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의 대화는 구청장만 하나? 이틀이 지났지만 담당자는 파악도 못해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10개동에서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는데 실무부서와 제대로 소통이 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고 있다. 본 지는 주민과의 대화 자리에 가능한 참석해 주민들이 어떤 의견과 제안을 하고 있는가 살피고 있다. 지난 19일 시흥3동에서는 시흥유통상가에서 상가를 운영하고 있는 상인이 관련 질의를 했다. 하지만 ‘시흥유통상가 발전전법’과 ‘대규모점포’에 관한 사항 등으로 내용이 어렵고 장내가 어수선해 제대로 파악을 못해 이틀후 21일 본 지 기자는 관련 부서인 지역경제과에 문의했지만 담당자는 “무슨 내용이 어떻게 질의됐고, 답변이 됐는지 아직 자료가 없어 알 수 없다.”는 답을 얻었다. 다시 도시계획과와 시흥3동 주민센터에 연락하니 지역경제과에 문의해야한다는 뺑뺑이 답변만 들었다. ‘주민과의 대화’에는 국장, 과장을 비롯해 담당자들도 참석한다. 주민과의 대화에 참석하느라 구청의 웬만한 담당자들은 자리를 비워 연락도 안된다. 주민들이 제안한 내용에 대해서는 연락처와 이름도 받아적어 추후 답을 한다고 안내도 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틀이나 지났는데 해당 부서에서는 어떤 내용이 오고 갔는지 파악도 안되고, 자신의 업무와 연관있는 질의가 있었는지 알지도 못한다면 이 ‘주민과의 대화’가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되짚어 볼 수 밖에 없다. 그저 구청장의 보여주기식 행정일 뿐일 걸까? 물론 2월28일 마지막 순서인 독산3동이 끝나면 10개동 의견을 취합해서 부서별로 나눠주고 검토하는 것으로 만족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모습에서는 행정의 기민함과 주민의 의견에 촉각을 세우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그저 ‘주민들이 하는 소리’라는 것에 멈춰 있는 것이 아닐까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가엾어라! 고마워라! 눈물이어라!


이소선 어머니의 구수한 이야기를 듣다보면 편하게 웃다가도 나중에 가슴 한 쪽이 시큰한 경우가 많았다. 그 중에서 태일의 뜻을 잇다보니 태일이만 자식이냐는 어떤 소외감에 아픈 다른 자식들에게 소홀했다는 탄식도 있다. 전체 노동자의 어머니가 되기 위해 실제 자식들의 현실이 붕괴되는 것, 그 붕괴된 고통을 대한 자식들의 비명 신음, 사람들의 눈초리와 시비, 아주 작은 혜택으로 쉼 없이 태일이의 길을 포기하라는 돈과 권력의 유혹... 그 속에서 자식이 산 세상 시간보다 두 배를 넘게 자식의 뜻으로 산 이소선 어머니의 가슴은 얼마나 까맣게 타 문드러지는 세월이었을까? 그리고 2019년 우리는 또 이제 또 한 분의 이소선 어머니를 만났다. 태안 서부화력 발전소에서 비정규직으로 일을 하다 목이 분리되고 몸이 바스러져 죽은 김용균 열사의 모친,김미숙 어머니다.      


두 어머니의 특징은 정말 자식을 사랑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 사회가 강고하게 쳐둔 그물을 찢고 나섰다는 것이다. 열사는 시대의 어둠을 두드리는 자명종 소리다. 새벽을 알리는 닭울음소리다. 누군가의 아침을 깨워 세상의 아침을 열자고 제 몸을 역사로 직진시킨 분이고, 죽음으로 불의 부당한 세상을 바꾼 분이다. 하지만 모든 죽음이 열사의 죽음이 되기 어렵다. 태안 서부화력에서 몇 년간 12명이 죽어 나갔다. 하지만 우리는 11명의 죽음을 알지 못한다. 알 수 없었다. 돈과 권력이 쳐 둔 그물을 찢을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김용균 열사는 다행히 노조가 있었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만났고, 무엇보다 자식의 죽음을 자식에 대한 진정한 사랑으로 견딘 유가족들, 특히 어머니가 있었기 때문이다. 


노동 상담을 하는 나는 상담을 온 분들에 대해 기본적인 느낌은 ‘고마움’이다. 우리 상담소까지 왔다는 것은 해볼 것 다 해보고도 아무것도 할 것이 없어 덮친 절망을 한 번 더 이기고 오신 분들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서 해고는 참 쉽다. 쉽고 흔한 해고를 법대로 하자고 하면 어려운 해고, 노동귀족, 진상 근로자(노동자가 아니다.)가 된다. 실제 해고 통보를 받은 이 중에 부당함에 구제신청을 하는 사람은 30% 미만이다. 구제신청을 하고도 외면을 받아 법원까지 가는 것은 그 30%의 30%도 안 된다. 10%도 안 되는 정말 억울하고 분한 사람들이 마지막까지 법적 시비를 다툰다. 이것도 많다고 돈과 권력은 ‘경직된 노동시장, 귀족노조’라며 노동유연화라는 마귀의 주문을 외운다. 3% 소금물이 바다의 부패를 막 듯, 10%의 불의에 불평을 한 불편한 사람들이 자본의 탐욕 아래서 최소한의 사람됨을 지키는 힘이다. 이 힘을 만드는 사람들, 그러니깐 생의 한 용기를 낸 사람이 상담을 하러 오신 분이니 어찌 귀하고 고맙지 않겠는가? 한국인은 지배하는 생각은 참 많지만 그 중에 힘이 센 놈이 ‘비겁하게 살라’는 기괴한 사랑이다. 모난 돌이 정 맞으니 용기를 내면 너만 다치고 그도 모자라 온 가족이 피해를 받는다는 공포가 만든 것이, 사랑인 곳이 대한민국이다. 그와 함께 따라 붙는 것이 ‘목구멍이 포도청, 산 사람이라도 살자’는 지독한 현실주의다. 비겁한 사랑과 현실주의가 붙어 버리면 도대체 그 앞에서 남아나는 고귀한 것이 없다. 대의 의리 원칙 그 모든 인간적 존엄들은 그저 생존의 사치일 뿐이다. 그래서 삼성자본은 노조를 따돌리고 유가족을 꼬여 돈으로 열사의 죽음을 화장하고 시치미를 뗀다. 유가족들은 가장 슬퍼 예민한 사람들이다. 노조나 주변 동료가 죽은 이의 동지가 아니라 죽음으로 가는 용기를 만든 나쁜 이들로 원망이 앞서고, 죽음의 사회적 확장에 엄두를 못 내다가 경찰과 자본의 ‘산 사람이라도 살아라.’는 속삭임에 아주 쉽게 용기를 포기한다. 그래서 실은 열사의 죽음을 둘러 싼 투쟁은 끔찍하게 힘들다. 이 힘듦을 견딘 김용균과 그 동료 동지들, 공공운수 노조나 연대 노동사회 단체들 정말 하나하나 우리사회 속에서 고맙고 고마운 존재들이다. 


이소선어머니와 김미숙 어머니의 공통점은 자식에 대한 사람을 자식의 염원 속에서 발견했다는 점이다. 태일이가 ‘내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고 할 때, 헛되이 하지 않는 것이 이 깜깜한 세상에서 불빛 하나를 만들 바늘구멍 하나 뚫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 말과 약속을 생을 통해 실현한 이소선 어머니의 사랑은 태일에 대한 절박한 존중이다. 김미숙 어머니는 비정규직의 비참을 중단시키기 위해 재벌만 만나는 대통령에게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직접 만나달라는 유언이 된 한 장의 사진에서 용균이의 염원을 봤다. 그 마음으로 여전히 죽음의 조건을 그대로 유지 한 채 돌아가고 있는 죽음의 현장을 보자마자 용균이의 친구들을 죽음에서 구출하는 것이 바로 용균이의 뜻이자 용균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길임을 아셨을 것이다. 자식을 가족의 울타리에 가두지 않은 용기, 그래서 돈 몇 푼에 자식의 뜻과 자식의 생이 만들 존엄을 포기하지 않는 곳에서 자식에 대한 사랑을 세운 분이라 우리 모두의 어머니가 되신 것이다. 어머니는 광화문 장례식에서 “꽃다운 아까운 청춘 가엾어라 내 아들아!” 불렀다. 저 가엾음이 저 애끓는 연민이 바로 우리 사회 어둡고 춥고 약하고 아픈 이들을 향한 가없는 사랑의 뿌리다. 고마워라! 나이 어린 우리들의 어머니, 그 사랑의 슬픈 용기여! 그 날 그 자리에 하늘은 한 없이 푸르렀지만 눈물은 그 푸름마저 다 지워버렸다. 아직 우리가 갈 길은 여전히 눈물길이라고... 


문재훈 소장

서울남부노동상담센터


             


           

문재훈 소장

서울남부노동상담센터



정월대보름 한마당, 19일 당고사, 23일 척사대회

금천문화역사포럼, 제7회 천년은행나무당고사&정월대보름 주민한마당 준비



올해도 219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 금천문화역사포럼은 제7회 천년은행나무당고사&정월대보름 주민한마당을 진행한다.

지난 210일 천년은행나무 앞에서는 금줄치고 소원지를 적어 거는 행사를 가졌고 정월대보름 당일인 19일 오전 10시에는 당고사와 함께 마을잔치를 은행나무 앞에서 개최한다.

또한 2310시 박미사랑 마을회관에서 척사대회와 인근 지역 지신밟기 행사를 열어 한 해의 액운을 물리치는 마당도 열린다.

안희찬 ()금천문화역사포럼 회장은 올해도 금천구민들의 안녕과 주민화합의 마당이 되었으면 한다. 7회를 해오면서 금천구의 대표적 마을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어 흐뭇하면서도 좀 더 발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여러 마을공동체들과 연합해서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니 주민 여러분이 많이 참여해서 주길 바란다.”고 인사를 했다 .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정월대보름 주민한마당은 금천문화역사포럼’(회장 안희찬), ‘송석예술단’(회장 정상기), 청담복지관 장구반’(반장 정경자), ‘금천난타’(회장 서만분), ‘은하예술단예술단’(단장 이경란), ‘박미사랑마을회관 운영위원회’(회장 장제모), 시흥5동자치회 및 은행나무시장 상인회’(회장 설우종), ‘금천새바람봉사단’(단장 이시헌), ‘서라벌봉사단’(단장 김재구), 늘푸른시니어난타(민정순) ‘교육나눔협동조합’(이사장 오현애) 등이 함께 한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구

2월4일~6일 동안 날짜별 병원,약국 운영시간입니다.

금천사회적경제 공동판매장 문열다

롯데마트에 관 내9, 관 외22개 기업 상품 판매


 



롯데마트 금천점에 사회적경제 공동판매장이 13일 오픈했다롯데마트 개장과 함게 오픈한 사회적경제공동판매장은 별도의 구획으로 되어 있으며 관내 사회적기업 9개와 관외 기업 22총 31개 업체가 공동으로 물품을 공급한다직원은 금천자활센터에서 파견된 직원과 직접 공용을 통해 롯데마크 운영시간인 10시부터23시까지 운영된다.

이 공간은 위탁운영하는 금천사회적경제연대사회적협동조합 신성호 이사장은 지역에서 뿌리내리고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 경제적 순환을 만드는 차원으로 공동판매장도 만들어졌다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영을 잘해서 기업의 매출이 도움이 되고 사회적 가치가 들어간 제품을 주민들이 이용하면서 사회적가치에 대해서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했다.

매장에는 가장 싼 물건 우리밀쿠키 1,800원부터 제일 비싼 상품은 독거어르신들과 화상통화를 할 수 있는 씨토크 76만원 화상통화기까지 상품들이 구비되어 있다천연비누부터 세제백팩과 먹거리까지 상품이 구비됐다.

이성준 금천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상품으로 구성했다소비자들이 선택해서 써보고 입어보고 먹어보고 난 후 제품이 좋고 브랜드와 디지안이 좋은데 사회적경제의 제품이네라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과거에 사회적가치를 전면에 내세우는 방식과는 거꾸로 배치를 했다그래서 소비자들의 선택하는 매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사회적경제 제품이 시장경제 제품보다 디자인이나 가격경쟁력에서 떨어진다사회적기업이 단독으로 상가를 임대해서 사람을 고용해 매출로 수익을 내는 것은 어렵지만 금천의 많은 기업들이 함께 수수료를 더 부담하고금천자활에서 전문인력과 수급자 지원활동가를 배치함으로써 생산적 복지를 실험하는 과정을 통해 성과를 내보려한다. ”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현정 지역혁신과장은 너무 뿌듯하다사회적 기업이 지역사회에의 문제를 함께 풀려고 하는 것을 지역주민들이 알아주길 바랐는데 공동판매장을 통해 친근하게 다가가 자신이 사는 물건이 지역에서 얼마나 큰일을 하는 것인가 알려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구에서는 사회적경제가 활성화 될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사회적경제의 의미를 살려 널리 보급하려고 한다사회적경제 물건들이 많이 팔리고 또 많이 사야하기 때문에 그렇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연말 송년음악회 이어져

14일 아튜 2018 금천 송년 콘서트, 22일  크리스마스선물로 목걸이가 언제나 옳아요



송년을 맞아 다양한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1214일 금요일 저녁 730분에는 행복도시 금천구와 함께하는 <아듀, 2018 - 송년콘서트>가 열린다. 송년을 맞이하여 금천교향악단, 국제청소년합창단과 함께하는 송년콘서트에 구민여러분들을 초대하는 이 자리다.


또한 1222일에는 2018금나래아트홀 기획공연 크리스마스선물로 목걸이가 언제나 옳아요가 오후 3시와 72회에 걸쳐 진행된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목걸이가 언제나 옳아요는 고전명작소설 오 헨리 크리스마스선물, 기드 모파상 목걸이’, 안데르센 영감이 하는 일은 언제나 옳아요세 개의 명작소설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낸 작품으로 금천문화재단이 서울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18년 지역관객개발 공연지원사업공모에 선정돼 진행되는 공연이다.


또 금천문화재단은 이벤트로 1217일까지 가족, 연인들의 사연을 접수받고 있다. 사연 이벤트에 선정된 관객에게는 공연진행 시 배우가 사연을 읽어주고, 소정의 선물을 전달 할 예정이다. 사연은 이메일(gcfac2017@gmail.com)로 접수받고 있다.


공연은 6세 이상이면 누구나 입장 할 수 있다. 티켓은 금천구청 홈페이지(www.geumcheon.go.kr) 또는 금천문화재단 홈페이지(gcfac.or.kr)에서 예매 가능하며, 가격은 1만원이다. 금천구민 30%, 문화누리카드장애인65세이상 50%, 20인 이상 단체 40%, 청소년(고등학생)50% 할인된다.


이에 앞서 1211일 송년음악회 말뫼골이 오후 730분 금나래아트홀에서 진행되어 린나이 팝스오케스트라, 신일교회 찬양대, 강균성 등이 출연했다.

 

이성호 기자

 

 





송년을 맞아 다양한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1214일 금요일 저녁 730분에는 행복도시 금천구와 함께하는 <아듀, 2018 - 송년콘서트>가 열린다. 송년을 맞이하여 금천교향악단, 국제청소년합창단과 함께하는 송년콘서트에 구민여러분들을 초대하는 이 자리다.


또한 1211일 송년음악회 말뫼골이 오후 730분 금나래아트홀에서 진행되어 린나이 팝스오케스트라, 신일교회 찬양대, 강균성 등이 출연했다

 

[구의회는 심의중] ‘금천문화재단 이사장을 금천구청장으로 변경’ 상임위 부결,

 공공시설물 손괴원인자 신고 포상금지급 조례는 격론 끝에 가결



지난 26, 금천구의회 제212회 정례회 개회한 후 첫날인 27일부터 상임위원회 두 곳에서 소관부서의 안건을 심사했다.

오전 10시부터 금천구의회 3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행정재경위원회에서는 

서울특별시 금천구 동물보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금천구 웰다잉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안 

서울특별시 금천구 2018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서울특별시 금천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금천구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총 5개 안건을 심의했다


또한 오전 1015분부터는 4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복지건설위원회에서는 

서울특별시 금천구 의료급여기금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금천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19년도 금천문화재단 출연 동의안 

서울특별시 금천구 미집행 도시계획시설(녹지, 공공공지) 단계별 집행계획에 대한 의견청취안 

서울특별시 금천구 실내공기질 관리에 관한 조례안 

서울특별시 금천구 분뇨 처리 및 개인하수처리시설 청소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금천구 공공시설물 손괴원인자 신고 포상금지급 조례안

서울특별시 금천구 횡단보도 야간보행자 안전을 위한 투광기 설치 조례안 

서울특별시 금천구 미집행 도시계획시설(도로) 단계별 집행계획에 대한 의견청취안 총 9개의 안건을 심의했다.



 

이 날, 대체적으로 간단한 질의응답으로 통과된 타 조례와는 달리 복지건설위원회에서 심의한 서울특별시 금천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서울특별시 금천구 공공시설물 손괴원인자 신고 포상금지급 조례안두 건의 심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문화국이 소관부서인 서울특별시 금천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경우 가장 많은 토론이 이루어진 쟁점은 제72항인 종전 금천문화재단의 이사장을 이사회의 추천을 받아 구청장이 임명하던 것에서 구청장으로 변경하는 내용이었다. 이에 강수정 의원과 이경옥 의원 모두 금천문화재단 설립 후 1년 정도 지나서 성과를 바로 접할 수 있는 게 아닌데 굳이 이렇게 빠르게 할 필요가 있는지 질의했고 김영섭 의원은 바깥에서 들리는 소문이 좋지 않다. 이사장 새로 선임하려는 전초라고 생각한다, 여론을 잠재울 때까지 보류를 요청한다.”라며 반대의 뜻을 확실하게 밝혔다


이에 박문호 복지문화국장은 이사장이 비상임이라 행정 업무상 효율적인 일처리가 이루어지기 어려웠다. 또한 인사권은 여전히 (민간에서 선출되는) 대표이사에게 있다. 또한 내부 규정에 대해 승인을 해주는 과정에서 구청에서 당초 생각했던 그 규정을 오버해서 정리된 규정이 많고 해서 현재 민간이사장 체제에서는 한계가 있다. 문화재단과 구청의 역할이 자리 잡는 시기가 있는데 이 때 이걸 조정해주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재단 기능 유지하는데 문제가 있다.” 라고 설명했으나 논의에 대한 내용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후 약 20여 분간 의견조율을 위한 정회가 진행되었다. 그 동안 각 의원과 구청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알 수 없었으나 심의가 재개된 직후 표결이 진행되었고 강수정 의원과 김영섭 의원, 김경완 의원의 반대로 해당 조례는 부결되었다. 조례를 설명한 한 담당자는 조례가 부결되고 나서 나가는 순간까지 이렇게 되면 또 다시 올해도 민간에서 선출해야한다.”며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특별시 금천구 공공시설물 손괴원인자 신고 포상금지급 조례안의 경우는 반대 의견이 있었으나 원안 가결되었다. 공공시설을 파손한 손괴 원인자를 신고할 경우 신고자에게 1~5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해당 조례에 대해 먼저 윤영희 의원은 신고자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부분과 김영섭 의원은 주민들이 포상금에 대해 열연할 수 있는 지점에 대해 질의하며 우려를 표했다

여기에 이경옥 의원은 이런 조례는 주민이 주민을 서로 감시하게 만드는 조례이다. 손괴원인자가 확실하게 책임을 질 수 있는 조례부터 만들어야지, 어떻게 이런 식으로 주민들 사이에서 갈등을 조장할 수 있는 조례를 제안할 수가 있나? 심지어 이는 공무원들이 할 일을 주민들에게 떠넘기는 직무유기다.”며 해당 조례안에 강하게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최종인 도시환경국장은 부정적인 측면은 이해한다. 주민들의 손을 빌리는 것도 맞다. 그러나 행정력에 한계가 있어 공무원 여러 명 채용해서 감시할 수 없다. 부수적인 효과는 이런 조례가 있음으로 인해서 예방 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또한 신고하는 주민에게 약간의 인센티브를 줘야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조례 발의 취지를 거듭 설득했다. 해당 조례안 역시 의견조율을 위해 정회를 하고 나서 표결을 했으며 이후 원안통과되었다.

 

이외에도, 동물보호 조례 일부 개정안에서는 전담 수의사를 고용할 것, 정화조 요금 인상 시 근로자 환경 개선도 같이 이루어질 것, 환경취약계층에게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실내 공기질관리에 관한 조례안 등의 눈길을 끌었다. 이후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은 상임위에서 부서별 추진업무에 대한 보고가 이어질 전망이며 이 날 심의된 안건들은 1218일에 열리는 본회의 때 최종 통과가 남아있다. 임시회 방청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방문 신청하거나 금천구의회 인터넷 홈페이지(http://council.geumcheon.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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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 날, 수험생의 모든 힘을 쏟을 수 있도록 교문 앞에서 응원하고 도와주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시흥2동의 동일여자고등학교 앞을 찾았다. 수험생 차량을 안내해주는 시흥자율방범대 회원부터 따뜻한 차를 나눠주는 금천자원봉사회장단, 시흥5동 안전지킴이, 금천청소년수련관 원두 회원, 시흥2동 주민자치회원들과 자신의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온 학생들로 교문 앞은 북적였다.

 

생활안전협의회 권현수 씨

오늘 회원들 5명이 함께 나와 아이들에게 따뜻한 차랑 사탕과 초콜릿 등을 나눠주고 있다. 아이들이 몇 년간 고생했는데 오늘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

 

 

금천자원봉사회장단

자원봉사회장단이 새벽 5시부터 왔다. 오늘 시작할 때 부터 끝날 때까지 자기의 실력을 잘 펼쳤으면 좋겠고 시험이 끝나도 건강하고 올바르게 자라길 바란다.”

 

금천자원봉사회장단 이해복

매해 이렇게 수능날에 나온지가 꽤 된다. 이렇게라도 도와주는 것이 좋은 것 같고 아이들의 표정도 좋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아이들이 오늘 하루에 12년의 노력이 나타나는 것이라서 마음이 안됐지만 평소의 실력을 그대로 발휘하고 마음다치지 않고 충실히 시험을 봤으면 한다.”

 

시흥2동 주민자치회 공석완 회장

관내 학교가 있다보니 응원하러 왔다. 밤새 초코릿하고 사탕, 음료등을 준비했다. 아이들이 시흥2동에서 시험본 만큼 좋은 성적으로 활기찬 앞날이 펼쳐지길 기대한다.”

 

시흥5동 자율방범대 최성례

“5명이 6시부터 나와서 차량안내를 하고 있다. 수험생들이 파이팅해서 좋은 날이 되길 바란다.‘

 

시흥5동 자율방범대 정병수

저도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 부모의 마음으로 나왔다. 수능이 잘 볼 수 있기를 기원한다.”

 

이성호 기자




<동일여고 앞 풍경>




<시흥2동 주민자치회 회원들>


<금천자원봉사회장단?


 

 

<시흥5동 자율방범대 최성래씨>

금천 고액상습 체납자 개인 24, 법인 26개업체 정보공개

서울시 14일부터 홈페이지 이름,나이,업체명,주소 등 공개


신규 개인1위 성형외과 위너스의원 김철환씨가 151백만원 연체

신규 법인1()필레오(대표 이영재) 697백만원을 연체


개인 전체 윤성산업개발()의 박양숙 씨 867백만원 연체

법인 전체  포닉스(대표 김재혁 1283백만원 연체


 

서울시가 1천만원 이상 고액 상습 체납자의 이름, 상호, 주소를 14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신규 공개자 1,554명 포한 16,510명이며 1인당 평균 체납액은 88백만원이다

금천구 관내에 신규로 등록된 개인사업자는 총 24명이며 성형외과 위너스의원 김철환씨가 151백만원의 지방소득세, 종합소득분을 내지 않아 가장 많은 금액의 연체자가 됐다. 그 뒤를 이어 고창모형 김미경 씨 73백만원, ()이시에프삼십칠점의 차욱진씨가 67백만원을 미납했다.

법인은 26개 업체가 고액체납면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은 체납은 ()필레오(대표 이영재)로 부동산 취득세 697백만원을 연체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레드아이 유민규 대표가 법인 지방소득세 25천만원, ()대의 소진섭 대표가 19천만원의 법인지방소득세를 내지않았다.

 

이미 공개되었던 1천만원 이상 상습 체납자는 총 184명으로 가장 많은 미납액은 윤성산업개발()의 박양숙 씨가 867백만원, 골드컴퍼니 고유근씨가 465백만원, 웰컴이인 영농조합법인 홍정화씨가 348백만원의 지방소득세를 연체했다.

 

법인 역시 189개 업체로서 포닉스()-대표 김재혁이 1283백만원, ()에스와이건설 (대표 조갑현)895백만원, 타가즈코리아(대표 이시행)677백만원을 연체했다.

 

서울시는 신규 공개 대상자는 올해 11일 기준으로, 1천 만원 이상 체납상태가 1년 넘게 지속된 신규 체납자 중 6개월 이상 소명기회를 부여하였음에도 특별한 사유 없이 납부하지 않은 개인 및 법인 체납자라고 밝혔다. 더불어 고의로 납세를 회피하는 고액체납자에 대해서 체납처분 중 가장 강력한 가택수색 및 동산압류도 함께 실시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체납처분, 출국금지, 검찰고발, 관허사업제한 등의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체자 명단확인 바로가기

 http://finance.seoul.go.kr/archives/38049(클릭)

 


1김철환52위너스의원성형외과서울특별시 금천구 금하로 816151지방소득세 종합소득분2016-11-302016년 지방소득세 등 총 6건
2김미경55고창모형(행운공인중개사사무소)전자제품모형제작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로 12973지방소득세 양도소득분2016-04-282016년 지방소득세 등 총 4건
3차욱진59(주)이씨에프삼십칠점이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대로47길 4367지방소득세 양도소득분2010-04-152010년 지방소득세 등 총 13건
4백금종46(주)지에스리커버리귀금속제련정련및합금제조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로72길 7054지방소득세 종합소득분2016-02-292016년 지방소득세 등 총 1건
5선종철59설탕서울특별시 금천구 금하로 76453지방소득세 종합소득분2016-07-152016년 지방소득세 등 총 2건
6손경찬61까미유미용실미용업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로64길 744주민세 양도소득세분2009-12-282009년 주민세 등 총 8건
7서삼길74임대서울특별시 금천구 금하로 714-444지방소득세 양도소득분2016-04-302016년 지방소득세 등 총 1건
8권오균61남부장애인신문신문사서울특별시 금천구 금하로 79640주민세 종합소득세분2002-10-312002년 주민세 등 총 2건
9천기철40주식회사 세종내화도장공사업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로72길 22-836지방소득세 종합소득분2016-01-312016년 지방소득세 등 총 2건
10김종성61성화엔지니어링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대로18길 4036주민세 종합소득세분2002-01-212002년 주민세 등 총 5건




총 184건(금액단위 : 백만원)
연번공개년도성명연령상호직업(업종)체납자주소총체납액대표세목납기체납요지
12015박양숙59윤성산업개발(주)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대로112길 38867지방소득세2004-04-302004년 지방소득세 등 총 3건
22015고유근72골드컴퍼니귀금속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대로104길 29-19465지방소득세2012-07-312012년 지방소득세 등 총 4건
32015홍정화44웰컴이인 영농조합법인농산물서울특별시 금천구 남부순환로128길 17348지방소득세2012-02-292012년 지방소득세 등 총 6건
42017박영규47주)기분좋은피씨피아컴퓨터및주변기기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로70길 72-7277지방소득세 종합소득분2015-09-152015년 지방소득세 등 총 5건
52015문엽중55신한정밀플라스틱표면가공,플라스틱포대유사제품,조립건구서울특별시 금천구 벚꽃로 190262지방소득세2010-11-302010년 지방소득세 등 총 5건
62015최치환59주식회사 나예물산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로 352177지방소득세2005-12-312005년 지방소득세 등 총 19건
72016고영석62(주)다맥씨앤아이서울특별시 금천구 금하로 793126지방소득세2014-03-312014년 지방소득세 등 총 3건
82015유근화63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로36길 14122지방소득세2001-07-312001년 지방소득세 등 총 9건
92015김로버트의성61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2112지방소득세2013-09-302013년 지방소득세 등 총 3건
102015이경기74전자상거래업서울특별시 금천구 두산로3길 36-5110지방소득세2013-09-302013년 지방소득세 등 총 18건



1(주)필레오이영재운동기기서울특별시 금천구 두산로 70697취득세 부동산2016-03-312016년 취득세 등 총 4건
2(주)레드아이유민규악세사리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131250법인지방소득세2016-08-312016년 법인지방소득세 등 총 23건
3(주)대희소진섭주택건설업서울특별시 금천구 벚꽃로 234190법인지방소득세2016-02-292016년 법인지방소득세 등 총 5건
4주식회사 한신메카조옥게임소프트웨어 제작 및 배급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1166법인지방소득세2016-04-282016년 법인지방소득세 등 총 10건
5농일식품(주)김철웅식품서울특별시 금천구 디지털로9길 4178법인지방소득세2016-07-312016년 법인지방소득세 등 총 6건
6주식회사 자바라씨앤씨윤봉근인터넷 서비스서울특별시 금천구 서부샛길 60674법인지방소득세2016-08-292016년 법인지방소득세 등 총 6건
7주식회사 태영라이텍김명섭조명관련기기및부품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6767취득세 부동산2015-11-302015년 취득세 등 총 17건
8아이마트24우용택인터넷쇼핑몰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11961법인지방소득세2010-08-312010년 법인지방소득세 등 총 18건
9주식회사 카키그레이소진철의류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159취득세 부동산2016-05-312016년 취득세 등 총 13건
10주식회사 세중에프앤디이충언식음료서울특별시 금천구 디지털로9길 6558법인지방소득세2016-06-302016년 법인지방소득세 등 총 9건
총 189건(금액단위 : 백만원)
연번공개년도법인명대표자업종체납법인주소총체납액대표세목납기체납요지
12015포스닉(주)김재혁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1681,283등록세2006-06-302006년 등록세 등 총 12건
22015(주)에스와이건설조갑현토목건축공사서울 금천구 두산로 28895등록세2005-03-312005년 등록세 등 총 6건
32015타가즈코리아이시행컨설팅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219677등록세2011-07-312011년 등록세 등 총 57건
42015시골푸드김종칠식잡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23504지방소득세2011-08-312011년 지방소득세 등 총 8건
52015(주)쓰리디넷민봉기경영자문서울 금천구 시흥대로 281494등록세2011-09-302011년 등록세 총 1건
62015주대림기획김근배주택서울 금천구 남부순환로120길 23343취득세2007-04-302007년 취득세 등 총 5건
72016주식회사 레이스전자박용규수출입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88275취득세2014-10-312014년 취득세 등 총 25건
82015신진전자부품(주)김신근서울 금천구 벚꽃로 120254지방소득세2005-09-302005년 지방소득세 등 총 25건
92016넷스터미디어(주)송영웅온라인정보제공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 60-19252지방소득세2014-12-312014년 지방소득세 등 총 11건
102015성진씨앤씨임병진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119234등록세2006-01-312006년 등록세 등 총 24건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안전한 마을버스를 위해 구청이 해야할 일


 금천 06번 마을버스 한남상운 분회를 만나다 






점심시간은 아예 없고 빠르게 종점 돌수록 1분이라도 휴게시간이 생겨


고속 위험 운전, 정류장 지나치기 방조하는 회사와 관리감독 안하는 구청



마을버스의 ‘마을’은 어느 정도의 범위일까? 대부분의 마을버스는 구 단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당연한 얘기지만 금천00을 달고 있는 마을버스의 정류장은 극소수를 제외하고 모두 금천구 안에서 있다. 마을버스는 우리 생활의 가장 가까이에서 오가고 있으며 같은 기사님을 일반 버스보다 훨씬 더 자주 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마을의 일원이나 마찬가지인 마을버스기사들이 정말 ‘마을’이 줄 수 있는 관심과 배려를 받고 있을까? 벌써 700일 가까이 금천구청 앞에서 피켓팅을 하고 있는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경기강원지역버스지부 한남상운 노동조합의 정윤호 사무장과 조합원을 지난 10월 말경 만났다.   


어떤 요구인가?

마을버스로 인한 인명 사고, 교통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난다. 이는 마을버스 기사들만 문제라서가 아니다. 대부분 마을버스 운전기사들은 살인적인 운행시간을 감당하며 일하고 있다. 관리감독은 없고 휴게시간도 지켜지지 않는다. 무리한 운행시간을 즉각 조정하여 시민 안전을 보장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사실 이 내용이 다 법에 있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 44조 6항에는 기점에서 종점까지 1회 종료 후 10분 이상의 휴식시간을 보장하도록 되어있고 그 바로 다음 항에는 지자체가 조례를 통해 탄력적으로 운영이 가능하게 6항에 상응하는 휴식시간을 보장하도록 되어있다. 지자체에다가 법을 넘어서는 것도 아니고 그냥 지키라는 것이다. 운수종사자의 휴게시간을 보장하는 것이 시민 안전의 최우선이다. 


버스회사의 재정 문제? 

버스회사들이 지자체에서 받는 지원금이 있는데 매일 16만원 정도라고 한다. 운행 조건을 개선하려면 이 금액으로 기사를 더 채용하든 해서 버스에 투자를 해야 하는데 하지 않는다. 단순히 돈 문제라고는 할 수 없다. 


마을 기사들의 실태?

구청에 등록한 여객자동차 운송사업계획에 금천06은 8~9대의 버스로 평일 142회, 주말은 102회를 6~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고 되어있지만 실제 시간표에는 6~8분마다 출발한다. 다른 마을버스 중엔 아예 시간을 어떻게든 줄여서 등록 운행대수를 초과해 한 대를 더 우겨 넣은 곳도 있다. 또한 종점에서 기점을 도는 1회 운행시간도 53분으로 등록되어있지만 이는 최단시간으로 측정하여 등록한 것이다. 실제로 운행이 될 때는 5~10분 정도 늦어질 때도 있다. 그러나 매 회 차 버스가 출발하는 시간은 모두 정해져 있기 때문에 종점에 들어오자마자 기사는 바로 다음 차를 운전해야한다. 1분이라도 더 쉬려면 기사는 무조건 종점에 일찍 들어와야 하는 것이다. 과속운전, 정류장 지나치기를 해야 김밥 한 줄이나 겨우 먹을까 싶은 시간이 난다. 이 조차 여의치 않으면 기사들이 길바닥 어디 사람 안 보이는 데서 숨어서 먹거나 운전석에 앉아서 먹다가 손님 들어오면 냄새나니까 바로 집어넣고 한다. 기본적인 인권 보장이 되지 않는 것이다. 적어도 10분씩 휴식시각을 보장하려면, 확실히 법을 지키려면 53분이 아니라 적어도 60~65분으로 운행시간을 두어야 가능하다. 회사에는 운행시간만 적혀있지 휴게시간은 정해져있지도 않다. 점심시간조차 보장이 되어있지 않는 것이다.  

그나마 그간 투쟁으로 금천06은 작지만 종점 안에 휴게실을 얻어 적어도 휴식 장소는 있다. 그런데 최근 사고가 난 금천07, 금천08 종점에는 휴게실이 발전기로 돌아가기 때문에 냉난방도 제대로 안 되서 유명무실하다. 게다가 버스 20여대에 정비사가 한 명 있거나 아예 없기도 하다. 언제 어떻게 고장날지 모르는데, 그러다 운행 중에 고장 나면 기사가 직접 고칠 수밖에 없다.

 

구청의 답변은 어떤지? 

지난 구청장 재임 시절부터 관리감독을 하라고 계속 같은 얘기를 하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불법인 버스회사는 처벌을 해야한다. 이번 구청장에게 면담 요청 결과, 최근에 받은 공문 답변은 회의 테이블에 우리 노동조합만 들어오라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마을버스는 우리 회사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전체 마을버스 회사에 공통적으로 휴식시간이 적용되려면 지부 담당자와 함께 협상해야한다. 그래야 구청이 관리감독 하는 일을 강제할 수 있다. 


서울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마을 만들기, 마을공동체 사업이 수 년 전부터 각 지역마다 활성화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일반버스가 가지 못하는 마을과 골목 곳곳으로 주민의 발이 되어주는 ‘마을버스’에 대한 처우는 열악한데다 누구도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단지 배차간격이 길거나 제 시간에 안 오면 불평과 민원 대상이 될 뿐이다. 이 민원은 행정을 거쳐 버스회사들로 전달되지만 회사들이 근본적으로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으면 기사들의 스트레스와 업무 과중만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 마을을 강조하는 행정이라면 마을버스와도 어떻게 함께 가야할지 고민해 볼 지점으로 보인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신안산선 조기착공은 모두의 뜻, 하지만..” 

10월30일 신안산선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공청회 열려

 




지난 10월 30일 오후 2복선전철(본선1구간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평가(재협의공청회가 발 디딜 틈 없는 인파와 함께 광명KTX역 내 컨벤션홀에서 열렸다이번 공청회는 지난 830~93일까지 진행된 주민설명회돠 다르게 각 패널들을 지정해 지역별분야별로 신안산선 건설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자리였다.

 

신안산선은 현재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되는 안산시-여의도 구간을 30여분으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하철 노선으로 지난 2002년 발표되었으나 여러 우여곡절로 16년이 지난 현재까지 착공되지 않았다.

이 날 공청회는 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제일건축사무소)의 발제로 시작된 후 신안산선 지하철역이 들어서는 각 지역의 주민 대표 10명의 발언이 이어졌다시흥시·안양시 주민대표 4광명시·동작구·금천구 주민대표 3영등포 주민대표 3인으로 이루어진 패널들은 각각 5분 내외의 발언 기회가 주어졌고 제일건축사무소와 전문가들이 이들의 의견에 답변하였다한편이들과 함께 참석한 800여명이 넘는 지역주민들은 플랜카드와 피켓을 들고 조기착공조기준공’ 구호를 외쳤으며착공에 문제를 제기하는 패널들에게 야유를 보내기도 하였다.

 

시공사 측 신안산선 공사에는 새로운 공법 적용돼

이 날 사업 발표를 맡은 제일건축사무소 철도사업부 박재홍 씨는 신안산선 건설에는 기존의 지하철 공사와는 다른 신개념 공법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발표 내용에 따르면 이 공법은 땅을 수직으로 뚫어 메인 터널을 만들어 시공하는 방법으로 지상공사가 진행되지 않아 민원 발생이 줄어든다또한각 역은 모두 건물형 역사로 기존 지하철 역 위에 보행로 일부를 차지했던 환기구가 모두 역사 건물 안에 설치된다더불어 에스컬레이터는 고장이 잦아 내부에 설치되지 않고 고속 엘리베이터와 별도의 직통계단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기 착공 vs 원안변경 결사반대 vs 반드시 원안변경” 주민 목소리 분분

컨벤션홀을 가득 채운 주민들은 패널들의 발언 중간 중간마다 조기착공조기준공을 반복해서 외쳤다첫 발언을 맡은 시흥시 대표 안병국 씨가 시흥시 주민들은 수도권으로 출퇴근할 대중교통편이 버스밖에 없어 거의 매달려 가다시피 한다불편한 교통으로 오랫동안 큰 고통을 겪어왔다몇 십 년 동안 기다린 숙원 사업이 빨리 시작되어야한다.”고 발언하자 참석한 주민 대다수가 큰 호응을 하며 환호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금천구동작구영등포 주민들은 각 세부 내용은 다르나 공사 진행을 하더라도 원안과 변경된 부분은 반드시 확인하고 가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금천구 패널로 참석한 독산 롯데캐슬 3차 입주민 대표 최 순씨는 지하 70m 깊이에서 재해 발생 시 엘리베이터와 계단만으로는 대피가 불가능하다또한 시흥사거리역의 출구 위치가 설계 원안보다 시흥동 북쪽으로 이동되었고 출구 개수가 4개에서 2개로 축소되었는데 이 점에 대해 한 번도 제대로 된 대답을 들은 적이 없다.”고 항의했으며 동작구 대표 유창호 씨도 대림삼거리 역의 위치가 당초보다 구로디지털단지역 쪽으로 이동되었다주민들이 원하는 위치에 공사를 진행하라.”고 말했다영등포 대표 박일섭 씨는 “2013년에 국가 재정사업이었던 신안산선이 2015년 민자사업으로 변경되면서 1개역이 추가되는 등 사업이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3조 5068억원에서 3조 3895억원으로 오히려 1173억원 축소된 게 문제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한편안양시 대표들은 철도 선로 직선화 및 광명역사 출구 위치 변경석수역 3번 출구 개설 등 주민 편익에 맞춰 원안을 수정하지 않으면 결사반대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시공사와 전문가들의 답변 원안 복귀는 불가능가변시설은 변경 가능

각 지역대표들의 의견에 박재홍 씨는 당초 설계 컨셉에 지장이 없는 적합한 형태로서 (새로운 철도개설 모델을 제시했다역사는 새 공법에 맞게 역사 건물을 잘 지을 수 있는 땅으로 위치계획 협상이 완료가 된 것이다국토부에서도 빠르게 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그러나 현재 상태에서 예전 공법으로 돌아가자고 하는 것은 난감하다또한 출구를 이동하게 되면 주변 상가에서 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답했다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시곤 철도전문대학원장은 모든 철도에는 가변시설과 불변 시설이 있다출입구는 가변 시설로 준공 후에도 설비 및 계측 기준에 맞춰 검증만 받으면 변경이나 추가가 가능하다그러나 역위치는 불변시설로 한번 정해지면 바꿀 수가 없다.”며 출구 위치는 변경될 수 있는 부분임을 간접적으로 밝혔다한편사회를 맡은 이규만 소장은 오늘 공청회의 역할은 (시공사가사업을 해서 일을 하게하고 설명하게 하는 것으로 반드시 반영한다기보다 자치단체와 환경단체에 전달될 것이다맞는지안 맞는지 다시 확인한 후 다음번에도 개진 기회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되는 신안산선 착공 시점은?

한편국토부 김현미 장관은 공청회 전날인 10월 29일 국정감사에서 신안산선이 내년 8월에는 착공하도록 노력하겠으나 연내 착공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신안산선 주변 지역주민들이 오래 기다려온 만큼 조기착공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나 재해 시 대피 방안 등 안전 이슈가 설명되지 않는 한 항의의 목소리를 잠재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흥겨운 예술가와 주민의 콜라보

금천문화재단 우리마을 문화통장 프로젝트 진행

독산1-뽈레뽈레, 시흥3-벽화작업 시흥5-플레시몹 영상제작

 

통장하면 어떤 느낌이 들까? 동네에서 예비군통지서나 취학통지서 돌리고 이사를 오면 확인하는 아줌마를 떠오른다. 그러면 문화통장은 어떨까?

금천문화재단은 <우리 마을 문화 통()>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9월부터 약 2달 간 지역예술가와 금천구민의 콜라보(협업) 문화예술프로젝트인 <우리마을 문화통장>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는 3명의 문화통장이 3개동에서 각 지역특성에 맞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시흥5동은 홍두완 영화감독이 금천마을활력소 어울샘과 함께 시흥5동의 소개하는 플레시몹을 제작하고 있다. 시흥3동 박미사랑마을에서는 안예린 벽화작가가 금산초등학생과 주민들과 함께 내년도 제작될 벽화의 시안을 함께 기획하고 있다. 독산1동에서는 브라질 타악기 바투카다를 다루는 뽈레뽈레와 함께 공동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113일 시흥5동 주민들과 홍두완 감독은 플레시몹 촬영을 은행나무 앞, 암탉마을, 어울샘, 금천생태공원, 호압사 등에서 진행했다. 주민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춤 솜씨를 감독의 지휘아래 펼쳐냈다.


같은 날 시흥3동의 박미화음소리 축제장의 한 켠에는 문화통장 전시장도 마련됐다. 벽화작업을 해온 안예린 작가는 시흥동 지역예술가를 모집한다고 해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드는 벽화작업을 해서 제안을 했다. 벽화를 만들려면 시안이 필요해 금산초등학교 학생들과 주민들이 8주간 소통하면서 작업을 해 시안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것을 바탕으로 내년에 벽화를 만들 것이라고 과정을 소개했다.


안 작가는 9월부터 3개월간 진행하면서 사실 벽화는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일이 별로 없이 작가의 혼자 생각이 반영되는 작업이다. 그런데 주민들과 아이들이 함께하니 너무나 창의적이라는 것에 놀랐다. 이들이 그린 것을 그대로 갖다 쓸 수 있을 정도라서 많이 배우는 과정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만들어진 작품은 시흥3동은 내년 금산초등학교 입구에 벽화로 그려질 예정이다.



 

이성호

gcinnews@gmail.com

 

지역신문들의 새로운 도전기

본 지, 2018 지역신문 컨퍼런스 참석

 

본 지 임직원은 지난 111~2일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8 지역신문 컨퍼런스에 참가해 지역신문 미래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주최, 한국언론진흥재단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전국의 우수 지역언론인들이 참석해 지역신문별로 시도되는 새로운 도전사례를 듣고 지역신문의 활로를 개척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 컨퍼런스는 기획, 일반, 특별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 33개의 세선발표가 진행됐다. 우리지역 왓치독, 시민기자의 눈, 우리지역 살리기 등의 분야에는 3개의 발표로 이뤄졌다 .

우리지역 왁치독 분야에서는 경남 거창신문이 현대산업개발과 거제시의 수상한 70억원 거래라는 기사의 취재 배경, 과정 등에 대한 발표가 이뤄져 거대자본과 권력의 유착관계를 파는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우리지역 살리지 분야에서는 20171115일 포항지진이 발생한 이후 지역신문의 역할을 다룬 발표가 이뤄져 재난 시 지역언론이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던졌다. 발표에 나선 경북매일신문 박동혁 기자는 사고 발생 한 달까지는 중앙언론이 관심을 보이다가 그 다음에는 모든 곳에서 사라졌다. 지역 언론은 우리의 가족이, 친구가 지진의 피해대상자였으며 그들을 기록하도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 몫이었다. 하지만 정책적으로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어 아쉽다.”고 취재후기를 전했다 .

올해는 지방선거라는 큰 정치이슈가 있다 보니 주민들과 지역 언론들이 지방선거에 어떻게 참여했는가에 대한 세션도 만들어졌다. ‘지역신문과 선거라는 주제로 부산일보는 ‘6.13지방선거 맞춤형 후보 찾기 프로젝트 ’my note',, 옥천신문은 주민이 만드는 선거보도, 이제는 청소년이다!’, 해남신문은 해남시민사회단체, 6.13지방선거 직접 참여하는 선거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본 지도 우리동네 정치샬롱을 통해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지방선거를 만들어본 바 있어 타 지역의 사례에 관심이 갔다. 우수 사례를 수상하는 시상에는 부산일보의 마이보트’(MY VOTE) 서비스가 대상을 차지했다 .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부동산 문제 원인은?

정의당, 부동산문제 원인과 해법 특장 개최



정의당 금천구위원GHL가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장을 초청해 ‘부동산 문제의 원인과 해법, 경제정의’에 대한 특강을 지난 10월24일 개최했다. 남기업 소장은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토지공개념’DMF 바탕으로 장기근본대책과 단기시장조절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기근본대책으로는 취득세를 없애고 보유세를 대폭 인상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하면서 현재 문재인 정권이 근본대책보다는 단기적인 금융규제로 문제를 해결하려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또한 노무현정권과 문재인정권에서 부동산가격의 급한 것에 대해서 “모두 현금유동성이 강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명박 정권에는 의도해서 집 값을 잡은 게 아니라 금융위기로 인해 투자가 얼어붙었고, 박근혜정권에서는 최경환노믹스에 의해 ‘빛내서 집사라’라는 주문으로 박정권 때부터 오르기 시작한 집값이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 폭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 소장은 “토지정의가 잘 실현되면 사회 전 영역에 퍼져있는 힘의 비대칭으로 인한 고통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더불어 총수자본주의를 극복하는 노사정의, 단가 후려치기의 하도급의 기업정의, 대기업 정규직의 양보와 새로운 협약 등의 노동정의를 통해서 경제정의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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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청소년의 달맞아 모범청소년 78, 유공자 7명 표창 예정

330일까지 추천받고 51일 표창자 발표

 

<2013년 표창수여식 현장  출처 금천구청 홈페이지>

 

금천구에서는 2018청소년의 달을 맞아 타의 모범이 되는 청소년과 각 분야에서 청소년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한 청소년 육성·보호 유공자를 발굴 표창하기 위해 추천을 받는다고 밝혔다 .

금천구청장 표창을 받는 대상은 만 24세 이하의 모범 청소년 78명과 청소년 육성·보호 유공자(개인 및 단체) 7명이다. 청소년은 관내 소재 중고등학교 재학생 또는 추천 기준일 현재 2년 이상 금천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 13세 이상 24세 이하 추천기준에 적합한 청소년이 해당되며 어려운 환경극복, 참여활동 및 봉사, 기타 분야로 추천을 받는다. 청소년 육성·보호 유공자(개인 또는 단체)관내에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및 건전한 환경 조성에 기여한 개인(추천 기준일 현재 2년 이상 금천구에 거주) 또는 단체(추천 기준일 현재 2년 이상 금천구에서 참여 및 활동)를 대상으로 청소년 역량개발지원, 사회안전망 구축 분야 등에서 7명을 선정해 표창한다.

추천은 330일까지 받으며, 표창대상자는 51일에 발표 될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교육지원과(02-2627-2843)로 문의하면 된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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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마을변호사 총 월13회 무료상담 운영

 

 


생활속에서 소송이나 간단한 법률적 문제에 닥치면 당황스럽기도 하고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 상담하자니 높은 상담비용 때문에 냉가슴을 앓는 일을 막고자 서울시와 금천구가 마을변호사를 운영하고 있다.

‘마을변호사’는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접하는 법률문제를 쉽고 편리하게 상의하고 법률적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동마다 연결된 우리 동네 주치의 같은 변호사로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금천구의 10개동에서 월 13회의 상담을 실시하고 있고 급하면 전화로도 상담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성호 기자

 

 

 

김현성 금천구청장 예비후보 출판기념회

박원순 서울시장 참석한 가운데 개최


 김현성 전 서울시 보좌관이 지난 310일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저서 ‘72년생 김현성의 물음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400여명이 참석한 출판기념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하여 더불어민주당 지자체장·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사물놀이와 두 성악가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김현성 예비후보의 과거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 시절 방송활약 영상 상영 및 내빈 축사로 진행되었고 축하 영상 및 김현성 실검(실시간 검증)연구소를 끝으로 행사를 마감했다. 이례적으로 출판기념회에 직접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새로운 변화는 늘 변방에서 시작되었다.”“(김현성 예비후보가) 금천의 새로운 변화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건넸다. 한편, 이훈 국회의원은 이런 인재를 그 동안 모르고 같이 일하지 못해 아쉽다.”소득과 재산에 따라 납입하는 건강보험의 전국 평균 9만원인데 금천구는 8만원이다. 금천 지역의 발전은 25개 자치구 중에서 훨씬 절박하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아이디어와 능력이 모두 기존 관행을 깰 수 있는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새로운 예비후보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저서 ‘72년생 김현성의 물음은 담양에서 태어난 김현성 예비후보의 어린 시절과 공공 커뮤니케이션 기획자로 활동 및 박원순 시장의 디지털 보좌관 당시의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김현성 더불어민주당 금천구청장 예비후보>



<축사을 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한국사진작가협회 금천구 지부 창립, 김금열 초대회장 선출

 



한국사진작가협회 금천구 지부가 창립총회를 갖고 김금열 초대회장을 선출했다. 지난 129일 금천구 지부는 금천구청 평생학습관 1강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12층 대강당에서 지부장 취임식을 곧이어 개최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조건수 이사장을 비롯해 서울시의 각 구 지부장와 오봉수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취임식에서 김금열 초대 지부장은 오랜 숙원이었던 서울 각 지부의 창립은 사진인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17년 동안 금천구에서 사진으로 여러 봉사 활동과 사진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금천구사진작가회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인사를 잊지 않겠다. 또한 지역사회 정서함양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취임사를 하는 김금열 초대회장>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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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의 탄자니아 통신-33    


아, 덥다 더워


“너, 돈 좀 있어?”

“아프리카에서 금방 온 내게 돈이 어디 있어? 그런데 왜?”

“돈 있으면 비트코인에 투자 좀 하라고.”


느닷없이 전화를 걸어 온 친구와의 대화 내용이다.

주위에서 가상화폐 투자로 돈 벌었다는 사람들이 많아 투자를 해보려고 했더니  정부의 규제로 계좌 개설 자체가 불가능해지자 계좌를 가진 젊은이에게 돈을 맡기고 대리 투자를 했는데 며칠 사이에 많이 올랐다는 자랑 겸 투자권유 차 전화를 한 것이다. 하도 해괴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수익이나 손실이 발생했을 때는 어떻게 배분하기로 한 것인지가 궁금해 꼬치꼬치 캐물었더니, 이익은 똑같이 나누고 손실은 본인이 전부 떠안기로 했다는 것이다. 나도 너 같은 투자자 좀 찾아 봐야겠다며 허풍을 떤 후, 일단 돈부터 회수하고 추이를 지켜보다, 꼭 해야겠다 싶으면 본인계좌를 만든 후, 다 잃어도 대세에 지장이 없을 만큼만 투자해 보라고 권했다. 그녀는 사람을 그렇게 못 믿어서 어떻게 사느냐고 혼잣말 하듯 한마디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나름 시대의 변화 정도는 읽으며 산다고 생각한 내게 오랜만에 들어간 한국의 가상화폐 광풍은 상실감 비슷한 감정을 불러 일으켰다.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랄까? 바보가 된 듯도 했다. 가상화폐를 카카오 페이나 네이버 페이처럼 온라인 지급 결제 수단으로 쓰이는 것이라고 이해하며, 카드조차 필요 없는 시대니 여간 편리하지 않겠구나, 라고만 생각했으니 사실 바보였던 것이다. 

도대체 언제부터 가상화폐가 우리나라에서 거래가 되었기에 나는 까막눈이 된 것인지 궁금했다. 2013년, 내가 아프리카로 향한 시점과 거의 비슷하다. 이곳에서도 가상화폐에 대한 기사를 접하긴 했을 터이지만 관심이 없으니 저 세상 일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눈 돌릴 사이도 없이 내 눈 앞에 쫙 펼쳐지니 무심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2030세대가 주축이 된 작금의 투기 열풍에 법무부는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를 추진 중이며, 투자자들은 청와대 청원 게시판으로 몰려가 거래소 폐지나 가상화폐 투자를 도박으로 보는 것에 반대하는 청원을 하고 있었다. 이런저런 갑론을박을 가만히 지켜보다보니 시대적 요구에 의해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것을 정책으로 막을 방법은 없어 보인다. 일시적 유행을 넘어서는 거센 물결이 될 것은 분명하다. 

 나는 지금 가벼운 옷차림으로 이 글을 쓰고 있다. 올해 들어 가장 춥다는 날, 한국을 떠나오며 입고 있던 두꺼운 옷을 경유지마다 매미가 허물을 벗듯 한 겹씩 벗어던지자 여름 원피스 한 겹만 남았던 까닭이다. 단시간에 일확천금을 번 사람들의 무용담을 들으며 느꼈던 상실감도, 시대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바보가 되었다는 자괴감도 더위 속에 던져버리고, 모기장 속으로 들어온 한 마리 모기를 잡기 위해 모기채를 힘껏 휘두른다. 아, 덥다 더워.



2018.1.14일

* 탄자니아에서 소파아

금연성공시 2배로 주는 금연펀드참여자 모집


1만원 또는 2만원 1년 납입, 금연 성공 시 2배로 돌려받아

115()부터 314()까지 선착순 총 100명 모집


금천구가 금연을 성공한 주민들에게 납입한 금액의 2배를 지급하는 금연펀드 사업을 추진한다.

 

금연펀드는 금연 결심자의 의지를 높이기 위해 저축개념을 도입한 금연성공지원 사업으로 구 보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희명종합병원에서 펀드운영 자금을 후원하고 청담종합사회복지관에서 펀드금을 관리한다.

 

금연펀드 가입 신청자는 1년 동안 매월 1만원 또는 2만원을 입금하고, 금연클리닉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금연 여부 확인을 위한 검사를 받는다.

 

1년 후 모발 니코틴 검사를 통해 최종 금연 성공이 확인되면 본인 납입액의 2배를 돌려받게 된다. , 중도 실패 시에는 기존 납부금액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된다.

 

지난해에는 참가자 51명중 16명이 금연에 성공해 31.4%의 높은 성공률을 보였으며, 올해부터는 동기부여 강화를 위해 모집인원을 2배로 늘리고 본인 납입액을 월 1만원 또는 2만원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참여자의 금연 성공을 돕기 위해 구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니코틴 의존도 평가 금연상담 니코틴보조제 지급 등의 서비스를 6개월간 제공한다.

참여방법은 구 보건소 건강증진과에 방문해 금연클리닉에 등록 후 금연펀드 가입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총 100명으로 납입금액별로 월 1만원 50, 2만원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병일 건강도시팀장은 새해 금연을 결심한 흡연자들이 이번 금연펀드 사업 참여를 통해 금연에 꼭 성공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찾아가는 금연클리닉 등 다양한 금연 프로그램을 통해 흡연자들의 금연 성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보건소 건강증진과(2627-2677~8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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