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신년회




<신년사를 발표하는 유성훈 구청장 출처_금천구청>

애국가는 4절을 불러야?

올해 신년회에 애국가를 4절까지 불렀다. 물론 작년 신년회에도 4절을 불렀다. 강성만 자유한국당 금천구위원장은 단상에서의 인사말에서 애국가를 4절을 불러 뜻 깊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 참석한 주민은 “무슨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냐?”고도 되묻기도 했다. 모든 행사들이 그렇지만 시간의 압박이 심하다. 그래서 축사나 인사말도 짧게 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른다는 것이 남다른 애국심, 나라사랑의 표현의 잣대인 걸까?


주민자치회 강조했지만!

신년인사회는 크게 3마당으로 진행됐다. 사전마당을 제외하면 내외빈 소개와 구청장등의 인사말,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함께 합창으로 마무리됐다. 약 1시간 30분의 시간이 소요됐고 이 중 내외빈 소개에 30분을 넘게 할애했다. 장애인, 보훈, 봉사, 보육, 학교 등 부문별로 참석자들의 이름을 호명했다.  그런데 ‘주민자치와 주민참여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에 각 동 주민자치회장의 소개가 빠졌다. 주민참여예산위원장, 통장 연합회장, 주민자치운영협의회장, 금천구 의정회 회장만이 소개됐다. 이에 회장들은 집단으로 자리를 빠져 나가기도 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신년사에서 “전국 최초로 전 동에 동시 출범한 ‘주민자치회’가 마을민주주의의 거점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게다가 작년 한 해 동안 자치회를 세워내면서  역할과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다. 

물론 작년 신년인사회에서도 동 주민자치위원장이 소개된 적은 없지만 그렇다고 의전을 기존 관례에 따르는 모습에는 아쉬움이 든다.

조례에는 주민자치회는 ‘주민편의 및 복리증진을 도모하고자 동에 설치되고 주민을 대표하여 주민자치와 민관협력에 관한 사항을 수행하는 조직’이라고 규정되어 있다.  



이성호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사경센터에서 만나고, 배우고, 놀고 

금천구 사회적경제 허브센터 공간활성화 사업 마무리



 금천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금천구 마을관리소, 시흥2동주민자치회가 함께하는 금천구 사회적경제 허브센터 공간활성화 사업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12월 한 달 동안 진행된 금천구 사회적경제 허브센터 공간활성화 사업은 초등학생을 위한 목요전래놀이, 5080 시니어를 위한 스마트폰 교육, 그리고 퀼트 수업의 세 가지로 구성되어 다양한 연령대의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었다.

 참가자들은 수업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사회적경제를 익혔으며, 허브센터 2층의 스튜디오 '마루' 공간과 세미나룸인 '배움', 카페테리아 '모두'를 비롯한 다양한 공간을 직접 체험하며 허브센터 공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금천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2019년에도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경제 기초교육과 더불어 허브센터의 공간을 홍보하는 다양한 교육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다. 


금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



QR코드로 결제 완료! 제로페이 시행




소상공인에게는 낮은 결제 수수료율, 소비자는 소득공제 40% 혜택


소상공인 간편결제서비스「제로페이」가 대대적으로 홍보되고 있다. '제로페이'는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로 스마트폰 및 QR코드를 활용하여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는 직불방식 결제 서비스이다. 서울시는 소상공인 결제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가 주관하고 은행과 민간간편결제사업자가 함께 협력해 제로페이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제로페이는 2018년 12월 20일부터 시범서비스가 시행했되고 있다. 제로페이를 이용할 경우 소상공인은 결제수수료가 없거나 최소화(연매출액 8억원 이하는 수수료 0%, 8억원~12억원 이하는 0.3%, 12억원 초과는 0.5%) 될 예정이며 소비자는 2019년부터 40%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다. 

참여방법은 소상공인의 경우 우선 제로페이 가맹점 가입 신청이 필요하다. 온라인 신청은 제로페이 홈페이지(www.zeropay.or.kr)에 접속하여 가맹점 정보를 입력하고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가입의 경우, 지하도상가는 상가 상인회를 통해 서울시설공단에 제출하면 되며 지하철역상가는 지하철역 사무소를 통해 서울교통공사에 , 전통시장은 상인회를 통해 구청 전통시장 담당부서에,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가맹본사를 통해 가입 또는 직접 구청, 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제출하여 가입할 수 있다. 개별 사업자는 가맹신청서를 구청, 동주민센터 또는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로 제출하면 된다.

소비자의 경우 제로페이 참여 은행앱, 결제사앱을  설치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알아둘 사항은 제로페이는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이 아니라는 점이다. 소비자들은 제로페이에 참여한 민간회사의 결제 어플리케이션을 선택하여 그대로 활용하면 된다. 현재 참여의사를 밝힌 곳은 뱅크페이, 대구은행, 케이뱅크, 경남은행, 부산은행, 네이버, 국민은행, SH수협은행, 페이코, 기업은행, 신한은행, 하나멤버스, 농협은행, 우리은행, 미니트리이다.

자세한 내용은 지역경제과 ☎ 02-2627-1305 나 가맹점 모집 콜센터 ☎ 02-3151-1200로 문의하면 된다.


박새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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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과 유치원 경계부터 10m 이내 흡연시 과태료




2019년 1월1일부터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부터 10미터 이내에서 흡연을 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구는 담배연기에 취약한 어린이들을 간접흡연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관내 유치원 18개소와 164개소의 어린이집 경계로부터 10미터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3월31일까지 계도기간, 그 4월1일 부터는 흡연적발 시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구는 국민건강증진법이 2017년12월31일 개정되고 2018년12월3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계도기간을 두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각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인근에 홍보현수막을 달고 어린이집에 ‘흡연금지구역’의 현판을 1~2개씩 부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문이나 건물 앞에서 뿐만 아니라 경계에서부터 10미터까지 단속구간이다. 그리고 걸어가면서 담배를 피는 것이 제일 큰 문제다. 걸어가면서 어린이집 앞을 지나기도 하고 옆으로 아이들이 스쳐지나가기도 하기 때문”이라며 흡연자들이 경각심을 가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금연구역 지정은 그동안 유치원과 학교의 경우 학교보건 절대구역으로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왔지만 어린이집은 제대로 된 규정이 없었던 점을 보완하게 된다 또한 금연구역지정에 있어 실외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것도 처음이다. 그동안 금연구역의 지정은 아파트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복도, 계단 등의 실내였다. 

2018년 주요 사망원인별 사망자수의 1위는 ‘암’ 2위는 심장질환이다. 2016년 암 종류별 사망자 추이에 따르면 폐암이 2000년 이후 암 사망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간암과 대장암이 뒤 따르고 있다 

단순히 폐암을 떠나 흡연은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기에 흡연자들의 금연치료와 함께 흡연구역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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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시계경관 및 공항 고도지구 해제




<구 조선냉장 건물에서 바라본 우리구 모습.  출처 금천구청>




금천구 시계경관지구 및 김포공항 주변고도지구 해제, 2019년 4월 고시공고 예정


금천구의 시계경관지구와 김포공항 주변고도지구가 해제됐다. 서울시는 지난12월6일 금천구를 비롯해 서울 남부권역의 용도지구에 대한 정비안을 열람공고했다. 용도지구는 토지의 이용 및 건축물의 용도·건폐율·용적률·높이 등에 대한 용도지역의 제한을 강화 또는 완화하여 적용함으로써 용도지역의 기능을 증진시키고 미관·경관·안전 등을 도모하기 위하여 도시·군 관리계획으로 결정하는 지역을 말한다.

서울시는  이번 열람에서 지정 당시의 규제의 실효성이 사라졌거나 타 법령과 유사·중복되는 용도지구를 통·폐합한다는 목표로 제도 장착 56년만에 대대적인 조정에 나섰다 . 이에 따라   '김포공항주변 고도지구', '시계경관지구' 등 4개 용도지구에 대해 폐지를 추진하며 이는 서울시 전체 용도지구 면적의 43%(86.8㎢)를 차지한다,

시의 조정에 따러 금천구는 ‘시계경관지구’가 모두 사라지게 됐다. 시계경관지구는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977년 서울·경기 접경지역 3개 지구(양천구 신월동 일대, 금천구 시흥동 일대, 송파구 장지동 일대) 총 0.7㎢가 지정됐었다. 금천구의 경우 2000년대 초반에 대부분 해제되고 시흥3동의 유통상가 일대만 지구로 남아 있었으나 이번에 해제한다는 계획이었다. 

최근 서울·경기 인접도시 간 연계 필요성이 커지면서 당초 시계경관지구 지정 취지가 약해졌고, 건축행위 제한의 경우 별도의 도시관리계획(자연녹지지역 등)으로도 가능한 만큼 폐지를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금천구는 시흥3동 유통상가일대가 해당된다. 

금천구 도시계획과 담당자는 “시계경관지구가 폐지되면 준공업지역에 근거한 건축기준에 따라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김포공항주변 고도지구'도 폐진된다. 김포공항의 시설보호와 항공기 이착률안전을 위해 마련된 이 규정은 금천구를 비롯해 영등포구, 구로구, 강서구, 양천구 등 서울 전체면적의 89.47%이다. 사유는 현재 ‘공항시설법’이 규제한 높이를 준용해 정용 운영하고 있어 중복규제로 용도지구 폐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가 발표한 계획은 도시계획심의와 서울시의회 심의를 겨쳐 2019년 4월 고시공고될 예정이다. 권기욱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용도지구 재정비는 시대적·공간적 도시여건 변화에 따라 반드시 추진했어야 할 도시계획적 과제 중 하나였다"며 "그동안 다소 경직된 제도로 운영돼 온 용도지구를 현 상황에 맞게 전반적으로 정비해 도시계획 차원의 공익을 지키면서도 시민들의 토지이용 규제를 최소화하는 합리적인 도시관리정책을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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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정치인 무더기 공직선거법 위반?

모 신문사 부친상 부조금 명단 공개하면서 선관위 조사 착수


<선거법상 후보자 등의 기부행위을 제한하고있다>



수십 명의 금천구 정치인들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유는 12월 중순경 상을 당한 한 지역신문사 대표의 부친상에 부의금을 냈기 때문이다.


모 대표는 상을 치른 후 부의금을 낸 명단을 밴드와 페이스북 등에 공개했는데 그 명단에 여러 명의 전 현직 의원들과 정치인들이 포함되었다. 이에 부의금을 냈다고 이름이 거론된 정치인들이 금천구와 서울시 선거관리위원에서 각각 조사를 받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주 11일 이전에 조사를 마무리하고 하고 어떤 혐의와 법률을 적용할 것인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친인척이나 당 상근자 등이 아닌 선거구민이나 선거구와 관련 있는 자의 결혼 축의금, 부조금 등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113조(후보자 등의 기부행위 제한)에 따르면 ①국회의원ㆍ지방의회의원ㆍ지방자치단체의 장ㆍ정당의 대표자ㆍ후보자(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를 포함한다.)와 그 배우자는 당해 선거 구 안에 있는 자나 기관ㆍ단체ㆍ시설 또는 당해 선거구의 밖에 있더라도 그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 자나 기관ㆍ단체ㆍ시설에 기부행위(결혼식 주례행위 포함)를 할 수 없다고 규정되어 있다.


또한 112조에 따르면, 기부활동은 통상적 정당 활동과 의례적 행위로 가능하며 의례적 행위에서는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 배우자’들의 친족 관혼상제 의식, 기타 경조사에 축의ㆍ부의금품 제공 행위는 허용된다.


판례로 보면 대구지법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입후보예정자가 지인, 자녀 등 4곳의 결혼식에 총 20만 원을 제공해 기소되어 벌금 50만 원을 선고 한 바 있다.




 이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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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믿어달라더니!


동일학원, 납품업체에 기금받고  생활기록부와 서·논술형 채점 소홀 등 지적

서울시교육청 2013년부터 감사결과 학교명 공개 


<동일학원 전경 출처_동일여고 홈페이지>


지난 10월 박용진 국회의원이 ‘유치원 감사결과’를 공개하면서 정국이 들끓었다. 사립유치원의 비리문제로 촉발된 정국은 교육청 감사결과에 대해 '학교실명공개' 요구로 이어졌다. 그 동안은 감사를 해도 학교이름이 가려져 어느 학교가 비리를 저지르고 있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여론을 반영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감사관들은 합의를 통해 2013년부터 올해까지 그 동안 학교마다 받은 감사 지적사항과 처분 내용 등 일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고 12월17일 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서울시교육청이 관리하는 고등학교 중 관내 동일학원의 동일여고와 동일여상의 감사내용이 공개됐다. 서울시 교육청은 2015년 3월 ~ 2018년 7월까지 학교법인 동일학원 및 동일여자상업고등학교의 업무처리 전반에 대한 감사에서  납품업체로부터 부적절한 학교발전기금을 받았고, 교원채용 과정 및 학생 생활기록부 정정 시에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던 것이 드러나 1건, 시정1건, 주의3건 총 5건의 처분을 받았다.  

뿐만이 아니라 2년 전인 2016년 9월 동일여자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12년 ~ 2016년까지의 업무전반에 대한 감사에서는 1억원이 넘는 사업을 수의계약으로 진행하고, 매점수입을 학교회계로 편입치 않는 사안 등으로 경고 1건, 주의 1건, 시정·개선요구 1건 총 3건의 처분을  받았다.


납품업체로부터 기금 받아 

동일여상은 2015년~2017년도 당시 교복, 체육복, 생활복 납품업체였던 곳으로부터 2015년 6월19일에 학교발전기금(이하 기금)으로 3,962천원을 받았으며, 2016년 한 해 동안 4곳의 납품업체로부터  430만원을 받는 등 2년 동안 5개 업체로부터 826만원의 기금을 받았다.

4곳의 기탁 내역을 상세히 살펴보면, 2016년 3월10일 200만원을 기탁한 모 업체의 경우 기금 접수 일주일 전인 3월3일에 5,277천원 어치를 납품했다. 납품건수가 5건인 다른 2개 업체 역시 각각 100만원을 기탁했으며, 마지만 한 곳은 2016년 12월 10일에 방송촬영 사용료 30만원을 기탁했고 이를 동일여상은 발전기금으로 접수했다. 

발전기금은 기부자에게 반대급부가 없어야 하며 기부자의 자발적인 의사에 반하지 않아야 한다. 

발전기금 조성 시 제한(금지)사항으로 어린이신문·납품업체, 편입학 학부모 제공 기부금 등 성격이 불분명한 기부금품에 대해서는 회계편입이 금지되어 있다.


기간제 교원 임용 공정성 확보 못해

기간제 교원 임용 업무처리에 있어서도 주의를 받았다. 기간제 교원 임용 시에는 사립학교법과 동일학원 정관 등에 따라 학교장은 자격 요건, 심사위원회 구성, 심사일, 심사방법 등이 포함된 임용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기간제 교원은 이 임용 계획에 따라 교원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공개 채용을 통해 임용된다. 

그러나 동일여상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88명의 기간제 교원을 신규 임용하면서 임용계획을 수립하지 않았고, 채용 공고문 후 인사위원회 심의만 받아 바로 임용 절차를 진행했다. 또한, 서류 전형의 배점기준도 누락됐는데 서류 전형의 평가 요소로 정해진 자기소개서, 교직 적합도, 지도능력에 대한 배점기준이 없이 서류심사를 진행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도 밝혔다. 


생활기록부 수정 규정도 어겨

학교생활기록부 정정에 있어서도 정정 권한을 가진 교원의 서명이 누락됐다. 생활기록부는 당해 학년 이전 입력자료에 대해서는 원칙적 정정이 금지되어 있으나 객관적인 증빙자료가 있어야 하고 이 자료를 첨부한 내용으로 사유, 내용에 대해 학업성적관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한 절차를 거치고 나서도 담임(담당), 담당부장, 교감, 교장의 결재과정을 거쳐야하며 이 과정에서 대결(대신 결재) 또는 전결 처리가 아닌 직접 확인 후 처리하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동일여상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결재된 총 1,064건의 학교생활기록부 정정대장 중 34건에서 담당부장 또는 교감의 서명이 누락되거나, 교감 대신 교무부장 혹은 행정실장이 대결해 정정한 사실로 주의를 받았다. 



학원 법인카드 약 2800만원 사용 후 따로 입금해

그리고 학교법인카드 사용에 있어 동일유치원, 동광초등학교, 동일여자고등학교, 동일여자상업고등학교 등 각 기관의 카드가 아닌 동일학원 소유카드로 사용 후 결재금액을 동일학원 법인카드통장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총 28,055,960원을 사용한 사실을 지적해 주의를 처분했다.

또한, 2015년 3월부터 2018년 7월 감사일 현재까지 구입한 물품을 물품대장(에듀파인)에 등재하지 않고, 2년마다 정기적으로 재물조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물품 관리를 소홀히 한 사실로도 시정조치를 받았다.

 

2016년 동일여고1억 넘는 공사를 수의계약하기도

2016년 9월 동일여자고등학교에 대한 감사에서는 주의 2건, 시정·개선요구 , 경고1건의 처분을 내렸다.

동일여고는 일반경쟁입찰방법을 해야하는 1억 원이 넘는 태양광 발전설비 공사를 수의 계약으로 진행해 경고를 받았다.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시행하는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사업 공모에 신청하면서 마감 기한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공사실시 업체를 임의로 선정·수의계약으로 공모 지원서를 제출해 선정된 이후 보조금 65백만원을 받아 총 1억47백만원의 공사를 하면서 그대로 수의계약으로 시공했다.


서술형 논술형 채점 소홀 

또한 학업성적관리 절차 미준수 및 서·논술형 평가 채점 소홀로 기관 주의를 받았다. 

동일여고는 서․논술형 평가 채점 시 문항별로 채점하되, 두 사람 이상의 채점자가 각각 별도로 채점하여 그 평균 점수로 함을 원칙으로 하고, 채점교사는 답안지 채점 후 채점 내용 및 점수 표기의 정확성 여부를 점검·확인한 후 서명해야 함에도 2016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서 교차채점을 하지 않았으며 문항별 점수를 기입하지 않고, 총점만 기록하여 채점하는 등  정기고사 서술형․논술형 평가 채점을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주의를 줬다.


직영 매점 수익 8억원 학교 회계로 포함 안해  

학교 직영으로 운영하는 매점의 수입지출 등 회계처리 부적정에 대한 시정·개선 요구를 내렸다. 

동일여고와 3개교(동광초교, 동일여중, 동일여상)는 2004.6.부터 2016.9.감사일 현재까지 학교매점을 직영방식으로 공동운영하고 있으며, 매점 운영에 따른 수입과 지출은 '학교회계'가 아닌 “매점회계”로 별도 관리하고 있다. 

학교에서 학교매점을 직영방식으로 공동 운영할 때에는 공동 운영 주관교에서 판매수입금을 학교회계로 세입조치 한 후 세출예산을 편성 집행하고, 이익금은 각 학교의 학교회계로 전출하여 학생복지비 등으로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2012년3월부터 2016년8월까지 기간 중 학교매점을 직영방식으로 공동 운영하면서 5년 동안의 학교매점 판매수입금 총 누계 827,642,622원을 학교회계에 세입조치를 안하고, 매점물품 구입비, 매점판매 인건비, 일반운영비, 부가가치세로 총 누계 640,544,129원을 직접 집행하고, 발생한 순이익금 중 총 누계 151,117,303원만을 학교발전기금으로 전출하여 학생복지사업 등으로 사용했다. 또한 학교별 매점 외상거래와 매점상품권 발행 등으로 매점의 실제 판매 수량과 수입금의 불일치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시 교육청관계자는 “공개된 이외의 곳은 감사지적 사항이 없는 곳”이라고 밝혔다.  또한 감사는 해당 사항에 따라 '주의','시정','경고'등을 내리며 시정을 요구한다.  시정이 되지 않으면 징계절차에 들어가며 문제의 경중에 따라 견책 및 감봉을 진행하는데동일학원은 시 교육청의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 시정조치를 완료했다. 


믿어달라지만?

일부 사학 유치원들의 비리, 숙명여고의 교사의 학교 답안지 유출 사고 등으로 학교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가 깊어지고 있다. 학교현장에서 학부들이 제일 많이 듣는 소리가 있다. “학교를 믿어달라”는 이야기다. 학부모들이 학교 일에 딴지 걸지 말고, 감시자가 아니라 지지자가 되어달라고 덧붙인다. 이번 교육청의 감사결과 발표는 과연 학교에 대한 무한의 지지와 신뢰를 가질 수 있을지, 공공재인 학교에 대한 학부모들의 역할을 어디에 둘 것인지 다시 한 번 되짚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편,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를 관리 감독하는 남부교육지원청 역시 유치원2곳, 초등학교 15곳, 중학교 9곳에 대한 감사결과도 공개했으며 본 지는 이후 중학교와 초등학교의 감사결과를 분석해 보도할 예정이다.



박새솜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구 중·고등학생 탁구 선수들, 전국대회 우승 휩쓸어

 



금천구 탁구 선수들이 중·고등학생 대회를 휩쓸고 있다. 독산고는 정남진 장흥 보람상조 배 제 56회 전국 남녀 중·고학생 종합 탁구대회에서 고등부 여자 단체전과 여자부 종합복식에서 모두 우승을 거머쥐었고, 고등부 여자 단식에서는 독산고 최해은 선수가 우승 및 이윤지 선수가 3위를, 중등부 여자 단식에서는 문성중 김서윤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독산고는 여고부 단체전과 여자종합복식(홍순수, 최해은)에서 모든 경기를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눈부신 실력을 보여줬다.

한편, 지난 12일부터 5일간 장흥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중·고등학생 61개팀 550여명이 출전한 올해 첫 전국 대회로 알려져 있다.


박새솜기자

gcinnews@gmail.com



2019년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모든 것!


- 116() 오후2시 금천구청 12층 대강당에서 개최

-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6개 기관 참여해 강연 및 상담



금천구(구청장 유성훈)116() 오후 2시 금천구청 12층 대강당에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19년 중소기업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구와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공동주관하며, ‘서울고용노동청’, ‘서울기업지원센터’, ‘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6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고용’, ‘창업’, ‘수출’, ‘R&D’, ‘자금등 분야별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설명한다.

 

, 이날 행사장에는 20여개의 상담창구를 마련해 기업애로를 청취하고 분야별 지원사업에 대해 1:1 맞춤형 상담도 이뤄질 예정이다.

 

참석을 희망하는 기업인 및 소상공인은 사업장 주소지와 상관없이 모두 무료로 참가 가능하다. 참석자들에게는 2019년 중소기업 지원사업이 수록된 책자를 제공한다.

 

박병규 기업지원팀장는 이번 설명회가 창업을 앞두거나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참여해 정부의 지원사업에 관한 정보를 얻고 적극 활용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지역경제과(02-2627-2228) 또는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02-2110-6390) 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금천구청 기획경제국 지역경제과)

 


청개구리 작은도서관, 어엿한 8!




금천구(구청장 유성훈)112() 오전11시 청개구리 작은도서관(독산로 317, 독산3동주민센터 3)에서 도서관 이용자들과 함께 8주년 생일잔치를 열었다.

 

8주년 생일잔치는 1, 2부로 나눠 운영됐다. 먼저, 1부는 꿈··그림 독서동아리의 빛 그림 공연을 시작으로 유성훈 금천구청장 축사’, 2019년 동아리 활동 비전 발표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청개구리 작은도서관 활동 영상과 기록물 관람, 세콰이어 팔찌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청개구리 작은도서관은 2012116일 개관해 올해로 8번째 생일을 맞았다.

 

구는 올해부터 도서관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청개구리 작은도서관 운영방법을 민간위탁에서 구 직영 체제로 전환하고 전담 직원을 배치했다. 도서관 개방 시간도 확대할 예정이다.

청개구리 도서관은 도서관 내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영어 토론부와 회화부의 선전이 돋보였다. 지난해 7월에 열린 17회 대한민국 독서토론논술대회에서 초·중학생 동아리 Class A Discussion English’ 송원휘 학생이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박은실 문화체육과장은 청개구리 작은도서관의 8번째 생일을 축하하고, 책 읽는 소리가 개골개골 개구리 같다하여 이름지어진 청개구리 작은도서관이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이용될 수 있는 마을공동체 거점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금천구는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도서관으로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청개구리 작은도서관(2627-5606) 또는 금천구청 문화체육과(2627-285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금천구청 행정문화국 문화체육과)



자원봉사하면서 보람찬 겨울방학 보내요!

- 114()부터 29()까지 운영

- ·고등학생 180명 대상 선착순 접수

- 장애인, 노인, 교육, 지역사회, 환경 5개 분야 자원봉사 실시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겨울방학 동안 청소년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보람 있는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2019 청소년 자원봉사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겨울방학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114()부터 29() 까지 운영한다. ·고등학생 18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노인, 교육, 지역사회, 장애인, 환경 5개 분야로 나눠지며 총10회에 걸쳐 진행한다.

 

봉사활동은 노인생애체험 겨울나무에 뜨개 옷 입히기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샌드위치 만들어 경찰서에 전달하기 어르신과 함께 네일아트 하기 핫픽스 티셔츠 만들어 기부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특히, ~~~프로그램 중 특이하고 소개할만한 인기 프로그램 안내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1365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차희정 자원봉사팀장은 청소년들이 겨울방학을 좀더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이번 자원봉사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전한 정서를 함양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자원봉사센터(2627-1062)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금천구청 행정문화국 마을자치과)


금천구, 어르신일자리 참여자 2,289명 모집

- 114()부터 18()까지 5일간, 관내 5개 수행기관에서 접수

- 26개 사업 2,289명 모집, 지난해 대비 217명 추가 모집

- 공익형 2,042, 사회서비스형 72, 시장형 75, 인력파견형 100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114()부터 18()까지 5일간 ‘2019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217명 늘어난 2,289명이다. 모집분야는 총26개 사업 4개 유형으로 나뉜다.

 

일자리 유형별로는 급식도우미, 스쿨존 지킴이 등 공익형’ 20개 사업 2,042, 취약계층 지원 시설 및 돌봄 시설을 지원하는 사회서비스형’ 2개 사업 72, 지하철 택배, 공동작업장 등 시장형’ 3개 사업 75, 수요처 요구에 의해 관련된 업무능력이 있는 어르신을 해당 수요처로 파견하는 인력파견형’ 1개 사업 100명이다.

 

참여자격은 금천구에 거주하는 공익형사회서비스형사업은 만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시장형’, ‘인력파견형사업은 만60세 이상 어르신이면 신청 가능하다.

 

,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정부부처 및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일자리사업에 2개 이상 참여자,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인력파견형은 제외), 장기요양등급 판정자(1~5등급, 인지지원등급)는 선발에서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최근 6개월 이내 명함판 사진, 기초연금 수급 증빙서류(‘공익형사회서비스형사업에 한함)를 지참하고, 모집분야 별 수행기관인 금천노인종합복지관, 금천호암노인종합복지관, 청담종합사회복지관,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 ()대한노인회금천구지회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발여부는 분야별 심사를 거쳐 각 수행기관에서 어르신들에게 개별통보된다. 선발된 어르신들은 9~10개월 간 활동하게 된다.

근무시간은 13시간 기준 월 30시간 이상(사회서비스형 월 66시간)이며, ‘공익형27만원, ‘사회서비스형59만원, ‘시장형인력파견형은 근로계약서에 따라 소정의 급여를 받게 된다.

 

노하진 어르신장애인과장은 이번 어르신 일자리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하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다양한 어르신 지원사업들을 더욱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어르신장애인과(02-2627-138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금천구청 복지교육국 어르신장애인과)


담배 끊고 돈도 버는 금연펀드신청하세요!


- 228()까지 선착순 50명 모집

- 1만원 1년 납입하고 금연에 성공하면 100% 수익으로 환급

- 중도 실패 시 기존 납입 금액 이웃돕기 성금으로 활용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금연에 성공한 주민에게 납입 금액의 2배를 지급하는 ‘2019년 금연펀드 사업을 추진한다.

 

금연펀드는 흡연자가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저축개념을 도입한 금천구의 금연성공 지원 프로젝트.

 

금연펀드는 금천구민 흡연자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금천구 보건소 2금연클리닉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모집기간은 228()까지다.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금연펀드 가입자는 1년 동안 매월 1만원을 납입한다. , 금연 성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금연클리닉에서 정기적으로 니코틴 소변검사를 받고 1년 후 모발 니코틴 검사를 받는다.

 

검사 결과 금연 성공이 확인되면, 본인 납입액과 지역사회 기부금을 매칭 해 2배 금액(24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중도 실패 시에는 기 납입 금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활용해 나눔의 기쁨을 함께할 수 있다.

 

금천구보건소는 금연결심자의 니코틴 의존도를 평가하고, 금연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6개월 동안 금연상담과 금연보조제 등을 지원한다. , 펀드금액과는 별도로 금연성공시기에 따라(1,3,6개월 단위) 최대 5만원 상당의 금연 선물도 증정한다.

 

금연펀드 사업은 금천구보건소와 건강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한 희명종합병원과 청담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 추진한다.

 

한편, 구는 2018년 금연펀드 사업을 추진해 참가자 100명 중 42명이 금연에 성공해 42%의 성공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병일 건강도시팀장은 금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이번 금연펀드사업을 통해 꼭 금연에 성공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이동금연클리닉 서비스, 흡연예방교육 등 다양한 금연프로그램을 통해 흡연자들의 금연 성공을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보건소 건강증진과(02-2627-2677~80)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금천구보건소 건강증진과)


유성훈 금천구청장 신년사 "구민에게 힘이 되는 구정을 실현해 나가겠다"





친애하는 금천구민 여러분2019년도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새해에는 구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충만하고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구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으로동네방네 행복도시 금천이 새로운 희망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행복한 웃음은 금천구 1천여 공직자가 나아갈 길의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구민의 삶 속에서 빛나는 금천이 되도록 현장중심의 소통행정, 주민중심의 생활밀착행정, 서민중심의 포용행정으로 구민에게 힘이 되는 구정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구심의 계획적인 개발과 중심지 육성을 통해 

혁신성장의 중심, 다시 뛰는 도시 금천을 건설하겠습니다.

금천의 ‘3+1’ 핵심 현안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 대형 종합병원 건립, 공군부대 이전, 금천구청역사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동서간 균형발전과 상업지역 확충,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 스마트 도시기반 마련 등 지속적인 도시인프라 확충을 통해 서남권 관문도시로의 재도약을 준비하겠습니다.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는 안전한 도시 금천을 약속드립니다.

재해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하여 예측하기 어려운 위험으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확대하여 소외되는 주민 없이 태아부터 행복한 금천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더불어 잘 사는 따뜻한 도시 금천을 만들겠습니다.

G밸리를 혁신성장밸리로 육성하고, 지역특화형 일자리 창출기반을 내실화하여 지속가능한 성장 및 고용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금천이 선도하는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와 수요자맞춤형 주거복지 모델인 홀몸어르신 보린주택을 필두로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금천형 돌봄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하고, 전국 최초로 전 동에 동시 출범한 주민자치회가 마을민주주의의 거점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돌아오는 도시 금천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금천발 교육혁명으로 시작된 혁신교육지구의 성과를 토대로 협치를 통한 마을중심 교육자치를 고도화하는 한편, ‘진학진로 교육혁명을 결행하여 교육환경과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여 갈 것입니다.

주민의 삶이 문화가 되고, 다양한 문화가 창조적으로 융합하여 도시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중심의 문화생태계 조성으로 살고 싶은 도시로서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구민의 가장 가까이에서 늘 함께 걷겠습니다골목 곳곳으로 찾아가 가장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금천의 새로운 변화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참여와 소통으로 힘과 지혜를 더해 주시기 바랍니다사람 사는 온기로 가득한 행복도시 금천은 우리 모두의 희망과 노력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새해에는 골목 곳곳으로 더 자주 찾아뵙겠습니다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소망합니다.

 

기해년(己亥年), 새해 많이 받으십시오

700여 명과 함께한 금천구 신년인사회

메인 슬로건은 주민에게 힘이 되는 구정으로

유 구청장 긴장의 끈 바짝 조이겠다.”


<인사하고 있는 유성훈 금천구청장>




 

황금돼지해, 기해년을 맞아 금천구가 19일 주민들과 함께하는 ‘2019년 신년인사회를 금나래아트홀에서 가졌다. 구는 무대에 소통과 협치-주민에게 힘이 되는 구정의 메인 슬로건과 소통과 협치- 신뢰받는 구정’,‘변화와 혁신-새로운 금천의 슬로건을 내걸어 올해 금천구 행정의 방향을 제시했다.

구는 돌아오는 금천구,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건강한 오늘을 누리는 금천구로 재창조할 것이라는 포부를 발표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역사적인 417 남북정상회담 개최, 52시간 근로제 시행, 미투 운동 등이 진행되면서 사회 지평을 넓혔다. 국민주권시대의 변호와 열망으로 동네방네 금천이 새롭게 문을 연 해라고 평했다. 그리고 우리 앞의 현실이 만만치 않다. 가계소득이 내려가고 양극화가 심화하며 민생의 어려움은 더구나 가속화 될 것 같다. 저출산과 고령화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 문재인 정부의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 국가비전에 맞춰 금천구도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동영상을 통해 금천구는 서울의 가장 외곽으로 어려움도 많지만, 앞으로는 금천구의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 아름다운 자연조건과 여러 개발과 재건축. 서울에서도 빛나는 마을공동체 활동 등이 금천구를 더욱 빛낼 것으로 보인다. 13만 명이 일하고 있는 G 벨 리도 대부분 금천구에 있다. 이곳에 더 많은 청년이 일자리를 찾고 세계적인 벤처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역시 금천구는 교육 혁신을 가장 앞에서 추진하는 서울교육의 1등 자치구다. 금천에서 시작한 혁신 교육은 서울 25개 자치구 전체에서 시작된다. 이는 과감히 나섰던 금천구와 주민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보낸다. 올해 유 구청장이 말한 것처럼 마을 중심의 교육자치와 진학지도 교육혁명도 모범을 만들 것을 기대한다.”고 인사를 했다 .


이훈 국회의원은 구청장의 계획대로 구청과 지역주민이 소통하고 혁신해 지혜를 모아 좋은 성과를 날 수 있도록 돕도록 하겠다.”,

류명기 금천구의회 의장은 환경은 녹록지 않지만,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주며 희망을 품고 새해 힘차게 출발하자.”고 덕담을 나눴다


강성만 자유한국당 금천 구 위원장은 작년 한 해 미용실 음식점. 치킨집 편의점 등을 하는 사람들 너무나 힘들게 보냈다. 아들딸은 대학을 마쳐도 일자리가 없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있다. 일자리가 창출돼 취직이 잘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말했다.


바른미래당 정두환 위원장은 우리가 소망하는 모든 일이 다 잘 되길 바란다. 작년 한 한반도 의제는 좋은 기대를 하는데 경제문제는 아주 힘들었다. 올해 더 힘들다고 한다. 비가 오면 어떤 이는 문을 걸어 잠그고 어떤 이는 저수지의 물을 채운다고 한다. 어차피 다가올 어려움, 마음먹기 달렸다. 금천구가 이웃을 보살피는 따뜻한 금천구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공병권 정의당 위원장은 “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당신은 언제 한번 남을 위해 뜨겁게 몸을 던진 적이 있는가?’라는 말이 있다. 올해 금천구 주민들은 누구에게 뜨거운 존재,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신년 인사회는 약 7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우리 동네 오케스트라’ ,‘시흥5동 난타팀등의 사전 공연 있었고, 금천 구립 여성합창단과 내 외빈이 아름다운 강산을 합창하면서 마무리됐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KCC오토벤츠 도장시설 설치반대 중재 회의 열려






회의 성과 없어, 결국 구청장 권한으로 사용불허밖에 없나

복도 점령한 성난 주민들, 결사반대 의지 다져


두 시간의 긴 논의에도 아무 성과가 없었다. 19일 오전 10, 금천구청 건축과는 KCC오토벤츠 도장시설 설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와 주민대책위원회, KCC오토 벤츠 관계자로 구성하여 중재회의를 개최했다.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구청 9층 기획상황실 앞에서는 주민 50여명이 모여 피켓을 들고 결과를 기다렸으나 결과는 실망스러웠다비상대책위원회 오성공 대표는 “(회의에서) 소득은 없었다. 구청은 자리를 마련하는 것 외에는 한 일이 없다. 추후 재논의를 요청했으나 거부했다. 앞으로 결국 구청장 권한으로 사용허가를 막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들의 의지는 굳건하다. 집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구청이 허가를 내주지 않아서 소송을 하게 되면 우리가 구청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 금천구 전체 주민 건강을 위해서도 물러설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굳게 닫힌 회의실 문 앞에서 하염없이 주민들이 기다리는 동안 안에서는 발암물질 시설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며 고성이 오가는 소리도 들렸다. 회의를 끝내고 나오는 KCC벤츠대표단을 향해 일부 주민들을 거세게 항의하면서 이 과정에서 대표단이 넘어지기도 했다. 구청 엘레베이터 쪽으로 빠져나가는 대표단의 통로 앞에 가로로 누워 막아서는 주민도 있었다. 이들은 내일인 10일 다시 같은 장소에 모여 집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 주민은 이게 좁은 한 곳에서만 하니까 파급이 되질 않는다. 금천구 전체의 문제인데 더 많은 구민들이 참여해서 힘을 모으는 게 필요할 것 같다.” 고 말했다.


박새솜기자

gcinnews@gmail.com


 

지방세 고충 납세자보호관에게 물어보세요!




지난해 10금천구 납세자보호에 관한 사무처리 조례제정공포

납세자의 공정한 권리구제를 위해 민원감사담당관에 배치 운영

지방세 관련 고충민원 처리’, ‘세무상담’, ‘납세자 권리보호등 업무 수행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납세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민원감사담당관에 납세자보호관1월부터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지방세기본법 개정으로 납세자보호관 배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201810금천구 납세자보호에 관한 사무처리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 공정한 권리구제가 될 수 있도록 세무부서가 아닌 민원감사담당관 통합민원지원센터에 납세자보호관을 배치했다.

 

납세자보호관은 지방세관련 고충민원의 처리 및 세무상담 세무조사·체납처분 등 권리보호 요청에 관한 사항 기타 위법·부당한 처분에 대한 시정 및 중지요구 등 납세자의 권익보호 업무를 전담 수행한다.

앞으로 지방세 납세자보호관을 통해 지방세 공무원의 법령 위반, 재량 남용 등 부당한 지방세 부과·징수에 대한 시정요구, 처분중지가 가능해져 지방세 납세자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구는 소통을 통한 위기 및 갈등관리를 강화하고자 지난 11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감사담당관을 민원감사담당관으로 변경하고 부서 내 통합민원지원센터팀을 신설한바 있다.

 

전영석 금천구 납세자보호관은 지방세 운영에 있어 납세자 권익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 금천구에 지방세 납세자보호관 제도가 활성화 되어, 납세자의 실질적인 권익보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민원감사담당관(02-2627-2265)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금천구청 민원감사담당관)

2018금천구마을공동체 시상식  영예의 대상은 '꿈빛그림'




12월 17일 금나래아트홀에서 열린 2018 금천구 마을공동체 시상식 ‘뽐’에서 영예의 대상을 ‘꿈빛그림’이 수상했다. 대상후보인 ‘우리동네커뮤니티센터’,‘원테이블’과 현장투표만으로 경쟁해 수상의 영애를 얻었다.

대상수상의 소감을 듣기 위해 26일 공동대표 3인 중 임선희, 황수진 씨를 만났다. ‘꿈빛그림’은 백산초등학교 명예교사회의 활동에서 시작된 것으로 거의 3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마을공동체를 구성에 학교 밖으로 활동영역을 넓힌지 이제 3년차다. 백산초교 명예교사회는 1년에 2번씩 저학년을 위한 책읽어주는 행사 등 독후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해오다 빛그림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처음엔 그림자극으로 시작해서 슬리이드를 넘어  이제는 파워포인트를 사용한다. 시작할 때는 TV나 영화 정도 밖에 없어 작은 슬라이드로 그림이 바꾸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흥미를 끌었다. 이렇게 활동하다 2016년 마을 속에서 해보자는 취지로 금천구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신청해 활동했고 2017년 시상식에는 마을공동체 신규부문의 수상을 하기도 했다. 


대상을 받았다, 소감은?

임선희 : 너무나 영광이었다. 작년 대상받는 모습을 보면서 ‘세상에 저런 사람들이 있구나’,‘저런 사람들은 어떻게 받을까’ 싶었는데 후보로 선정됐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고 기뻤다. 모든 일에 대한 보상과 선물 같았다. 대상 호명 됐을 때는 ‘너무 좋았다’는 표현으로도 모자랐던 것 같다.

황수진 : 대상후보가 농담인 줄 알았다. 후보 신청한 사람은 다 후보가 돼서 후보가 많은 줄 알았는데 시상식 영상을 촬영하면서 후보가 3팀이었다는 소식에 놀랐다.  개인적으로는 대상을 받으면 그 책임을 다 해야 해 내년에 더 바빠질 것 같아 받고 싶지는 않았다. 상을 받을 만큼 일을 많이 했나 싶기도 했다. 몸이 아픈 회원이 있어 대상을 선물로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받고 나니까 나 스스로 이렇게 좋아할지 몰랐다. ‘내가 기대했었구나’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수상당시 정신이 없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 미스코리아 대상도 아닌데.(웃음) 


수상의 원동력

수진 : 작은 도서관 등을 찾아다니면서 공연을 무료로 해주고 있다. 그런 것을 본 관장님이나 가족, 엄마들이 응원을 많이 해준 것 같다.

선희: 내가 잘해서 받은 것 같다.(웃음) 활동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보면 다 열심히 하는 것 같고 더 열심히 하는 사람이 상을 받는 것 같다. 수진씨가 많이 헌신하고 사업운영을 잘 할 수 있도록 해준 것 같다. 이 자리에 함께 못했지만 박정숙 언니도 많은 헌신을 해줬다.

수진: 올해 학교에서만 13회 정도 공연했고 외부 공연으로 10회 정도했다. 꽤 많이 했다. 주2~3회 정도 모여 연습하고 새로운 작품을 만들 때는 4주 동안 거의 매일 보듯이 한다. 책의 내용을 기본으로 대본도 새롭게 만들고 음악, 그림 까지 새롭게 만들어야 해 시간이 많이 걸린다. 


책으로 이어지는 빛그림

수진: 빛그림의 목적은 어떻게든 ‘책은 재미있으니까 찾아보렴’이 목적이다. 게임이나 스마트폰을 아닌 아날로그적인 책을 아이들이 스스로 찾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다. 이 책과 공연이 어떻게 다른지, 전래동화가 아니라 전래 그 후 이야기, 역지사지 역할로 패러디한 작품을 보면서 원작을 찾아보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선희: 5~13세의 아이들이 1시간 정도 집중력 있게 앉아있다는 것 자체가 뿌듯하다. 

수진: 아이들의 반응이 다 다르긴 하기만 처음에 작품을 만들 때 웃음요소를 넣는다. 그 당시 유행어나 애들이 좋아하는 것들, 연애 감정 등도 화면과 목소리에 넣으면 고학년들은 그런 것들을 찾아내고 좋아한다. 

실제 연기 활동하는 1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아빠 조력자까지 포함하면 약 15명이 정도가 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 아빠는 프로그램을 봐주고, 스피커나 음향을 봐주는 아빠도 있다. 아빠들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반응도 좋다. 

선희 : 아이들이 엄마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엄마가 즐거움을 자기와 친구들에게 전해주는 것을 좋아하고 자부심을 가지는 것 같다. 엄마가 자랑스럽고 그런 마음이 있다 .

수진 : 작은애는 공연은 학교나 어디에서든 하면 좋겠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자랑스럽다고 한다. 큰 애는 빛그림 작품을 선정하는데 조언을 해준다. 자기가 책을 읽고 ‘이거 빛그림으로 만들면 좋겠다’고 한 것 중에 4개가 작품으로 나왔다. 자기 선정한 작품에 빛그림으로 나온 것을 뿌듯해한다. 아빠도 내 활동이 활력이 되는 것 같다. 집에서 작품의 대사로 대화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공연할 때 어려움

선희 : 장비를 이동하는 것이 제일 어렵다. 20분 공연을 위해서 앰프를 빌리고 마이크와 빔 프로젝터 연결해야 한다. 공연 현장의 장비 수준이 다 달라서 어려울 때가 있어 자체적 장비가 있으면 한다. 

수진 :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 의견을 하나의 의견으로 통일하는 과정이 어려운 것 같다.

 

우리 마을을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 느껴지는가?

선희 : 처음 학교에서 명예교사부터 했다. 하기 싫은 거 억지로 했다. 사람이 살면서 관계가 제일 힘든데 여러 관계 속에서 더 힘든 것 같다. 작은 단위라도 다양한 연령층이 만나는 것이 힘든 것 같은데 ‘꿈빛그림’을 하면서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 징검다리 역할이 되는 것 같다. 나와 다른 사람을 공연으로 돌 하나가 되어 연결하는  것 같다. 


수진 : 마을공동체 활동은 특정 몇몇이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제가 참여하고 드나들게 되면서 제 주위의 사람도 오게 되면서 금천구를 다르게 보는 것 같다. 다른 동네 친구가 와서 보고는 “금천구는 너무 잘 돼있다. 너네동네 좋다. 이렇게 책을 보게 해준다고?”라고 놀라면서 금천구 행사에 자주 면서 금천구가 더 좋은 것 같다고 이야기 한다 


꿈빛그림의 팀은 장애인 부모들과 만나면서 내년엔 장애인 아이들을 위한 공연을 고민하고 있다. 학교 안에서 마을로, 마을에서 더 한발짝 내딛는 활동을 꿈꾸는 꿈빛그림의 활동에 응원을 보낸다.


이성호기자
gcinnew@gmail.com


불만의 겨울이 왔다. 



'불만의 겨울(The Winter of Discontent)'이 왔다. 

원래 '불만의 겨울'은 1978~79년 겨울, 영국에서 노동당이 집권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민과 중산층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공공 부문 노조가 광범위한 파업을 벌인 사건을 말한다. 그 귀결은 노동당 정권의 몰락과 대처의 집권이었다. 대처는 집권 후 무엇보다 먼저 노동운동을 무력화 시켰다. 기업의 이윤이 경제의 전부인 그들에게 저항하는 노동조합은 시장의 원활한 작동과 이에 따른 경제회복을 가로막는 사회악일 뿐이었다. 1978년 가을~1979년 겨울, 당시 집권당인 노동당의 소득정책(임금인상률 5% 제한)에 항의하는 파업으로 쓰레기가 거리에 쌓이는 등 도시 기능이 마비되면서 그 책임을 노조에게 돌리는 여론이 득세했다. 이명박근혜시절 ‘종북’이란 말이 죽음의 낙인이었듯이 노조를 비방하고 노동운동을 탄압하는 것은 지지율을 올리는 특효약이었다. 이런 역사적인 사례를 통해 사람들은 노동당 정권에 대한 노동조합의 지나친 요구가 대처정권을 불렀다며 투쟁의 자제를 말한다. 대부분의 노동자들의 요구는 지나칠 수가 없다. 회사의 조건 자본의 조건에 의해 요구가 결정되고, 사회적 평균이라는 기준에 이해가 규정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동조합의 투쟁은 개악을 막거나 정리해고를 반대하거나 임금인상 제약을 거부하는 수준이다. 당시 노동당 정권은 경제적 혼란을 자본주의 구조적 위기로 보고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제한적 복지로 풀고, 케인즈 주의 정책 기조를 포기하는 것으로, 결국 시장 만능주의에 굴복하는 것으로 나갔다. 자본의 위기를 노동의 고통을 돌리는 정책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에 대한 저항은 치열했으나 저항의 메시지에 귀를 막은 노동당 정권은 노동자 민중을 향한 눈길을 자본과의 영합으로 돌렸다. 하지만 알아야 한다. 노무현 정권의 친(親)삼성 몸부림에도 기득권에 버림을 받았듯이 이른바 우선회(右旋回)는 재앙을 부를 뿐이다. 


보수 반동적인 대처 정권이 들어 선 이후 대처는 노동조합을 철저하게 분쇄했다. 노동조합에 유리한 조직형태인 클로즈드숍(기업이 조합원만 고용할 수 있는 제도)을 법률적으로 파괴했다. 노조의 모든 쟁의는 반드시 조합원의 투표를 거치도록 법제화 했는데 그 투표용지엔 “파업에 참여하면 고용계약을 위반할 수 있다”는 경고문을 반드시 넣어야 했다. “담배는 당신의 건강을 해칩니다”는 경고 문구와 비슷한 발상이다. 노조와 노조 쟁의를 어떻게 보는지 선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조합원에 대한 노조의 파업 불참 징계 권한을 불법화했고, 법정최저임금제도를 폐지했다. 노동당의 무능의 결과를 노동에 대한 공격과 배제의 결과는 집권 상실이기도 하지만 인간 사회 전체가 ‘신자유주의’라는 서로에게 야수 악귀가 되는 헬 세상의 시작이었다. 

수치와 통계가 민중들의 삶을 보여주기는커녕 외려 왜곡 악화시키는 돈과 권력의 흉기라는 것은 이미 기초상식이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이 수치의 마법아래 속고 속는다. 그 모습이 조삼모사를 당하는 원숭이와 같고 결과가 조삼모사의 원숭이만도 못하다는 자괴감을 가져온다. 문재인 정권이 만난 경제에서 수치의 수렁은 소득주도의 경제 정책에서 온 것이 아니다. 소득주도의 경제정책이라는 말조차 수용할 수 없는 한국 재벌의 기득권이 만든 것이다. 빈부격차가 죽음을 부를 정도라 유지조차 불가능한 조건에서 나온 자본을 위한 응급조치, 시장만능주의를 케인즈 주의적 관점으로 보완한 정도가 ‘소득주도형 경제정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자본 태업이다. 그 상징이 사내보유금이다. 논란이 많지만 결국 분배되지 않는 구조를 보여주는 사내 보유금이 이른바 개혁 정책에도 줄기는커녕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버렸다. 자본은 눈에 보이지 않는 투자 태업, 자본 식 파업을 통해 수치상의 경제를 강제했고 조중동식 과장과 엄살이 불을 지르면서 마귀가 도래한 것인 양 공포로 세상을 도색한 것이다. 그 결과 통계와 수치가 아니라 실질적인 민생을 보호하자는 문재인식 공약을 완벽하게 무력화 된다. 2018년의 한국의 내적 상황의 결론이다. 


그러니 한국식 불만의 겨울은 영국처럼 이른바 복지가 지나친 것이 아니라 부족하고 미흡한 개혁이 구조적 반동 적폐 세력들에게 잡혀 먹힌 결과로 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선한 표정으로 웃고 있을 때 구이 역에서 김군이, 제주도에서 실습 학생 노동자가 죽어 나갔다. 태안에서 김용균이 죽을 때 까지 “태안화력발전소는 정부로부터 무재해 사업장 인증을 받고 5년간 산재보험료 22억여 원을 감면받았다. 정규직 직원들에게도 무재해 포상금을 지급했다.”는 보도처럼 안정하고 깨끗한 사업장으로 보고되어 있었을 것이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피땀 흘리다 죽은 시체 위에서 잔치를 벌이는 것이 노동존중 세상의 실체였다. 물론 문재인 대통령도 김용균 사망사건을 언급하며 “공공 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특히 위험·안전 분야의 외주화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해주기 바란다”라고 했다. 하지만 이 말에 여전히 산업재해 직접 책임자와 지휘계통의 책임자에 대한 처벌이 빠졌다. 더 나아가 죽음의 진정한 원인이 위험의 외주화가 아니라 외주화 자체, 즉 비정규직화에 있음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사건에 대한 책임도 죽음을 막는 진정한 대책도 빠져 있다. 하나라도 제대로 하라. 그 하나는 무엇보다 사람의 생명에 집중되어야 한다. 노동 존중이 아니라 노동의 존엄에 인간의 존엄에 맞춰져야 한다. 우리는 대처가 죽었을 때 ‘사탄이 죽었다.’며 춤을 추며 축제를 벌인 런던 시민들의 슬픔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 부엉이 바위에 선 비극을 보고 싶지 않다.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 촛불의 꽁무니에 섰던 그 위치, 자신들의 견해보다 두발 세발 앞섰던 거리의 촛불, 광장의 촛불에 겸손해야 한다. 문재인 정권이 가는 길은 틀렸다. 그 틀림이 불만의 겨울을 만들고 있다.



문재훈 소장

서울남부노동상담센터



아주 작은 꿈부터 이뤄볼 수 있는 곳 원테이블을 만나다



지난 17일 뽐 시상식, 금나래아트홀을 가득 채운 웃음소리가 있었다. 시흥5동에서 원테이블을 운영하고 있는 정보희 씨(보)와 김효선 씨(효)는 그렇게 뽐 시상식이 너무 신난다며 무한한 즐거움을 표현했다. 그만 좀 웃으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들뜨고 신난 두 청년, 무엇이 이들을 이토록 행복하게 만든 걸까? 옆에서 보고 있는 사람들마저 피식 웃게 만드는 모습에 용기 내어 시상식이 시작하기도 전에 인터뷰를 요청했다. 초청을 받아 시상식에 온 것만으로도 그토록 기뻤던 이들의 비밀을 들어보았다.





     

원테이블은 어떤 곳인가?

보 : 2015년부터 청소년들이 편하게 놀러 와서 밥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시작했다. 그렇게 2년 정도 교육복지센터 류경숙 선생님과 지역의 청소년에 대해 신경 쓰시는 분들이 운영을 했다. 방과 후에 갈 곳 없는 친구들이 오면 자원봉사 선생님들이 만들어주시는 밥도 같이 먹고 핸드폰 하기도 하고 쉬어가는 공간이다. 그러다 올해 3월부터는 청소년들이 오갈 수 있는 장소로서 기능을 가져가되 색깔을 다르게 가자고 얘기가 돼서 책방으로 변경하게 되었다. 



원테이블과의 만남?

보 : 내 입으로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픽업 되었다. (웃음) 류경숙 선생님과 원래 알고 지내다가 17년 7월에 마을에 재밌는 일 있으니까 같이 해보자고 제안해주셨다. 그간 인턴 생활은 했었지만 당시에는 취업이 잘 되지 않아 심적으로 침체되어있는 시기이기도 했다. 그렇게 류 선생님과 스무계단 프로그램을 같이 기획해서 활동을 했다. 스무계단은 후기청소년(19세~20세)이면서 학교에 흥미가 없는 친구들을 대상으로 17주 동안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하는 원테이블 프로그램이다. 그 후에 원테이블에서 보조강사로 같이 운영해보자고 제안을 받아 맡게 되었다. 


책방으로 바뀌고 나서 달라진 점?

연령대가 많이 다양해졌다. 주중에는 교육복지센터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청소년들은 주말에 많이 온다. 아기 데려오시는 분들이 시간 보내고 가시기도 하고 마을 사는 아이들이 물 달라고 들어오기도 한다. 책방이라는 컨텐츠 덕에 폭이 더 넓어진 것 같다.  



운영비는 어떻게?

보 : 가장 많이 기여는 센터장님이다. 사비로도  많이 하셨고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청바지란 모임이 있다. ‘청소년을 바라보는 지역모임‘의 준말로 여기서 회비를 내시는 분들이 법인 지원금 매달 정기적인 후원을 해주신다. 또 소소하지만 개인적으로 해주시는 후원금도 있고. 



원테이블은 나에게 어떤 곳?

효 : 앞으로 더 좋아질 곳이다. 사실 원테이블에 오기 전엔 직업이 프리랜서이기도 하고 ‘소속감’이란 단어를 인생에서 느껴본 적이 없었다. 처음 원테이블 왔을 때는 편하게 있을 곳이 생겨서 좋았는데 가면 갈수록 누군가와 함께 만날 수 있고 만들 수 있는 곳이라서 더 오고 싶고 그러면서 동네에 소속감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여기서 느끼고 나서부터 어딜 나가서 불안함을 느끼지 않게 되었다. 동네 빽(?)이 생긴 것이다. 한편으로는 어렸을 때는 친구에게 우리만의 놀이터에 놀러와, 우리 집에서 뭐 하자 말하기가 쉬웠는데 커서는 거의 못하게 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원테이블에서 일하고 나서부터는 여기 와서 같이 놀자고, 어린 아이 같은 마음으로, 진심으로 누군가를 초대할 수 있게 되었다.

보 : 한마디로 말하면 꿈꾸는 것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무대가 생긴 느낌이다. 오랫동안 FM적인 삶을 살도록 주입을 받았다. 대학가서 졸업하면 취업하고 정해진 길대로만 가는 것 말고는 생각하질 못했다. 여전히 집에서는 공무원이 되라는 얘기를 한다. 그 길이 아닌 다른 걸 꿈꿀 수는 없고 나이는 점점 많아지던 차에 그 길이 아니라도 다른 일이 있다는 걸 원테이블을 통해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백지 같은 곳이라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는데 차츰 내가 중·고등학생 때 때 꿈꿨던 걸 도전을 하게 되기도 하고 도전에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생겼다. 예전에는 삶이 한 가지색으로만 그리는 뎃생 같았다면 원테이블을 만나고 나서는 다양한 색의 수채화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삶에 해야 할 것만 있었다면 이제 하고 싶은 게 생긴 것이다.



어렵거나 힘든 부분은 없는지?

효 : 처음에는 사회에 당연한, 사람들 사이의 선이라는 게 마을에는 없다는 게 적응이 안됐다. 아무 인기척 없이 갑자기 문 열고 훅 들어오시는 것들. 그러면서도 모든 사람에게 친절해야한다는 압박감이 들어서 그게 좀 힘들었고 그때마다 보희쌤이랑 얘기를 많이 했다. 바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지만 그때그때마다 함께 이야기 공감하면서 마음이 녹아내리는 기분이 들었다. 해답 아닌 해답이지만 내가 나로써 존재하자, 우리가 조금 더 주인공이 되는 곳으로 만들자는 결론을 내리고 극복하려고 노력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친절하자,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는 선을 만들자는 합의가 생겨서 웃을 수 있게 되었다. 



감정노동을 하지 않는 선을 찾았다는 게 흥미롭다.

효 : 처음 일할 때는 눈치가 보였다. 잘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고 우리가 직접 만든 게 아니라 (원테이블이) 만들어져 있는 상태에서 플러스가 된 것이니 훼손되면 안 된다,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 그래서 주민 앞에 섰을 때 혼란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그런 마음들이 들 때마다 서로 말하면서 우리가 재밌는 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놀 수 있는 것들을 풀어냈다. 그러다 보니 뽐 시상식에 초대를 받은 것이다. 나 답게, 우리답게 살려고 노력했을 뿐인데 상을 받게된다는 게 너무 신났다. 그날도 이렇게 긴장 안 해도 되나, 싶고 대상에 대한 기대감도 없었다. 그냥 우리가 매일 이 공간에서 즐기듯이 시상식에도 놀러간 것이다. 옆에 그만 좀 웃으라고 지적까지 당했다.(웃음) 너무 신났다, 모든 활동에 우리답게, 나답게 하자는 생각이 드니까 어려움이 많이 사라졌다. 원테이블은 어려움이 해결이 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보 : 이제껏 살아온 성향이 정답만 찾고, 정답대로만 하는 게 익숙했다. 그런데 이 공간과 마을이라는 곳은 정답이 있는 곳이 아니라 그려가는 사람에 따라 바뀔 수 있는 곳이라는 걸 알게 되고나선 그걸 해본 적이 없어서 힘들었다. 다른 일들은 어느 정도할지 정하고 따라가면 결과가 나오고 하는데 마을일은 하고 싶은 것을 찾기 위해서 자기 직면부터 해야 한다. 나 스스로를 먼저 보고 뭘 하고 싶고, 뭘 담고 싶은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그걸 성찰을 한다. 그 동안은 답안지가 없다는 게 불안했다. 내가 그린대로 그려지는 곳이란 걸 알고는 있지만 계속 잘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게 익숙하지 않다. 나다울 수 있는 것이 뭘까, 하고 싶은 것이 뭘까, 일단 가능한 많이 그려보자고 계속 주문을 외운다. 요즘에는 그 결과가 나만의 가치가 아니라 마을의 가치나 공동체, 사회적 가치를 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효 : 연초에 했던 일들을 정리하며 쓴 글이 ‘경쟁하지 않고 나는 이곳에 있다’는 말이었다. 물론 마을 활동하면서도 경쟁해야하고 시간을 가져야하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경쟁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셨도 그게 가장 크게 배운 것이다. 넌 뭘 해도 괜찮아, 뭘 해도 잘한다 해주니까 너무 행복하다. 현실을 들이대며 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뭐든 하면 좋겠다고, 제약 때문에 자신의 꿈을 저버리지 않고 소소한 꿈이라도 뭐든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해주고 싶다. ‘빛날테니’.

보 : 돌이켜보면 올 한해가 원테이블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해인 것 같다. 우리마을이 생각보다 따뜻한 곳이란 느낌을 받았고 원테이블도 그런 느낌을 주는 곳이 되고 싶다. 2019년도 기대해주세요~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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