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345곳의 전략공천 요청지역에 대한 결정을 했으나, 금천구는 빠졌다.

민주당 도종환 전략공천위원장은 전략공천 요청 지역 중 서울동작을에 이수진 전 부장판사를 전략공천했고, 나머지 4곳에 대해서는 경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4곳은 강원도 원주갑, 서울 송파갑, 충남 천안갑, 대전 대덕이다.

금천구에 대해서는 오늘 논의할 안건이 많아 안건을 상정해 논의하지 못했다. 이 후 선거구가 획정되면 논의를 해야해서, 논의는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략공천 요청지역이었던 서울 중구성동()에는 박성준 전 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팀장이 전략공천됐다. 미래통합당 지상욱 의원의 지역구인 중구성동구을은 하승창 전 청와대 사회혁신수석, () 전태일 열사 동생 전순옥 전 의원, 신종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 이지수 박사가 예비후보로 뛰고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중구성동()은 지난 219일 전략공천지역으로 요청했으나 20일 최고위원회에서 재검토를 지시햇고, 다시 32일 전략 공천확정했다.

선거법상 후보등록일은 326일과 27일 양 이틀간이다.

 

이성호 기자

 

 

 

2017년 화두는 '새로운 대한민국'

6일 2017 신년인사회, '주민 속으로 주민손으로'



금천구는 지난 6일(금) 금나래아트홀에서 ‘2017년 신년인사회’를 차성수 금천구청장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이훈 국회의원, 정병재 금천구의회의장을 비롯해 6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구민들에게 직접 2017년 구정 운영방안을 발표한 연후에 “서울시와 함께 미래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 금천이 새롭게 변화는 것 못지 않게 올해는 많은 국민들의 바램대로 새로운 대한민국이 만들어지길 희망한다. 진실이 거짓을 이기는 세상에서 우리 자녀들이 살길 진심으로 원한다. 편법과 상식이 아니라 원칙과 기본이 정상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희망한다. 우리의 젊은이들이 절망하고 좌절하는 세상이 아니라 우리의 아들딸 들이 당당히 어깨를 피고 도전하는 대한민국이길 희망한다. 땀 흘려 열심히 사는 사람이 대접받는 새로운 대한민국이 만들어질 바란다. 시장에서 일하는 평범한 사람이 빛 안지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 여기 참석해준 어르신들이 자녀와 손주의 용돈을 맘 편히 줄 수 있는어르신들의 노후가 보장되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밝히면서 “닭은 새벽을 알린다. 올해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시작하고 만들어가는 신새벽이 되길 여기 계신 금천주민 모두와 함께 바래본다.”고 마무리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서울시립미술과 분관이나 시민청은 서울시가 주력하고 잇는 것이다. 서울시청에 있는 시민청은 3년간 500만명이찾아와 결혼식도 하고 장터도 했다. 사회복지 4조에서 8조로 늘린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 시민들이 고통받고 굶고 있는데 정치와 세상이 돌아가겠는가? 특히 작년은 우리 국가가 위기였다. 광장에서 쏟아져 나와 대통령의 국정농단의 분노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우리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달라는 처절한 요구였다.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가 위기인 상황이다. 보더 평등하고 정의로운 나라가 와야한다.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이 세워져야한다. 서울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정병재 금천구의회의장은 “함께라는 공동의식을 가지고 서로가 보듬고 가는 해가 되길 바란다. 우리에게 붉은 닭의 해로 복과 운을 가져온다고 한다. 지난해 많은 주민들이 봉사로 도와줬다. 항상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했다.

이 훈 국회의원은 “금천에서 처음 맞는 새해다. 과분한 역할에 노력하고 있다. 국회의원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삶을 시장님이나 차 청장이나 의원들이 금천구 살림을 해나간다. 어떤 모습의 대한민국이 될지 기대가 되고 많은 토론과 이야기가 듣게 될 것이고 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새누리당 한인수 금천구지역위원장은 “2016년 힘들고 안타까운 한해였다. 대망의 새해를 맞이하면서 경제를 세우고 힘이 필요하다. 올해엔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 자리의 주민들의 모두가 힘을 합치면 크게 변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인사를 했다. 

정두환 국민의당 금천구지역위원장은 “위대한 대한민국을 여러분이 보여줬다. 여러분이 꿈꾼 많은 꿈들이 이뤄지길 바란다. 결국 정치권력이 진실되고 깨끗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뀔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대한민국의 정치의 화두는 새로운 대한민국이다. 바꿔내겠다. 어둠이 결코 빛을 이길 수 없고 권력이 결코 국민을 이길 수 없듯이 여러분의 꿈과 함께 정치가 바뀌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공병권 금천구위원장 역시 “나라가 어려울 때 국민들이 항상 나섰다.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말하는 시민이 있을 때 사회가 바뀔 것이다. 올해 상당히 어렵겠지만 성숙한 시민이 있어야 사회가 바뀌고 사회가 바뀌어야 개인의 삶이 나아질 것이다. 우리 희망을 가지고 새롭게 출발하자.”고 당부했다.



(오른쪽 위 차성수 구청장, 아래 박원순 서울시장, ) (아래 왼쪽부터 정병제 금천구의회 의장 이훈 국회의원, 정의당 공병권, 새누리당 한인수, 국민의당 정두환 지역위원장, 오봉수 , 강구덕 서울시의원)


차성수 금천구청장


박원순 서울시장



이성호 기자

구 건축가이드라인 운영

재개발 해제지역 및 저층 밀집지역 해당


지난 12월 시흥재개발 촉진1,2구역 해제가 고시됨에 따라 구의 종합가이드라인이 주목받고 있다. 구는 지난 12월 구의호 구정감사에에서 “시흥재정비촉진 1구역이 2016.4월, 2구역 2015.3월 조합설립추진위 취소 고시가 된 후 주민공람 거쳐 11월16 서울시 심의, 12월 구 고시를 진했다. 이에 따라 모든 기발시설의 계획은 환원되어 개별 건축행위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

이에 따라 무분별한 건축을 막기위해 합리적인 심의 가이드라인 마련해 운영하면서 다양한 도시재상 방안 마련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구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가이드라인은 시흥1,2재정비 촉진구역 뿐만 아니라 주거환경관리사업구역인  독산2,4,5구역, 금하마을, 박미마을, 노후주택 밀집 지역인 말미마을, 은행마을, 가산동 우창연립 일원에 대해 적용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전체 건축허가 건축위원회 자문(심의) 시행 ◌최소 6m이상 도로 폭 확보 ◌ 다중주택 건축기준 개선 ◌도로후퇴부분 지장물 설치금지 ◌신축건물 층수와 용도 개선 ◌도시형생활주택과 타용도 복합건축 개선 ◌ 최대개발규모 개선 등이다. 

이 가이드 라인 에 따르면 도시형 생활주택은 8미터이상 도로에 접한 대지에만 허용하고 주변건물평균 층수보다 2개층 이상 높이지 못하고 세대 전체 주차장을 확보하게 되어있다. 

저축 주거지에 대해서도 최소 도로폭을 6미터이상 확보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중 주택 건축시 지하층 주거용도 및 다락 설치는 불허하고 실의 최소면적은 15㎡이다. 구는 이런 기준의 조정은 건축위원회의 자문을 통해서 결정한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구청장! 관행이라는 구태를 깹시다.




2014년 1월, 수많은 장애인과 노숙인 들이 염전에서 노예로 부려진 사건이 보도됐다. “최근에 일어난 염전노예 사건은 정말 21세기에 있을 수 없는 충격적인 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철저히 뿌리를 뽑아야 한다.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고 경찰은 일제점검을 했다. 가혹 행위와 학대가 밝혀진 극히 일부의 염전 주들이 구속되었고, 하지만 많은 염전주들은 시효가 만료되지 않은 3년 치 임금을 지급하면 형사 처분이 면제되었고, 형사 입건 된 염전주들도 검찰과 법원에서 ‘(염전노예가) 지역의 관행이었다’는 이유로 풀려났다. 이로서 확인 된 것은 한국사회의 이윤을 둘러싼 속살은 노예제 사회였다. 그 노예제를 지탱하는 것은 이윤에 대한 탐욕과 경찰 공무원 토호들의 ‘야합이라는 관행’이었다.


[한남상운 노동자들은 아직도 근로기준법에서 명시한 휴게시간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제발 배고프지 않게 밥이라도 먹고, 화장실 한번 편히 가고 싶을 뿐입니다. 불법, 난폭운전을 하지 않으면 휴식시간은 꿈조차 꿀 수 없고, 밥 먹을 수 있는 식당까지 걸어 나갔다 오는데 왕복 15분이상이 걸리는 조건에서 식사시간 14~17분은 굶으라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그래서 퇴근시간까지 아예 굶거나 아님 손님을 태우고 오는 도중 분식집 앞에 버스를 세우고 김밥 한 줄을 사서 차안에서 그 김밥을 먹어야합니다. 그러나 이조차 손님이 한 분이라도 계시면 먹을 수 없습니다.]

 

신곤 운수 마을버스 기사들은 밥이라도 먹고 운전할 수 있게 해달라며 노조를 만들었다. 그런데 회사가 신곤에서 경성운수로, 한남상운으로 이름이 바뀌더니 어용노조가 만들어지고 계약해지라는 줄 해고를 해 됐다. 그래서 조합원들은 관리 관할 책임을 지는 금천구청을 찾아갔다. 거기서 만난 금천구청의 행정도 동일했다. 화장실도 없는 종점, 유통기간이 훨씬 지난 우유 간식, 도로교통법이 규정한 어떠한 부대시설도 없는 회사, 도저히 법적으로 허가될 수 없는 조건에서 마을버스 운영 허가를 내 준 것이 ‘관행’이라는 주장이다. 


밥 굶기고 장시간 운행을 시켜 두 바퀴 돌 것 세 바퀴 돌게 해 하루하루 죽어가는 마을버스들에게 금천구청은 “주민들의 마을버스 사용에 편리한 것”이라 문제없다고 한다. 농사는 농부가 행복하기 위해 짓는 것이다. 일하는 사람이 행복하고 그 행복이 다른 이의 삶을 좋게 하는 것이 옳다. 그런데 돈이 주인인 세상은 오직 돈을 가지고 제품을 사는 자(소비자, 고객)에게만 눈길을 맞춘다. 고객제일주의는 일하는 사람에게 노예노동의 멍에를 지운다. 사람이 수단이 아니라 목적으로 삼자는 것이 민주공화국의 기능이다. 그래서 헌법 제10조에서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고 했지만 기업하기 좋은 나라에선 다 헛소리다. 본시 행정기능은 강자가 아니라 약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보고 인간 존엄을 지켜야 한다. 그런데 인간이 아니라 노예가 운전하는 마을버스는 민주공화국의 버스가 아니라 노예 왕국의 버스다. 다른 이의 노예 됨으로 이루어진 서비스가 많을수록 좋다고 하는 순간 금천 구청의 행정도 노예제 관료들의 행정이고 금천구청장은 노예행정의 얼굴이다. 

   

구청장을 만났다. 구청장은 노사관계는 (그것이 노예제라도) 우리가 어쩔 수 없고, 인허가와 관련된 지적된 부분은 관행이라 조사를 해보겠지만 어쩔 수 없다고 했다고 한다. 한남운수 전에도 금천 마을버스 처지와 조건이 터무니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고쳐지거나 고치려는 움직임을 본 적이 없다. 이번 한남 상운의 사건에도 신곤운수가 경성운수로 그리고 한남 상운으로 바뀌면서 그때마다 금천구청은 실사를 해서 적법한 조건에서 운수사업 등록 인허를 해야 했다. 없었다. 구내 일곱 개 중 범일만 빼고 다 그렇다니 이거야 말로 직무유기다. 게다가 범일도 삼익아파트 앞의 마을버스 기사가 은행나무 위에 본사로 쉬러 간다는 것도 거짓이다. 이런 거짓이 관행이란 이름으로 묵인 방조되었다. 결국 관행이라는 것은 금천구청 등 행정관청이 탁상행정을 통해 만든 적폐요 책임회피의 다른 말이다. 그 적폐와 책임 회피 뒤에 숨어 “관행” 운운 한 구청장의 한심한 법의식과 인권의식도 참담하다.


노사관계를 책임 질 수 없다는 발언도 잘못이다. 왜냐면 한남상운을 비롯해 마을버스 회사는 다 불법을 전제로 한 유령회사다. 유령회사에서 정상적인 노사관계 성립자체가 불가능하다. 무엇보다 유령회사 바지 사장을 만들어 노예의 일터를 ‘묵인 동조 방조’한 첫 책임이 금천구청에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에 징역 5년의 중형을 내린 판사의 논리도 양심도 없는 판결이 사회적 문제가 됐다. 공권력이 문제가 있어도 순종하라는 그 전제, 잘못 꿰진 첫 단추를 외면하고 복종만 요구한 군사독재나 식민지행정의 부활이기 때문이다. 차성수 구청장도 동일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 마을버스의 참담한 현실을 만든 첫째단추를 꿴 책임이 구청에 있음을 외면한다.  


재선에 성공한 구청장이 한 인터뷰에서 ‘함께 꿈꾸는 금천, 함께 만들어 나가는 미래’로 만들어 가자고 했다. 구청장이 꿈꾸는 금천은 노예가 모는 마을버스의 금천인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하는 미래는 여전히 관행이 지배하고, 일하는 사람을 기계나 머슴 취급하는 그런 금천인가? 우리는 과거 구태에 젖은 구청장 대신 구로공단 민주노조운동의 상징이자 혼(魂), 박영진 열사의 야학 선생이었다는 차 구청장에 대한 기대가 많았다. 하지만 그가 행정을 통해 인권 존중. 인권 보호, 인권 실현의 의무를 관행 뒤에 숨기고, 법 형식 가면 속에 버리는 순간 그 또한 또 다른 구태 구청장이 되고 말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한남상운 노동자들의 염을 마음으로 받들어 세월 호나 구의역 참사를 예방하는 마음으로 한남상운 노동자들의 요구를 긴급 구제하는 마음으로 수용하고, 마을버스를 구가 완전 책임지는 체제를 구축해 전화위복의 계기를 삼는 멋진 구청장이 되길 바란다.  



서울남부노동상담센터

문재훈 소장

공유확산 위한‘공유촉진위원회’개최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공공부문의 공유정책 실현 및 민간영역의 공유 확산을 논의하기 위해 16일(목) 오후 2시 구청 소회의실에서 금천구 공유촉진위원회를 개최했다.

 2016년 제1회 금천구 공유촉진위원회에서는 공유사업 추진방향 제시, 활성화 및 구민의 참여 유도 방안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회 위원은 커뮤니티 전문가, 마을공동체 활동가, 작은도서관 관장 등으로 지역에서 공유 활동을 하고 있는 경험자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앞으로 △공유단체, 공유기업 지원 등에 관한 사항 △공유 촉진정책 수립과 평가에 관한 사항 △공유 촉진을 위한 법규 및 제도개선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금천구 관계자는  “이번 금천구 공유촉진위원회 개최를 시작으로 민과 관이 서로 논의하고 협업하여 공공영역뿐만 아니라 민간영역에서의 공유를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더 나아가 공유를 통한 환경문제 해결,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공동체 회복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기획예산과(2627-107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꽁꽁 숨는 해외연수


금천구의회 5월17~24일 호주,뉴질렌드 비교시찰

금천구청장도 해외출장갔지만…



<지난 5월17일 호주와 뉴질랜드에 해외비교시찰을 간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천구의회가 지난 5월17일부터 24일까지 해외비교시찰연수를 호주와 뉴질랜드로 다녀왔다. 구의회는 매해 상반기 해외비교시찰, 하반기 지방의회 비교시찰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 5월 15일 중국 보선구 비교시찰, 2015년 10월 경주시의회 비교시찰, 2014년 1월 홍콩과 대만을 갔다 왔다. 하지만 이 일정은 금천구의회 홈페이지 주간행사표에도 등록되어 있지 않았다.


기자가 2015년, 2014년에는 어디를 갔다 왔는지 알고 싶어 홈페이를 뒤져봐도 알수가 없었다. 구의회 회의록에서 구의회 사무국의 업무보고를 통해서나 어디를 갔는지 알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해외비교시찰연수를 다녀오면 '해외비교시찰 결과 보고서'를 작성하게 되어 있지만 금천구의회 홈페이를 뒤쳐보면 2008년 일본 도쿄와 나고야 방문시의 시찰비교서와 2010년 터키 이스탄블 방문한 것만 게시되어 있다. 


금천구청장의 해외방문도 마찬가지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27일 해외출장의 이유로 한울중학교 이전 개소식에 참석치 않았다. 하지만 금천구청 홈페이지 어디에도 차성수 구청장의 해외출장의 일정이 적혀 있지 않다. 그 동안 차 청장의 해외출장이 어떤 사유로 어디에 간 건지 알 길은 없다. 


지난 4월 서울시의회 성중기 의원(강남,새누리)은 서울시의 공무국외여행 예산이 2014년 17억6520만원, 2015년 19억5910만원, 올해 31억1004만원으로 매년 늘어났지만 "출장사유의 대다수가 해외행사방문이나 

해외비교시찰 등 일반시민이 봤을 때 납득하기 어렵다"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기 어려운 출장이 대부분이고, 또 귀국 후 간단한 보고서 제출 하나만으로 종결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정부정보공개 홈페이지(open.go.kr)에서 2015년 1월1일부터 현재까지 금천구의 ‘해외출장’에관련해 검색되는 것은 단 3건이다. 2015년 3월 해외 우수사례 견학 연수계획, 2015년 3월 사회적경제 해외연수 참가계획, 2016년 4월 환경미화원 해외연수 실시계획이 전부다. 


일반적으로 지방의회와 구청장의 해외시찰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극히 적다. 그럼에도 해외에 나가야하고 일을 해야 한다면 해외에 나가서 무엇을 배웠는지, 어디를 방문했고 누구를 만나 무엇을 배웠는지 결과라도 주민들에게 공개를 해야 할 것이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구 유일한 식자재 사회적기업 ‘이그린’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이그린’은 고군분투 중





사회적기업 ‘이그린’을 찾아가는 길은 쉽지 않다. 금천구청역에 내려 금천구청 길건너 마을버스 역에서 8번 버스를 타고 5분쯤 달려 홈플러스를 끼고 버스가 우회전하면 내릴 준비를 해야한다. ‘홈플러스 근처니까 찾기 쉽겠군’ 했다간 낭패보기 십상이다.

여러 갈래로 갈라진 작은 골목에는 고만고만한 동네 상가들 뿐이다 보니 이렇다할 랜드마크 건물도 없는(유일한 랜드마크가 홈플러스다.) 금천구의 어느 작은 동네에서 어딘가를 찾아가기란 많은 설명이 필요하다. 헤매다가 몇 번의 전화통화를 한 후에야 골목골목을 지나 작은 상가건물 1층 귀퉁이에 자리잡은 ‘이그린’을 만났다.

어쩌면 우리가 사회적기업을 찾는 것도 사회적기업이 활로를 찾는 일도 이와 비슷하다면 심한 비약일까. 찾기편하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들은 늘 그렇듯이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대기업이 선점해 있거나 힘으로 밀어붙여 영세업체들은 설자리를 잃고 문을 닫거나 벼랑 끝에서 고군분투 중이거나..... 내 이야기가 너무 비약이 심하다고? 그렇다면 오늘 만나는 사회적기업 ‘이그린’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판단하시길.


사실 대기업의 중소기업업종 진출(이라고 쓰고 ‘침투’라고 읽어도 무방하지 않을까?)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동네골목의 구멍가게, 수퍼마켓이 다 죽고 그 자리를 편의점이 대신한 건 벌써 옛일이 됐으니까. 몇 년 전만해도 골목상권을 지켜야달라고 대형마트를 상대로 시위가 줄을 이었지만 이젠 그런 시위마저도 사라졌다. 이같은 일은 식자재유통에서도 고스란히 일어나고 있다. 개인 혹은 소규모 자영업자들 몫이었던 식자재 유통까지 대기업이 치고 들어와 구내식당은 물론 일반 식당이나 어린이집까지 장악해나가고 있다. 대기업의 식자재유통사업이 한해 10%에 이르는 성장세를 보인다고 하니까 안봐도 비디오겠지.

 

금천구의 한적한 골목에 위치한 이그린은 동네에서 만나면 쉽게 지나칠만큼 작은 사무실인데 이곳에서 금천구에서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먹거리방문 배달서비스가 이뤄진다. 20평~30평 사이의 공간에 냉동창고와 일반사무를 보는 사무실과 그리고 포장에 배달까지 이곳에서 진행된다. 한마디로 설명하면 사무는 물론 보관, 분류, 포장이 다 이뤄지는 것이다. 사무실에는 신정희 대표와 2명의 직원이 있었고 조용하기 그지없었다.


신정희 대표와의 인터뷰는 솔직담백했다. 사회적기업으로서 ‘이그린’의 역할과 한계, 그리고 갈수록 치열해지는 식자재유통경쟁과 어쩔 수 없는 자본력의 한계까지....현실적 문제와 전망이 과장없이 오갔다. 신정희 대표는 함부로 앞일을 쉽게 예단하지 않았고 근거없는 희망을 얘기하지 않았다. 물론 현실적인 벽들도 숨기지 않았다.


 Q. 먼저 사회적기업으로서 ‘이그린’을 알고 싶다. 2013년 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던데 어떤 기업인가?


이그린은 2010년 처음에 안전하고 친환경먹거리를 유통해서 취약계층을 돕겠다는 취지로 출발했다. 내가 본격적으로 합류한 것은 2012년 초인데 당시 회사가 좀 힘들었다. 그 전까지 나는 이사로만 등록돼 있었고 개인적으로 식자재 유통 일을 하고 있었는데, 들어와서 같이 하자는 제안을 받고 온 거다. 그런데 와보니 회사가 처음 계획만큼 이윤을 나지 않아 고전하고 있을 때다. 금천구의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원을 받고 있을 때니까 그냥 닫기에는 아쉬운 것도 많으니까


 

Q. 그럼 당시 어떤 상황이었나?

당시 회사에는 대표와 본부장 등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여러 명이다보니 체계적인 관리가 안되고 또 회사도 의욕적으로 일을 시작하다보니까 여기저기 하는 일도 많은 반면 이윤이 적었다. 사회적기업이기 전에 이윤을 남겨야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미미했던 것 같다. 그런데 직원들은 필요이상 많고...총 15~16명 정도 됐다. 물론 사회적기업이다보니 사회공헌도 즉 일자리창출 면에서 직원들을 채용한 면도 있는 것 같은데  내가 보기에는 회사 상황에 비해 직원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 당시 들어오니까 사업을 (일부) 정리 중이어서 그 사람들도 정리하는데 퇴직금을 주다보니 회사가 그날그날 살기 바빴다. 그러다보니 영업도 소홀할 수 밖에 없고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


 Q. 그렇다면 쉽지 않았을텐데?

사회적기업이라는 것이 좋은 뜻을 가진 기업인 줄은 알았지만 자세한 건 몰랐다. 그래서 합류하면서 사회적 기업에 대한 공부부터 했다. 금천구에서 진행하는 교육을 쫒아다니며 다 들었다. 그렇게 배우면서 일했다.

그리고 회사 경영을 위해서 일단 사업을 현실에 맞게 정리하고 직원들도 최소화했다. 일단 회사가 살아남아야하니까. 그래서 규모를 거의 3분의1로 줄였다. 지금은 총 5~6명으로 사무적인 건 물론 포장, 배달을 모두 한다. 필요할 때는 아르바이트를 쓰기도 하면서...


 Q. 회사 상황이 그리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013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자격이 있을 텐데 어떻게 가능했나?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공헌도를 본다. 사실 처음에는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기 위해 갖춰야할 것을 알아보기 위해 금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가서 조미연 센터장님과 상담을 많이 받았다. 우리 회사의 경우 일자리창출 측면과 그리고 취약계층에 대한 후원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니까 각 지역에서 취약계층 청소년인데 자격이 안돼 구청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을 우리가 주민센터를 통해 소개받아 이들에 대한 먹거리를 지원해줬다. 사실 이런 청소년들을 알아보는 것도 쉽지 않다. 주민센터 복지사들 업무가 많은데 따로 또 부탁해서 알아봐야하니까...

 

Q. 식자재유통 기업이라고 하는데 주로 어떤 일을 하나?

말그대로 식당에다가 음식재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금천구 관내 복지관과 관악구에 있는 관외 복지관 등 3곳의 복지관과 양이 많진 않지만 15군데의 개인업체에 식품을 납품하고 있다. 부천에 있는 뷔페식당 한곳에도 고기를 납품하고 있다. 그러나 제일 주력하는 일은 금천구에서하는 취약계층 먹거리 배달사업이다. 금천구에는 취약계층이 많다보니 이들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거다.

‘이그린’의 출발은 2010년 법인을 설립하고 일자리 창출 예비사회적기업을 설립하고 11월 금천구청과 구내식당 식자재 납품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그리고 3년 뒤인 2013년 12월 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가장 큰 사업은 금천구에서 진행하는 취약 청소년계층에 대한 먹거리 배달사업이다. 한달에 한번 이뤄지는 이 사업은 금천구 약 400가구 방학 때는 약 600가구의 청소년들에게 먹거리를 배달한다. 이 사업은 과거 취약청소년에게 주던 복지카드의 일환으로 복지카드 대신 직접 먹거리를 구비해 전달하는 것이다. 주민센터에서 품목이 정해지면 그 품목대로 이그린이 식자재 물품을 구성해서 집집마다 배달한다. 물품은 쉽게 먹을 수 있는 냉동식품에서부터 간편조리식품, 반찬 등 다양하다. 방학 때는 과일도 배달한다. 단순한 일처럼 보이지만 쉽지 않다.


 Q. 일일이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배달이  쉽진 않았텐데?

집을 찾는 게 제일 힘들었다. 취약계층이다보니까 주소는 맞는데 막상 가보면 집을 찾을 수가 없다. 계단을 내려가고 지하를 가고.... 집이 있을 수 없는 구조에 집이 있고 또 가면 딱 방하나가 집인 곳도 있다. 그나마 금천구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

컴플레인도 처음에는 많았다. 배달을 다니다보면 사람이 없는 집도 많으니까.. 워낙 살기가 바쁘다보니까 일하러가고 아무도 없는 집도 많다. 그러면 배달을 해야하니까 큰 소리로 부르는데 그걸 싫어하는 분들도 많다. 지원받는 게 동네방네 떠들 일이냐고... 사실 마트에서 물건을 배달받는 거랑 똑같은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포장도 바꿨다. 처음에는 마트처럼 비닐봉지에 넣어서 줬는데 그걸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남들에게 다 보이는 거.... 앞서 말한대로 마트 배달받는 거랑 똑같은 데도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래서 주민센터에 막 항의하고.. 그런 일이 있은 후부터 우리도 포장을 박스로 바꾸었다. 박스에 아예 넣어서 배달한다. 원하는대로 가급적이면 다 해주려고 한다.


Q. 그런데 식자재유통업이라면 구내식당이나 복지관 등 큰 식당을 상대로 식자재를 공급하는 것이 유리할텐데?

그런 곳은 대기업이 거의 장악하고 있다. 복지관이나 어린이집 뭐 규모가 있는 곳의 구내식당을 거래처로 뚫기 위해 여기저기 노력해봤지만 정말 힘들다. 공급단가 면에서 대기업을 못 당한다. 정말 우리와 차원이 다르다. 단가가.. 우리는 그 단가에 맞출 수가 없다. 거기에 서비스도 좋다. 한번은 아는 과장님이 대기업에서 써낸 제안서를 보여줬는데 어마어마 했다. 식자재는 똑같은데 가격도 싸고 후원해주는 것들도 많고 나같아도 그 업체를 쓰겠더라. 그래서 내가 “이걸 어떻게 다 해준대요?" 했다. 우리가 아무리 머릴 굴려도 그 단가를 못 맞춘다. 가격이 비싸서 못쓴다고 하면 할말이 없지 않은가.

틈새시장이 사실 없다. 아주 조그만 성당 구내 식당을 가도 대기업 유통업체가 다 잡고 있다. 장난이 아니다. 정말 바닥까지 박박 긁어간다. 그래도 가서 제안을 하면 가격보고 (대기업보다) 더 비싸면 어쩌냐?하면 사실 할 말이 없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이그린’은 고군분투 중

 

국내 대기업들이 해외진출을 통해 세계 유수기업들과 경쟁하는 대신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영역이었던 식자재유통업까지 뛰어들고 있다. 이미 2011년 당시 아워홈, CJ, 현대푸드와 같은 대기업들은 연 10%의 성장세를 보여왔다. 막대한 자금력과 조직을 내세워 사업을 해나가는 대기업에게 중소상인들이 당해낼 수 없다.

특히 이들 대기업은 식자재공급업체로 선정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에 각종 후원금을 전달하는가하면 서비스(특별한 날 물품지원, 선물 등등)를 내세워 소규모 단위의 구내식당의 식자재까지 점령해나가고 있다. 당연히 기존 소상인들은 고스란히 거래처를 뺏기는 건 시간문제였다. 이그린 역시 예외가 아니다.

장벽은 이뿐만이 아니다. 관공서나 조금이라도 규모가 있는 기관들(예를 들면 유치원, 어린이집, 병원 등)이 가장 먼저 신경쓰는 것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위생문제다. 공신력있는 검증이 필요하다보니 해썹(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과 같은 인증 마크를 받은 업체를 선호할 수 밖에 없고 이를 갖추지 못한 영세한 업체들은 자연 밀릴 수 밖에 없다. 특히 어린이집의 경우 부모들의 요구가 까다로와 풀무원과 같은 알려진 브랜드의 친환경 식품을 신뢰한다.


Q. 그렇다면 중소기업이 규모있는 거래처를 따기는 아예 난공불락인가?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우리같은 소규모 업체가 오히려 대기업에다가 MOU를 체결한다. 아이러니하지만 즉 안전한 물품을 원하니까 풀무원이나 삼성과 같은 식자재유통업에게 식자재 배달을 의뢰한다. 즉 주문은 우리가 받고 거기에 대한 식자재를 배달해주도록 하는 거지. 제가 거래하는 금천구 복지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같은 관내이다보니 배려를 해서 거래를 하고 있지만 식자재는 대기업의 식자재유통업체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복지관 쪽에서 위생문제에 안심할 수 없다며 해썹인증을 요구했다.


Q. 그렇다면 결국 중소업체들은 중간 다리 역할 밖에 할 수 없고 고스란히 대기업에게로 갈 수밖에 없다는 건가?

실제 많은 중소유통업체가 그렇게 가고 있다. 우리는 저장창고도 갖추고 또 물건도 직접 포장하고 배달하지만 잘나가는 중소업체 중에는 저장창고는 커녕 배달 트럭 한 대 없이 책상하나에 전화기 한 대만 놓고 일한다. OO이라고 사회적 기업으로 식자재로서는 제일 잘하는 업체다. 그런데 거기도 조그만 창고하나 없고 다 영업사원만 있다. 이 업체가 우리와 규모에서 차원에 다른 게 한달에 5억원씩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린 몇 천만원 단위인데...

영업만 해서 거래에 성공하면 거래처 몇 개를 묶어 대량으로 식자재를 구입할 수 있으니까 대기업과 싼 단가에 협약을 맺고 식자재는 대기업에서 직접 배달하도록 하는 거다. 그게 더 안전하니까. 어찌보면 대기업의 영업사원인 셈이다.

 

Q. 그렇다면 차별성에 대한 고민이 클텐데?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친환경 먹거리였다. 봉천동에 있는 아는 두부 업체가 우리 국산콩으로 하는 두부를 만드는데 시니어들의 일자리 창출의 하나로 나이든 할머니들을 고용해서 사업을 시작했다. 우리는 좋은 먹거리니까 어린이집에 그 업체의 두부를 사서 공급하려고 했다.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거니까 우리 콩이라는 것을 충분히 어필해서 하려고 해도 해썹 인증마크가 있어야 한다. 두부를 하려면 이 두부가 어떤 온도에서 익혔으며 어떻게 만들었다는 인증서가 있어야하는데 그게 소기업은 안된다. 이런 게 없으니 써줄려고 해도 안된다.

내가 어린이집 원장을 설득해서 제안을 넣더라도 부모들은 풀무원 두부같은 대기업 브랜드의 식품을 원하니까 어쩔 수 없는 거다.

 

 Q. 그렇다면 이그린이 자생력을 가지기 위해 가장 절실한 건 뭔가?

영업요. 영업을 잘하는 법을 알고 싶어요. 식자재공급의 경우 생물을 빼놓고는 거의 공산품이나 다름없어요. 기업에서 만들어내는 걸 사가지고 와서 배달하는 거죠. 문제는 대기업을 상대로 얼마나 영업을 해서 거래처를 확보하느냐의 문제니까.

영업은 그냥 다닌다고 되는 게 아닌 것 같아요. 복지관이면 복지관의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영업을 해서 이를 결정하는 키맨을 찾아서 설득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영업에 아직 서툴다보니까 그게 제일 아쉬워요. 영업에 능숙한 사람.

사회적 기업들을 위해 영업을 해주는 공동의 영업사원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하하.


Q. 영업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금천구의 민관공동협력단이 있다. 금천구 직원과 사회적경제지원협력단 센터장과 같이 몇 명이서 업체를 방문해서 푸시를 해보는 거지. 그런 식으로 금천구청에서 많이 도와준다. 그리고 나라장터를 통해 경쟁입찰이 올라오면제안서를 넣는다. 무조건 다 넣어볼려고 한다. 벌써 몇 번 넣어봤지만 안됐는데, 일단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보려고.... 어떤떤 업체는 몇백번을 넣어봤다고 하는데 아직 저는 그 정도는 안해봤으니까..

 

기울어진 운동장?! 그래도 사회적기업 ‘이그린’은 꿈꾼다

이야기는 할수록 답답했다. 모든 것이 결국은 자본의 문제처럼 보이기도 했다.  [11면에 계속]

[9면에 이어]

처음부터 질 수 밖에 없는 싸움이 아닐까.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이그린과 같은 중소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어 보이기까지 한다. 이를 바로 잡으려면 먼저 대기업이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방치해두는 룰부터 고쳐야할지 모른다. 중소기업적합업종이라는 게 있지만 대기업의 밀어붙이기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다. 그들이 법망을 피해나가는 방법은 많고 많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오히려 신정희 대표가 햇수로 4년째 이끌어오고 있는 게 용할 정도다. 거기에 사회적기업으로서 후원이나 일자리 창출을 생각하는 게 오히려 사치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러나 신정희 대표는 씩씩하다. 물론 힘들다는 말을 수없이 했지만 여전히 싸워볼 힘과 근육이 보인다. 대표로 들어와 그동안 업체를 재정비하고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젠 영업에 좀더 집중해야한다. 아직까지는 금천구의 지원에 힘입어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구청에 의존할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앞으로 사회적 기업으로서 해보고 싶은 것도 있다.


Q. 이런 상황에서 사회적기업을 고집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4년을 해왔는데 그동안의 감회는?

사회적 기업이라는 건 진짜 좋다. 하면 할 수록 매력을 느낀다.왜 그러냐면 어쨌든 계속 (사회적기업, 사회적경제에 대해) 교육을 받다보면 생각이 바뀌더라. (돈이 아니라) 사람 중심으로 생각하게 되고 그리고 한가지라도 동네사람들을 위해서 사야한다고 바뀐다. 취약계층도 눈에 보이고.

제가 평소라면 영등포노숙자 사무실에 갈 일이 있겠나. 난 봉사, 별로 안좋아한다. 그런데 노숙자 사무실을 다니고 그러다보면 저 사람들 양말을 하나씩 사줄까, 이런 생각이 드는 거지. 적지만 매월 양말 몇 컬레라도 후원하게 된다. 처음 사회적기업할 때도 요건을 갖추기 위해 후원을 했지만 이젠 마음에서 정말 후원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할까. 제가 영업을 하다보니까 그런 게 눈에 들어오는 거지. 제가 크게 달라진 건 아닌데... 그래서 어떤 때는 사회적기업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대기업이 했으면 좋겠다. 몇 십년 사업을 한 사람들이니까 조금만 풀면 엄청나게 베풀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을 한다.


Q. 5년 후 이그린은?

(한참동안 생각하다가) 금천구보다는 다른 곳에 더 많이 하는 곳이 되고 싶다.

주변에도 사회적기업이 우리만 있는 것도 아니다보니까 우리만 계속 해달라고 할 수도 없지 않는가. 자생력을 키우려면 관외에서 많이 해야한다.

그래서 상공회도 가본다. 발을 넓혀야하니까...(5년 후에는) 지금보다 규모가 엄청 늘어나진 않더라도 타른 지역을 할 수 있어야할 것 같다. 이쪽 일은 틈새시장이라는 게 2년마다 (업체를) 로테이션을 하는데 계속 (입찰)서류를 넣다보면 기회가 잇지 않을까.

 

Q. 시니어 사업에도 관심이 있다고 했는데 이유가 있나?

제가 나이를 들다보니 젊은이들도 일자리가 필요하지만 나이든 분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일자리에서 더 소외된다. 나이들면 마음도 여려지고... 일거리가 없으면 너무 힘들다. 많은 시간은 아니더라도 실제 어르신들도 일을 하고 싶어하기도 하고 그런 분들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는 걸 하고 싶다.

그런데 아까 말한 두부공장도 시니어센터에서 하는 두부공장인데 상담을 했더니 ‘판로가 없으면 너무 힘들다고 하지말라’고 말리더라. (웃음)

   

‘이그린’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 거리의 무수한 상가들에서 이그린의 모습을 본다. 많은 사회적 비난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의 ‘행진’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제 금천구를 벗어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야하는 이그린의 도전이 주목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이그린이 부딪친 현실이 이그린만의 현실이 아니듯 이그린의 ‘성공’ 또한 이그린만의 성공이 아니라 무수한 많은 사회적기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도 있으니까. 건투를 빈다.


2016. 5. 

 금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회적경제 주민기자단  박금숙



한울중학교 이전개교식 가져


올 해부터 독산3동에서 시흥4동으로 이전해 운영 중인 한울중학교의 이전개교식이 27일 금요일 개최됐다. 한울중학교는 1971년 대림여자중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아 1975년1회 졸업식을 배출한 후 2002년 한울중학교로 개명한 후 2016년 학교를 이전하게 됐다.

개소식에는 안종인 교육장을 비롯해 이 훈 금천구 국회의원 당선자, 오봉수 강구덕 서울시의원들이 참석했다. 특히 학교이전에 많은 노력을 해온 ‘기동대 이전 중학교 유치 주민대책위’의 김대성, 조혜숙, 양희찬, 오현애 공동대표도 함께 참석했고, 학교이전과정에서 받은 공로패를 학교에 기증하기도 했다. 

개소식 인사에 나선 박순식 교장은 이사과정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치하했다. 박 교장은 “신축공사 현장을 답사하면서 준공후에 이전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건물이 너무 낡아 건물잔해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안전과 양질의 교육이 어렵다는 판단으로 2월15일 이전을 시작했다. 한편에서는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한울 교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줘 감사하다. 입학과 개학을 3일 미뤄 3월7일에나 한 것이 어제일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훌륭하게 개선된 교육환경에서 명품학교로 거듭나 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고, 학생이 행복한 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교사의 열정과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고 덧붙혔다. 

서울남부교육지원청 안종인 교육장도 “지역사회와 학교가 힘을 합쳐서 만든 모델이다. 한울중은 혁신학교이면서 마을결합형 학교다. 이 것은 우리가 교육활동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이 조금씩 참여하고 시작하게 된다면 지역사회에서 염원하는 학교와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학교가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한번 축하한다.”고 인사를 했다.

이전개교식은 테이프커팅과 제막식에 이어 학생회의 축하공연, 학교시설 참관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ㅇㅅ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베트남 통번역 서비스 이용하세요


금천구 다문화 가족지원센터가 2011년 개소하면서부터 시작한 통번역 서비스로 베트남 결혼이민자들의 호응이 크다고 금천구가 밝혔다.

 금천구에는 2015년 기준으로 총 32,974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다. 외국인 중 한국계중국인(27,419명) 및 중국인(3,478명)에 이어 베트남인(591명)이 세 번째로 많이 살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측은 중국어의 경우 대부분 동포가 많아 한국어 사용에 익숙한데 비해 베트남 출신 이민자나 외국인은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월~금요일 오전 9시~5시까지 베트남 출신 통번역사를 상주시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어 이외의 언어는 타 구의 해당 통번역사가 상주해있는기관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트남어 통역을 맡은 도지현 통번역사가 한국생활 7년차 결혼이민자로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언어 장벽 때문에 고생한 경험을 토대로 “결혼이민자들에게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나와 같은 이민자들이 한국 생활정착에 어려움이 없도록 열심히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도지현 통역사는 하루 평균 2~3건의 출장 업무와 15건의 내방 및 전화 통역 등을 수행하고 있다고 센터측을 밝혔다.

서비스를 원하는 다문화가족 및 결혼이민자는 금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 접수를 통해 언제든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통번역서비스 070-7459-5109나 금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803-774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친환경, 그리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꿈꾼다

지구와 사람이 행복한 패션, 사회적기업 ‘오르그닷’






1. 빠른 유행, 저가 브랜드의 역습! 매일 수천 벌의 옷이 사라진다,


 ZARA, H&M, 유니클로...

어느 집 옷장 문을 열어도 한두 벌 정도는 있을 법한 브랜드인 동시에 명동, 홍대, 강남 등 도심 거리를 걷다보면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매장들이다. ‘패스트패션’이라 불리는 이들 브랜드는 의류기획에서 생산, 유통, 판매까지 모두 한 기업에서 이뤄져 2~3주 단위로 신상품을 쏟아낸다. 그만큼 옷의 유통이 빨라졌고 유행의 패턴도 빨라졌다. 패스트패션 시장 규모가 4조원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했다고 한다. 하기야 옷장의 옷이 넘쳐나도 입을 옷이 없다할 정도로 취향도 변덕스러우니...

이렇다보니 하루에도 수천 벌의 멀쩡한 옷이 버려지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하루 평균(2014년 기준) 7만4361톤의 의류폐기물이 나오고 있다. 그러니까 매일 나오는 생활쓰레기만 쓰레기가 아닌 것이다. 당연히 환경오염 문제는 피할 수 없다.

이들 제품들은 환경오염 문제 외, 노동 시장에도 지각변동을 불러오고 있다. 저가 의류를 표방하고 나선만큼 생산 단가를 낮춰야하다보니 값싼 노동력을 찾아 동남아로 제작공장이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국내 토종 SPA 브랜드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니까 내가 싸게 구입한 옷이 저기 바다 건너 동남아의 이름모를 공장 사람들의 노동착취(한달 월급 4~5만원)위에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멀리 갈 것도 없다. 패스트패션의 유탄을 맞은 건 우리나라 봉제산업도 마찬가지다. 높은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비싼(?) 노동력의 국내 봉제산업은 더욱 설자리를 잃고 있다. 노동자들은 여전히 창문하나 없는 지하에서 저임금에 시달리는 80년대 노동환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믿을 수 없겠지만.

 2. ‘친환경’, 그리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라는 두 마리 토끼

 그렇다면 ‘환경’을 생각하고 노동착취없이 좀더 나은 근로 환경을 만들 수는 없을까?

2009년 사회적기업으로 첫발을 디딘, 오르그닷의 고민은 여기에서 출발했다. 대학때부터 환경과 노동문제에 관심을 가져온 김방호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봉제산업의 현실을 접하게 됐고 여전히 7,80년대와 다를 바없는 열악한 노동환경.-창문하나 없는 공간에서 12시간이 넘는 근무, 20년이 가까이 일해온 베테랑임에도 불구하고 2백만원을 밑도는 임금-에 충격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의류산업에 뛰어들게 됐다.


마포구 주택가에 자리잡고 있는 오르그닷을 들어서면 한눈에 띄는 것이 있다.

지구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패션. ‘오르그닷’이라는 문구다. 즉 사람에게도 좋고 지구 환경에도 해가 되지 않는 의류제품을 생산하되, 일하는 사람과 입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겠다는 의미가 다 들어가 있다. 그러니까 김방호 대표가 야심차게 문을 연 사회적기업 ‘오르그닷’은 단순히 옷만 파는 기업이 아니다. 내가 만든 옷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옷을 만드는 것이 환경이나 사람에게 해가 되는 일은 없는지까지 살핀다.

그가 더 많은 이윤을 남길 수 있는 값싼 해외 공장 대신 국내 봉제공장을 고집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다. 동남아에 일감을 뺏기는 국내 봉제산업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해서다. 현재 20~30군데의 국내 봉제공장과 거래하고 있는 김대표는 봉제공장을 선택할 때도 기준이 되는 것이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제때 적정한 월급을 받는지, 인간적인 처우를 해주는지부터 살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는 봉제산업이 자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게 바로 인터넷이나 앱을 통해 디자이너와 생산라인(봉제업체)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의류제품 특성상 계절적 비수기(한 시즌이 끝나면 다음 시즌까지 일감이 없다보니 어쩔 수없이 쉬어야한다. 따라서 이같은 비수기로 인해 안정적 수입이 어렵다)로 인해 경제적으로 타격이 큰 반면 신진 디자이너들은 제품을 생산하고 싶어도 마땅한 제작업체를 찾지 못해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김방호 대표는 이처럼 디자이너와 생산업체(maker)를 매칭해줌으로써 상생을 통해 봉제산업은 물론 나아가 의류산업의 생태계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봉제업체들은 모두 영세해요. 서울에만 2만여개가 넘는 봉제업체가 있어요. 종사하는 이들만해도 20~30만명이 돼요. 우리나라 의류산업은 굉장해요. 동대문시장이라는 큰 마켓이 있고 빠르게 생산하는 제작라인(봉제업체)이 있고 또 대구에는 원사를 생산하는 방직업체가 있잖아요. 여기에 매년 대학을 졸업한 수만 명의 디자이너들이 있어요.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잘만 하면 봉제 산업은 물론 의류산업 전체를 살릴 수가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신진디자이너가 제작을 하고 싶어도 생산업체를 뚫기가 쉽지 않다. 샘플을 제작할 곳도 없고 또 소량생산을 해주는 업체를 만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같은 고민을 하던 차에 지역특화사업을 계획 중이던 금천구를 만난 것이다. 금천구의 경우 동대문 시장을 상대로하는 창신동 일대의 소규모 봉제공장과는 달리 금천구일대의 봉제업체는 해외 유명 의류업체를 상대하는 비교적 규모가 큰 (20~30명의 직원을 거느린) 봉제공장이 많다. 유명업체의 경우 통과기준이 엄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술력도 뛰어났다. 하지만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안정적인 고용환경을 마련할 수 없었다. 오르그닷의 김방호 대표는 열악한 봉제공장의 환경을 바꾸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일을 고민했다. 이같은 고민을 하던 차에 의욕적으로 지역특화사업을 진행 중이던 금천구와 만난 것이다. 금천구는 지역에 있는 봉제업체를 살리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싶어했고 오르그닷 역시 봉제업체를 파악하려면 행정기관의 지원이 필요했다.

 


3. 상생에서 답을 찾는다 ‘디자이너스 앤 메이커스’ (designers & makers)


이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디자이너스앤 메이커스다. 인터넷을 기반으로한 이 플랫폼은 현재 4000여명의 디자이너가 가입해 있고 400개 가량의 봉제업체가 특성에 따라 분류돼 있어 클릭 몇 번으로 품목별, 업체별 장단점, 리뷰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오르그닷이 지난 1년 넘게 봉제업체를 일일이 다니며 조사하고 꾸준히 사용방법을 알린 덕분에 지금은 먼저 업체에서 먼저 등록을 신청해오고 있다.

이 작업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봉제업체의 인식을 바꾸는 일이다. 아무리 클릭 몇 번으로 간단히 할 수 있다해도 평소 컴퓨터에 익숙치 않고 평소 전화로 거래를 하던 것에 익숙한 업체들에게 인터넷 기반 서비스는 낯설기 때문이다. 그래도 최근에는 금천구의 젊은 봉제업체 사장님들을 중심으로 변화해야한다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으면서 스스로 리뷰에 답글을 달 정도로 진일보했다. 여전히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지만 가랑비에 옷젖듯이 스며들어갈 것이라고 믿는다.


 김방호 대표는 좀더 손쉽게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도록 오는 상반기에는 앱을 만들어 스마트폰으로도 메신저를 주고 받는 만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상반기 디자이너스앤메이커스 앱이 상용화되면 오르그닷에도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뿐만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문을 받을 계획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나오는 경제적 수익으로 좀더 만족도 높은 친환경 의류 제품을 창출할 수 있다. 이처럼 친환경 의류와 이 플랫폼이 전혀 다른 일처럼 보이지만 오르그닷을 통해 하나로 이어져 있다. 산업구조적인 면에서는 플랫폼을 통해 업체들은 비수기가 없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하고 디자이너는 소량의 제품도 생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같은 선순환 구조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냄으로써 지구와 사람이 모두 행복하게 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게 바로 ‘오르그닷’이다.


 

4. 친환경 기업이지만 “친환경이니까 사달라고 말하지 않겠다”

햇수로 8년째를 맞고 있는 오르그닷은 지금에야 국내에서 손꼽히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했지만 굴곡도 많았다. 시작부터 공정무역 컨셉샵을 내걸고 야심차게 출발했다. 단순히 옷을 파는 기업이 아니라 공정무역 커피, 친환경 옷, 소품, 에코웨딩까지 친환경적이고 공정무역을 하는 제품을 한자리에서 판매하는 매장인 동시에 옷을 만드는 기업으로서 말이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한 실패였다. 지금에야 곳곳에 편집샵이 많이 생겼지만 당시만 해도 편집샵은 많지 않은 시절이었고 사람들의 수요가 많지 않았다. 너무 빨랐던 것이다.


김방호 대표는 대대적인 사업 정리에 들어갔다. 단체복과 소품 등 수익이 나는 부분을 제외하곤 모두 접었다. 하지만 ‘친환경’이라는 모토만은 잊지 않았다. 덕분에 오르그닷의 제품은 단체복을 중심으로 기업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환경오염 없는 친환경 제품이라는 점과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위해 국내 봉제공장에서 제작한다는 오르그닷의 취지가 기업이 추구하는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진 것이다. 여기에 제품의 만족도가 높다보니 다시 찾는 기업들이 많다.

 현재 오르그닷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티셔츠, 점퍼, 조끼 등 시즌별 50~80여개 정도다. 여기에 올해 오르그닷이 특히 주력하는 분야는 몇해 전 런칭한 남성 의류 A.F.M(Apparel For Movement)이다. 감각적인 디자인을 원하는 20~30대 남성을 타켓으로 하고 있다. 올해는 제품의 수를 줄이고 좀더 질에 집중할 계획이다. 즉 주원단 뿐만아니라 제작에 들어가는 좀더 많은 소재를 친환경 재료로 사용하겠다는 취지다. 대표적인 제품은 공정이 까다롭고 손이 많이 간다는 데님. 물론 단가도 높다.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는 말에 “저희가 조금 이익을 덜 보면 돼죠” 김대표의 대답이다.

또한 소비자들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재활용 플라스틱에서 실을 뽑아 만든 에코백을 다시 내놓을 계획이다. 그렇다고 해서 ‘친환경 제품’이라는 걸 전면에 내세워 홍보하고 싶지 않다는 게 김대표의 생각이다. 비즈니스인만큼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겠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친환경 옷니까 저희 제품을 사야지,가 아니라 품질과 디자인에 끌려서 어, 이거 좋은데! 하고 구입한 뒤 나중에 알고 보니 아, 이런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옷이었구나. 이렇게 소비자들에게 접근하고 싶어요”

5. 이윤과 사회적 가치라는 두 마리 토끼

오르그닷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기업을 꿈꿀 것이다. 여기에 대해 김방호 대표는 한가지 냉철한 조언을 덧붙인다. 무엇보다 비즈니스적인 측면을 면밀히 따져야한다는 점이다. 아무리 사회적 의미가 뛰어난 아이템도 사업성이 없다면 할 수 없다는 것이 김대표의 충고이다.


“흔히 사회적기업이라고 하면 사회적 가치에 무게중심을 두는데 먹고 사는 문제를 소홀히 해서는 안돼요. 현실적인 문제(이윤)는 의지로 돌파되는 게 아니예요. 비즈니스 측면을 무시하고 사회적 가치를 따질 바에야 차라리 비영리단체를 만드는 게 훨씬 나아요”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기업이 일반기업보다 쉽게 생각하는데 이윤과 사회적 가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좇는만큼 일반 기업보다 더 어렵고 힘들다. 오르그닷은 그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여전히 많은 실험을 하고 있다. 많은 과정 속에 김방호 대표가 무엇보다 보람을 느끼는 점은 윤리적 패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발전했다는 점이다.

“우리 식구들과 제품을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보람이 있고 또 제품을 통해 윤리적 패션이라는 가치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윤리적 패션이 뭔지 일일이 설명을 해야했지만 적어도 이젠 사람들이 윤리적패션을 이해하고 함께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이죠”


오르그닷을 만나고 오던 날은 아직 꽃샘추위가 목덜미를 움츠러들게 하던 3월 말의 어느 봄날이었다. 하지만 불어오는 바람, 햇살, 그리고 사람들의 옷차림까지 어디서나 곧 봄을 예감할 수 있었다. 사회적기업 오르그닷 역시 여전히 넘어야할 산들이 많다. 하지만 지난 시간의 땀과 노력이 오늘의 오르그닷을 만들었듯이 곧 제 2의 봄을 맞이하리라 믿는다.


 금천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회적경제 주민기자단 

박금숙



1일 가산 로데오거리, 전기차 렐리 연다


전기자동차를 가장 경제적으로 운전한 팀을 가리는 ‘2016 서울 전기차 에코랠리’가 오는 6월 4일 서울 ‘금천구 G밸리 가산 로데오거리’에서 열린다.

전기자동차에 대한 인식 제고와 보급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서울시 맑은하늘만들기 시민운동본부’와 ‘지밸리카셰어링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한다. 전기자동차로 김포공항, 여의도, 서울시청, 서울대학교 등 약 60km 구간을 주행, 주행 전후 배터리 잔량을 비교해 배터리 사용량이 가장 적은 팀이 우승하는 방식입니다. 연료소모량이 동일한 경우엔 주행거리, 주행시간 순으로 순위를 선정한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기자동차 6종 각 차종별로 조로 나눠 경쟁을 하게 되며, 참가한 차종이 가장 많은 조의 우승자 1팀에게는 대상, 각 조별 1위 5팀과 2위 6팀에게는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이 수여되고 10~50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지급된다.

대회에서 운전하게 될 자동차는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하고 운전자를 포함해 2인 이상이 한 팀을 이뤄야 참가할 수 있으며 전기자동차가 없는 시민은 전기자동차를 랜트해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www.seoulecorally.com)를 통해 5월 31일까지 차종에 관계없이 선착순으로 50팀을 모집할 예정으로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대회에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여,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와 친환경 경제운전 문화 확산으로 서울의 대기질 개선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의 : 2016 서울전기차에코랠리사무국 070-4845-1428


서울시 보도자료



석수역세권, 특별계획가능구역 지정 공람

3년 시한으로 시간 촉박, 개발행위 제한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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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3동 석수역 일대 석수역세권이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묶여 토지 종상향을 통한 본격적 개발의 기반이 만들어졌다.

강구덕 서울시의원과 금천구청은 각각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5106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석수역세권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수정가결로 통과시켰다고 알렸다. 심의 통과된 계획안은 주민공람을 거쳐 6월경 서울시가 고시할 것으로 보인다.

강구덕 의원에 따르면 석수역세권 지역을 주민들의 높은 개발의지와 금천구청의 의견을 감안하여 특별계획가능구역 5개소를 지정하고, 각 특별계획가능구역 마다 계획지침을 마련하여 개발을 유도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특별계획가능구역 1~4구역은 공동주택지구로 사업의 실현성 향상을 위해 여건 등을 고려해 구역을 설정하고 주거지 개발을 통해 지역 생활권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특별계획구역 5구역은 상업·업무·주거지구로 개발하여 시흥대로변 상업·업무 중심지로써의 기능을 강화할 뿐 아니라 각 특별계획가능구역 마다 문화와 복지 및 체육시설 등 사회 기반시설 확충 등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 구역에 일부 제2종 일반주거지역은 제3종 주거지역으로, 일부 제1종 일반주거지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1종에서 2, 2종에서 3종 등 종이 상향되면 용적률 역시 높아져 건축물을 더 높이 지을 수 있다.

하지만 고시가 된다고 해도 종 상향이 일괄적으로 되지는 않는다. 금천구청 도시재정비팀 관계자는 종 상향이 바로 되는 것은 아니라 주민들이 세부개발계획을 세울 수 있는 지침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구역별 소유자 등 60%의 동의를 통해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해 제출하면 종상향을 한다는 것이다. 미리 용도지역을 상향시켜 주면 공공기여 부분 등이 적용되지 않는 부분을 막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개발행위제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구 담당자는 석수역세권은 그 동안 개발행위제한 지역이었고 지난 419일 해제됐지만 내부 지침으로 특별계획가능구역이 고시될 때까지의 건축행위는 불허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건축사 협회나 인근 부동산에 토지구매자에게 설명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 특별계획가능구역에서 제외된 일부지역은 건축행위가 가능하다.

결국 석수역세권이 개발되려면 이번에 공람 중인 계획이 확정 된 것과 함께 토지주 등이 재개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택법에 의한 주택조합을 설립해야 된다. 추진위는 전체 토지주의 50%이상의 동의가 있어야하며, 조합설립에는 75%의 동의, 사업계획 확정에는 95%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이 구청의 설명이다.

강구덕 서울시의원은 오래전부터 석수역세권 개발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왔는데 이제야 첫 결실이 맺어졌다이번 심의 통과로 인해 석수역 일대가 서남권의 중심지가 되는 첫 발걸음을 떼게 됐다.”고 언급했다.

6월 고시로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묶인다고 해도 3년내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면 구역지정은 해제될 수도 있어 일정이 촉박해 보인다. 강 의원 역시 “3년이라는 시간이 촉박하다. 2년 연장하는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래서 시간이 촉한 측면이 많은데다가 필지당 공동명의가 쉽지 않아 구역을 6개로 쪼개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통으로 개발하면 좋지만 진행이 어렵다.”고 밝혔다.

3년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 가에 따라 석수역 앞의 지도가 바뀔 것으로 예상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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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추진 연혁

´11.06.10 : 석수역세권 개발계획 수립용역 계약 및 착수

´13.04.15 : 2013년 제4차 도시재정비소위원회 개최(결과 : 보류)

´13.12.20 : 서울시 공공건축가 선정

자연경관, 지역여건 등을 고려한 합리적인 개발방안 수립

´14.01~ 10: 공공건축가 자문회의 개최(8)

´14.01~ 15.06: ·구 업무협의 및 합동 보고회의 개최(13)

´15.08.10 ~ 24. : 공람공고 실시

´15.09.14. : 구의회 의견청취

´15.10.29. : 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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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故 노무현 대통령 7주기 추모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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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7주기 추모식이 21일 토요일 저녁 금천구청 광장에서 개최됐다. 좀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일인 23일 보다 앞당겨 진행된 추모식에는 금천 노사모 회원 및 차성수 금천구청장, 오봉수 서울시의회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오전부터 행사장 주변에 노무현 대통령 생전의 모습이 담긴 사진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추모식에서 금천노사모 이윤로 대표는 바쁘신 와중에 참석해준 분 들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대통령은 행동하는 시민 없이 민주주의는 없다. 그 주체는 시민이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꿈이었던 시민주권이 온전하게 지배하는, 사람 사는 세상을 함께 만들자고 말하고 싶다. 우리 스스로 헬조선이라고 불리는 우리 조국의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함께 하자고 외치고 싶다. ”고 인사를 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시민사회수석을 맡았던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2009523일 광주에 있었고, 대통령이 부엉이 바위에서 떨어졌다는 문자를 받고 멍했던 기억이 있다.”고 당시를 회상하면서 지금 우리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에서 행복한가? 우리 아들딸들은 노력만 하면 성공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 맞나? 이 땅에 많은 여성들이 밤에는 아무 두려움 없이 길을 걸어 다닐 수 있는 건가? 지난 7년 동안 훨씬 더 험악하고, 고통스럽고, 힘없는 서민이 더 굴욕적으로 살아가는 세상이 됐다.”,“여기 있는 한 분 한 분의 생각이, 깨어있는 시민의 양심이, 그리고 여러분의 행동이 우리의 역사와 미래가 될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만들어가는,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는 세상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훈 국회의원 당선자는 일정상 참여치 못하고 “7년의 시간이 지났고 김대중 대통령은 내 몸의 반이 무너지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은 둘이 아니라 하나다. 분열이 아닌 단결하여 승리의 역사를 만들어 내자.” “이것만이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에게 부끄럽지 않은 길임을 기억하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문화공연과 영상, 추모글로 구성된 추모문화제는 약 2시간 정도 진행된 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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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가산디지털 단지 안에 구립 어린이집이 6월부터 운영될 계획이다.

지난 4월 26일 금천구(구청장 차성수)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 이하 산단공)은 공단내 보육시설 확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산단공이  건물 매입, 설계, 시설물등을  금천구는 구립어린이집으로 지정. 운영비, 유지보수를 담당할 계획이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근로자수는 12만명으로 파악되며 단지내 어린이집은 2개에 불과하다.협약식에 참석한 안성일 지식경제부 입지총괄과장은 전국의 “산업단지 33개중 보육시설은 17개 밖에 없다. 단지별 0.5개의 상황이다. 때문에 산단공과 지역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다. 현재 보육시설을 설치하면 지원시설 20%을 30%로 확대해주는 방안, 공동직장보육시설을 구성하는 방안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산업단지공단측은 이후 공동직장보육시설을 확충하기 위하여 기업별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시설을 확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향수 보육전문가는 “수요조사의 방식을 단지 원하는 사람 숫자를 세어보는 것으로 하면 안된다. 누가 맡길것인지. 아이를 산업단지 안까지 같이 출근해야 하는데 교통편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집근처 보육시설과의 차별성을 어떻게 둘 것이지에 대한 검토를 바탕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충고하였다.

새로운 구립보육시설은 구립보육시설은 서울디지털 2단지(가산동 60-25 에이스하이엔드타워 6차)에 설치될 예정이며 만1세부터 만5세까지 약80여명 아동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며 올 6월 말 개원을 앞두고 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 지식경제부 안성일 입지총괄과장, 한국산업단지공단 박봉규 이사장>


금천마을신문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구의회(의장 서복성)는 3월 25일 오후 3시 의원 및 차성수 구청장, 부구청장등이 집행부가 참석한 구운데 149회 임시회 개최하였다.

                <지난 148회 임시회  표정      출처:금천구의회 홈페이지>


서복성 구의장은  일본의 예를 들면서"예측할수 없는 재난의 사전예방을 위해 집행부와 의회가 함께 공유와 협력하여 대비해야 한다"며 개회사를 진행했다.

정병재 의원(독산2,3,4동 한나라당)의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여 두가지를 제안하였다.
먼저, 기존 등산로가 있음에도 무분별한 샛길과 진입로가 만들어짐으로써 숲이 훼손되고 범죄로 이어질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의원은 등산로 선정위원회나 숲가꾸기 위원회 또는 등산객의 여론을 조사하여 무분별한 진입로를 정비하자는 제안을 했다

둘째로, 독산고등학교,한울중학교,영남초등학교등이 몰려있는 지역에 등하교시간에 교통정리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과속방지턱이나 점멸교통표지판 설치를 제안하였다.

이후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2010 회계연도 금천구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등을 처리하고 3시 40분에 폐회하였다.


149회 임시회 일정

25일(금) 3시 본회의 3시40분 폐회
26-27(토,일)  일정없슴
28일(월) 상임위별 조례검토조례 검토

금천구 재정계획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 금천구 친환경도시농업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 금천구 세입징수 포상금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금천구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9일(화) 해빙기 현장점검 
     오전:10시구의회 출발
           - 
한양아파트 재건축 공사장(시흥1동),
           - 금천종합복지타운 건립 공사장(시흥2동),
          -독산3동 주민센터 건립 공사장(독산3동),
     오후:  -노인복지관 신축 공사장(독산4동),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 공사장(시흥3동)
30일(수) 10시 본회의


금천마을신문 이성호
gcinnews@gmail.com

 

故 박영진 열사 25주기 추도식 열려, 차성수 금천구청장 참석 눈길

3월 13일 박영진 열사 25주기 추도식이 경기도 마석 모란추모공원에서 진행되었다.행사에는 연세대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박종철 열사의 형제등 추모연대 회원 및 차성수 금천구청장, 마이크로 동지회, 시흥야학 동문, 서울 남부지구협의회, 서울민주노동자회, 민주노동당 구로, 금천구위원회, 서울남부노동상담센터 등이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가족인사에서 박현순씨(여동생)는 “매번 올대 마다 울지 말아야지 하는데 다짐하지만 잘 안된다.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너무 밉고 너무 안타깝다. 오빠가 하지 못한일을 여기 오신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추모객의 헌화로 꽃피운 박영진 열사의 묘소> 




<박영진 열사의 동생 박현숙씨가 가족인사를 하고 있다. > 

 

구자현 금속노조 남부지역지회장은 지역현안 보고에서 “2011년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가의 질문을 해본다. 열사는 당시 구로공단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시키고 싶었던 마음이었을 것이다. 구로공단이 서울디지털 단지로 바뀌었지만 그곳에 노동자들은 이제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것이 현실이다”며 안타까워했다. 더불어 “노동자 권리찾기 사업단 ‘노동자의 미래’를 통하여 조금씩 조금씩 조금씩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경동 시인은 “박영진 열사의 추도식은 항상 거울 같은 자리다. 날짜가 겨울이 가고 새봄이 오는구나, 올해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는 자리”라고 심경을 표하며 ‘새봄소식’이라는 헌시를 낭독하였다.

박경선 금속노조 서울지부장은 “ 전태일 열사는 노동의 기본권 제공했다면 박영진 열사는 '3반(반민족, 반민주, 반민중)세력 퇴진과 노동자가 주인될 것을 요구하며 분신하였다. 노동자의 정치세력화 원했다. 이것이 박영진 열사가 2011년에 던지는 화두가 아닐까 싶다. 2012년을 앞두고 진보정당 통합 문제등 정치적 대중이 원하는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고 잘못된 정권은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올해의 의미를 부여했다.

신흥정밀을 함께 다녔고 사고 당일 함께한 조창환 씨는 당시 “정신 없었다. 아마도 사전에 정보가 샌듯 싶었다. 식당에서 일어난후 박영진은 옥상으로 올라갔고, 우리는 올라가지 못하고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김명운 박영진 추모사업회 간사는 “운동의 방향은 시대적 조건에 의해 틀릴 수 있다. 상황이 바뀔때 ‘나는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가?’의 순간의 선택은 결국 마음이다.추모제는 그 마음을 돌아보게 하고 마음을 공유하는 자리다.”라고 밝히며 25년간 박영진 열사를 이어온 마음은 내비쳤다.

한편, 이날 추도식에는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지인들은 차구청장은 박영진 열사 생전에 함께 시흥야학에서 선생님(구청장)과 제자(박영진)로 만났다고 전했다. 차성수 구청장은 “ 25년만에 왔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짧은 인사말을 전했다.


박영진 열사 살아온 길
1960년 11월23일 충남부여 출신
1978년 배문중학교 중퇴 후 신문팔이, 구두닦이등으로 생활
1984년 1월(주 )동도전자 입사
1985년 5월 구로동맹파업 지원
1985년 9월 18일(주)신흥정밀 입사
1986년 3월 17일 임금투쟁중 “근로기준법을 지켜라. 살인적 부당노동행위 철회하라.
              노동3권보장하라”외치며 분신












 금천마을신문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서울시 '3무학교'만들기, 서울시 교육청의 무상급식등 교육복지 정책 본격적 시행


2011년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새학기가 맞이해서 학교의 풍경이 많이 바뀌고 있다. 대표적으로 바뀐 풍경을 집어본다.

초등학교 학교보안관 생겨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초등학교 앞에는 새로운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바로 이색적인 복장으로 교통통제 및 아이들의 통학안내를 하는 학교 보안관의 출현이다. 백산초등학교 앞 4거리에서는 학교보안관 조규영씨의 빠른 손놀림을 볼 수 있었다. 학교보완관은 등하교시에는 교통통제 및 통학안내를 진행하고 일과시간에는 학교출입을 관리하고 교내 순찰도 진행한다. 조규영씨는 “기존에 배움터 지킴이를 했었고 이번에 지원해서 보안관이 되었다. 복장이 갖춰지고 틀이 잡히니 지킴이때보다 사람들도 지도에 잘 따라주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학교보안관은 서울시의 3무학교(학교 폭력 근절, 사교육비 절감, 준비물 없는 학교 구현)의  일환으로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첫 걸음이다. 이에 따라 2월 공개모집을 통하여 평균 3.3대1의 경쟁률속에서 1094명를 선발하여  교육을 진행하였다.


<백산초등학교 앞에서 학교보안관이 하교길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초등학생 학습준비물 지원
서울시의 3무학교만들기의 한 축으로 준비물 없는  학교가 실현되고 있다. 올해부터 초등학생 1인당 학습준비물비 1만원을 지원하고 서울시 교유청에서 2만원 지원, 합이 3만원이 지원된다.



친환경무상급식 4학년까지 시행

무상급식이 일부학년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일단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진행되고 있다. 금천구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18일 자치단체 7개 생산단체가 참여하여 친환경 쌀 품평회를 가지고 3개의 지자체를 선정한바 있다.  이때 선정된 쌀은 3월부터 신청학교를 3개 권역별로 나누어 친환경 쌀(무농약 이상)을 공급한다고 구는 밝혔다. 쌀을 공동구매하면 20kg 기준시중가대비 6,000~14,000원까지 가격을 절약할수 있다고 한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무상급식을 복지포플리즘이라고 규정하고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월 9일  시보에  주민투표 청구 사실과 취지등을 공표하였다.
 이에 따라 보수성향 160여개 시민.교육단체들로 구성된 ‘복지포퓰리즘 추방 국민운동본부’공동대표 3명에게 전면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실시하기 위한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를 교부했다.  주민투표는 2월9일부터 180일간 주민투표의 실시에 동의하는 청구권자 총수의 5%인 41만8천명의 서명을 받아야 청구할 수 있게 된다. 주민투표의 비용은 약 16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3월2 일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시흥초등학교를 방문, 급식현황을 살피고 있다>


관내 중학교 상담교사 배치
개학부터 서울시의 모든 중학교에 상담교사가 배치되었다. 상담교사는 전문상담교사,청소년상담사,학교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등의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등으로 모집되었다.
교육청 관계자는 전문상담교사는 우선 3월~12월까지 10개월의 계약으로 채용되었으며, 내년 예산에 따라 연장가능하다고 밝혔다. 시흥중학교 상담복지부 한 교사는  “기존에는 아무래도 교과목과 상담을 함께 맡다보니 아이가 찾아와도 수업이 마치고 하자고 이야기해서 때를 놓치기도 하는데 이제는 바로 바로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서울 불교대학원대학교 성승연 상담심리학교 교수는 “초중고등학교 제도권 내에 전문상담교사의 배치는 무척 필요하고  때늦은 감이 있다. 현재 초등생, 중고등학생들의 교육환경이 많이 달라지다보니 아이들 또한 다양한 고민들을 가지고 있다. 그 고민들은 담임 선생님의 지도, 학교의 지도로 해결 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지도 차원이 아니라 학생의 심리적 어려움,  환경에서 받는 심리적 타격을 보듬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금천구 관내 일부 중학교는 아직 상담실을 마련되지 못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지 않은 모습도 보여 일선에서 상담이 제대로 시행되기까지 시간이 좀더 필요해보인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구 의회 148차 임시회 진행. 구청 부서별 업무계획 보고받아

금천구의회가 2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의  148차 임시회기를 진행하였다.
22일(화)은 본회의를 진행하고 새해 첫 인사를 했다. 본회의에는 차성수 구청장 이하 1월1일자로 인사이동된 과장급이상 구청 간부들이 인사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예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으로 우성진(비례, 민주)의원과 부위원장으로박만선(시흥2,3,5동 한나라당)의원이 선임되었다. 본회의는 10시 개막하여 10시20분 예결특위 위원장 선임을 위한 휴회를 진행한후 11시에 선임을 인준하고 산회하였다.


23일(수)부터 25일(금)일까지 행정재경위원회3회, 복지건설위원회 3회 ,의회운영위원회1회, 예산결산 틀특별위원회 1회가 개최되었다. 26일,27일은 토,일요일로 일정이 없었으며 28일 월요일 본회의를 개최하고 산회하였다.
3일간 진행된 각 위원에서는 2011년 부서별 업무계획을 보고 받았다.
 
특히 23일에는 구청의 실행예산등에 대해 기획홍보과의 설명하는 시간을 별도로 갖기도 하였다. 이 자리에서 구의원들은 구청이 110억의 예산이 삭감되고 실행예산체계에 들어갔지만 의원들에 대한 단한차례의 보고나 설명의 자리가 없었다며 강하게 성토하였다. 이로 인하여 10시에 잡혀있던 행정재경위와 건설복지위 회의가 12시까지 개최되지 않아 부서별 업무보고를 위해 대기하고 있던 공무원들이 되돌아가거나 시간을 변경하는 헤프닝이 발생했다.

오후에 진행된 행정재경위 1차회의에서는 감사담당관과 보건소에 대한 업무보고 및 질의가 이어졌다.  금천구는 지난 몇 년 간 구정 청렴도 순위에서 하위권을 면치 못했고 이에 지난해 11월 개방형직위로 감사담당관 채용을 공고했고, 2011년 1월 3일부터 고명곤 감사담당관이 임명되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고명곤 감사담당관은 행정재경위원회 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2011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고 감사담당관은 청렴구정을 실현하기 위해 종합감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감사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직자비리신고센터를 운영해 주민들의 비리신고가 들어오면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고 감사담당관은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취임한 이후, 청렴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올해 전체적인 구 예산이 삭감되는 와중에서도 감사담당관이 임명된 것에 대한 우려가 표현되었다.
취임한 지 두 달 정도밖에 안 됐는데도 벌써 실세라는 소문이 떠돈다는 공무원들의 이야기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그러나 행정재경위원회 의원들은 새로 임명된 감사담당관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의원들은 하나같이 겉모양뿐만이 아니라 실질적 내용이 보고되는 감사를 기대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고 감사담당관 역시 여러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서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답변했다.

이에 대해 김영섭 의원(독산2,3,4동)은 “고 감사담당관은 현재 의욕이 넘치나 너무 의욕이 강하면 쉽게 부러질 우려도 있다.”고 말함으로써 앞으로 감사담당관에 대한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표현하기도 했다. 24일 이어진 2차 회의에서는 지역경제과 업무보고가 진행되었다. 보고 내용 중 현대시장 편의시설 공사가 주민의 반대로 지체되고 있는 것을 비판하고 진정성을 가지고 꼭 집행할 것을 요구하였다. 더불어 ‘서울특별시 금천구 다문화가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하여 12개의 조례를 통과시켰다.
 
경문용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주민과의 대화- 시흥2동 편



2월 18일 금요일 시흥2동 주민과의 대화가 진행었다.
차성수 구청장 및 관계 공무원들과  이원기 시의원, 박만선, 김두성, 우성진 구의원 참여하였고 오봉수 시의원이 참관하였다.



<시흥2동 동사무소에서 2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하여 진행되었다>

시흥2동의 큰 이슈는 대중교통의 불편과 임대아파트 주민들의 통행권 불편으로 나타났다. 특히 벽산아파트로 진입하는 버스는 시흥역에서 들어서는 01번 마을버스와 호압사 입구를 종점으로 하는 2-3대의 버스만 존재하다보니 많은 불편이 존재한다.

질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군부대 개발에 관한 내용.설명

2-1벽산 6단지 임대 아파트에 입주한 중증 장애인들이 좀더 오래 살 수 있고 쉽게 들어올수 있게 만들어 달라.
 =>>이원기 시의원:임대아파트는 SH공사 관할이다. 임대기간을 늘릴수 있도록 협의해보겠다.

2-2 전동휄처어로 보도를 다니기 너무 불편하다. 법규상 인도로 다니게 되어있지만 다닐수가 없다. 대안을 요구
=>도로과장: 특히 독산동길에 경사가 심하다. 정비계획을 세우겠지만 단기간에는 어렵다. 더불어 적치물이나 불법주차에 대한 계도 및 단속을 강화하겠다.

4. 벽산아파트 아이들이 시흥중학교로 배정되는데 통학하기가 어렵다. 01번 마을버스 중 한 개를 홈플러스 쪽으로 돌아서 갈 수 있게 해달라. 그리고 귀가길에 산아래길을 이용하는데 아이들을 상대로 한 범죄도 발생되는 듯하다.
=> 마을버tm 노선 변경은 마을버스 심의위원회에서 서울시에 건의하여 확정한다. 한쪽의 의견을 받으면 다른 쪽에서 반대의견도 많아서 참 힘들다.
=> 통학 시간에 순찰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민해보겠다.

5. 벽산 1단지에 살고 있는데 시내버스가 너무 자주 바뀐다. 게다가 홍보도 하지 않고 바꾸어 버린다. 그리고 종점이기는 하지만 버스 도착 안내판을 부착해달라
=>버스노선 조정은 전적으로 서울시의 권한이다. 구청에 의견을 구하거나 하는 과정이 없다. 구에서도 통보를 받는 입장이다. 버스 사업자들이 수익성이 없으면 노선을 변경요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도착 안내판은 논의해보겠다.

6. 시흥동 동명변경
=>이원기 시의원과 구청장의 이견이 발생하였다. 이원기 시의원이 가져온 동명변경 법률에 대한 해석이 일치되지 않아  혼선이 보였다. 일단 주민의 의견이 중요하고 절차상의 문제를 검토 이 후 주민여론조사등을 진행할 수 있다고 정리.

7. 탑동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장인데 시흥2동쪽에는 도서관을 늘려달라. 학교도서관에는 장서가 부족하고 구립도서관은 너무 멀다.
=>우방아파크 옆에 노인요양센터가 착공한다. 완공되면 시흥2동 주민센터와 도서관, 노인요양센터가 함께 들어온다. 올해 3월10일에 착공예정이다. 공사기간이 2년정도 예상하고 있다. 조금만 참으면 나아질 것이다.
그리고 주민센터에 있는 마을문고, 새마을 문고와 구립 도서관을 연계시키는 프로그램을 진행중에 있다. 더불어 보고 싶은 책을 가정까지 배달해주는 시스템도 구상중이다.

주민과의 대화- 시흥4동편
2011년 2월 21일

차성수 구청장 및 류단석 기획경제국장, 이원기 시의원, 서복성, 강구덕, 우성진 구의원 참석하였다.
시흥4동은  중학교 문제와 산기슭도로의 개통에 따른 민원이 제기되었다.
중학교 문제는 독산3동에 3개가 몰려있음으로 인해서 시흥4동 인근에서 중학교 통학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해서 남부여성발전센터 기동대 부지와 흥일초등학교 부지에 중학교를 이전하자는 의견이 오랜시간동안 논의되었으나 아직까지 확정되지는 않았다.



주요 건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군부대 이전과 이후 개발과정에 대한 질의 

2. 백산지구대와 유호빌라 사이길. 청소년들이 모여 앉아 담배피는등의 행위 CCTV설치 요망

3. TV가 유선을 안달면 나오지 않는다. 이에 대한 대안을 요구
   =>방통위에 건의하겠다. 유선을 달지 않으면 얼마나 안나오는지 그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방법을 알아보겠다.

4. 골목길에 소방차가 들어오지 못해 불안하다.
  =>시흥동은 72년에 구획정리가 된 곳이다. 당시에 현시점을 예측하여 만들지 못하다보니 그런현상들이 발생하고 있다.
소방장비를 보충하는 것도 해결방안인듯하다. 관계 기관과 논의하겠다.

5. 금천구 장애인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늘려달라.
 =>구청땅이 없다. 100평이상의 공간이 없다. 그래도 장애인 작업장을 2-3곳을 검토하고 있다.

6. 중학교 유치의 문제 . 금천고를 군부대로, 금천고에 중학교를 하는 것은 어떤지?
=>그렇게 되면 중학교가 금천구 끝과 끝에 있게된다.   중학교 이전에도 주민들의 생각이 입장에 따라 많이 다르다. 초등학생 부모냐, 중학생 부모냐에 따라서도 의견이 갈린다. 금천구 교육계획에 대해 상반기내에 공개 토론회를 할 예정이다. 

7. 장수경로당 시설개선의 문제
=>관내 64개 경로당에 대한 문제이기도 하다. 실사를 가서 장수경로당의 시설을 점검하겠다.

8. 808번지 부근 (신흥초 지하주차장 부근)에 도로가 새로 생겼는데 인도가 없다.
=>실사하겠다.


 

독산4동 주민과의 대화가 21일 1시 30분부터 진행되었다.

이날은 차성수 구청장 및 구청관계자와 오봉수 서울시의원, 김영섭,정병채, 강태섭의원이 함께 했다.

타 동과 마찬가지로 동주요업무 보고와 전년도 건의사항 처리결과 보고가 이어졌고 본격적인 주민과의 대화시간이 진행되었다.



기자가 도착했을때에는 주민과의 대화가 한창 진행중이었고 약간의 설전이 오고간듯한 분위기였다.

우선, 도착 당시부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1구청장실을 1층으로 옮긴다는 공약을 지켜라

 =>구민들과 더 많이 만나겠다는 생각으로 1층으로 옮긴다는 공약을 했다. 하지만 구청 공간재배치의 비용등이 재기되었고 효율성의 문제도 제기되었다. 우리가 3-4억을 투자했을때 그에 상응하는 효과가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다고 판단한다.

이와 비슷하게 공약의 내용중 임기내 할수 있는 것이 있고 못하는 것이 생길수 있다. 취임 1년 정도되면 그런 것들이 정리될 것 같다. 그때 주민들에게 다시 말씀드리겠다.


1)-2 90세이상의 노인들에게 생일케잌 하나씩 보내달라.

 =>90세 이상의 노인들의 생신에 케잌 하나 보내는 것 참 좋다.  그렇지만 현재 재정이 너무 힘들다. 노인들도 있고, 한부모 가정, 소녀소년가정, 장애인가정등도 있다.

주민과의 대화를 할때 구청장은 ‘알았다,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하고 이후 과장들이 찾아가서 못하게되는 이유를 설명하겠다는 조언도 받았다. 이건 아니지 않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은 어렵다고 이야기하고

그리고 아무 근거 없이 케익을 주면 선거법위반일 것이다. 관련 조례를 만들어야 하는 과정이 있다


2)독산동 로얄부페땅을 개발해달라

  =>개인 사유지를 개발해라 말라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안산선이 만들어지면 자연스럽게 개발이 될 것이다. 조금만 참아달다.


3)구로구등 몇몇 구에서 예방접종을 일반 병의원에서도 무료화하고 있다. 금천구에서는 언제쯤 될 수 있나?

 =>현재 보건소에서는 무료이다. 일반병의원에서도 무료로 하기위해서는 10억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구)독산본동지역에 보건지소를 만들고 있다. 그러면 조금더 편리하게 예방접종을 맞을수 있을 것이다.


4)-1독산4동 동장님들이 너무 자주 바뀐다 왜그런가?

  =>주민들이 원하시면 좀더 오래 있을수 있도록 하겠다


4)-2 안산선 독산역의 정확한 위치와 출구위치를 알려달라

  =>2013년 실시설계가 진행되어야만 알수 있다. 그 전에 구청에 문의를 해오면 주민들의 뜻이 최대한 반영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5)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몇 년간 해오고 있는데 시흥2동이랑 통합을 이야기 한다. 사람들이 줄어드는 문제도 있지만 거기까지 가기 어렵다. 유지해달라

 =>현재 동자치센터에 있는 강좌들 대부분이 3~4년을 해온 분들이다. 그러다보니 처음부터 배우시는 분들이 참여하기가 어려워지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프로그램별로 수준을 나누고 그에 따른 작업을 하고 있다. 이런 뜻을 이해하고 도와달라.


6)독산4동 동사무소 1층의 사회적 기업 자바르떼는 언제까지 있는가? 금천구의 사회적 기업은 총 몇 개인가?

=>10개가 있다. 자바르떼는 문화적 사회적 기업으로 대명시장 ‘문전성서’프로그램을 함께 수행하고  지역아동센터에 문화강좌등을 진행할 것이다. 사회적 기업중에서는 독보적인 존재이다.  사회적 기업이라는 것은 기업이기는 하지만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이나 사회적 서비스를 목적으로 한다. 우리구에는 사회적 기업가 학교등을 하고 있다. 
 우선 독산4동 동사무소에 위치해 있고 군부대이전터의 시설이 정리되면 그곳으로 이전할 것이다. 우선 3월까지 정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늦어지고 있다.


7) 독산4동 마을문고를 작은 도서관으로 한다는 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가?

 =>요즘의 트랜드는 대규모 도서관보다는 작고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을 많이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과학도서관, 영어도서관등의 컨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그런 맥락에서 독산4동 마을문고를 변화시킬 것이다. 그리고 새마을 문고와 구립도서관의 책들을 상호검색할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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