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가죽




샤를 페로 글. 페리 그림. 계몽사 어린이 세계의 동화


요즘 유행하고 있는 하얀 토끼발모자를 매일매일 쓰고 다니는 딸아이를 보니 <당나귀 가죽>이 생각이 난다. 프랑스 동화작가 샤를 페로의 동화집 중 하나인 <당나귀 가죽>은 여타의 공주님들과 조금 남다른 행보를 걷는다.취직을 하는 공주님이라니! 멋지다. 어느 나라의 왕비가 병사하자 그녀를 못잊은 임금님은 왕비를 가장 닮은 딸, 마리아를 왕비로 맞이하기로 한다. 경악스럽지만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어린이들의 정신붕괴를 막기 위해 왕비의 여동생으로 편집해놓는다.마리아의 유모는 영리해서 왕에게 시간을 느낄 수 있는 드레스, 훌륭한 달밤의 드레스, 태양의 빛을 머금은 듯한 드레스를 만들어 달라고 한다. 페리의 그림을 보면 이 드레스들이 예뻐서 입이 쩍 벌어진다. 수채화인데도 질감이 느껴지게 그리다니 이야기가 더 생생해진다.임금님은 능력자셨다. 그 어려운 걸 척척 해내셔서 마리아는 울면서 유모에게 달려간다. 유모도 만만찮다. 왕가의 보물인 귀를 흔들면 금화가 나오는 당나귀를 죽여 가죽을 달라고 하라고 시킨다. 이쯤 되면 유모는 혹시 스파이가 아닐까 싶다. 신하들의 만류를 말리고 당나귀는 가죽이 되어서 마리아에게 왔다.유모는 당나귀 가죽을 우리 딸처럼 마리아의 머리에 씌워주고 예쁜 얼굴에 검댕을 묻혀주며 이웃나라로 도망가라고 한다.그렇게 지체 높은 아가씨는 농가에 취직해서 마당청소와 돼지 먹이 주는 하녀 일을 하면서 고되게 살아가다가 우여곡절 끝에 이웃나라 왕자님을 반하게 해서 결혼을 하는 이야기다. 왕자랑 만나는 계기도 재밌지만 내용을 다 알려주면 재미없으니까 생략한다. ㅎㅎ마리아의 결혼식에는 임금님도 오셔서 자기 생각이 짧았다고 사과하면서 훈훈하게 끝난다.역시 동화다. 보통 전쟁이 나야 할 법한 상황일 텐데 쿨한 임금님께 감탄한다.우리 어린이들이 토끼 가죽(?)을 뒤집어 쓰고 이성과 썸도 타고 즐겁게 살아가는 나날이 되길 바란다. 물론 이 가죽은 흉측하지 않고 귀여움을 증가시킨다.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 활동가

김지현



*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의 책읽는 어른모임 ‘함박웃음’에서 함께  읽고 올린 글입니다.  


[장제모 칼럼] 주민사업 공모제도에 대해




주민사업 공모제도 정산 시기라 공모사업에 참여한 주체들이 모두 바쁘게 보내는 시간이다.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센터를 비롯하여 서울시의 실국 공모와 기초자치구의 공모사업 등 참여 주민 공동체들은 사업 마무리로 분주하다. 이러한 공모사업은 주민들이 국가(지방자치를 포함한)의 정책에 직접 참여하는 형식으로 직접 민주주의의 한 모습으로 볼 수 있다. 

서울시의 주민 공동체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사업은 언제부터 있었는지 확인하지 못하였지만 본격적인 시작은 아마 2011년 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발족하면서 부터가 아닐까 생각한다. 공모사업의 의의는 국가정책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주민들에게는 도움이 되고 그것은 민주주의 실현의 기회가 된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다. 그런가 하면 그로 인한 결과들이 해당 공동체는 물론 그 공동체의 이웃 등으로 파급되어 사회적 공익을 끌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니 바람직한 정책이다. 실제로 서울시와 산하 자치구에서는 이러한 공모사업들이 여러 분야에서 전개되고 있고 그로 인한 변화로 주민공동체들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더불어 마을의 발전이 진행되고 있어 이 제도의 긍정성을 객관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성에도 이 정책이 가지는 나름의 문제점들이 있고 그것은 이 정책의 미래 지향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하면 현재 상황에서는 여러 면에서 긍정적이기는 하지만 그것들은 미래에 이르도록 항상 긍정적일 수가 없는가 하면 이 정책의 본래 취지를 바래게 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듯이 이 제도는 유익한 점이 있는가 하면 그것에 의한 공익성 성과가 기대되지 않거나 취지가 지향하는 바를 충족하지 못하는 등 흠결(欠缺)을 가지고 있어 이 정책의 항구성 우려로 긍정성을 감하는 경우도 있다.

운영 당사자 등 사업 참여자에 따라 의견이 다를 수 있겠지만 우선 지적할 수 있는 것은 제도의 규모다. 규모를 말한다 해서 ‘작다’, ‘부족하다’는 점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즉 지향하는 목적에 합당한 구조 즉 그 정책이 지향하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합당한 구성(예산 규모와 내용)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진다는 뜻이다. 규모가 지향하는 목적 달성에 부족할 경우 성과는 없는 채 예산만 낭비하게 마련이다. 역량 한계를 가진 주민을 수요자로 하는 제도인 만큼 구성이 한계일 수밖에 없는 점을 이해한다. 그렇다고 목표나 예산규모가 목적 달성 유효성을 가지지 못한다면 그것을 잘 된 구성이라 할 수 없지 않겠는가? 다시 말하면 역량문제를 가진 주민이 대상이라 해서 그 달성목표가 추상적이거나 소극성을 당연시 하는 것은 안 된다. 주민 대상 공모사업에서 그런 경우들을 볼 수 있다.

생각해 보자. 공모사업의 목적이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을 수행하기 위한 재원은 어디에서 조달되는가? 답은 간단하다. 국민들 곧 주민들이 스스로 생활편익을 국가제도에서 구함이 목적으로 이는 국민들의 행복 추구를 지향하는 국가정책에서의 실질 행사이다. 그래서 그 재원은 국가 예산이고 곧 국민들의 부담이다. 이러한 구조인데 성과 기대가 어렵거나 흉내만 내는 것을 허용하는 것은 본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가 하면 공익에 반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요약 하면 공모사업의 목표달성 유효치를 분명히 제시하고 그것을 달성할 수 있는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다음으로 생각해 볼 것은 공모사업의 시행은 관(官)이 하지만 그 주체와 시행영역은  민(民)의 영역인데 시행 질서가 관의 관리환경에 맞추어져 있는 점이다. 다시 말하면 민 주도를 표방하면서도 관리는 관의 영역 즉 관이 마련해 둔 형식에 구속시키고 있다. 공모사업에 참여해 본 경험이 있는 대개의 주민들이 한 목소리로 말하는 것은 제안서 작성, 예산 편성 및 운영과 정산이 어렵고 특히 정산은 더욱 그렇다고들 한다. 

이러한 운영은 국가 감사 제도의 엄격함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에서 이해가 되지만 주민대상 정책시행이라는 점에서 재고의 여지가 있다. 물론 이 질서는 관의 전형적 구조로 잘못되었다 하지 않는다. 다만 공모사업은 민이 수혜자이자 주체이므로 민의 입장에서 준비되고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제도 운영에 관의 기준을 고집하지 말고 민의 접근이 쉽도록 절충적 제도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주민의 접근도 운영도 쉬워야 하며 특히 정산은 어렵지 않도록 규제를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 

사실 공모사업 예산 운영과 정산을 규정한 현 제도는 어렵다 할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이는 공모사업 경험자 등 운영에 경험을 가진 주민 기준에서 그렇지 신규 참여자는 그렇지 않다. 제안서 작성과 운영이 만만치 않은데 징구서류가 복잡다단한 정산은 더욱 그렇다. 그런가 하면 시행 처에 따라 징구서류의 종류나 적용기준이 다른 경우가 있어 경험자들조차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즉 항·비목별 예산 편성이나 적용기준이 다르고 심지어는 지급에 따른 시간적용이 다른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식비지급에서 어떤 곳은 휴일 활동이나 평일은 일과 시간 이후라야 허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개선 필요성을 당국이 인정하고 있지만 아직도 미완성이다. 유의해야 하는 것은 이런 이유로 공모사업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가진 젊은 세대를 주축으로 하는 경험자들만의 장이 되는 것과 같은 왜곡 현상조차 있다는 점이다. . 

공모제도는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구하는 과정이자 민주주의 시행의 실제인 만큼 국가가 부단히 추구해야 하는 정책과제다. 시행결과가 관의 실적이 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러한 수단으로서만 운영은 삼가야 한다. 물론 그것의 생산성은 실적으로 평가되고 그로서 보상 대상이 되는 것은 마땅하다. 그러나 가치 있는 성과는 사업의 취지에 부합하는 현상적 결과가 있고 그 곳에는 그 지향의 철학이 담긴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면에서 제안을 하나 해보자. 공모사업 정산내용이 사실이고 그것의 타당성이 객관성을 가진다면 형식 규제는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그것으로 취지하는 바의 달성이 아닌가?(♣2018.12.26.)



장제모

시흥3동에 거주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있다

강릉 펜션 사고에 대하여




 세상엔 피할 수 없거나 알지 못하는 위험들이 많다. 어쩔 수 없이 당할 수밖에 없는 위험 인 것이다. 그중에 공기에 관련된 위험은 정말 어쩔 도리가 없다. 눈에 보이지 않을뿐더러 숨을 쉬지 않고는 살수가 없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같은 거도 그러고 자동차의 매연 같은 거도 그렇다. 그리고 일산화탄소 같은 각종 가스들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이 위험은 대게 사람들이 초래한 짓이다. 미세먼지도 각종 개발과 환경 파괴로 인해 생긴 것 이고, 공장의 매연도 사람들이 석탄을 태워서 발생하는 것 이다. 그리고 이 사건도 사람들의 나태함으로 인해 일어난 사건인 것 같다. 강릉 팬션 사고이다. 

 지난 18일날 수능을 마치고 대성고 남학생 10명끼리 강릉의 어떤 팬션으로 여행을 갔다. 하지만 이 학생들은 3명의 사망과 7명의 의식불명의 상태가 되어 버렸다.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 가스보일러의 연통이 어긋나서 가스가 그대로 유출해서 벌어진 사고다. 오래된 건물을 급히 팬션으로 짓는 바람에 제대로 시설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하며 가스보일러 경보기도 없었고 배수 시설 없이 가동 했다는 의문도 들고 있다. 현재는 몇몇 학생은 퇴원 했고 나머지는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한다.  그 중요하디 중요하다던 수능을 끝내고 여행을 갔다가 이런 상태로 돌아오다니, 이건 그냥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리고 원인이 정말 어이가 없기도 하다. 제대로 잘 갖추기만 했어도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텐데 사람들의 무관심이 이를 초래한 것이다. 내 학교에선 3학년이 되면 뮤지컬 무대를 여는데 3등 안에 들면 팬션으로 야영을 가기로 선생님이 공약을 내거셨다. 그리고 우리는 무조건 3등 안에 들기 위해 남아서 뮤지컬 연습도 하고 대본을 몇차례 갈아 엎는 둥 온갖 고생을 다 했다. 그리고 뮤지컬 공연 하루인가 이틀 전날 이 사건이 터지고 선생님은 말씀하셨다.

  “교육청에서 이 사건으로 인해 당분간 야영은 못한다.”그렇게 우리의 고생은 물거품이 되버렸다. (어차피 3등도 못해서 못 갈 거였지만) 아무튼 여러모로 피해를 심각하게 많이 준 사건이다. 일단 사망이 3명이나 되고 나머지가 다 의식 불명 상태 였다는 게 가장 큰 피해다. 수능 보고 이제 인생 필 일만 남았는데 이런 일을 겪다니, 정말 억울할 거 같다. 그리고 위험을 무심코 지나치면 안된다는 것도 있다. 진짜 이거는 어렸을 때부터 누누이 듣고 배우는 건데 이런 사고가 벌어지는 걸까. 정말로 이거는 그냥 지나쳐선 안된다. 편리함을 위해 지나쳤던 것이 자기를 삶에서 지나치게 할 수도 있는 것이다.


한줄 평: 왜 7대죄악에 나태함이 있는지 알겠다. 



 16살 김강현



세상을 바꾸는 마을미디어

마을공동체미디어 포럼-마을미디어 임팩트 개최




지난 12월20일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는 ‘마을미디어 임팩트-세상을 바꾸는 마을미디어, 의미와 제도’라는 주제의 2018 마을공동체미디어포럼이 개최됐다. 

포럼은 1부는 ‘세상을 바꾸는 마을미디어,그 의미’라는 주제로 ‘지역정치 공론장을 위한 마을미디어의 작은 실험’,‘시민의 목소리를 증폭시키는 마을미디어’,‘마을에서 소수자와 함께 사는 방법’,‘기선 민주주의에서 ‘민주’주의로 “ 6.13 지방선거와 마을미디어‘의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

2부 ‘마을미디어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제도’에서는  어떻게 하면 이런 활동을 더 잘 할 수 있을지. 마을미디어의 성장 기반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이다. 센터측은 ‘지금까지 지원사업은 교육을 통해 역량을 모으고, 방송국을 만들고, 주민에게 사랑받는 매체로 성장하는데 큰 기여를 해왔다. 이제는 이 성과를 계승하면서도 좀 더 지역에 밀착해서 새로운 주민을 발굴하고, 마을방송국이 좀 더 지역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그에 맞는 지원 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하지만 서울시 마을미디어활성화 조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등 사업 초창기부터 논의되어 온 숙원 사업은 진전되지 못하고 몇 년째 계류 중인 상황이다. 지금까지는 활동가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꾸준히 성장해왔지만,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채영길 한국외대 미디어케뮤니케이션학부 부교수는 ‘기성민주주의에서 민주주의로: 613지방선거와 마을미디어’의 발제에서 기성미디어 딱딱하고 정형화된 공론장의 모습과 마을미디어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정의했다.  “매스미디어는 공동체와 선거의 분리를 통해 상품과 정치시장의 소비자로 파편화시킨다. 선거방송에서도 주요 정당 간 레이싱 보도를 하면서 공동체가 사라지면서 승리자의 관점에서 이야기한다.”고 분석했다. 반면 마을미디어는 “정치적 공간에 개입하는 것이다. 이런 것은 진보정치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것이다. 미디어가 게이트키핑의 역할이 아닌게이트기킹이 아니라 주민이 참여하고 초대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마을정치는 문화다. 기존언어가 아닌 새로운 언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내가 사는 마을을 알고 있는가? 마을에서 느끼는 불폄함이 정치적인가? 문화적이다. 모든 정치인이 난립으로 들어나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초청해서 들어봐야 할 것으로 볼 때  이것은 정치적인 평등이 이뤄지는 공간”이라고 해석했다.  

허경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이사는 “지난 포럼에서 우리가 무엇이 필요한가는 다말했지만 지금도 서울시의 미디어 관련 거버넌스나 전담 행정부사가 없다. 인구 100만인 수원시의 미디어지원예산이 7억인데 서울은 그 10배는 되야 하지 않나?”고 비판하기도 했다. 

송덕호 서울마을미디어네트워크 공동대표는 “올해로 7년째다. 그 동안 마을미디어들이 숫자나 질적으로 성장했지만  마을미디어가 탄탄하기 위해서는 미미한 측면이 있다. 조례나 센터의 문제인데 조속히 해결되길 기대해본다. 오늘이 자리가 그런 문제도 논의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국민해결 2018 사업보고회 열려





거주자우선주차면 공유주차 사업설명회도 개최

3개월간 주민실험을 통해 마을문제 해결 시도



 지난 12월 13일 금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국민해결2018사업보고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사업보고회에는 강신환 독산4동 주민자치회장과 설우종 시흥5동주민자치회장등 각 동의 주민자치회 회장과 임원, 송오섭 독산4동 동장과 주은경 마을자치팀장 등 각 동의 주민자치센터에서 관심있게 참여 하였으며, 담당부서인 행정안전부의 사회혁신 추진단 사무관이 참석하였다.

  금천구는 행안부가 주최하는 국민해결 2018 중점지역으로 선정되었으며, 중점지역 사업은 재)희망제작소와 사)마을인교육이 금천구청의 금천1번가팀과 독산4동, 시흥5동주민자치회, 그리고 청춘삘딩와 함께 운영협의회를 구성해서 민과관이 함께 사업을 진행하였다.

  이윤로 국민해결2018프로젝트 매니저가 ‘더이상 미룰수 없는 숙제, 금천구 주정차문화개선사업’ 결과를 보고하였다. 주정차문화개선사업은 주정차문제에대한 주민들의 설문조사와 독산4동, 시흥5동에서 각각 진행된 주민대토론회를 거쳐 사업을 제안받았고, 행정과 민간단체, 전문가가 함께 열린토론을 통해 사업안을 확정하여 추진하였다.

  먼저 학교앞 통학로, 횡단보도 등에 단속을 강화한다는 안내판을 설치하여 단속을 강화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였으며, 야간시간대 마을버스가 다니는 골목길에 한줄 주차사업을 진행하였다. 차량이 많이 다니는 이면도로에서 주차단속을 유예해서 주민들의 편익을 높이는 사업은 금천구 주차관리과의 반대로 추진되지 못했다. 마을버스가 다니는 골목길에 야간시간대에 양쪽주차를 함으로써 마을버스 통해을 가로막고, 주민들의 안전사고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한쪽은 단속을 하고, 한쪽을 유예하는 사업은 행정에서는 반대했지만 민간주도로 현수막을 통해 위험성을 알리는 방식으로 한줄주차 사업을 진행했다. 한줄 주차는 현수막을 통해서 홍보했음에도 놀랍게도 주민들의 참여가 확인되었다. 

  연락처도 없이 주차를 해서 낭패를 본 경험은 운전하는 사람이면 한 두 번은 겪었을 텐데, 연락처와 함께 행선지를 남기는 캠패인 광고와 공유주차를 위해 ‘주차장을 빌려주세요’ 영상광고, 그리고 연락처와 행선지를 적을 수 있는 포스트잇을 제작해서 배포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차인식 개선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였다.

  11월 5일 오후 7시부터~12시까지 독산4동과 시흥5동 일대의 야간주차장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주차장탐험대를 운영하였다. 골목길은 주차로 꽉차있는데 텅텅빈 금천우체국과 000홈센터, 야간개방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텅빈 00학교 등 야간시간대 비어있는 주차장을 찾아서 공유주차를 제안하였지만, 2018년 안타깝게도 한 곳도 개방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00초등학교외 000홈센터 등은 2019년에 계속 추진해야하는 사업으로 남았다고 한다.

  이윤로 매니저는 국민해결2018 사업기간이 너무 짧았다는 점, 중점사업을 확정하고 6~7개 사업을 추진 함에 있어 실무인력이 절대 부족 했다는 점, 국민실험의 전제가 민과 관의 협력이 중요함에도 금천1번가팀이 행정을 지원했음에도 부서별 칸막이 행정으로 관련부서와 협조가 안돼 너무 어려웠다는 점, 향후에는 사업시행 이전에 행정의 이해와 변화가 먼저 필요하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어서 황인상 P&C글로벌네트워크 대표가 주정차문화개선사업에 대한 심층여론조사와 주정차문화개선사업에 대한 소그룹 인터뷰 결과를 발표하였다.

김규진 청춘삘딩 매니저는 주민생활개선을 위한 국민생활실험[소셜리빙랩] 사업결과를 발표하였다. 주민생활개선 사업으로는 반려동물 갈등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 사업(곽승희)과 재외 동포들이 우리나라 문화에대한 이해를 통한 주민소통을 위해서 한중문화교류달력을 제작해서 배포하는 사업(이한나)과, 소방서 건립부지에 수용된 주택가 골목길에서 개발로 인해 사라지는 동네를 기억하고, 이후 함께할 수 있는 구심점을 만들기 위한 골목길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사업(서흥교)에 대한 보고가 진행되었다.


2부에는 금천구거주자우선추차면 공유주차 사업설명회가 개최되었다.

  최석희 국민해결2018 국민활동가는 거주자우선공유주차 신청사업과 공유주차시범사업 결과를 공유하였다. 11월 한달은 2019년 거주자우선주차장 이용자 신청을 받는다. 올해 거주자우선주차장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은 10월 기준으로 81명에 불과하였는데, 거주자우선주차면 공유주차 홍보을 통해 427명이 공유주차를 선택하였다. 기존 81명에 비해 5배 이상 공유주차를 선택 하였다고 한다. 

  사업초기부터 주차관리과는 거주자우선주차면 공유주차 사업은 안된다고 했다. 현재 거주자우선주차장을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 대해 ‘방문주차’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방문주차는 비어있는 거주자우선주차장 어디에나 주차를 낮시간에 할 수 있는데, 거주자우선주차면 분양자가 요청할 경우에는 다른곳에 이동주차를 해야한다. 방문주차 한달 이용권은 3만원이며, 금천구는 방문주차로 일년에 수천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리고 있다. 주차관리과의 반대로 거주자우선공유주차시범사업을 진행하지 못했는데, 사업기간 종료를 얼마남기지 않은 11월20일에야 극적인 합의가 있었다 한다. “‘방문주차는 한달이용권인데, 거주자우선주차 공유주차는 시간이용권이다. 방문주차 1일 이용권이 5천원인데, 그것도 부담이 된다. 한~두시간 이용하는 주민들이 합법적으로 주차할 수 있도록 하는 공유주차 사업과 방문주차 사업이 상호 보완할 수 있다”는데 합의를 하고 4개 지역의 거주자우선주차면 106면을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하고, 해당 주차면에 낮시간에 주차를 하지 않고 있는 34면을 대상으로 거주자우선공유주차 시범사업을 진행하였다.

  그동안 금천구는 모두의주차장 앱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공유주차 사업을 진행하였다. 2018년 10월 기준으로 거주자우선주차장 81면을 공유한 결과 이용건수는 열달 동안 4건에 불과 했는데, 이번 공유주차 시범사업으로는 비가오지 않은 평일 기준으로 6일 동안 이용건수는 69건이 이루어졌다. 당초 회전율이 5%에 불과하던 것이 203배로 비약적으로 증가하였다.

  이번 국민해결2018중점지역에 참여하고 있는 임준호 (주)주차장을만드는사람들 기획팀장은 거주자우선주차장 이용을 시연했다. ARS 전화 1666-6974로 전화를 걸고 주차하겠다고 1번을 선택하면, 거주자우선주차장 바닥면에 표시된 번호 00-00-00를 입력하고 차량 뒷번호 0000을 입력 하면 바로 주차를 할 수 있다.  출차할때도 동일하게 전화를 걸고 출차 2번을 선택하면 바로 출차를 할 수 있고, 결제는 핸드폰에서 신용카드번호와 카드유효기간만 입력하면 바로 결제가 된다. 핸드폰에 앱을 깔지 않아도 되고, 전화로 주차할 수 있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ARS 방식의 공유주차 서비스라고 한다. 현재 은평구와 금천구에서만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현재 금천구청은 거주자우선공유주차 시범사업을 4곳의 거주자우선주차장에서 12월 말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공유주차 사업이 성과있게 진행된다고 하면 2019년도에는 전동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자전거 음주운전 방지 등 공공자전거 정책 강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출처 _서울시)


「서울특별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개정안이 서울시의회 제284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음주운전을 막기위한 자전거 음주운전 방지교육이 강화되고, 내년부터 도입예정인 공공 전기자전거의 충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자전거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 및 처벌규정(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을 추가한「도로교통법」개정사항을 조례에 반영한 것으로 자전거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홍보·교육·캠페인을 시장이 실시하도록 함으로써 올바른 자전거 이용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전기자전거의 원활한 주행을 위해 자전거주차장 또는 그밖에 필요한 장소에 전기자전거 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의회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서울시는 자전거 이용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 및 재정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서울특별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개정안은 서울시장의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제20회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최기찬 서울시의원 수상





최기찬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구제2선거구)이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0회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시상식에서 ‘의회부문 의회발전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와 언론인연합협의회 등이 주관하는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은 정치, 경제, 문화, 예술, 기업, 언론 등 17개 각 분야에서 올 한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국가발전을 이끈 사람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의회 공로부문을 수상한 최기찬 의원은 그동안 현장 중심 민생 중심 의정활동을 펼쳐왔으며, 특히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 시민들의 삶을 위해 봉사하고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최기찬 의원은, “오직 시민들의 삶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묵묵히 달려왔을 뿐인데 귀한 상으로 평가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재정자립도 편차 최대 3배 차이

서울시 자치구별 재정자립도 현황 비교 분석 발표…서초·중구 1위·노원구 최하위





서울특별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이 12월 26일 서울시 행정국으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재정자립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상위와 최하위의 편차가 37.8%p인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자치구별 재정자립도는 서초구와 중구가 53.4%로 1위를 차지했고 강남구(53.3%), 종로구(47.4%), 용산구(41.1%), 송파구(39%), 영등포구(37.9%), 성동구(34.1%), 마포구(31.5%), 강동구(31%)가 상위 10개구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광진구(27.1%), 양천구(26.8%), 동작구(26.8%), 동대문구(25.6%), 금천구(25.6%), 서대문구(25.4%), 구로구(22.5%), 강서구(21.5%) 등 8개구는 20%대의 재정자립도를 보였다.

반면, 노원구는 15.6%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재정자립도 최하위를 기록했고, 성북구(19.6%), 관악구(19.4%), 중랑구(19%), 도봉구(18.5%), 은평구(18%), 강북구(17.6%) 등도 상위권 자치구와의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전체 평균 재정자립도는 2016년 28.5%에서 2017년 27.6%, 2018년 30.0%로 이는 복지비용 증가로 예산규모가 늘어나면서 자립도가 과거에 비해 20% 정도 낮아지는 수치이다.

 김기덕 의원은 “최근 복지정책 확대 등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의 증가로 재정자립도가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이며 각 지역의 특성에 따라 자치구별 재정자립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김 의원은 “국가균형발전과 재정분권을 실현하기 위해 상위권과 하위권 자치구별 재정자립도 편차가 크지 않도록 재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하고 더 나아가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체납액 징수 등 서울시와 자치구의 자발적인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정자립도는 재정지표상 다른 자치구에 비해 재정구조가 취약하거나 자구노력 등 정도가 미흡한 경우 개선을 위한 동기와 재정개선 목표설정에 직·간접적인 기준으로 지방재정이 발전적으로 운영되도록 활용되고 있다. 

 또한 재정수입의 자체 충당 능력을 나타내는 세입분석지표로 일반회계의 세입 가운데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비율로 측정하며 일반적으로 비율이 높을수록 세입징수기반이 좋은 것을 의미한다.



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위험업무 외주화 방지 촉구 결의안 통과!

태안 화력발전소 사망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과 법률안 처리 촉구




 서울특별시의회는 지난 20일(목) 본회의를 개최해 “서울특별시의회 노동자의 안전 보장을 위한 위험업무의 외주화 방지 대책 마련과 입법 처리 촉구 결의안”(이하 ‘결의안’)을 의결했다.

 전날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유 용)에서 채택된 이번 결의안은 11일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하청업체 소속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의 사망 사고를 애도하고, 위험업무의 외주화로 하청업체의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산업재해 사망 사고가 집중되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제안됐다.

 위험업무의 외주화는 무리한 경영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명목으로 노동자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사용자의 의무를 외부에 전가시킨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지난 2016년 5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를 통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제20회 국회 개원 직후 원청업체와 발주기관의 안전 관리 책임과 처벌 수준을 강화하는 법률안들이 발의됐다. 그러나 기업의 반대로 국회에 계류 중이며, 태안 화력발전소 사고에 대한 정부의 합동대책 발표에도 위험업무의 외주화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빠져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결의안은 공공기관 안전 분야에 대한 도급의 원칙적 금지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확대 등으로 공공부문 위험업무의 외주화를 방지하는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또한 위험업무의 외주화 방지를 위한 법률안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촉구하고 있다.

 유용 위원장은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이후에 관련 법률들을 개정하고 산업 현장의 안전 관리·감독을 제대로 했으면 이번 사고는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침통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다. 서울시와 함께 시 산하기관과 민간부분의 작업장 안전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안전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올 한 해 마을은 무슨 일 했는지 돌아볼까? 

2018년 마을 민주주의 아카이브 展개최




마을 일처럼 단 시간동안 품이 많이 들고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임에도 알아주는 사람이 적은 일도 없다. 특히, 지방선거가 있었던 올 한 해는 주민총회부터 다채로운 마을 활동이 펼쳐졌음에도 행사시간 지나면 곧 잊혀지기 마련이다. 이에 마을공동체센터는 18일부터 22일까지 마을활동 아카이브 전을 금나래 아트홀 갤러리에서 개최했다. 한 쪽 벽면에 ‘사회는 정원이고 시민은 정원을 가꾸는 정원사다’는 에릭 리우의 말이 묵직하게 다가오는 아카이브 전에는 올 한 해 정원사들이 정원을 어떻게 가꿔왔는지 보여주었다.  

오프닝 행사에서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안지성 센터장은 “예전부터 마을 주간 동안 부스를 차리지 말자는 의견이 나왔다.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마공에서 하는 활동이 정성으로 이루어지는데 기록되지 못하고 날아가 버리는 게 안타까워서 마공 기록전을 준비하게 되었다. 이전에는 구청로비에서 간략하게 진행해왔다. 그런데 공동체를 직접 하지 않는 분에게 맡겨서 준비하다보니 애써서 진행하셨음에도 성에 차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올해는 우리가 하자!고 결정했고 2018년 기록전은 외주를 주지않고 센터에서 직접 하게 되었다.”며 이번 전시의 준비 배경을 설명했다. 

2018년을 묶는 ‘마을 민주주의’를 주제로 구성된 전시는 크게 금천구 내 마을공동체 소개 섹션, 지방선거 후보들에게 정책을 제안하는 정치살롱, 2013년부터 이어져온 마을공동체의 역사과 마지막으로 전시 공간 한 칸 전체를 차지한 주민자치회 활동 4개의 부분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암흑의 방으로 꾸며진 이 방에는 3천400명의 주민총회 참석자가 한 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어 직접 핸드폰 손전등을 켜고 자신의 이름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다. 

이 날 오픈식에서는 축하공연으로 어울샘에서 활동하고 있는 ‘요구르트’가 맡았다. 2명의 보컬과 한명의 기타리스트로 이루어진 ‘요구르트’는 가을방학의 ‘가끔 니가 미치도록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등 감미로운 어쿠스틱 음악을 들려주기도 했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마을포럼] 당신의 목소리가 동네를 바꿀 수 있을까요?




  2018 금천마을주간 뽐 행사의 일환으로 금나래갤러리에서는 12월 18일부터 22일까지 “금천마을민주주의를 가다” 전시회가 열렸으며, 4회에 걸쳐서 마을포럼이 개최되었다. 21일에는 주민의 의견이 사업이 되고 정책이 되는 상향식 사회혁신 플랫폼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되었다. 

먼저 유창복 성공회대 사회적경제대학원교수가 “혁신을 혁신한다‘는 주제로 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의 지난 과정을 돌아보고, 현재 고민하고 있는 혁신사업사례를 발표하였다.


  지난 4년 동안 3인이상의 주민모임, 5천개 넘는 주민모임이 만들어 졌다.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혁신하고, 마을 계획을 세우고 마을총회해서 결정하고 실행하고 있다. 금천은 1단계 찾아가는동주민센터에서 주민자치회시범사업 전동시행이라는 의미있는 모델을 만들어 냈다. 문제는 정책결정권 예산편성권이 없으면 허당 이다. 앞으로 주민세를 어떻게 할지 결정해야 한다. 서울시에서는 민주주의위원회를 통해 서울시 예산 5%를 공론장에서 주민이 합의한 경우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주민들에게 권한을 실질화 해도 다가 아니다. 융합과 문제해결력이 관건이다. 사업은 정부가 사업쏟아내는 게 부서간 다 다르다. 융합적으로 봐야한다. 행정도 그렇고 중간지원조직도 융합이 안되고 있다. 융합하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다. 답은 현장에 있다. 문제가 있는 곳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이 다 모여서 해결해야 한다.  돌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없는 사람 없 는대로 동네에서 도울 수 있는 판을 짜는 것, 이게 잘되도록 믿고 지원해야 한다. 

행정의 역할도 재구성 되어야 한다. 현장 융합영- 공론형으로 행정의 전달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동의 모습도 많이 민주화 되어 있다. 민주적인 공론화 과정을 통해 무엇이 제일 급한 문제인지, 주민자치회에서 결정해야 한다. 다문화 아이들을 챙기지 못할 때, 어떤 애를 먼저 미리미리 챙겨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분과 위원회도 문제 해결을 어떻게 할지 검토해야 한다. 현장에는 문제를 풀 수 있는 자원도 있고, 의지가 있는 사람이 있다. 


  현재 유창복 교수는 독산1동 문화정원에서 우리동네발전소를 운영중에 있다. 우리동네발전소는 다양한 방식의 찾아가는 공론화 회의를 통해서 지역의제를 찾고, 전문가와 함게 하는 열린토론(오픈웤스)를 통해 문제를 풀수 있는 핵심사업을 제안하고 사업화 한다는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이어서 최석희 국민해결2018중점지역 활동가가 거주자우선공유주차 시범사업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국민해결 2018 중점사업을 통해, 거주자우선주차면 공유가 비약적으로 늘어났고, 금천구 4개지역 거주자우선주차장 106면 중 낮시간에 비어 있는 34곳의 주차면을 기반으로 ARS 방식 공유주차 시범사업을 한 결과 비가 안오는 평일 6일 동안 총 69회의 공유주차가 진행되었으며, 이는 올해 열달 동안 81면의 주차면을 기준으로 진행한 핸드폰 앱 기반 방식의 공유주차 이용횟수 4건에 비해 17배가 증가한 성과라는 발제가 있었다.

황석연 행정안전부 정책협업팀 과장은 제주도 가시리마을 소개로 발제를 시작했다.  마을에서 조랑말 박물관을 만들어서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풍력발전소를 건립해서 전기를 판매해서 수익을 올린다. 이 마을에서는 전기료를 안내고, 자녀들의 교육비를 전부 내준다. 만일 전국 3500개 읍면동이 다 그렇게 한다면 154조다. 

행안부에서는 기금으로 관리하면서 쓰지 않는 공간을 주민들이 합리적으로 경영을 해서 활성화 시키는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국민해결2018 중점지역으로 금천과 순천시를 선정했는데, 내년도에는 4곳을 지정할 계획이다. 

내년도에는 사업이 조기에 시작될 것이다. 3월이면 시행할 수 있도록 빠르게 진행하겠다. 

인간이 들어올릴 수 있는 무게는 499파운드라고 했다. 70년에 소비에트공화국의 알렉세이프가 499파운드를 들어 올렸는데, 다시 계측한 결과 501.5파운드를 들어 올렸다. 당시 인터뷰 결과 무게를 미리 알고 들어갔으면 몰랐을 것이라고.  미리 한계를 두지 말고, 한계를 극복하는 사람, 한계에 도전하는 사람들, 혁신하는 사람들을 센터에서 많이 발굴했줬으면 좋겠다.

금천에서 한 공유주차 사업은 실패박물관에 등재되었다. 첫 해 8천만원을 들여서 사업을 추진했는데 담당 사무관이 실폐 사례집에 올렸다. 다음해 또다시 5천만원을 들여서 또 했지만 결과를 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다시 3년차에 1억5천 투입을 해서 국민해결2018사업으로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내년도 실패 박랍회에 사례로 발표할 수 있다.

올해 국민해결 2018 사업에서 인상적인 사연이 춘천에서 있었다. 춘천시의 하천에 노는 땅이 지저분해서 시민정원으로 가꾸는 사업을 했는데, 행정이 위험하다고 방해했지만, 비가 올때까지 건기에꽃밭 꾸며도 된다는 조건부로 50개 시민정원을 조성했다. 그 곳에서 가을에 축제를 열었고, 시장이 참여해서 내년도에는 시에서 1억을 배정했다고 한다. 민주정원의 좋은 사업이다. 금천구도 안양천이 있는데 함 고민해 볼수 있다. 정부에서 공유경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금천구에서도 제주도 가시리처럼 전기세를 돌려주는 일을 할 수 있다. 


  이성재 금천구행정안전국장은 “주들이 주인 주체가 되서 이 자리 앉아서 지역을 위해 고민하고 토론하는 모습 볼 때 상전벽해와 같은 변화가 있었다”는 말로 발언을 시작했다.

행정에서는 얼마만큼 공동체에 대해서 고민하고 성장했는지 자신이 없다. 행정에서 얼마만큼 (민간을) 따라 가는 데에 대한 고민을 했다. 

‘민관거버넌스’ 이야기를 박원순시장이 하기 전에,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전에 금천이 먼저 했다. 금천구 교육혁신지구 6년을 했고, 시민단체 대표와 싸움도 많이 했다. 갈등이 많았고 그런 성장통을 겪으면서 지금은 ‘교육협치추진단’이 아주 잘 돌아가고 있다.

금천1번가 사업에 대해서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이 많아지만 다행히 금천1번가사업과 국민해결2018 중점지역 시범사업이 진행되서 다행이다. 

금천구에서 어느 행사장이나 가보면 그 얼굴이 그 얼굴 이라는 비판이 많다. 앞으로 마을공동체의 저변을 확해하는 것이 마을공동체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기존의 주민자치 하시는 분들이 새로 들어온 분들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 그래야 신진대사가 이루어져야 지속성 담보의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발제가 끝나고 질의 응답에서는 공모사업 절차가 간소화 되었으면 좋겠다는 질문과 공모사업에서 인건비에대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마을포럼] ‘우리, 같이 살래요?’

 마을포럼 3일차 '주거-공동체 주택'






12월20일 열린 마을포럼 세 번째는 ‘주거’의 문제를 다뤘다. ‘우리, 같이 살래요-2018 당사자연구 공동주택 관련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장’으로 개최된 이날 포럼에는 본인 스스로 공동체주택을 만들어보고자 다양한 사례공부를 정리한 김영례 씨의 발제와 윤정선 금천주거복지센터 팀장의 사회로 토론이 진행됐다.

공동체주택(코하우징co-housing)은 여러 세대의 개인주택과 공동체 시설, 옥외공간과 같은 부가적인 공동시설을 갖추고 공동생활 영위를 위해 가는 주거단지를 말하며 작게는 4,5세대부터 100세대가 넘는 주택도 있다. 김영례 씨는 ‘공동체 주택의 거주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어떠한 경험을 하는가?’라는 연구 주제로 공공공동체 주택, 생태공동체, 종교공동체들이 만든 공동체 주택의 사례를 방문연구하면서 사례를 분석했다. 

공공 부문 공동체주택으로는 금천구의 홍시주택, 마포구 소행주11호 공동육아협동조합, 노원구 에너지제로주택의 사례를, 민간 영역에서는 마포구 소행주 3호, 우리동네 사람들 공동체 등을 소개하면서 공동체 주택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상태를 전했다. 또한 실패한 사례도 함께 전해주면서 공동체 주택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고민해볼 점도 제시했다. 

영례 씨는 “공동체주택에서는 공동체의 개념이 중요한데 공동체는 주거, 혈연, 가치 이상 등 다양한 개념이 있다. 최근엔 의도적인 공동체, 실험적인 이상주의 운동과 자본주의사회 모순 해결에 대한 개념부터 종교, 생태, 아나키스트 등이 관계망 속에서 좀 더 행복하게 삶을 만들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정선 팀장은 “도시에 살면서 가장 힘든 것이 혼자 늙어 간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공동체 주택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돈을 아끼며 믿을 만한 사람과 함께 살아사고 싶다는 것부터 고민의 시작”이라며 토의를 시작했다.  청중의 “공동체 주택의 공익성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 왜 공동체주택법을 만들어 지원해하려 하는가?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우리 자체가 즐겁게 살면 그 에너지가 지역에 퍼져나간다는 것이다. 이런 사례는 유럽을 중심을 많이 발견되고 있다.”고 답했다 

또 “대안학교처럼 돈이 있어야 하면 가진 사람의 대안이 아닌가? 내가 지금 월세 사는데 이런 삶을 가능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에서 지원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질문에는 영례 씨는  “지원을 받는 것에 얽매이고 싶지 않지만 지자체가 어떤 마인드로 공동체 주택을 장려할 것인가는 또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공동체주택에 사는 사람들의 만족도나 삶의 질은 좋아졌다. 관계도 좋아지고 공적인 것과 연계해 지역사회의 공공성 부문을 확대하기도 했다.”면서 공동체 주택에 대한 지원확대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팀장은 “공동체 주택이라는 것이 추세기도 한다. 당연히 공동체와 지역에 도움이 되는 방식 연구하고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런 활동이 결실일 맺어지길 바란다.”고 마무리를 지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마을포럼] 주민자치 진단과 발전 방안 모색




19일 진행된 마을포럼의 두 번째는 ‘금천구 주민자치 진단과 발전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다. 금천구는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이 전국 유일하게 전 동에서 실시되고 있다. 1년이 지난 주민자치회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김순식 독산3동 주민자치회장, 이태홍 독산3동 동장,장제모 시흥3동 주민자치회 위원, 홍준호 서울시 사업단 1단계 자치구 담당의 패널로 나왔으며 사회는 김일식 금천구  주민자치사업단장이 진행했다.

홍준호 서울시 자치구 담당은 금천구의 주민자치회 추진현황을 정리했다. 금천구 주민자치위원은 총 440명으로 이 중 신규위원이 284명이며 40대 이사가 33%인 119명이다. 10동의 분과수는 42개이며 자치위원이 아닌 분과위원은 140명이다. 지난 7월에 있었던 주민총회는 최대 576명에서 225명가지 위원을 넘어 많은 주민들이 참여했다고 밝혔으며 주민자치회의 실행의제 역시 최하 5개에서 13개까지 다양한 의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조례, 현장을 못담아

김순식 회장은 활동을 평가하면서 “구 조례가 현장의 반영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많아 개선이 시급하다. 또한 위원들이 활동에 대한 최소한의 활동비를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위원 활동에 대한 활동비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 대체로 공감을 하는 분위기였다. 현장과 맞지 않는 부분은 예산의 사용폭이 너무 제한적이고 동 자치회에서 단독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사업들이 많다는 것이다. 


대표성을 어떻게 가질 것인가?

주민자치, 마을협치가 주민들 속에서 공유되고 있는가?의 질문에 대해 장제모 시흥3동 위원은 “현 제도는 많이 개선되었는데 문제는 회원들의 역량이 문제다. 이 부분은 과거와 지금이 큰 차이가 없다. 제도가 개선되었다 해도 역량이 제도의 취지를 살릴 수 없어 부정적으로 본다.  가장 큰 문제는 대표성의 문제가 있다. 주민자치회 위원이란  해당 동의 지역과 계층을 망라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 위원 선발 과정이 공모한 이후 추첨인데 신규 위원들이 별로 없다. 그리고 주민총회의 정족수가 지금 동 주민인구의 0.5% 이상으로 되어 있는데 1%까지는 올려야한다.”고 주장했다. 


주민자치지원관의 안정적지원에 대한 요구도 나왔다. 김순식 회장은 “ 위원들은 많은데 실제 활동인원은 많지 않기 때문에 지원관은 꼭 필요한 존재다. 현재 주민자치 구성원의 역량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것을 보완하는 것이 지원관”이라고 밝혔다. 장제모 위원 역시 “지원관은 당연히 필요하다.그리고 그 임무를 구체적으로 정하되 공무원과 주민자치회의 간섭 배제하여 중립성을 보장해야 한다. 주민들의 역량부족을 커버하기 위한 제도인 것을 민·관이 동의하고 그들의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산3동 이태홍 동장은 독산3동의 주민자치회에 대해서 행정과 협업이 실시간 가능한 사무공간의 조성으로 소통이 원할했던 점과 주민자치회 상근간사제(9시~17시)실시고 시범사업의 조기 안착에 견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발전방안에 대해서는 위원 역량강화 정기교육과 위원구성의 내실화, 공간과 지원관, 간사운영제도 등의 행정적 지원의 지속 등을 꼽았다. 이 동장은 “주민자치가 빠르게 숙성되려면 공동체가 답이다. 답답한 부분이 대표성과 전문성이지만 주민들이 골목으로 쏟아져 나오고 재능있는 분들이 마을 속에서 뛰어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아직은 그 과정인 것 같다. 조급증을 가지지 말고 이 과정을 이겨내는 것이 문제”가고 진단했다.


실제적 권한으로 예산이 필요

참석자들은 주민자치회가 성숙되기 위해서는 자치회 예산을 주민이 직접 관리 운영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는 주민자치사업단을 통해 지급하고 있다. 

장제모 위원은 “각 분과에서 하는 사업을 제안하면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세입과 세출을 검토해야한다. 예산확보는 필수적인데 주민세가 적격이라고 본다. 주민세는 주민을 위한 세금이다. 주민세를 주민자치회의 재원으로 하기 위해서는 대표성이 필요하다. 그 대표성이 세금사용의 대답이 된다. 동의 예산 편성과 집행을 주민자치회에서 해야 한다. 명실공희 주민자치회에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순식 회장은 “2019년 자치회관 수탁을 한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한마디도 못 들었다. 어떤 과정으로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나 설명이 없어 이런 부분도 상황을 공유하고 의논이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홍준호 서울시 담당 역시 “운영비 말고 주민세 활동하도록 하려면 대표성의 문제가 있고 그 대안이  총회인데 정족수를 실제 3%정도로 좀 더 과감하게 대표성을 확보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플로어에서는 예산에 대한 반대의견도 제출됐다. “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하다. 예산을 직접 운영하는 것, 위수탁과 자체기금을 모으는 것과 민주주의와 무슨 연관있는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독산2동의 한 위원은 “주민이 차치다 하지만 현 과정을 보면 주민자치가 아니라 구 자치다. 자치회장의 권한이 없다. 구에서 시키는 대로 꼭두각시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시흥2동의 공석완 회장은 “얼마 전 10개동이 성과공유회를 다 했다 .그런데 각 동 예산 2400만원 중 70%이상 쓴 곳이 없다. 쓰려고 해도 이것도 안되고 저건 또 안되고, 어떤 틀 안에 집어 넣고 쓰라고 하니 실행이 안된다.”고 현장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 참석자는 “주민자치회가 청년과 여성에 대해서 나이와 젠더적 고민이 부족하다. 나이가 어리다고 대뜸 반말을 하거나 초면에 결혼 여부를 물어보기도 한다. 일상적 생각을 넘어서는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한다.”고 제안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ol.com


‘우리에게 마을활동가란?’ 

 마을포럼 1일차, 마을활동가는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고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




지난 18일 3시,  ‘우리에게 마을활동가란?’이란 주제로 금나래아트홀 갤러리에서 마을 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은 김선정 건강한농부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소현자 시흥1동 자치지원관, 황성숙 마을지원활동가가 패널로 참석했고, 지혜연(사) 마을 이사가 발제를 맡았으며 정미라 마을지원활동가가 사회를 봤다.


마을활동가는 누구인가? 하나의 직업인가?

김선정 이사장은 “마을에서 활동하고 있으면 모두 마을 활동가다. 단, 스스로 자기를 마을활동가라고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 누가 ‘당신은 활동가다’라고 얘기해 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자발성을 가지고 자신이 활동가라고 여기면서 변화를 느끼고 또 변화를 위해서 움직이겠다고 하는 사람이 스스로에게 붙이는 이름이 활동가라고 본다. 한편으로는 마을공동체 관련 조례와 정책이 시작된 이후로 마을 공동체 목적이 공모사업이라고 생각하거나 마을 활동가를 일자리로 생각하는 등 잘못된 증상들이 있다. 일자리가 되면 좋은데 그건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것이고 마을 일 자체가 목표가 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마을은 내가 스스로 마을공동체가 필요하다고 느껴야 한다. 요컨대, 내가 다 갖췄으면 마을이 안 필요하다. 각자 부족한 것, 필요한 것이 공급이 다 안 되니까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래서 당사자가 직접 공동체를 시작하게 된다. 다수보다는 소수가, 부족함과 문제가 있는 사람 위주로 해결점을 찾아가는 게 공동체의 필요성이고 이에 대해 스스로 적극적으로 나서는 게 마을 활동가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혜연 이사는 “마을활동뿐만 아니라 모든 활동은 누군가를 이해시키고 설득하여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게 자신일수도 있고 주민일수도 있고 행정일수도 있다. 이를 위해서는 나와 우리 사회가 연결되어 있다고 보고 우리의 활동이 사회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즉, 마을 활동가는 스스로가 이 활동에 대해서 의미와 비전을 가지는 게 필요하다. 그 과정이 없으면 설득과 변화가 이루어질 수 없다. 지역사회 안에서 주민들을 발굴하고 활동을 촉진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모든 일들이 아주 작아 보이지만 더 큰 사회와 연결되어있고 파급효과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어야한다.”고 덧붙였다. 


마을활동가를 하려면? 

황성숙 활동가는 “주민들이나 이웃들을 만나다보니 사람사이 관계가 중요하다. 공동육아 3년 맡을 때 생각한 게 아이만 생각하면 이기적으로 행동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 물론 반성하는 시기가 오기도 하지만 짧은 경험을 살려 말씀드리면 배려와 나눔이 필수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생각하고내가 가지고 있는 걸 나누는 마음이 마을활동에 필요한 덕목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김선정 이사장은 “모든 일이 일을 쫓아가다 보면, 또 사람을 따라가다 보면 상처가 생긴다. 그럴 때는 나무와 숲을 번갈아 보는 게 필요하다. 일을 하기 위해서 하는 거지, 친하게만 지내려고 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큰 변화를 꿈꾸기 위해서 하는 일이지, 사람만 좋다고 되는 일인 아니다. 한편으론, 일만 쫓아가면 지칠 때 손 한 번 잡아줄 사람이 없으면 지치고 외로워서 못한다. 관계지향적 성격을 가지되 성찰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반드시 가지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소현자 활동가는 “50명 자치위원이 다 다른데 같은 곳을 바라보게 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 그러나 갑자기 1년 만에 ‘우리는 주민자치회야’라고 할 수 없다. 뭔가 달라져야한다고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게 필요하다. 주민들이 여기는 돈 한 푼 안주면서 맨날 오라고 한다고 불만을 표시할 때가 있는데 예전과는 달라졌다는 걸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있다. 인간에 대한 존중과 배려 그런 것들이 다 깔려 있는 상태로 가야한다.”고도 말했다.


마을활동가 역량을 평가 주체는? 

마을활동가에 대한 대담이 끝난 후에는 지혜연 이사의 ‘서울 마을공동체 사업에 참여한 마을활동가 역량평가’의 발제가 이어졌다. 발제 내용은 마을공동체 사업에 참여한 166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12명이 인터뷰하여 분석한 내용으로 현상유지 영역과 중점 개선영역, 장기 개선영역, 과잉지양 영역으로 나누어 관계형성, 공동체형성, 지역애착도, 문제해결력 등 마을활동가가 가져야할 역량에 대해 중요도를 꼼꼼하게 분석했다. 한편, 이 날 플로어에서 참석한 오현애 씨는 “주민 자치가 예산도, 권한도 우리가 가져오는 일이라고 하는데 수익사업도 할 수 없고 아직 마을 공동체가 가진 권한은 너무 적다. 법 인격도 가져야하고 행정이 해야 될 부분이 있는데 행정의 역량을 이야기하는 건 없나”며 질문했다. 이에 김선정 이사장은 “행정에서는 마을을 어떻게 써먹을 것이냐, 시각이 있는데 반대로 우리 입장에서 보면 행정이 잘했으면 마을에 뭐 하러 하냐 싶다.권력을 행정에게 맡기는 시대는 지났다. 다만 그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일 잘할 사람을 뽑을지 우리 스스로 판단도 필요하고 한 측면에서 있는 우리는 우리활동을 어떻게 완성시킬 것인지 이런 식의 자리가 많이 이루어져서 능동적으로 토론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고 답변하며 포럼을 마무리 지었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크리스마스 금천 곳곳을 누빈 산타들

시흥3동과 독산4동  복지협의체 각각 몰래 산타 봉사 나서




금천구가 시흥3동복지협의체 주관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아 12월 21일(금)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 행사를 진행했다. 2016년부터 동별 특화사업으로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로 진행하는 이 행사는 연말에 진행하는 시흥3동 대표 행사이다. 이날 행사를 위해 주민자치회, 통통희망나래단, 통장협의회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봉사원들은 산타복을 입고 골목길 곳곳을 행진하는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퍼레이드를 진행하면서 ‘사탕’과 ‘핫팩’을 나눠주며 동복지협의체 활동 등을 주민들에게 홍보했으며, 특히, 저소득가정 27곳에 깜짝 방문해 따뜻한 ‘내복’과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전달하고 지역아동센터 두 곳에도 ‘케이크’와 ‘장갑’을 선물했다. 

또한, 지난 24일에는 독산4동복지협의체 주관으로 ‘성탄절 맞이, 찾아가는 산타출동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협의체 위원들이 발굴한 취약계층가정에 방문해 성탄절 추억을 만드는 민관협력 이벤트로 복지사각지대 25가정을 방문한 위원들이 손수 적은 손 편지와 함께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와 치킨을 전달했다. 

한편, 독산4동복지협의체는 오는 27일(목) 오후 2시 마리오아울렛의 협찬으로 관내에 있는 저소득한부모 120가구에 기능성내의를 선물하는 ‘함께하는 훈훈한 겨울, 내복 나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흥3동 주민센터

독산4동 주민센터

보도자료

청소년 위한 마을대안교실 ‘하마터면’ 시작



‘하마터면-하루 반나절 마을에서 터 잡고 백수 면해보기’ 

3개월간 학습, 진로, 특별활동 등 자신의 일과를 직접 계획하고 활동

심리지원, 학업지원, 독서ㆍ요리ㆍ목공 등 특화프로그램도 진행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금천교육복지센터에서 올해 12월부터 마을대안교실 ‘하마터면-하루 반나절 마을에서 터 잡고 백수 면해보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마을대안교실 ‘하마터면’은 관내 부적응 청소년의 자존감 회복과 긍정적 변화를 위해 금천교육복지센터와 7개 협력기관(사단법인 마을인교육, 사단법인 공간자리,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 학원법인 지성의 숲, 지킴마루)이 함께 기획한 사업이다. 특히, 사업추진을 위해 2018년 사랑의 열매 기획사업 ‘지역사회 돌봄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공모에 신청, 최종 선정돼 최대 3년차까지 총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참여대상은 학교 및 지역사회 등에서 추천받은 13~19세의 부적응 및 학업중단 청소년 등이다. 기수별 9명씩 총 18명을 선정하며, 사업기간은 기수별로 3개월이다.

 참여 청소년들은 기수별로 모여 3개월 동안 학습, 진로, 특별활동 등 자신의 일과를 직접 계획하여 활동하게 된다. 또한, 협력기관에서는 방과 후 마을동아리를 별도로 운영해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심리지원, 학업지원, 독서ㆍ요리ㆍ목공 등 특화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금천교육복지센터는 서울시 교육감 지정시설로서 2013년부터 지역에 있는 기관과 교육복지 협력망을 구축하여 가정의 경제적·문화적 결핍으로 인해 복합적 위기에 처한 학생에게 학습, 심리ㆍ정서, 문화ㆍ체험, 복지 등의 통합 교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는 학교부적응 청소년을 위한 마을형 대안교실인 ‘별별철학원’ 사업을 진행해 학교에서 교외봉사명령이나 출석정지를 받은 청소년들에게 관내 지역기관과 연계해 봉사활동을 지원 중이다. 현재까지 151명의 청소년들이 관내 연계기관인 건강한 농부협동조합, 공간자리, 금천생태포럼 등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금천교육복지센터 류경숙 센터장은 “하마터면 사업은 별별철학원의 확대 개념으로 마련된 프로젝트다”며, “청소년기 부적응을 보이는 아동·청소년들이 삶의 터전인 마을 안에서 다양한 영역의 활동과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진로를 개척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교육지원과(2627-2842) 또는 금천교육복지센터(893-335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금천구 교육지원과


주민 질의 쏟아진 시흥5동 주민센터 건립 주민설명회






주민·단체 “우리 필요한 공간 달라” 질의 쏟아져

행정 “알아서 협의체 구성해 와라”


“시흥5동하면 은행나무인데 실질적인 게 빠졌다. 시흥행궁 복원은 언제 될지도 모르는데 왜 시흥행궁이 중심인가? 주민자치 사무실, 상담실은 왜 다 제외되어 있나?”

- 시흥5동 주민자치회 회장


20일 오후 4시, 시흥5동 주민센터 건립 주민설명회가 이루어진 현 시흥5동 청사 2층 강당에서는 발 디딜 틈 없이 모인 100여명의 주민과 단체들의 질의와 요구사항이 쉼 없이 쏟아졌다. 지난 8월 모집한 설계공모에 당선된 설계도를 설명하고 향후 시공 계획을 설명하는 이 자리에서 행정은 가장 필요한 곳에서 주민 목소리를 전혀 수렴하지 못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이 날 발표된 시흥5동 청사의 모습은 시흥 5동에서 활동하는 주민이 아니라면 얼핏 보기에는 역사와 문화를 갖춘 세련된 건물이었다. 그러나 내부에는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시설이 애초에 반영되어 있지 않았다. 너무 빠르고 간명한 설명에서부터 주민들은 이해할 수조차 없다며 알아듣게 다시 설명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설계사의 층별로 상세한 설명이 이어진 후에 주민들은 질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새마을 부녀회 대표를 맡고 있다는 주민은 “어르신 대상으로 식사 봉사를 하고 있는데 조리 공간이 없다.”고, 방재단 맡고 있다는 주민은 “안전을 고려해서 안전 문제를 담당할 수 있는 컨트롤박스 상황실 만들어 달라”며, 주민 자치회 간사라고 밝힌 주민은 “프로그램 수강생들을 조사해본 결과 자치회관 강의실 부족하다. 활동적인 프로그램과 정적인 프로그램이 마주보면 방음이 안 되서 불편을 겪어오기도 했다. 이런 부분은 반영이 되었나?”며 요구사항을 던져냈다. 일부 주민들이 반대하는 체력 단련실의 포함 여부는 어떻게 되었냐며 묻는 주민도 있었다. 그러나 이런 주민들의 질의에 대해 설계사와 담당 공무원들은 협의해서 결정하겠다, 이런 얘기를 들으려고 오늘 자리를 개최했다는 답변만 낼 뿐이었다. 설계지침을 만들 때부터 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는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가 없다. 무엇보다 이런 요구사항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요구에 행정은 알아서 구성해서 오시라며 무책임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이 날. 발표된 시흥5동 청사는 3천제곱미터부지의 지하 2층, 지상 6층의 건물에는 주차장, 오픈 카페, 마을 도서관, 대강당, 강의실, 옥상정원 등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고 도로 면과 접한 저층부와는 달리 3층부터는 비틀린 형태로 추후 복원될 시흥행궁과 마주보도록 설계되었다. 설계사는 금천구에서 설계지침을 주었고 그에 따라 프로그램 설계를 했으며 무엇보다 시흥행궁과 관련된 사항을 충실히 따라 선정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시흥5동 주민자치회 회장은 “시흥행궁 테마에 너무 집착한다. 시흥5동하면 은행나무인데 실질적인 게 빠졌다. 행궁은 언제 될지도 모르는데 왜 행궁이 중심인가? 불필요한 부분이 너무 많고 주체가 너무 많이 빠져있다. 주민자치 사무실 상담실 다 제외되어 있다”며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청사 뒤편 흥일연립에 살고 있다고 소개한 주민은 “12가구가 센터 뒷편으로 지나가야되는데 설계에는 주차길이 없다. 주민들이 주차를 해도 사람이 지나갈 수 있도록 해야 되는데 설계 과정에서 통보받은 바가 전혀 없다.”고 문제를 제기하자 17개의 주차면을 12가구에 우선 배정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 경우 센터 방문자들의 주차 가능한 면은 실질적으로 5면이 되는데 더 늘릴 수 없냐는 질의에 설계사는 현재도 가장 최대한 확보한 주차장 면수라고 답변했다.

 이 날 참석해서 축사를 건넨 유성훈 구청장, 류명기 구의회 의장과 조윤형 의원, 윤영희 의원 모두 시흥 5동 청사의 중요성과 격려,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 등 온갖 좋은 발언은 쏟아냈지만 설계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착공이 2019년 7월로 예정되어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의견은 얼마나 반영될 수 있을까? 언제나 그랬듯 행정이 방향을 다 짜둔 상태에서 약간의 조정만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0개동의 주민자치회가 다 구성되어 마을민주주의에 있어서는 타 지역에 선도적인 모범을 보여야한다고 말하기가 부끄럽고 무색해지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교복 지원 가능할까?





금천구 교복지원 조례 제정 지원근거 마련, 예산 책정은?


금천구 의회가 백승권의원 대표발의로 금천구 교복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학생들에게 교복을 지원하여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교육복지를 통한 교육도시를 실현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조례안을 제출한 것이다.

조례는 교복지원금 대상, 지원금액, 지원신청 절차 등을 규정하고 있다. 본 조례가 통과되면 관내 학생들이 교복지원에 대한 근거가 마려되는 것으로 금천구가 얼마의 예산을 투여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구의회, 추경예산안 등 안건 처리

제213회 임시회 폐회, 불용예산 342억 내년으로




 금천구의회(의장 류명기) 제213회 임시회가 지난 12월 28일 하루 일정으로 열렸다. 

  2018년도 마지막 임시회인 제213회 임시회에서는 서울특별시 금천구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금천구의회 의원의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금천구 교복지원 조례안이 모두 원안 가결되었으며,

  2018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의 경우 다목적문화체육센터 건립 사업 공사비에 43억 5,198만원을 편성하여 대규모 투자사업의 안정적인 재정 지원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경비의 성질 상 금년도에 지출을 끝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 설치운영 사업 등 총 43건, 342억 4,972만원을 명시이월하는 등 상정된 안건이 원안 가결되었다.  

이날 본회의에서 류명기 금천구의회 의장은 2018년 한 해 동안 안건심사를 위해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친 동료 의원들에 대한 감사의 말씀과 더불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공직자의 노고를 치하하는 것으로 이번 임시회를 마무리하였다.  



금천구의회 보도 자료


내년 구의원 의정비 연 73만원 안상



의정비=의정활동비와 여비(지자체 동일)+월정수당(지자체별 달라)

2022년까지 의정비는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에 준해서 인상



내년 금천구의원의 임금인 의정비가 73만원 인상됐다. 이후 4년간은 공무원급여 인상률에 따라 인상될 예정이다. 지난 12월 28일 금천구의회는 금천구 의정비 심의위원회가 결정한 내용에 따라 금천구의원의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구의원들의 의정비는 의정활동비와 여비, 월정수당으로 구성되는데 의정활동비는 모든 자치구가 1,32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여비는 공무원여비수당의 규정을 따른다.. 자치구마다 다른 것은 월정수당으로 올해 금천구의원들은 2,844만원을 받음으로써 2018년 구의원은 여비를 제외하고 4,164만원을 받았다.

의정비 심의위원회는 향후 4년간의 의정비 심의를 통해 ‘2019년 월정수당은 2018년 월정수당 대비 2018년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 2.6%인 73만원 인상한 2,917만원, 2020년에서 2022년 월정수당은 전년도 월정수당 대비 전년도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만큼 인상분을 반영할 것을 결정했다. 의정비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라 금천구의회는 오늘 28일 의회 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했다. 


이성호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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