이처럼 20여년간 키워 온 김경순씨(60)의 미담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0년 전 생후 20일 밖에 안 된 갓난아기는 올해 어엿한 대학생이 됐다.

김경순씨는 올해 대학생이 된 병진이를 보니 참 대견하고 기쁘다. 많이 해준 것도 없는데 잘 자라준 것도 고맙고, 자라면서 불평 한 마디 없이 말을 잘 들어준 것도 항상 고맙다고 말했다.

김경순씨 가족과 최병진씨의 인연은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웃집으로 이사 온 30대 초반의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난 병진씨를 김씨 가족은 항상 안타깝게 생각했다. 아이 엄마 주위에는 도움을 받을 가족이 하나 없어 김경순씨가 자연스럽게 도움을 주며 인연을 맺었다.

 

김경순씨는 당시에 병진이 엄마는 아이를 키우기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도움을 주며 가까워졌다. 아이 출생신고도 함께 할 정도로 친했다고 말했다.

 

이웃의 상황이 안됐기는 했지만 김씨의 상황이 아이 하나를 맡아 키울 여력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단칸방 월셋집에 남편과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들과 함께 지내고 있을 정도로 김씨의 생활도 많이 어려웠다. 그러나 김씨를 포함한 가족 모두 세상을 갓 나온 병진씨를 외면할 수 없었다.

 

김경순씨의 남편인 이은재씨(60)아기를 처음 봤을 때 너무 이쁘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했다우리 아이들은 이미 커서 아이를 하나 더 키운다고해서 큰 부담은 느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이를 낳고 얼마 되지 않아 병진씨의 친모는 김경순씨에게 아이를 부탁하고 떠났다. 그리고 12년 전 마지막으로 병진씨를 보고 병환으로 숨을 거두었다.

 

김경순씨는 아이 엄마의 마지막 부탁이 끝까지 병진이를 부탁한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법원을 통해 병진이의 후견인으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김경순씨는 병진씨가 어릴적부터 친모를 포함해 자라온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했다. 감출 것도 부끄러워할 것도 없다는 이유다. 병진씨도 그런 김경순씨를 할머니로 부르며 엄마를 따르듯이 따랐다.

 

아이를 키우면서 김경순씨가 가장 감동받은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에 얼마전 병진이가 술 한잔하고 집에 들어와서 할머니 사랑해요, 고마워요라고 했을 때다. 워낙 숫기 없는 아인데 이 정도로 말한 건 정말 큰 용기를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진씨는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갓난아이를 20년 넘게 키워주신 할머니, 할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앞으로 저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효도하겠다고 말했다.

 

최씨는 고등학교 3학년때 할머니에게 전해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담아 2015년 수기공모전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금천구는 지난 12() 사회와 이웃에 모범이 되는 김경순씨에게 장한어버이상을 표창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생활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갓 태어난 생명을 외면하지 않고 20여 년 간 돌봐 건실한 청년으로 키워낸 김경순씨의 행동은 우리 사회에 커다란 울림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금천구청 보도자료


 

백세시대~! 열정있는 왕, 왕 언니들 모여랏!

할머니학교 개교

 

금천구에 독특한 학교가 생긴다. 바로 만64~ 69세의 여자 어르신으로 구성된, 이른바 할머니 학교. 요즘 같은 백세시대에 이 정도의 나이는 굉장히 늙지도, 그렇다고 젊다고도 표현하기 애매한 생애 전환기의 시기이다.

이에 금천구는 일명, 할머니라고 단순히 표현되는 어르신들에게 자신을 재발견하고 제2의 인생을 행복하고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할머니학교를 연다. 금천구에 거주하며 할머니학교에 관심 있는 만64~69세 여자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금천구청 홈페이지에서 지원신청서를 내려 받아 지원 할 수 있으며, 20여명의 정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할머니학교는 금천 커뮤니티센터와 독산초등학교 등에서 5월 마지막 주부터 11월까지 주 3회로 수업이 진행되며, 12월에는 수료식 등의 정리행사를 갖는다. 학교는 할머니들이 단순한 학생이 아니라 설립자로서 학교를 운영하는데 기본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 때문에 학교 운영의 개략적인 부분만 구의 행정에서 주도하고 학칙제정, 주요 커리큘럼 구성 등 운영방식을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7월까지 할머니에 대한 정체성 연구를 진행하여 나이듦에 대한 인식개선과 다양한 공동체 형성을 통해 지역 내 모든 세대에게 닮고 싶은 건강하고 풍요로운 마을살이의 사례를 제시한다. 교육 수료 이후에는 수강생들의 의견을 취합해 마을 활동, 수익 사업, 자원 봉사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 제2, 3의 할머니 또는 할아버지 학교도 만들어 갈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 또는 접수 문의는 금천구청 7층 지역혁신과(02-2627-2573)으로 방문 또는 전화하면 된다.





김혜희 gcinnews@gmail.com

문백초 최민준, 두산초교  임연경 학생 금천구 대표 건치아동으로!

금천구 건치아동 선발대회 개최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금천구 치과의사회와 공동으로 23() 오전 8시 보건소 4층 보건교육실에서 초등학생 대상 건치아동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학교장의 추전을 받은 관내 초등학교 4, 5학년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금천구 치과의사회 소속 치과의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치아 및 치주건강, 안면골격 발육상태 등을 평가했다.

금천구 18개 초등학교 중 14개 초등학교에서 28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에는 문백초등학교 5학년 최민준 두산초등학교 5학년 임연경 학생이 금천구 대표 건치아동으로 선정돼 금천구청장상을 수상했다.

선정된 학생들은 금천구를 대표해서 오는 68일 열리는 서울시건치아동선발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수경 보건소장은 건치아동선발대회는 제75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치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올바른 구강건강생활 실천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구강건강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고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듬성이 점자블록, 걷기가 어려워요~

선형점자블록은 점자블럭 점점 사라져

 



며칠 전 지인의 초대로 지난 해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독산동 롯데캐슬1차 아파트에 다녀오게 됐다. 물론 주변 마무리 공사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새 아파트답게 잘 정비된 주변 경관과 피트니스센터·경로당·실내놀이터·작은 도서관·다목적 홀 등이 들어선 커뮤니티 시설은 멋지고 편리해보였다.

아파트 1층 현관에 들어서자 샛노란 점자블록이 눈에 띈다. 새 아파트라 아직 때도 덜 타있고 훼손된 부분도 없다. 그러다 문뜩 최근 주요 매스컴에서 보도 된 기사가 떠오른다. 바로 도시 미관 정비라는 이유로 슬그머니 점자블록들이 사라진다는 내용이었다.

그렇다면 금천구의 랜드마크가 되겠다고 야심찬 포부로 분양을 했던 롯데캐슬의 점자블록 상황은 어떠할까?

주변을 돌아보았다. 먼저 각 동 1층 주 입구마다 1m~4m 내외의 점자블록이 1층 메인현관임을 안내한다. 그리고 주변 커뮤니티센터, 관리사무실, 커뮤니티 시설 주 입구와 통로에도 점자블록이 잘 깔려있다. 당연히 있어야 할 점자블록이 다행히도 아파트 내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이내 곧 의구심이 든다. 각 시설과 동을 연결해주는 보도에 점자블록이 전혀 없는데 과연 시각장애인이 장애인용 스틱과 손과 발의 감각만으로 자유로이 롯데캐슬 내에서 이동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의심을 넘어 불가능해 보인다. 이런 상황은 롯데캐슬 단지 외부의 보도도 마찬가지다. 깔끔한 외관으로 롯데캐슬 주변을 감싸고 있지만 보도의 시작 지점과 끝 지점에만 점자블록이 있다.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의 보행활동에서 직선보행, 방향전환, 목적지 발견 등 정확한 보행위치와 보행방향을 안내하기 위해서 설치한다. 노란색, 회색, 시멘트 점자 블록 등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대다수 시각장애인들은 시각이 0.04 미만으로 완전맹인이 아니라서 빛 정도는 인지할 수 있어 그 중 노란색이 가장 눈에 띄어 주로 노란색을 사용하며 직진을 의미하는 직진 무늬 점자블록과 정지를 의미하는 동그란 무늬 점자블록이 있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 2016.8.4., 대통령령 제27315, 2016.7.6., 일부개정)의 공동주택 일반사항에 따르면 점자블록의 경우 시각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전용주택의 주출입구와 도로 또는 교통시설을 연결하는 보도에는 점자블록을 설치할 수 있으며 아파트의 점자블록의 경우 설치 의무가 아닌 권장사항으로 나와 있다.

 

그리고 서울시 2016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매뉴얼에 의하면 건축물의 출입구와 도로 또는 교통시설을 연결하는 보도에는 점자블록을 설치하여야 하며(편의증진법 시행령 별표2 3-(10)), 선형블록은 대상 시설의 주출입구와 연결된 접근로에서 시각장애인을 유도하는 용도로 사용되며 유도방향에 따라 평행하게 연속설치하여야 한다(편의증진법 16--(2)). 또한, 주의환기용 점형 블록은 방향전환지점, 위험물 주변, 계단 등의 시작과 끝지점, 승강기 조작판 전면, 화장실 전면 0.3m에 설치하여야 한다. 다만, 시각장애인의 통행상 안전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는 0.3m~0.9m 범위 안에 설치할 수 있다(편의증진법 16--(1)).

 

또한 국토교통부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시행 2016.12.30. 국토교통부예규 제146, 2016.12.30., 일부개정)에 따르면 선형블록은 방향 유도용으로 보행동선의 분기점, 대기 지점, 횡단 지점에 설치된 점형 블록에 연계하여 목적방향으로 일정한 거리까지 설치하여 보행방향을 지시하거나, 보도에 연속 혹은 단속적으로 설치하여 보행동선을 확보·유지한다고 나와 있다.

 

롯데캐슬 내·외부로 나눠 점자블록에 관하여 구청에 문의해 보았다. 단지 내 점자블록에 관해서는 애초 롯데캐슬 준공 승인 전에 사회복지과 주관으로 점자블록 등의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해서 법령에 의거에 충분한 심사의 과정을 거쳤기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으며, 점자블록 자체가 방향 유도·주위 환기·위험 안내의 역할이지 지속적인 목적지로의 안내의 기능이 아니라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답변이 있었다.

한편 롯데캐슬 외부 보도에 관해 도로과에 문의한 결과 마찬가지로 서울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메뉴얼에 따랐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시 관계자 역시 관계 법령 및 보도공사 설계시공 메뉴얼에 따랐기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다만, 각 시설의 현황과 관계자 사리 판단, 이용률 등에 따라 약간의 다른 양상은 있을 수 있다 했다.

 

법령 및 서울시 매뉴얼에 나온 연속 설치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롯데캐슬의 점자블록 현황이 무조건 잘 못 됐다 할 수는 없다. ‘연속의 기준이 비장애인이라면 오히려 충실해 보이기까지 하다. 하지만 조금만 더 시각장애인의 입장을 생각해 드문, 드문 동떨어진 점자블록이 아닌 시각장애인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연속된 점자블록을 설치했다면 어땠을까? 이상적으로만 보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생활 속 공존을 실천할 수 있지 않았을까?

당연히 보장되어야 할 장애인의 이동권, 즉 사회로의 접근성 차원에서 법령 및 관련 메뉴얼의 수정과 보다 적극적인 지자체의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김혜희gcinnews@gmail.com

 

시흥5동 218번지 일대 새뜰마을로 선정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인푸라 투자에 4년간 최대 50억 지원

* 3월기사로 업로드가 늦었습니다.




3월21일 시흥5동 218번지 일대 암탉 우는 마을이 서울시에서는 유일하게 지역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하는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됐다.

새뜰마을사업은 2015년부터 시행된 사업으로 주거 환경이 취약하고 개선이 시급한 지역을 대상으로 생활 인프라 확충 및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선정된 곳은 4년간 최대 50억이내의  사업규모다.

새뜰마을은 농어촌지역과 도시지역으로 나뉘며 도시지역의 경우 불량도로(4m미만 도로)에만 접한 주택비율(50%이상)▪ 30년이상 노후주택비율(70% 이상) ▪ 하수도, 도시가스 미설치비율(30% 이상) 중 2개 이상이 해당하는 지역을 위주로 선정됐다.

시흥5동 218번지 일대는 ‘암탉 우는 마을’로  재개발사업 추진을 이유로 지난해 말 구역이 해제될 때 까지 10년 가까이 신축이나 재정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좁은 골목길과 노후건축물이 밀집된 주거환경이 취약한 지역으로 해당구역 내 총 50개 건물과 69가구가 있다. 

새뜰마을사업은 안전확보, 생활위생인프라 확충, 휴먼케어, 주택정비 지원, 주민역량 강화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4~5월 선정 지역에 관계자 워크샵 이 후 지역별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도출하면서 사업이 진척될 예정이다. 세부사업들은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5개 분야 등의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각 지역에 맞는 사업들을 계획한 이후 사업이 진척될 예정이다. 

한편 새뜰마을은  지난해 10월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사업은 서울시 차원의 사전심사와 중앙정부 차원의 서류심사 및 전문평가단의 현장실사·평가 등의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사업대상지를 최종 선정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도시계획과(2627-1564, 156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한울중학교 마을개방시설 글누리 도서관개소식 


한울중학교 마을개방시설로 도서관, 컴퓨터실, 다목적체육관 등 이용

평일 오후 5~10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1~6시까지 운영

 



학교 도서관과 컴퓨터실이 동네 주민들을 위한 글누리 도서관으로 변신한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한울중학교와 함께 지역주민들이 학교 컴퓨터실과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을개방시설로 완비하고 오는 24() 오후 320분 개소식을 진행한다. 이 시설은 학생들의 공모를 통해 글누리 도서관으로 명명했다.

 

한울중 도서관은 4학급에 해당 되는 넓은 공간이다. 111석 좌석과 온돌방 열람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아우르는 15,000권 도서, DVD·보드게임 등 다양한 자료가 비치돼 학생과 주민들이 이용하고 싶은 북카페로 조성했다.

 

컴퓨터실에는 최신 노트북 28, 3D프린터 1대를 구매해 한울중 학생들의 컴퓨터 수업을 지원하고 주민 개방시간에는 주민들 교육과 정보 취득 등에 사용된다.

 

금천구 관계자는 한울중 글누리 도서관은 평범한 학교 도서관 모습과 사뭇 다르다. 학생들은 자기 집 거실에서처럼 누워 책을 읽기도 하고 엄마랑 온 어린아이는 함께 책을 보기도 한다도서관 다른 쪽에는 원두막처럼 숨겨진 공간에서 학생들이 보드게임을 하거나 토론하는 친구들도 있다고 말했다.

 

글누리도서관은 지난 321일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1,300여명이 이용했다. 특히 중간고사 시험준비 기간에는 구립도서관이나 사설 독서실을 다니던 많은 학생들이 방문하고 마을주민 70명은 도서회원으로 신규 가입해 300여권의 도서를 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부터 토요일마다 한울중 독서동아리 학생들이 독서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마을주민과 학생들의 강연회, 주민회의, 주민정보화 교육 등이 개설될 예정에 있어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글누리 도서관은 학생과 지역주민들이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개방시간은 평일은 한울중 학생들 수업이 종료되는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다.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금천구 관계자는 글누리도서관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 생상과 협력할 수 있는 마을개방시설이라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교육지원과(2627-281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흥5218번지 일대 변화일까?

암탉우는마을새뜰마을 50여억+빗물마을 5억 투자

 

<빗물마을 사업대상지>


암탉우는마을로 알려진 시흥5218번지 일대에 주거재생사업이 집중되고 있어 향후 어떤 변화가 일궈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구역은 지난 321일 국토교통부와 지역발전위원회가 공동으로 공모한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난 520일에는 서울시의 빗물마을에 선정됐다. 두 사업을 통해 약60억원의 재원을 쏟게된다.


5월에 발표된 서울시의 빗물마을 3개소는 시흥동을 포함 동대문구 제기동, 양천구 신월동 등 3개소만 지정됐다. 빗물마을이란 버려지는 빗물을 활용해 도시의 열섬효과를 막아내고, 일부는 땅속으로 침투시켜 홍수를 막는 친환경 물순환 마을을 일컬으며, 서울시는 작년부터 10개의 빗물마을을 만든다는 계획 아래 20163개소를 빗물마을(강북구 인수봉, 성북구 장위, 은평구 불광동) 3곳을 지정해 15억을 투자한 바 있다. 서울시는 올해도 총사업비 15억원(마을당 5)을 투자할 예정으로 3곳을 추가 지정했다.

서울시는 빗물마을로 조성되면 화단을 가꾸거나 마당을 청소할 때 모아놓은 빗물을 활용하여 물절약 실천 하수도로 배출되는 빗물량을 줄여 침수예방 효과 빗물을 테마로 하는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금천구청 치수과 담당자는 워크샵등을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빗물자원 시설을 설치하게된다. 옥상텃밭의 빗물자원화시설도 될수 있고, 도로를 빗물이 투과되는 재질로 바꾸는 사업도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8, 9월정도에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321일 국토교통부와 지역발전위원회가 공동으로 공모한 새뜰마을사업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4년간 총 약 50억의 도시재생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새뜰마을2015년부터 시행된 사업으로 주거 환경이 취약하고 개선이 시급한 지역을 대상으로 생활 인프라 확충 및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당구역 내 총 50개 건물과 69가구가 있다. 금천구청 도시계획과 담당자는 이번 달에 구청과 국토구, LH공사가 함께 워크샵을 진행해 향후 예산규모나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업이 모두 실행하게 되면 한 지역에 4년 동안 60여 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보이여 해당지역의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흥5218,219번지 일대에는 지금도 도시가스배관이 들어서지 못할 정도의 열악함을 가지고 있어 도시재생사업으로 공적자원만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이 앞선다. 기반시설도 낙후되어있지만 주택 자체의 노후도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시흥5동은 대부분이 시흥재정비촉진구역(시흥뉴타운)에서 해제된 구역이다. 20051219일 뉴타운지구로 지정된 이후 12년동안 개발을 앞둔 지역이라 도시기반이나 주택의 시설 투자가 되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해제구역의 다른 곳도 열악함은 크다.


또 하나는 주민들의 참여다. 두 사업은 공통되게 공모사업으로 주민들의 참여에 높은 심사점수를 주고 있었고, 이 후 사업진행에 있어 주민워크샵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주요한 과정으로 설정하고 있다. 금천구 행정당국에서 암탉우는마을이라는 기존에 구성된 마을공동체에만 의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새뜰마을의 경우 대상지 안에 총 50개 건물과 69가구가 있다. 1가구당 1억 정도의 예산이 투여된다. 어떻게 보면 50억원으로 건물을 사서 주차장이나 공원 등의 여백을 만들어내는 것이 더 나을 수 도 있다.

두 사업 담당자는 사업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새 정부는 도시재생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공언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범적이고 실질적인 도시재생의 만들어지길 기대해본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독산 3동 나눔이웃동아리 수호1004, 사랑의 카네이션 꽃바구니 경로당 전달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지난 13() 독산3동 나눔이웃동아리 수호1004(회장 양점옥)가 사랑의 카네이션 꽃바구니 전달 행사를 실시했다고 19() 밝혔다.

나눔이웃동아리 수호1004는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엄마들로 구성된 동아리이다. 지난 13() 오전 10시부터 이웃 엄마와 아이들을 초대해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만들었다. 꽃바구니를 가지고 독산3동 내 경로당 7곳에 방문해 전달했다.

구룡경로당 이용학 회장은 경로당에 아이들과 젊은 엄마들이 찾아와 예쁜 꽃을 선물해줘서 고맙다꽃바구니가 경로당을 화사하게 만들어 어르신들이 흐뭇해한다고 말했다.

양점옥 회장은 동네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과 함께 꽃꽂이 활동을 통해 경로당에도 꽃바구니를 전달 할 수 있어 뜻 깊었다앞으로도 가족 라인댄스,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한글 동아리 등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니 지역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독산3동주민센터(2104-5592)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 땅의 모든 오광명들아~ 힘내라!!




초등학교 4학년이 딸은 학교 도서실에서하루에 두 권씩 책을 빌려온다. 재미없는 책은 두 번 다시 거들떠보지도 않지만 재미있게 읽은 책은 나에게 가져와 “엄마 이저 재미있어요.”라고 한다. 읽어보라는 것이다. 언젠가 한번 딸이 권한 책을 재미있게 읽은 뒤로는 딸이 읽어보라는 책은 꼭 읽어본다. 이번에 소개해준 책은 제목만 봐도 흥미로운 <잘한다 오광명>이다. 오광명이라는 이름도 왠지 웃기지만 뭘 얼마나 잘하길래 잘한다고 했을까?

이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도 소개되어 있는데 이름들이 한나같이 왜 이렇게 웃긴지... 시작부터아이들이 참 좋아할 만하다. 친구를 썩은 떡이라고 놀리다가 그 별명을 갖게된 ‘썩은 떡’, 수시로 똥을 누러 가는 ‘황반장 똥반장’, 황반장과 함께 오광명을 놀리는 ‘임진수’, 광명이 짝궁 ‘김준’, 주인공 ‘오광명’, 그리고 그 아이들의 담임교사 ‘털보 선생님’ 이들의 이야기가 아주 특이하고 유쾌하게 그려진다.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유치하지 않은 문체와 표현으로 그려졌다. 

초등학교 2학년이나 된 녀석이 선생에게 과자 달라는 둥 ‘선생님 사탕 한 개 만’이라고 애교를 떠는 모양새가 영 거북스러워는데 읽다보니 어느새 적응이 된다. 털보 선생님은 광명이가 사탕 한 개 만 달라며 찾아와도 전혀 나무라지 않는다. 어찌 보면 광명이만 주려고 애쓰는 것 같기도 하다. 공평하지 않은(?) 선생님의 모습이 짜증이 나게 할 때 쯤 광명이가 다른 아이와 싸우고 선생님께 혼난다. 광명이는 하루 이틀 싸우는 것이 아니다. 날이면 날마다 싸우고 게다가 못생기게까지 했다. 한마디로 아이들이 꺼려하는 비호감이다. 그런데 그 아이를 멀리 하지 않는 아이가 단 한 명 있는데 짝궁 김준이다. 얼핏 보면 어른이나 아이들 모두 싫어 할 것 같은 광명이에게도 나름 싸울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고 가끔은 광명이도 착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그 어느 누구도 알아주지 않을 때 준이가 이런 광명이의 착한 마음 다 알아 주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런 둘의 모습을 보며 같은 반 친구들도 조금씩 바뀌어간다. 아니 사실은 다른 아이들도 원래 그렇게 착한 마음을 가진 아이들이었을 것이라 생각해본다.

아이들에게 어쩐지 아빠 같기도 한 털보선생님도 너무나 멋진 선생님이지만 광명이의 슬픔을 함께 느끼고 도움을 주려하는 반 아이들도 무척 귀엽고 멋지다. 그리고 광명이의 진짜 마음을 볼 줄 알았던 준이도 멋지고, 무엇보다 이 글을 쓰신 송언 선생님은 더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책 뒷부분에 지인이의 말을 읽으니 눈물이 날 것만 같다. 초등학교 6학년이 된 광명이가 얼마나 학교 다니는게 힘들었으면 4년전 담임 선생님에게 전활르 다했을까 싶다. 그런 광명이에게 송언 선생님은 조금만 참으라고, 힘들어도 참으라고 한다. 나중에 어른이 되면 선생님이랑 한번 만나자고한다.

얼마전 끝나 TV프로그램 K팝스타 마지막회에서 심사위원 박진영이 6년간 심사를 하며 느낀 소감을 이렇말로 대신했다.

“K팝스타 우승자 6팀 중에 한국에서 중고등학교 정규교육을 똑바로 받은 사람이 없습니다. 대부분 가정에서 교육을 받거나 자유로운 환경에서 꿈을 그리고 자기 세계를 펼쳤고 이 대회만큼은 노래 잘하는 친구들을 뽑지 않았어요. 자기 생각을 가지고 자기 목소리로 노래하는 사람을 뽑았어요. 누가 대통령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발 이 한 명 한 명 특별한 아이들이 놀라운 창의력을 가지고 커갈 수 있게 교육제도를 잘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박진영 심사위원의 마음에 머금은 눈물 한 방울을 본 듯하다. 아마도 송언 선생님의 마음과 같지 않았을까. 송언 선생님은 오광명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 속에 동심의 하느님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오광명의 마음 속에서 깨끗한 동심을 발견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아이 같은 마음씨만 이 땅에 희망을 꽃피운다고.

송언 선생님은 학교 다니기 힘들어 초등학교 2학년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13살 광명이에게 힘내라고, 잘한다고 진심으로 응원해주기 위해 이 책을 썼나보다. 아마 속으로 눈물을 삼키며 요즘의 모든 아이들에게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아이들이 힘을 내면 좋겠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모든 어른들이 이 땅의 모든 오광명에게 진심으로 응원을 해주면 좋겠다. 이 책이 2008년에 나왔으니 오광명은 지금쯤 스무 두어 살 쯤 됐겠지? 송언 선생님은 어른이 된 오광명을 만났을까? 궁금해진다. 이 책의 주인공 오광명을 나도 만나고 싶다.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

조혜진

금천문화역사포럼, 광주민중항쟁 역사탐방 참가자 모집




()금천문화역사포럼이 제 37주기 518광주민중항쟁을 기념해 광주탐방을 간다. 오는 27()에 진행하는 탐방은 5.18묘역, 518 자유공원(구상무대)등 광주항쟁의 주요 현장을 방문하고 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금천문화역사포럼은 3.1운동과 8.15광복,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지는 현대사의 현장을 탐방함으로써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기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길 위의 현대사 산책을 진행하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5월광주 탐방에 이어 8월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2017.문화역사탐방하실분을 모집합니다.

일시 : 2017년 5월 27() 08:00- 21:00

장소 광주(5.18묘역, 518 자유공원(구상무대)

참가비 : 2만원중식,석식식비)

참가인원 : 35

참가신청 민상호(010-3308-2835)

모집기간 : 5월 25()까지

출발 시흥동홈플러스 08시 버스출발



이성호 기자


금천구, 나들가게 봄맞이 공동세일전 개최


521일까지 가정의 달기념 인기상품 할인행사...30개 점포 참여

, 커피, 라면, 음료 등 식품군 42종과 세제, 치약, 등 생필품 18종 등 총 60여개 상품군 최대 30% 할인 2만원 이상 구매하면 크린백 증정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가정의 달을 맞아 금천구나들가게협의회와 함께 오는 21()까지 금천 나들가게 봄맞이 공동세일전을 개최한다.

지난해 추석맞이 공동세일전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공동세일전 참여 점포는 22개 점포에서 30개 점포로 늘었다. 또 할인 대상의 경우 50여개 상품군에서 60여개 상품군으로 늘어나 그 규모가 확대됐다.

공동세일전에서는 쌀, 커피, 라면, 과자, 음료 등 식품군 42, 세제, 치약, 칫솔 등 비식품군(생필품) 18종 등 총 60여개 상품군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 행사기간 중 참여점포에서 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크린백을 증정하는 고객감사 사은이벤트를 진행한다.

경제일자리과 황인동 과장은 이번 봄맞이 공동세일전에 관내 나들가게가 적극 동참하여 매출 증대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지원하게 됐다주민 여러분께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할인전을 열고 있는 인근 나들가게를 방문하여 많은 상품을 구매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금천구나들가게협의회 임승윤 회장은 앞으로도 금천구와 함께 나들가게의 자생력 확보와 경쟁력 향상을 위한 공동세일전 등 공동이벤트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들가게 봄맞이 공동세일전 및 참여 점포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경제일자리과(2627-1306)로 문의하면 된다.

경호가 필요 없는 대통령을 보고 싶다.  






총리로 내정된 이가 경호를 살살 하라는 말을 대통령이 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은 경호의 매뉴얼을 넘어 주민과 만나는 모습이 보여 준다. 긍정적인 변화다. 게다가 새로운 대통령은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광화문으로 옮겨 광화문 시대를 연다는 공약도 했다. 그래서 문득 든 생각이 이 글 제목이다.


우리는 촛불을 들어 광장을 이루고, 광장의 촛불은 흘러 역사의 큰 강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 강은 ‘청와대’ ‘대통령’ ‘경호’라는 댐에 막혔다. 물은 흐르는 것이다. 자연에서 봤을 때 폭력은 흐르는 물이 아니라 막아 선 댐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폭력에 저항하는 반(反)폭력'으로서의 댐을 넘으려는 촛불의 강을 폭력이라 낙인찍었다. 역사를 고인 물로 만드는 논리는 거대했고, 물고를 트는 촛불대신 물고를 막는 댐이 법과 질서, 평화 시위, 민주주의가 되었다. 만약 우리가 그때 그대로 주저앉았다면, 촛불은 사회의 불평꾼으로만 남았을 것이다. 새로운 대통령도 못 봤을 것이다. 


한국에서 대통령이 떴다 하면 그 주변 천지사방이 삼엄하고 민생은 공포로 멈춘다. 대통령이 민의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민폐의 축(軸)이 된다. 민폐가 법과 질서의 제일 원칙이 된다. 범죄자가 숨은 청와대 압수수색을 막은 것도 법과 질서였다. 흑과 백을 뒤집는 원칙은 종종 ‘무관용의 원칙’이 되는데 그것은 국가의 폭력화 선언이다. 그래서 수천 년 전에 노자도 공자도 법치(法治)는 덕치(德治)만 못하고 덕치(德治)는 무치(無治)만 못하다고 했다. 법 없이 사는 삶이 법대로 사는 삶보다 착하고 평화로운 이치다. 본시 경호는 보호에 있지 격리에 있지 않다. 그런데 한국의 경호는 보호 대상을 대중으로부터 단절시킨다. 경호가 아니라 격리고 배제다. 경호가 단절과 배제로 된 이유는 한국의 지배자들이 정치적 정당성이 없는 독재자로 존재했기 때문이다. 백범 김구가 죽는 모습으로 자기가 죽을까 두려운 이승만, 쿠데타의 폭력에 중독되어 민중을 가까이 할 수 없는 박정희 군부독재, 광주의 피를 먹은 전두환, 이들은 백성을 개돼지 아니면 자기를 해칠 잠재적 테러리스트로 볼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가 보호가 아닌 격리라는 극단의 경호가 된 것이다. 


찾아보니 경호의 일반원칙은 경호 대상자를 근접 중간 외곽으로 구분하고 경호를 하는 3중 중첩 경호의 원칙이 첫째요, 돌발적 상황에 대한 순발력과 창의력이 동원하며 자기희생을 감수하는 두뇌 경호의 원칙이 둘째요, 공격이 아니라 방어가 목적이어야 한다는 방어 경호의 원칙이 셋째요, 경호를 하고 있음을 보호 대상도 대중도 가능한 한 느끼지 못하게 하는 은밀 경호의 원칙이 넷째라고 한다. 근데 그 동안 한국의 경호는 창의력이 없으니 방어 대신 공격, 은밀 대신 으스대는 위력시위의 경호를 했다. 삼업한 경호보다 자연스런 경호, 자연스런 경호보다 경호를 하는지 안 하는지 모르는 경호가 필요하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경호가 유지되는 한 대통령과 민중 사이엔 언제나 건널 수 없는 강과 벽이 놓여 있게 된다. 역사를 보면 대통령의 위해는 밖이 아니라 안에서 왔다. 그런데 한국의 경호는 밖으로 위세를 떤다. 군사독재의 문화, 일제 군국 식민주의 잔재의 문화다. 그리고 그런 악습은 승용차를 몰고 기차역 플랫폼까지 밀고 가는 황교안식 괴물을 만들었다.  


이제 새로운 대통령은 광화문시대를 연다고 공약했다. 여기서 광화문은 촛불의 광장으로 광화문이다. 그런데 지금의 관행이 그대로 유지 된다면 대통령의 선의와 무관하게 광화문은 감옥이 된다. 광장이 만든 대통령이 광장 자체를 부정하고 말살하는 비극이 만들어 진다는 것이다. 왜냐면 대통령과 그 집무실은 집회 절대 금지 구역에 심지어 축제도 안 되는 금단의 영역이 되기 때문이다.    


일찍이 망국 매국의 역사가 친일 친미로 이어지는 것을 한탄하며 분단과 증오의 현실에서 “껍데기는 가라”고 호통 쳤던 신동엽 시인은 대통령의 모습을 이렇게 그렸다. 

[스칸디나비아라든가 뭐라고 하는 고장에서는 아름다운 석양 대통령이라고 하는 직업을 가진 아저씨가 꽃 리본 단 딸아이의 손 이끌고 백화점 거리 칫솔 사러 나오신단다.

탄광 퇴근하는 광부들의 작업복 뒷주머니마다엔 기름 묻은 책 하이데거 럿셀 헤밍웨이 장자(莊子). 휴가여행 떠나는 국무총리는 서울역 삼등대합실 매표구 앞을 뙤약볕 흡쓰며 줄지어 서 있을 때 그걸 본 서울역장 기쁘시겠오라는 인사 한마디 남길 뿐 평화스러이 자기 사무실문 열고 들어가더란다. 


남해에서 북강까지 넘실대는 물결 동해에서 서해까지 팔랑대는 꽃밭 땅에서 하늘로 치솟는 무지갯빛 분수 이름은 잊었지만 뭐라곤가 불리는 그 중립국에선 하나에서 백까지가 다 대학 나온 농민들 추럭을 두대씩이나 가지고 대리석 별장에서 산다지만 대통령이름은 잘 몰라도 새 이름 꽃 이름 지휘자이름 극작가이름은 훤하더란다. 


애당초 어느 쪽 패거리에도 총 쏘는 야만엔 가담치 않기로 작정한 그 지성(知性) 그래서 어린이들은 사람 죽이는 시늉을 하지 아니하고도 아름다운 놀이 꽃동산처럼 풍요로운 나라, 억만금을 준대도 싫다. 자기네 포도밭은 사람 상처 내는 미사일기지도 탱크기지도 들어올 수 없소. 끝끝내 사나이나라 배짱 지킨 국민들, 반도의 달밤 무너진 성터가의 입맞춤이며 푸짐한 타작소리 춤 사색뿐 


하늘로 가는 길가엔 황토 빛 노을 물든 석양 대통령이라고 하는 직함을 가진 신사가 자전거 꽁무니에 막걸리 병을 싣고 삼십리 시골길 시인의 집을 놀러 가더란다.]


경호가 필요 없는 나라는 국민을 적대시 하지 않는 정치로 가능하다. 태극기 휘날리며 미국기에 애국하는 껍데기들이 청산된 나라, 빈곤과 차별, 분단과 전쟁이 증오를 낳지 않는 나라가 필요하다. 사드를 죽어도 반대하는 대통령이 있는 나라, 그 나라에 살고 싶다. 대통령이 아니라 백성의 삶이 경호되는 나라 말이다.    


서울남부노동상담센터

문재훈 소장

민주주의의 꽃 탄자니아에도 피어나다




재외국민투표가 4월 25일부터 6일간 치러졌다. 

월요일이 마침 공휴일이라 주말을 끼면 삼일 연휴다. 아프리카에서 치르는 대선, 그 특별함을 놓칠 수 없다는 결연함도 있었지만, 이번 선거는 여느 대선과는 또 다른 의미를 담고 있기에 다소 무리한 일정이 되겠지만 강행하기로 했다. 새벽 여섯시에 출발해 덜컹거리는 버스에 몸을 싣고 14시간 만에 다르에스살람에 도착했다. 제일 먼저 도착한 음트와라에 있는 루나가 나를 맞는다. 얼마 후 송게아에서 출발한 우리의 프린세스, 와니가 16시간을 달려와 합류한다. 마지막으로 필리가 도착했고, 반주로 맥주 한 잔씩을 겹들인 저녁이 시작되었다. 간단히 안부를 주고받은 후, 자연스레 화제는 선거로 무게 중심이 옮겨간다. 각자의 개성만큼이나 정치적인 성향도 다르다.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와니에서 진보 성향이 짙은 루나에 이르기까지 후보에 대한 선호도는 극명하게 갈렸다. 그러나 더 나은 사회를 지향하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었으므로 쉽게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며 다양한 시각을 나눌 수 있었다.  

늦은 아침을 먹고, 우리는 대사관을 향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나부끼는 태극기가 보인다. 이곳에 온 지도 벌써 일 년이 다 되어 가지만 대사관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국(異國) 하늘 아래에 휘날리는 태극기는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묘한 힘이 있다. 19층에 내리자 투표소를 향해 뻗은 군청색 화살표가 가장 먼저 우리를 맞는다.


현재 탄자니아에는 약630명의 한국인이 살고 있는 데, 그 중 300명이 국외부재자투표 신청을 했다고 한다. 내가 210번째 투표자. 

선거인명부를 확인하고, 투표용지를 받아들었다. 기표소 뒤, 창문 너머로 파란 바다가 한가득 안겨온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도 저렇게 파랗고 맑았으면 하는 희망을 가슴에 담으며 기표소에 들어갔다. 잠시 망설인다. 사표 방지 심리가 발동한 탓이다.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후보에게로 저울이 기운다. 최선이 없으면 차선, 차선도 없으면 차악을 선택하라고 했지.  화룡점정(畵龍點睛)하는 마음으로 도장을 꾹, 누른다. 용지를 접어 봉투에 넣고 잘 봉한 후 투표함에 넣는다. 


선거 자원봉사를 하고 있던 20대 여성에게 물었다. 어떤 기준으로 후보자를 선택했으며, 새 대통령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던 그녀는 재외국민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치실 분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담아 투표했다고 했다. 

단기 파견근무로 나와 있다는 김 동희 씨는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불공정한 사회구조를 개선해 살맛나는 사회를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자신을 코이카 단원이라고 밝힌 현주 씨는 사람 사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했다. 지금까지는 사람 사는 사회가 아니었느냐고 짓궂게 묻자, 진짜 말도 안 되고 상식이 안 통하는 사회에 사느라 힘들었단다. 정권교체를 염두에 두고 선택했지만, 누가 되든 약자의 편에 서서 그들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사람이면 무조건 지지하고 응원하겠단다.    

 

작년 11월부터 4개월 가까이, 주말마다 박 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1300만 명이 넘게 참여했다고 하는 촛불집회. 손에 손에 촛불을 든 장면들을 친구들은 인증샷이라며 이곳으로 전해 왔다. 외신을 통해 이런 소식을 접했던 이곳의 동료들은 나를 걱정하며 말했다.


“소피아, 너의 나라 괜찮은 거야? 매일 데모하던데...”


나는 그럴 때마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민주주의가 아니겠느냐며 웃곤 했다. 

4개월에 걸친 집회에서 단 한 건의 폭력이나 불법 행위도 없었고, 강제 진압이나 연행 역시 없었다고 하니 말이다. 또한 100만이 넘는 사람들이 모인 광화문 광장에 다음 날 쓰레기 하나 없었다고 하니 대단하지 않은가! 혹자는 마하트마 간디의 비폭력 저항 정신을 이렇게 완벽히 구현한 사례는 이전에 없었다고 평하기도 한다. 또한 프랑스 정치학자 토크빌은 ‘모든 국민은 자신들의 수준에 걸 맞는 정부를 갖는다’, 라고 했다. 촛불 시위는 우리 국민의 수준을 확인시켜 주고 진정한 민주주의란 이런 것이다, 하는 것을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 아닐까? 

이 글이 신문에 실릴 즈음이면 청와대는 새 주인을 맞이했을 것이다. 장미대선이란 아름다운 이름에 어울리는 지도자가 새 주인이 되어 있을 것이다. 장미대선을 있게 한 힘, 촛불 시민 혁명을 성공시킨 유권자들의 힘을 믿는 까닭이다. 



 5월8일

탄자니아에서 소피아


[장제모 칼럼]이 땅의 보수(保守),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19대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이번 선거는 임기가 남은 대통령이 탄핵으로 물러난데 따른 보궐 선거라 세인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데 비해 선거 기간이 짧은데다 다자 경쟁 구도가 되어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는 등 역대 다른 대선과는 여러 모로 다른 선거 행태를 보였다. 특기할 것은 유력 후보들이 보수와 진보를 내세워 상대를 공격하는 등 어느 때 보다 격렬한 이념 논쟁을 펼친 선거였다


보수를 내세우는 후보들은 자기 논리로 재단한 이념으로 진보성향의 상대 후보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였는데 그 기세가 여간 당당하지 않았다. 그들은 이른바 촛불 민심이 탄핵국면을 끌어내었고 마침내 결정이 되었는가 하면 범죄로 인정되어 그 책임당사자인 대통령이 법정 구속까지 되었는데도 조금도 주눅 들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보수를 자처하는 시민들은 촛불민심에 맞불작전의 대응으로 탄핵 된 그들의 대통령을 옹호하는 충성심을 보이는 등 그들이 스스로 정의한 보수이념을 유감없이 행동하였다.


그런 반면 진보로 보는 세간의 시각을 굳이 부정 않는 측에서는 자기정체성의 표현을 보수 측과 비교할 때 다분히 소극적이다. 이는 아마 현재 우리 사회의 보수 정서를 감안한 전략적 접근으로 보인다. 더 정직하게 말하면 표 관리를 하고자 몸조심을 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는 모습이다. 비난할 생각은 없지만 앞으로도 정치를 계속하려면 이런 상황에서도 자기 신념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용기와 지혜를 갖추기를 권한다. 진보를 내세우는 곳에 우유부단은 격이 맞지 않는다.

보수 이야기를 계속하자. 보수를 부정적으로 본다는 선입견을 가진다는 오해가 수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 표출된, 보수를 자처하는 몇 후보자들의 논리는 수용은커녕 듣기조차 역겨운 경우가 있었다. 대통령의 탄핵 결정을 불법이라 하는가 하면 도리어 그러한 결정을 한 당사자들을 범법자로 몰아세우는 것이 그것이다. 시민들은 광장에서 촛불을 들어 의사를 표현하였고, 국민의 대의기구인 국회가 이를 수용하고 탄핵 결의를 하였으며, 국민들이 헌법적 권위를 인정한 헌법재판소가 그 결정을 완성 하였는데도 이를 부정하는가 하면 그러한 결정이 있게 한 모든 시스템을 친북 좌파로 매도하는 상식 밖의 행동을 했다. 




보수든 진보든 사실을 사실대로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자기주장을 해야 하는 것은 상식이다. 진실은 진실이고 거짓은 거짓이다. 정치적 목적이건 개인 신념이건 진실을 호도하는 것은 자기기만이 될 뿐 사실을 바꾸지 못한다. 이런 모습은 행위자의 소양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러한 배경이 된 국민정서가 아직도 건재하고 있다는 것은 이 땅 민주주의의 수치다.  


유의해야 하는 것은 이러한 정서는 그 숫자가 많지 않다 하더라도 지속적이 되면 공동체의 평화에 위협이 된다는 점이다. 국민 밑바닥 정서의 안정을 흔들게 되기 때문이다. 다중(多衆)은 작은 충격으로도 폭풍을 생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수가 지향하는 가치인 안정(安定)은 이런 상황에서는 제 모습을 가질 수가 없다. 분명히 말하건 데 이런 사고(思考) 즉 진실과 거짓을 자기 스스로 혼동하는 자들이 정치가로 행세하는 곳에는 발전도 어렵지만 안정을 기대할 수가 없다. 철학 없이 보수를 주장하는 이들은 명심하여야 한다. 


이런 철학부재의 보수주의자들 있다 하여 보수 이념을 주장하고 그것을 지키려는 세력을 나쁘다 하지 않는다. 누가 보수의 가치를 재단한다 하여 그것의 본질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보수의 궁극 지향은 평화이고 그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재삼 말하지만 보수를 싫어하거나 반대하지 않는다. 그것은 인간의 사고에 의해 생성된 세상의 보편가치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다만 우려하는 것은 이 땅의 보수 세력을 자처하는 자들이 자기 재단에 의한  논리로 보수를 치장하고는 사실을 왜곡하여 혼돈을 부르게 되면 보수의 본질이 감춰지고 그것은 곧 평화를 해치게 됨을 경계하는 것이다.


보수를 이해해 보자, 보수(保守, conservatism)의 사전적 의미는 ‘전통적인 것의 옹호’이다. ‘전통’이란 특정 공간(국가, 지방)의 구성원들의 사회생활에 의해 형성된 질서가 관습이 되면서 이루어진 보편개념이고 그것을 존중하는 자를 보수주의자로 보는 것, 곧 보편개념을 존중하는 자가 보수주의자인 것이다. 그렇다면 보편개념은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하는가? 특정 공간 구성원들의 사회성에 의해 형성된 그것은 그 구성원들에 의해 가치로 이해되어 구성원들이 긍정하는 이념과 사상의 배경인 것, 곧 지켜야 할 가치라 이해를 한다. 


그런데 유의해야 하는 것은 보편개념은 보편개념일 뿐이다. 즉 시공(時空)의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우기가 잦은 곳(때)과 반대로 가뭄이 심한 곳(때)의 물을 보는 사람들이 가지는 가치는 다른 것이 그것이다. 사회성에 의해 생성된 가치를 불변으로 하는 것은 오류가 될 수 있다는 말을 하고자 함이다. 다시 말하면 인간의 사회성에 의해 생성된 가치가 곧 진리는 아니라는 것, 과거의 선(善)이 오늘에도 항상 선으로 남아 있을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그렇듯 인간의 사회성에 의해 형성된 가치는 인간에 의해 부정당할 수가 있다. 그러나 보수를 주장하는 모든 이를 이런 사례를 앞세워 질책하고자 함이 아니다. 앞에서 언급을 했지만 보수의 본질은 안정이고 그것은 평화가 기조(基調)이기 때문이다. 


공자님 말씀 중에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란 말이 있다.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서 새것을 안다.’(논어 위정편<爲政篇>)는 뜻으로, 과거의 가치를 이해하여 오늘에 이르러 그 가치를 존중하면서 새로이 생성되는 가치를 받아들이는 것은 지혜라고 이해를 한다. 과거의 가치를 지키는 것만이 선이라 고집하는 사람은 새겨들어야 할 경구(警句)다. 인간은 사유(思惟)하는 동물인 만큼 유연한 사고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 교훈이 아니겠는가?


다시 현실을 본다. 엄연한 사실, 즉 사안의 본질이 객관적으로 증명된 것을 자신이 설정한 논리나 이념에 반한다 하여 그것의 사실성을 부정하는, 이번 선거에서 보수를 내세우던 자들의 본심은 무엇일까? 그것은 분명 자기 이해에 배치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이들은 진리라 해도 자신의 이해와 충돌을 하면 부정하게 될 것이다. 진리는 부정한다 하여 그것의 가치가 변하거나 소멸되지 않는다. 진리는 영원이 속성이다. 그러나 관습 곧 인간의 사회성에 의해 생성된 보편개념은 진리가 아니므로 영원할 수가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 

좀 엉뚱한 사례를 들어본다. 미국 서부 개척시대에 사람의 생활권에서 먼 곳에서 말(馬)을 뺏는 것은 교수형의 죄로 하였다. 광막한 광야에서 말을 뺏는 것은 곧 사람을 죽이는 행위로 보아 살인죄를 적용하는 것이다. 인간의 보편가치인 정의가 그 배경이 된 것으로 이해되지만 오늘날에 이르러서도 그것의 정당성은 과거와 같을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보자.


정리를 해보자. 보수든 진보든 인류의 번영과 평화를 구하고자 하는 수단 일뿐 그것을 진리라 하는 것은 오류다. 두 이념은 서로 상반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깊은 성찰을 통해 보면 서로를 보완하는 일방이다. 보수든 진보든 인간의 사회성에 의해 생성된 이념이고 그것은 각각의 영역에서 가치를 가지지만 그것으로 진리가 되지 않는것이다. 그러나 다른 두 이념 곧 보수와 진보가 서로를 존중해야 하는 것은 진리라 보아 무방할 것이다! (♣2017.05.12.

 


필자는  시흥3동에 거주해 다양한 마을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문재인 대통령에‘지방분권 개헌’ 실현 기대


국민들은 이번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새로운 정부의 대통령으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선택하였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에게는 천만 서울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아울러 낙선자에게는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이번 대선은 국정농단에 의한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대선이었다. 연인원 1,600만 명을 넘어선 광장의 민심은 뜨거웠고 국민들은 압도적인 선택을 하였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김동욱, 도봉4)은 이번 문재인 대통령 당선의 의미를 정의로운 나라와 국민 통합시대를 열어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국민들의 염원을 담아낸 결과라고 평가한다. 

 이번 대선과정을 통하여 분출된 국민들의 염원은 국민대통합, 경제활성화, 지방분권개헌 등을 그 핵심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먼저, 새로운 정부는 대선기간에서 도드라진 이념과 세대 간의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진영을 아우르는 진정한 국민대통합을 구현해 나가야 한다.

또한, 심화된 사회양극화를 극복하여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정부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하여 중앙과 지방이 공존하며 상호 소통을 통한 진정한 협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정부가 되기를 기대한다.

무엇보다도,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을 비롯하여  ‘지방분권 개헌’을 실현하기 위한 새 정부에 거는 기대가 크다. 지방자치 강화의 근간이 될 지방분권 개헌은 국민대통합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 새 정부는 이에 대한 구체적 일정을 조속히 마련하고 적어도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반드시 관철되도록 해야 한다.

 이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국민들의 염원으로 분출된 핵심 과제의 실현을 위하여 함께 노력하고 새로운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힘을 보태어 나갈 것을 천만 서울시민과 함께 약속드린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공보부대표 김혜련

서울시의회, 국회입법조사처와 업무협약(MOU) 체결




 서울특별시의회(양준욱 의장)는 국회의 핵심적 의정지원 기구이자 Think-   Tank인 국회입법조사처(이내영 처장)와 2017년 5월 11일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실에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서울시의회사무처는 의원 및 위원회의 적극적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의회 정책 역량 강화를 통해 선진의회상을 구현하고자 서울시 주요현안 및 정책에 대한 중립적․전문적 의정지원 서비스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분권과 지방자치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이때에 국회입법조사처와 서울특별시의회가 중앙과 지방의 상생발전을 위하여  양 기관이 상호 업무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방의회 최초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양 기관 주요사안에 관한 공동연구 및 세미나 개최, 발간물 및 정책자료 등 정보의 교환, 전문성 강화와 이해 증진을 위한 인적 교류, 그 밖에 상호 교류·협력 증진 프로그램 운영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양준욱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의회와 국회입법조사처 양 기관간 미래지향적인 상호협력이 중앙과 지방의 의회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임은 물론, 국회와 서울특별시의회가 새로운 협치와 소통의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매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날 협약식에는 이내영 국회입법조사처장을 비롯한 국회 관계자와 서울특별시의회 양준욱 의장, 조규영 부의장, 김진수 부의장, 김선갑 운영위원장등 서울특별시의회사무처 관계자가 참석했다.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주민의견 받아요


 금천구의회(의장 정병재)는 오는 6월에 실시하는 2017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행정기관의 불합리한 사항이나 개선할 사항 등에 대한 주민 의견을 5월 31일까지 받는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금천구의회 의원들은 구청으로부터 제출된 감사자료와 접수된 주민의견을 토대로 금천구청 행정사무 전반에 대하여 운영실태를 철저히 점검하여 불합리하고, 문제가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강력히 시정, 개선토록 집행부에 요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금천구의회 관계자는 ‘의회의 권한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실질적인 권한의 하나인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를 견제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알권리 충족과 소통 증진을 위한 장치이기도 하다. 

집행부에 요청한 자료만으로는 충분한 감사가 되기 어려운 만큼, 주민이 몸소 느끼는 행정 불편 사항을 접수하고 이를 행정사무감사 시 적극 반영하여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고 의견 청취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였다.

주민의견 수렴은 금천구의회 홈페이지 '의회에 바란다'에 의견을 남기거나 의회사무국으로 전화(☏02-2627-2442) 또는 팩스(02-2627-2126)로 접수하면 되며 직접 의원에게 제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타고 싶은 자전거,보관 잘 안 돼 맘고생! 거치대 태부족




자전거 인구 1300만 시대다. 이제 걷기 시작하는 아이는 물론이요, 학생, 주부, 회사원 등등 거의 전 연령대가 자전거를 애용하기에 집에 자전거 한 두 대 없는 집이 없을 정도이니 실상은 그 이상일 수 도 있다. 더욱이 모든 것이 첨단화, 고성능화되는 세상이라 두 다리 힘에만 의존했던 자전거가 전기의 힘을 빌려 전동휠, 전기자전거 등으로 새롭게 등장하니 더 편히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됐다. 


금천구에 사는 K씨도 일명 ‘자족’, 자전거 이용족이다. 그는 차로 20여분 걸리는 출, 퇴근길을 자전거로 다니니 차가 막혀 지각할 걱정이 없다. 쉬는 날 많은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면 자전거의 바구니를 이용해 가볍게 장을 보니 무거운 짐으로 손목이 고생할 일도 없다. 아이들의 기분전환을 위해 가끔 뒷좌석에 태우고 동네 한 바퀴 운동 삼아 도니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도 쌓고 건강도 챙긴다. 

자전거에 대한 만족도가 큰 그 이지만 매일 자전거를 이용하면서 불편한 점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먼저 도로교통법상 '차'로 분류되는 자전거 관련 교통법규 때문에 가능한 도로나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하고자 해도 고속으로 달리는 차와 대등하게 도로를 달리려니 안전모만으로는 안전이 안심이 안 된다. 그렇다고 부족한 자전거 전용도로를 찾아다니려니 길어진 동선이 만만치 않다. 좁은 땅 위에 새로 자전거만을 위한 도로를 만들기가 얼마나 힘들까 싶어 알아서 차량이 많지 않은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던가, 그러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도보 위 행인에게 미안한 마음은 있지만 조심스레 도보 운행을 한다. 어쨌든 불편한 도로 사정을 감수 하더라도 일단 자전거를 타면 걷는 것보단 경제적, 시간적 이득이니 K씨는 자전거 타기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 

그런 K씨에게 가장 큰 불편함으로 다가 오는 문제는 바로 자전거를 타고 난 후다. 도대체가 자전거를 맘 놓고 주차할 거치대가 아예 없거나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겨우 공간을 찾아 주차를 하더라도 제대로 된 주차공간이 아니라서 늘 도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대부분 아파트에 마련된 자전거 거치장에 버려진 폐자전거들까지 합세해 만원상태다.<사진 참조> 물론 아파트에서도 주기적으로 폐자전거와 실제 사용하는 자전거를 구분해 관리한다지만 절대적으로 부족한 거치장로 자전거 주차는 늘 어렵기만 하다. 다행히도 2010년 이후 지은 아파트의 경우 개정된 ‘자전거 활성화법 시행령’에 따라 주차장 면적의 5%를 자전거 거치장으로 설치하도록 의무화했다. 하지만 법이 소급 적용되지 않아 그 전에 지은 아파트에 이런 의무 조항이 없고 오히려 주차면을 늘리기 위해 그 나마 있던 거치대를 치우는 사례가 많다. 다가구·다세대 가구의 경우는 그 불편함이 더 크다. 거치대 자체가 외부에 없기 때문에 집에서 떨어진 곳에 자전거를 주차하거나 아니면 도난의 위험에 노출 된 채 집 앞에 방치할 수밖에 없다. 일부 고가의 자전거 소유자의 경우 도난을 막고자 공동으로 이용하는 복도·계단등에 자전거를 놓기도 하지만, 엄연히 위법이다. 소방법에 따르면 화재 때 대피로로 이용하는 복도·계단에 자전거 등을 쌓아 놓으면 최대 200만 원까지 벌금을 내야 한다.

일부 이용자는 고육지책으로 비용을 들여 가정용 거치대를 마련해 집 안에 자전거를 보관하지만, 매번 집에서 자전거를 꺼내고 보관 하는 것이 번거롭다.


자전거 거치대 부족에 따른 자전거 도난사건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를 막고자 정부에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자전거법)’을 일부 개정하여 ‘자전거 등록제’를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는 자전거에도 자동차 번호판처럼 고유의 식별번호가 스티커 형식으로 부착하는 것으로 자전거 등록 후 분실될 경우 거주지 이외의 지역에서 회수되더라도 소유자가 되돌려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등록스티커를 떼어버리면 그만이기에 이마저도 실효성이 의심되고 있으며 금천구는 아직 시행을 하고 있지 않다. 도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한 필요한 정책이자만, 그 전에 먼저 안전하게 자전거를 보관 할 수 있는 거치대가 많이 있다면 도난의 위험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점차 자전거를 이용하기 좋은 계절이 왔다. 레져나 교통수단으로서 높아져만 가는 자전거의 수요에 걸 맞는 환경이 수반되길 바래본다.  


김혜희

gcinnews@gmail.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