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의회 바로서기, 조례로 만든다


업무추진비 분기마다 공개 의무-공개 규칙 마련

구속의원 의정비 지급 중단-의정활동비 지급조례 개정

업무연관성 인사청탁, 부당이득 방지-지방의원 행동강령 조례 제정


현역 구의원의 취업청탁에 의한 구속, 업무추진비 논란 등 거듭된 악재를 거치면서 금천구의회가 스스로 의회바로세우기에 나섰다. 

금천구의회는 현재 진행 중인 제 202회 정례회에서 금천구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안, 금천구의회 의원의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금천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용 및 공개 등에 관한 규칙을 상정했다.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는 현재 수감중인 강태섭 전 구의원과 연관되어 있다. 강태섭 전 의원은 2016년 1월부터 보석으로 나온 6월까지 약 6개월동안 구속상태에서 의정활동비를 지급받았다. 1심에서 유죄가 확정되더라도 대부분의 의원들이 최종 3심까지 항소를 하고 있고, 무죄추정의 원칙에 의해 의정활동을 막을수는 없지만 구속되어 의정활동이 불가능할 경우엔 의정비지급은 부당하다는 문제제기는 지방자치제도 초기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금천구의회의 의정비지급조례 개정안에 따르면 구속기간 중에는 의정비 지급을 중단한다. 그 후 재판의 결과에 따라 무죄의 경우 소급해서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5월29일 행정자치부의 발표에 따르면  따르면 금천구의회 뿐만 아리자 금천구의회 뿐만 아니라 울산, 세종시, 경남, 광주 등의 광역의회와 기초의회에서도 구속기소된 지방의원에게 의정활동비를 지급하지 않도록 개정한 지역이 전국 243개 지역 중 151곳(61%)라고 밝혔다. 


업무추진비 공개 의무화한다

올해 들어 꾸준한 문제제기가 이뤄진 업무추진비도 사용 및 공개 등에 관한 규칙을 상정했다.  의회운영위원회는 “ 금천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용에 관한 집행기준을 구체적으로 정하여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고, 집행내역을 구민에게 공개함으로서 구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자”규칙을 제안한다고 규정했다.  

규칙에 의하면  1. 공적인 의정활동과 무관한 개인용도의 사용, 2. 심야시간(23시 이후), 휴일, 사용자의 자택근처 등 공적인 의정활동과 관련이 적은 시간과 장소에서의 사용. 다만, 공적인 의정활동과 관련이 있는 객관적 자료가 있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3. 친목회, 동우회·동호회, 시민·사회단체 등에 내는 각종 회비 4. 의원 및 공무원의 국내외 출장 등에 지급하는 격려금 5. 공적인 의정활동과 무관한 동료의원 상호간 식사 6. 언론 관계자에게 지급하는 격려금을 업무추진비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또한 의회는 매 분기 종료 후 10일 이내 금천구의회 홈페이지를 통하여 사용일시, 집행 목적, 대상 인원수, 금액, 결제방법(신용카드, 현금 등) 등이 포함된 사용내역을 각 지출 건별로 공개해야한다.


의원 행동강령 조례 제정

뿐만 아니라 금천구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도 제정한다. 지방의원 행동강령은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라 지방의회의원이 준수하여야 할 행동기준을 특별히 규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조례는 공정한 직무수행을 위해 의안 심사, 예산 심의, 행정사무 감사 및 조사 등에서 본인, 배우자, 본인과 배우자의 직계 존속·비속 및 4촌 이내의 친족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나 안건심의 등 관련 활동을 공정하게 할 수 없는 현저한 사유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의장과 해당 상임위원회 위원장에게 사전에 그 사실을 소명(疏明)하고 스스로 안건심의 등 관련 활동을 회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업무추진비, 인사청탁, 직무관련 위원회 활동의 제한, 부당이득 수수금지, 금품수수 금지 등을 명시했으며 건전한 지방의회풍토를 위해 국내외활동제한, 외부강의 사례금 수수제한, 경조사 통지 제한 등을 명시하고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우리동네 나눔가게가 되어주세요




우리동네 나눔가게(,서울디딤돌)’, 지역 내의 상점, 학원, 기업체, 개인이 자율적으로 기부(서비스, 물품)에 참여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고, 도움 받은 이웃은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여 나눔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복지사업으로, 서울시 전역(25개 자치구)에서 복지기관이 수행하고 있다.

 

지난 613(), 금천구 유관기관 담당자 13명이 모여 우리동네 나눔가게의 신규업체를 유치하고자 우리동네 나눔가게거리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이 날 거리캠페인은 독산동 맛의 거리, 롯데시네마(독산), 독산1동 주민센터 등 상점 및 기업체들을 방문하여 전단지를 배포하고, 우리동네 나눔가게를 소개하는 등 신규업체들을 발굴하기 위한 홍보로 진행하였다.

박은정 관장은 우리 주변에 아름다운 나눔가게들이 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우리동네 나눔가게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리며, 금천구의 나눔문화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아름다운 이웃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신청은 각종 상점, 학원, 기업체, 개인 등 누구나 가능하며, 우리동네 나눔가게에 참여하게 되면 나눔가게 현판 증정 및 사회복지기관의 추천을 통한 포상 등 다양한 혜택도 있다.

 

이와 관련하여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은 나눔공동체로 활동할 나눔이웃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02)6912-8000

알록달록 우산그늘막으로 수놓은 금천구청



금천구청 썬큰광장에 알록달록 우산 그늘막이 설치되 주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파랑, 빨강, 노랑의 우산들이 펼쳐져 매달린 모습에 더운 여름 시원하기도 하다. 무슨 행사가 있나라고 고개를 가우뚱해보기도 한다 .

금천구청 행정지원과 담당자는 썬큰광장이 잘 활용되지 않는 측면이 있어 어떻게 하면 좀더 많이 활용할 수 있을까 내부적으로 고민하다가 합정동의 메세나 폴리스를 보고 모티브를 잡았다. 여름엔 그늘막의 역할을 하고, 비나 눈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 동안 행사도 종종 했었는데 위에 아무것도 없어 햇볕이 그대로 내리쬐 참여자들이 힘들어 하기도 했다.”고 설치배경을 설명했다.

구는 설치된 우산그늘막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부서지지 않는한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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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빌라와 생활형 주택에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지원 


 10세대 이상의 단지형 연립주택단지형 다세대 주택원룸형 주택에 총 63개소 지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소규모 공동주택도 재활용쓰레기 분리배출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재활용품 분리수거대 설치와 수거용 비닐 봉투 등 소모품을 무상 지원 실시한다.

 

지원 방법은 각 동 주민센터와 청소행정과에서 주민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10세대 이상의 단지형 연립주택, 단지형 다세대 주택, 원룸형 주택 등이다. 지원개소는 총 63개소이다. , 아파트나 신축 중인 주택은 지원 불가이다.

선정 방법은 주택형태, 세대 수, 설치 공간 유무 등을 현장 조사 후 결정한다. , 건물별, 단지별로 전담 관리인 지정여부를 확인 후 관리 방안이 확실하게 마련된 경우 선정된다.

일부 신축 소규모 공동주택에는 재활용품 분리배출 시설을 갖춘 곳도 있지만 대부분의 소규모 공동 주택에는 분리배출 시설이 없다. 하나의 비닐 봉투에 재활용품을 혼합해 배출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자원 재활용 효율이 떨어졌다.

 

금천구 관계자는 공동주택 분리수거대 보급 사업을 통해 재활용품 수거 효율이 크게 높아질 뿐만 아니라 소규모 공동주택 내 미관 개선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청소행정과(2627-1483)또는 관할 동 주민센터에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삼성산 화재시 긴급재난문자 금천주민 일부만 받아 왜?

재난 지역 기지국 안에 있으면 수신,  2013년 이전 LTE폰과 3G는 별도 앱 설치해야

 



지난 6월 4일, 5일 이틀에 걸쳐 관악, 안양 일대 삼성산에 화재가 났다. 먼저 4일 오후 5시 32분 관악구 신림동 미림여고 뒤 삼성산 5부 능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약 150㎡ 가량이 소실 됐으며, 5일에는 오전 10시 40분 경 안양시 만안구 삼성산 국기봉 인근에서 한 차례 산불 발생 후 오후 5시 40분 쯤 관악구 삼성산 약수사 인근 칼바위 능선에서 불이 났다. 세 차례 모두 인명피해는 없으며, 각각 대략 2시간 만에 진압됐다.

세 차례의 산불로 국민안전처는 긴급재난문자를 4일 오후 5시 51분, 5일 오전 11시 29분, 오후 6시 10분에 관악구와 안양시 지역에 전송했다. 이 가운데 일부 금천구 주민도 재난문자를 받아 재난문자에 대한 기준, 발송·수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긴급재난문자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위해 국민안전처에서 이동통신사(기지국)를 통해 개별 사용자 휴대폰으로 보내는 긴급 문자 메시지로 영어로는 Cell Broadcasting Service(CBS)이며 기지국에 연결되어있는 휴대폰에 메시지를 보내 특정 지역 기반 즉 재난 발생지역에 맞춤형 알람을 띄울 수 있다. 2013년 이후 출시된 모든 LTE폰에는 문자수신을 위한 CBS 기능이 의무적으로 탑재되어 현재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는 재난문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그 외 2013년 이전 LTE폰이나 3G폰의 경우 ‘안전디딤돌’ 앱을 설치해야만 문자를 받을 수 있다.


재난문자는 재난 발생 시 지자체의 요청이나 국민안전처의 자체 판단에 의한 필요성이 제기 되면 국민안전처의 재난문자방송 운영규정에 따라 전송 여부, 전송 지역, 내용 등을 결정한 뒤 전송된다. 5일 안양시 삼성산 화재의 경우 안양시의 요청에 의해, 4일과 5일의 관악구 삼성산 화재의 경우 국민안전처의 판단 하에 재난문자가 발송 됐다. 


이번 화재와 관련해 일부 해당 주민이 재난문자를 못 받거나, 인접한 금천구의 경우 일부 주민들이 재난문자를 수신한 것에 대해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개인의 번호를 알고 보내는 것이 아닌 기지국 망 내에 있는 모든 사용자에게 한꺼번에 문자를 보내는 방식이라 해당지역 주민이 아니라도 기지국 내에 있다면 재난문자를 받을 수 있고, 통신망과 단말기 등의 상태에 따라 정보 누락, 중복 발송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런 문제점들을 이동통신사들이 더 밝혀야 할 부분이다. 또한 산불 등의 사회적 재난의 경우 송출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대부분 현장 상황에서의 요청 후 국민안전처의 승인에 따라 발송되어 빠른 발송이 힘들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재 발생지와 인접했기 때문에 더 많은 금천구 주민들이 재난문자를 받았어야한다는 일부 주장도 있다. 이에 대해 금천구 도시행정과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재난문자를 발송할 수는 없다. 국민안전처의 승인이 있어야만 발송이 되는 시스템이다. 이번 화재의 경우 금천구 공원 녹지과 담당자가 현장에 나와 관악구 관계자, 소방청과 협의하여 실시간 모니터링 등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고, 자체적으로 금천구는 피해가 없을 것으로 판단해 재난문자를 국민안전처에 요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김혜희

gcinnews@gmail.com


금천구 마을 변화의 중심이 된 ()’

 

주민자치위원회 없어지고 주민자치회, 주민들이 위탁사업까지 가능

찾동’2주년 사업평가 및 중장기 계획 토론회 가져

 

 

올 하반기에 금천구의 10개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변경 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자치회는 행정자치부에서 풀뿌리 자치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의식 고양을 위해 읍면동에 해당 행정구역의 주민으로 구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주민자치 조직이다. 행자부는 20137월부터 전국 31개 읍 면 동에 주민자치회의 시범실시를 진행했다.

주민자치위원호와 주민자치회의 차이는 업무적으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행정업무에 대한 자문에서 사전협의주민자치 업무 및 위탁업무 수행으로 기능이 늘어난다. 또한 위원 구성에 있어서도 동장이 위촉하는 것에서 위원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청장이 위촉권한을 갖게 된다.

행자부는 1999년부터 읍..동에 주민자치센터를 설치했으나 자치기능보다 문화.여가기능이 강화에 중점을 두다보니 대부분의 주민자치센터가 행정주도로 운영되며 자치의 주체인 주민에게 권한과 책임이 부여되지 않았다고 현 제도의 한계를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주민자치회를 시도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310월 성동구 마장동, 은평구 역촌동에서 시범실시를 진행했으며 20161010일 중랑구 면목본동·망우본동에서 주민자치회를 추가적으로 시범실시했다.

올해는 여기서 금천구를 포함해 4개 자치구 성동·성북·도봉구의 20개동에 한해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금천구의 경우 10개 전체동에서 주민자치회가 구성된다. 주민자치회가 구성되면 주민자치회의 간사활동비 실비를 지급(30시간 이상)이 가능하다. 4개구는 서울시가 올해 25개 자치구로 확대한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이하 찾동)’의 시범사업 자치구다.

바뀌는 기능은 행자부는 2015년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지역별 우수사례를 통해 볼 수 있다.

성동구 마장동은 투명한 회계처리 및 예산 절감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마장동은 주민자치회에서 직접 물품구입, 물품관리대장 작성, 물품관리표부착, 관리책임자 지정 등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물품 관리를 했으며, 마을기업형 북카페를 운영함에 있어 사업비와 시설조성, 물품 구입, 운영까지 주민자치회 주도로 추진. 수익금으로 장학사업 및 저소득층 복지사업으로 활용했으며,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하는 등 사회 안전망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은평구 역촌동은 지역 내 단체와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시설관리공단에서 진행하던 거주자 우선주차 및 마을공원 관리사무를 주민자치회 마을기업인 역마을협동조합이 위탁 수행해 월 평균 6백만원 위탁관리 수수료 수입을 얻었다. 또한 안심마을 현장활동가 모임을 결성해 주1회 주민의견수렴을 통한 마을만들기 사업을 발굴했으며 마을안전지킴이 활동을 전개했다.

이런 활동 등은 금천구와 4개구가 함께 시작했던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의 마을계획단 사업과 금천구가 구비로 동마다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제를 제안하고 마을총회를 통해 사업을 선정, 집행하는 동특성화 사업과 유사하다. 역촌동이 시설관리공단의 업무인 거주자 우선 주차사업 위탁사업이 가능해지는 것과 유급간사를 둘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로 보여진다.

서울시는 당초 7월 중 전환을 계획했으나 논의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민자치회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근거조례인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어야하지만 현재 622일까지 진행되는 금천구의회 정례회의 심의안건에를 조례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만약 7월에 조례를 제정한다면 모집공고과 선발 절차를 마치면 빨라야 8월말에나 주민자치회를 실체를 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찾동2주년 사업평가 및 중장기 계획 200인 토론회 개최

 

한편 금천구는 20157월 시작된 찾동정책에 대해 지난 622주년 200인 토론회를 개최했다. 차성수 구청장을 비롯해 각 동 주민자치위원, 마을계획단,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 마을사업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토론회에서 2년의 찾동사업을 평가하고 향후 과제를 도출했다.

구는 패널로 참여한 김명자 시흥3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제도권이 도와줄 수 없는 사각지대를 지원할 수 있는 마을기금에 대한 제안을 하고 싶다. 이제는 마을과 복지가 보다 성숙된 협치를 이루었으면 좋겠다, 상명대학교 홍영준 교수는 장기적 찾동의 성공을 위해서는 개인의 역량과 희생에 의존하는 사업구조를 시스템에 의존하는 사업구조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금천구는 2년간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모인 마을주민은 우리동네주무관과 함께 동특성화사업, 마을계획, 마을활력소, 마을기금 등 다양한 활동을 주도하며 활기찬 동네 만들기에 도전했고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는 주민 곁으로 가까이 다가가서 복지건강 체감도를 높였다. 그동안 총 22,464가구 방문해 86.7%의 상담만족도를 기록했다는 성과를 발표했다.



 

이성호 기자

사진 금천구청 

gcinnews@gmail.com

1년 남은 지방선거 금천구에서 누가 준비하고 있나?

 

더불어 민주당, 차성수 현 금천구청장 3선 도전할까? 류성훈, 오봉수, 정병재, 최규엽, 최병순 준비중

자유한국당-강구덕, 유재운/ 국민의 당-김영섭, 최호권 등이 금천구청장 도전장 내밀 듯

 

내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이제 딱 1년 남았다. 2018618일에 열리는 지방선거를 누가 준비하고 있을까?

우선, 금천구청장에는 차성수 현 구청장의 출마여부가 관건이다. 차성수 구청장은 3선 도전에 대해서 여러 가지 고민해서 주민들이 필요로 하면 주민들의 뜻에 따라 하겠다.”는 애매한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민주당에서 구청장을 바라보는 인물로는 최규엽 서울시립대 교수, 정병재 금천구의회 의장, 오봉수 서울시의원, 류성훈 민주당 서울시당 부위원장. 최병순 금천소상공인회장 정도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6회 지방선거에서 후보였던 한인수 전 금천구청장은 바른정당으로 둥지를 옮겼다. 당시 예비후보군들 중 김홍년 금천뉴스 대표, 이종학 금천문화원장이 남아있다. 구청장 후보군으로는 강구덕 현 서울시의원, 유재운 재향군인회 회장. 이종학 금천문화원장이 정도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국민의당은 독산2,3,4동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지난 대선때 당에 가입한 김영섭 현 구의원(재선)과 역시 비슷한 시기에 입당한 최호권 전 새누리당 금천구청장 예비후보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은 지역조직이 취약한 가운데 구청장후보보다는 서울시장 선거에 집중하면서 지역에서는 구의원 후보를 세운다는 전략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원은 구청장 후보의 교통정리가 될 때까지 치열한 눈치싸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선거구(가산 독산동) 더불어민주당에서 3선을 바라보는 현역 오봉수 시의원이 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밀 것인지, 3선을 할 것인지 관건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 내부경선에서 패한 박영민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이인식 전 독산1동 주민자치위원장, 채인묵 전 구의원이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맞서 자유한국당은 이희권 전 시의원 후보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렸다.

2선거구(시흥동)에서는 자유한국당 강구덕 시의원의 재선출마가 관건이다. 당내경선에서 구청장 경선을 뚫어낼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내 서울시의원 경선에 출마한 이병철, 조윤형 씨도 여지를 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시의원 지역구 탈환에 나선 더불어 민주당에서는 서복성 전 금천구의회 의장, 최기찬 금천체육회 부회장, 홍근우 금천희망포럼 대표가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천구청장과 서울시의원 선거의 대진표는 차성수 현 금천구청장의 출마여부에 따라 크게 술렁일 것으로 보여 올해 연말에나 구체적인 후보군들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구의원의 경우 수감중인 강태섭 전 구의원을 제외한 모든 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정병재 구의회 의장과 김영섭 의원은 금천구청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고 나머지 의원들은 구의원으로의 재출마가 유력해보인다. 이럴 경우 독산2,3,4동의 3인 선거구의 내부경선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3인 중 현역인 정병재, 김영섭 의원은 구청장으로, 강태섭 전 의원은 구속수감으로 인해 현역의원이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현재 이 지역구에는 이경옥 구의원(비례, 더불어 민주당)이 힘을 쏟고 있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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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캐슬 입주민, 6개월간 참았다, 공사소음 관리요구

새벽6시부터 공사시작, 법적기준 65db 넘어 90db

 


작년 입주를 시작한 롯데캐슬 입주민들이 입주 후 6개월동안 2,3,4차의 공사소음에 시달리다 금천구청 앞에서 집회를 시작했다.

지난 6911시 금천구청 앞에서 구청의 책임 있는 공사관리를 요구하는 입주민들의 항의가 있었다. 김일호 롯데캐슬 1차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온라인민원, 국민신문고에 입주민들이 하루에 한 번꼴로 민원이 제기했지만 효과가 없다. 같은 롯데공사현장이라서 6개월 동안 참았다. 얼마전 금천구청의 열린민원실을 찾아가서 3(구청,공사업체,주민)가 만나 협의를 할 수 있도록 구청장 면담을 요구했다. 그러면 다음날 정도는 공사소리가 줄어들어야 하지 않나? 더 시끄러웠다. 새벽 6시부터. 이러면 뭐 해보자는 것이다.”면서 분통을 터트렸다.

시위를 한 입주민들에게 들여온 것은 건축과에서 차성수 청장이 공사업체 담당자와 오후에 면담을 가진다는 소식이었다. 이에 시위현장을 방문한 박찬길(가산, 독산1동 자유한국당)구의원은 순서가 잘못됐다. 주민들을 만나고 어려움을 듣고 공사담당자를 만나 시정을 요구해야 하지 않는가?”며 행정을 질타했다.

입주자 대표회의 측은 공사 소음이 법적기준치 안에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공사소음 법적기준치는 65데시벨인데 우리가 집에서 측정한 결과 90데시벨이 넘었다. 공사시간도 새벽 6시부터 철재 빔 던지는 등 주변 소음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입대위 측은 소음에 대한 관리가 이뤄질 때까지 매일 오전11시에 구청 앞에서 집회를 갖을 예정이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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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빌려쓰세요.

자전거무인대여시스템 서울시 따릉이금천구 일부 운영시작

연내 28개 대여소와 332대 자전거 설치 예정

 




서울시의 자전거무인대여시스템인 서울자전거 따릉이(이하 따릉이)’가 금천구에도 설치되고 있고 일부 운영에 들어갔다.

따릉이는 서울시가 교통체증 ,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사회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201510월에 도입되어 2016년기준 11개 자치구 450개 대여소에 5600대가 운여되고 있으며, 회원수는 21만명이 가입해 활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4월에 서울시 25개 모든 자치구에 다릉이를 설치한다고 밝히면서 대여소 간격을 500미터 이내로 촘촘하게 배치하고 시민1만 명당 따릉이 20대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이에 따라 금천구에도 총 28개소, 332대의 공공자전거가 배치되고 있다.

현재 가산동 두산위브아파트 앞 대여소에는 자전거까지 설치돼 운영에 들어갔으며 시흥동 홈프플러스 앞에는 자전거 거치대만 설치되어 있는 상황이다.

금천구는 28개소의 위치에 대해서 선정을 했지만 민원발생 등으로 장소재검토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따릉이이는 서울시 따릉이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서울시 자전거 따릉이어플을 설치한 후 회원가입을 통한 사용이 가능하다. 따릉이의 장점은 서울시 500여개의 대여소 어디에서 빌린 후 다른 어디에서나 반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금천구청 앞 대여소에서 빌린 후 시흥동 홈플러스 앞 대여소에 반납하면 된다. 금천구에서 관악구나 중구 등 멀리 있는 곳까지 가도 되지만 1시간안(프리미엄권 2시간)에는 반납을 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 1시간을 넘게 타려면 반납하고 난 후 재 대여를 해야 하며 시간을 넘기면 추가과금이 발생한다.

이용요금은 일일권과 정기권으로 구분되며 일일권은 1시간(일반권)1천원, 2시간 프리미엄권(2시간)2천원이다. 정기권은 7일 권이 일반권/프리미엄(3천원/4천원), 30일권 (5천원/7천원), 1년권3만원/4만원)이다.

, 대여 후 4시간동안 반납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도난자전거로 간주되어, 경찰 신고 등이 이루어지므로, 반납이 어려울 경우 운영센터(1599-0120)로 연락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연번 대여소명 주소
1 가산디지털단지역 4번출구 가산동 60-15
2 가산디지털단지역 5번출구 가산동 371-9 우림라이온스밸리 B동 앞
3 독산역 2번출구 자전거주차장 가산동 680-2 독산역 2번출구 뒤편 자전거 주차장
4 서울디지털운동장 앞 가산동 459-16
5 에이스하이엔드타워9차 앞 가산동 602-3
6 에이스하이엔드타워8차 앞 가산동 345-5
7 LG전자 별관동(호서대 벤처타워 맞은편) 가산동 319-11
8 갑을그레이트밸리 앞 가산동 60-35
9 두산위브아파트 옆 상가건물 앞 가산동 153-16
10 금천폭포공원 앞 시흥동 1001-1
11 금빛공원 시흥동 1000-82 재검토(미확정)
12 금천구청 앞 자전거거치대 시흥동 1020
13 신한은행 시흥대로금융센터지점 시흥동 1001-7
14 홈플러스 시흥점 맞은편 다비치안경 앞 시흥동 1000-92
15 서울 시흥동우체국 앞 시흥동 1000-71
16 상신정비공업 앞 독산동 1080-8
17 독산근린공원 입구 독산동 1086 (금천교 사거리 독산근린공원 입구)
18 한신아파트 앞 육교 아래 독산동 1097번지 (성민성결교회 앞)
19 한신코아 앞 독산동 1092 (도로다이어트 사업으로 보도 확장예정)
20 독산보도육교 앞 자전거 보관소 독산동 724-5 (독산동767-4)
21 한양수자인아파트 앞 독산동 996-9
22 홈플러스 금천점 앞 독산동 291-4
23 빅마켓 금천점 앞 독산동 295-22
24 메이퀸웨딩컨벤션 앞 독산동 152-12
25 독산역 1번출구 앞 자전거보관소 독산동 1081-9 (금천고가차도 하부, 태영아파트 앞)
26 월드메르디앙 벤처센터 2차 가산동 450-2
27 STX V타워 가산동 371-37
28 금천구립 독산도서관 독산동 375-2 재검토(미확정)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개별공시지가 오는 29()까지 이의 신청 접수


재산세, 양도소득세, 상속세 및 토지 관련 부담금 등의 부과기준 활용

이의 신청 29()까지, 기간 내에 개별공시지가를 꼭 확인

감정평가사 검증 및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거쳐 731일 조정·공시 예정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조사한 2017. 1. 1.기준 개별공시지가를 531() 결정·공시하고 이의 신청을 629()까지 받는다고 2() 밝혔다.

개별공시지가는 재산세, 양도소득세, 상속세 및 토지 관련 부담금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구청 부동산정보과 및 각 동 주민센터 민원실, 일사편리 서울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http://kras.seoul.go.kr/land_info/)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629()까지 구청 부동산정보과 및 각 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거나, 금천구청 및 부동산통합민원(일사편리) 홈페이지에 개설된 인터넷창구에 제출하면 된다.

 

구는 제출된 이의신청서의 토지특성 및 가격균형여부 등 적정성을 재확인하고, 감정평가사 검증 및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731() 조정·공시할 예정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는 재산세, 양도소득세, 상속세 및 토지 관련 부담금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되는 만큼 기간 내에 개별공시지가를 꼭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금천구청 부동산정보과(2627-1342~1343)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금천구 가설건축물 표지판 부착하고 쓰세요

가설건축물의 현황(신고번호, 위치, 용도, 구조, 존치기간 등)이 기재된 표지판 부착

무단 용도변경 등의 불법사항을 사전에 방지, 불법 건축물 발생 예방


<수원시가 운영하고 있는 가설건축물 표지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가설건축물신고 표지판 안내제도를 주민들이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가설건축물이란 컨테이너로 된 임시사무실, 임시창고 등 제한적 용도로 한시적으로 사용할 것을 전제로 한 건축물로 일반건축물과 달리 건축물대장이 없어 존치기간이 경과되거나, 신고된 용도를 무단으로 변경해 사용하는 사례가 많다.

금천구는 이를 방지하고자 가설건축물 표지판 부착 제도를 2016년도에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약800여개의 가설건축물이 관리되고 있다.

표지판은 한번 신청함으로써 3년까지 유효하고 이후에 지속적으로 연장신청으로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연장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시정지시와 촉구를 거쳐 이행강제금이 부여된다.

다만, 처음 신고가 된 용도 이외로 사용된다면 지도점검을 통해 이행강제금이 부여될수 도 있다. 예를들어 임시창고로 신청한 후 무단 용도변경해서 근린생활시설처럼 판매를 할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가설건출물 표지판은 소유주 본인이 신청해야하며, 토지가 본인소유가 아닐 경우 토지사용승락서가 첨부되어야 한다. 표지판 부착 시 건축주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가설건축물 존치기간과 용도를 명확히 알 수 기에 존치기한 경과 또는 용도외 사용에 따른 고발, 이행강제금 등의 불이익 처분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구청의 설명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건축과(2627-1636)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마을에서 증여와 선물로 살아가는 생활체험기-1

고구마와 통기타  


 더 빠르게 더 편리하게 더 깨끗하게 사는 생활이 언제까지 가능할까? 이런 편리한 생활은부작용을 남기고 누군가 그 부작용을 감당해야 하거나 지구가 점점 파멸에 이르지 않을까 라는 불안한 예상을 하면서도 소비를 멈출 수 없다. 우리는 생활의 편리는 찾았을지 몰라도 더욱 여유롭고 행복해졌는가? 라는 대답에 쉽게 ‘예’ 라고  답할 수도 없다. 편리한 생활을 위하여 우리는 더 일하고 더 많이 벌어야 한다. 끈임없이 돈을 벌어야 하고 그 돈으로 계속 소비해야 한다. 더구나 지금은 번듯한 일자리로 돈 벌 기회조차 갖는 것이 어려운 시절이다.

  돈없이도 가능한 삶, 정확히 말하자면 돈을 적게 가지고도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가를 실험해보고 싶었다. <마을에서 증여와 선물로 살아가기>는 극단적으로 소비를 억제하는 고통스러운 생활이 아닌 사람과의 관계를 통하여 서로 가진 것을 나눠 쓰고 바꿔 쓰는 실천을 일상에서 해보는 것이다.  이런 생활이 돈으로 필요한 물건을 사는 교환경제보다 얼마나 더 행복감을 주는지, 증여•선물경제를 통하여 느껴지는 연대나 우애, 증여자의 인격 등을 기대하면서 생활체험기 <마을에서 증여와 선물로 살아가기>를 연재하고자 한다.

  몇 주 전 어떤 회의자리에서 안지성 목사님으로부터 통기타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새터에서 청소년 통기타반을 운영하는데 수강생 수에 맞춰 통기타를 구비하지 않았다며 집안에서 놀고있는 통기타 수배를 내렸다. 나는 우리집에 있는 통기타 하나를 갖다 주겠노라고 약속했다. 그날 회의가 끝나자 안목사님은 시골에서 농사지어 올라온 고구마를 회의참석한 사람들에게 선물하셨다. 썩기 전에 얼른 가져가서 나의 고민을 덜어주라면서 고구마 선물받는 사람들의 심적 부담까지 가벼이 해주었다. 선물받은 고구마 중 일부는 건강한농부협동조합에 와서 목공수업 온 학생들의 군고구마 간식이 되었고 또 남은 고구마는 방문객들이 생으로 깍아먹는 주전부리가 되었다. 선물의 미학은 이런 것이다. 선물 받은 고구마가 누구누구에게 전달되었는지 누가 맛있게 먹었는지 알 수 있고 서로 감사하고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한다. 


또 선물 받은 자는 고구마 선물에 대한 만족감과 감사함으로 답례선물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기도 했으리라. 우리가 고구마를 산 마트에 가서 구입한 고구마로 누구누구랑 나눠서 맛있게 먹고 누구는 정말 감사하다고 하더라 이런 말을 전할 수 있는가?  선물은 최초 선물한 사람부터 최종 선물 받은 자까지 선물의 경로를 알 수 있으며 그 사람들의 마음씀씀이까지도 느낄 수 있다.


  우리집에 먼지를 쓰고 있는 통기타는 금천인 이성호 편집국장이 2년 전인가 나에게 증여한 것이었다. 그때는 독산고 매점에 갖다두고 아이들이 방과후 통기타를 치는 장면을 상상하며 냉큼 기타를 받았다. 매점에서 아이들은 기타 '등등' 조차 치지 않았다. 자리만 차지하는 기타를 매점에서 가져와 집에서 8개월을 묵힌 후 새로운 주인(통기타반 청소년)을 찾아줬다.  우리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무언가 3년을 두면 쓸 일이 꼭 생긴다고, 다만 많은 것들을 3년 묵히기에는 집이 개판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선물은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 행복하나니 우리는 오늘도 누군가에게 선물을 준다. 무엇인가를 필요로 하여 선물받고 싶은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좀 느긋이 기다려야 한다. 누군가의 필요를 듣고 마을 사람들이 응답하기에는 몇 주 정도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24시간 내내 불을 켜고 지갑들고 어서 오라는 편의점으로 달려가 필요를 당장에 사야하는 사람은 선물경제인이 되기 어렵다.  필요한 것을 바로 충족시키지 않고 불편함을 참으면서 좀 기다려야 한다. 꼭 필요한 선물을 받아들고 선물을 준 사람에게 ‘이 사람이 내 마음을 잘 알고 있구나’ 라는 우애의 정을 느껴보는 마을생활 신나지 않은가.



김현미



마을잡지 닮다 창간


마을잡지 ‘닮다’가 창간호 냈다. 산아래문화학교는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의 공모를 통해 ‘닮다’를 창간하고 12월2일 창간기념식을 가졌다. 마을잡지 ‘닮다’는 소소한 마을의 이야기를 담기 위한 마을잡지로 창간호의 표지는 마을활동가 탁경숙 씨와 류경숙 씨의 이야기를 통해 ‘경숙’이라는 같은 이름을 통해 이야기를 풀었다.  기념식에서 탁경숙 씨는 “저도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자부심이 생기고 이렇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은 관심 가져준 동네주민들 때문인 것 같다. 모델로 택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류경숙 씨는 “금천에 온지 올해 15년됐다. 금천에 이사오기 전에는 들어오기 싫었는데 지금은 돌아다니면서 금천구로 이사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제2고향이 됐다. 2,3호에는 더 좋은 사람들이 모델로 나오길 바란다.”고 인사를 했다. 

산아래 문화학교는 “더 많은 이야기를 제공해주시길 바라고 더 좋은 글쓰기,편집, 교정 위원을 모집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참여를 바랬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주민과 함께하는 칠보벽화 만들기

2,100여 개의 칠보동판들은 구청사와 반초갤러리 벽화에 사용예정

 

1114() 금천구청 내 평생학습관 제 1강의실에서는 주민과 함께하는 칠보벽화 만들기의 첫 번째 체험 행사가 열렸다. 이는 전통공예인 칠보공예를 대표하는 반초 갤러리와 함께 진행되는 문화체험행사이다. 금천구 탑골로 일대에 위치한 반초 갤러리는 지난 69일 행정자치부, 서울시, 금천구가 협업해 설립한 첫 칠보공예특화 전통 공예관이다.

칠보는 장식하는 기법의 한 가지로 금속의 산화물로 색을 낸 투명 또는 불투명한 유리질의 재료를 가지고 금속 · 도기 · 유리 등에 붙여서 장식하는 공예이다. · · 진주 등 7가지 보석에 유악을 발라 800불에 구워 아름다운 빛과 광택을 만들어 내 불의 예술이라고도 불린다.

주민과 함께하는 칠보벽화 만들기’(이하 칠보벽화체험)201611~12월 총 15회에 걸쳐 금천구청 평생학습관 및 관내 학교 및 주민센터 등에서 전통칠보공예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1125() 오후 1시에는 두 번째 체험 행사가 평생학습관 제 1강의실에서 이어지며 나머지 13회 차 체험 행사는 관내학교, 동 주민센터, 희망기관 등에 따라 수시로 운영될 예정이다. 추후 15회의 체험활동으로 구민이 만든 5cm X 5cm 크기의 2,100여 개의 칠보동판들은 구청사(청사 1)와 반초갤러리(외벽) 벽화에 사용된다.

금천구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칠보공예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칠보공예를 금천구를 대표하는 지역 향토자원으로 육성하고, 지역경제 및 문화발전을 도모하고자 함을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한국 칠보공예 협회 임지선 차장은 칠보공예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생겨 기쁘고, 주민들이 직접 만든 작품이 벽화로 재탄생 돼 더 보람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회 차 체험행사의 강사 김선희 씨는 주민들이 전통칠보공예를 경험하고 화합하는 기회가 있다는 점이 좋다. 단기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해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칠보벽화체험 일정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금천구청 경제일자리과 02-2627-1306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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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에 출마했는데 어떤 서울을 구상하나?
우선 진보서울 비전을 실현하겠다. 민주노동당은 무상급식을 제일 먼저 제기했고 보편적 복지를 넓혀왔다. 의료, 노후 등 제반 복지문제를 보편적 복지에 입각해서 복지를 확대시켜 나가겠다.
이것이 서울의 가장 큰 현안이다.  서울은 부자들이 살기 좋은데 반해 서민들이 살기가 너무 힘들다. 서민들이 살기 좋은 서민행복도시를 만드는 것이 첫 번째 생각이다.
두 번째는 일자리가 너무 없다. 대학을 졸업해도 취직할 곳이 없고 자리가 있어도 비정규직만 있다. 구로공단 노동자가 10만명인데 95%가 비정규직이다. 그래서 서울시와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부터 비정규직을 완전히 철폐하겠다. 그리고 영세사업장 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여러 가지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다록 적극 돕겠습니다.
세 번째로 시장이 훌륭한 사람이 된다고 해결 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스스로 깨닫고  단결해서 쟁취하려고 노력할 때, 복지든 비정규직이든 해결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제일 빠른 것은 시민들에게 권력을 주는 것이다.
서울시 행정의 모든 권력은 서울시민에게서 나와야 한다. 참여예산제 , 시민감사관등의 제도를 제대로 시행할수 있도록 하겠다.
뿐만 아니라 동장 같은 경우 구청장이 임명하는데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들이 뽑고 그 사람들이 동장을 뽑는 과정, 주민자치위원회에서 1~2억의 정도 예산을 실제로 편성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짜 풀뿌리 민주주의다. 동별 풀뿌리 자치의 실현이다.

안철수, 박원순 현상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한마디로 대한민국 서민이 메시아를 원하고 있다. 지금의 정당들에 대한 부정적 의사표시다. 솔직히 지금 너무 먹고살기 힘들고 정치가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진보대통합에 대한 소견은?
진보진영도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등과 통합되면 민주당이나 한나라당과 비슷한 지지율이 나온다. 국민들이 진보진영에 대한 기대가 없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분열 때문에 제대로 된 성취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나는 평생 살아오면서 봉급생활자인 노동자, 서민과 함께 살아왔다. 그들을 위해 살아왔고 나 자신 또한 서민이다. 그동안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오직 민중들과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자부한다. 이런 진정성을 시민들이 알게 될 때 지지가 있지 않을까 싶다. 서울의 민중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출마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금천구와의 인연은?
신혼 때인 83년부터 독산동에서 시작했다. 지금도 시흥3동에 살고 있다. 금천구는 제2의 고향이고, 정치적 고향이다. 국회의원도 3번이나 출마해서 애정도 크다. 하지만 현안도 많다.

금천구의 주요 현안은?
군부대 나갔는데 해결 못하고 있지 않나? 동네 한복판 초등학교 옆에 기동대 있지 않나?
이런 것은 금천구 뿐만 아니다. 주택가 한복판에 있는 기동대나 군부대 같은 경우에는 국방부장관이나 경찰청장하고 싸우는 한이 있더래도 정리하겠다. 또한 서울의 25개 자치구의 빈부격자를 줄이는 것이 금천구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2004년 총선 끝나고 보기어려웠는데 어떻게 지냈나.?
2004년 3번째 국회의원후보로 출마했을때 이목희 선대본의 선거운동원이 고소당했는데 사무장이 고소 됐다고 말했던 부분이 있었다.  1심에서 무죄, 2심,3심에서 유죄가 확정되었다. 그 후로  5년동안 피선거권이 없었다. 지역주민들 정말 보고 싶었고 자주 만나지 못하고 지역을 위해 활동하지 못해 안타까웠다.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을 마치고 집권전략위원장, 강령개정위원장을 지냈다. 당 부설 연구소인 새세상연구소장을 2년 6개월동안 하고 있다. 그동안 공부하다 죽자는 각오로 공부만 했다. 그 결과 한신대 국제관계학과 외래교수에 초빙되어 강의도 했고, 인터넷 라디오 방송진행도 맡는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금천구에서 이후 활동 계획에 대하여 소개해달라.
지난 7월부터 두달 보름정도 지역을 돌아다녔다. 주민들을 만났다. 지금은 ‘시흥4동 기동대 이전 주민대책위’의 고문을 맡아 주민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지역의 현안들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다. 군부대가 이전했지만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이나 공원 등을 못 만들고 있지 않나?  시간을 흘러가고 있는데 이를 단축하기 위한 고민도 하고 있고, 금천구를 새롭게 변화하기 위한 고민도 하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내년 총선에 출마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금천구 주민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금천구는  관악산 줄기 밑에 공기 좋고 인심 좋은 서민 살기 좋은 동네 아닌가?  강남·서초를 따라 가는 발전이 현실성이 있겠는가? 지역에 맞게 금천구가 발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주민 분들이 함께 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청년들이 책과 신문을 읽어야 하는 ‘진짜’ 이유

필자가 쓴 책들 중에는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이라는 책이 있다. 어렵다는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쓴 책인데, 10년 동안 틈틈이 인터넷으로 자본론 학습모임을 운영하면서 쌓인 노하우를 담아 놓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을 보면 필자는 솔직히 약이 오른다. 필자가 10년을 개고생해서 써 놓은 내용을 하루 이틀 만에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책 읽기라는 것은 사실 이런 것이다. 여러분은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이라는 책을 읽음으로써 필자의 10년 노하우를 하루 이틀 만에 쏙 빨아먹을 수 있다. 만약 여러분이 인류의 고전으로 불리는 명작들 100권을 읽는다면 여러분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훌륭한 고전들은 그 글을 쓴 천재의 평생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사람의 평균 수명을 60세로 잡고, 여러분이 읽는 고전을 쓴 천재의 인생을 대략 일반인의 세 배의 가치로 계산한다면, 60 곱하기 3은 180년이 나온다. 한 권에 180년의 노력이 들어있는 고전을 100권을 읽는다면 여러분의 인생은 180년 곱하기 100, 그러니까 1만8천년으로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세상에 이것보다 더 수지맞는 장사가 또 있을까? 필자는 아직까지 이것보다 더 수지맞는 장사를 본 적이 없다.

한편 고전읽기만큼은 아니지만 그에 버금갈 만큼 수지맞는 장사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신문’ 읽기다. 하나 사는데 천원도 하지 않는 그 종이뭉치가 뭐 그리 수지맞는 장사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한 달에 1만5천원만 내면 매일매일 집으로 배달되는 그 종이뭉치가 뭐 그리 중요하냐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사실 신문이라는 것은 엄청난 것이다. 잘 알다시피 하루치 신문기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신문사에 소속된 수백 명의 기자들이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취재원을 찾아다니면서 정보를 캐고 다닌다. 이렇게 취합된 정보들은 간결하고 읽기 편한 기사로 정리되어 신문사의 편집부로 전송된다. 그리고 이 중요한 정보들은 노련한 편집기자들에 의해 지면에 최적의 방식으로 배치된다. 이 엄선된 고급 정보들이 매일매일 여러분의 집 앞으로 배달되는 것이다.

신문을 읽는 사람들은 수백 명의 전문직 기자들이 하루 종일 뛰어다니면서 모은 중요한 정보들을 한 눈에 읽고 있는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그 기사 내용 중 하나라도 직접 취재를 통해 정보를 취득하려 한다면 여러분의 하루를 쓰는 것으로는 어림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여러분이 들고 있는 신문에는 수백 명의 뛰어난 기자들이 모은 고급 정보가 지면에 잘 정돈되어 제공되고 있다. 여러분이 신문을 읽는다는 것은 수백 명의 정보원을 거느리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필자는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다. 여러분의 앞에 남은 긴 인생의 경로를 생각했을 때, 단순히 취업준비를 위해 영어단어 하나 더 외우고 상식문제를 하나 더 푸는 것보다는, 좋은 고전을 읽고 매일매일 신문을 읽는 것이 훨씬 남는 장사다.

임승수 (38세, 독산4동)

 

5월 12일 행사에서 상영된 영상입니다.

 


어린이날 금천체육공원에서 진행된 ‘친구야, 노올자!’ 행사에서 오색팽이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는 뮤제이온 회원들을 만났다.  “정작 우리 아이들은 어린이날인데도 집에 있어요. 행사가 있을 때마다 매번 이렇게 모이니 우린 이미 ‘가포’ 들이죠. 가정을 포기한 사람들 말이예요.” “우리가 왜 이러고 다니는 건지 우리도 모르겠다니까요.” 모두들 웃음보가 터진다. 더군다나 박물관 체험은 대부분 놀토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주말을 거의 반납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매달 정기모임을 하고 행사를 준비할 때는 거의 매일 모여야 한다니 웬만한 사명감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로 보인다. “박물관 한번 가기위해서 적어도 3~5번 이상 답사를 가고 수차례 모임을 통해 내용을 다듬어서 준비해요.” 대체 이들의 이러한 열정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뮤제이온은 김현애(탑동초), 강수미(흥일초), 배옥영(정심초), 신은희(세곡초), 양은희(문교초), 양혜경(탑동초), 박순정(남사초)씨 등 현직 초등학교 교사들의 동아리모임이다. 전교조 서울지부에서 진행한 박물관교육 연수를 통해 맺어진 인연으로 박물관의 어원을 딴 ‘뮤제이온’이란 이름으로 5년째 활동 중이다. 

“체험학습으로 박물관에 갔는데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주고 싶어도 아는 것이 없어서 알려줄 수가 없었어요. 학교 선생님이 직접 박물관 역사체험을 진행하면 사전수업을 미리 진행할 수도 있고, 다녀와서 사후 교육과도 연계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 효과가 아주 좋아요.”
진지하게 설명하는 눈빛에서 교육에 대한 강한 의지와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 학생들에게 좀 더 제대로 된 교육을 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시작된 평범한 교사들의 위대한 힘이 아닐까 한다. 

 ‘스승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스승의 날을 앞둔 스승들은 어떤 생각이 들지 궁금했다. 
“정작 선생님들은 무덤덤한 것 같아요. 내가 스승이라는 생각보다는 나의 스승에 대해 생각하게 되죠. 찾아뵙기 힘들어도 문자라도 하면 좋아하실 텐데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선생님께서 좋아하실까, 너무 성의 없는 것 아닌가, 하다가 놓치고 말죠. 10년 전 제자의 어머님이 지금까지 스승의 날이면 문자를 꼭 주시는데 문자 한통이지만 진심이 느껴져 기분이 참 좋드라구요.” 이 말 한마디가 주는 여운이 참으로 깊다.

5년째 모임을 지속할 수 있었던 저력에 대해 모두 ‘서로에 대해 냉정한 평가’가 원인이라고 말한다.  좋은 아이디어 하나라도 얻어가려고 묻고 토론하는 일상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뮤제이온’은 평교사들의 아름다운 행보로 지속될 수 있을 것 같다.



김선정기자
gcinnews@gmail.com
150회 임시회 김영섭 의원 발언 논란예상
수의계약 비서실장 개입의혹 제기
참여예산제, 구청사 개방에 반대입장 내비쳐


"전쟁하자면 전쟁하겠다."
지난 4월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150회 임시회에서 나온 이야기다. 21, 22일 이틀간 구정질의가 이었다. 22일 구정질의에 나선 김영섭의원(독산2,3,4동, 민주당)의 격앙된 목소리가 들렸다.

김 의원은 요즘은 의회 수난시대라고 이야기 하며 “참여예산제요? 2011년 예산 편성시 의회에 물어봤습니까?” “의회에 항명하지 말라”“전쟁할까요”“구청이 20-30%의 가용예산을 잡은 것을알고 통과시켜줬다”“구의회 로비에 북카페를 만든 것이 이해가 안된다. 이것이 의회 경시,무시하는 처사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참예예산제 시행 및 구청사 개방에 대한 반대의견으로 비칠수 있어 김 의원이 차성수 구청장과 같은 민주당임을 볼때 당 론이 무엇인지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었다.  또한, 수의계약 관련한 구정질의에서 “수의계약은 전결사항임에도 비서실장에게 수의계약 보고받고 비서실장이 사인을 해서 계약하는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혀 이후 파장을 예고 하였다.

더불어 독산동 주차장 부지 관련 질의에서는 건설국장과 답변중 주차장부지 구입의 어려움을 호소하자 “구청에서 주차장부지를 산다고 하지 말고 개인이 구입하는 것으로 하면 된다며”는 구에 편법을 유도하는 발언을 해 이 또한 논란이 예상된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지난 4월 23일 대회의실에서는 본지 창간 기념 토론회 ‘표류하는 주민참여제도 어떻게 추진되어야 하는가?’가 진행되었다.

본지는 마을의 공동체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주민의 참여가 절심함을 인식하고 공적인 제도를 통하여 어떻게 만들어 낼수 있을 것인지 함께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본지는 5월 12일 창간기념식을 갖고 창간기념식을 예정하고 있으며 이후 금천구의 다양한 화두를 던질 수 있는 토론회, 공청회등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는 본지와 ‘금천풀뿌리자치연구모임’의 공동기획으로 진행되었다. 전체 사회는 본지 편집인 이성호 기자가, 토론사회는 민건동 국민참여당 지역위원장이 진행하였다.



우선 이명춘 본지 발행인은 “지역신문이 자그마하지만 의미있는 일이다. 여론을 수련해서 중요한 것을 체크해 내고 현실에 반영하는 일이다. 오늘의 정치가 소통이 안되고 일방적으로 내려오는 것이 나라 전체일이 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주민참여에 대한 토론은 시의적으로 중요하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본격적인 토론 발제자로 총 3인, 이어 토론자로 3인이 선정되었다. 발제자로 민상호, 권태훈씨(금천풀뿌리자치연구모임)는 그간 금천구 참예예산제 및 기본자치조례의 입법과정, 내용에 대하여 “ 구의회에서는 참여제도가 자신의 권한을 침해한다고 생각하고 구청장은 조례제정에 의지가 없다”며 비판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오관영( 좋은예산센터 상임이사)씨는 “우선, 토론회의 당사지인 구의회와 구청 기획홍보과장(참관의 형식)이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참 의미가 깊다. 다른 지역은 아예 참석도 하지 않았다”며 말머리를 열었다 이어 “3월8일에 지방재정법이 개정되면서 다시 표준안이 내놓았다. 표준안이 문제다. 각 지역마다 특성과 성격이 다른데 모두 표준안으로 통일되고 있다”며 지적하였다. 토론자로 나선 김상철 (진보신당 서울시당 정책기획국장)은 “ 행정부의 의지가 중요하다. 행정부의 권한, 구청장의 권한이 막대하다. 행정부에서 의지가 없다면 실효성 있는 제도 만들기 어렵다. 안되는 것은 결국 행정부의 책임이다.”라고 지적하였다.

강구덕의원(금천구 조례안 발의자)는 “참 어렵다. 집행부와 구의회의 고민이 있다”면서 지적댄 내용에 대하여 하나하나 설명하면서 “논의된 내용들이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금천구에서 정책적 접근 속에서 민간이 요구하여 마련된 토론회로 구청과 구의회, 시민단체, 전문가가 머리를 맞댄 계기가 되었다. 이후 금천마을신문 금천in은 5월 12일 창간기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지 발행인 이명춘 대표>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이하 토론회 전문을 게제합니다. 다소 거칠게 적혀 있음을 양해바랍니다.

민건동(사회):
신문이 필요하다. 자그마하지만 의미있는 일을 하겠다고 대답.
여론을 수렴해서 중요한 것을 체크해 내고, 현실에 반영하는 일이다.오늘은 정치가 소통이 안되고, 일방적으로 내려오는 것이 나라 전체 일이 되고 있고, 주민참여예산제 토론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한다.
토요일 쉬지도 못하고 나오셔서 감사합니다.


민상호(금천풀뿌리자치연구모임) : 금천구 주민참여제도 입법과정 경과 및 문제점작년 선거이후에 주민참여, 생활정치 이야기가 되는게 중요한 발전이다. 단체장들의 공약화도 되었고, 3월 8일 지방재정법이 입법화. 의무화되었다.

금천구청장도 주민참여예산제, 민원배심원제, 주민참여제를 약속했고, 작년 언론에는 주민참여제도, 기본조례가 서울시에 최초로 시행된다고 보도되었는데 안되고 있다.

구청장의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볼수 있다. 구의원의 경우 자신들의 권한의 축소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공무원도 소극적이었다.

* 구청장은 책임있게 했으면, 스스로 발의한 것이다. 공약사항이다.

구청장의 발의하고, 구청장이 의장으로 있는 주례심의회에서, 유보를 하고, 강구덕의원에게 넘긴 것은 무책임한 것이다.

* 기획홍보과에서 조례를 만드는데 관여하고 있다는 이야길 들었다. 구청장 공약임으로 대체입법을 하던지, 기본조례안에 대해 책임감있는 자세로 접근했으면 좋겠다.

* 주민대표기관이 구의회인데 의원, 의회에 대한 생각하면 의원들이 많이 약하다. 금천구 공무원이 1000명이 넘는다. 구청장을 보좌하는 기구이다. 구의회 사무국 26명도 구청장이임명한다. 국회는 사무처가 독립된 기관인데, 구의회는 구청장이 임명한다. 절대적으로 의회가 약한데 주민들과 손을 잡을 생각을 하지않는다.

지난 과정에서 보면 구의회 전문위원은 구청장을 도와주고 기획홍보과 과장님은 구의원을 두둔하는 이상한 일이 만들어지고 있다.

공무원들은 주민을 믿어야 한다. 번거롭고 일이 많을지 모르겠지만, 믿어야 한다.

표류는 기본조례에 있다. 참여예산조례는 어떻게든 토론이 되는데, 기본조례는 표류하고 있다. 구청장, 공무원은 주민들의 참여폭을 최대한 넓혀야 한다. 올해 안에는 작년에 뉴스에 나온 것이 실행이 되어야 한다. 주민의 참여가 보장되는 주민참여조례가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



권태훈 (진보신당 금천지역위원회 정책국장)

주민참여예산 조례에 대하여.

절차 : 절차없이 주민참여없이 주민참여조례를 만들었다. 포루트알레그레...조례가 없다. 발언을 하면 반영이 된다고 해서 주민들이 참여를 잘한다. 주민참여를 어떻게 할것인지 고려 없이 조례가 만들었다.

지난 3월 8일.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의무화되었다. 기존안을 다시 조례로 들고 나왔다. 이번 지방재정법에는 지방예산을 수립할 때 성인지적 관점이 반영이 되었다. 개정취지와 관계없이 금천구 조례는 구성되어 있다.

구청장이 제안한 기본조례안에 대하여

구청장이 토론회에 이유도 없이 하지 않는 것이 궁금하다. 금천구 의회와 제도적 측면만 바라보는 측면이 있다.

참여예산조례 : 예산위원회가 있는데 구청장과 협의. 20명으로 구성. 10명 동장, 직능단체 추천하고 있다. 대부분 유력자일텐데 .주민들의 작은 불편사항을 예산의 반영. 결국 가난하고 힘겨운 부문이 참여해야 하는데 그런 방안이 없다.

- 2차 조례. 35명으로 늘리고, 15명 구청의 과장이나 관련부서. 위원수를 늘리고 과장들이나 공무원을 넣고 주민참여 인지, 구청참여예산인지... 전문성...의결권 행사 하지 않고. 괴장히 당혹스러웠다.

-선정기준이 전문성으로 가면 안된다. 누가 예산을 보고 이해할수 있는가?

의견을 개진하면 전문가들이 편성하면 된다. 얼마나 거주했고, 주민의 의견을 잘 아는 사람이 되야 하는데 전문성을 중심으로 하면 어렵다.

-동별지역회의 규정도 없다. 동차원의 지역회의는 없이 구차원에만 있다. 지역회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리고 예산학교는 구청장이 할수 있다고 나와있는데 반드시 해야 한다. 예산에 대한 기본적 소양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을 해야 한다. 구에서 이런 교육을 의무적으로 뒷받침해야 하는데 재량에 맡겨져 있다.

-예산안이 마련되면, 예산에 반영되어야 한다. 이것이 제도화 되어야 하는데, 그런 장치가 없다. 구로구의 경우 구청장과 참여예산위원회 다양한 안이 함께 협의하도록 되어 있다. 우리는 그렇게 반영할 제도적 근거가 없다.

-주민 참여조례는 전향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소수자의 참여를 명시되있다. 주민참여조례의 조항을 보면, 주민참여 연구회가 있다. 주민제안제도, 주민참영 10명이 어떻게 다하냐. 분과별로 해야 한다. 최소 20명으로 확대해야.

연구회 구성을 전문가 비영리단체, 관련공무원을 제한되어 있다. 시민참여를 확대해야.

공무원은 연구회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조력하는 것ㅇ로 해야 한다.

소수자 참여 : 이해관계자가 참여하게 돼있다. 여성 장애인 노인등 전향적이지만, 여성은 여성예산에만 참여하면 안된다. 소수자 참여를 명시했으면, 이해관계자가 아니라, 사회적 약자로 표시해야한다.



오관영 (좋은예산센터)

토론회는 생각의 차이가 있어서 하는 것이다. 서로의 차이를 확인하고 모아나가야 하는데 중요한 것은 당사자들이 안 나와서 문제인데, 오늘은 구청 기획홍보과님과 구의원도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기본조례와 관련해서는 정책자문단을 금천구에서 꾸렸고, 자치행정분야에서 의견을 냈고,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참여예산제와는 조례가 없어도, 조례는 나중에 해도 된다고 생각.

3월 8일. 행자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는 없어져야 할 것이 표준안이다. 각자 실정에 맡게 연구해서 만들어야 하는데, 표준안으로 만들어 버린다. 아무튼 1안 2안 3안 제시되었는데 금천구 안은 제일 못한 안중에 하나이다. 지역회의도 없고, 참여예산위원회 100명 내외로 하고 공모를 확대하는 안. 공무원은 굳이 위원이 아니어도 된다.

브라질, 우리나라 상황을 보면 조례안은 계속 변화되었다. 처음부터 완벽한 안이 만들어 질수 없다.



토론

김상철(진보신당 서울시당 정책국장) 토론

-주민차여가 붐이다. 각 지역당협에서. 참여산제 도입 준비하고 입법예고 기간에 의견도 낸다. 서울에서 그간 행정부에서 진지하게 논의되지 않다가 한꺼번에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는데 기분좋은 일은 아니다.

발제자 의견에 대한 의견: 주민참여예산.

- 행정부의 의지가 중요하다. 행정부의 권한, 구청장의 권한이 막대하다. 행정부에서 의지가 없다면 실효성 있는 제도 만들기 어렵다. 안되는 것은 결국 행정부의 책임이다.

금천구도 구청장의 개혁의지에 의문이 제기된다.

- 구의회 : 예산편성권과 심의권은 법적으로 보장 되어있다. 주민참여예산제가 아무리 세게 만들어져도, 심의권, 편성권을 넘을 수 없다. 조례가 너무 잘되서 구의회 할 일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없다. 폭넓게 참여를 넓히는 방향으로 한다면, 지역에 대한 각각의 책임을 넓히는 방향이 될수 있다.

- 의견을 드리면 제도가 법령이 바뀌었고. 처음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왜 주민참여예산제를 만드려고 하느냐. 처음 고민... 주요한 일지를 보면 서로 벽보고 이야기하는 인상을 받았다. 왜 주민참여예산이 금천구에 필요한지 공감이 없어 보인다. 그런 면에서 왜 필요한지 공감대를 확산해야 한다.

- 상위법령에서의 표준안은 표준안일 뿐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지역의 특색에 맡게 만드는 것이다.

-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금천구의 상황이 나쁘지 않다. 통상적으로 그런 이미지가 강했는데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인구도 마이너스가 아니고, 사업체 인구대비 종사자도 밀리지 않고, 20,30대의 젊은 층이 있고 역동성이 있다. 외국인수가 영등포 다음으로 많아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있다. 역동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복지예산을 예를 들어보자. 지방정부 자체재정을 짤 때 어려운 점은 복지와 경직성 경비이다. 금천구의 경우 타구에 비해 주민들과 함께 나눌 예산이 적지 않다.

따라서 행정에서 주민들에게 피드백이 중요하다. 그 다음이 권한이다. 실제로 1000원 2000원이 내가 제안한 사업에 쓰여지는게 되야 한다.

이런 것들을 실제로 하려면 기관을 하나 만들었으면 좋겠다.

추진단, 구정협의회나 협력기관을 만들어야 한다. 추진단이 없으면 참여예산제가 정착하기어렵다. 단체, 지역정당, 구의회등 전담하는 기구를 만들어서 잘 가꿀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구로의 경우 마을회의 위원, 주민참여예산 위원 5월 1일 공모. 15개동 20명 30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구청장의 동별 순회 간담회를 시민단체와 함께 기획해서 진행 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기존 사업에 포함을 시켜서 해봐야 한다. 구로에서 힘이 없지만, 구의원 동별로 포스터 부쳐놓고 주민들 의견을 들으려고 한다. 그래도 한동에 20~ 30여명이 온다. 관심 있으면 온다. 반드시 조례가 있어서 되는게 아니다.

손우정 (민주노동당 새세상연구소 상임연구원)

-주민참여예산제. 지방자치가 뭐냐면 중앙정부로부터 독립. 주민들이 스스로 통치하는 자치의 개념으로 이해해야한다. 현재는 지방행정기관에 주민참여하는 것이다. 자치는 더 높은 .. 수위를 말한다.

-단체중심의 자치에서 주민자치 방향으로 가는. 기존의 관 주도의 행정이 주민참여로 가기 위해서는 갈등과 불협화음이 있다. 참여나 자치는 결국 민주주의. 좋은 결과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정치과정의 리더쉽이 중요하다.

- 노원구 토론회에서 똑같은 문제제기가 있었다. 하지만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원리가 다르다. 국회의원은 일정부분 국가를 대표한다. 주민을 대변하는게 아니다.

지방의회는 주민의 의사에 따라야 한다. 소환 될수도 있다. 주민투표를 발의할 수 있다.

지방의원들이 권한 침해는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는 다.

- 주민참여에산제... 왜곡돼 있다. 지역회의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 지역회의가 안되니까 인원의 수를 늘릴려고 한다. 지역회의가 잘되면, 주민참예예산위원이 많아질 필요가 없다. 지역의 문제에 대해서 참여의지가 없는 주민들에게 참여할 의지를 만들어 주게 하는게 참여예산제다. 지금의 조례는 적극적인 의지를 가진 사람들의 참여를 가진 사람들을 걸러내는 것으로 가고 있다.

개념에 대한 이해가 안되어 있다.

- 뽀르트알레그레는 피라미 형식이다. 많이 온 동네에서는 대의원들을 많이 배분이 된다. 비례적으로 할당된 대의원들로 참석자 수가 많은 지역을 예비위원을 위원으로 참여시키고 그러다 보면 우리동네 요구가 조금더 반영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위원회와 지역회의가 독립된 것으로 하면 안된다.

-의견수렵이 참 모호한 거다. 주민들 입장에서도 결정권이 없는 의견수렴이 될까?. 관변단체나 유지들의 참여공간이 될 거다. 이름없는 주민이 참여하는 것은 점차 차단될거다.

한나라당 구의원이 발의한 것에 놀랐다. 이런 과정이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다.


민건동 :
언론사가 준비하는 토론회이다. 대체적으로 공격적일수 있다. 어떤 이유이든지... 대표발의자나 과장은 수세적일수 있는데 금천을 위해 좋은 의견이라고 받아주면 좋겠다.


강구덕 의원:
조심스러운면도 있다. 발의자로 서슴치 않고 임했다. 집행부나 의회의 고민도 있다. 전달할 방법도 없고, 조심스러운 점이 많다. 오늘은 토론회 자리니까 믿고 하겠다.차 구청장님 의욕이 없는게 아닌가에 대해서는 너무 많이나갈가 봐 조심하는 것으로 본다. 걱정하지 마라. 똑같은 것을 두 번씩이나 원안으로 올린 것은 확정된 것이 아니어서 두 번 올렸다. 의견을 수렴해서 할 것이다.의원들의 권한 침해: ‘분노한다’까지 나왔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의견수렴 과정도 있었고 의원들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도 필요했다. 내부논의가 남아 있다. 상반기 중에 심사하자는 결론이다.


신종일 기획홍보과장 ;
참여예산제, .홈페이지 참여예산방도 만들고 동에도 만들어 놓고 트위터...만들어 놓았다. 참여해달라는 소극적인 행동이라고 하지만 참여 사람 적었다.

민선5기, 공무원도 변해야 한다는 생각에 논의를 많이 했다.

민상호씨가 구청장 의지가 없다고 하는데 여러분이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대화 ,여론 청취. 구청장의 의지보다 기획홍보과장을 탓하는 것으로 이해 하겠다.

지역회의는 할수 있다. 다만, 운영상의 문제가 많다. 동별로 20명이 참여할 수 있을까. 조례를 만들어 놓고 그것이 안되면 오히려 조심스럽다.

표준안은 공무원 입맞에 맞추기 위해서가 아니다. 1,2,3안 가장 기본적인 안을 중심으로 만든것이지. 여기에 다른 내용을 넣으면 된다. 가장 기본적으로 들어갈 내용이다. 오해 없으면 좋겠다.



질의응답


조미연
: 우려는 우리나라의 경우 시대적인 과제나 이슈가 제기되면, 조례나 형식이 선행하게 되고 형식에 안주하게 되는데. 주민 참여예산조례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 몇가지 질문이자 의견이다.

그리스 신화에 보면 침대에 키를 맞추는 신화가 있는데 가능성을 열어두는 조례, 개방적인 조례가 되어야 최대 몇 명이 아니라 최소 몇 명으로.

지역회의에 대하여 손우정씨께 질의한다. 지역회의와 위원회는 중복이 되어야 일의 안정성이 있다. 지역회의의 인적구성은 고정된 것이냐. 지역회의 구성원은 이사람 저사람이 올수 있는데 항상 열린구조가 되어야 한다.

강구덕 의원 예산문제에 대하여 회의수당의 고민에 대한 생각이다.

그동안의 행정부의 관행은 교통비, 회의비를 지급해 왔던 관행이 있다. 주민참여제도하에서 회의수당은 별개이다. 자발성에 의해 참여하는 것이 전제이기 때문에 회의수당을 지급하는 것도 맡지 않다. 시민참여가 앞으로 계속해서 확대될 것인데 예산을 감당할 수 없다.



강동원 :
법과제도는 심풀해야 참여하기 좋다. 될 수 있으면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에 대해 돈이 결부되면 안된다.



한도희 :
제가 볼 때 예산문제가 아니다. 그러면 위원회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 지역회의 없이 몇 명이 해라. 자발적 참여라고 회의수당 안주면 안된다. 자발적인 참여하기는 국회의원, 구의원들도 자발적으로 나오지 않았나? 그럼 왜 임금을 줘야 하나?

김성헌
: 일하기 편하게 만들려고 하지 말고 어렵더래도 주민들을 끌어들일 아이디어를 모집해서 해야 한다. 행정이 편의대로 해서는 안된다.

기획홍보과장
: 수당은 지역회의 위원 수당은 생각 안하고 있다. 위원에는 수당을 줘야 한다. 그냥 참석이아니라 과제를 줄텐데 그 일을 책임감 있게 줘야 한다. 2시간 이상 하면 10만원 정도로 보고 있다.



총평 및 대답:
김상철: 참 어려운 토론회다.지그은 뿌리를 내리는 과정이다. 제도관련해서는 유연해지자.대신 뿌리가 내리기 위해서는 민관의 파트너쉽이 있었야 한다.

시민단체만 주인이나? 시민단체가 활성화된 주인이 맞다. 그들을 파트너 삼아 비활성화된 주민을 끌어들어야 한다. 과정에서 내실을 기하는 것이 되어야한다.

이런 토론회를 3번이나 했는데 행정 내부로 가져가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차라리 이 구성을 행정의 내부로 가져가면 좋지 않을까? 그러면 여기서 비판하는 사람들이 밖에 나가서 홍보를 해야하는 입장이다. 내부자, 같은 편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시행규칙은 행정부에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많이 싸울 것이다. 내부화가 되면 시행규칙도 같이 고민해서 같이 마련하는 것이 더 손쉬울 것이다.

위원선임과 관련하여 정액보조를 받는 사회단체는 행정부와 다른 입장을 띄는 것에 부담을 갖기 때문에 배제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민간위탁 사업체 관계자도 마찬가지다.

-지역회의 관련 참여 예산제 관련 보따리가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요한 가치를 우리 지역사업의 우선순위를 선정하는 것으로 초점을 잡으면 다른 시각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주거환경이던, 생태든 마을회의에서는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후 사업을 같이하는 것으로 시도해보는 것을 권한다.



오관영
: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다. 참여예산이 잘 되는 곳은 사람이 많아서 추첨으로 뽑는다. 사람은 많다. 걱정하지 말아라.

기존에 쓰는 것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을 해주십시오’ 논의에는 기존의 예산을 효율적으로 쓰는 아이디어도 많이 나온다. 제한할 필요가 없다. 지역에서 권한을 행사하면된다. 어렵지 않냐 하는데 주민들의 의견이 전문성이 떨어지면 이후 구청과 의회에서 삭감하고 조정하면 된다. 다만, 그 이유가 타당하고 설명을 잘 해야 한다. 그러면 시민들도 받아들일 수 있다.

참여예산제가 진행되었던 곳의 심의위원과 공무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는 성과가 있었다고 한다. 행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이 높아졌다. 그전의 예산은 어떻게 효율성이 공정성이 높아질까.

두 번째 성과는 주민들의 행정에 대한 이해가 대단히 높아졌다. 금천구가 뭐하는지 잘 모르고 욕한다. 참여했던 심의위원들이 구청 일하는 것을 알겠고, 세금을 더 내야 겠다는 말씀도 한다.



손우정
:

수당에 대한 이야기는 하향식 사업방식에 너무 익숙하다보니 나오는 생각이다.

한사람이 일을 많이 하니까 수당을 줘야 한다고 하는데 2시간 넘게 회의 하면

총회는 사람이 항상 바뀐다. 매번 사람이 바뀌는게 대표성이다. 의제를 공개하면 어느 한 교육단체에서 법안 토론은 20%의 참석률을 보였는데 아이들 좌석자리배치에는 100%의 참여를 보였다. 재개발 총회도 90%이상 참여한다.

이거 먼저, 저거 먼저 할지 결정하자는 취지다.

간단한 이슈가 사람을 모은다. 너무 어렵고 몇사람 만 수당을 주고 하면 다른 위원회랑 다를 바 없다. 경직되지 않게 의견을 수렴했으면 좋겠다.



권태훈
:

유연한 조례. 지역회의와 예산학교는 기본적인 것이다.

위원들이 명예직으로 할수 있다. 하지만 지역에서 장애인이거나 하루하루 먹고 살기 힘든 사람 많다. 그냥 하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지역주민 오피니언 리더들이 있겠지만, 보장해줘야 한다. 단순히 예산문제라면 업무추진비 내역등을 분석해 봤을때 예산을 줄일 수 있는곳이 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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