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도안 개선하고 봉제봉사도 하고 

 

 

마을공동체 활동가들이 마스크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손을 걷고 나섰다. 평소 재봉수업을 하거나 수강한 주민들이 주도해서 필터교환형 마스크의 제작 도안을 직접 만들어 시제품을 만들고 다시 보완해 보급품을 만들었다.

이런 고민과 움직임들은 입소문이 나면서 재봉기술이 있거나 자원봉사를 하기 위한 분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그렇다고 한곳에 모여서 작업하는 것은 아니고 제작방법을 숙지하고 원단과 킷트를 가지고 집에 가서 작업을 해오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평소 인형극에 필요한 인형들을 만들기 위해 재봉을 활용한 금빛노을인형극단 황영이 단장은 밴드나 SNS에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서 길게 줄 서있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 집에서 손수건으로 만들어봤다. 원단과 필터를 주문했는데 오지 않았고, 나 혼자 고민하고 알고 있는 것보다 함께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에 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찾아왔는데 나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실행하고 있었다. 여러 도안 중에 제가 만든 도안이 가장 좋다고 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서로 돕고 나누면 좋겠다.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재능나눔으로 재봉을 도와주는 모습이 정말 마을 같고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재봉 강사를 했던 박영인 마을지원활동가는 필터를 낄 수 있는 면마스크 도안을 제공하고 있다. 독산동이나 시흥동에서도 재봉을 할수 있는 분들이 어떻게 만드는지 보고 가서 재료를 가져가 집에서 만들어온다. 11개를 만들면 1개는 자신이 쓰고 나머지는 기부하고 있는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재료 구매등의 재원을 십십일반으로 마아서 마련하고 있어 대량으로 제작하기는 한계가 있다고도 밝혔다. 만들어진 마스크는 청소년에게 공급할 계획으로 제작 도안은 금천구마을공동체 밴드를 통해 다운 받을 수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정민규 교장을 만나다 

1반 학생 수 10명 맞춤형교육, 알러지제로, 맨발걷기 프로그램

 

 

금천초등학교, 소개를 해달라
금천초교는 1983년 시흥초교와 탑동초교에서 분리되어 개교했다.  슬기롭고 부지런하고 참된 어린이라는 교훈아래 올해까지 36회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진흙 속에 감춰진 진주 같은학교다. 올해 2020년 예비소집에 등록한 학생은 20명이다. 입학식 당일에 온 학생으로 1학년은 1개 반에 10명씩 2반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숲속 작은학교’라고 하던데
전체적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서울시도 그렇다. 금천초교는 시설, 환경, 교육과정에서 주변 학교에 비해 우수하면 우수했지 뒤처지는 않는데 학생수가 줄어 한 학년 당 2개 학급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을 해서 우리 학교의 장점을 살려 ‘숲속 작은학교’라는 브랜드로 금천초교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해보기 위해서 리플렛을 제작하려고 한다.

올해 서울시교육청이 ‘서울형 작은학교’ 지정했는데. 이건 무엇인가?
정식 명칭은 ‘서울형 작은학교-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다. 서울형 작은 학교는 서울시 교육청이 학생 수 감소로 늘어나는  소규모 학교에 대해서 통폐합이나 이전 재배치하기 전 그 학교만이 할 수 있는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소규모학교를 활성화 하자는 것이다 
작년까지 1기 사업이 진행됐고, 올해 2기가 시작되어 앞으로 3년간 활동하게 된다. 남부교육지원청 관내(금천, 구로, 영등포구)에서는 유일하다. 

학군에 상관없이 입학이 가능하다고 한다. 무슨 뜻인가?
서울형 작은 학교에 지정되면 네 가지 분야가 달라진다. 첫째로, 재정에서 매년 2천5백만 원을 지원받아 다양한 교육을 한다. 인재부문에서는 작은 학교를 희망하는 유능한 선생님을 모셔올 수 있다. 또, 일반 학교는 격년제로 스포츠 강사를 지원하고 있는데 금천초는 3년 내내 스포츠 강사와 원어민 강사를 지원해 소규모 학교 교원의 업무량을 실질적으로 감소시키는 지원한다. 
셋째는 행정지원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작은 학교 활성화 컨설팅단’의 자문을 받아 활성화 될 수 있게 한다. 마지막으로 학구과 관련해서 서울시 전역의 통합 학구를 운영하고 있어 맞벌이 부모님들이 어디에 살던 학구와 상관없이 금천초에 아이를 보낼 수 있다.

금천초교만의 자랑거리?
사립 같은 공립학교다. 청취자도 알겠지만 사립초등학교의 좋은 점을 잘 알 것이다. 금천초교는 학습면에서도 학급당 인원이 평균 13명 이하로 담임선생님의 자상한 학습지도와 생활지도가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교직원회의 토론을 통해 기초학력의 담임책임제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둘째 예체능의 1인 1악기 지도로 1학년은 오카리나, 3~4학년 리코더, 5~6학년은 소금을 각각 2년간 배운다. 이와 별도로 금천오케스트라가 있어 희망하는 학생은 누구나 오케스트라 악기중 하나를 선택해서 무료로 배울 수 있고 공연을 한다 .
또 12월부터 탁구부를 창단해서 운영하고 있다. 탁구 꿈나무육성과 함께 재학생에게는 1교1체육활동으로 탁구를 선택해 전학생이 초,중,급으로 나눠 탁구인증제를 거치게 된다. 금천초를 졸업하면 어디에 가든 탁구를 잘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 스쿨버스도 운영하면서 안전한 등학교를 책임지고 있다.
넷째, 숲 속과 조화된 학교 식당이 완공되어 전교생이 동시에 식사를 할 수 있다. 

스쿨버스는 어떻게 운영되나?
작년까지는 학구 안에만 운영했다. 올해부터는 서울형 작은학교로 지정되어 학구를 넘어서 벽산아파트-범일운수-은행나무사거리 쪽으로 노선을 확대할 생각이다. 재학생과 전학생의 수요를 분석해 노선을 확대해서 운영할 생각이다. 일단 부모님이 등하교에 대해 안심하기 때문에 좋아한다.

숲 속 작은 학교의 프로그램을 소개해달라.
알러지 제로프로그램이 있다. 금천구 보건소와 연계해 ‘알러지제로캠프’를 운영한다. 금천초 학생, 학부모 뿐만 아니라 인근의 학부모까지 홍보해서 자주 운영할 생각이다. 또 알러지에 좋은 작두콩차를 끓여 식당에서 비치해 아이들이 수시로 먹을 수 있게 하고 2학기에는 마찬가지로 알러지에 좋은 지치와 도깨비풀을 제공해 알러지 질병이 없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학교 다목적실을 교실2칸으로 만들어 전체를 편백나무로 마감하려한다. 캠프도 운영하고 강의와 탁구연습도 가능하다. 이런 것이 아토피에 좀 더 효과가 있을 것 같다 
맨발걷기 프로그램도 있는데 70미터의 황토길을 조성해놓았다. 날이 좋아지면 운동장에 마사토를 다시 깔고 잠든 뇌를 깨우는 ‘등굣길 맨발걷기’를 할 예정이다. 뇌를 깨우는데 발바닥이 다른 신체 부위보다 민감하다. 맨발 걷기를 통해 뇌를 깨우면 학습력도 좋아진다고 한다. 이 내용은 강의를 통해 학부모와 지역주민과 공유할 것이다.  또 수업활동에 지장이 없는 오후3시~8시까지는 마을 주민들에게 개방해서 마을 전체가 건강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꼬마숲박사 프로그램도 있는데 학교 뒤가 바로 산으로 연결되는 자연적 환경을 가지고 있다. 금천구 숲 해설사와 연계해 학년의 특성에 맞춰 사계절의 숲 관련 교육과 놀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런 활동을 하면서 개인이 느낀 것을 기록한 후 8차시가 끝난 후에 전시도 구상중이다.

 학부모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
 ‘절대적으로 믿어야 한다’라는 말이 있다. 교육은 가정에서 학교를 믿지 못하면 아무리 시설, 교사가 있어도 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학교가 계획하고 추진하는 활동, 선생님의 교육활동과 철학에 대해서 절대적으로 믿어주시면 50%이상 만들지는 것이라고 본다. 학부모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열심히 지도하겠다.

좋은 학교라는 것은 무엇일까? 지역사회가 함께 할 부분이 있다면?
아이 하나 키우는데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말처럼 아이들이 마을에서 본 할아버지, 할머니, 아저씨, 아주머니를 맨발걷기 프로그램에서 보고, 다시 그 분들이 동네에서 아이들을 보호하게 될 것이다. 
학교 시설을 개방하지 않는 문제는 안전과 시설훼손의 문제다. 지역주민들이 학교시설과 아이들을 보호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적극적으로 개방할 생각이다. 또한, 모래놀이장이나 학교 뒤편 생태수업장도 수업에 방해가 안 되는 한에서 인근 어린이집과 유치원에도 개방할 예정이다. 더불어 시흥5동 주민자치회와도 긴밀하게 관계를 맺어 정조대왕 시흥행궁 벽화를 금천초교 벽에 그렸다. 쓰레기 배출 관련 골든벨 행사도 함께 했다.  이제는 학교만이 우리 아이들을 책임 지는 것이 아니다. 마을 전체가 온 힘을 기울여야하기 때문에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있다. 

다른 학교가 갖지 못한 많은 장점을 가진 금천초교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진흙 속에 묻힌 진주라고 생각한다.  우리 학교만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개발하고 홍보를 열심히 해 고부가가치의 금천초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 학교를 믿고 자녀를 보내주면 감사하겠다.


인터뷰 한영진
정리이성호
기술 김진숙

본 인터뷰는 라디오금천 뉴스라인으로 공동으로 진행했다. 라디오금천 팟캐스트와 유튜브로볼 수 있다.

- 부동산 거래신고 기한 기존 60일에서 30일로 변경

- 부동산 거래계약 해제신고 의무화 (해제 확정일로부터 30일 이내)

- 허위계약 신고에 관한 금지규정 포함, 위반 시 3,000만원 이하 과태료

 

금천구(구청장 유성훈)221()부터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부동산 거래신고 기한이 단축되고, 부동산 거래계약 해제신고가 의무화 된다고 밝혔다.

 

개정된 법률에 따르면 221일부터 부동산 거래신고 기한이 거래계약 체결일로부터 기존 60일에서 30일 이내로 단축된다. 아울러 거래계약이 해제, 무효, 취소된 경우 해제 등이 확정된 날부터 30일 이내 신고해야 한다.

 

이는 221일 이후 최초 거래계약을 체결하는 경우부터 적용되며, 위반 시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개정 법률에는 허위계약 신고에 관한 금지규정도 포함, 위반 시 3,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김성욱 부동산정보과장은 개정 법률을 주민들에게 널리 홍보해 법률 미숙지로 과태료 부과 등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앞으로 금천구에 공정한 부동산 거래 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부동산정보과(02-2627-133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금천구청이 코로나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공공시설 중 휴관여부를 안내를 2월6일 게시했다.  하지만 6일부터 휴관에 들어선 청춘삘딩, 금천사회적경제허브센터 등이 정상운영으로 표기되어 실시간 업데이트가 필요해 보인다. 본 지는 구청이 게시한 자료를 7일 기준으로 수정해서 올린다.  휴관 여부는 계속 변경될수 있어 이용전에는 사전연락해 확인이 요구된다. 

 

이성호 기자

 

 

-2월4일 부터 10개동 자치회관 신체단련실 및 프로그램 전체휴강

-공공시설 대관업무도 중단

 

금천구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23일 기준으로 금천구에는 확진자는 없으며 능동감시대상자가 1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구는 중국방문 후 기침, 발열 등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 방문 전에 꼭! 연락주세요*- 금천구보건소 02-2627-1971~6- 국번없이 1339, 120로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금천구 보선소는 시흥1동 금천구 보건소 앞, 희명병원 독산3동 독산보건분소 앞 등 3곳에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선별진료소는 낮 일과 시간에 운영되며 그 외 시간에는 종합상활실로 연계됩니다.

 

금천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확산 방지를 위하여 동 주민센터 자치회관의 프로그램 및 체력단련실 등을 잠정 휴관한다고 밝혔습니다. 휴강기간 : 2020. 2. 4() ~ 별도 안내시까지로 정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금천구청 대강당. 기회상황실, 평생학습관 강의실 등의 대관도 중단하고 기존예약은 취소하고 있습니다.

 

 

이성호 기자

 

 

지난 12월20일 발달장애인 주간보호센터인 볕바라기가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의 활동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 날은 10년 전 도서관 활동가들이 발달장애아이들에게 책읽기 봉사를 시작한 날이기 때문이다. 도서관은 1,3,5주 금요일에 발달장애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는 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신혜옥 볕바라기 대표는 “10년의 세월을 함께 해주신 진수정, 양기순 관장과 도서관 활동가를 비롯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분들의 지원으로 오늘까지 왔다. 감사하다.”고 칭찬했다. 더불어 “처음에는 책을 읽자고 하면 누워버리던 아이들이 이제는 옹기종기 모여 앉는다. 이건 대단한 변화”라고 말했다.


양기순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 관장은 “처음에는 이 친구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발달장애로 몸은 컸지만 2~3살의 지능을 갖고 있다. 친구들이 소리를 지르거나 옷을 벗는 등의 돌발상황을 벌일 때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1년 정도 지나니 아이들도 이해되고 상호간에 신뢰가 쌓인 것 같다. 이제는 목소리에 집중하고 책도 보고 눈을 맞추기도 하고 율동도 따라한다.”고 흐믓해 했다. 


그리고 “저 뿐만 아니라 4명 정도가 돌아가면서 봉사를 했다. 각자가 느끼는 것이 다르겠지만, 내가 이 아이들을 변화시켜야 하겠다는 욕심에서 절망을 느끼기도 했지만 7~8년 지나다보니 친구들이 나에게 익숙한 표정을 짓고 눈도 마주치는 것을 보며 믿음을 주고 있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그 이후로는 마음이 놓인 것 같다.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것임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서관은 지금도 봉사를 지속하고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강성만 자유한국당 지역위원장이 1월13일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강 예비후보는 SNS를 통해 "험지 중에 험지라는 금천구에서 기적을 만들어 내겠다. 너무 오랫동안, 너무 일방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인 금천의 낡은 정치를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
더불어 "나쁜 민주주의를 물리치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겠다. 무엇보다 경제. 민생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1월15일 현재 총선 예비후보자 총 8명으로 더불어민주당 조상호,차성수, 자유한국당 강성만, 김준용, 국가혁명배당금당 박차순, 오선임, 한부금, 황대섭 후보가 등록했다.

이성호 기자

사진 강성만 SNS

 

신년인사회서 금천구 5대 중점과제 제시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110일 신년인사회에서 2020년 구정 계획을 제시했다. 유 청장은 금천구가 올해 25살의 청년이 되었다면서 서울시의 막내 자치구로 가장 늦게 출발했지만, 지난 25년간 금천은 잠재력과 가능성을 현실화하며 혁신을 선도하고,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는 지방정부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2019년을 행복도시 금천으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세운 해라고 평가했다.

그 결과로 154건의 대외기관 수상과 공모사업 선정 등을 통해 총 809억여 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했고, 대형종합병원건립, 우시장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한 중심지 개발, 아동친화도시, 청년친화우수도시, 여성친화도시, 사회적경제 친화도시로 지정됐다고 소개했다.

유 청장은 올해는 성장을 넘어 성숙한 도시를 향하는 재도약의 원년이라고 선포했다. 이를 위해 5천억여 원이 넘는 예산을 편성하고, 그린SOC와 생활SOC 확충, 평생돌봄 강화 및 교육격차 해소, 금천형 창업생태계 조성,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5대 중점분야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대 중점 과제 중 첫째는 지속가능한 혁신도시 실현을 위한 균형발전 전략을 역동적으로 추진이다. 석수역 일대와 G밸리 중심의 혁신성장 거점 개발과 우시장 도시재생 등 중심지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둘째는 매력적인 자족도시로서의 성장 동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그린SOC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SOC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금천일자리주식회사 설립 등 금천형 창업생태계를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셋째로는 살고싶은 교육도시 조성이다. 이를 위해 4대 체험학교를 비롯한 미래형 융합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하고, 진로진학지원센터 구축과 맞춤형 대입지원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교육 환경과 지원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평생학습체계도 강화해 독서생태계를 재정립한다.

 

넷째는 아동,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더불어 함께 행복한 동행(同幸) 금천을 만들기 위해 포용적 복지의 스펙트럼을 폭넓게 확장하고,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금천형 돌봄안전망이 보다 촘촘히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섯째는 구민의 안전한 삶으로서 기반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일상화하고,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생활밀착형 안전서비스를 정착시켜 주민의 안전을 한 발 앞서 지키다고 밝혔다.

 

유청장은 주민과 함께 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여민가의(與民可矣)의 자세로구민 여러분과 함께 금천의 빛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마무리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구에 임대주택이 많다?

부영 대한전선부지 임대주택→분양주택 선회, 유 구청장 "임대주택이 많아서..."

아파트형 임대주택 금천 2,149세대 관악 7,918세대, 구로 8,171세대, 동작구 5,582세대




유성훈 구청장이 주민과의대화에서 3+1 개발사업 중 종합병원유치관련 발표에서 부영그룹이 제시한 계획안에 대한 설명에서 기존 ‘임대주택’안에서  ‘분양주택’으로 변경했다고 말하고 변경사유에 대해 ‘금천구에는 임대주택이 너무 많다는 논란이 있어 분양주택으로 조정했다.’고 발표해 의구심이 들고 있다.

과연 금천구에 임대주택이 많을까? 전국 임대주택 현황을 알수 있는 ‘마이홈’서비스에 따르면 금천구에 아파트형 임대주택은 2,149세대다.(원룸 및 다가구 임대제 외) 관악벽산타운 564세대, 시흥벽산  1288세대, 롯데캐슬1차 183세대, 시흥목련 105세대, 백운한비치 9세대가 전부다. 금천구 전체 108,327세대(2019년 1월 기준) 에서 볼 때 1.9%수준이다. 여기에 추가로 들어서는 것이 독산역 인근 롯데알미늄 자리에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919세대가 2021년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금천구 인근 지자체의 아파트형 임대주택 현황은 어떨까? 관악구는 7,918세대로 3배, 구로구 8,171세대로 4배, 동작구 5,582세대 2.5배가 많다. 해당 부서에서는 부영 측이 애초 2300세대 전부를 임대주택으로만 짓겠다는 계획이었고 주거의 다양성 고려해서 분양주택도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 의견을 받아 부영은 의견을 996세대 중 854세대를 분양하고, 장기전세는 142세대를 하겠다고 계획을 수정했다. 한편, 금천구에는  불안한 주거로 주거급여를 받는 사람들이 약 6천 가구, 8천여명이 넘고, 고시원 등 주택이외의 거처에 9,106가구가 살고 있다.  

구청장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대한전선부지는 2015년 2월26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되고 2017년 6월26일 부영측은 의료법인 우정의료재단의 설립허가를 내놓는다. 이어 2018년 2월9일 기업형임대 주택공급촉진지구 사전자문신청을 제시했고, 서울시는 7월26일 사전자문요청에 따른 보완을 통보했다. 같은 해 12월10일 유성훈 구청장은 서울시장을 면담했고, 12월18일 부영측은 세부계발사업 수립 제안서를 금천구에 제출하는데 ‘임대주택을 분양주택으로 변경’과 ‘종합병원 부지 확장 (2만㎡에서 2만5천㎡)’이었고 올해 1월 제안서 관련해 각 기관이 협의를 진행했다. 이어 올해 2월 주민공람 및 금천구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을 받아 4월에는 서울시에 세부개발계획은 신청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3·1운동 100주년 기념 우리동네 역사 찾기

 

3·1 만세운동의 주역 금천 ,횃불을 든 시흥

 

금천구에서 만세운동은 읍내에서 시작되었다. 37일 시흥 읍내 보통학교(시흥초. 지금의 무지개아파트 부근) 학생들이 만세시위를 하고 동맹휴학을 결의했다


당시 금천구는 경기도에 속했고 가장 활발하게 만세운동을 펼쳤다. 금천구를 비롯해 영등포, 관악구, 동작구, 안양, 군포시등을 포괄한 옛 시흥군에서는 23회에 걸쳐 연인원 1만여 명이 참여하였는데, 이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시위횟수 기록으로 알려져 있다. 1904년 시흥농민봉기가 일제에 의해 진압된 이후 많은 피해를 당했고, 이후 일본군의 주둔과 감시체제로 탄압을 받았음에도 3·1운동에 주도적을 참여했다는 것은 대단한 의미이다.


<매일신보 음력 기미 2월 9일 발행(양력기준 3월10일)보도에는  경기도  시흥 지역 '보통학도 휴교'란 제목으로 '7일 오전11시경에 보통학교 성도일부가 동맹휴교를 하고 만세를 부른 후 헤어졌음으로 주모자 다섯명을 인치해 엄중히 성류를 해 깊이 '전바'를 뉘우치고 이틀날부터 출교하겠다고 맹세했다더라'라는 기사가 보도됐다. >



서울의 시위운동에 호응하여 가장 빨리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곳은 33일의 개성이었다. 금천구는 37일로 두 번째로 빠르게 서울에 호응하여 일어났다. 323일 시흥군 북면 양평리에서 탄원기 씨의 주도로 400여명의 주민들이 독립만세를 벌였으며, 이날 영등포 당산, 노량진, 양평리 등지에서도 모두 1,200여명의 주민들이 각지에서 독립만세를 부르며 시위운동을 전개했다.


327일 시흥군 서면 소하리에서 이정석 씨 등이 만세시위를 하다 연행되었다. 이에 328일 밤 10시 주민 200여명이 노온사동의 경찰주재소를 포위하고 이정석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군중은 주재소 벽을 허물고, 방화하며 시위를 벌였지만 이정석을 구하는데 실패하였다. 이로 인해 이종원(이정석의 부) 등 주동자 여러 명이 모두 투옥되어 모진 고문을 받았다.


329일에는 현 구로동인 구로리에서 시위가 있었으며 군내 여러 곳에서 1백명의 군중이 방화를 하고 만세를 외쳤으나 일제의 총격을 받고 해산하였다.


330일 오전 10시 수암면(현 안산) 18개 동리에는 이날 수암리 비석거리에서 독립만세를 부르니 모이라는 격문을 보고, 2,000명의 주민이 수암경찰과 주재소의 서쪽 밭에 모여서 큰 기류를 떠받들고 각자는 작은 기를 가지고소 수암주재소, 면사무소를 불태워버리자고 외치면서 관청에 몰려가 만세를 불렀다.


홍순칠은 자기는 원래 조선독립을 희망하는 한 사람인데 독립을 기도하려면 많은 사람이 모여서 시위운동을 할 필요가 있다고 믿어, 29일 국유지 소작인 수 명에게 격문 내용을 알리고 조선이 독립하면 국유지는 소작인의 소유지가 되니, 이 때 만세를 부르는 것이 득책이다고 권고하며 소작인을 선동하였으며, 30일 자기가 인원을 조사한 것은 후일 불참자를 문책할 자료를 얻기 위함이다일제 관헌 앞에서 당당하게 진술하였다.

31일에는 시흥군 남면 주민들은 인근의 수원군 의왕면 주민들과 합세하여 2,000여명이 군포장에서 독립만세를 불렀으며, 일부 군중들은 주재소 등을 습격하였다. 이에 일제 경찰이 발포하여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우리동네 3·1 운동

 

우리동네 만세운동은 서울과 같은 생활권에 속한 지역이어서 비교적 빨리시작 되었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시위를 주도하는 분위기 였으며, 상인 등은 철시 투쟁을 감행함으로 점차 관내로 확산되어 나갔다.

시위가 농촌지역으로 파급되면서 마을 이장 등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안산시 수암면 비석거리 만세운동에서도 이장이 통문을 돌려 주민들을 조직적으로 동원하였다. 일정한 지식과 소양을 갖춘 이장은 말단 실무와 여론을 조정하였다.

비석거리 시위운동을 주도한 홍순칠은 조선이 독립하면 국유지는 소작인의 소유가 된다라며 농민들을 설득하여 동참을 견인한 특징이 있다. 농민들은 토지조사사업에서 가장 큰 피해자 였고 소작농으로 전락한 열악한 처지에 대한 반발과 불만은 매우 고조될 수 밖에 없었다. 이들은 독립이 이루어지면 토지분배라고 하는 농민적 이해에 기초한 독립국가 건설을 기대하고 있었다. 만세운동은 일본 식민지배 모순된 현실을 새롭게 인식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으며, 우리나라 민족해방운동을 진전시키는 밑거름이자 에너지원이었다. 독립된 나라를 왕조복귀가 아니라 민주공화제를 주창했다는 면에서 3·1운동은 처음부터 혁명이었다.

 

최석희 기자

 

* 이 기사는 향토문화지(금천구청), 내가 겪은 3·1운동(이희승), 한국독립운동의 역사 19 “국내 3·1운동-중부·북부(김정인, 이정은), 시흥지역 3·1운동의 전개양상과 현장증언(김형목), 한국독립운동사 3-3.1운동 을 인용하여 작성하였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우리동네 역사 찾기

 

내가 겪은 3·1운동-이희승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국어학자 이희승 선생은 시흥군(의왕시)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이희승 선생은 내가 겪은 3·1운동3·1운동 50주년 기념논집1969년 게제했다. 본 지는 시흥군 출신의 이희승 선생의 글을 100주년을 맞아 다시 읽어봄으로써 당시의 분위기를 되짚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회승 선생은 호시탐탐한 일본은 1910년 기어이 한일합방이란 명목으로 한국을 완전히 병탄하고 말았다. 고종은 이태왕이란 치욕의 칭호 밑에서 10여년을 지내다가, 1919121일에 이르러서는 마침내 일인에게 독살까지 당하고 말았던 것이다. 191933일은 고종황제 인산(황제의 장례)의 날이었다.,, 인산을 구경하기 위하여 서울로 올라오는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극빈자가 아닌 이상, 서울로 오지 않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고 회고했다.


서울의 거리는 열광적인 독립만세를 연달아 부르는 군중들로 가득 찼다. 어느 틈에 만들었는지, 종이로 만든 태극기의 물결, 이러한 대열 앞에는 학생이 선두에 섰으며, 여기에 호응한 것이 서울 시민, 지방에서 모여든 시골 사람들이 이에 호응하였다. 시위 군중들의 맹렬한 기세에 일본 관헌들도 멍청하게 수수방관하고 있었다. 지금의 광화문 세종로 거리인 육조 거리가 콩나물시루같이 인파로 빽빽하였다. 그 속을 인력거를 타고 지나던 일인 경기도 지사에게 모자를 벗어들고 만세를 부르라고 호통을 치니까 혼비백산한 이자는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 만세를 불렀다.”


해가 저물어도 만세소리는 여기저기서 산발적으로 들려왔다. 이때부터 일본관헌들의 잔인한 보복이 시작되었다 평화적인 시위군중에 대하여 창과 칼을 거리낌 없이 사용하였다. 안국동 부근에서는 손을 들고 만세를 부르는 여인에 대해 일 순경이 환도로 팔을 내리쳐 잘라버렸다. 여기저기서 이러한 일들이 생겨났다.”


“32일에도 시내 각처에서 적은 집단이 군중 속에 파고 들어가서 독립만세를 부르기 시작하였고, 그리하면 반드시 일반군중이 이에 따라 만세를 화창하여 그 기세가 커져가고 있었다. 33일은 인산날 이므로 만세소동은 비교적 적었다. 그러나 거리의 사람만은 어느 날보다도 더욱 많았었다. 35일에는 31일과 같은 대규모의 만세운동을 일으킬 예정이었다. 시발지점은 남대문역(지금의 서울역) 전이요, 출발시간은 상오 9시였다. 서울역전으로 집합장소를 정한 것은 인산이 지나서 시골로 돌아가는 사람이 부쩍 많아져서, 그 사람들이 보는 눈앞에서 다시 한 번 대규모의 만세운동을 전개시켜 보자는 심산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전에 이 계획이 누설되어 그 정보가 일본관헌의 수중에 들어간 것으로 생각되었다. 역전에 모이는 군중들도 귀향인이 아닌 사람은 쫓아버리고, 덩어리로 뭉치는 것을 극력 방해하고 있었다. "


"이러한 중에서, 어떤 지도자격인 사람이 인력거를 타고 앉아서 큰 태극기를 높이 들고 역 앞에서 남대문을 향하여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주로 청년들로 이루어진 일련의 행렬이 그 뒤를 따라 질주하면서, 여기저기서 만들어 가지고 온 태극기를 꺼내서 행렬에 낀 청년들에게 또는 구경군들에게 나누어 주고, 이것을 흔들면서 만세를 고창하였다이후 서울에서의 만세 시위는 산발적으로 일어났다."



이희승 선생




경기도 광주군 의곡면 포일리(현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에서 출생하였다.

 1930년 경성제국대학 조선어학과를 졸업, 1932년 이화여자전문학교 교수가 되고, 같은 해 조선어학회 간사 및 한글학회 이사에 취임하였다. 1940년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언어학을 연구하였으며, 1942년 조선어학회사건에 관련, 검거되어 일본이 망할 때까지 복역하고 8·15광복 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교수에 취임하였다. 1952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부원장에 취임하고 1954년 대한민국학술원 종신회원에 선임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이희승 [李熙昇] (두산백과)



최석희 기자

 

이 기사는 향토문화지(금천구청), 내가 겪은 3·1운동(이희승), 한국독립운동의 역사 19 “국내 3·1운동-중부·북부(김정인이정은), 시흥지역 3·1운동의 전개양상과 현장증언(김형목), 한국독립운동사 3-3.1운동 을 인용하여 작성하였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우리 동네 역사 찾기-1

반외세 투쟁의 선봉 1,2차 시흥농민봉기



본 지는 창간 이후부터 금천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왔다. 우리나라 근현대 음악과 민속에 정통한 노동은 교수(중앙대학교 명예교수)와 함께 “2012년에 금천의 문화는 어디로 갔지?-이제는 금천학을 할 때이다”를 준비하다 아쉽게 불발된적이 있었다. 안타깝게도 당시 함께 말씀을 나누었던 노동은 교수가 2016년 고인이 되셨다.

금천구혁신교육지구 마을공동체분과에서는 2018년 6월 4회에 걸쳐 ‘금천마을대학 우리동네 인문할科-한말 시흥농민봉기와 마을공동체’라는 주체로 3번에 걸친 강좌를 개최했고, 10월24일에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강연 우리동네 현대역사와 마을공동체 운동’을 열기도 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중앙정부와 금천구에서도 기념행사가 다양하게 준비되고 있다. 

1919년  시흥보통공립학교에서도 3월7일  동맹휴업과 만세시위가 있었다고 하지만 자세한 내용은 전해지지 않는다. 이에 앞서 1898년 1,2차 시흥농민항쟁도 있었지만 정작 금천구 주민들은 잘 알지 못한다. 이에 본 지는 우리 동네 역사를 중심으로 함께 고민을 나누기 위한 [3.1운동 100주년 기념 우리 동네 역사 찾기] 연재를 시작하고자 한다. 하지만, 전문연구자가 아닌 민간영역에서 관심있는 분들의 논의와 학습을 통해 정리한 것이라 깊이가 얕고, 다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독자의 양해를 구한다. 

 


우리 동네 항일운동, 시흥농민봉기 

  금천구는 1995년 구로구로부터 분구한 이제 25년밖에 되지 않은 작은 구지만 조선시대에는 지금의 영등포와 구로, 관악, 동장, 광명, 안양, 안산, 과천, 군포등 넓은 지역을 포괄하던 시흥군의 중심지인 시흥현청이 시흥5동에 존재했다. 금천구에는 두 번의 농민봉기가 있었다. 1898년에 일어난 1차 시흥농민봉기는 지방 관리들의 탐학과 가렴주구에 있었다. 은행나무에 옛 군수들의 ‘선정비’가 믾이 남아 있지만 조선시대 말기 군수는 ‘돈으로 관직을 얻었으니 항구적인 지위가 보장되지 않은 상황이라 재임기간 최대한 수탈에만 혈안’이었다. 갑오농민전쟁을 통해 깨어 있는 농민이 많아졌다.


 항쟁의 주역들은 지방관리의 비행을 조목별로 정리하고 “향회”를 개최한다는 사발통문을 6개면 42개 동리의 집강(면장, 이장들을 지칭, 지금의 주민자치회장)들에게 통보하였다. 사발통문은 사발(밥그릇)으로 원을 그리고 원을 주위로 제안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기록해서 누가 주모자인지 알기 어렵게 하는 방법으로 농민항쟁에서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수단이었다. 8월 23일 운집한 수천명의 군중들은 전임 군수 문봉오의 가혹한 수탈과 불법행위를 성토하고 그 아전들의 죄상을 관가에 알리며 처벌을 요구하는 반봉건 투쟁이었다. 농민들은 아전들의 가옥창고를 파괴하고, 집기,전곡 의복들을 마당에 끌어내 불태웠다. 이 사건으로 봉기주동자 남면의 직강을 맡은 성우경과 전횡을 일삼은 향장 엄우명 등 4명을 구속됐다. 


<주동자가 누구인지 알수 없도록 원형으로 이름을 적어놓은 사발통문-갑오농민전쟁 당시 사발통문>



  2차 시흥농민봉기는 개항 이후 열강들의 이권 참탈에 항의하는 과정에 일어났다. 일본은 철도를 식민지의 침탈을 쉽게 하는 도구로 보았으며, 1904년 2월 발발하여 전쟁터가 만주지방으로 북상하자 철도부설을 다그치는 과정에 봉기가 발생하였다. 

그러나 봉기가 발발하기 3년 전에 영등포~수원간의 경부선철도 공사가 시작된 9월부터 조짐이 있었다.  1901. 9.9 황성신문 보도에 의하면 ‘시흥군 등지에서 경부철도 기공을 한 후에 역부들은 임금이 매우 적다고 비난하고 땅주인은 적절한 지가를 지급하라 하고 분기하기로 하자 병정과 순검을 파견 진압하였다“고 보도됐다.


철도를 부설하는데 있어 일본은 조선측의 희생을 전제로 저렴한 임금과 토지의 무상수용으로 세계에서 가장 싼 값으로 완성시켰다.  19세기 말 식민지 및 반식민지 지역에서 철도 건설비는 일본 돈으로 환전하여 1마일 평균 16만원 수준이었으나 조선에서는 미국의 값비싼 자재를 사용하고도 3만 1천원에 불과했고 일본 군대의 비용과 수송비를 감안하더라도 6만 1천원에 지나지 않았다고 하니, 당시 인부들이 얼마나 비참한 대우를 받았는지 미루어 짐작이 간다.


  일본사령부는 청국 안동현(지금의 단둥시) 지방의 병참기지와 철도 부설을 위해 경기도와 삼남지방(충청,전라,경상도)에 2,000여명의 인부를 모집하여 보내줄 것을 조선 정부에 요구하였고, 시흥군에는 80명의 인부가 배정되었다. 

8월 각 동회 집강들은 수 천명의 농민들을 인솔하여 관아에 들어가 사정을 호소하였다. 지금은 농번기이므로 인무모집을 연기하고 다른 군이 시행하는 경우를 보아 가면서 실시하자고 요청하자 군수가 이를 받아들여 항쟁 직전에 해산하였다. 하지만 러일전쟁의 전장은 중국 동북지역으로 확대되어 역부 수요를 급증시켰다. 

이에 일본군은 인부 충원을 독촉하게 되었고, 군수는 강제 모집을 하였다. 농민들은 산속으로 피신하여 어떤 마을은 폐허를 방불케 했다. 시흥을 비롯한 경기도 지방은 서울에 가까운 지역으로 일본군의 압력이 집중되었다. 시흥군 이외에도 가평, 김포, 진위, 고양, 용인 등이 역부의 강제모집에 저항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농민항쟁 주동자들은 치밀한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이들은 8월 중순경에 퇴리 김원록에게 의뢰하여 역부모집에서 야기되는 각 종 모순을 황성신문사에 투고하기로 결정했다. 초고를 받은 김원록은 읍내에 와 있던 이기준에게 황성신문사에 전달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는 상경 도중 노량진에서 이명수를 만나 대신 전달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이명수는 이를 집에 두었다가 며칠이 지나 내용을 살펴보니 역부모집의 부당성과 이를 둘러싼 아전들의 비리에 관한 내용이었음을 알고 곧바로 관아에 알렸다. 9월 10일 순교청에서 김원록을 즉시 체포하는 동시에 대필한 서울의 남중희는 경무청에서 구속하였다. 


  뜻밖의 밀고로 상황이 불리하게 진행되자 집강들은 9월 13일 사발통문을 발송했다. 다음날 집강들의 인솔하에 수천 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한천교(안양천)에 모였다. 성우경 집강은 역부모집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한편 아전들과 자신과 작간(간악한 꾀를 부림)은 사실무근임을 밝혔다. 이에 하주명은 작간은 군민이 모두 아는 사실이라고 반박하며 언쟁이 높아지는 가운데 군중은 결백을 확인하기 위하여 관아로 나아갔다. 오후 3시경 관아에 도착할 즈음 이서층(향리와 서리들)은 모두 도망한 상태였고, 미리 대기하고 있던 일본인 30여 명은 관문을 폐쇄하고 칼을 휘둘러 부상자가 속출하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관문 밖에 있던 농민들은 분노가 폭발하여 일제히 돌을 던지며 관문을 파괴하고 돌진하였다. 이들은 감옥을 파괴한 후 수감된 김원록 등 농민항쟁과 관련된 사람들을 풀어주었다. 이어 관청과 작간을 저지른 이서층 집과 기물을 파괴 하였다. 

한편 관아 진입을 시도하는 와중에 군수 박우양 부자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관아 진입을 저지하던 일본인도 2명이 사망하고 4명은 부상하였으며, 농민 중에서는 광명리 민검석이 사망하고 일본인이 휘두른 칼에 다수 부상자가 발생하는 아비규환이었다.


  일제는 자국민 보호를 구실로 동대문에 주둔한 헌병경찰과 군인 200여 명을 급파하였고 읍내에 주둔하였다. 일분군은 7~8명씩 조를 편성하여 각 동리를 돌아다니며 검속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9월 15일 읍내에 감시가 엄중하자 집강들은 광명리에 모여 사후 대책을 논의하였다. 해결책은 역부모집 중단을 관찰부에 탄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의견서를 작성한 후 철산리 최영선은 이를 가지고 관찰부로 가는 도중에 체포되어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일본군의 무력 진압으로 표면적인 평정은 되찾았으나 오히려 민심은 상당히 동요하고 있었다. 


  주동자에 대한 재판은 10월 26일부터 진행하여 김원록은 사형, 성우경 민용훈은 무기징역, 하주명은 15년을 각각 언도했고 김원록은 곧바로 사형에 처해졌다.


민중운동사의 새로운 이정표


대한제국의 몰락과 제국주의 열강의 침략이 가속화되는 상황 속에서 벌어진 시흥농민들의 봉기는 반봉건과 반외세라는 ‘이중적인’ 과제를 해결하기에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었다. 

농민들은 자신들의 요구를 반영시키고 보다 결집된 역량을 발휘하고자 향회(민회)를 개최하였다. 향회는 다양한 농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공동체 장이었다. 향회는 지방관속의 수탈에 대항하고 민권의식을 강조하는 실천의 장이었다.  


  2차 시흥농민운동은 지방관리의 봉건적이 수탈에 대한 저항이자 일제 침략에 대한 저항이었다. 항쟁에서 군수 부자와 일본인 살해하는 등 현실 모순에 대한 타개하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신문을 통해 사회적인 여론에 호소한 ‘새로운’ 방법은 민중운동사상 획기적인 시도였다. 이는 결국 군수의 재직 기간을 단축시킴으로써 일시적이나마 수탈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다만 다른 지역과 연계를 통한 보다 조직적인 저항으로 나아가지 못한 점은 한계로 지적될 수 있다. 


2차 시흥농민봉기는 1894년 갑오농민항쟁과 갑오개혁을 통해서 민중운동이 한 단계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표라고 생각한다. 2차 시흥농민봉기를 구로구도 ,광명시도 자신들의 역사로 기록하고 있지만 금천구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주민자치, 지방분권 시대 역사의 정체성 찾기


 지방분권, 지방자치화가 시대의 화두가 되고 있다. 이는 지역사 연구의 심화를 통하여 지방자치화 시대에 걸맞는 역사적 정체성을 수립하는 문제와 풍부한 지역사를 복원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구로공단이 있으면서 1985년 한국전쟁 이후 최초의 노동자동맹파업인 ‘구로동맹파업’으로 이어지는 저항의 역사가 있어 금천구에서는 더욱 각별할 수 밖에 없다. (현재 민주노총의 전신이 되었던 전노협에서는 2차 시흥농민 봉기 등의 투쟁을 근대노동운동의 효시로 중요하게 평가했다.)

이제 3.1운동 100주년 기념일도 얼마 남지 않았다. 3.1운동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진 것이 아니라 대한제국기 역사의 격동기를 살아낸 민중들의 ‘시흥농민봉기’와 같은 거대한 역동성의 역사적인 투쟁의 소산물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 위의 대부분 내용은 금천구청 발행 향토문화지와 김형목(독립기념관 책임연구위원)의 ‘시흥지역 농민운동 주역들의 올바른 자리매김’에 근거해서 기록했음을 밝힌다.  다음 호의 주제는 ‘우리동네 3.1운동’이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주민과의 대화는 구청장만 하나? 이틀이 지났지만 담당자는 파악도 못해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10개동에서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는데 실무부서와 제대로 소통이 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고 있다. 본 지는 주민과의 대화 자리에 가능한 참석해 주민들이 어떤 의견과 제안을 하고 있는가 살피고 있다. 지난 19일 시흥3동에서는 시흥유통상가에서 상가를 운영하고 있는 상인이 관련 질의를 했다. 하지만 ‘시흥유통상가 발전전법’과 ‘대규모점포’에 관한 사항 등으로 내용이 어렵고 장내가 어수선해 제대로 파악을 못해 이틀후 21일 본 지 기자는 관련 부서인 지역경제과에 문의했지만 담당자는 “무슨 내용이 어떻게 질의됐고, 답변이 됐는지 아직 자료가 없어 알 수 없다.”는 답을 얻었다. 다시 도시계획과와 시흥3동 주민센터에 연락하니 지역경제과에 문의해야한다는 뺑뺑이 답변만 들었다. ‘주민과의 대화’에는 국장, 과장을 비롯해 담당자들도 참석한다. 주민과의 대화에 참석하느라 구청의 웬만한 담당자들은 자리를 비워 연락도 안된다. 주민들이 제안한 내용에 대해서는 연락처와 이름도 받아적어 추후 답을 한다고 안내도 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틀이나 지났는데 해당 부서에서는 어떤 내용이 오고 갔는지 파악도 안되고, 자신의 업무와 연관있는 질의가 있었는지 알지도 못한다면 이 ‘주민과의 대화’가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되짚어 볼 수 밖에 없다. 그저 구청장의 보여주기식 행정일 뿐일 걸까? 물론 2월28일 마지막 순서인 독산3동이 끝나면 10개동 의견을 취합해서 부서별로 나눠주고 검토하는 것으로 만족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모습에서는 행정의 기민함과 주민의 의견에 촉각을 세우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그저 ‘주민들이 하는 소리’라는 것에 멈춰 있는 것이 아닐까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가엾어라! 고마워라! 눈물이어라!


이소선 어머니의 구수한 이야기를 듣다보면 편하게 웃다가도 나중에 가슴 한 쪽이 시큰한 경우가 많았다. 그 중에서 태일의 뜻을 잇다보니 태일이만 자식이냐는 어떤 소외감에 아픈 다른 자식들에게 소홀했다는 탄식도 있다. 전체 노동자의 어머니가 되기 위해 실제 자식들의 현실이 붕괴되는 것, 그 붕괴된 고통을 대한 자식들의 비명 신음, 사람들의 눈초리와 시비, 아주 작은 혜택으로 쉼 없이 태일이의 길을 포기하라는 돈과 권력의 유혹... 그 속에서 자식이 산 세상 시간보다 두 배를 넘게 자식의 뜻으로 산 이소선 어머니의 가슴은 얼마나 까맣게 타 문드러지는 세월이었을까? 그리고 2019년 우리는 또 이제 또 한 분의 이소선 어머니를 만났다. 태안 서부화력 발전소에서 비정규직으로 일을 하다 목이 분리되고 몸이 바스러져 죽은 김용균 열사의 모친,김미숙 어머니다.      


두 어머니의 특징은 정말 자식을 사랑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 사회가 강고하게 쳐둔 그물을 찢고 나섰다는 것이다. 열사는 시대의 어둠을 두드리는 자명종 소리다. 새벽을 알리는 닭울음소리다. 누군가의 아침을 깨워 세상의 아침을 열자고 제 몸을 역사로 직진시킨 분이고, 죽음으로 불의 부당한 세상을 바꾼 분이다. 하지만 모든 죽음이 열사의 죽음이 되기 어렵다. 태안 서부화력에서 몇 년간 12명이 죽어 나갔다. 하지만 우리는 11명의 죽음을 알지 못한다. 알 수 없었다. 돈과 권력이 쳐 둔 그물을 찢을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김용균 열사는 다행히 노조가 있었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만났고, 무엇보다 자식의 죽음을 자식에 대한 진정한 사랑으로 견딘 유가족들, 특히 어머니가 있었기 때문이다. 


노동 상담을 하는 나는 상담을 온 분들에 대해 기본적인 느낌은 ‘고마움’이다. 우리 상담소까지 왔다는 것은 해볼 것 다 해보고도 아무것도 할 것이 없어 덮친 절망을 한 번 더 이기고 오신 분들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서 해고는 참 쉽다. 쉽고 흔한 해고를 법대로 하자고 하면 어려운 해고, 노동귀족, 진상 근로자(노동자가 아니다.)가 된다. 실제 해고 통보를 받은 이 중에 부당함에 구제신청을 하는 사람은 30% 미만이다. 구제신청을 하고도 외면을 받아 법원까지 가는 것은 그 30%의 30%도 안 된다. 10%도 안 되는 정말 억울하고 분한 사람들이 마지막까지 법적 시비를 다툰다. 이것도 많다고 돈과 권력은 ‘경직된 노동시장, 귀족노조’라며 노동유연화라는 마귀의 주문을 외운다. 3% 소금물이 바다의 부패를 막 듯, 10%의 불의에 불평을 한 불편한 사람들이 자본의 탐욕 아래서 최소한의 사람됨을 지키는 힘이다. 이 힘을 만드는 사람들, 그러니깐 생의 한 용기를 낸 사람이 상담을 하러 오신 분이니 어찌 귀하고 고맙지 않겠는가? 한국인은 지배하는 생각은 참 많지만 그 중에 힘이 센 놈이 ‘비겁하게 살라’는 기괴한 사랑이다. 모난 돌이 정 맞으니 용기를 내면 너만 다치고 그도 모자라 온 가족이 피해를 받는다는 공포가 만든 것이, 사랑인 곳이 대한민국이다. 그와 함께 따라 붙는 것이 ‘목구멍이 포도청, 산 사람이라도 살자’는 지독한 현실주의다. 비겁한 사랑과 현실주의가 붙어 버리면 도대체 그 앞에서 남아나는 고귀한 것이 없다. 대의 의리 원칙 그 모든 인간적 존엄들은 그저 생존의 사치일 뿐이다. 그래서 삼성자본은 노조를 따돌리고 유가족을 꼬여 돈으로 열사의 죽음을 화장하고 시치미를 뗀다. 유가족들은 가장 슬퍼 예민한 사람들이다. 노조나 주변 동료가 죽은 이의 동지가 아니라 죽음으로 가는 용기를 만든 나쁜 이들로 원망이 앞서고, 죽음의 사회적 확장에 엄두를 못 내다가 경찰과 자본의 ‘산 사람이라도 살아라.’는 속삭임에 아주 쉽게 용기를 포기한다. 그래서 실은 열사의 죽음을 둘러 싼 투쟁은 끔찍하게 힘들다. 이 힘듦을 견딘 김용균과 그 동료 동지들, 공공운수 노조나 연대 노동사회 단체들 정말 하나하나 우리사회 속에서 고맙고 고마운 존재들이다. 


이소선어머니와 김미숙 어머니의 공통점은 자식에 대한 사람을 자식의 염원 속에서 발견했다는 점이다. 태일이가 ‘내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고 할 때, 헛되이 하지 않는 것이 이 깜깜한 세상에서 불빛 하나를 만들 바늘구멍 하나 뚫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 말과 약속을 생을 통해 실현한 이소선 어머니의 사랑은 태일에 대한 절박한 존중이다. 김미숙 어머니는 비정규직의 비참을 중단시키기 위해 재벌만 만나는 대통령에게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직접 만나달라는 유언이 된 한 장의 사진에서 용균이의 염원을 봤다. 그 마음으로 여전히 죽음의 조건을 그대로 유지 한 채 돌아가고 있는 죽음의 현장을 보자마자 용균이의 친구들을 죽음에서 구출하는 것이 바로 용균이의 뜻이자 용균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길임을 아셨을 것이다. 자식을 가족의 울타리에 가두지 않은 용기, 그래서 돈 몇 푼에 자식의 뜻과 자식의 생이 만들 존엄을 포기하지 않는 곳에서 자식에 대한 사랑을 세운 분이라 우리 모두의 어머니가 되신 것이다. 어머니는 광화문 장례식에서 “꽃다운 아까운 청춘 가엾어라 내 아들아!” 불렀다. 저 가엾음이 저 애끓는 연민이 바로 우리 사회 어둡고 춥고 약하고 아픈 이들을 향한 가없는 사랑의 뿌리다. 고마워라! 나이 어린 우리들의 어머니, 그 사랑의 슬픈 용기여! 그 날 그 자리에 하늘은 한 없이 푸르렀지만 눈물은 그 푸름마저 다 지워버렸다. 아직 우리가 갈 길은 여전히 눈물길이라고... 


문재훈 소장

서울남부노동상담센터


             


           

문재훈 소장

서울남부노동상담센터




유성훈 금천구청장 신년사 "구민에게 힘이 되는 구정을 실현해 나가겠다"





친애하는 금천구민 여러분2019년도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새해에는 구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충만하고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구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으로동네방네 행복도시 금천이 새로운 희망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행복한 웃음은 금천구 1천여 공직자가 나아갈 길의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구민의 삶 속에서 빛나는 금천이 되도록 현장중심의 소통행정, 주민중심의 생활밀착행정, 서민중심의 포용행정으로 구민에게 힘이 되는 구정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구심의 계획적인 개발과 중심지 육성을 통해 

혁신성장의 중심, 다시 뛰는 도시 금천을 건설하겠습니다.

금천의 ‘3+1’ 핵심 현안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 대형 종합병원 건립, 공군부대 이전, 금천구청역사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동서간 균형발전과 상업지역 확충,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 스마트 도시기반 마련 등 지속적인 도시인프라 확충을 통해 서남권 관문도시로의 재도약을 준비하겠습니다.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는 안전한 도시 금천을 약속드립니다.

재해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하여 예측하기 어려운 위험으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확대하여 소외되는 주민 없이 태아부터 행복한 금천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더불어 잘 사는 따뜻한 도시 금천을 만들겠습니다.

G밸리를 혁신성장밸리로 육성하고, 지역특화형 일자리 창출기반을 내실화하여 지속가능한 성장 및 고용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금천이 선도하는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와 수요자맞춤형 주거복지 모델인 홀몸어르신 보린주택을 필두로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금천형 돌봄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하고, 전국 최초로 전 동에 동시 출범한 주민자치회가 마을민주주의의 거점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돌아오는 도시 금천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금천발 교육혁명으로 시작된 혁신교육지구의 성과를 토대로 협치를 통한 마을중심 교육자치를 고도화하는 한편, ‘진학진로 교육혁명을 결행하여 교육환경과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여 갈 것입니다.

주민의 삶이 문화가 되고, 다양한 문화가 창조적으로 융합하여 도시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중심의 문화생태계 조성으로 살고 싶은 도시로서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구민의 가장 가까이에서 늘 함께 걷겠습니다골목 곳곳으로 찾아가 가장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금천의 새로운 변화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참여와 소통으로 힘과 지혜를 더해 주시기 바랍니다사람 사는 온기로 가득한 행복도시 금천은 우리 모두의 희망과 노력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새해에는 골목 곳곳으로 더 자주 찾아뵙겠습니다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소망합니다.

 

기해년(己亥年), 새해 많이 받으십시오

700여 명과 함께한 금천구 신년인사회

메인 슬로건은 주민에게 힘이 되는 구정으로

유 구청장 긴장의 끈 바짝 조이겠다.”


<인사하고 있는 유성훈 금천구청장>




 

황금돼지해, 기해년을 맞아 금천구가 19일 주민들과 함께하는 ‘2019년 신년인사회를 금나래아트홀에서 가졌다. 구는 무대에 소통과 협치-주민에게 힘이 되는 구정의 메인 슬로건과 소통과 협치- 신뢰받는 구정’,‘변화와 혁신-새로운 금천의 슬로건을 내걸어 올해 금천구 행정의 방향을 제시했다.

구는 돌아오는 금천구,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건강한 오늘을 누리는 금천구로 재창조할 것이라는 포부를 발표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역사적인 417 남북정상회담 개최, 52시간 근로제 시행, 미투 운동 등이 진행되면서 사회 지평을 넓혔다. 국민주권시대의 변호와 열망으로 동네방네 금천이 새롭게 문을 연 해라고 평했다. 그리고 우리 앞의 현실이 만만치 않다. 가계소득이 내려가고 양극화가 심화하며 민생의 어려움은 더구나 가속화 될 것 같다. 저출산과 고령화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 문재인 정부의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 국가비전에 맞춰 금천구도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동영상을 통해 금천구는 서울의 가장 외곽으로 어려움도 많지만, 앞으로는 금천구의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 아름다운 자연조건과 여러 개발과 재건축. 서울에서도 빛나는 마을공동체 활동 등이 금천구를 더욱 빛낼 것으로 보인다. 13만 명이 일하고 있는 G 벨 리도 대부분 금천구에 있다. 이곳에 더 많은 청년이 일자리를 찾고 세계적인 벤처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역시 금천구는 교육 혁신을 가장 앞에서 추진하는 서울교육의 1등 자치구다. 금천에서 시작한 혁신 교육은 서울 25개 자치구 전체에서 시작된다. 이는 과감히 나섰던 금천구와 주민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보낸다. 올해 유 구청장이 말한 것처럼 마을 중심의 교육자치와 진학지도 교육혁명도 모범을 만들 것을 기대한다.”고 인사를 했다 .


이훈 국회의원은 구청장의 계획대로 구청과 지역주민이 소통하고 혁신해 지혜를 모아 좋은 성과를 날 수 있도록 돕도록 하겠다.”,

류명기 금천구의회 의장은 환경은 녹록지 않지만,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주며 희망을 품고 새해 힘차게 출발하자.”고 덕담을 나눴다


강성만 자유한국당 금천 구 위원장은 작년 한 해 미용실 음식점. 치킨집 편의점 등을 하는 사람들 너무나 힘들게 보냈다. 아들딸은 대학을 마쳐도 일자리가 없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있다. 일자리가 창출돼 취직이 잘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말했다.


바른미래당 정두환 위원장은 우리가 소망하는 모든 일이 다 잘 되길 바란다. 작년 한 한반도 의제는 좋은 기대를 하는데 경제문제는 아주 힘들었다. 올해 더 힘들다고 한다. 비가 오면 어떤 이는 문을 걸어 잠그고 어떤 이는 저수지의 물을 채운다고 한다. 어차피 다가올 어려움, 마음먹기 달렸다. 금천구가 이웃을 보살피는 따뜻한 금천구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공병권 정의당 위원장은 “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당신은 언제 한번 남을 위해 뜨겁게 몸을 던진 적이 있는가?’라는 말이 있다. 올해 금천구 주민들은 누구에게 뜨거운 존재,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신년 인사회는 약 7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우리 동네 오케스트라’ ,‘시흥5동 난타팀등의 사전 공연 있었고, 금천 구립 여성합창단과 내 외빈이 아름다운 강산을 합창하면서 마무리됐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사회적경제 공동판매장 문열다

롯데마트에 관 내9, 관 외22개 기업 상품 판매


 



롯데마트 금천점에 사회적경제 공동판매장이 13일 오픈했다롯데마트 개장과 함게 오픈한 사회적경제공동판매장은 별도의 구획으로 되어 있으며 관내 사회적기업 9개와 관외 기업 22총 31개 업체가 공동으로 물품을 공급한다직원은 금천자활센터에서 파견된 직원과 직접 공용을 통해 롯데마크 운영시간인 10시부터23시까지 운영된다.

이 공간은 위탁운영하는 금천사회적경제연대사회적협동조합 신성호 이사장은 지역에서 뿌리내리고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 경제적 순환을 만드는 차원으로 공동판매장도 만들어졌다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영을 잘해서 기업의 매출이 도움이 되고 사회적 가치가 들어간 제품을 주민들이 이용하면서 사회적가치에 대해서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했다.

매장에는 가장 싼 물건 우리밀쿠키 1,800원부터 제일 비싼 상품은 독거어르신들과 화상통화를 할 수 있는 씨토크 76만원 화상통화기까지 상품들이 구비되어 있다천연비누부터 세제백팩과 먹거리까지 상품이 구비됐다.

이성준 금천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상품으로 구성했다소비자들이 선택해서 써보고 입어보고 먹어보고 난 후 제품이 좋고 브랜드와 디지안이 좋은데 사회적경제의 제품이네라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과거에 사회적가치를 전면에 내세우는 방식과는 거꾸로 배치를 했다그래서 소비자들의 선택하는 매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사회적경제 제품이 시장경제 제품보다 디자인이나 가격경쟁력에서 떨어진다사회적기업이 단독으로 상가를 임대해서 사람을 고용해 매출로 수익을 내는 것은 어렵지만 금천의 많은 기업들이 함께 수수료를 더 부담하고금천자활에서 전문인력과 수급자 지원활동가를 배치함으로써 생산적 복지를 실험하는 과정을 통해 성과를 내보려한다. ”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현정 지역혁신과장은 너무 뿌듯하다사회적 기업이 지역사회에의 문제를 함께 풀려고 하는 것을 지역주민들이 알아주길 바랐는데 공동판매장을 통해 친근하게 다가가 자신이 사는 물건이 지역에서 얼마나 큰일을 하는 것인가 알려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구에서는 사회적경제가 활성화 될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사회적경제의 의미를 살려 널리 보급하려고 한다사회적경제 물건들이 많이 팔리고 또 많이 사야하기 때문에 그렇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연말 송년음악회 이어져

14일 아튜 2018 금천 송년 콘서트, 22일  크리스마스선물로 목걸이가 언제나 옳아요



송년을 맞아 다양한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1214일 금요일 저녁 730분에는 행복도시 금천구와 함께하는 <아듀, 2018 - 송년콘서트>가 열린다. 송년을 맞이하여 금천교향악단, 국제청소년합창단과 함께하는 송년콘서트에 구민여러분들을 초대하는 이 자리다.


또한 1222일에는 2018금나래아트홀 기획공연 크리스마스선물로 목걸이가 언제나 옳아요가 오후 3시와 72회에 걸쳐 진행된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목걸이가 언제나 옳아요는 고전명작소설 오 헨리 크리스마스선물, 기드 모파상 목걸이’, 안데르센 영감이 하는 일은 언제나 옳아요세 개의 명작소설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낸 작품으로 금천문화재단이 서울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18년 지역관객개발 공연지원사업공모에 선정돼 진행되는 공연이다.


또 금천문화재단은 이벤트로 1217일까지 가족, 연인들의 사연을 접수받고 있다. 사연 이벤트에 선정된 관객에게는 공연진행 시 배우가 사연을 읽어주고, 소정의 선물을 전달 할 예정이다. 사연은 이메일(gcfac2017@gmail.com)로 접수받고 있다.


공연은 6세 이상이면 누구나 입장 할 수 있다. 티켓은 금천구청 홈페이지(www.geumcheon.go.kr) 또는 금천문화재단 홈페이지(gcfac.or.kr)에서 예매 가능하며, 가격은 1만원이다. 금천구민 30%, 문화누리카드장애인65세이상 50%, 20인 이상 단체 40%, 청소년(고등학생)50% 할인된다.


이에 앞서 1211일 송년음악회 말뫼골이 오후 730분 금나래아트홀에서 진행되어 린나이 팝스오케스트라, 신일교회 찬양대, 강균성 등이 출연했다.

 

이성호 기자

 

 





송년을 맞아 다양한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1214일 금요일 저녁 730분에는 행복도시 금천구와 함께하는 <아듀, 2018 - 송년콘서트>가 열린다. 송년을 맞이하여 금천교향악단, 국제청소년합창단과 함께하는 송년콘서트에 구민여러분들을 초대하는 이 자리다.


또한 1211일 송년음악회 말뫼골이 오후 730분 금나래아트홀에서 진행되어 린나이 팝스오케스트라, 신일교회 찬양대, 강균성 등이 출연했다

 

[구의회는 심의중] ‘금천문화재단 이사장을 금천구청장으로 변경’ 상임위 부결,

 공공시설물 손괴원인자 신고 포상금지급 조례는 격론 끝에 가결



지난 26, 금천구의회 제212회 정례회 개회한 후 첫날인 27일부터 상임위원회 두 곳에서 소관부서의 안건을 심사했다.

오전 10시부터 금천구의회 3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행정재경위원회에서는 

서울특별시 금천구 동물보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금천구 웰다잉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안 

서울특별시 금천구 2018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서울특별시 금천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금천구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총 5개 안건을 심의했다


또한 오전 1015분부터는 4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복지건설위원회에서는 

서울특별시 금천구 의료급여기금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금천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19년도 금천문화재단 출연 동의안 

서울특별시 금천구 미집행 도시계획시설(녹지, 공공공지) 단계별 집행계획에 대한 의견청취안 

서울특별시 금천구 실내공기질 관리에 관한 조례안 

서울특별시 금천구 분뇨 처리 및 개인하수처리시설 청소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금천구 공공시설물 손괴원인자 신고 포상금지급 조례안

서울특별시 금천구 횡단보도 야간보행자 안전을 위한 투광기 설치 조례안 

서울특별시 금천구 미집행 도시계획시설(도로) 단계별 집행계획에 대한 의견청취안 총 9개의 안건을 심의했다.



 

이 날, 대체적으로 간단한 질의응답으로 통과된 타 조례와는 달리 복지건설위원회에서 심의한 서울특별시 금천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서울특별시 금천구 공공시설물 손괴원인자 신고 포상금지급 조례안두 건의 심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문화국이 소관부서인 서울특별시 금천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경우 가장 많은 토론이 이루어진 쟁점은 제72항인 종전 금천문화재단의 이사장을 이사회의 추천을 받아 구청장이 임명하던 것에서 구청장으로 변경하는 내용이었다. 이에 강수정 의원과 이경옥 의원 모두 금천문화재단 설립 후 1년 정도 지나서 성과를 바로 접할 수 있는 게 아닌데 굳이 이렇게 빠르게 할 필요가 있는지 질의했고 김영섭 의원은 바깥에서 들리는 소문이 좋지 않다. 이사장 새로 선임하려는 전초라고 생각한다, 여론을 잠재울 때까지 보류를 요청한다.”라며 반대의 뜻을 확실하게 밝혔다


이에 박문호 복지문화국장은 이사장이 비상임이라 행정 업무상 효율적인 일처리가 이루어지기 어려웠다. 또한 인사권은 여전히 (민간에서 선출되는) 대표이사에게 있다. 또한 내부 규정에 대해 승인을 해주는 과정에서 구청에서 당초 생각했던 그 규정을 오버해서 정리된 규정이 많고 해서 현재 민간이사장 체제에서는 한계가 있다. 문화재단과 구청의 역할이 자리 잡는 시기가 있는데 이 때 이걸 조정해주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재단 기능 유지하는데 문제가 있다.” 라고 설명했으나 논의에 대한 내용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후 약 20여 분간 의견조율을 위한 정회가 진행되었다. 그 동안 각 의원과 구청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알 수 없었으나 심의가 재개된 직후 표결이 진행되었고 강수정 의원과 김영섭 의원, 김경완 의원의 반대로 해당 조례는 부결되었다. 조례를 설명한 한 담당자는 조례가 부결되고 나서 나가는 순간까지 이렇게 되면 또 다시 올해도 민간에서 선출해야한다.”며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특별시 금천구 공공시설물 손괴원인자 신고 포상금지급 조례안의 경우는 반대 의견이 있었으나 원안 가결되었다. 공공시설을 파손한 손괴 원인자를 신고할 경우 신고자에게 1~5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해당 조례에 대해 먼저 윤영희 의원은 신고자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부분과 김영섭 의원은 주민들이 포상금에 대해 열연할 수 있는 지점에 대해 질의하며 우려를 표했다

여기에 이경옥 의원은 이런 조례는 주민이 주민을 서로 감시하게 만드는 조례이다. 손괴원인자가 확실하게 책임을 질 수 있는 조례부터 만들어야지, 어떻게 이런 식으로 주민들 사이에서 갈등을 조장할 수 있는 조례를 제안할 수가 있나? 심지어 이는 공무원들이 할 일을 주민들에게 떠넘기는 직무유기다.”며 해당 조례안에 강하게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최종인 도시환경국장은 부정적인 측면은 이해한다. 주민들의 손을 빌리는 것도 맞다. 그러나 행정력에 한계가 있어 공무원 여러 명 채용해서 감시할 수 없다. 부수적인 효과는 이런 조례가 있음으로 인해서 예방 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또한 신고하는 주민에게 약간의 인센티브를 줘야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조례 발의 취지를 거듭 설득했다. 해당 조례안 역시 의견조율을 위해 정회를 하고 나서 표결을 했으며 이후 원안통과되었다.

 

이외에도, 동물보호 조례 일부 개정안에서는 전담 수의사를 고용할 것, 정화조 요금 인상 시 근로자 환경 개선도 같이 이루어질 것, 환경취약계층에게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실내 공기질관리에 관한 조례안 등의 눈길을 끌었다. 이후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은 상임위에서 부서별 추진업무에 대한 보고가 이어질 전망이며 이 날 심의된 안건들은 1218일에 열리는 본회의 때 최종 통과가 남아있다. 임시회 방청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방문 신청하거나 금천구의회 인터넷 홈페이지(http://council.geumcheon.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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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 날, 수험생의 모든 힘을 쏟을 수 있도록 교문 앞에서 응원하고 도와주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시흥2동의 동일여자고등학교 앞을 찾았다. 수험생 차량을 안내해주는 시흥자율방범대 회원부터 따뜻한 차를 나눠주는 금천자원봉사회장단, 시흥5동 안전지킴이, 금천청소년수련관 원두 회원, 시흥2동 주민자치회원들과 자신의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온 학생들로 교문 앞은 북적였다.

 

생활안전협의회 권현수 씨

오늘 회원들 5명이 함께 나와 아이들에게 따뜻한 차랑 사탕과 초콜릿 등을 나눠주고 있다. 아이들이 몇 년간 고생했는데 오늘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

 

 

금천자원봉사회장단

자원봉사회장단이 새벽 5시부터 왔다. 오늘 시작할 때 부터 끝날 때까지 자기의 실력을 잘 펼쳤으면 좋겠고 시험이 끝나도 건강하고 올바르게 자라길 바란다.”

 

금천자원봉사회장단 이해복

매해 이렇게 수능날에 나온지가 꽤 된다. 이렇게라도 도와주는 것이 좋은 것 같고 아이들의 표정도 좋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아이들이 오늘 하루에 12년의 노력이 나타나는 것이라서 마음이 안됐지만 평소의 실력을 그대로 발휘하고 마음다치지 않고 충실히 시험을 봤으면 한다.”

 

시흥2동 주민자치회 공석완 회장

관내 학교가 있다보니 응원하러 왔다. 밤새 초코릿하고 사탕, 음료등을 준비했다. 아이들이 시흥2동에서 시험본 만큼 좋은 성적으로 활기찬 앞날이 펼쳐지길 기대한다.”

 

시흥5동 자율방범대 최성례

“5명이 6시부터 나와서 차량안내를 하고 있다. 수험생들이 파이팅해서 좋은 날이 되길 바란다.‘

 

시흥5동 자율방범대 정병수

저도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 부모의 마음으로 나왔다. 수능이 잘 볼 수 있기를 기원한다.”

 

이성호 기자




<동일여고 앞 풍경>




<시흥2동 주민자치회 회원들>


<금천자원봉사회장단?


 

 

<시흥5동 자율방범대 최성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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